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사회, 로펌과 약사법령·정관 등 제규정 개선안 만든다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불합리한 약사법령과 약사회 정관과 규정을 손질하는 작업이 시작된다. 대한약사회 박근희 법제위원장은 9일 불합리한 제규정 및 약사법령 개선 연구용역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연구기관은 법무법인 광장이 선정됐고 책임연구자는 홍승진(변호사/전 법제처 법제관)이며 유휘운(변호사/전 감사원 부감사관), 박수연(변호사/약사), 이환구, 양계형 변호사가 4개월간 연구를 담당하게 된다. 법제위원회는 법무법인 광장 외 대학 소속 연구자 중 회의를 통해 선정 논의를 진행,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연구단으로 최종 연구자로 선정했다. 먼저 약사법령 개선을 위한 연구 내용에는 기존 추진사항에 대한 재검토 및 해외사례를 비교, 분석하고, 각 시도지부, 약계관련 단체, 학회, 학교, 사무처 등 폭 넓은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해 연구에 포함할 예정이다. 특히 의약분업 원칙준수를 위한 약국개설 관련 조항 검토, 약사법 위반 시 발생하는 벌칙 및 과징금 등의 타 직능 대비 과도성 여부, 조제의 정의 및 관련조항의 개선 여부, 병원약사 관련 규정, 한약사 문제 등이 주 연구사항에 포함된다. 제규정 등 개선 연구에서는 타 보건의료단체, 변호사회 등 유사직역단체의 내부규정과 체계 및 자구를 비교하며, 논란이 될 수 있는 제규정(대의원 선출규정 등)에 대해서도 비교, 검토를 진행하고 공청회 개최 등 내부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도입 논의가 진행된다. 즉 대의원 선출 방법의 경우 의협, 변협은 모두 정관(회칙)에 대략적인 내용을 규정하고 있지만, 약사회는 규정에 재위임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를 예측 가능성과 법적 안정성을 위해 기본적인 내용은 정관에 규정하고, 세부적인 내용을 규정에서 명확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임원 임기 보선의 범위와 방법도 의협, 변협은 모두 보궐선거를 실시하지 않을 수 있는 경우를 규정하고 있고 (선거를 실시하는 경우) 본 선거와 같은 방법으로 선출하도록 하고 있는 반면, 약사회는 (회장 잔여임기 6개월 미만을 제외하고는) 반드시 보궐선거를 실시하고 보궐선거와 본 선거의 방식을 다소 복잡하게 규정하고 있다. 이사의 범위도 의협, 변협의 경우 이사에 대한 범위(회장, 부회장, 상임이사, 이사)를 구체적으로 정한 반면, 약사회는 '이사회는 이사로 구성된다'로 규정하고 있는 것도 개선 대상으로 꼽혔다. 박근희 위원장은 "미래 약업환경 변화에 대비하여 약사법령 전반적인 내용을 점검하여 불합리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영역을 발굴해 분석하고 정관 및 제규정은 약사회무 수행의 가장 핵심적이며 기초적인 규정인 만큼 원활한 회무처리를 위해 현실과 부합하지 않거나, 불명확한 조항들을 발굴, 개선·정비 하겠다"고 말했다. 책임연구자인 홍승진 변호사(광장)는 "로펌 업무 중에 확장된 영역이 입법 컨설팅"이라며 "이번에 약사회와 함께 4개월간 약사법령 전반, 내부 규정 중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찾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2018-07-10 06:30:18강신국 -
약본부, 팜엑스포 의약품안전사용 체험학습장 '인기'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14회 팜엑스포에서 의약품안전사용 학습장이 약사 강사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 약바로쓰기운동본부(본부장 이애형)는 8일 팜엑스포에 참가해 의약품안전사용 학습장’을 운영했다. 약본부는 약사 강사를 대상으로 ▲약이란 무엇인가? ▲약의 사용기한과 보관 및 관리방법 ▲올바른 약의 복용 및 사용 ▲가정상비약과 외용제의 올바른 이해 ▲약의 오용과 남용 및 의약품 안전사용에 대한 다짐 ▲약사 직업 체험하기 등 의약품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 기자재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세부 교육 내용으로는 물과 우유를 비교한 약물 붕해도 실험, 가루약을 만들어 약포지에 넣고 포장기 이용하기, 녹말풀을 통한 소화제의 소화과정 알아보기 등 다양한 체험학습이 마련됐다. 체험학습을 주관한 이애형 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본부에서 새롭게 개발한 의약품안전사용 교육 프로그램을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해 효과적인 교육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2018-07-10 06:00:15강신국 -
약사회, 대구 팜엑스포 부스 설치...회무 홍보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지난 8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진행된 제14회 팜엑스포 및 대구시약사회 회원 연수교육 홍보부스에 참여해 주요 회무와 정책 방향을 알리는 활동을 진행했다. 홍보부스에서는 정책제안을 통해 회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주요 정책방향을 담은 홍보물을 제작해 약사회원에게 전달했다.2018-07-10 06:00:10강신국 -
대구 약사들 "계명재단 부지내 약국개설 중단하라"대구지역 약사들이 계명재단 부지내 약국개설 시도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시약사회(회장 이한길)는 8일 엑스코에서 열린 14회 팜엑스포와 연수교육 행사장에서 계명재단 부지 약국 개설 반대 궐기대회를 진행했다. 이한길 회장은 "지금 대구시약사회는 재단 부지내 약국 개설 시도로 의약분업을 훼손하는 계명재단과 정면으로 맞서 있다"며 "계명재단은 자기들이 발생한 수익은 자기들 몫이라는 사고가 확고해서 힘든 싸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명예와 도덕을 중시하고 사회정의를 선도해야할 학교재단이 수익에 눈이 멀어 의약분업을 훼손하고 약사직능의 미래를 짓밟고 있다"면서 "시약사회와 회원들은 이 부당한 사태에 총궐기해 계명 재단 부지내 약국개설을 저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자"고 주문했다. 이어 약사들은 계명재단 부지내 약국 개설 반대 궐기대회를 열고 성명서를 채택했다. 성명서 발표 후 약사들은 구호제창을 하며 계명재단의 편법적 약국 개설 저지를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 개회식에서는 6.13 지방선거에서 대구 중구청장으로 당선된 류규하 중구청장(약사)에 대해 당선 축하패 전달식이 있었다. 개회식 후 다빈도 감염질환 관리와 약국약사의 역할 강의를 시작으로 마약류 취급자 교육까지 다양한 학술강좌가 마련됐다. 아울러 3층 그랜드볼룸에서는 제약 및 약업계 회사들이 마련한 100여개의 부스가 설치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2018-07-09 23:21:11강신국 -
김정현 약사, '공생균 연구소' 오픈..."3PB 알리겠다"김정현 약사가 10여년 간의 약국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공생균 연구소 '엠큐랩(MQlab)'을 열고 사업에 돌입했다. 김정현 약사는 지난 7일 서울 송파구에 '엠큐랩(MQlab) 공생균 연구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렸다. 엠큐랩 공생균 연구소는 몸에 이로운 '공생균'이 체내에 잘 정착하는 것이 건강의 핵심이라는 개념으로, 공생균이 잘 자라는 체내 환경 만들기를 목표로 한다. 김정현 약사는 "그러기 위해 필요한 세 가지 핵심은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 포스트바이오틱스(Postbiotics)"라며 "이들을 활용해 기능성 식품과 화장품 개발, 나아가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도 제안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김 약사는 연구소 오픈을 기점으로 새로운 건강 지수인 '공생균 지수(Microbiome Quotient)'를 만들고, 모든 국민의 MQ지수를 높이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엠큐랩(MQlab) 공생균 연구소는 'MQlab'이라는 브랜드로 구강 유산균을 출시해 약국 유통에 돌입했다. 가까운 시일 내에 포스트바이오틱스(Postbiotics) 제품인 '콤부차'도 출시할 예정이다. 김 약사는 "현대인은 지나치게 항균에 집착한다. 하지만 넓게 보면 균은 박멸의 대상이 아니라 공생의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우리나라에서 프로바이오틱스는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고, 프리바이오틱스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아직 생소한 편"이라며 "이 세 가지는 우열을 가릴 수 없이 모두 중요한 건강의 핵심 요인이다. 이 연구소를 통해 세 가지 3PB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약사는 특히 자체적으로 개발한 '3PB 공생균다이어트 프로그램'으로 직접 체중을 감량한 체험을 언급하며, 앞으로 다이어트 제품도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기능성 식품이 출시되고 있지만, 3PB를 활용한 건강한 다이어트 요리 레시피와 쿠킹박스 제작도 고려하고 있다. 3PB 확산을 위해 여러 기업과 협력하고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되는 최고의 품질로 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동료 약사들과 의사를 비롯해 건강에 관심이 많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2018-07-09 18:45:31정혜진 -
의협 "고혈압약 파동, 성분명 처방·대체조제 위험 입증"대한의사협회가 발사르탄 성분의 발암물질 고혈압제 파동으로 '약국 성분명 처방'과 '저가약 대체조제' 위험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직무유기로 엄중히 문책하고 값싼 원료로 이익 최대화에만 전념중인 약가제도를 타파하라고 했다.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과 원료의약품 안전성 문제에 대해서도 더 엄격한 기준을 마련하고 임의 대체조제를 금지하라고 지적했다. 9일 의협은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공표했다. 의협은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NDMA가 포함된 중국산 원료약을 쓴 발사르탄 고혈압제 파동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은 환자라고 했다. 아울러 식약처 인허가에 따라 해당 고혈압제를 처방한 의사도 피해와 함께 분노중이라고 했다. 이에 의협은 식약처장과 관련자를 직무유기로 문책하고, 저가약 처방을 강요한 심평원도 책임져야 한다고 적시했다. 특히 복제약에 높은 약가를 책정하는 현행 약가구조와 생동성 시험, 원료약 안전성을 전면 재조사 하라고 촉구했다. 의협은 "현 생동성 시험은 오리지널 약 대비 80%~125% 범위 내에 들면 통과된다. 심지어 생동성 시험이 조작된 의약품도 있다"며 "또 환자에 따라 약효가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어 대체조제는 엄격히 금지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의협은 성분명 처방 역시 이번 고혈압제 논란으로 종식해야 한다고 분명히 했다. 성분명 처방으로 약국에서 복제약을 임의로 골라 조제하는 것은 국민 건강권을 심각히 위협하는 행위라는 것이다. 저가약 인센티브 제도 역시 폐지하라고 했다. 제네릭 약물을 해외 대비 지나치게 높게 책정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적정수준으로 결정하라는 것이다. 의협은 복용중인 발사르탄 성분 고혈압제를 의사에게 확인받을 것도 권고했다. 의협은 "의사 처방에도 불구하고 약국이 처방과 다르게 대체조제할 수 있다. 처방약이 잠정 판매제조 중지 목록에 없더라도 안심할 수 없다"며 "고혈압 환자는 자신의 복용약을 진료 의사에게 가져와 확인받길 권고한다"고 덧붙였다.2018-07-09 17:42:54이정환 -
고혈압약 판매중지 파동에 디오반·엑스포지 '품절'대대적인 고혈압약 판매중지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오리지널약인 디오반, 엑스포지로 주문이 몰리면서 반짝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9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현재 의약품 온라인몰은 물론 도매업체에서 디오반과 엑스포지의 주문이 불가능하다. 실제 오늘 오전부터 대표적인 의약품 온라인몰에서는 해당 약들의 재고가 거의 없어 주문이 어려운 상태다. 이런 현상은 지난 주말 식약처 발표 이후 오리지널 의약품 쪽으로 약국들의 주문이 몰리면서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병의원들에서도 지난 주말과 오늘 오전 고혈압 환자에 있어 대부분이 디오반과 엑스포지로 처방을 변경하고 있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제주도의 한 약사는 "워낙 해당 약 품목이 많다보니 현재로선 병원에서도 안전하게 바꿔서 처방할 약이 오리지널인 것 같다"면서 "오늘 오전에 보니 모든 온라인몰들이 품절 상태라 당황했다"고 말했다. 서울 한 대형병원 문전약국 약사도 "오전에 걱정이 돼 거래 중인 도매업체에 연락하니 물량이 없다고 하더라”며 "업체에서는 일시적일 것이라고 하는데 상황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실제 의약품 도매업체들에 따르면 디오반과 엑스포지의 경우 지난 주말부터 일찌감치 품절됐다.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식약처 공지가 나가고 얼마 안돼 해당 약들 물량이 부족해 졌다"면서 "이후 식약처에서 판매중지 의약품에 대한 회수 조치가 떨어지면 약국에 들어온 약들을 다시 다 반품 처리하고 할 것을 생각하면 까마득하다"고 말했다.2018-07-09 16:50:37김지은 -
서울시약, 엄홍길 평화통일 대장정에 의약품 지원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 여약사위원회(부회장 김정란·위원장 조은아)는 엄홍길 휴먼재단이 8일부터 23일까지 15일간 주관하는 제6회 DMZ 평화통일 대장정에 상비약을 지원했다. 지원된 의약품은 대장정 기간 동안 필요한 모기기피제, 소염진통제 연고, 살균·소독약, 항생제 연고, 스프레이 파스, 인공눈물, 밴드 및 붕대 등이다. 여약사위원회는 각 의약품에 대한 용법을 설명한 용지를 첨부해 안전하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지난 2017년 평화통일 대장정 행사에도 의약품을 지원한 바 있으며, 이번이 두 번째다. 김종환 회장은 "남북정상 회담과 문화교류 등을 한반도에 모처럼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청년들이 미래 통일시대의 역군으로 성장할 수 있는 행사에 의약품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정란 부회장은 “청년들의 열정과 패기가 평화통일로 나아가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장마철 무더위에 안전하고 건강하게 대장정이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대장정은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 120명의 대학생들이 고성 통일전망대→화천 평화의 댐→문산 임진각까지 총 155마일(350km)을 함께 걸으며 조국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행사다.2018-07-09 13:39:35강신국 -
중국산 발사르탄 파동 환자 문의 폭주…약사들 '진땀'"모든 고혈압약을 먹는 환자가 문의를 하다 보니 전화통에 불이 나죠." 발암물질이 함유된 중국산 발사르탄 제품 판매금지 조치로 인해 약국이 환자들의 문의에 응대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 발암물질 고혈압약 판매중지 시행 사실상 첫날인 9일 약국에는 전화 응대와 환자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일부 약국들은 "우리 약국에서 조제 받은 약에 발암 가능물질이 포함된 약은 없다"는 문자메시지를 환자에게 발송하는 등 선제 조치에 나선 곳도 있었다. 서울 용산의 H약사는 "전화가 많이 오고, 일일이 약제 확인을 응대하고 있다"며 "발사르탄 외에 거의 모든 혈압강하제 복용 환자들에게 광범위하게 문의가 오고 있다. 노바스크 등 상관 없는 약을 먹는 환자도 불안감에 약국에 전화하거나 방문해 '내 약은 괜찮은거냐'고 묻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부산의 H약사는 "예민한 환자 한 명만 다른 약제로 교환해줬고 나머지 환자들은 모두 전화로 문의하고 있다"며 "약국에 찾아와 먹고 있는 고혈압약을 문의한 환자의 경우, 판매중지 약제와 이름은 같지만 용량이 달라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아 그냥 돌려 보낸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문전약국은 상황이 더 심각했다. 삼성서울병원의 L약사는 "오전부터 업무가 마비됐다. 오전에 약국 전체 약사와 직원들이 전화응대에만 매달리고 있다. 식약처 판매중지 조치 약뿐만 아니라 모든 고혈압약 복용 환자들이 확인 전화를 걸어오면서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고혈압약의 경우 노바티스 등 오리지널이 처방나오고 있어 우선 해당 사항은 없는 상태"라며 "이에 일일이 전화를 받고 우리 약국에서 처방해 복용 중인 약은 해당이 없다고 환자들을 안심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 약사는 "혹시나 해당 약을 복용 중인 환자가 있다면 우선 처방한 병의원이나 의사에 문의해서 약을 변경하고 이미 처방받은 약은 약국에 환불할 수 있도록 설명은 하고 있지만 식약처에서는 병원, 약국에 구체적인 행령강령이나 대응책 없이 발표부터하고, 약사회는 재빨리 약국들에 대응방안을 마련해 주지 않고 있는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현재 약사들 카톡방에서도 성토의 목소리가 높다"고 지적했다. 제주도의 J약사는 "아침에 전화 응대하느라 다른 업무를 제대로 못할 지경"이라며 "약국에 이번 조치로 인해 해당되는 약은 없지만 환자들은 일일이 확인이 어렵다보니 무조건 약국으로 전화를 걸어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재 병원도 전화문의가 폭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약사는 "현재로서는 환자가 처방받은 약이 이번에 판매중지된 경우라면 해당 의료기관에 방문해서 동일성분 다른 약으로 처방을 추가로 받도록 안내하고 기존 약은 조제 받은 약국에 반납한 후 새 약을 조제받도록 하는 방법이 가장 현실적인 것 같다"며 "재처방 받은 약에 대한 본인부담금 정산은 반드시 해당 약을 반납해야 가능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정산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부천의 P약사는 "아침부터 전화 문의가 이어지고 한 환자는 오전에 직접 찾아와서 교환 요청이 들어왔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난감한 상황"이라며 "어떤 환자는 기사 보고 약을 안찾아가겠다고 해서 병원과 상의해서 엑스포지로 처방 변경해서 다시 조제했다"고 언급했다. 이 약사는 "약국 입장에 해당 약 전체를 반납 후 재처방하는 건지, 먹던 약 남은 것만 반품하고 나머지는 새로 처방받도록 해야 하는지, 처방약 중 문제되는 약만 다른 회사 같은 성분으로 교환하는지, 완전 새로 처방, 조제를 받아야 하는지 등 궁금한 것 투성"이라고 말해 식약처의 명확한 지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김천 L약사는 "약국은 대란이다. 식약처가 그것도 주말에 갑자기 언론에 터뜨렸고, 전국 약국들이 혈압약 상담드린다고 전화불통인 곳도 많다"며 "고작 발사르탄 제제 하나에 이렇게 많은 제약사들이 유통 판매하는 것도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강서구의 L약사는 "당장 자신이 먹는 의약품이 문제약인지 물어오는 경우가 많다. 다행히 문제 의약품을 약국에서 쓰고 있지 않아 혼란이 덜하다. 약국업무가 마비될 정도는 아직 아니다"고 말했다. 서울 금천의 P약사는 "이미 의원에서 약국에 고혈압약 변경을 통보한 곳도 있다"며 "환자들은 약국에 와서 한번, 병원 갔다 내려오면서 또 문의를 하는 등 환자 불안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언급했다. 한편 식약처는 Zhejiang Huahai Pharmaceutical Co.,Ltd(중국) 사 발사르탄(Valsartan)원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된 국내 완제의약품에 대해 잠정 판매금지 및 사용중지 조치를 했고 복지부는 식약처 통보한 의약품 중 현재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는 125품목에 대해 건강보험 약제급여를 장점 중지했다. [취재]= 강신국·김지은·정혜진·이정환 기자2018-07-09 12:30:50취재종합 -
발암물질 고혈압약 파동에 청와대 국민청원도 들썩"고혈압약은 항암제도 아니고 제 가족만 벌써 두 명이 수 년째 복용중인 흔한약입니다. 국민 남녀노소 누구나 알 수 있게 발암물질 파동을 쉽게 알려주세요." 다빈도 처방약인 발사르탄 성분 고혈압제 일부가 발암물질 파동에 휘말리자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정부의 발빠른 대응을 촉구하는 글이 다수 올랐다. 이미 처방·유통된 고혈압제의 회수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청원에서 부터 처방병원이 환자에게 직접 연락해 재처방하도록 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발암물질 고혈압제 판매사 중 리베이트 적발 제약사의 의약품 판매를 금지하고 주무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발암물질 고혈압제 파동은 중국 제지앙화하이사(Zhejiang Huahai)가 제조한 고혈압제 원료 의약품 발사르탄 제품에 발암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Nitrosodimethylamine, NDMA)'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유럽의약품안전청(EMA) 안전성 서한이 발단이다. 지난 8일 식약처는 이를 토대로 국내 허가된 82개사 219품목의 판매중지 조치를 결정했다. 이어 9일 아침에는 56개사 128품목에 한정해 판매중지를 해제한 상태다. 제지앙화하이의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점이 확인된데 따른 조치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같은 사태 심각성을 지적하는 글이 다수 오르고 있다. 주로 발암물질 고혈압제를 신속 회수해야 한다는 지적과 인체에 미칠 영향 등 불안함을 호소하는 글이 다수다. 한 청원인은 "당장 제 남편과 시어머니가 고혈압약을 몇 년째 복용중이라 리스트부터 확인했다"며 "고혈압약 복용 환자는 대부분 어르신이다. 먹는 약이 문제 제품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인터넷은 물론 문맹이신 분들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 청원인은 "문제가 확인됐다면 식약처가 발표에 그칠 게 아니라 각 병원들에게 사후조치 지시를 해야한다"며 "특히 발사르탄 전부가 문제인지, 언제 수입된 제품이 문제인지, 인체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등 세부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암물질 논란 고혈압제를 처방한 병원이 직접 환자에게 연락해 재처방하는 방안을 강구하라는 청원도 있었다. 해당 청원인은 "처방 환자가 직접 담당의사와 연락해 재처방받도록 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 환자가 처방 제품이 식약처 판매중지 목록에 포함된 약인지 여부를 일일히 확인하기 어렵다"며 "확인하더라도 재처방을 위해 담당의와 진료예약을 할 경우 상당 기간이 소요되고 환자는 이 기간 동안 불안에 떨며 복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청원인은 "이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 각 병원이 고혈압 환자들에게 처방한 약 중에 식약처 중지 목록에 포함된 약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환자에게 직접 연락해 재처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논란을 기점으로 리베이트를 살포한 제약사의 의약품 판매를 금지시키라는 청원도 제기됐다. 발암물질 검출 혈압약을 제조하고 유통한 제약사 중 일부는 의사 불법 리베이트로 적발된 전례가 있는 만큼 이런 회사의 약품 판매를 막으라는 요구다. 청원인은 "같은 성분, 같은 함얄의 똑같은 고혈압제를 수백개 제약사가 유통중이다. 이는 품질좋은 의약품 제조보다 위탁 제조한 뒤 리베이트로 영업만 잘하면 된다는 식의 국내 제약영업 환경 탓"이라며 "특히 55억원대 리베이트로 적발된 제약사도 버젓이 해당 고혈압제를 유통중이었다. 리베이트 제약사는 의약품을 팔지 못하도록 하라"고 했다. 또 다른 청원인은 "식약처가 고혈압약에 발암물질이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는 게 문제"라며 "식약처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비리조사를 단행하라"고 올리기도 했다.2018-07-09 12:18:13이정환
오늘의 TOP 10
- 1출산지원금에 첫돌 선물까지…제약바이오 '파격복지' 경쟁
- 2약가개편 회피 허가 품목 증가…최고가 노린 구강붕해정
- 3소아적응증 기습 삭제에 의약사만 '쩔쩔'…식약처는 왜?
- 4HLB '리보세라닙' FDA 허가 또 제동…항서제약 실사 발목
- 5일본계 제약사, 국내 매출 '순항'…다이이찌·에자이 두각
- 6같은 마포인데 다르네…홍대-공덕 의원·약국 매출 분석
- 7코오롱, 인보사 손배 소송 1심 패소…제조상 결함 인정
- 8외부 자본 낀 '창고형 약국' 꼼수 차단법안 입법 채비
- 9HLB, 세 번째 FDA 승인 실패…경쟁력·특허·신뢰 '삼중고'
- 10정우신약, 회생절차 개시…재무 정상화 착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