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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P-1유사체, 일단 사용해 봐라"로니 아론슨 캐나다 토론토 LMC 당뇨 및 내분비내과 최고 책임자로니 아론슨 박사당뇨병은 만성질환 중 가장 다양한 신약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영역이다.환자의 특징에 따라 다양한 약제의 처방이 가능하다. 반대로, 이는 '끝판왕'이라 부를 만한 약의 부재를 의미하기도 한다. 고혈압 치료에서 ARB와 CCB 병용, 고지혈 치료에서 스타틴 클래스가 오래도록 깨지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대세라 불리는 DPP-4억제제가 있음에도 활발히 새 당뇨병약들의 개발이 이뤄지는 이유다. 개선할 여지가, 혹은 무장할 특장점이 남아있다는 얘기다.GLP1-유사체도 그런 약중 하나다. 이 약은 DPP-4억제제와 같은 인크레틴 기반 약물로 국내에는 현재는 BMS와 아스트라제네카로 판권이 이전된 릴리의 '바이에타(엑세나타이드)'가 허가되면서 처음 소개됐다.DPP-4억제제와 기전이 같은데, 주사제다. 당뇨 전문의들도 오랫동안 보험급여 혜택이 없었던 탓인지, 큰 관심을 갖지 않았다. 때문에 GLP-1유사체는 2008년 출시됐지만 아직까지 우리에겐 낯설다.그럼에도 릴리에 이어 당뇨병 특화 기업인 노보노디스크가 '빅토자(리라글루타이드)'를 내놓았으며 사노피-아벤티스도 '릭시세나타이드' 성분의 약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GLP-1유사체가 의미가 있다는 얘기다.데일리팜은 얼마전 서울에서 개최된 아시아당뇨병학회(AASD) 참석을 위해 내한한 로니 아론슨 캐나다 토론토 LMC 당뇨 및 내분비내과 최고 책임자를 만나, GLP-1의 유용성에 대해 들어 보았다. 그는 캐나다 당뇨병 가이드라인의 검토위원이기도 하다.-방한 목적 자체가 GLP-1유사체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그렇다. 당뇨병 치료와 관련해 비교적 최신 트렌드라고 할 수 있는 GLP-1유사체에 대해서 발표를 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약제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 지, 어떻게 병용할 수 있는 있는지 또 최대한 효과를 보기 위해선 어떤 상황에 처방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아시아 당뇨병 전문의들에게 알리고자 한다.-GLP-1유사체, 어떤 약인가?아다시피, 오랜 연구 끝에 당뇨병 환자에 있어 인슐린 외에 GLP-1 호르몬도 부족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즉 환자에게 GLP-1 호르몬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GLP-1유사체는 말그대로 글루카곤을 통제한다. 글루카곤은 인체에서 혈당 수치를 상승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특히 공복 시에 혈당 상승을 담당한다.그렇다면 당연히 식사 후에는 글루카곤의 농도는 낮아져야 하겠지만 당뇨병 환자는 이게 안 된다. 그래서 GLP-1을 통해 수치를 떨어뜨리는 것이다. 즉 위장에서 음식이 배출되는 속도를 늦춰 주고, 식후에 글루카곤의 농도를 낮춰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방금 설명만 들어보면 DPP-4억제제와 차이점을 모르겠다.한 마디로 더 쎄다고 보면 된다. GLP-1 유사체는펩타이드 형태로써 피하주사를 통해 직접 수용체에 작용하고 DPP-4억제제는 직접이 아니라 인크레틴의 분비에 관여한다. DPP-4억제제는 정상 수준까지 GLP-1을 상승시키고 유사체는 그 이상까지 올린다.이는 당화혈색소(A1c)의 차이로도 이어진다. 수치로 보면 DPP-4억제제는 보통 0.6~0.7& 정도가 된다. 그런데 GLP-1유사체는 보통 0.8~2%까지, 보통 1.5% 정도의 HbA1c 강하 효과를 보이고 있다.일각에서는 이정도 수치 차이가 실생활에서 큰 의미는 없다는 주장도 있다. 최근 발표된 SAVER(DPP-4억제제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를 통해 여기에 반문을 하자면 이 연구에서 온글라이자는 대조군에 비해 A1c가 0.3% 낮게 나왔다.물론 연구의 1차 목표는 심혈관 안전성을 보기 위한 것이었지만 전문의들은 0.3이라는 수치를 상당히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그런데 GLP-1의 A1c 관리 효과를 DPP-4억제제와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또한 GLP-1유사체는 기전이 정확하게 규명되진 않았지만 환자에 포만감을 느끼도록해 체중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이 역시 DPP-4억제제는 갖지 못한 장점이다.-즉, 보다 고위험군에 GLP-1유사체가 적합하다고 보면 되겠는가?'고위험군'이라는 단어 보다 '고혈당증이 더 진전된 환자'로 정의하고 싶다.물론 GLP-1유사체는 A1c 레벨이 낮은 경우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제한(가격, 편의성 등)을 둔다고 했을때 A1c 레벨이 높은 환자에 쓰도록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굳이 1차약제(한국의 경우 최근 진료지침 업데이트에서 당뇨병 1차약제를 '메트포민'만으로 제한하지 않았다.)로 쓸 필요는 없다는 의미인가?아다시피, 나라별로 가이드라인의 변화가 있다 하더라도 대부분 의사들은 1차요법으로 메트포민을 쓴다. 그만큼 저렴하고 안전한 약이다.따라서 현 상황에서 이슈는 '2차요법에서 어떤 약제와 병용해야 하는가'이다. 사실 설포닐우레아(SU) 처방에 대해서는 걱정하는 견해들이 늘고 있다. SU는 사용하면 심혈관계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간접적인 근거들이 축적이 되고 있으며 저혈당증도 더 많이 유발하기 때문이다.그래서 치아졸리딘(TZD), DPP-4억제제, GLP-1유사체, 인슐린 등에서 선택해야 하는 데, 정확한 우열을 가리기 어렵기 때문에 혈당 강하 효과를 기준으로 의사가 판단하는 것이다. 캐나다 가이드라인에서는 A1c가 9 이하면 메트포민으로 시작하고 A1c가 9 이상이면 인슐린을 권장하고 있다.-본인의 처방 패턴은 어떤가?개인적으로는 A1c가 목표수치(캐나다 7%, 국내 6.5%) 이하일때 DPP-4억제제를 병용하는 것이 손쉽다. A1c가 7.8 이상으로 높은 편이면 GLP-1 유사체를 병용한다. 만약 A1c가 많이 높다면 GLP-1유사체와 SU를 같이 사용하기도 한다.그리고 A1c가 9를 넘어가면 인슐린 요법을 시작하는데, 이 경우 GLP-1 유사체를 섞어 사용한다. 체중 관련해서도 이점이 있고 인슐린 사용 용량 관리에도 도움되기 때문이다.-Ac1 9% 이상일때 인슐린 요법에 GLP-1유사체를 추가한다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기저인슐린(란투스 등)에 초속효성인슐린(휴마로그, 노보래피드 등) 대신 GLP-1유사체를 써도 무관하단 얘긴가?이 부분에 대한 발표를 위해 AASD에 초청, 한국을 방문했다. 현재 3개의 대규모 스터디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첫번째는 4B 연구로 발표만 된 상태로 1300명 정도가 참여했고 기저인슐린만으로 충분히 혈당 조절이 안된 환자들이 참여했다.환자를 바이에타와 휴마로그 2개 군으로 나눴는데 A1c 강하 수치가 1.1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HARMONY6 라는 연구도 있는데 동일하게 진행됐고 역시 상등한 결과가 나왔다.또 최근에 있었던 소규모 연구로 빅토자와 1일1회 노보래피드를 비교한 것이 있다. 이 경우에는 빅토자가 좀 더 효능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일1회 용법으로 비교한 것이기 때문에 공정한 결과는 아니다.확실한 것은 이와 관련된 데이터가 점점 축적되고 있다는 점이다. 초속효성인슐린을 GLP-1유사체로 대체할때 효능 면에서 문제가 없고 체중감소라는 부수적 이익도 따른다. 게다가 인슐린 용량 자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감당이 될 경우 GLP-1유사체를 권하고 싶다.-한국의 상황을 보면 주사제에 대한 부담감을 접어 두더라도 급여기준이 까다로워 GLP-1유사체의 처방에 어려움이 있다. 메트포민과 SU 병용 실패 환자중 비만지수(BMI) 30 이상에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서양의 경우 평균 BMI가 한국과 같은 아시아 국가에 비해 월등하게 높다. 가격 부담과 편의성에 대한 이슈는 캐나다도 있지만 비만환자가 많아 GLP-1유사체의 이점에 상당한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모든 연구결과에 따르면 BMI에 상관 없이 GLP-1유사체의 처방이 유효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BMI 22, 28, 30에 관계 없이 동일한 이점을 제공한다.결과적으로, BMI 30을 기준으로 한다는 것은 그 이하의 환자에게는 일견 차별의 요소가 있다고 생각한다. 더욱이 한국과 같이 평균 비만도가 낮은 국가에서 30이라는 수치는 너무 높다고 생각한다.-주사제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하기 위해 몇몇 제약사들은 GLP-1유사체의 장기지속형(Long-acing)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한미약품이라는 회사가 월 1회 제품을 개발중인데,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가? 약제가 오랜 기간 몸에 남아 있을 경우 문제가 되진 않겠는가?알고 있는 바로는 월 1회 지속형 제품인 알비글루타이드(GSK)에 대한 연구가 최근 종료됐고 2주1회, 혹은 4주1회를 목표로 둘라글루타이드(릴리)가 개발중이다.아직까지 시판된 제품은 없기 때문에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렵다. 일반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1주 1회로 인한 유연성은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다만 지적한 대로 체내에 너무 오래 머물게 되면 문제를 발생할 수 있다고 본다. 만약 주1회 이상반응이 발생하면 더 오랜 기간 1일1회(빅토자, 바이에타는 1일2회) 제형에 비해 더 오랜기간 유지된다는 얘기다.현재 둘라글루타이드 사용 환자가 500여명 가량있는데 중증의 구토 환자가 3명 정도 있었다. 물론 GLP-1유사체에서는 어떤 제제라도 구토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둘라글루타이드의 경우 3일 동안 지속됐다는 것이다.-끝으로, 아직 GLP-1유사체 경험이 많지 않은 한국 의사들에게 전문가로서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는가?일단 처방해 보하는 말을 하고 싶다. 어느 의사나 새로운 약제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는데, GLP-1유사체는 경험이 생기면 단기간에 이같은 부담감을 해소시킬 수 있다고 본다.서양에서 GLP-1유사체를 선호하는 이유는 앞서 언급했듯이 체중감량 효과가 크다.한국인은 상대적으로 날씬하고 급여기준이 까다롭다면 GLP-1유사체의 기전이 자연의 프로세스에 가깝게 작용한다는 것, 즉 체내 혈당 수치에 맞춰 약물이 작용하기 때문에 투여량이 많아도 인체 내 시스템에 따라 자연스럽게 작용한다는 장점도 고려해 보길 바란다.2013-11-25 06:24:51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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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PM도 부익부 빈익빈소형품목을 담당하는 제약사 마케터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한 제약사에서 A치료제를 맡고 있는 김씨. A품목은 특허도 만료됐고 제네릭 등재와 함께 매출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그러나 매출을 끌어올릴 방도는 없다. 의욕을 갖고 무언가 시도하려 해도 항상 적게 편성된 예산에 발목이 잡힌다. 업계 상황이 좋을 때야 약간의 차등이 있더라도 이 정도까지 줄이진 않았었다.비단 특허만료 의약품에만 적용되는 얘기도 아니다. 제약사들은 최근 이른바 '돈 안되는 품목'에 대해 확실하게 긴축재정 정책을 펼치고 있다.이렇다 보니, 제품을 많이 팔아야 하는 담당 PM들의 스트레스는 날로 늘어나는 상황.김씨는 "아예 부서 인원이 달라지고 필요에 따라서는 아예 사업부 개편이라는 이름으로 인원을 타 부서로 빼간다"며 "그야말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다"라고 말했다.2013-11-25 06:24:02어윤호 -
대전식약청, 찾아가는 간담회 '포유서비스' 시행대전지방식약청은 찾아가는 간담회 ' 포유(4-U) 서비스'를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시 서초구 소재 한국제약협회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포유(4-U) 서비스는 대전과 충·남북 소재 제약기업의 경우 개발이나 연구를 담당하는 부서의 90%가 서울에 위치한 점을 고려해서 서울에서 진행하게 됐다.주요내용은 ▲최근 제·개정된 의약품 인허가 관련 제도 규정 설명 ▲의약품 허가(신고) 다빈도 보완사항 안내 ▲사전 접수한 건의(질의)에 대한 답변 등이다.대전식약청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제약기업 개발·연구 부서에 필요한 정보사항을 제공하고 상호 이해 협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2013-11-22 17:55:20최봉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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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허가-특허연계제도 영향 분석 연구 착수식약처가 허가-특허연계제도가 국내 제약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한다.연구결과는 향후 보완 대책을 수립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22일 식약처에 따르면, '의약품 FTA 대응 평가 및 식약처 지원방안 연구'를 추진한다.연구는 내년 중 10개월 간, 예산은 5000만원이 배정됐다.주요 내용은 허가-특허연계제도가 국내 재약산업에 미치는 영향 분석과 해외 진출시 제도 지원방안 분석을 위한 대책수립.특히 해외수출 활성화를 위해 한국과 미국 GMP 상호인증 방안도 연구과제에 포함시켰다.식약처는 "FTA 체결 이후 협정내용을 면밀히 재분석해 제도 시행 이후 보완이 필요한 사항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2015년 3월 허가특허연계제도 본격 시행을 앞둔 최종 연구인만큼 정책 수립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식약처는 허가-특허연계제도 세부 후속조치 방안을 제약업계와 간담회 형식을 빌어 이달 말 공개할 예정이다.2013-11-22 17:27:01최봉영 -
'애플리버셉트', 이번엔 대장암 적응증 달고 출격사노피-아벤티스 대장암치료제 '잘트랩(애플리버셉트)'가 지난 1일 식약처 승인을 받았다.잘트랩은 혈관 신생에 관여하는 혈관내피세포증식인자(VEGF)라는 단백질을 차단하는 의약품으로, 암세포가 종양 내 영양 공급을 위해 신규 혈관을 생성하는 것을 막는다.이 약의 성분인 애플리버셉트는 이미 국내에서 허가를 획득한 바이엘의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와 같다.사노피와 바이엘이 각각의 계약 관계에 따라, 애플리버셉트를 2개 적응증으로 나눠 출시하게된 것이다.잘트랩은 옥살리플라틴을 포함한 항암화학요법 이후에도 질환이 진행됐거나 해당 요법에 저항성을 보이는 전이성 결장직장암 환자에서 FOLFIRI와 병용 투여하도록 허가 받았다.대장암에 대한 이번 국내 허가는 옥살리플라틴을 포함한 약물요법에도 병이 진행한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서 잘트랩-FOLFIRI 병용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3상 임상시험인 VELOUR 연구를 토대로 이뤄졌다.VELOUR 연구는 전국 5개 센터에서 60여 명 이상의 한국인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포함해 총 126명의 환자가 참여했다.임상 결과, 잘트랩-FOLFIRI군은 위약-FOLFIRI병용요법을 받은 환자에 비해 전체생존기간(OS), 무진행생존기간(PFS), 그리고 전체종양반응률(ORR) 등 모든 측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배경은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사장은 "잘트랩은 기존 요법보다 우수한 효과와 내약성을 입증한 치료제"라며 "앞으로 국내 전문가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전이성 대장암 환자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잘트랩은 지난해 8월 미 FDA의 신속심사를 거쳐 허가를 받았으며, 올 3월에 유럽 EMA에서도 시판 승인을 받았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6개 국에서 시판 승인을 받은 받은 상태이다.2013-11-22 12:24:57어윤호 -
부광, 치옥타시드 개량신약 허가…내년 초 발매부광약품 '치옥타시드'부광약품이 '치옥타시드' 개량신약을 발매한다.21일 식약처는 부광약품 ' 덱시드정480mg'에 대한 시판을 승인했다.이 제품은 부광약품이 자사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 '치옥타시드'를 개량한 약이다.회사 관계자는 "치옥타시드의 주성분인 치옥트산 입체 이성질체 중 활성 성분인 'R-form'만을 분리해 더 우수한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보일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이라고 밝혔다.또 이 약은 기존 600mg이던 제품 용량을 480mg으로 줄였다.이 관계자는 "약가 협상을 거친 뒤 내년 초에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덱시드정 허가로 부광약품의 시장 입지는 공고해질 전망이다.현재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 시장은 치옥타시드가 연간 200억원 가량의 매출로 리딩하고 있기 때문이다.이 관계자는 "치옥타시드를 업그레이드한 덱시드정 출시와 함께 관련 시장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한편, 덱시드정은 당뇨병성 신경병증 적응증 외에도 혈당 강하작용·혈관 이상 개선·신병증·망막병증 등에도 효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회사측은 향후 해당 적응증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2013-11-22 12:24:53최봉영 -
동남아 의약정책 공무원, 한미약품 팔탄공장 방문동남아시아 4개국(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의 의약정책 담당 공무원 20명이 한미약품 팔탄공장(공장장 우종수 부사장)을 방문해 선진 생산시설을 견학했다.이번 방문은 식약처의 해외 초청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연수기간 동안 의약품 허가 및 심사, 임상, 생산관리 등 의약품 제조 전반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팔탄공장을 찾은 20여명의 방문단은 한미약품의 선진화된 의약품 제조시설과 품질관리 노하우, 한미약품의 글로벌 진출 전략 등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우종수 부사장은 "한미약품 생산시설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동남아 의약담당 공무원이 견학한 만큼, 해당 지역에서 한미약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방문단은 지난 7일 입국해 오는 22일까지 15박16일 일정의 연수교육에 참여했으며, 한미약품을 비롯한 식약처, 의약품안전관리원 등을 견학했다.2013-11-22 10:03:47이탁순 -
식약처, 'IPRF 바이오시밀러 워킹그룹' 의장 선출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의약품 규제당국자 포럼(IPRF)에서 한국이 ' 바이오시밀러 규제조화 위킹그룹' 의장국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이번 워킹그룹 의장국 선출은 미국, EU, 일본, 캐나다 등 IPRF 참여국이 한국의 바이오시밀러 산업에 대한 인지도와 식약처의 바이오시밀러 허가·심사 경험을 인정해 이뤄졌다.ICH 비회원국이 의장국으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IPRF는 국가 간 규제조화를 촉진하기 위한 의약품 규제 관련 이슈의 정보교환과 규제기관 간 상호협력에 관한 국제적인 논의의 장으로서, 그간 ICH 회원국이 논의를 주도해 왔다.워킹그룹 주요 활동 내용은 ▲바이오시밀러 허가·심사기준 ▲지역·국가별 규제현황·차이점 파악 ▲WHO 등 국제기구 바이오시밀러 관련 중복활동방지 ▲약물감시 등에 관한 규제조화 등이다.식약처는 "바이오시밀러 워킹그룹 의장국 활동을 통해 국제적으로 바이오시밀러 허가·심사 등 관련 논의를 주도하고, 미국, EU 등의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있는 국제규제조화의 지렛대 역할을 통해 국내 바이오시밀러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2013-11-22 09:47:25최봉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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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요약기재 도입…첩부제는 안전사용법 기재앞으로 일반의약품 외부용기나 포장에는 효능·효과 등을 요약 기재할 수 있게 된다. 소비자가 해당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또 첩부제 등 피부에 점착하는 품목은 탈·부착 등 안전사용방법을 안내하는 문구를 기재하도록 권장하고, 사용상 주의사항의 경고항은 배경을 노란색으로 표시할 수 있게 된다.식약처는 이 같은 내용의 '의약품 표시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21일 행정예고하고 오는 27일까지 의견을 듣기로 했다.개정안을 보면, 일반약은 용기나 포장에 용법·용량, 사용상 주의사항, 효능·효과를 기재할 때 이들 내용이 첨부문서에 모두 기재돼 있는 경우 '일반약 외부용기 또는 포장 등의 기재요령'에 따라 기재할 수 있다.먼저 소아가 주로 사용하는 의약품은 소아에 해당하는 허가사항만 요약 기재할 수 있게 허용한다.사용상 주의사항은 경고, 다음 사람은 복용하지 말 것, 다음 사람은 복용전 의약사 등과 상의할 것, 복용 후 다음의 경우 즉각 중지하고 의약사 등과 상의할 것 순으로 요약기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또 제목 밑의 내용은 소비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을 위주로 블릿기호를 사용해 명확히 요약 기재한다.가령 아세트아미노펜제제의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과민증, 소화성 궤양, 심한 혈액이상, 심한 간장애, 심한콩팥장애, 심한 심장기능저하 등을 표기한다.기재형식은 배경과 글자색은 가독성을 높이는 색상을 이용하며 원칙적으로 배경은 흰색, 글자는 검은색으로 기재한다.항목과 항목간은 굵은 선, 항목 내 내용은 가는 선으로 구분하고 선의 색상은 가독성을 높이는 색으로 선택할 수 있다.또 경고항은 굵은 선으로 표시하되 배경을 노란색으로 한다. 제약사는 이 같은 기재내용에 대해 식약처장에게 검토 요청할 수 있다.이와 함께 첩부제, 카타플라스마제 등 피부에 점착하는 품목의 경우 탈·부착 방법 등 안전사용방법을 기재하도록 권장한다.또 일반소비자가 많이 사용하는 다소비의약품 성분 제제는 일반약 외부용기 또는 포장 등의 기재요령에 따라 요약기재하도록 권고한다.덱시부프로펜, 라니티딘염산염, 아세틸세스테인, 아세트아미노펜, 아스피린, 알마게이트, 에르소스테인, 이부프로펜, 케토프로펜, 푸시딘산(나트륨) 등이 요약기재 권장 성분이다.이밖에 재검토기한은 2013년 12월20일에서 2016년 12월20일로 3년간 더 연장한다.2013-11-22 06:24:53최은택 -
건일, 항생제 오구멘틴 제법 특허무효화 일단 성공건일제약이 GSK가 보유한 항생제 오구멘틴 관련 특허를 무효화시키는 데 성공했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특허심판원은 건일제약이 신청한 특허 제0495585호(발명명: 제약 제제)에 관한 등록 무효 신청을 받아들였다.이 특허는 GSK가 권리를 갖고 있으며, 아목시실린과 클라불라네이트 조합에 관한 것이다. 2016년 9월 5일 존속이 만료된다.아목시실린-클라불라네이트 조합 약물의 오리지널은 ' 오구멘틴'이다.이번 특허는 소아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아목시실린:클라불라네이트의 비율을 10:1 또는 20:1로 조합하는 것에 관한 것이다.현재 시중에는 4:1 또는 7:1 비율의 제품이 일반적이다. GSK로서는 해당 특허를 통해 10:1 또는 20:1 비율의 제품 독점권을 인정받을 수 있다.하지만 건일제약 청구가 받아들여지면서 특허 존속권이 상실될 위기에 처했다.건일제약은 오구멘틴 제네릭 아모크라로 해당 제제 시장에서 오리지널 못지않은 선전을 하고 있다.올 상반기 오구멘틴듀오시럽은 49억원. 아모크라듀오시럽은 40억의 청구액으로 팽팽하게 맞서 있다.2013-11-22 06:24:51이탁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