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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90%, 대학병원 진료 후 동네의원 회송 찬성"

  • 이정환
  • 2018-02-01 12:27:38
  • 권용진 단장 "상급병원 진료의뢰서 보다 회송제도 활성화 해야"

국민 10명 중 9명이 대학병원 진료를 받은 뒤 동네의원으로 회송하는 데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은 질병 중등도와 상관없이 대학병원을 이용하는 경우가 48.8%였다.

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단장 권용진)은 '의료이용 및 의료정책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1일 이같이 밝혔다.

조사는 지난 4일~10일까지 한국갤럽을 통해 전국 19세 이상 69세 이하 성인남녀 총 101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로 시행됐다.

조사 결과 대학병원 이용률은 76.6%로, 이용자 중 61.4%가 외래진료뿐 아니라 입원치료까지 받았다.

대학병원 이용계기는 1, 2차 병의원에서 의사 판단에 따라 내원한 비율이 49.4%, 본인이나 가족이 원해서 간 비율은 48.8%로 유사했다.

대학병원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유명하거나 실력있는 의료진으로 답한 비율이 55.8%로 가장 높았다. 최신 검사, 의료장비가 12.8%로 뒤를 이었다.

동네의원 신뢰, 이용 조사 결과 신뢰 비율은 84.7%로 신뢰하지 않음 12.2%보다 72.5% 높았다. 대학병원에서 담당의사가 동네의원 진료를 추천한 경우 동네의원으로 간다는 비율은 87.8%로 매우 높았다.

동네의원 전원의 경우 자신이 희망하는 동네의원으로 간다는 비율이 51.3%로 가장 높았다. 대학병원 의사가 소개한 동네의원은 25.8%, 대학병원과 협력체계가 구축된 동네의원은 21.1%로 뒤를 이었다.

조사는 대학병원에서 동네의원 진료를 권유해도 대학병원에서 계속 진료받겠다고 답한 10.3%를 추가 설문했다.

대학병원 진료비를 전액부담할 때 동네의원으로 가겠다는 비율은 63.5%로 전액을 다 내고 대학병원에 계속 있겠다는 비율인 24.0% 보다 높았다.

전공의 진료시 동네의원으로 가겠다는 비율은 32.7%로 전공의 진료를 받더라고 대학병원에 계속 다니겠다는 60%보다 27.3% 낮았다.

권용진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은 "국민 절반이 대학병원에 내원중이지만 진료 종료 후 동네의원으로 가겠다는 의향이 90%로 아주 높았다"며 "현재 진료의뢰서를 갖고와야 상급종합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진입규제 보다 회송제도를 활성화해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는 게 현실성이 높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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