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병변 장애 환자 위해" 재능 기부 나선 72세 약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뇌병변 장애 환자들을 위해 기꺼이 재능기부에 나선 약사가 있다.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와 '건강 365' 등 건강관련TV 프로그램에서 오랜 기간 약과 건강에 대한 정보를 나눠왔던 장우현 약사(72·이화여대 약대)가 이번에는 뇌병변 장애 환자들을 위해 푸르메재단에서 3주간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는 '소화기 관련 건강을 위해' '관절 관련 건강을 위해' '성인병 관련 건강을 위해'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풀어 나가게 된다. 뇌출혈과 뇌경색, 뇌동맥경화 등을 앓고 있는 이들은 강의 내용을 놓칠 세라 부지런히 강의 내용을 메모하고, 손을 들어 질문했다. "푸르메재단 측의 요청에 의해 강의를 맡게 됐는데, 이곳의 설립이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돕겠다는 취지인 만큼 기꺼이 재능기부 형태로 강의하겠다고 했죠." 24일 열린 첫 교육에는 7명이 참여했다. 교육 참가자들은 본인의 병력을 밝히며 평상 시 본인의 건강관리법이 도움이 되는지, 함께 복용하고 있는 건기식이 적합한지 등을 물었다. "보통 고혈압이나 고지질혈증과 같이 지방질이 뇌병변의 이유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분들의 경우 평생 약을 복용하셔야 하고 건강관리도 더 신경 쓸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병원 약을 장복할 경우 어느 정도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죠. 그래서 건기식이나 한방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많으세요." 한방조제약사 자격을 가지고 중국 하얼빈중의학원에서 공부했던 그는 특히 한약에 조예가 깊다. "한약이 6000년간 중동과 아시아 지역에서 건강을 지키는 비책으로 사용돼 왔는데, 최근에는 중금속 오염 등의 이슈로 안좋다는 인식이 생겨나고 있어요. 하지만 한약재를 쌀에 볶거나, 생강 즙과 버무려 찌거나, 기름에 튀기는 등 오염도를 낮추는 다양한 '포재' 방법이 있다 보니, 이 방법을 활용해 몇 가지만 차로 끓여 먹었을 때 효과가 있다는 분들을 주변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한약의 맛과 차고 따뜻한 성질 등을 잘 이용한다면 민간에서 사용하기 매우 적절하다는 것. "요즘은 젊은 층에서도 뇌병변 장애를 앓게 되는 분들이 많습니다. 치료와 병행해 자신에게 맞는 한약을 차처럼 음용하거나 한의원 등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요. 또 rTG-오메가3나 MSM 등 최근에는 생체활성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건기식 등의 도움도 얻을 수 있으므로 관련한 지식과 건강유지 방법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미처 약국에서 묻지 못한 것들도 자연스럽게 물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요. 또 앞으로도 약사로서, 힘이 닿는 데까지 재능기부로 지식을 나누고 싶습니다." 한편 장 약사는 약학박사로, 경희대 약대와 이화여대 약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현재 용산구약사회 총회부의장도 맡고 있다.2022-11-24 18:14:34강혜경 -
상비약 자판기 본격 논의...발등에 불 떨어진 약사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무인 자판기 인기에 편승해 술, 담배에 이어 의약품까지 자판기로 판매하려는 시도에 약사사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현행 안전상비약 제도를 한층 더 완화하겠다는 계획인데, 관련 업계와 약사사회 간 충돌이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는 23일 규제특례심의위원회 전문위원 회의에서 안전상비약 무인 자판기 판매 관련 실증특례 안건을 논의했다. 본회의 안건을 상정할지 여부를 논의하는 사전 회의 격인 이날 회의에는 산자부와 복지부, 약사회, 대한상공회의소, 자판기 업체 관계자, 약대 교수 등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의에 참석한 인사에 따르면 이날 총 5개 안건이 사전 논의 과정을 거쳤는데, 안전상비약 무인 자판기 건은 가장 마지막에 논의됐으며 1시간 이상의 격론이 오간 끝에 결론을 짓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서 자판기 업체와 대한상공회의소 등은 무인 자판기의 혁신성 등을 강조하며 실증특례 추진을 어필했고, 약사회는 의약품 오·남용 위험과 안전성 부재 등을 이유로 방어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전문가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한 약대 교수는 현행 안전상비약 제도의 위험성과 부실함을 강조하는 한편, 이보다 한발 더 나아간 무인 자판기의 상비약 판매의 위험성을 강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실증특례를 주관하는 산자부가 이번 안건을 규제특례심의 회의에 상정하는 등 긍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데다, 화상투약기 실증특례 추진으로 힘을 얻은 자판기 업체들의 대응이 거센 만큼 현재로서는 본회의 상정과 실증특례 추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상비약 무인 자판기’ 규제특례, 왜 불거졌나=안전상비의약품을 무인 자판기로 24시간 판매하는 내용의 이번 실증특례 추진은 무인 자판기 업체의 신청으로 진행됐다. 해당 업체는 현재 주류, 담배 무인 자판기 사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매자 확인 과정을 거려 주류와 담배도 자판기로 판매하는 상황에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안전상비약을 왜 판매할 수 없냐는 것이 업체의 주장인 것이다. 관련 업체는 우선 의약품 판매의 안전성을 높일 장치로 자판기의 안면인식 기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번 실증특례 신청 대상인 상비약 자판기의 운영 방법을 보면 ①자판기에 개인 휴대폰 번호 입력, 회원 약관 동의 ②자판기에 안면 정보 등록 ③PASS 앱 또는 카카오지갑을 통한 연령 확인 ④자판기에 구매하려는 상품 번호 선택, 결제 후 구입의 절차이다. 자판기가 안면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PASS 앱 또는 카카오지갑을 통한 연령 확인 과정을 거쳐 안전성과 1인 1회 판매량 제한 등의 안전성을 높인다는 주장이다. 더불어 자판기의 적정 온도 유지 등으로 판매 의약품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데일리팜에 “상비약 13종이 들어가는 자판기를 편의점과 약국에 각각 설치하는 시범사업을 해보겠다는 것”이라며 “약국 경영에도 나쁘지 않을 것이고, 심야시간 약 구입이라는 공익성과 편의성도 있다”고 말했다. ◆“대면투약 원칙 완전히 깨자는거냐”=이번 상비약 자판기 안건이 심의위 안건으로 상정된 만큼, 약사회는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화상투약기와 같은 수순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이번 안건이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되는 것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우선 첫 대면으로 진행됐던 23일 회의에서 산자부는 추후 관련 회의 과정을 더 거친 후 이번 안건의 본회의 상정 여부를 결론짓기로 했다. 다음 회의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약사회는 이번 안건이 논의 대상에 포함된 만큼 정부와 국회, 산자부 측에 더 본격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정현철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기본적으로 비합리적인 안전상비약 제도는 그나마 편의점주 교육, 판매수량 제한, 24시간 영업소 등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걸어 놓고 있다”며 “그런데 이번 무인자판기 상비약 판매 시도는 이 최소한의 장치까지 풀라는 것이다.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겠냐”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또 “안면인식율이 100%도 아닌 상황이다. 기계가 약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책임소재 역시 불분명하다”면서 “의약품을 주류, 담배와 같은 선상에 놓고 판매한다는 인식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국민 안전을 위해서라도 약사회가 막아낼 것”이라고 했다.2022-11-24 17:02:22김지은 -
샘병원·아이엠비디엑스, 액체생검 건강검진 활용 업무협약[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효산의료재단 샘병원이 건강검진 대상자를 중심으로 액체생검(Liquid Biopsy)을 통해 암을 진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본격적인 활용에 나섰다. 샘병원은 지난 22일 지샘병원 7층 호라마홀에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ext Generation Seqeuncing, 이하 NGS) 기반의 액체생검 플랫폼을 개발해 상용화한 (주)아이엠비디엑스와 제품 도입 및 암 연구 분야의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샘병원 이대희 이사장, 최현일 검진환경의학원장, 아이엠비디엑스 문성태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협약식 이후에는 암환자는 물론 일반인을 대상으로 암의 전주기를 아우를 수 있는 액체생검의 활용 방안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샘병원은 지난 8월 차세대염기서열분석 유전자 검사기관으로 지정되어 암 환자를 대상으로 아이엠비디엑스의 액체생검을 임상에 적용하고 있었으며, 이번에 도입한 프로그램은 암 진단 전단계의 건강검진 대상자 등 고위험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영상진단 대비 조기에 암을 발견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샘병원 이대희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암 환자의 모니터링과 치료 방안을 수립하는데 액체생검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를 고위험군 일반인에 적용해 암을 영상진단 대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됐다"며 "건강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액체생검이 크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며, 여기에 생활습관의학을 접목하여 긍정적 생활습관을 유지한다면 암은 물론 질병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2022-11-24 16:33:50노병철 -
"최악의 품절 또 온다"…생산·유통 통합시스템이 대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약분업 이후 최악의 품절사태에 약국가는 이 같은 현상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우리나라 역시 2020년 1월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3년 가까이 장기화되고 있고, 메르스와 사스를 비롯한 각종 바이러스성 질환이 4, 5년 주기로 유행을 하고 있는 만큼 수급 불균형 현상에 대한 근본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25일 정부도 제약바이오협회, 대한약사회와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주1회 모니터링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약국 별 재고량 추이를 꾸준히 파악하고 제약사와 도매상 공급 보고 시기를 앞당겨 수급 현황을 빠르게 파악하겠다는 방침이다. ◆제약사, 수급난에 생산 공장 풀가동= 감기약 수급난이 지속되면서 제약사들도 공장 가동률을 높여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부광약품은 타세놀 생산량을 2018년 40만정에서 2020년 236만정, 2022년 8000만정 이상으로 크게 증산했으며 감기약을 생산하고 있는 주요 제약사인 대원제약, 동아제약, 삼일제약 등도 공장가동률을 100% 이상 초과한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 대원제약 코대원포르테·코대원에스의 올해 3분기 생산실적은 205억원으로 작년 3분기 21억원 대비 1년 새 9.7배가 증가했으며 동아제약 판피린의 분기당 평균 생산량도 지난 분기 2000만병에서 올해는 3000만병 내외로 증가했다. 장판선 부광약품 이사는 "규제기관 간담회 등을 통해 배려를 받았다. 고용노동부에 특별연장근로 신청을 해 주52시간 근로에 대해 한시적 예외를 받았다"며 "하지만 여전히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부족 우려가 있어 서방정 등에 대해서도 증산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안정적 공급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 이사의 말처럼, 정부 차원의 배려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다른 제약사들도 공감하고 있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품귀를 해소하고자 생산량을 최대한 늘리고 있음에도 공장 수용 가능 생산능력을 넘어서다 보니 공급, 수요 불균형이 이어지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공장 자체 시설 확충이 이뤄져야 하지만 수요 감소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시설을 투자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다 보니 결정이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상대적으로 감기약 증산에 주력하다 보면 다른 약 생산이 줄어드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 이 관계자는 "의약품은 공산품과 달리 연단위 계획에 맞춰 생산·유통되기 때문에 언제든 증산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여기에 러시아 전쟁이나 코로나19와 같은 미처 예상치 못한 국내외 정세가 캡슐제나 부형제, 알루미늄 수급 등 세부적인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한 거시적인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생산·유통 아우르는 정부차원 TF구성 서둘러야= 정부차원의 TF구성을 요구해 왔던 약사회도 환영의 입장이다. TF가 컨트롤타워가 돼 문제를 진압하고, 장기적으로도 품절 사태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의약품 부족 현상이 거론돼 왔지만 식약처와 심평원, 복지부 간 부처간 장벽 등이 있다 보니 통합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왔다. 때문에 약사회도 바로팜의 재입고 신청 알림 서비스를 통해 부족현상을 가늠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약국 현장에서는 약이 없다고 하는데, 데이터를 보면 생산량은 늘었다. 결국 긴급대응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얼마나 약이 부족한지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며 "공급량보다 수요량이 많아 약이 모자란 부분은 단시간 내에 해결되기 어렵다. 유통경로에 대한 모니터링과 수급불균형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정부차원의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체 의약품을 대상으로 수급상황을 모니터링하는 FDA를 벤치마킹할 필요도 있다고 주장했다. FDA의 경우 의약품 부족 보고를 할 수 있는 모바일앱을 만들어 제약사들이 실시간 보고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생산이 부족하거나 부족함이 해결된 약, 생산 중단된 약 등을 단계별로 나눠 수급 보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민관 협동 사이트를 통해 2012, 2013년 400~500개에 이르던 품절약을 이듬해 200여개로 줄일 수 있었다는 것. 약사회는 "이번 기회를 통해 정부발 컨트롤 타워가 적절히 의약품 생산과 유통에 관여해야 한다"며 "식약처가 생산을, 심평원이 유통을 관리하고 그 사이에서 일어나는 미스매치를 복지부에서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또한 마그밀과 같은 저가 퇴장방지약에 대한 대책마련도 촉구했다. 이 관계자는 "마그밀이 원료수급 문제로 몇 개월간 공급되지 않다 보니 엄청나게 많은 약국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퇴장방지약의 경우 퇴장은 되지 않지만 최소한만 생산하다 보니 생산량이 많지 않다. 마그밀처럼 저가이지만 필수적인 의약품의 경우 단 6개월치 만이라도 비축하도록 하거나, 공급이 따라갈 수 없는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면 보조금을 지원해서라도 품절약의 불편을 국민들이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 역시 유관부처와 관련단체와의 협조를 약속했다. 식약처는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650mg의 낮은 보험약가를 현실화하는 등 앞으로도 수급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며 "수급현황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하고 행정지원, 약사회, 의사협회, 제약협회 등 유관기관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2-11-24 15:26:26강혜경 -
소청과의사회,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모욕죄 고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소아청소년과의사회(회장 임현택)가 24일 마포구경찰서에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을 모욕죄로 고소했다. 소청과의사회는 지난달 시약사회가 발표한 성명 내용에 ‘리베이트를 잃을까 생떼쓰는 모습’ 등의 모욕적인 내용이 담겼다는 주장이다. 당시 국정감사에서 오유경 식약처장이 성분명처방을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고, 소청과의사회가 반발 성명을 내자 잇따라 시약사회가 맞물 성명을 내며 갈등이 빚어졌다. 소청과의사회는 “전혀 근거없는 모략과 모욕으로 가득찬 성명서를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보도자료로 배포해 다수 언론에 보도되게 함으로써 공공연히 모욕했다”고 했다. 고소장에서 문제를 제기한 성명 부분은 “리베이트 잃을까 생떼쓰는 모습”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의사만능주의에 빠져 성분명처방을 반대하며 수준 이하의 성명을 발표” “밑도 끝도 없는 막장 수식어를 늘어놓은 수준이하의 성명” “의사들이 리베이트로 이익을 취하고 있다는 것을 실토한 것과 마찬가지” “돈의 권력을 놓기 싫다고 생떼 쓰는 뻔뻔한 모습” 등이다. 소청과의사회는 “의사들은 사람의 건강을 지키고 생명을 구하는 일을 한다. 의학적 지식에 기반해 환자를 개별 환자마다 그 효과를 잘 나타낼 수 있고, 부작용은 적은 가장 최선의 약을 골라 치료를 한다”고 했다. 소청과의사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고소인(권영희 회장)은 고소인의 사회적 가치를 분명하게 떨어 뜨리는 표현을 써서 만인이 보는 매체에 대대적으로 보도 되도록 한 것은 매우 죄질이 나쁘고 모욕의 고의 또한 명확하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처벌을 받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형법 제311조(모욕)에 따르면 공연히 사람을 모욕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한편 시약사회도 맞고소 등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에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2022-11-24 15:19:42정흥준 -
은평구약, 기부나눔회 출범…관내 학생 장학금 전달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은평구약사회(회장 우경아)는 지난 23일 구약사회관에서 2022년도 은평구약사회 기부나눔회 출범식과 더불어 관내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사회를 맡은 권청진 여약사담당부회장은 약사 회원들로부터 모금된 성금으로& 160;진행한 관내 인보사업, 사회공헌사업, 장학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최근 인보사업 확대를 위해 기부나눔회를 출범해 회원 약사들 성원 속& 160;진행 중이라고 보고했다. & 160; 우경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시기 잘 참고 건강하게 자라 이 자리에서 대면으로 만날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긍정마인드로& 160;잘 이겨내 우리사회 희망이 되어주길 바라고 약사들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항상 응원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기부나눔회 출범식에 참석한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은 장학생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는 한편, 내가 먹는약 성분명에 대한 관심과 안전한 의약품 사용에 대한 약사회의 활동을 설명하고 은평구약사회 기부나눔회 출범을 격려했다. & 160; 이날 구약사회는 관내 은평경찰서, 서부경찰서, 은평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추천된 모범학생 6명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1인 50만원, 총 300만원)을 전달했다. & 160; [은평구약사회 장학생 명단] 이시호(신진과학기술고등학교 3학년), 배석민(연서중학교 3학년), 서민규(연천중학교 1학년), 윤은별(정암미용고등학교 3학년), 정경훈(검정고시), 안혜령(은평중학교 1학년)2022-11-24 14:29:53김지은 -
품절약의 역설 "일단 주문"...고금리 대출받는 약국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품절 포비아로 인해 빚어지는 변화들도 적지 않다. 약국과 제약·도매의 관계가 뒤바뀌었으며, 각자도생을 위한 자구책의 일환으로 주문량을 늘리면서 경영부담 역시 늘고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수요를 예측하기 어려운 재고 확보가 자칫 재고라는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데 있다. ◆사라진 디테일…"사입해 주세요" 옛말= 일선 약사들은 약국과 제약·도매간 입장이 현격히 달라졌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가을철만 되면 종합감기약 등을 사입해 달라고 요구하던 제약·도매상들이 사라졌고, 디테일 역시 옛말이 됐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다 보니 약사들이 제약·도매에 '약 좀 구해달라'고 애걸하는 게 일상이 됐다는 설명이다. A약국은 "그나마 일반약 종합감기약은 만드는 제약사가 많다 보니 품귀가 나고, 개수 제한이 걸리더라도 약이 없어 발을 구르진 않는다. 하지만 전문약 품절은 다르다"면서 "처방은 계속 나오는데 약이 없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약국에 약이 없는 상황이 지속되면 '다른 약국엔 약이 있는데 왜 그 약국에만 약이 없냐'는 처방의와 환자의 등살을 온전히 약국이 져야 하다 보니 읍소를 해서라도 약을 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B약국은 "제약·도매상이 수급에 대한 정보와 약을 쥐고 있다 보니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매일 거래 담당자들을 닦달하니 미안하지만 약이 없다 보니 염치를 내려 놓은 지도 오래"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품절 안내가 지나치게 많다 보니 진위를 따지는 것도 약국 몫이 되고 있다. B약국은 "대체로 정보가 맞지만 예상보다 빨리 수급이 안정화되거나, 알고 보니 품절이 아닌데도 품절을 예상한 마케팅도 빚어지다 보니 피해 아닌 피해가 생겨나고 있다"며 "한 약국당 최대 주문량이 120개다, 재고가 급격히 소진 중이다, 올해 내에 추가 입고 계획이 없다는 등의 안내에 불가피하게 주문량을 늘리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A약국은 "제약사들 역시 달라고 할 때 못 줄까봐 약국을 푸쉬하는 경향도 있지만, 제약·도매상이 갑이 되고 공포심리가 자리잡다 보니 가수요가 생겨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C약국은 "수개월째 수강신청의 긴박함과 초조함이 유지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정약국의 쏠림을 지양한다는 목적으로 일부 제약사나 온라인몰이 시간을 정해 재고를 푸는 경우도 있는데, 약국 PC와 핸드폰 등을 동시에 접속해 놓고 아예 문을 닫고 대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재입고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로팜 측 역시 품절약 현상으로 인해 이용 약국 수가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결제액 1.5~2배 증가…울며 겨자먹기로 6%대 이자 감당= 주문량이 늘어나면서 약국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D약국은 "최근 일반약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고 전문약 품절이 이어지면서 약국 내 약을 둘 공간이 없어지고 있다. 약이 늘어나는 이유도 제각각이다. 쌍화탕, 원탕, 액상감기약, 파스류처럼 가격인상 이슈도 있고, 우황청심원과 같이 오랜만에 품절이 풀려서, 약이 없어 조제를 못할까봐, 콜드체인으로 인해 등 다양한 원인이 존재한다"며 "창고는 물론 부득이하게 조제실과 일부 환자 대기 공간에까지 박스가 쌓이고 있어 동선 변화도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B약국은 주문량 증가로 인해 경영적 부담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약국은 "결제액이 점차 늘고 있다. 10월은 평상시 대비 1.5배, 11월은 2배 가까이 늘었다"며 "주문량은 늘어나는 데 반해 회전이 되지 않다 보니 사실상 부담이 되고 있다. 특히 고가약으로 인한 부담은 더 크다"고 말했다. 이 약국은 결국 대출한도를 늘렸다. B약국은 "여신 한도를 늘리기 쉽지 않고, 전문직임에도 대출이 예전만큼 되지 않다 보니 요양급여를 담보로 가장 많은 금액을 대출해 주는 메디칼론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이자 부담 역시 작년 3~4%대에서 올해 6~7%대까지 올랐지만 그럼에도 부담을 감수하겠다는 대형 약국들도 꽤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다만 이 약국은 "얼마나 수요가 있을 것이냐는 부분이다. 최근 7만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만 처방조제 등은 크게 증가하고 있지 않다 보니 불안함도 있다"며 "정부는 매점매석이라고 표현하지만, 사실 약국이 부담을 떠안으면서까지 사입을 늘리는 이유는 정부가 품절약 상황을 방관만 했기 때문이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약 없어 교품 하면서도 '괜찮을까' 우려= 약국가의 또 다른 고민은 약국간 거래가 데이터마이닝상 문제 소지가 없느냐는 부분이다. 약이 없다 보니 세토펜과 보나링을 보유한 D약국이 E약국과 아세트아미노펜과 부푸펜으로 바꾸는 등 약국간 거래가 활발해 지고 있다. 심지어는 기존 가격보다 2, 3배 높여 품절 약을 사고 파는 행위까지 빚어지는 상황이다. F약국은 "우선 약이 없다 보니 많이 보유하고 있거나 처방이 잘 나오지 않는 약을 다른 약국과 맞교환 하는 일이 빈번해 졌고, 이렇게 약을 구하는 경우가 상당수인데 문제가 없는 것인지 여부는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C약국은 "개인간 거래는 데이터마이닝 등에서 문제가 될 수도 있겠다는 판단에 주로 도매상을 통해 전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품몰들도 개별 약국간의 사입가 이상 판매 행위, 교품을 위해 의약품을 사입·교환하는 행위, 거래명세서 없는 약국 간 거래 등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2022-11-24 12:39:02강혜경 -
광진구약, 다문화·한부모·저소득 가정에 영양제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광진구약사회(회장 김경훈)가 다문화·한부모·저소득 가정에 영양제를 전달했다. 구약사회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장진미, 여약사이사 조영신)는 23일 광진 드림스타트 사무실을 방문해 다문화·한부모·저소득 가정 어린이 20여명에게 전달될 영양제를 기탁했다. 장진미 부회장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관내 약사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영양제를 전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아이들의 성장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드림스타트팀 관계자는 "취약계층 아동의 경우 발육 상태가 부진한 경우가 많은데, 약사회의 도움으로 일 년에 두 차례씩 영양제를 전달하게 돼 감사하다"며 "아이들에게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장진미 부회장과 조영신 여약사이사가 참석했다.2022-11-24 12:21:08강혜경 -
AAP 약가인상 반품·청구 어떻게...약사들 또 '한숨'[데일리팜=강신국 기자] 12월 1일부터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18품목 약가가 70~90원으로 인상되자, 약국에 또 다른 행정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약국은 반품 이후 인상된 새 제품을 받거나, 가중평균가를 계산해 청구를 해야 하는 방법 두 가지다. 엄격한 재고관리를 근간으로 하는 가중평균가 청구가 쉽지 않기 때문에 약국은 거래 도매상을 통한 서류상 반품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약사들은 판매용 일반약을 까서 조제하는 상황인데, 재고가 어디 있나며 정부 약가 인상 조치가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조제용의 경우 약가마진도 없는데 정부의 조치에 또 약국만 행정부담이 가중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 부천의 한 약사는 "서류상 반품으로 처리를 하고, 인상된 가격으로 청구를 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며 "가중평균가를 계산해 청구하는 건 약국에서 쉽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의 약사도 "오늘부터 도매상에서 서류상 반품 안내가 오기 시작했다"면서 "지금도 약을 구하기 힘든데, 반품을 하라는 것도 웃기일이다. 약가가 인상된다고 해서 수급난이 해소될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대구의 한 약사도 "향후 AAP청구 불일치 사태도 분명히 발생할 것이다. 고의가 아닌 불일치에 대해서는 약사회가 나서 해결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약사회도 24일 오전 회원 약사를 대상으로 ‘AAP 약가 인상 조정 관련 청구 안내’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약사회는 "12월 1일자로 AAP 제제 18개 품목의 약가가 인상된다"며 "약국에서는 구입 약가 산정기준에 따라 기존 보유 재고를 반품 처리하고 인상된 약가로 새롭게 사입해야 12월 1일부터 인상된 약가를 적용해 청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반품 절차와 관련된 세부 내용은 추후에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라며 "다만 약국에서 반품처리 하지 않고 구입 가중평균가로 청구하고자 하는 경우는 별도 절차에 따라 가중평균가를 산정해 청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2022-11-24 11:58:52강신국 -
AAP 18품목 약가 인상…약국 가중평균가 청구 주의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12월 1일자로 아세트아미노펜(AAP) 제제 18개 품목의 약가가 인상 조정됨에 따라 일선 약국의 청구에도 일정 부분 조정이 필요해졌다.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24일 오전 회원 약사를 대상으로 ‘AAP 약가 인상 조정 관련 청구 안내’ 메시지를 발송했다. 약사회는 “12월 1일자로 AAP 제제 18개 품목의 약가가 인상 조정된다”며 “약국에서는 구입 약가 산정기준에 따라 기존 보유 재고를 반품 처리하고 인상된 약가로 새롭게 사입해야 12월 1일부터 인상된 약가를 적용해 청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반품 절차와 관련된 세부 내용은 추후에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라며 “다만, 약국에서 반품처리 하지 않고 구입 가중평균가로 청구하고자 하는 경우는 별도 절차에 따라 가중평균가를 산정해 청구할 수 있다”고 했다. 우선 오는 11월 30일 기준 약가가 인상되는 18개 품목의 재고가 있는 약국은 재고를 반품한 후 인상된 가격으로 사입해 청구하거나, 기존 재고를 반품하지 않고 가중평균과로 청구하면 된다. 우선 기존 재고를 반품한 후 인상된 보험약가로 청구할 경우 약가가 인상되는 시점(12월 1일) 이전에 반품을 완료하고, 인상 조정된 약가로 새롭게 관련 품목을 사입한 후 12월 1일 조제분부터 인상된 보험 약가를 적용해 조제 후 청구하면 된다. 이때 재고 반품이나 재고 소진을 증빙해야 하는 경우 추후 심평원 구입-청구 불일치 사후 확인 시 소명자료 제출을 통해 정산 제외가 가능하다는게 약사회 설명이다. 반품 증빙 거래명세서를 보관하고 있으면 추후 심평원 구입-청구 불일치 사후 확인 요청 시 제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반면 기존 재고를 반품하지 않고 가중평균가로 청구하고자 하는 경우 구입 기간에 따라 적용 기간이 달라진다. 먼저 올해 3/4분기(7월~9월)에 구입한 품목을 조제 후 청구할 경우의 가중평균가 적용 기간은 올해 11월 1일부터 오는 2023년 1월 31일까지이고, 올해 4/4분기(10월~12월)에 구입한 품목을 조제 후 청구할 시 가중평균가 적용기간은 2023년 2월 1일부터 2023년 4월 30일까지다. 약사회는 약가가 인상되는 12월 1일부터 2023년 1월 31일 안에 가중평균가로 청구하는 경우 약가인상에도 불구하고 이 기간 동안 발생하는 조제분은 기존 가중평균가로 청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이 기간 써스펜 8시간 이알서방정을 인상 전 보험약가인 50원에 구입해 청구하면 가중평균가도 50원으로 책정된다는 것이다. 2023년 2월 1일부터 2023년 4월 30일 안에 발생되는 조제분은 2022년도 10월부터 12월까지 구입 내역에 따른 가중평균가를 새롭게 산정, 적용해야 하고 약국 별로 구입 수량이나 단가에 따라 산출된 가중평균가로 청구해야 한다. 약국 청구 프로그램을 통해 가중평균가 적용도 가능한데, PharmIT3000의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구입가중평균가 변경 방법 매뉴얼’을 별도 배포할 예정이며, 각 약국에서 사용 중인 청구 프로그램 업체에 가중평균가 적용 기능에 대해 문의하면 된다. 약사회는 "가중평균가를 적용해 청구하고자 하는 약국에서는 해당 기간 청구프로그램 업체에서 제공하는 자동 약가파일 업데이트로 인해 가중평균가 적용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별도 약가 관리를 통해 일괄적으로 상한가가 적용, 청구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펴보는 등 약가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밝혔다.2022-11-24 10:33:52김지은
오늘의 TOP 10
- 1"한땐 장려했는데"...벼랑 끝 내몰리는 제약사 위수탁 사업
- 2"2030년까지 FDA 직접 허가 국산신약 창출"
- 3"2030년 매출 5천억 목표"...안국약품의 변신과 자신감
- 4제약바이오협 차기 이사장에 권기범 동국제약 회장 유력
- 5로수젯 저용량 내년 9월 재심사 종료…제네릭 개발 시작
- 6승계 마무리된 동화약품, 윤인호 체제의 3가지 과제
- 7[데스크시선] 약업계 행사서 드러난 오너 2~3세의 위계
- 8국가공인 전문약사 1천명 돌파…'노인' 분야 가장 많아
- 9흡수율 한계 극복…팜뉴트리션, '아쿠아셀CoQ10' 출시
- 10"릴리의 돌봄과 혁신 가치, 사회적 기여로 확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