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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회, 대의원선거 한계 극복…회장후보 검증병원약사회가 대의원 간접선거 방식 한계를 극복하겠다며 전 회원 대상 회장 후보자 질의를 받겠다고 나섰다. 한국병원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17일 제25대 회장 선거를 앞두고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뿐만 아니라 전체 정회원에 후보자 공약 등에 관한 공식적인 질의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관위 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 회장 선거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을 높이고, 간접선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힌 한편, 책임있는 질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실명제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병원약사회장 선거는 현 이은숙 회장(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장)이 단독 출마해, 다음달 2일 있을 대의원총회에서 있을 대의원 인준 여부에 따라 재선이 확정된다. 이번 회원 공개 질의는 오는 23일까지 병원약사회 선관위 이메일(E-mail. kshp21@korea.com)을 통해 접수된다. 제출된 질의서는 선관위 검토를 거쳐 후보자에게 전달돼 오는 26일까지 후보자 답변을 받은 후 29일 공지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단독으로 출마한 이은숙 회장은 병원약사회 홈페이지를 통해 출마의 변과 중점 공약을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1년 9개월간 회장직을 수행하며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었다"며 "환자, 국회, 정부, 타 보건의료직능 등 다양한 분야 많은 사람을 만나며 사회가 약사에 바라고 기대하는 게 뭔지, 병원약사회 현안 해결을 위해선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실질적으로 느끼고 깨달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전문성으로 신뢰와 존경받는 병원약사상 확립을 위해 새롭게 혁신하는 병원약사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공약으로는 병원약제업무 표준화 및 임상약료 업무 정착을 비롯해 마약류안전관리료와 고위험약물안전관리료 신설, 주사제 무균조제료 개선, 중환자실 전담 약사, 항생제 관리팀에 약사 포함 시 수가 가산 등을 담은 약제수가 개선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병원약사 인력 기준법 개정 추진 ▲지부 활동 확대 및 의료기관 협력체계 활성화 ▲병원약학교육연구원 재단 활성화 ▲전문약사제도 법제화- '전문약사제도 법제화 추진 TF' 구성하여 '의료기관 전문약사제도 법제화' 우선 추진 기준 ▲의료기관평가 인증제도 개선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관련 ▲의약품 공급 및 유통 개선 등에 관한 의지를 밝혔다. 이 회장은 "급변하는 의료환경에서 선진적인 병원약제업무가 우리 제도권 내 도입될 수 있도록 학계, 관련 보건의료단체, 정부기관과도 긴밀한 협조를 유지해 미래약사직능을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18-10-18 12:22:03김지은 -
선거금품 수수 제보 약사 신분노출 논란으로 '불똥'김종환, 최두주, 문재빈, 서국진 씨 등 4명의 피징계인의 징계 경감 논란이 사건의 원인을 제공한 제보자 개인정보 노출로 불똥이 튀었다. 익명의 제보자는 5년 전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당시 선거 출마와 관련해 3000만원을 주고받은 사건을 윤리위에 재소했는데, 제보자가 자신의 신변이 노출됐다며 최근 윤리위원회에 항의하고 나선 것이다. 신성숙 위원장은 17일 9차 윤리위원회 회의 직후 이 제보자에게 항의 전화를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자신의 신변이 노출돼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항의를 받았다. 제보자는 개인정보 유출이라며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윤리위원들에 따르면 이 제보자는 김종환 회장으로부터 직접 만나자는 전화를 받았으며 김 회장의 '징계처분무효확인 청구의 소' 판결이 있기 전 날에는 서울시약사회 직원이 자신을 찾아왔다. 직원과 김 회장이 제보자에게 부탁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원인 제공을 한 이에게 이번 사태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한 실마리를 제공해달라는 부탁을 한 것으로 짐작된다. 이 제보자는 윤리위 재소 당시부터 자신의 신변이 노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당부한 만큼 최근까지 제보자가 누구인지를 철저히 비밀에 부쳐왔다. 그러나 이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분노해 신 위원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항의한 것이다. 제보자는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 징계 당사자와 그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 서울시약사회 직원의 행위가 개인정보보호법과 약사회 정관 및 규정 등을 위배한 행위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리위원회는 17일 가진 회의에서도 이 내용을 안건으로 장시간 논의했고, 서울시약사회 사무처를 조사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윤리위는 해당 제보자의 신분이 노출된 과정을 이른 시일 내에 다시 윤리위원회를 열어 관련자 조사를 진행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개인정보보호법 및 본회 정관을 위배하는 행위를 한 임원이나 직원에 대해서는 합당한 징계 및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다.2018-10-18 11:21:43정혜진 -
의사 실기시험 항목별 취득점수 대외 공개된다지금까지 비공개였던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 응시자가 응시한 12개 문항 항목명·합격여부·취득점수가 대외 공개된다. 다만 항목별 채점기준인 체크리스트는 미공개 유지한다. 적용 시점은 올 하반기 실시될 의사국시 실기시험부터다. 의대생과 의사 6명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에서 승소한데 따른 변화다. 18일 국시원은 "올해 시행될 제83회 의사실기시험부터 응시자가 선택한 12개 문항 이름과 합격여부, 취득점수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대생들과 의사들은 의사국시 실기시험 합격, 불합격 공개만으로 시험 투명성을 제고할 수 없다는 지적을 제기해 왔다. 이 같은 주장은 일부 의대생, 의사가 국시원을 상대로 '국시 실기시험 정보공개청구 및 행정소송'을 제기하는데 영향을 미쳤다. 소송제기 원고는 ▲응시한 CPX(표준화 환자진료) 6문항의 각 항목 ▲응시자가 응시한 OSCE(단순수기문제) 6문항의 각 항목 ▲항목별 합격·불합격 여부 ▲항목별 응시자의 점수 ▲OSCE의 각 항목별 체크리스트(채점기준) 공개를 요구했다. 법원은 재판 과정에서 국시원이 항목별 합격·불합격 여부, 표준화환자 진료문제(CPX)와 수기 문제(OSCE) 문제 항목은 공개하기로 하면서 나머지 두 가지 항목에 대해서만 공개하라고 판결했다. 국시원은 "서울행정법원의 판결과는 무관하게 지난 4월에 혼란을 야기할 우려가 적은 항목별 합격 여부에 대해서는 응시자에 대한 정보공개 확대 차원에서 금년 하반기 시험부터 공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면서 "이번 판결로 항목별 취득점수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OSCE의 채점 기준인 체크리스트는 향후에도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체크리스트는 각 항목별로 응시자가 해당 항목에서 수행해야 하는 내용을 확인하는 평가요소를 정리한 것이다. 체크리스트가 공개되면 응시자들이 체크리스트의 채점항목만을 기준으로 실기시험을 준비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시험시행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는 게 국시원 설명이다. 국시원은 "의사실기시험의 경우 시험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공개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 서울행정법원의 판결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앞으로도 응시자의 편의 증진을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2018-10-18 10:50:57이정환 -
"약사회 선거 우리가 바꾼다"…약준모, 대화의 장 마련민초 약사들이 올해 치러지는 약사회장 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하게 질행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임진형·이하 약준모)는 오는 22일부터 일선 약사들을 대상으로 한 ‘2018 대한약사회장 소통&클린 선거게시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 게시판은 민초약사들의 질의를 모아 약사회장 선거 후보에 전달해 답변을 공유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며 약준모 모프회원(유료회원) 4000명과 인증약사 9000명이 글을 쓰고 내용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게 단체 입장이다. 더불어 이번 게시판은 선거 후보자들이 민초 약사들과 공약과 관련한 내용을 소통하고, 그 내용은 기자들에 오픈돼 언론화도 가능해질 예정이다. 게시판의 글은 모두 실명 닉네임으로 게재가 가능하고, 욕설이나 명예훼손, 단순 비방글 등은 고지없이 삭제조치하겠다는게 단체 입장이다. 현재 약준모에서는 약사회장 선거 후보자들에게 민초약사들이 묻고 싶은 질문리스트를 수집 중이라고 밝혔다. 약준모는 "후보자들끼리 숨어서 돈거래하며 선거운동을 하지 않고 민초약사들과 소통하고 함께 고민하는 약사가 대한약사회장, 지부장이 될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을 만들 생각"이라며 "약사님들은 누가 되든 똑같다 생각하지 마시고 그들이 알 수 있도록 화두를 던져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약준모는 선거 기간 중 이번 게시판 운영에 화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한약사 직능 침탈, 편의점 상비약 투쟁, 의원-약국 종속관계, 부당한 약국개설, 브로커문제, 약사전문성강화, 약사회의 대관능력 강화 등 다양한 이슈에 어떤 후보가 어떤 생각을 하는 지 함께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한편 임진형 회장은 최근 약준모 회원들을 중심으로 모임 내에서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를 선정하자며 일각에서 자신이 그 대상으로 이름이 거론된데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임 회장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며 "지금의 불통시스템, 부약만 참여할 수 있는 대한약사회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임 회장은 "약준모 회장이 돼 하고자한건 민초약사의 목소리가 무시받지 않고 약사사회를 더 합리적으로 바꾸기 위함이었다"며 "누군가의 정당한 분노가 단순 분노에 그치지 않고 공론화가 되고, 그 힘으로 약사사회를 바꾸기 위함이었다. 약준모는 이번 선거를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2018-10-18 06:00:25김지은 -
윤리위 "징계경감 불가"…김종환·최두주 운명 오늘 결정윤리위원회가 김종환 등 피징계인의 징계 경감은 없다고 결론 지었다. 기존 입장을 그대로 고수한 것인데, 18일에 예정된 상임위에서 조찬휘 회장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대한약사회 약사윤리위원회(위원장 신성숙)는 17일 오후 7시 내외부 인사 4명이 참석해 9차 약사윤리위원회를 열어 김종환, 최두주 등 회원 징계 경감 안을 논의했다. 결론은 만장일치로 '징계 경감 불가'. 이날 회의는 11일 제11차 대한약사회 상임이사회에 긴급 상정된 '김종환 등 4인의 징계 경감 안'에 대해 윤리위가 재심의해 17일까지 보고하라는 결론에 따라 이뤄졌다. 위원 4인 참석, 4인 위임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조찬휘 회장이 회의 시작과 함께 배석해 '화합과 통합 차원에서 징계 경감 안을 생각해달라. 이제 갈등을 풀고가자'는 뜻을 위원들에게 전했다. 그러나 윤리위는 기존 입장에서 한 발도 양보하지 않았다. 신성숙 위원장은 회의 직후 "결정 번복은 없다. 윤리위 규정 등 어디에서도 재심사 규정은 없었다"며 "피징계자의 표창 내역이 징계 감경 사유가 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재심의에서 경감될 수 있는 사안이라 열띤 토론이 오갔으나, 안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윤리위가 기존 입장을 견지함에 따라 이제 공은 17일 정오에 열리는 긴급상임이사회로 넘어갔다. 조찬휘 회장이 윤리위의 결정을 무시하면서까지 징계 경감 안을 밀어붙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 것이다. 만약 조 회장이 징계 경감 안을 강행할 경우 윤리위의 반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 위원장은 "윤리위원회는 약사의 윤리와 회무 공정성을 위해 약사법과 시행령에 근거를 둔 조직으로, 외부 인사까지 갖춘 기구인데, 이 기구의 결정을 무시하는 건 약사법 위반이나 다름없다"며 상임이사회의 결정이 이를 무시할 경우 강경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사임은 없다. 윤리위의 존재 이유를 위해 끝까지 강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윤리위 외부 위원은 "어떤 사유로도 경감은 불가능했다. 다시 논의해도 그 사실은 변함이 없었다. 이참에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고 약사회가 새로운 윤리 기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위원은 "회의 중 약사 출신 위원은 '약사로서 외부 인사들에게 창피한 상황'이라 밝히기도 했고, 위임한 위원은 더 강한 발언으로 징계 경감에 반대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회의는 7시에 시작해 9시를 훌쩍 넘긴 늦은 시간까지 계속됐다. 아울러 4인 피징계인의 징계 경감 안 뿐만 아니라 이번 건을 윤리위에 재소한 익명의 재소자의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문제도 논의됐다. 위원들에 따르면 익명이 보장돼야 할 재소자의 정보가 유출돼 서울시약사회장 등 약사회 관계자들이 재소자에게 연락을 취했고, 재소자는 윤리위원회를 상대로 법적 대응하겠다며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2018-10-17 21:52:48정혜진 -
충남약사회, 자선골프대회 열고 장학금 지원충청남도약사회가 충남약사회장배 자선골프대회로 마련된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정오, 부여 백제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8회 자선골프대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강부규 부회장, 2부는 백광현 부회장이 사회를 맡았다. 박정래 충남약사회장을 비롯해 임원, 회원, 도매사, 제약사 등 10팀이 참가했다.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과 시군분회 등에서 접수된 장학사업 후원금은 충남도 내 어려운 학생에게 전달된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사회와 관계기관, 제약 도매사 간 상호 친목 도모는 물론 지역사회 보건향상에 화합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2018-10-17 21:19:53이정환 -
가맹약국 늘리려 병원 로비하는 바코드스캔 업체들병·의원 등 의료기관 처방전 바코드 스캔업체들의 약국 점유율 높이기 경쟁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약국 회원이 줄어드는 것을 막거나 가입 약국 수 증가를 위해 약국 인근 의료기관에 직접 연락해 자사 처방 바코드를 쓰도록 유도, 약국 혼란을 유발한다는 주장이다. 17일 울산의 K개국약사는 "처방전 스캔 A업체가 병원에 전화를 걸어 자사 바코드를 강요하는 탓에 약국은 불편을 감수하고 A업체에 비용을 내고 가맹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상황은 이렇다.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서 발급하는 처방전에는 의료기관이 사용중인 처방전 업체 프로그램에 따라 고유 바코드가 찍혀 나온다. 약국은 인근 의료기관에서 발급되는 처방전 스캐닝 업체와 연동되는 약국 청구프로그램 업체와 가맹계약을 맺고 처방 조제를 이행한다. 특히 한 곳의 의료기관에서 발급되는 처방전에 두 개 이상 바코드가 찍혀 발급되면 약국은 익숙한 바코드를 선택해 스캔·입력하는 게 보편적이다. 약국 경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문제는 처방전 스캔 업체들이 시장 점유율 향상 등을 목적으로 의료기관에 경쟁사 바코드가 아닌 자사 바코드만을 처방전에 단독 출력해달라고 요청하면서 발생한다는 게 약국가 불만이다. 약국 입장에서 편의에 맞춰 처방전 바코드를 선택 스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줄어들어 불편과 혼란이 가중된다는 것이다. 때때로 바코드 스캔이 아닌 처방전을 약사가 직접 수기 입력해야 하는 상황도 있어 불편 크기가 적지 않은 모습이다. 모 스캔 업체의 경우 다수 약국이 사용중인 약학정보원 팜IT3000과 제휴·연동 작업조차 하지 않아 해당 업체 바코드가 처방전에 찍히면 약사는 불편을 감수하고 스캔 후 조제가 불가피하다는 게 약사 설명이다. 또 약국은 처방전에 찍혀 나오는 바코드 개수 만큼 각 스캔 업체와 처방전 발행 건당 사용료 계약을 맺을 수 밖에 없어 작게나마 경제적 손실도 감내해야 한다. K약사는 "스캔 업체들의 장난질로 약국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업체가 의료기관에 연락해 자사 바코드 사용을 유도하면 약국은 의료기관이 출력하는 업체 바코드를 스캔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스캔 업체들이 의료기관 내 자사 프로그램 사용률을 높이고 약국 점유율 제고를 위해 병·의원에 처방전 바코드 건당 리베이트 비용을 지급한다는 지적도 일각에서 나온다"며 "처방전을 스캔·입력하고 조제하는 실무는 약국인데, 스캔 업체의 장난질로 약국만 피해를 입는다"고 말했다.2018-10-17 20:52:31이정환 -
등록인원·해외연자 1550명…글로벌 약학회로 발돋움약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가 역대 최대 등록 인원, 해외 연자와 세션 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학술대회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약학회(회장 문애리)가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 중인 '2018 추계국제학술대회'에는 1550여명의 국내, 외 약학자들이 모였다. 대회 첫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약학회 집행부는 이번 학술대회가 국내외 약학자는 물론 산업계, 정부 관계자들이 모여 글로벌 신약개발 트렌드를 읽고 이를 대비하기 위한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문애리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사전 1443명, 현장 68명을 포함 1551명이 등록을 마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면서 "이번 자리를 위해 함께 고생한 집행부와 사무국 직원, 후원사들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약학회는 올해 학술대회의 주안점 중 하나로 ‘국제화’를 꼽았다. 대회 첫날 진행된 아시아 4개 국가 약학회 협약 체결이 대표적인 성과 중 하나다. 더불어 각 세션에 참여하는 해외 연자를 20여명으로 늘리고, 전체 세션 중 절반 이상을 영어로 진행한 것 역시 글로벌 학회를 위한 준비였다고 설명했다. 이미옥 학술위원장은 "해외 참가자들이 문제없이 학술지견을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총 39개 세션 중 20개를 영어로 진행하게 됐다"며 "국내, 외 연구자들이 학술 내용을 공유해 신약개발이란 꿈을 이뤄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약학회는 신약개발을 위해선 오픈 이노베이션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참가자들이 이 부분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뜻도 밝혔다. 약학자는 물론 제약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세션을 늘린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이미옥 위원장은 "약학회 학술대회가 약대 교수들만의 잔치가 아닌 신약개발 관련 전 분야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관련 내용을 공유해보잔 생각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조했다"면서 "세션 구성도 이 부분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홍진태 사무총장도 "국가적으로도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만큼 학회도 그에 맞는 인력을 양성해야 하는 과제를 갖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신약개발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을 처음 만들었다. 학교에서 할 수 없는 것을 학술대회를 통해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2018-10-17 18:22:26김지은 -
가불사기 약사, 제주도 약국 취업…검거 직전 잠적근무약사가 월급을 가불받은 뒤 잠적해 피해를 보는 약국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제주도에서 40대 남자 근무약사가 약국 취업 후 직원들의 돈을 몰래 갈취하고, 선지급금을 받아 잠적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 남성은 지난 7월경 같은 수법으로 울산, 광주 등에서 활동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확인된 피해 약국만 3곳이 넘는 상황이었다. 제주 지역 약국가에서는 7월 이후 이 남성이 제주도 약국에서 근무 중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왔었다. 그런 가운데 최근 한 약국이 실제 이 남성으로 인해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약국 약사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최근까지도 제주도의 한 약국에서 근무했으며, 경찰 검거 직전 도망쳐 현재 잠적해 있는 상태다. 제주도의 한 약사는 "제주시의 한 약국인데 이 남성으로 인해 피해를 봤다"면서 "전혀 모르고 같이 일을 했는데 며칠 전 오후 경찰이 약국에 그 남성을 찾으러 와 자초지정을 듣게 됐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경찰이 검거하러 온 순간 도망을 쳐 현재 출근도 안 하고 잠적해 있다"면서 "여러 약국을 돌며 직원들의 돈을 훔치거나 약국에서 일반약을 판매하고도 안 팔린 척 하며 판매금을 절도하기도 했다. 피해 금액이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이런 방법으로 이 남성은 근무하는 약국에서 매일 수십만원 이상을 훔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이 남성은 울산, 광주 지역 약국에서 파트타임 약사로 근무하며 집안 사정을 이유로 임금 선지급을 요청한 후 연락을 끊고 잠적하기를 반복해 왔다. 당시 3곳에 약국에서만 1500여만원의 피해액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약사들에 따르면 당시 이 남성은 사기죄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던 상태로, 전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풀려난 후 행방이 묘연했었다. 제주 지역의 한 약사는 "이 남성이 전국적으로 범행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것 같다"며 "이 사실을 모르고 있는 약국들도 있을 텐데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2018-10-17 17:17:57김지은 -
아시아 4개국 약학회장, 약학교육·제약산업 발전 협력아시아 4개국 약학회 회장이 글로벌 약학교육,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협의했다. 대한약학회(회장 문애리)가 1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 중인 '2018 대한약학회 추계학술대회'에는 한국, 일본, 대만, 베트남 4개국 약학회 회장이 한자리에 모였다. 4개국 약학회장들은 이 자리에서 'Shared Spirit with Asia Pharmaceutical Societies'을 주제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중국과 태국을 포함한 6개국 학회가 참여하기로 논의됐었지만 중국과 태국의 약학회가 내부 사정으로 불참하면서 4개 국가가 우선적으로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문애리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약학회 최종 목표는 신약개발과 이를 위한 인재 육성"이라며 "아시아 국가 약학교육 정보와 협력을 통해 인재 육성에 나서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이번 만남으로 아시아약학 교육 발전과 협력의 장이 지속되길 바란다"며 "변화하는 환경에 대비하고 그에 따른 인재 육성을 위해 협력을 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이어 이용복 차기 약학회 회장은 "오늘 자리를 위해 시간을 내주신 아시아국가 약학회 회장님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면서 "약학회는 아시아 국가 학회들의 협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일본 약학회 나오토 오쿠 회장은 "일본은 제약산업 발전에 목적을 두고 약학대학에서 과학자를 양성해 왔다"면서 "환경 변화에 따라 제약산업 발전 속도도 빨라지고 있는 만큼 그에 맞춰 약학 교육도 역량을 더 집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상황 속 아시아 약학회 간 협력은 모두가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대만약학회 지퐁 리 회장은 "대만은 약학 대학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오던 중 이번 협약의 기회를 맞게 돼 기쁘다"며 "약학교육이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베트남 약학회 퐁 뉴엔 보 회장도 "베트남은 제약산업과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인재 교육이 분리돼 있었지만 이제 제약산업에 포커스를 두는 추세"라며 "이번 학술대회에서 어떻게 제약산업과 약학이 어우러지는지, 일본과 한국, 대만의 사례를 보고 많은 것을 참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약학회는 이번 MOU체결을 계기로 새로운 인사이트를 발견해 제약산업 연합을 통한 약학교육 질을 향상시킬 방안을 논의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2018-10-17 15:21:44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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