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법, 의료기관 부지 약국개설 불허한 원심 '파기'지자체와 고등법원이 의료기관과 같은 부지 내 위치한단 이유로 약국 개설 불허 판단을 한 데 대해 대법원이 "인정할 수 없다"는 최종 판결 내 주목된다. 대법원은 최근 의료기관과 같은 부지 내 위치에 있어 의약분업을 훼손한다며 A약사가 지역 군수를 상대로 낸 '약국등록사항변경등록 불가처분 취소' 소송에 대해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부산고등법원에 환송했다. 소송의 배경은 이렇다. A약사는 의원 4곳이 입주한 연면적 약 1000m2 4층 건물과 같은 울타리 내 있는 면적 42m2 단층 건물에 약국을 열기 위해 지자체에 개설등록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해당 단층 건물에 약국을 개설하는 것은 약국 개설 장소가 의료기관의 시설 또는 구내인 경우(약사법 제20조 제5항 제2호), 또는 의료기관의 시설 또는 부지의 일부를 분할·변경, 또는 개수해 약국을 개설하는 경우(같은 항 제3호)에 해당된다는 이유에서다. 이 같은 판단에 대해 A약사는 소송을 제기했고, 고등법원 역시 지자체의 손을 들어줬다. 당시 고등법원은 "원고가 약국을 개설하려는 단층 건물은 인근 의료기관이 위치한 4층 건물과 동일한 부지 위에 있어 4층 건물 부속 건물로 볼 여지가 있고 이 건물 출입구에서 곧바로 단층 건물로의 출입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4층 건물을 드나드는 제3자로는 4층 건물과 이 사건 단층 건물이 공간적, 기능적으로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인식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단층 건물, 4층 건물이 동일인의 소유인 점까지 고려하면 이 두 건물이 건물과 공간적, 기능적 관계에서 독립돼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 약국 개설 등록 불가가 합당하다고 판결했다. 하지만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판결에 앞서 "의약분업 근본취지는 약국을 의료기관으로부터 공간적, 기능적으로 독립시킴으로써 약국이 의료기관에 종속되거나 약국과 의료기관이 서로 담합하는 것을 방지하려는 데 있는 것"이라며 "단순 약국을 의료기관이 들어선 건물 자체로부터 독립시키려는 데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 같은 점에서 볼때 약국 개설 허가 여부는 약국 개설 장소가 '의료기관 시설 안 또는 구내', 혹은 '의료기관의 시설 또는 부지의 일부를 분할, 변경, 개수한 곳'에 해당하는지는 구체적 개별 의료기관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판단에서 대법원은 사건의 4층 건물 의료기관들과 개설 등록 신청을 낸 약국 간 공간적, 기능적 독립성 등을 두고 면밀히 따졌다. 대법원은 우선 "4층 건물의 경우 여러 의료기관이 들어서 있는 한동의 건물일 뿐 그 자체가 단일한 의료기관이라고 볼 수 없어 원심이 인정한 여러 의료기관 중 어느 의료기관의 '시설 안 또는 구내' 혹은 '시설 또는 부지의 일부를 분할, 변경 또는 개수한 곳'에 위치한다는 것인지 특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4층 건물이 하나의 의료기관이라거나 약국 개설 장소가 해당 의료기관 모두로부터 공간, 기능적으로 독립돼 있지 않아 의약분업 취지가 훼손된다고 볼 수 없다"며 "또 의료기관 시설 안이나 구내에 해당한다 단정이 어렵고, 의료기관 시설이나 부지 일부를 분할·변경 , 개수해 개설하려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볼 자료도 부족해 원심판결을 파기한다"고 밝혔다.2018-05-17 12:29:24김지은 -
포항시약, 약사와 가족 80여명과 거제 나들이경북 포항시약사회(회장 이문형)가 지난 13일 약사회원과 회원 가족 80여 명이 거제도로 2018년 봄야유회를 진행했다. 포항시약 회원과 가족들은 이날 거제도 씨월드에서 벨루가쇼와 돌고래쇼 등을 관람하고, 장사도 해상공원을 돌아봤다. 이문형 포항시약사회장은 "매년 야유회를 갈 때마다 점점 많은 회원이 참여해주고 있다. 정말 감사드린다"며 "약국을 벗어나 즐거운 하루 보내며 회원 간, 가족 간에 좋은 추억을 만들자"고 말했다.2018-05-17 11:46:46정혜진 -
도봉·강북구약, 선배·원로약사와 가정의 달 화합도봉·강북구약사회(회장 최귀옥)는 지난 16일 가정의달을 맞아 선배약사 모시는 날 행사를 열었다. 행사를 주관한 여약사담당 오혜라 부회장은 선배 약사님들을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참석한 원로선배회원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환영했다. 70세 이상 원로 선배 회원들과 회장단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2018년 주요사업계획 보고와 참석한 원로 약사들의 조언을 듣는 환담의 시간을 가졌다. 최귀옥 회장은 "선배 약사들이 쌓아오신 훌륭한 전통속에 그 뜻을 이어받아 선배님들의 가르침대로 약사 직능을 수호할 것"이라며 "한마음 한뜻으로 서로 화합하고 단결해 회원들의 권익을 위한 회무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구약사회는 5월18일부터 시행되는 마약류취급보고 제도와 관련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교육을 개최했다.2018-05-17 11:46:03이정환 -
건기식 시장 트렌드도 '가심비·1코노미·소확행'젊은 세대의 생활·소비 패턴 변화가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커지고 있다. '가심비', '소확행'과 같은 신조어에 따른 건기식 신제품 출시가 두드러지는 것. 비타민하우스는 최근 발간한 월간지에서 '소비트렌드로 알아보는 건강기능식품 동향'을 다뤄 이같은 시장 변화를 전했다. 소비 트렌드를 세 단어로 요약하면 '가심비'·'1코노미'·'소확행' 등이다. 비타민하우스는 건기식을 섭취하는 인구가 넘차 늘어나면서 이 시장에도 트렌드에 따른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심비'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라는 단어에서 '심(心)'을 더해 심리적 안정과 만족감을 중시하는 소비 형태를 말한다. 비타민하우스는 "이런 트렌드는 안전에 대한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더 비싸게 지불하는 '위안비용'이나 평상시 어느정도 허리띠를 졸라매다도 높은 만족감을 주는 특정 제품이나 분야에 아낌없이 소비하는 '일점호화 소비' 형태로 표출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트렌드가 두드러지는 제품은 프리미엄 비타민 제품 시장. 생리대, 계란, 가습기 살균제 등으로 불거진 화학물질 공포증이 화학 공정을 배제하거나 화학 원료를 배제한 제품을 찾는 경향으로 나타나고 있어 건기식 시장에서도 화학 부형제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파악한 것이다. '1코노미'는 1인 가구 증가세와 대인주의적 성향이 강해지는 현대인의 트렌드를 표현한 용어다. 이미 1~2인 가구를 겨냥한 가정 간편식(HMR) 시장은 급성장해 2010년 7700억원 규모에서 2017년 3조원으로 팽창했다. 건기식 시장에서도 '1코노미' 현상은 예외가 아니다. 이미 1달 분 이내의 소포장, 스틱형 간편 휴대 제품이 늘어나고 있으며, 휴대 간편성을 넘어 섭취 간편성까지 도모하는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이전에는 어린이 간식으로만 생산되던 젤리형 제품이 최근에는 건기식으로 많이 만들어져 다이어트, 이너뷰티, 면역 강화 제품으로 출시되는 것이다. 아울러 '1코노미' 현상은 나에게 집중하는 '포미(for me)족' 급증과도 관련이 있어, 나를 위해 아낌 없이 투자하는 경향과도 맞물린다. 특히 체지방감소 기능성 제품 시장을 주도하던 2030세대가 몸속부터 피부와 건강을 가꾸는 콜라겐, 히알루론산 등 이너뷰티 시장의 주요 소비자가 됐다는 점과 건기식 남성 소비자가 증가한다는 점도 '포미족' 증가에 따른 건기식 시장 변화로 볼 수 있다. '작지만(小) 확실한 행복'의 줄임말인 '소확행'은 '행복'이란 개념을 타자화된 객관적인 모델보다 개인의 삶 속에서 찾으려는 현대인의 움직임을 잘 보여준다. 즉, 행복에 대한 인식이 미래에서 현재로, 특별함에서 평범함으로, 크고 강렬한 것에서 작지만 소소한 것으로 변화하면서 일상의 행복을 소중하게 여기는 풍토가 만들어진 것이다. 또 이런 풍토로 일상에 지친 '나'에게 위안을 주는 제품이 주목받게 됐다. 비타민하우스는 "현대인이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조절하거나 피료를 해소할 수 있는 제품 출시가 늘어나는 것도 바쁜 일상 속 자기만의 위안을 찾으려는 움직임과 관련됐다"며 "심리적 안정과 편안한 수면을 돕는 제품들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2018-05-17 11:35:30정혜진 -
소청과 "이대목동 마구잡이 현장조사 경찰 책임져라"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 당시 현장조사에 나선 서울경찰청장과 관련 경찰들을 파면·구속하라고 요구했다. 신생아 미숙아 8명이 타 병원 전원조치되지 않은 상황에서 위생복장을 갖추지 않은 채 중환자실 조사에 나섰다는 게 파면 요구 이유다. 17일 소청과의사회는 조선일보에 이같은 내용의 광고를 게재했다. 임 회장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난해 12월 16일 오후 11시 30분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다음날인 12월 17일 오전 3시 5분에 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가 신생아 중환자실에 들어가 있는 사진을 증거로 제시했다. 이는 경찰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현지조사 당시 밝혔던 입장과 전면 배치되는 증거다. 경찰은 언론보도에서 과학수사대가 현장 통제 완료 후 신생아들이 타 병원으로 이송 조치될 때까지 3시간 가량 대기한 뒤 현장에 들어갔다고 밝힌 바 있다. 전원조치가 완료되지 않은 시점에 경찰이 증거수집에 나섰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경찰은 "전원조치 후 진입했고, 다른 영아들에게 위생상 염려도 없었다"고 설명했었다. 소청과 임 회장은 "사진이 증명하듯 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가 신생아 중환자실에 의료 폐기물을 쏟아부은 시점은 지난해 12월 17일 오전 3시 5분"이라며 "8명의 신생아가 중환자실에 있었는데도 이주민 청장은 거짓말을 했다"고 비판했다. 임 회장은 "신생아 중환자실은 신생아들이 집중치료를 받고 있어 부모도 함부로 못 들어가는 공간"이라며 "경찰은 환아들에게 치명적 피해를 줄 수도 있는 일을 저질렀다. 파면과 구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2018-05-17 11:21:53이정환 -
의협-한의협, 전문약 사용권 놓고 재차 분쟁대한의사협회와 대한한의사협회가 천연물신약·전문의약품 사용권 등 면허범위를 놓고 재차 싸움이 붙었다. 한의협이 "한의원에서 신바로정 등 천연물신약과 에피네프린 등 전문약 사용 시 한의학적 근거와 원리를 활용하라"는 지침을 이사회 확정하자 의사협회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17일 의협은 "한의협이 이사회에서 국내 의료인 면허제도를 부정하고 불법을 조장하는 지침을 결정했다"고 비판했다. 의협은 약사법 상 일반약·전문약·천연물약은 의사나 치과의사만 처방할 수 있는데도 한의협이 한의원 내 의약품 사용을 독려했다고 지적했다. 의협에 따르면 한의협은 최근 이사회에서 신바로정·레일라정 등 천연물 기반 의약품과 생리식염수 등 한의의료에서 보조적으로 쓰는 의약품, 에피네프린·스테로이드·항히스타민 등 응급처치 의약품을 한의원에서 사용할 때는 한의학적 근거·원리를 활용하라고 대회원 공지했다. 의협은 이같은 한의협 결정은 협회가 한의사를 범죄자로 만드는데 앞장서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한의사가 전문약을 처방한 뒤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불인정·삭감된 사례와 전문약 리도카인 마취제를 쓴 한의사가 무면허의료행위 처분된 사례 등이 의협이 제시한 근거다. 의협은 "수차례 법원에서 불법 판결한 한의사 의약품 사용행위를 한의협은 되레 조장하고 방조하고 있다"며 "스스로 우수성을 주장해 온 한약이 있는데도 의약품을 사용하려 드는 이유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협은 현대의료기기 사용으로 불법 유죄판결된 한의사들에게 소송비를 지원키로 했다고 한다"며 "불법 한의사를 징계하지 않고 소송비를 지원하겠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한의사 제도가 정체성을 상실했다"고 덧붙였다.2018-05-17 10:51:26이정환 -
보라매병원 약제부, 약사들과 '약물부작용 축소' 협력동작구약사회와 약무협력중인 보라매병원 약제부가 최근 개국약사들과 함께 약물부작용 안전관리 강화를 주제로 머리를 맞댔다. 특히 약물이상반응 모니터링 업무의 취지와 절차, 실효성 등을 공유하고 최근 다빈도 부작용 신고된 약물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17일 보라매병원 약제부 박지완 약사는 "약국약사들을 대상으로 예기치 못한 약물이상반응을 감지하고 조치하는 내용의 팜 아카데미를 원내 약제부 강의실에서 진행했다"고 말했다. 의약품은 유효성과 안전성 검증을 거쳐 시판되지만 일부 환자에 대한 예상치못한 부작용은 불가피하다. 특히 예기치 못한 이상반응은 해당 의약품이 환자 부작용 증상을 유발했다고 연계시키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때문에 의약품 사용에 관여하는 의사, 약사, 간호사 등 의료관계자의 약물부작용 안전관리 역할 중요성은 꾸준히 커지고 있다. 약제부 박지완 약사가 약물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주제로 약국약사들과 호흡하는 이유다. 약물부작용 모니터링은 이상반응 발견·신고, 분석·평가, 개선활동, 결과공유로 이뤄진다. 진료와 관련된 의사, 약사, 간호사 등 전 의료진이 신고주체다. 모니터링 범위는 중대한 이상사례는 물론 경미한 이상사례나 예상치 못한 부작용, 이미 알려진 부작용, 오남용·상호작용·과량투여로 인한 이상반응 등이다.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통해 신고하는 게 원칙이다. 박 약사는 "약물부작용 모니터링은 시판 전 보고되지 않았거나 이미 보고된 이상반응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수집, 분석, 평가해 발생규모와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작업"이라며 "안전한 약물사용 근거 확보 후 의료진에게 제공, 의료서비스 질을 향상시킨다"고 설명했다. 박 약사는 "부작용 사례에 대해 환자의무기록 검토, 해당 약물의 문헌자료 고찰, 증상의 중등도 평가, 약물과 증상 간 인과성 평가를 토대로 약물이상반응 보고서를 작성한다"며 "중등도나 인과성이 높게 평가되면 환자 차트에 경고사항으로 기록해 해당 이상반응이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환자에게는 약물 이상반응 주의 카드를 교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5년부터 2017년도까지 인과성 평가에서 '가능성 있음' 이상 보고건을 분석한 결과 중증 약물이상반응은 없었다. 다만 가려움·두드러기·오심·구토 등은 요오드 조영제인 Ioversol이 가장 많이 보고됐다. 그 외 항결핵제가 약진·오심·발열·간기능이상 등을 유발한 것으로 집계됐다.2018-05-17 10:03:28이정환 -
마약류 의무보고 D-1…불안한 약국, 일괄보고 대세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의무 보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 약사회와 일선 약국들도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17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의무 보고 시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연계 프로그램 활용과 보고 방식 등을 고민하고 있다. 대다수 약국은 청구 프로그램을 통한 연계보고 방식을 활용할 가능성이 큰 만큼 약사들은 현재 사용 중인 프로그램을 통한 기재고 등록과 제도가 시행됐을 때의 보고방법 등을 확인하는 모습이다. 청구 프로그램으로 팜IT3000을 사용 중인 약국은 지난 8일부터 기재고 등록이 가능해지면서 동시에 실시간 보고도 가능해 진 상태다. 유팜을 사용 중인 약국도 10일부터 프로그램을 통한 연계보고가 가능해졌다. 하지만 대다수 약국들은 의무 시행이 되는 18일로 시스템을 통한 입력 보고를 미루고 있는 상태다. 이미 재고 등록과 실시간 보고를 시작한 일부 약국에서 오류가 발생하는가 하면 공급보고를 아직 하지 않은 도매업체가 많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의 한 약사는 "최근 반회에서 마약류시스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도매상 구입보고 입력이 안돼 있다 보니 실시간 보고가 쉽지 않고, 오류가 났다는 곳도 있었다"며 '아직 시작하지 않은 약국은 일괄보고하자는 말도 나왔다. 우리 약국 역시 그렇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자 일부 지역 약사회는 회원 약사들에 시스템이 안정될 때까지 당분간 청구 프로그램 상에서 일괄보고 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경기도 부천시약사회(회장 이광민)는 최근 '마약류통합관리 시스템 운영방법 권장안'에 대한 회원 공지를 띄웠다. 시약사회는 이번 공지에서 ▲기재고 보고(기재고보고는 5월 18일이 지난 후에도 가능하도록 변경) ▲자동보고(사입보고는 익월 10일 전까지, 마약은 사입후 7일 이전까지 도매의 공급보고를 확인해 보고하는 자동보고로) ▲일괄보고(조제보고는 익월 10일 전까지, 마약은 사용 후 7일 이전까지 프로그램에 쌓여 있는 조제사용 자료를 확인 후 일괄보고)를 권장했다. 약사회는 "마약류통합관리 시스템이 안정되고 익숙해질때까지는 실시간보고 보다 '일괄보고'로 관리하실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아직 기재고 등록을 하지 않은 약국의 관리 방법도 안내했다. 약사회에 따르면 팜IT3000 등 청구 프로그램으로 연계보고를 하는 약국에서 처방전 내 마약류 사용 총량 90정, 기재고가 30정, 18일 이후 신규사입량 300정인 경우를 예를 들면 마약류처방 조제 시 처방을 입력한 후 '마약류 정보 입력창'에서 조제수량은 90정, 사용수량은 60정, 미등록기재수량은 30정 입력하면 된다. 이때 사용수량 60정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보고되고, 기재고였던(미등록기재수량) 30정은 시스템에는 보고되지 않고 기존 대장에서 차감처리면 된다는 게 약사회 설명이다. 이광민 회장은 "프로그램 연계 등이 아직 신뢰하기 어렵고 약사들이 시스템 사용도 생소한데 실시간보고를 했다 입력 실수, 변경 등의 상황이 발생하고 5일 이내 수정보고하지 않으면 수정이 안되는 등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할 수 있다"며 "사입보고는 대부분 자동보고로 뒤늦게 하는 상황에서 조제보고만 실시간 보고를 할 이유도 별로 없어보여 이번 공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도매업체가 공급보고를 일찍 해줘야 약국에서의 자동보고 관리가 용이한 만큼 빠른 업체와의 거래를 늘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현재 부천 지역 내 관련 프로그램 AS업체와 단톡방을 만들어 현장 상황과 문제점, 대안 등을 공유하고 필요한 정보는 회원 전체공지로 혼란을 최소화 하고 있다"고 밝혔다.2018-05-17 06:30:50김지은 -
"공유합니다"…5월 약국 소득세 신고 체크리스트이달 종합소득세 신고를 앞두고 약국에서 반드시 챙겨봐야 할 체크리스트가 공개됐다. 경기 수원시약사회(회장 한일권)는 16일 팜텍스 조선희 세무사와 티에스세무그룹 김관균 세무사의 도움을 받아 2018년 종합소득세 신고 시 유의사항 및 주요 체크리스트를 회원약국에 배포했다. 유의사항을 보면 매출과 매출원가 신고의 적정성 여부를 따져보는 게 중요하다. 먼저 면세매출(조제)부터 살펴보면 부가세 신고서 면세수입금액이 연간지급내역통보서상 총 진료비보다 많아야 한다. 국세청은 추후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연간지급내역통보서 데이터를 제출받아 매출신고 적정성을 검토해 과소신고 누락혐의가 있을시 납세자에게 소명 안내문을 보내고 있다. 당초 소득세 신고 시 이를 검토하지 못하고 과소 신고하는 경우 추후 소명 안내문을 통해 수정신고를 하게 되면 조제료만 이익으로 신고할 뿐 아니라 약가까지 포함한 총약제비를 이익으로 신고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기는 만큼 소득세 신고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간혹 비보험매출이 거의 없거나, 연초·연말 조제 매출에 큰 변동이 있거나, 중도 개업 내지 중도 폐업의 경우 면세 매출 금액이 연간지급내역통보서보다 실제로 작은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이는 연간지급내역통보서 자료가 현금 위주의 데이터이기 때문이다. 조제 시점이 아닌 청구 이후 입금되는 시점의 금액이다 보니 신고대상 면세매출 금액과 다소 차이가 날수는 있지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연간지급내역통보서 상 총 진료비보다 부가가치세 신고서상의 면세수입금액이 커야한다. 과세(매약) 매출 신고금액은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 매출에 청구 프로그램 상 조제매출 본인부담금(보험+비 보험)을 제외하면 최소신고 대상 과세매출금액이 된다. 비용처리도 중요하다. 인건비는 근로기준법상, 세법상 있는 그대로 신고하는 게 추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작아진다. 가족이 근무하는 경우 가족 인건비도 통상범위 내에서 지급 시 인건비처리가 가능하다. 임차료도 건물주가 간이과세자인 경우 건물주 임대사업자등록번호와 입금 받는 계좌번호 확인이 필요하다. 아울러 소득세 신고 안내문에 성실지원 여부를 체크해 개선할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주로 소득률 저조, 접대비 과다, 복리후생비 과다, 급격한 매출증가 등이 원인이 된다. 한편 소득세 신고 체크리스트를 배포한 배경에 대해 한일권 회장은 "일반적으로 개국 약사들은 세무 및 회계 지식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 신고 시 세무사에 전적으로 일임하고 복잡하고 잘 모른다는 이유로 수동적 대응을 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그렇다보니 거래하는 세무사가 약국 세무 특성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느냐에 따라 내지 않아도 될 세금을 더 내는 약국이 있는 것 또한 현실"이라며 "이에 약사회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가능하면 회원 눈높이에서 이해될 수 있도록 자료를 만들었다"고 밝혔다.2018-05-17 06:30:45강신국 -
광동제약, 경옥고 온라인 불법 판매글 삭제 조치중고거래 사이트에 게재된 '광동 경옥고'를 싼 값에 판매한다는 수십 건의 글이 삭제됐다. 광동제약은 사태를 파악한 15일 카페 관리자 측에 접촉해 글을 조속히 삭제해줄 것을 요청했고 향후 철저한 모니터링을 약속했다. 16일 광동제약은 약국에서 20여 만원에 판매되는 경옥고를 16만~2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인터넷 중고 카페에 여러차례 올린 판매자를 추적한 결과, 40대 여성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카페에 글을 올린 아이디의 주인은 그런 글을 올린 적이 없으며, 전혀 상관 없는 전화가 계속 오고 있다고 언급해 글을 올린 당사자의 아이디를 해킹한 것으로 밝혀졌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아이디 주인공은 30대 남성으로, 광동제약 내부적으로 판매를 시도한 이는 40대 여성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여성은 의약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면 안된다는 배경지식이 전혀 없이, 제품 하나를 가지고 얼른 판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동일인 1명이 제품을 여러번 판매한 게 아니라, 제품이 판매되지 않자 가격만 바꾸어 여러번 글을 올린 것"이라며 "본인은 선물받은 거라 약국 판매가격이 어느 정도인지 배경지식이 전혀 없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걱정되는 것은, 이번 사건으로 약국이 경옥고 판매가격 질서가 무너진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불법 인터넷 판매 정보와 혼동해 약국이 경옥고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2018-05-17 06:30:24정혜진
오늘의 TOP 10
- 1소아적응증 기습 삭제에 의약사만 '쩔쩔'…식약처는 왜?
- 2HLB, 세 번째 FDA 승인 실패…경쟁력·특허·신뢰 '삼중고'
- 3콘드로이친·MSM·타마플렉스,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될까?
- 4"약국 '성지·특가' 왜 못 쓰나"…공정위, 복지부 개정안 제동
- 5"조제실서 한 지시도 위법"…종업원 약 판매 2심도 벌금형
- 6"창고형·성지 용어가 문제 없다니"…과당경쟁 유도하는 공정위
- 7로수젯·케이캡 선두 각축…K-신약·복합제 전성시대
- 8PA간호사, 제도권 편입…'자격·업무 기준' 명확화
- 9대한뉴팜, 지급수수료 400억에도 매출 정체…효율성 시험대
- 10바이엘 '뉴베카' 약가협상 결렬...급여 재도전 없을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