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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불법태반' 언론보도 제약사와 함께 대응"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가 건강원과 한약방의 불법태반 유통 사례를 소개한 종합편성채널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고 19일 밝혔다.채널 A의 시사고발 프로그램인 '먹거리 X파일' 7월 17일 방송분에서는 '충격! 사람 태반이 팔린다'는 제목으로 일부 건강원과 한약방 등에서 암암리에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는 태반의 실태와 문제점이 지적됐다. 한의협은 "현재 한의원과 한의병원에서는 양방에서 사용하는 의약품용 태반주사와 마찬가지로 바이러스 불활화 공정을 거쳐 안전성이 확보된 의약품용 '자하거 추출물'만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현재 ㄷ제약과 ㄱ제약, ㅇ제약에서 제조된 자하거 추출물(경구용)이 식약처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한의의료기관에서 진료에 활용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의협은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태반을 넣은 한약을 한의원에서 지어 먹었다는 사례와 함께 의약품용 자하거 추출물을 치료에 활용하고 있는 한의원의 인터뷰를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진행하는 등 시청자들로 하여금 마치 한의원에서도 불법태반을 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오인할 수 있는 내용을 여과 없이 방영했다"고 주장했다. 한의협은 "전국의 한의원과 한의병원에서 사용하는 의약품용 자하거 추출물 치료는 양방의 태반주사와 같이 식약처로부터 안전성을 검증받은 적법한 의료행위"라며 "이를 특별한 설명 없이 불법 사람태반 유통방송에 끼워 넣어 방영한 것은 한의원과 한의사, 의약품용 자하거 추출물 제조회사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한의협은 해당 방송사에 한의원 방영부분을 비롯한 문제 장면의 즉각적인 삭제와 정정 자막방송을 요구하고, 이번 방송으로 식약처의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의약품용 자하거 추출물을 제조하고 있음에도 억울하게 피해를 당한 제약사들과도 법적조치 등 대응방안을 협의해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2016-07-19 11:26:59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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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의료기기 안전관리·국민안전' 주제 정책토론새누리당 김승희 의원은 '의료기기 안전관리와 국민안전 확보'이라는 주제로 20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정책토론회를 갖는다.이날 행사에서는 동국대학교 바이오시스템대학에 김성민 교수가 '의료기기 고유식별코드(UDI: Unique Device identification)에 대한 도입전략', (주)사이넥스 김 영 대표가 '의료기기 UDI 도입에 따른 미래 환경변화'라는 주제로 각각 주제 발표한다.좌장은 인제대학교 배성윤 교수가 맡고, 토론자로는 보건복지부 최봉근 약무정책과장,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준수 의료기기정책과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유미영 치료재료실장,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홍순욱 상근부회장,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안병철 실장, ㈜ 이헬스통신 황동원 대표 등이 참여한다.김 의원은 "의료기기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을 하고 있지만 미허가 의료기기의 불법유통, 일회용 의료기기의 재사용 문제, 회수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의료기기의 효과적인 유통과 추적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의료기기 안전관리뿐만 아니라 국민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의료기기 유통관리체계 구축차원에서 설립추진 중인 의료기기정보센터 설립과 관리주체 부분이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2016-07-19 11:17:18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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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명문·대웅바이오, 상반기 처방액 두자리수 성장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상반기 원외처방약 시장에서 준수한 성적표를 올렸다.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실적이 떨어진 제약사는 단 2곳뿐이었다.18일 미래에셋증권이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공개한 상반기 원외처방액에 따르면, 한미약품, 종근당이 1, 2위로 가장 많은 실적을 나타냈다.한미약품은 직전 반기에 비해 8.6% 오른 2165억원으로 단숨에 1위에 올랐다. 지난 하반기에 한미약품은 대웅제약 다음 순위였다. 로수젯, 한미플루 등 신제품 실적이 반영된데다 대웅제약 부진이 선두에 오른 원동력이었다.종근당은 지난 하반기 3위에서 한계단 뛰어오른 2위에 랭크됐다. 대웅제약으로부터 가져온 종근당 글리아티린 등 신제품의 선전이 주효했다. 반면 대웅제약은 글리아티린 판권계약 종료로 상위사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7.8%) 성장하며 3위에 그쳤다.주요 국내 제약회사 2016년 상반기 원외처방조제액(억원, 유비스트) 중견사 가운데는 대원제약, 명문제약, LG생명과학, 대웅바이오의 약진이 돋보였다. 4개사는 두자리수 성장에 성공하며, 가장 뜨거운 상반기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대원제약은 858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10.3% 올라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명문제약은 12.9% 오른 518억원, LG생명과학은 27.3% 오른 457억원으로 크게 올랐다. 명문제약은 씨앤유, 에페신 등 주력품목이 성장했다. LG는 DPP-4 계열 당뇨신약 '제미글로'가 사노피에서 대웅제약으로 판권이 이동된 효과를 봤다.대웅제약의 계열사 대웅바이오는 판권이동, 특허만료 공백 차원에서 출시한 출시한 글리아타민, 알비스D가 급성장하면서 무려 55.1% 오른 456억원을 기록했다.2016-07-19 06:14:57이탁순 -
혁신형기업 인증 '줄기세포 기업' 2곳의 경쟁력은?국내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파미셀과 코아스템 등 바이오기업 2곳이 '2016 혁신형 제약기업'에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혁신형인증기업 공모에 12곳이 신청을 했지만 6곳만이 정부 심의를 거쳐 새로 인증을 받게 됐다.이 중 2곳은 1세대 줄기세포 기술인 간엽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업체가 선정되며 정부의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대해 기대감과 바이오산업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복지부는 최근 혁신형 제약기업 발표를 통해 줄기세포 치료 개발업체 파미셀(대표 김현수)과 코아스템(대표 김경숙, 장진태)을 포함시켰다.파미셀은 세계 최초 줄기세포치료제 '하티셀그램'(Cellgram AMI) 개발에 대한 인정을 받아 포함됐다. 코아스템은 세계 최초 루게릭병 치료제(뉴로나타-알주)를 허가 받으며 혁신활동, 중장기 기술 전략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정부는 이번 혁신형제약기업 인증을 통해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성과를 보유한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이 추가되어 국내 제약기업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역량을 강화됐다는 평을 내렸다.◆ 세계 최초 줄기세포치료제 '하티셀그램'파미셀의 하티셀그램은 2011년 7월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아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치료제가 됐다. 자가골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해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좌심실구혈률을 개선하는데 효능·효과를 가지고 있다. 파미셀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중간엽 줄기세포(Cellgram MSC)를 활용한 치료제다.하티셀그램 외에도 뇌/신경질환 치료제(Cellgram IS, Cellgram SCI, 임상3상), 폐질환 치료제(Cellgram Lung, 연구자임상시험), 간질환 치료제(Cellgram LC, 임상2상), 기타 발기부전(Cellgram ED, 임상1상), 중증하지허혈(Cellgram CLI, 임상1상)등 5개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수지상세포(Dendritic Cell)를 이용 유방암, 신장암 등 암질환 치료제(Cellgram DC, 연구자임상)를 개발 중이기도 하다.지난 11일에는 2012년부터 진행해 온 간질환 치료제 셀그램-엘씨(Cellgram LC)의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또 다른 줄기셀포 치료제 개발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전 세계 5번째 루게릭병 치료제 '뉴로타나-알주' 상용화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인 코아스템은 전 세계에서 5번째로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 루게릭병 치료제 '뉴로타아-알주'를 개발했다. 2014년 7월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아 지난해 1월부터 판매 중이다.뉴로타나-알주도 파미셀 하티셀그램과 같은 자가골수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다. 루게릭병(ALS, 근위축성측상경화증)에 대해 환자 신체 기능 개선을 입증한 치료제로 평가된다.주요 효능·효과로는 운동신경세포 사멸방지와 운동신경 생존연장, 신경염증완화, 면역조절기능을 통해 신경보호 효과로 루게릭병 진행을 완화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현재 뉴로타나-알은 무산소성 뇌손상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를 위한 연구자 임상시험 단계도 진행 중이다.코아스템은 이 외에도 지난 1일 식약처로부터 다계통위축증 치료제 'CS10BR05' 임상1상 승인을 받았다. 다계통위축증은 중추신경계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배뇨장애, 발기부전, 손발떨림, 발음 부정확 등 다양한 징후를 동반한다. 특히 평균 생존기간이 발병 후 7~9년으로 진행속도가 빠른데 반해 치료제가 전무해 이번 임상 승인에 의미가 있다고 코아스템은 밝혔다.코아스템은 자가면역질환 루푸스 치료제 'CS20AT04(임상1상)', 골관절염 치료제 'CS30MS02(전임상)'를 통해 장기적 개발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상태다.장기 전략적 관점에시 코아스템은 두 개의 수익모델을 만들었다. 뉴로나타-알, 무산소성뇌손상치료제, 다계통위축증치료제는 자체 개발 후 판매할 계획이며 루푸스 치료제와 관절염 치료제는 기술이전을 통해 이익을 낸다는 방침이다.2016 혁신형제약기업 인증을 받은 파미셀과 코아스템은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약가우대 ▲R&D우대 ▲세제지원 ▲규제완화 ▲정책자금 융자 ▲인력지원 등의 지원을 받는다.2016-07-19 06:14:56김민건 -
소발디·하보니 급여확대 예고…진검승부는 이제부터C형간염 치료제 '소발디'와 '하보니' 이제부터 진검승부다. 8월부터 '#하보니(레디파스비르/소포스부비르)', '#소발디(소포스부비르)'를 포함한 #C형간염 치료제의 보험대상이 전격 확대될 전망이다.18일 보건복지부의 행정예고에 따르면, 길리어드의 하보니와 소발디는 유전자형 1b형 환자 중 닥순요법(다클린자+순베프라)이 불가능한 환자를 포함해 1형과 3, 4형 C형간염 환자들에게 급여가 적용된다. 그동안 사각지대로 지적돼 왔던 비대상성 간경변 및 간이식 후 재발한 환자가 보험대상으로 포함된 것이다.소발디의 경우 간경변이 있는 유전자형 2형 환자들에 한해 투여기간도 12주에서 16주로 넓어졌다. 고령이거나 간경화를 동반한 C형간염 환자는 16~24주간 소발디+리바비린 병용투여가 필요하다는 학계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다.또한 유전자형 1b형 환자 중 닥순요법을 사용할 수 없는 이들과 나머지 1형, 3형 환자에서는 최근 허가된 다클린자(다클라타스비르)+소발디 병용요법도 보험 적용을 받게 됐다.오랜동안 제한된 급여기준으로 애태워 왔던 만성 C형간염 환자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반가운 소식이다.이번 고시개정안은 다음주 25일까지 의견을 모은 뒤 8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으로, 이미 소식을 접한 환자들 사이에서는 기대감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관련 기사에서도 급여확대를 바라는 환자들의 댓글이 이어져왔다. 기존 닥순요법의 경우 NS5A 내성 변이(RAV) 검사에서 음성반응, 즉 내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을 때 치료를 받게 되는데 주요연구에서 24주 지속반응률(SVR24)이 96.9%, SVR12가 94.3%로 보고됐다. 5% 내외긴 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실패할 확률도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다.게다가 닥순요법에 실패한 다음 대안이 마땅치 않다보니, 초기부터 완치율이 100%에 가까운 강력한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야 한다는 학계 여론도 다수 존재한다.현행 미국간학회(AASLD) 가이드라인은 유전자형 1b형 C형간염 환자의 치료제로서 하보니와 비키라팩(옴비타스비르/파리타프레비르/리토나비어), 소발디와 시메프레비르(simeprevir), 제파티어(zepatier) 등이 가장 높은 등급으로 권고하고 있다.고시개정을 일주일 남짓 앞둔 시점에서 관건은 가격인데, 아직까지 약가협상 여부는 확인된 바가 없다.길리어드가 "가격 때문에 환자접근성이 저해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연성을 발휘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혀온 터라 기대를 걸어볼 뿐이다.몇몇 환자들은 "급여확대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보험적용이 되더라도 900만원대라 여전히 부담이긴 하다"며, "이후에도 제네릭 약물로 치료하는 동향은 유지될 것"이란 반응을 보였다.2016-07-19 06:14:55안경진 -
한미 '자렐토 제네릭' 전용량 시판허가·우판권예상대로 SK케미칼에 이어 한미약품도 차세대경구용항응고제(NOAC)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바이엘) 제네릭 시판허가에 성공했다.9개월 시장독과점권한인 '우선판매품목허가권(우판권)'은 조성물 특허를 회피한 2.5mg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특허관리과 심자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부여될 전망이다.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미약품의 '리록스반정2.5·10·15·20mg' 4품목을 허가했다.한미는 SK케미칼 대비 시판허가 일정은 한 발 늦었다. 다만 SK는 2.5mg 단일품목만 허가받은 반면 한미는 자렐토 4개 용량 전부를 허가받았다.이로써 오는 2021년 10월 4일 부터 2022년 7월 3일까지 9개월간 SK와 한미는 리바록사반 2.5mg에 대한 우판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이는 최저용량 2.5mg에 대해 타 제네릭사의 리바록사반 시장 출시와 관계없이 오리지널 자렐토와 처방 삼각구도를 형성하게 됨을 의미한다.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한미 리록스반의 우판권 등재 조건 등 검토절차 중"이라며 "결격사유가 없으면 허가 용량에 우판권이 부여된다"고 설명했다.2016-07-18 19:16:51이정환 -
멀츠, 리프팅기기 울쎄라 소프트웨어 'AmplifyⅡ' 출시독일 에스테틱 전문제약사 #멀츠코리아(대표 유수연)가 리프팅 기기 #울쎄라의 업그레이드 소프트웨어 'AmplifyⅡ'를 새롭게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AmplifyⅡ는 기존 1509 소프트웨어 이후 4년만에 업그레이드된 1700버전으로서, 시술 시 안전성을 높여주는 제로 에너지 트레이닝 모드(Zero Energy Training Mode)와 다양한 깊이의 시술이 가능토록 추가된 1.5mm 치료 가이드맵, 시술 편의성을 높인 개별 맞춤 모드 기능 등이 새로워졌다. 이를 통해 환자의 피부 깊이에 따라 시술이 가능해진 것은 물론, 안정적인 시술이 가능하도록 편의성도 향상된다.이처럼 AmplifyⅡ가 설치된 울쎄라 기기에는 고유 인증 마크가 부착될 예정이어서 일반 소비자들도 업데이트 여부를 육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멀츠코리아 유수연 대표는 "혁신적인 에스테틱 전문 기업으로 진일보하기 위해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온 멀츠가 지난 2014년 울쎄라를 인수하면서 에스테틱 포트폴리오를 체계적으로 갖추게 됐다"며, "이번 AmplifyⅡ 출시로 소비자들은 리프팅 효과와 함께 시술 편의성과 안전성까지 업그레이드 된 울쎄라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울쎄라는 눈썹, 턱선의 늘어진 피부조직에 대한 리프팅 효과 및 안전성을 근거로 리프팅 기기 중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다. 암 세포를 없애는 수술 장비에 사용되는 하이프(HIFU, 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 기술을 피부·성형분야에 접목시켜 피부 표면은 손상되지 않고 목표한 피부층에만 열응고 부위를 만들어 리프팅 시술 효과가 나타나게 하는 원리다.회사 측에 따르면 피부 속 8mm까지 진단 가능한 영상 장치를 이용해 피부 아래 가까이에 있는 표피, 진피뿐 아니라 4.5mm 깊이에 위치한 근막층(SMAS)까지도 정확하고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다.2016-07-18 15:21:21안경진 -
삼성, 세번째 바이오시밀러 'SB5' 유럽 허가신청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고한승)는 유럽 EMA(유럽의약국, European Medicines Agency)에 휴미라(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SB5'의 판매허가를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SB5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세 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지난해 약 16조원 매출을 올린 미국 애브비사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다.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안티-티엔엘프 알파(anti-TNFα, 항종양괴사인자)제품은 아달리무맙, 인플릭시맙, 에타너셉트 3종류로 알려져 있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약34조원에 달한다 .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 중 엔브렐(에타너셉트)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SB4)와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SB2) 대해 유럽허가를 받은 바 있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베네팔리와 플릭사비에 이어 이번에 신청한 SB5까지 유럽에서 판매 허가를 받는다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3종의 anti-TNFα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유럽허가를 받게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이번 허가를 위해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전세계 7개 국가, 52개의 병원에서 544명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3상 임상을 진행해 SB5와 오리지널 의약품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일차평가변수인 24주차 ACR20 반응율에서 SB5 투여군은 72.5%, 오리지널 제품 투여군이 72.0%로 동등한 수준을 보였으며 이 결과를 2015 미국 류마티스 학회(ACR, 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Annual Meeting)에서 발표해 학계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또한 24주차에서 스위칭해 52주까지 평가한 스위칭 임상 시험 결과에서 유효성, 안전성 및 면역원성에 있어서 SB5와 오리지널 의약품이 유사한 수준임을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스위침 임상결과는 2016 유럽 류마티스 학회(EULAR: The Annual European League Against Rheumatism)에서 발표됐다.안전성에 대해 확신을 시켜야 하는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오리지널 의약품을 투여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일정한 시점에 바이오시밀러로 전환, 임상을 지속해 유효성과 안전성 및 면역원성에 차이가 없음을 확인하는 시험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anti-TNFα 바이오시밀러 이외에 항암제인 SB3(허셉틴 바이오시밀러)와 SB8(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임상 3상도 진행 중이다. 글로벌 제약사인 MSD와 공동 투자한 SB9(란투스 바이오시밀러)은 유럽의약국의 판매허가 심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2016-07-18 12:14:50김민건 -
하보디·소발디·다클린자 급여확대…알부민 주사도[복지부, 약제급여기준 개정안 행정예고]C형간염치료에 쓰이는 이른바 다클린자 병용요법을 통한 투여대상이 확대된다. 또 같은 질환 치료제인 하보니와 소발디는 현재 급여 투약할 수 없는 유전자형 1b형 환자 중 '닥순요법'으로 치료할 수 없는 환자에게 급여 인정한다.또 알부민주사는 일부 기준이 구체적으로 정리되고 투약범위가 확대되는 등 급여기준이 대폭 조정된다.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고시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오는 25일까지 의견을 듣기로 했다. 특별한 이견이 없으면 8월1일부터 시행된다.이번에 신설되거나 개정되는 항목은 아리피프라졸 주사제(아빌리파이메인테나주사 300mg, 400mg) 등 16개다.신규 등재예정인 조현병치료제인 아리피프라졸 주사제(아빌리파이메인테나주사)는 국내·외 허가사항, 교과서, 임상진료지침, 임상논문 등을 참조해 허가사항 범위 내에서 투여 시 급여 인정한다.당뇨병용제 급여 일반원칙에는 다파플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복합제(직듀오서방정)가 신규 등재되면서 '경구제 중 복합제' 항목에 성분명이 추가된다.또 안연고 급여기준 일반원칙은 항바이러스 안연고를 급여대상에서 제외한다. 수술 후 상처감염 예방목적으로 투여하는 게 의학적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해열진통소엽제 계열의 메토트렉세이트 주사제(메토젝트주)는 교과서 등과 자가투약이 가능해 환자 순응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점 등을 감안해 허가사항 범위를 초과해 크론병에도 급여를 인정한다. 투여 용량은 관해 유도 시 25mg/주, 관해 유지 시 15mg/주다.정신신경용제인 염산 아미트립티린(에트라빌정 등), 염산 노르트립티린(센시발정), 염산 이미프라민(이미프라민정 등) 등은 대상포진으로 인한 심한 소양증과 대상 포진 후 신경통에 투여한 경우 급여를 인정한다.토실리주맙 주사제(악테람주)는 국내외 허가사항, 관련 학회의견 등을 참고해 다관절형과 전신형 소아특발성 관절염에 대한 투여대상과 평가방법을 선정한다.피마사르탄 포타시움(카나브정)은 동일성분의 함량이 추가돼 품명을 '카나브정30mg 등'으로 변경한다.다르베포에틴 알파주사제(네스프프리필드시린지주)와 에리트로포이에틴 주사제(에포카인주 등)는 항암화학요법을 받고 있는 비골수성 악성종양 소아환자에게 유익성이 인정돼 급여대상을 소아까지 확대한다.아갈시다제 알파3.5mg 주사제(레프라갈주)는 교과서, 관련 학회 의견 등을 참조해 아칼시다제 베타 주사제와 급여기준을 동일하게 인정한다. 허가사항 범위를 초과해 소아파브리병 환자에게도 급여 투약을 허용하는 내용이다.아달리무맙 주사제(휴미라주 등), 엔타네르셉트 주사제(엔브렐주사) 등에는 다관절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 투여대상 연령 허가사항 변경내용을 반영해 소아 '4~12세'에서 '2~17세'로 확대한다.다클라타스비어 경구제(다클린자정)는 교과서, 학회 의견 등을 참조 소포스부비어와 병용해 성인의 유전자형 1b형 환자 중 다클라타스비어와 아수나프레비어 병용요법을 사용할 수 없는 환자와 1b형을 제외한 1형 만성 C형 간염 환자, 성인의 유전자형 3형 환자에게도 급여 인정한다.레디파스비어와 소포스부비어 경구제(하보니정)는 교과서, 학회의견 등을 참조해 대상 환자에 성인의 유전자 형 1b형 환자 중 다클라타스비어와 아수나프레비어 병용요법을 사용할 수 없는 환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소포스부비어 경구제(소발디정)은 역시 학회의견 등을 참조해 성인의 유전자형 1b형 중 다클라타스비어와 아수나프레비어 병용요법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와 1b형을 제외한 1형 만성 C형 간염 환자, 성인의 유전자형 3~4형 환자를 추가한다. 또 유전자형 2형 중 간경변이 있는 경우 투여기간을 16주까지 인정한다.알부민주사제 급여기준 일반원칙은 최근 임상문헌과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범위,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심의사례 등을 반영해 급여기준을 명확히 하고 보장성 강화를 위해 급여기준을 개선한다.구체적으로 화상의 경우 30∼50% 이상 중증화상인 경우 24시간 이후 투여를 원칙으로 한다. 단, 24시간 이전이더라도 크리스탈로이즈를 투여했는데도 반응이 없으면 급여 인정한다.급성 신증에는 유효순환혈액량 부족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나 고용량 이뇨제 투여에도 저항성을 보이는 급성 신증의 부종 치료에 이뇨제와 병용투여 시 단기간(7~10일) 투약 가능하도록 한다.또 개심술 후 48시간 이내에 20% 100mL/1일을 사용한 경우, 간이식 및 간절제 수술 후 혈중 알부민 검사치가 3.0 초과, 3.5 이하인 경우에도 3주까지 인정한다.2016-07-18 06:14:57최은택 -
'자렐토' 제네릭 우판권 등재…SK, 5년 뒤 행사 가능신규 경구용항응고제(#NOAC) #리바록사반(제품명 #자렐토·바이엘)이 41번째 우선판매품목허가 의약품 목록에 등재됐다.퍼스트제네릭(최초개발 복제약) 시판허가에 성공한 SK케미칼은 자렐토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오는 2021년 10월 4일부터 2022년 7월 3일까지 9개월간 독점권을 행사할 수 있다.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SK케미칼 '에스케이리바록사반정2.5mg'을 '우판권' 리스트에 등록했다고 밝혔다.포스트 와파린으로 불리는 NOAC 성분이 우판권 등재된 것은 리바록사반이 처음이다. 현재 식약처에 리바록사반 제네릭 개발을 목표로 생물학적동등성 시험을 신청한 제약사는 SK케미칼과 한미약품 두 곳뿐이다.SK케미칼은 지난해 1월 리바록사반 20mg과 2.5mg을, 한미약품은 2014년 7월과 8월 리바록사반 20mg과 2.5mg에 대해 각각 생동시험 승인받았다.SK는 한미보다 늦게 시험에 착수했지만 시판허가를 빨리 받아 우판권도 먼저 확보하게 됐다. 한미 역시 조만간 자렐토 제네릭 시판허가에 따른 우판권을 자동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판권 획득 조건을 모두 만족해 허가 절차만 남겨뒀기 때문이다.결국 오는 2021년 10월 자렐토 물질특허 만료 후 막 오를 제네릭 시장 쟁탈전에서 9개월 동안 독점권한을 부여받게 될 제약사는 SK와 한미 두 곳으로 압축될 전망이다.자렐토는 지난해 7월 심방세동 예방 치료적응증 급여확대 후 약 반년동안 140억원 처방액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항응고제다.과거 와파린 사용 후 2차 치료제로만 쓸 수 있었던 급여적응증 범위가 와파린 투약과 관계없이 1차 치료제로 곧장 쓸 수 있게 되면서 처방액이 급등했다.식약처 관계자는 "SK가 선 시판허가를 획득해 자동 우판권 부여에 따른 목록추가를 진행한 것"이라며 "추후 추가 품목이 허가되면 해당 제품도 목록에 더해진다"고 설명했다.한편 SK케미칼은 2024년 11월 만료될 자렐토 조성물 특허를 회피, 퍼스트제네릭 허가와 우판권 획득에 성공했다. 한미 역시 자렐토 조성물 특허를 회피했다.2016-07-18 06:14:56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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