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대문구약, 관내 중학생 대상 약사 체험 부스 운영서울 서대문구약사회(회장 장은선)는 지난 19일 독립문공원에서 열린 ‘2018년 서대문청소년 진로박람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로박람회에는 관내 13개 중학교에서 2100여명 학생이 참석했으며 104개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구약사회는 이날 '약사가되는길'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양혜진 약사가 강사로 사전신청을 받은 80여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하고 참석한 학생들에 준비해간 비타민C도 증정했다.2018-09-27 18:13:45김지은 -
국시원, 사회복지시설에 후원금·생필품 기증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창휘, 이하 국시원)은 지난 21일 추석 명절을 맞아 열린문청소년재단(대표 황점곤 목사) 소속 시설 '나-너우리집'을 방문했다. 국시원에 따르면 나-너우리집은 현재 수용인원 증가와 원생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통한 보호사업을 강화하고자 열린문놀이치유센터를 건립 중에 있지만 자금 부족으로 공사기간이 지연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시원 측은 이날 위문과 기부 활동을 통한 나눔과 기부문화를 실천하고자 임직원들의 후원금과 생필품 등을 모아 기증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시원은 지난 2012년부터 나-너우리집과 인연을 맺어 매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2018-09-27 15:30:11김지은 -
대구약사회장 선거 이기동-조용일 양자대결 전망대구시약사회장 선거가 이기동 달성군약사회장(54, 영남대)과 조용일 대구시약 부회장(59, 영남대)간 양자 대결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지역약사회에 따르면 지난 선거에서 이한길 회장에게 낙선한 이기동 회장은 재도전 의사를 주변에 알리고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현 집행부 내에서는 조용일 부회장과 오한희 부회장(61, 중앙대)의 출마설이 점쳐 지고 있지만 조용일 부회장의 출마 가능성이 더 높다는 관측이다. 이기동 회장은 "다시 대구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며 "상대 후보로 누가 낙점되든 상관없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마의지를 피력했다. 오한희 부회장은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한솥밥을 먹는 조용일 부회장과 조율 중"이라며 "여론의 추이도 지켜보면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용일 부회장은 "선거 일정에 맞춰 움직일 생각이다. 조만간 입장 표명을 통해 대구시약사회장 선거에 도전할 것"이라며 "너무 이른 시간에 움직이면 선거가 과열될 수 있다. 직선제의 후유증을 다 알고 있지 않냐"고 했다. 이에 대구시약사회장 선거도 경선이 유력한 가운데 현 집행부 단일 후보와 지부장 선거에 재도전하는 이기동 분회장과의 양자대결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2018-09-27 11:36:13강신국 -
약대 통합6년제 개편 확정에도 '끼인 학년' 불만오는 2022학년도 입시 부터 약학대학들이 수능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약대 통합6년제'가 도입되지만 여전히 일부 학생들의 불만이 해소되지 않는 모습이다. 통합6년제는 현 중학교 3학년생이 치를 2022학년도 부터 적용되는데, 2021학년도 입시를 치를 현 고등학교 1학년생들은 자신들의 약대 입학 문이 좁아진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자신들은 수능를 치르고 일반 대학 진학 후 약대입학시험(PEET)를 통해 편입해야하는 반면 후배들은 수능만으로 약대입학이 바로 가능하다는 것이다.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자신을 고등학교 1학년생이라고 밝힌 청원인이 "2021년도 대입 학생들의 약대입학 형평성을 고려해달라"는 글을 올렸다. 청원인은 "현 고1 학생은 1년 뒤 후배보다 먼 길을 돌아 약대를 입학해야 하는데다 선발인원 마저 크게 줄어든다"며 "몇몇 학생들은 자퇴 후 복학을 생각하는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저희 세대가 무얼 잘못해서 불합리한 일이 반복되는지 분노스럽다. 약학교육 개편안의 실험쥐가 된 느낌"이라며 "선생님들 마저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진로 조언을 해주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했다. 이어 "휴학 후 복학을 할지, 편입을 할지는 내 결정이지만, 나라가 이런 고민을 만들었다"며 "정책을 마음대로 바꾸고 책임은 애들에게 지운다면 개편해선 안 된다. 약대 6년제 형평성을 맞춰 달라"고 덧붙였다.2018-09-27 11:30:35이정환 -
영업사원, 거래약국 약값 할인하다 업무상배임 덜미자신의 영업 이익 달성을 위해 거래 약국들에 과도하게 약값을 할인해 준 제약사 영업사원이 업무상배임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광주지방법원은 최근 A제약사 영업과장 B씨에 대해 업무상배임과 사인부정사용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B씨는 지난 2007년 12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9년여간 A제약사 광주영업담당소 영업과장으로 근무하며 의약품 판매와 수금 등 업무를 담당해왔다. 이 과정에서 거래 약국에 정해진 지정 할인율을 적용해 의약품을 판매하는 A제약사 영업정책을 위반하고 자신의 거래처인 200여곳 약국에 임의로 더 높은 할인율을 적용, 약을 판매해왔다. 피해 제약사에 따르면 회사의 지정 할인율에 따라 계산한 장부상 금액과 실제 B씨가 임의로 적용한 할인율에 따라 계산한 실제 판매대금 차액은 4500여만원 상당이다. 법원은 B씨가 해당 금액만큼 제약사에 손해를 가했고, 거래 약국들에 동액 상당 재산상 이득을 취득하게 했다고 밝혔다. B씨는 또 이런 상황을 은폐하기 위해 자신이 소속된 영업소 소장 C씨의 도장을 몰래 날인한 혐의도 받았다. 거래 약국들에 의약품을 할인 판매하고 있단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거래장부의 입금내역란을 임의로 기재한 다음 영업소장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도장을 훔쳐 대신 날인한 것이다. 범죄 기간 B씨는 104회에 걸쳐 영업소장의 도장을 거래장부들에 임의로 날인, 부정 사용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법원은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 점, 피고인에게 동종 전과나 벌금형을 넘는 전과가 없는 점을 참고했다"며 "더불어 이번 범행으로 인해 피고인이 개인적 이득을 취하지는 않은 점과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 등 제반 사정을 참작해 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2018-09-27 11:18:30김지은 -
"잘 되는 약국, 망하는 약국 무엇이 다를까?"학술 정보, 지식 위주의 약학 서적에서 벗어나 약사가 지은 약국 경영 서적이 출시돼 화제다. 강남성 약사는 최근 ‘나는 약국에서 경영을 배웠다’를 출간, 지난 17년간 9개 약국을 경영하며 몸소 체험하고 느낀 경영 노하우를 소개했다. 강 약사는 이번 책에서 그녀만의 약국 경영 성공철학으로 5개 키워드를 제시하고 있다. ▲선택-선택과 책임이 바로 ‘경영’이다 ▲실행-매일 처음처럼 도전하라 ▲분석-사소한 것도 분석하라 ▲퍼즐-소통의 비밀, 지식과 경험을 조합하라 ▲생존-오래 살아 남는 것이 성공이 그것이다. 각 챕터에서 약사는 첫째 결심하는 데서부터 시작하는 경영 과정에서 선택과 책임감, 둘째 완벽하지 않아도 시작할 줄 아는 도전적인 자세와 실행 정신, 셋째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목표를 설정하고 상황에 따라 기민하게 변화시킬 줄 아는 자세를 강조한다. 이어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서 가져야 하는 다양한 지식과 소통의 퍼즐, 언제나 봉사하는 태도, 다섯째 반짝하는 성공보다 오래 살아남아 생존하는 게 중요하다고 소개하고 있다. 강 약사는 "우여곡절을 겪으며 8년 만에 7개 약국을 운영하면서 경영에 성공하려면 배워야 할 것들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후 면역학 전공의 약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지만 약국 경영에는 학술을 넘어선 다른 많은 것들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밝혔다. 강 약사는 네이버 카페 팜멘토에서 강의와 컨설팅을 통해 약국 경영을 하고자 하는 약사들에 성공하는 약국에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으며 강 약사의 약국 개국 세미나를 들었던 약사 중 25명이 개국에 성공하고, 실전 상담 세미나를 들은 약사 중 일부가 개인 매출 최고치를 2배 이상 높였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인스타,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해 약사는 물론 약국 관련 제약사, 관련자와도 소통하고 있으며, 팜멘토 카페는 현재 부자약사 코칭협회(부약협)으로 이름을 바꾸고 약국 경영의 새로운 길을 제시함으로써 많은 약국 약사들을 행복한 삶으로 이끌고 있다.2018-09-27 10:16:20김지은 -
편의점약 판매자 변경 간소화…12월 약사법 개정안 발의안전상비약 판매자도 양도양수시 판매자간 변경이 가능하도록 행정절차가 간소화된다. 정부는 27일 김동연 부총리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현장밀착형 규제혁신 방안(Ⅲ)'을 발표했다. 정부는 최근 경제상황을 고려해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현장애로 해소, 골목상권 및 소상공인 지원과제 발굴에 집중, 총 31건의 해결방안을 마련했다. 이중 편의점의 안전상비약 판매 관련 규제완화 방안이 포함됐다. 즉 안전상비약 판매자도 병원·의원과 같이 판매자간 변경이 가능하도록 허용된다. 현재 안전상비약 판매자는 양도·양수시 변경신고가 불가하고 폐업 후 신규등록을 해야 했다. 제도가 개선되면 편의점 폐업 후 재신고기간이 약 3일로 단축된다. 복지부는 안전상비약 판매자간 지위승계(변경등록) 허용 방안을 담은 약사법 개정안을 오는 12월 발의할 예정이다.2018-09-27 10:13:09강신국 -
제3의 대안세력?…허지웅 약사, 대약회장 출마설 '솔솔'허지웅 인천 중·동구약사회장(46, 강원대)의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설이 솔솔 피어오르고 있다. 출마설의 진원지는 출판기념회다. 허 회장은 10월 21일 오후 5시 대한약사회관 4층 동아홀에서 '인본주의 과학자라면 약사'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시기도 시기지만 약사회관 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는 것도 대약 후보들의 선거전략이기 때문이다. 약사사회에서는 허 회장이 제3의 대안세력으로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허 회장은 데일리팜과의 인터뷰에서 대약 회장 출마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허 회장은 "지금 거명되는 후보들인 김대업, 최광훈 회장 등을 출판기념회에 다 초대 할 생각"이라며 "몇달 전부터 준비를 했지만 책이 늦게 나왔고 타 후보들의 출마 기념회 일정이 잡혀 있어 10월 21일 하게됐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는 "출판기념회에서 약사회 선거에 대해 이야기는 하겠지만아직 출마를 말하기엔 부족하다"면서 "그러나 정관상 신상신고를 한 약사는 출마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해 여지를 남겨 놓았디. 그는 "지금까지 뻔한 선거 아니었나"며 "이제 전자투표도 가능하고 그동안 리더십 부재를 겪어 왔지만 이번 선거에도 새로운 분이 없는 것 같아 안따깝다. 대안 세력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약 후보자들이 출판기념회에 참석하면 토론의 장도 마련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기존 약사회에 개혁을 요구하는 젊은약사들의 세 결집이 가능할지와 온라인 선거 도입으로 인한 젊은약사들의 선거참여 증가 등을 분석해 선거출마를 결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허 회장은 인천 중동구약사회장을 역임하고 있고 인천 마약퇴치운동본부 사무총장, 대한약사회 정책위원 등을 맡고 있다.2018-09-27 06:09:28강신국 -
관악구약, 지역 청소년 대상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서울 관악구약사회(회장 전웅철)는 지난 18일 양지지역아동센터 학습실에서 초등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을 담당한 김지인 약사는 학생들에 "여러분의 꿈이 무엇이냐?"고 질문하며 "건강을 지켜야 그 꿈들을 이룰 수 있다"고 소통하며 강의를 진행했다. 약을 물과 우유로 녹이는 실험에서 참여하는 아이들은 약을 미지근한 물로 먹어야 좋다는 사실을 알고 흥미로워했다는 후문이다. 구약사회 측은 약물교육위원장인 김지인 약사를 중심으로 6명의 약사들이 관내 유치원, 지역아동센터는 물론 초 중 고등학교, 경로대학, 교회, 성당과 영등포구, 서울시 마약퇴치운동본부 등에서 대상에 맞는 눈높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6명의 강사인 전웅철, 김화명, 오세은, 조은희, 장광옥, 김지인 약사는 지금까지 총 118회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2018-09-26 19:34:05김지은 -
약국에 카페·서점 접목..."이곳이 곧 핫플레이스""약사는 환자를 케어하는 동시에 일반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는 직능으로 진화해야 해요. 이러면 자연히 처방전에만 의존하는 약국경영에서 자유로워집니다. 약사와 고객이 한 공간에서 소통하며 삶을 공유하는 '동네 핫플레이스'를 꿈꿨고, 실현에 옮기는 중입니다." 황태윤 약사(드림약국) "일본 츠타야 서점에서 약국의 미래를 봤습니다. 약사가 의약품을 다루는데서 나아가 주 고객층의 취향을 어루만지고, 상담중심의 전문지식을 동시에 제공하는 게 제 역할이라고 느꼈어요. 약국에 북카페를 들여 고객 편의를 제고한 이유입니다." 주종부 약사 (라라약국) 종합병원이나 중소병원, 로컬의원 밀집지 인근에서 쉴 틈없이 밀려드는 처방전을 소화하며 경영수익을 내는 게 전통적인 약국풍경이다. 신규 병원이나 메디컬타워 설립 계획 공개 후 인근 약국 분양가와 임대료가 수 억원, 수 천만원을 호가한다. 그마저도 치열한 입지 경쟁으로 불법 브로커마저 유입되는 형국이다. 상황이 이렇자 웬만한 자본없이 성공 개국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란 평가가 나온다. 의료기관 입지나 처방전 유입률만을 따지면 더 이상 새로 문 열 약국자리가 없다는 푸념도 나온다. 약국이 변화 길목에 섰다. 국내 의약분업 특성 상 처방전 없는 약국 운영은 불가능하지만 처방전 없이도 환자와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어필 포인트(Appeal-point)'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곳곳 제기된다. 또 헬스앤뷰티스토어 스타일의 대형 드럭스토어의 등장은 약국 내 의약품 외 매출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울산 북구 드림약국 황태윤(44) 약사와 울산 남구 라라약국 주종부(31) 약사는 처방전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전통적인 약국경영 틀을 깨고 약국 스스로 고객을 창출하는 혁신경영에 앞장섰다. 약사가 단순조제와 복약상담 업무에만 매이지 말고 인근 주민의 삶 속에 편안하게 스며들어야 성공개국에 한 발 가까워 진다는 게 황 약사와 주 약사의 공통 견해다. 이들은 환자와 소비자들의 이같은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휴베이스의 신규 약국 인터페이스인 'E(emotional) 콘셉트'를 자신의 약국에 적용했다. 약국 인터페이스 전문가들의 견해를 적극 수용해 주민들의 의약품 안전과 함께 감성까지 책임지겠다는 의지 표현이다. 두 약사는 아프지 않더라도 생필품 구매를 위해 찾는 약국,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구비된 다양한 제품을 고객 취향에 맞게 선택하는 공간으로 약국을 디자인해야 처방전 의존도를 낮추고 OTC 매출을 극대화 하는 약국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약사는 단골 고객과 처방 환자, 인근 주민들에게 각자 취향에 맞는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 등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정보 홍수속에서 고객 별 최적화 된 정보를 제공하는 '큐레이터' 역할을 해야한다고 했다. ◆드림약국=황 약사는 기존 20평대 약국을 70평대로 확장 이전하면서 20평 규모 숍-인-숍 카페를 약국 내 들였다. 환자 편의 제고와 약국 내 고객 체류시간 증가, 유입 고객층 확대라는 세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서다. 약국 크기를 키우고 카페 까지 운영하려면 기본 임대료가 큰 폭으로 올라 경영이 버겁지 않겠냐는 게 황 약사 주변 대다수 시선이었다. 그럴수록 황 약사는 일본 등 해외 라이프스타일 숍을 견학하며 쌓은 경영철학을 굳게 믿었다. 더 많은 임대료나 관리비를 부담하더라도 약국을 동네 주민들의 쉼터이자 랜드마크로 각인시켜야 한다는 게 그의 철학이다. 황 약사는 특히 전통적인 약국 인테리어를 과감히 벗어 던졌다. 환자 대기좌석을 최소화하고 스탠드형 매대를 제품별로 구분 배치해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제품을 선택하고, 질문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동선을 짰다. 드림약국은 국내외 대기업이 운영중인 헬스앤뷰티숍을 연상시킨다.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등 단순 구분에서 진화해 약사상담약, 가정상비약, 계절용품, 가족건강제품, 동물의약품, 약국화장품 등 섹션구획으로 고객의 셀프구매를 독려했다. 소비자들의 제품 궁금증을 해소하고 구매를 도와줄 약국 직원도 넉넉히 채용해 곳곳 배치했다. 특히 약국 정문을 기점으로 왼쪽은 약국, 오른쪽은 카페가 위치한 점도 이색적이다. 약국 이용객들은 카페 좌석을 편히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카페 고객도 머무르는 동안 약국 내 제품을 자유롭게 살필 수 있다. 실제 하굣길 초등학생들이 책가방을 둘러메고 약국 내 카페에 들러 과일음료를 사마시고 약국을 구경하거나 소아과 처방전을 들고 온 학부모들이 약국 내 다양한 제품 정보를 문의하고 구매하는 풍경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황 약사의 경영철학은 단순히 약국 인테리어를 변경하고 카페를 들이는데 그치지 않는다. 주 고객층인 소아과 환자와 보호자를 배려해 약국 내 공기청정기를 5대 배치했다. 유모차를 끌고 약국을 방문한 고객들도 불편함 없이 약국 곳곳을 둘러볼 수 있도록 매대 간 간격도 넉넉히 계산했다. 약국 내 제품판매에만 치중하지도 않았다. 의약품 안전 사용 상담전문약국 명패를 눈에 잘 띄는 곳에 배치하고 상담환자 전용 좌석과 공간도 마련했다. 황 약사는 "제품 디스플레이와 고객 동선 이동, 약국 인테리어는 내 전문분야이자 최고 관심분야다. 많이 보고 읽고 실험하고 경험했다"며 "이제 약국이 아픈 환자가 약을 타러 오는 장소로 각인되는 시대는 지났다. 누구라도 편안히 들러 자신의 생활 패턴과 가장 잘 맞는 제품 정보를 얻고 구매하고 약사와 소통하는 게 약국의 미래"라고 말했다. 황 약사는 "약국을 크게 넓히고 카페를 들이는 게 경영적으로 부담되지 않겠냐는 주변 우려도 컸지만 자신이 있었다"며 "시설과 인테리어에 투자하면 소비자들이 알고 찾아오게 되면서 자연스레 OTC 매출이 극대화 돼 처방전 의존도는 낮아진다"고 했다. 이어 "딱딱한 약국 인테리어가 아닌 따뜻한 조명으로 소비자가 오래 머물며 약국 내 제품을 스스로 인식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 매출은 자연히 따라온다"며 "처방전 경쟁은 결국 제로섬 게임이다 아프지 않아도 오는 약국, 동네 핫플레이스인 약국이 경영모토"라고 덧붙였다. ◆라라약국=라라약국 정문을 마주보고 서면 약국과 함께 북카페가 나란히 위치했다. 외관만으로는 여기가 약국인지 북카페인지 분간이 어려울 정도다. 약국 문을 열고 들어서면 드럭스토어 스타일 인테리어의 라라약국과 북카페가 한눈에 들어온다. 100평 규모 넉넉한 공간의 라라약국에서는 처방전을 손에 든 노인 환자와 화장품을 사려는 여고생, 아이와 함께 앉아 책을 보며 차를 마시는 부모 고객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3개월 전 개국한 주 약사는 의약품 소매업과 함께 도서 소매업도 함께 등록했다. 일본에서 직접 경험한 츠타야 서점의 영향이 컸다. 주 약사는 약국에 작게나마 서점을 들여 고객과 공감폭을 넓히고 약국 내 고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싶다고 했다. 주 약사 역시 약국 내 대기의자를 따로 배치하지 않았다. 숍-인-숍 북카페 좌석만으로 충분한데다, 소비자 셀프매대를 전면 배치해 제품을 통해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국내외 대기업이 운영중인 H&B스토어의 확장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CJ 올리브영, GS 랄라블라, 롭스, 약국과 결합한 더블유스토어 등 전국 H&B,드럭스토어 매장 수는 1700곳을 넘어섰다. 라라약국은 이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의 인테리어와 품목수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H&B스토어가 가질 수 없는 '약사 프리미엄'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고품질 의약품 정보를 제공중이다. H&B, 드럭스토어 내부 약국 비중이 커진 버전이 라라약국인 셈이다. 여기에 서적 부스도 들였다. 최근 베스트 셀러, 스테디 셀러 목록에 오른 책을 중심으로 주 고객층인 소아과 환자들이 관심가질만한 서적을 주 약사가 직접 선별 입고한다. 주 약사는 "일단 환자와 일반소비자들의 약국 방문빈도를 늘리고 처방전 환자의 조제, 복약상담 만족도를 높이는 게 목표"라며 "기본적으로 다른 약국과 차별화하는 게 라라약국의 철학이다. 일본 츠타야서점을 보며 약국의 기본 운영방식을 머릿속에 그렸다"고 설명했다. 주 약사는 "약국이 처방전 의존적인 공간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다. 물론 처방전은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고객이 쉴 수 있는 약국을 디자인했다"며 "우리나라는 점점 소비자가 약국과 멀어지고 있다. 인테리어와 경영차별화로 이를 개선하면 같은 의약품도 더 높은 신뢰도로 판매, 조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2018-09-26 18:00:00이정환
오늘의 TOP 10
- 1'깜깜이' 소아 적응증 삭제…스타빅·포타겔 얼마나 처방됐나
- 2"지사제 등 일반약, 편의점 판매 확대됐더라면 어쩔 뻔했나"
- 3릭시아나 제네릭 하반기 급여 진입…다품목 등재관리 적용
- 4"케렌디아, 심장·콩팥 통합관리 중심으로…치료 전략 진화"
- 5한미 대주주 갈등 재점화…지분율 초박빙·이사회 표심 촉각
- 6비대면진료 '약사법'도 손본다…조제 전담약국 방지 초점
- 7휴온스·휴온스랩 합병, 왜 지금인가…IPO 대신 R&D 내재화
- 8트라우마로 현지조사 거부한 약사…법원 "업무정지 정당"
- 9달라진 트렌드 '올무다약'…외국인 고객 맞춰 약사들 열공
- 10크레소티 처방 자동인식 서비스 해킹…개인정보 일부 유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