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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콕]약제비·금융비용 쟁점화[수가협상 쟁점과 전망]▶정웅종 / 진행 :진행자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 주의 이슈를 취재기자와 함께 콕 집어 주는 ‘뉴스콕’ 입니다.병의원과 약국의 내년도 살림을 결정하는 수가협상이 한창입니다. 올해 협상은 약제비를 줄이는 대신 이를 수가로 보전해 주겠다는 약속이 지켜질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수가협상의 쟁점과 전망에 대해 김정주 기자와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김 기자! 이번 수가협상 18일이면 끝나죠? 지금까지 협상 과정을 개략적으로 정리해 주실까요?▶김정주 / 기자 :네, 지난달 28일 정형근 공단이사장과 의약단체장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가협상이 진행됐습니다.협상은 지난 4일, 월요일이죠, 한의협과 약사회를 필두로 치협과 의협, 병협이 차례로 1차와 2차를 거듭했습니다.지난주는 재정운영위원회의 협상지침이 도출되지 않은 상태로 공단과 의약단체들의 ‘기싸움’ 선에서 마무리됐는데요,양 측이 이 같은 이견을 재확인한 것은 단순한 기싸움이 아니라 이번주 협상에 내놓을 결정적인 대응카드를 준비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됩니다.▶정웅종 / 진행 :올해 협상은 몇 가지 쟁점에 따라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있죠?▶김정주 / 기자 :네. 의료계는 지난해 건정심에서 합의한 바와 같이 약제비를 연동해 내년에 받을 수가의 가감 폭을 정하게 되고요, 약사회의 경우는 금융비용 합법화로 마일리지 포함 최대 2.5%를 보장받게 되는 반면 조제료 개선의 압박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의약단체들이 건강보험 재정악화의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 지상과제를 떠안고 있는 공단에 맞서 집행부 사활을 걸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정웅종 / 진행 :의료계와 약사회는 어떤 협상전략으로 나서고 있나요?▶김정주 / 기자 :네. 먼저 의료계는 약제비 절감 연동이 수가협상 사상 처음 적용된다는 점에서 실패의 선례를 남기지 않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차기, 그러니까 2012년도 수가협상에서의 약제비 절감 비협조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일각에서는 사면초가의 의료계에서 돌파구 마련을 위해서는 정치적 모색밖엔 없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는 형국입니다.금융비용 합법화 성과를 얻어낸 약사회의 경우 조제료 개편에 대한 정부 움직임과 금융비용을 수가협상에 포함시키자는 시민사회단체의 압력을 헤쳐나가야 할 과제를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설상가상으로 공단은 최근 약국 조제료 지불과 관련한 개편 연구용역을 공고했는데요, 당장은 아닙니다만 2012년 협상에서 유력하게 제기될 것으로 보여집니다.때문에 약사회가 조제 편차에 따른 실질적 데이터 수집과 연구 공론화 등 구체적 전략을 적극적으로 행동에 옮겨야 할 시점입니다.▶정웅종 / 진행 :이야기의 초점을 좀 바꿔보죠. 공단 재정운영위원회에서 가입자를 대표해 온 참여연대와 경실련이 배제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일각에서는 수가를 퍼주기 위한 사전정지 작업 아니냐는 시각도 있는데요?▶김정주 / 기자 :네. 당초 수가협상의 전문성과 연속성을 이어간다는 차원에서 재정위 단체에게 임원만 교체한다는 공문을 보낸 복지부가 단 하루만에 이를 번복하고 강성 단체들을 배제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이에 대해 재정위와 핵심 소위를 무력화시켜 정치적 협상까지 염두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 첫 번째 논란의 핵심입니다.협상의 특성상 정치적인 부분도 감안하지 않을 수야 없겠지만 문제는 약제비 절감 등 이미 도출된 공식이 나와있는 상황에서 보건당국이 이렇게 까지 해야 할 명분이 없다는 것이 시민단체들의 주장입니다.일각에서는 재정위 임기가 2년이기 때문에 다음 대선을 염두한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이에 대해 복지부 측은 “장관이 결정한 사안”이라는 해명을 했지만 명쾌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때문에 논란은 당분간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웅종 / 진행 :작년에는 병원협회와 의사협회가 공단의 수가안을 받아들지 않아 절름발이 협상이 됐는데요. 올해는 자율타결 가능성이 있나요?▶김정주 / 기자 :네. 약제비 절감 연동으로 인해 의료계는 협상 결렬 시 건정심에서의 마지노선이 병원 1.2%, 의원 2.7%로 결정돼 있습니다.그러나 약제비 절감이 제대로 되지 못했기 때문에 건정심행은 사실상 패널티의 시작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따라서 의료계는 공단과의 협상 테이블에서 매듭짓기를 희망하고 있는데요, 최악의 상황에서는 건정심행도 불사하겠다는 의견도 나오고는 있지만 공단도 이번만큼은 자율타결을 유도하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정웅종 / 진행 :김 기자 수고 했습니다. 수가협상은 말 그대로 협상입니다만, 공급자와 가입자간 합리적인 결정이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깔려 있습니다. 적정 수가와 적정 보장성의 황금비율이라는 결론을 어떻게 도출해 낼지 시청자 여러분이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지금까지 '뉴스콕'이었습니다.2010-10-13 12:23:52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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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원→14만원, 대박주는 어디?A제약사에 근무하는 박모 과장이 10년 전 지금의 빅10 제약사 주식을 각각 1주씩만 매입했었다면 지금의 평균 수익률은 얼마나 될까요?결론부터 말하면 4배 정도의 이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데일리팜은 상위 10위권 제약사들의 ‘10년 간 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평균 증가율은 408%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이번 조사에서 주식 액면분할과 지주회사 전환시점·주당 순이익은 반영하지 않고 2000·2010년 10월 11일 종가기준 증감율을 분석했습니다.먼저 주가 증가율 1위는 녹십자로 무려 3195%가 성장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10년 전 주당 4000원 상당의 주식이 지금은 무려 32배 가까이 뛰었다는 얘기.2·3위는 한미약품과 일동제약으로 각각 924·550%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동아제약과 대웅제약도 각각 533·426%라는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반면 유한양행과 LG생명과학·중외제약은 378·184·132%의 증가율을 보여 평균 이하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한편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인 제약사는 한독약품과 제일약품으로 -32·20% 성장에 그쳤습니다.2010-10-13 06:35:33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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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지면 약국 매출도 올라요"아름답고 싶은 욕망은 약사도 예외가 아닙니다.더구나 약국 매출도 오른다면 금상첨화겠지요.지역약사회가 여약사를 대상으로 메이크업 강좌를 열어 화제입니다.지난 9일 저녁 강동구약사회.여약사들이 흥미있게 메이크업 강좌를 듣고 있습니다.모델로 나선 한 여약사는 불과 몇 십분만에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했습니다.[신은희 약사 / 신경희약국] "오늘 배웠으니까 앞으로는 열심히 화장하고 다녀야 겠어요."이날 강좌는 여약사에게 활기를 주고 밝은 약국 모습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마련됐습니다.[백지원 / 강동구약사회 부회장] "화장을 배우면 여약사들이 훨씬 달라질 수 있고 생활에 활기가 되고 환자에게 더 프로답게 보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아름다워지기 위한 여약사들의 노력이 환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주목됩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0-10-12 12:18:45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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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구매제, 일몰제 전환해야"▶김지은 / 진행 :데일리팜뉴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in피플 특별기획 ‘CEO초대석’입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제약업계 원로이신 안국약품 어준선 회장을 모시고, 한국 제약산업의 현주소와 나아갈 길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튜디오에 어준선 회장님 나와 계십니다.어준선 회장님 안녕하십니까?▶어준선 회장 :네, 안녕하십니까?▶김지은 / 진행 :당초 보건의료계에 메가톤급 충격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됐던 시장형실거래가제도(저가구맨인센티브)와 쌍벌제 시행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제도 시행 전임에도 불구하고 곳곳에서 혼돈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약업계 원로로서 이 제도에 대한 입장과 평가를 부탁드리겠습니다.▶어준선 회장 :저가구매인센티브제를 시장형실거래가 제도로 시행했는데 이번 제도는 시장형이 될 수 없는 제도라는 입장입니다.그 이유는 시장형이라고 하는 것은 수요자와 공급자 간의 적절한 시장에서 가격이 오르 내릴 수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요.그렇지만 이번 제도는 우월적 지위에 있는 병원 구매 업자들이 인센티브를 위주로 가격을 내리기만 할 뿐이지 가격이 오를 수는 없는 제도입니다. 따라서 이것은 시장형 제도라고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이에 따라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한가지 중요한 것은 이번 제도는 시장을 상당히 교란시키는 형태가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따라서 대형병원에 집중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것은 시장교란형 실거래가 제도로 운영되기 쉽고 공정사회 구현에도 맞지 않는 제도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또 쌍벌제로 인해 의료기관 간의 상당한 불신이 초래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현재의 공정경쟁규약은 제약사들이 마케팅 활동을 하는 데 큰 불편함이 없는 제도라고 보고 있습니다.그런 의미에서 제약업계로서는 공정경쟁규약 내에서 마케팅 활동을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에 쌍벌제에 대한 큰 규제를 받을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이에 따라 개별 업체들에는 쌍벌제가 실질적으로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이번 제도를 정당한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로 삼으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김지은 / 진행 :앞서도 잠깐 언급해 주셨지만 저가구매인센티브제의 이른바 ‘키맨’은 대형병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벌써부터 일부 대형병원들은 개별 제약사들로부터 ‘약품 공급 리스트’를 요구하고 있고, 이를 비교ㆍ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됐을 시 자칫 대대적인 품목별 또는 성분별 약가인하 사태도 예상되는 회장님께서는 이를 어떻게 보시는지요?▶어준선 회장 :이대로 제도가 지속된다면 약가가 상당히 인하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병원에서 입찰을 하면 원내 처방약을 위주로 해서 입찰하게 되는데 이것이 원외처방 약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그렇기 때문에 병원의 입장에서는 랜딩코드라고 하는 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입찰에서 떨어지게 되면 랜딩 코드 자체가 지워져 버린다는 것이죠.따라서 무한경쟁에 돌입할 수 밖에 없고 이에 따라 약의 가격이 무한히 내려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한 가지 중요한 것은 단독 품목을 많이 가지고 있는 다국적 제약기업의 경우는 유리하지만 그렇지 못한 국내 제약기업에 대해서는 무한경쟁으로 인해 약 가가 무한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이렇게 되면 바로 동남아 국가들의 현상처럼 국내 제약 시장을 다국적 제약기업으로 넘겨 주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김지은 / 진행 :회장님께서는 지난 달 데일리팜과의 인터뷰에서도 저가구매인센티브제 일몰제를 주장하셨는데, 이에 대한 부연 설명도 부탁드리겠습니다.▶어준선 회장 :저가구매인센티브제는 잘못 운영하게 되면 시장교란이 극대화 될 수 있고 의료기관은 영세화되고 대형병형은 더욱 비대화 되는 현상이 발생하는 등의 공정사회 구현에도 맞지 않는 제도라는 것입니다.또 병원의 의약품 구매권자들은 의사를 중심으로 된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의약품 구매권자들이 값이 싼 약만을 구매 하게 되면 결론적으로 처방을 하는 의사분들의 전문적인 지식에 의한 처방을 하게 되는 보험 제도를 역행하게 된다는 점입니다.이러한 세가지 문제점들로 봤을 때 이 제도를 계속 진행하기 보다는 1년 정도 기간을 두고 일몰제로 운영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이대로 지속되게 되면 경제학에서 그래셔널 법칙처럼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게 된다는 것이죠. 즉, 약에 있어서도 그러한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따라서 이것은 국민 건강에 있어서도 상당한 문제점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김지은 / 진행 :제약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개별 제약사들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제약협회의 책임과 의무가 선행돼야 한다는 여론도 높습니다. 미더운 제약협회, 강한 제약협회로 거듭나기 위한 비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어준선 회장 :개별 제약기업들은 그동안 투자를 많이 해왔습니다. CGMP와 R&D 등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해 왔는데 이럴 때 보건당국의 지원이 많이 아쉬운 상황이죠.이럴 때 일수록 제약협회를 중심으로 우리가 활동을 해야 하는데 상공회의소나 전령련 처럼 박사급에 많은 인재들이 모여 정부 정책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또 정부의 정책에 조언을 제시하는 등의 정부와 소통을 위한 기구를 확장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이러한 기구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예산이 많아져야 하겠죠. 이러한 방향으로 제약협회가 더욱 강화돼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김지은 / 진행 :네, 회장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와 연관된 질문 한 가지만 더 드리겠습니다. 최근 제약업계 여론을 살펴보면, 수출 중심 산업으로의 전환, R&D 투자, CGMP 등에 관한 제약협회의 예산 확충과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제약업계 원로이시기 전에 한 제약사의 오너로서 이에 대한 입장은 어떻습니까?▶어준선 회장 :의약품 수출산업을 위한 노력, 품질 향상을 위한 건설, R&D투자 등은 물론 협회보다는 개별 제약사들이 노력해 나가야 할 부분일 것입니다.하지만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이러한 투자라는 것이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각 회사가 자본 축적이 어느 정도 이뤄졌을 때 가능하다는 것이죠.단지 문제는 협회 입장에서 제약회사의 이와 같은 열정을 갈아 앉힐 수 있는 정책적인 규제 등을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도록 정책 대안을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기존에 말씀드렸던 조사 연구기관 부서 등을 확충시켜 나가야 한다는 점도 그 중 하나의 대안일 것입니다.또 수출정보의 활동 등은 협회가 해야 한다는 등의 점에서 제약협회가 조금 더 활발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지은 / 진행 :끝으로 제약업계와 보건당국 등에 당부할 말씀이 있으시다면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어준선 회장 :현재 어려운 시기인데 이것은 제약협회뿐만 아니라 도매업계나 또는 병원 등도 모두 소위 소탐대실의 자세보다는 이럴 때일수록 서로가 사회적 책임을 자각하고 정상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도럭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또 보건당국에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제약업도 하나의 산업 정책적인 면에서 사업 시행을 해 주었으면 합니다.그 정책 시행이 산업적인 측면을 도외시하게 되면 우리가 현재 바라고 있는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또 하나 더 부탁을 드린다면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는 문제점이 많기 때문에 이것은 1년 일몰제로 마무리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김지은 / 진행 :네, 어준선 회장님!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주신 점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어준선 회장 :네, 수고하셨습니다.▶김지은 / 진행 :지난해 약업인이 선정한 한자성어는 소뿔을 바로 잡으려다 도리어 소를 죽인다는 교각살우(矯角殺牛)였습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여러 가지 제도에 대한 제약업계의 우려의 목소리를 여실히 반영한 말일 텐데요. 업계는 지금까지의 고질적 영업관행을 과감히 탈피하고 정부 또한 소통을 통한 현실적 제도설정에 눈을 돌린다면 점진적인 제약강국의 꿈을 실현해 나가지 않을까 생각해 보면서 오늘 시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2010-10-12 06:35:11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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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리 텍사스에도 봄은 옵니다"이른바 '미아리 텍사스촌'이라 불리는 하월곡동 허름한 골목 안 집장촌.그 골목 한 구석에 위치한 건강한약국 메대 앞에 서면 창밖으로 집장촌의 풍경과 함께 또 다른 세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온다.하루 10장도 채 안 되는 처방전을 받으면서도 이 곳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싶어 미아리촌을 떠날 수 없다고 말하는 이미선 약사(50).그가 바라보는 이 곳의 풍경은 여느 사람들이 보기에는 낯설기만 하다. 그는 한 때 집창촌 여성들을 '언니'라고 불렀고, 지금은 그들이 그를 '엄마'라고 부른다."어린시절에 '언니'라고 부르며 따라다니던 이 곳 집장촌 사람들은 떠나고 지금은 딸이나 조카뻘 되는 여성들이 소외된 채 일하고 있어요. 그런 사람들에게 약사로서 마음을 쓰지 않을 수가 없었죠.”그는 어린 시절 이 곳 하월곡동에서 나고 자랐다. 약사가 된 후 지금까지 25년간 이 곳 미아리 집장촌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의약분업 이후 경제적 안정을 위해 처방전을 따라 약국을 옮겨볼까 하는 고민도 적지 않았다는 그는 자신을 엄마나 이모처럼 따르고 찾는 이 곳 사람들 때문에 쉽사리 떠나지도 못했다."꼭 약은 사지 않더라도 약국을 찾아와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또 제 위로를 듣고자 하는 친구들한테 저는 단순히 약만 파는 약사일 수가 없었죠.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이 곳 친구들에게 제가 이모나 엄마가 되어야 했었죠."그런 그의 따뜻한 마음이 알려져 최근에는 한 신문에 '이미선 약사의 미아리 서신'이라는 칼럼으로 이 곳 사람들의 사연을 세상에 알리고 있다. 그가 꾹꾹 눌러쓴 활체의 행간에는 자신이 나고 자란 지금의 미아리 집창촌과 약사로 활동하면서 느꼈던 소외된 이웃의 삶이 고스란히 함유돼 있다."하월곡동은 이 곳 집장촌에서 일하는 사람들 말고도 외국인 노동자나 독거노인, 편부모 자녀 등 소외된 이웃들이 참 많아요. 아픈 사람을 치유하는 약사로서의 책임을 부여받은 만큼 그 사람들의 마음도 달래줘야겠다고 생각했어요."그는 지난 5년여간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무료투약 봉사를 했다. 지역 독거노인들을 위해서 반찬 봉사도 거들었다.교육 기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편부모 자녀들을 위해 바쁜 약국생활에서도 짬을 내 무료 과외를 맡고 있다. "이 곳에서 일하는 여성 대부분이 가명을 써 실제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제가 만난 퇴행성 관절염을 앓던 수진이라는 친구나 아빠가 다른 세 아기를 낳아야만 했던 진영이 등 제가 만난 아프지만 소중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는 하나하나가 제 가슴 속 깊이 박혀있어요."아픈 마음을 치유하는 것은 상대적이고 쌍방향이다. 이 약사는 이 곳 사람들의 몸과 마음의 아픔을 치유하면서 자신의 마음도 고쳤다.재개발로 몇 년 안에 사라질 지 모르는 이 곳 미아리 집장촌.세상의 누구도 기억해 주지 않는 '그들'의 이야기를 모아 한권의 책으로 남기고 싶다는 집창촌 엄마 약사의 꿈이 이루어지길 바란다.2010-10-11 12:04:15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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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터뷰]"용돈 준 약사 못잊어"[1등 영맨이 말하는 '영업의 정석']▶김지은 / 진행 :최근 월간지가 국내 상위 30대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현재 기업내 가장 가치를 두고 있는 파트를 묻는 질문에 마케팅 영업이라고 답한 비율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이제는 기업이 영업과 고객을 모르면 성공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라는 뜻이기도 할텐데요. 그만큼 각 기업내에서 개별 영업사원이 갖는 맨파워의 중요성이 어느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시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데일리팜 [人터뷰], 오늘의 제약 영업왕과의 만남 두번째 시간으로 광동제약 김희진 대리님과 함께 합니다.대리님 안녕하세요. 대리님은 제약 영업에 언제부터 몸을 담으셨고 또 현재 주력하고 있는 제품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김희진 대리 :저는 2002년 12월달 쯤에요 12월 1일날 광동제약 입사를 해서 거의 만 8년 되가는 것 같아요. 제가 주력 제품은 광동제약 쌍화탕, 청심원류 중심으로 해서 여러가지 품목이 나와서 열심히 판매하고 있습니다.▶김지은 / 진행 :대리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영업 MVP에 오르셨어요. 높은 실적이신데요. 그 동안의 실적과 인센티브에 대해서도 공개해 주실 수 있나요?▶김희진 대리 :실적은 간단하게 말하면 2008년 12월에 강서구 등 세지역을 맡게 됐는데 그 때가 월평균 3천만원 정도의 매출이었습니다. 지금은 5천에서 6천 사이까지 가장 많이 해봤던게 5천7백까지 해봤던 것 같아요.▶김지은 / 진행 :그에 따른 회사에서의 인센티브도 궁금한데요.▶김희진 대리 :인센티브는 원래 잘 하는 사람한테 더 주게 되어 있잖아요. 수입은 작년보다 좀 많았던 것 같아요. 3백정도 더 많았어요.▶김지은 / 진행 :대리님께서 처음 제약영업에 몸을 담게 된 계기나 이유에 대해서도 궁금해지거든요.▶김희진 대리 :저희가 취업을 하면 다 돈 때문이잖아요. 솔직히는 제약회사 영업이 뭔지 몰랐어요. 사이트 조회 해보니까 다른데보다 5백 6백 정도 더 주더라고요. 처음 영업을 모르고 시작했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근데 너무 좋더라고요. 처음 월급을 받았는데 친구들보다 20~30만원씩 더 받았어요. 거기에 보너스와 인센티브까지. 그래서 계속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웃음)▶김지은 / 진행 :대리님은 특정 거래처가 아닌 고른 거래처에서 판매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 처럼 치열한 영업현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대리님만의 비결, 비법이 있다면 공개를 해주시죠?▶김희진 대리 :제가 가장 중요시 하는게 삼다(三多)에요. 회사에서도 추구하는 거고 제가 항상 생각해 왔던 거죠. 첫번째는 다거래처. 거래처가 많아야 즉 밭이 많아야 수확도 많잖아요? 두번째는 다방문. 제가 거래처가 많아요. 처음에 92개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116개거든요. 하루 방문 거래처 수가 25개 정도 되요. 좀 많죠. 좀 힘들지만 제가 많이 갈 데가 있다는 것. 그리고 다품목. 품목이 얼마나 많으냐에 따라서 거래처에서 할 얘기가 많아지고 또 갔을 때 주문을 받기도 쉽고. 저는 신제품이 나오면 무조건 다 거래처에 넣을려고 해요. 그래서 목표를 좀 크게 잡고 지금까지 신제품에 대해서는 넓은 저변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게 영업을 수월하게 한 방법이에요.▶김지은 / 진행 :대리님만의 고객, 거래처를 사로잡는 비법이 있으신가요?▶김희진 대리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저는 거래처 가서 많이 웃어요. 제 피부가 검잖아요? 저는 항상 웃고 두번째는 영업사원들이 담배 냄새를 많이 풍기는데 저는 담배를 안 피워요. 원래 담배를 피웠는데 거래처를 갔는데 다른 회사 담당자가 들어오면서 담배 냄새가 났어요. 약사님이 불쾌하시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약사님도 얼굴을 찡그렸어요. 그때부터 담배를 끊었어요. 또 영업 하다보면 거래처와 갈등이 있잖아요. 클레임이 있으면 담당자들은 말대꾸를 많이 하는데 저는 그냥 못했습니다라고 말씀을 드려요. 제가 잘못한 경우도 있고 약사님이 오해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잘못했습니다라는 말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김지은 / 진행 :지금까지 영업해 오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을 때는 언제였는지 궁금합니다.▶김희진 대리 :실적면에서는 작년에 모범상 받았을 때고요. 창립기념일날. 또 거래처 약사님이 광동 광동이 아니라 김희진 희진씨 등 제 이름을 불러줄 때. 그 만큼 제가 약사님한테 인정을 받았다고 생각할 정도로. 그게 인정 받은 것 같지 않나요?▶김지은 / 진행 :반대로 그만두고 싶을 정도로 힘든 때는 언제였나요?▶김희진 대리 :많이 힘들었던 것은 처음에 제가 아무것도 몰랐잖아요. 영업 3개월 정도 했을 때는 제가 어리니까 처음에는 인사도 잘 받아주고 했어요. 그런데 어느 한 약사님이 있었어요. 제가 솔직히 그 약국을 말씀드려도 될까요? 경기도 남양주시에 연세약국이라고 있었는데 전임자와 사이가 안 좋았었나봐요. 약속을 잘 안지켰다던지 그랬나 봐요. 저는 처음에 서운했었어요. 인사를 잘 안 받아 주시더라고요. 그냥 끄떡끄떡만 하시더라고요. 그 후에 두 달쯤 지나자 약사님이 주문을 하셨어요. 결제도 잘 해주시고. 그 약사님이 자주 와서 좋다고 말씀하셨어요. 지금도 서로 연락을 자주 주고 받아요.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이죠.▶김지은 / 진행 :제가 드리려는 질문을 벌써 말씀해 주셨는데요. 방금 말씀해주신 약사 말고 기억에 남는 고객이 있다면?▶김희진 대리 :지금도 기억에 남는 분은 남양주시에 마트약국이라고 있었어요. 조길주 약사님이신데 제가 결혼한다고 하니까 축의금을 통장으로 넣어주시더라고요. 계좌번호를 물어서. 그리고 잠시 회사를 옮길때가 있었는데 그 약사님이 갑자기 제 통장에다 10만원을 넣어주신 거예요. 약사님이 그 동안 자기를 많이 도와줘서 고맙다고 여자친구와 맛있는 거 사먹으라고 용돈을 줬어요. 너무 고마웠죠.▶김지은 / 진행 :이렇게 따뜻한 말씀을 듣다가 무거운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아요. 현장에서 많이 근무를 하다보면 국내 제약환경을 바라보게 될텐데요. 제약의 병폐와 극복 방안은 무엇인가요?▶김희진 대리 :광동제약은 마감을 28일로 습관이 되다보니까 영업사원들이 그 전에 미리 미리 마감을 하죠. 무리한 영업을 덜 한다는 거죠. (다른 회사)마감이 너무 늦다는 거죠. 영업사원들이 마지막까지 판매 하다보면 거래처 약사님들도 힘들어 하시는 것 같아요.▶김지은 / 진행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이나 포부에 대해서도 부탁드립니다.▶김희진 대리 :지금까지 거래한 약사님이 3백 분 정도 되요. 최대한의 많은 약사님을 알고 싶어요. 저도 영업본부장 해보고 싶죠. 꼭 해보고 싶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후회하지 않는 영업을 할 거고 열심히 일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김지은 / 진행 :목표 꼭 이루시길 바라고요. 더 많은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바쁜신데 자리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2010-10-11 06:35:4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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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품절 고지, 약국소외 심각의약품의 성상변경과 품절사태가 발생하면 당해 제약사는 관련 도매업체와 병원에 이와 관련한 고지의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합니다.하지만 정작 해당 의약품을 취급·조제하는 약국에는 아무런 고지절차도 밟지 않고 있어 약사들의 혼선과 불만이 가중되고 있습니다.이 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이유는 간단합니다.성상변경·품절사태 발생 시 고지의무 대상은 도매업체와 병원에만 국한돼 있기 때문입니다.실례로 ‘미노씬(SK케미칼·항생제)’의 경우, 지난 8월 기존 주홍색 캡슐형에서 상부 주홍색·하부 미황색 캡슐형으로 성상변경을 했지만 약국에는 어떠한 고지도 하지 않았습니다.때문에 일선 약국에서는 환자들로부터 조제실수 등이 아니냐는 클레임이 빗발쳤습니다.황00 약사(000약국): “제약사가 당해 제품의 성상변경을 약사에게 고지하지 않으면 약사는 인지를 못할 수 밖에 없죠. 그렇게 되면 환자나 의사들은 약사가 약화사고나 조제실수를 했다고 인식을 하는 거예요.”이와 관련해 SK케미칼 관계자는 “미도씬 성상변경에 따른 충격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도매업체와 병원에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말했습니다.덧붙여 이 관계자는 “약국가의 이 같은 불만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미도씬 취급 약국에 성상변경 공문을 조만간 발송할 예정”이라는 뜻을 비쳤습니다.한국스티펠의 스티바A액(0.025%)도 품절사태를 빚고 있지만 약국에는 무대응 일로입니다.스티바A액의 품절 원인은 인수합병에 따른 생산공장 변경입니다.현재 출하된 제품의 유효기간은 이달까지며 향후 공급일정은 내년 2월입니다.이에 대해 한국스티펠 관계자는 “도매나 병원은 거래내역을 통한 주소지·연락처가 분명해 품절과 관련한 공문 등을 보내기가 상대적으로 쉽지만 취급 약국을 일일이 파악해 공문을 발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습니다.다만 이 관계자는 “ 이 같은 상황을 적극 인식, 병원 측에 협조를 구해 공문을 약국에 전달하는 식의 방법을 강구 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의약품 성상변경과 품절사태 발생 등과 관련한 제약사들의 ‘약국 고지’에 대한 불감증이 약국가 혼선과 불만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2010-10-09 07:32:24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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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자발적 약가인하 하자"최근 저가구매인센티브 제도의 시행으로 제약업계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이번 제도는 제약사 가격 경쟁을 유발해서 약가를 인하하고 그 인하된 약가를 일부는 병원이, 또 일부는 정부가 의료보험재정에 활용하기 위한 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물론 이 제도는 우리 스스로가 현재의 약가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도입된 제도임에는 틀림없는 것입니다.그동안 언론에 보도돼 왔던 바와 마찬가지로 의약품 리베이트 문제로 국민들로부터 현재의 약가에는 많은 문제가 있다는 점에 대한 질타를 받아왔던 것이 사실입기 때문입니다.이같은 상황에서 복지부도 이러한 극단의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고 알고 있습니다.하지만 제도가 시행된 지금, 이제는 이 문제를 우리 스스로 풀어나가야 한다는 점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제약협회는 각 개별사들이 모인 단체이기 때문에 모든 생각들이 다른 만큼 집행부나 협회를 끌어가는 모든 분들이 의견을 취합해서 대안을 마련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그러나 진통 끝에 아기를 순산하는 것과 같이 각 제약사들이 서로 힘을 합쳐 강한 마음의 변화와 의지를 갖고 지금의 모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예를 들면 제약사들이 자발적으로 약가를 인하하는 것입니다.약가를 자진 인하 해 보험재정에 보탬이 되고 또 의사들에게는 수가를 인상시키는 등의 지금의 리베이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스스로 찾아나가야 합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같은 문제들을 우리 스스로 해결해 나가지 못했습니다.저는 이러한 일련의 상황들을 보면서 향후 우리 제약업계의 육성, 발전에 크나큰 어려움들이 따를 수 밖에 없겠다는 큰 고심을 하게 됐습니다.이에 더해 최근 국회에서 쌍벌제가 통과 됐습니다. 쌍벌제는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필요할 수 있지만 이에 대한 뒤에 따르는 문제들은 그 누가 책임을 질 것입니까.이제는 우리도 반성을 해야 할 때입니다. 이와 같은 법과 제도 도입에 앞서서 지금의 일련의 사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스스로의 마음가짐을 갖는 개별 회사들과 또 협회가 돼야만 할 때입니다.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하루라도 빨리 제약 관계자들이 모여서 지금의 사태를 깊이 반성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할 때라고 보고 있습니다.2010-10-08 12:09:35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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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도협, 금융비용 인상 교감금융비용 인상을 놓고 약사회와 도매협회가 모종의 교감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도매협회가 종전 입장과 달리 정부가 입법예고한 당월결제 1.5% 수준보다 높게 금융비용을 보상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도매협회는 최근 복지부의 약사법 시행규칙 입법예고안에서 제시한 당월결제 기준 1.5%보다 1% 가량 높여야 한다고 의견을 복지부에 전달했습니다.회원사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약사회측의 입장을 외면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도매협회 이한우 회장] (기자)"며칠 전에 복지부에 의견서 내셨죠?" "전화상으로 냈지." (기자)"복지부에서 낸 (입법예고안)보다 높게 나왔던데, (금융비용을)높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거예요?" "저한테 이렇게 하는 것보다는 나중에 얘기해요."약사회도 오는 10일 입법예고 시한까지 금융비용 인상안을 담은 의견서를 복지부에 제출할 계획입니다.하지만 구체적인 수치나 일정에 대해서는 함구로 일관한 채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대한약사회 관계자] "구체적으로 좀 그렇고 (금융비용 문제를)바라보는 쪽이 많잖아요. 섣불리 말씀을 드려서 자극 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 하거든요."금융비용 합법화를 반대해 왔던 시민단체가 이 같은 움직임에 제동을 걸 태세입니다.조제수가 등에서 오히려 금융비용을 감안해 삭감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경실련 김태현 국장] "저희는 백마진 자체를 허용 가능한 리베이트 범주에 넣은 것도 맞지 않다고 한 거고, 이게 적다고 해서 이걸 높이면 아예 백마진를 빼라고 할 판인데..."금융비용을 현실화 해야 한다는 약사회와 도매협회의 주장이 인상쪽으로 반영될 지 복지부의 최종 결정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0-10-08 06:32:25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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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관리 못하면 부당청구 낭패"지난 1일부터 시행된 저가구매 인센티브제도와 관련 일선 약국의 혼선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제도 이해가 부족한 측면과 함께 아직 이 제도를 실제 적용 받는 약국이 적은데 따른 것입니다.특히 저가구매할 경우 재고관리만 못해도 부당청구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등 세심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대한약사회 고원규 보험이사를 만나 일선 약국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저가구매 인센티브제도의 핵심 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다음은 고원규 보험이사와의 일문일답입니다.-기존 실거래가상환제도와 2010년 10월 1일부터 시행된 시장형 실거래가 상환제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많은 분들이 실거래가상환제도가 이번에 처음 시행되는 제도로 알고 계십니다. 하지만 실거래가상환제도는 1999년 11월에 처음 시행된 제도로서 요양기관은 의약품을 실제 구입한 가격으로 청구하고 정부가 고시한 상한금액 범위 내에서 상환 받는 제도를 말합니다.이와같은 실거래가상환제 하에서는 요양기관이 저가로 구매할 동기가 없어, 그동안 상한가 공급과 청구가 이루어진 것이 사실입니다.하지만 지난 10월 1일부터 시행된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는 이러한 제도상의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요양기관이 상한가보다 의약품을 싸게 구매하는 경우 요양기관에 약가 차액에 대한 인센티브를 보장해준다는 점에서 기존의 실거래가상환제와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저가구매 인센티브제 시행이 모든 약국에 영향을 줍니까?=상한가보다 저가로 구매하는 약국은 환자 본인부담금 산정이 저가구매한 금액을 기준으로 산정되는 만큼 약국별 본인부담금 차이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의약품공급업자가 약국에 저가로 공급할 수 있을까요?=병원의 경우 구매대상 의약품을 입찰제로, 년단위 구입에 따른 바잉파워가 크므로 저가구매에 대한 유인동기가 있지만, 약국은 다품종 소량구매 패턴으로 바잉파워가 상대적으로 약하여 도매상이 약국에 저가로 공급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그 이유는 상급종합전문병원이 년간 1조 5천억원 정도 약품을 소비 하는데 비해 년간 8조 정도 소비되는 약국시장(원외처방)에 저가로 공급될 경우 약가인하와 직결될 수 있으며, 제약사가 도매상에게 주는 마진을 고려할 때 약국에 저가로 공급 할 수 있는 여력이 미약하기 때문입니다.-제도 시행관련 일선 약국에서 주의할 사항이나 당부 할 사항은 무엇인가요?=저가구매 인센티브제도가 시행되었지만 이 제도에 대한 일선약국의 이해가 아직 부족한 것 같습니다. 궁금하신 사항을 몇 가지 말씀드려보면, 첫째, 약국에서 기존과 같이 상한가로 구입하는 경우는 이제까지와 동일하게 상한가로 청구를 하시면 됩니다.둘째, 약국에서 상한가보다 저가로 구입한 경우는 아래의 두 가지 방법에 따라 청구를 하시면 됩니다.저가로 구매한 의약품에 대한 인센티브를 다음분기 두 번째 달부터 적용받고자 하는 분들은, 10월~12월까지 구입내역에 대한 입고내역 관리를 하시고, 내년 1월에 구입가중평균가를 산출하시어 내년 2월부터 인센티브를 적용받으시면 됩니다. 이 경우 PM2000이 해당 기능을 모두 지원하므로 청구프로그램을 활용해서 청구하실 수 있습니다.그리고 약국에서 저가로 구매한 의약품에 대해 구입 즉시 인센티브를 적용받고자 하는 분들은, 기존에 상한가로 구매한 재고를 모두 반품처리하거나 소진하고, 구입단가 변경 작업을 하셔야 합니다. 이 경우도 마찬가지로 약국청구프로그램에서 해당 기능을 지원하므로 이용하시면 됩니다.만약 상한가로 구입한 기존 재고에 대하여 반품 및 모두 소진 등의 처리 작업 없이 저가로 청구 할 경우에는 약국에서 약가 차액에 대한 손해(약가차액 30%)와 함께 부당청구행위로 조사대상에 포함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할 것입니다. 이 때 향후 현지조사를 대비하여 재고 반품처리 내역이나 모두 소진하였다는 근거자료(기존 의약품 거래명세서 등)를 준비해야 합니다.마지막으로 당부 할 사항은 저가구매로 구입단가 변경을 통해 즉시 인센티브를 적용받은 약국의 경우 향후 동일 약제를 상한가로 공급받았을 시 구입단가를 상한가로 다시 한번 변경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단가를 변경하지 않을 경우에는 약국에서 약가차액에 대한 손해와 함께 부당청구로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 경우도 마찬가지로 구입단가변경을 할 경우는 기존 재고가 모두 소진되었다는 전제하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팜2000 등 약국청구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방법은 없나요?=팜2000에는 이미 “입고작작성/현황” 메뉴가 있으며 동 메뉴를 통해 약국 내 의약품 입고내역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입고장작성/현황” 메뉴에서 입력된 입고내역을 바탕으로 “구입가중평균가 관리” 테이블에서 분기별 구입가중평균가를 자동적으로 산출하게 됩니다.팜2000의 “구입가중평균가 관리” 테이블은 아직까지 9월 분 청구를 마치지 않은 약국을 고려하여 아직 업데이트 하지 않은 상태이나 이번 주 중에 팜2000 프로그램에 탑재 할 예정입니다. -상한가보다 싸게 구입한 경우 매일 입고를 못할 때에는 며칠씩 모아서 입력해도 되나요?=앞에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저가구매 인센티브제는 약국에서 구매한 의약품에 대해 분기별, 즉 3개월 동안의 구입가중평균가를 산출하여 다음분기에 적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구입 당일 입고내역을 입력하지 않아도 크게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구입 당일 입고내역을 입력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해당 분기 내에만 입고일자, 구입단가 등의 입고내역을 입력하는 것이 가능합니다.다만 약국에서 처음 구입하여 사용하는 약제를 상한가보다 저가로 구매한 경우와 기존에 사용하던 의약품의 재고 소진(반품 등)으로 새롭게 저가로 구입한 경우는 구입 당일부터 해당 구입단가로 청구하여 인센티브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그러므로 이 두 경우에는 바로 입고내역을 입력하여 저가 구입한 가격으로 청구단가를 적용하면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습니다.-싸게 살 경우가 없는 경우에는 무조건 명세서를 입력하는 등 구입약가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가요?=현행과 같이 약국이 의약품을 상한가대로 구입할 경우, 이에 대한 구입가중평균가도 상한가가 되기 때문에 현행과 같이 구입약가에 대한 별도의 관리 없이 상한가 청구를 하시면 됩니다.하지만 향후에라도 저가구매에 대한 인센티브를 받고자하는 약국은 현재 상한가 거래가 이루어질지라도 향후 저가구매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을 대비하여 의약품 입고 등 구입품목 및 구입약가에 대하여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시장형 실거래가제도 시행이후 보완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요?=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시장형 실거래가제도는 병원급에서는 어느 정도 작동할 것으로 보이나, 약국에서는 현행과 같은 패턴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이 제도를 바라보는 대부분 사람들의 시각입니다. 대한약사회는 제도 시행 이후에도 약국 간 환자 본인부담금 차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공동구매 활성화 및 의약품 공급가격 공개 등의 노력할 것입니다. 아울러 환자 본인부담금 차이로 발생하는 문제 해결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촉구하는 한편, 일부 약국의 불법적 환자 본인부담금 할인 행위에 대한 철저한 단속 등의 조치를 요청하는 등 제도개선 보완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입니다.2010-10-07 12:01:5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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