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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약사위원회, 노숙인 무료급식 나눔 봉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조수옥, 위원장 이경희·박남조)는 18일 성빈센트 자비의 수녀회와 함께 수원역 광장 무한 돌봄 정나눔터에서 노숙인을 위한 무료 배식봉사를 진행했다. 남미정 경기도약사회 위원장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사회공헌기금 100만원을 기탁해 150여명의 노숙인들에게 따뜻한 밥과 국, 그리고 반찬 등을 나눠준 것. 이외에도 초코파이 등의 간식 꾸러미도 별도로 준비하여 함께 전달했다. 한명옥 글로리아 지도 수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약사회의 지원과 봉사로 인해 어려운 이들, 특히 거리에 있는 노숙인들에게 든든한 식사를 제공해 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많은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조수옥 부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한 끼 식사로 나눔의 온기가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배식봉사를 했다"며 "앞으로도 소외 계층을 살피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더 많이 고민하는 여약사위원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사에는 조수옥 부회장, 이경희, 박남조 위원장, 조성희, 윤인미 여약사 부위원장, 신지연 여약사 총무 및 이혜련 지도위원, 수원 소속 임현정, 백경아, 서은영 여약사위원이 함께했다.2023-06-21 15:34:10강신국 -
간호 돌봄인력 공백 심화…日과 27.5배 격차 벌어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낮은 임금과 업무 부담 등으로 간호사들이 장기요양시설을 기피하면서 장기요양시설에서 근무하는 간호 돌봄인력 부족 현상이 크게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간호협회가 보건복지부의 노인장기요양보험통계연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기준 간호사 종사자 대비 장기요양인정자 비율은 261.12로, 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도입 직후(79.35)보다 3.29배 넘게 뛰어 올랐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사회복지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전체 취업자 59만8771명 중 간호사는 0.63%(3776명)에 불과하다. 5년 전인 2018년(3569명)과 비교해도 207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100명당 장기요양기관 근무 간호사 수는 0.04명(2020년)으로 OECD 국가 평균 1.6명을 100으로 볼 때 2.5% 수준에 불과하다. 스위스(5.1명), 노르웨이(3.8명), 미국(1.2명), 일본(1.1명)과는 각각 127.5배, 95배, 30배, 27.5배 차이나 벌어져 있다. 요양시설에 간호사가 아예 없는 지자체도 10개에 달했다. 이들 지자체는 △경기 연천 △강원 철원, 양구 △충북 보은, 단양 △전북 무주, 장수 △경북 군위 △경남 고성, 남해 등이다. 요양시설 간호인력 부족 문제의 원인으로는 많은 업무량과 스트레스, 교육 부재, 임금 문제 등을 꼽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장기요양 업무에 필요한 실무중심 교육 부재와 함께 임금 문제도 요양시설 근무를 기피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요양시설 간호사 평균 임금(2020년)은 3282만7148원에 불과했다. 이는 의료기관 근무 간호사 평균 임금(4675만5211원)의 70.2% 수준이다. 재가기관 근무 간호사들은 노인장기요양시설에는 간호사를 채용하기 위한 최소한의 임금가이드라인 조차도 없다고 피력했다. 간호사 채용 시 수가 가산 차이가 거의 없어, 간호사들이 장기요양시설을 기피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요양시설을 기피하는 간호인력이 다시 돌아오게 만들기 위한 해결하기 위해서는 간호법 제정 등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는 것이다. 간협 관계자는 "간호인력이 장기요양기관에 정착할 경우 이용노인의 질병 예방, 합병증 저하로 건강보험 재정을 절약할 수 있다"면서 "의료사고와 오류 감소가 의료서비스 질 개선과 의료비 절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2023-06-21 15:23:46강신국 -
부작용 보고 우수 분회 위엄…구로구약, '구웃데이' 이벤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구로구약사회(회장 최흥진) 정보위원회(부회장 박세현, 이사 이정주)는 회원 약사의 부작용 보고, 환자 안전사고 보고 참여 독려를 위해 매월 셋째주 수요일을 부작용 보고의 날로 정한 ‘구웃데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지역 약국의 약료관리를 통해 관내 주민들을 웃게 만드는 날이라는 의미로 ‘구웃데이’로 명칭을 정했다는게 구약사회 설명이다. 구약사회는 그간 회원 약국에서 부작용 보고 인증사진을 개시하면 치킨을 선물하는 이벤트, 관내 178곳 전 회원 약국이 1건 이상 부작용 보고에 참여하는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회원 약국들의 참여를 독려해왔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서울시 전체 부작용 보고 약국 194곳 중 47곳의 약국이 구로구약사회 소속으로, 전체 참여 약국의 22%를 차지하기도 했다. 구약사회 측은 서울시약사회 소속 약국 중 부작용 보고를 1회라도 참여한 약국 5곳 중 한곳은 분회 회원 약국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더 많은 약국이 신규 보고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구웃데이 이벤트를 기획한 이정주 정보이사는 “이달에는 각 반별 경연 형식의 부작용 보고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며 “어떻게 하면 더 많은 회원이 흥미를 갖고 참여하게 할 수 있을 지 고민하고 있다. 부작용 보고야 말로 환자를 위해 약사가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임무라는 점을 약사들이 공감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구로구약사회는 지난 하반기 서울시약사회에서 주관한 분회별 환자 안전사고 보고 경진대회 중 참가약국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2023-06-21 09:26:17김지은 -
효산의료재단 지샘병원, 개원 10주년 기념식 개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효산의료재단 지샘병원(병원장 강제구)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뜻깊은 기념식과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샘병원은 지난 16일(금) 지하 1층 샘누리홀에서 ‘지샘병원 개원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하은호 군포시장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고, 이학영 국회의원과 이길호 군포시의장 등 내빈과 샘병원 이대희 이사장, 박상은 미션원장과 강제구 병원장 등 주요 리더십과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1부 기념식이 끝나고 2부 순서에서는 국내에 최초로 생활습관의학(Lifestyle Medicine)을 알리고 의료보건복지계 및 일반 대중에게 교육하고 있는 이승현 미국 로마린다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를 초빙해 ‘참된 건강, 미래 병원; 생활습관의학 기반 전인적 케어’를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진행했다. 지샘병원은 기념식에 더해 생활습관의학의 국내 거점병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이번 특별 세미나까지 준비하게 됐다. 2013년 6월 경기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급 종합병원을 목표로 군포시 당동에 개원한 지샘병원은 불과 10년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군포 지역은 물론 경기도와 전국, 해외에서도 수많은 환자들이 찾는 병원으로 거듭나게 됐다. 지난 10년 동안의 지샘병원의 인증 및 평가 현황을 살펴보면 ▲보건복지부 종합병원 인증의료기관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 ▲경인지방병무청 지정병원 ▲식약처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 ▲대한신장학회 우수인공신장실 ▲법무부 지정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 ▲美 뉴스위크지 한국 TOP 100 병원 선정 등이 있으며, 지난해에는 보건복지부 환자경험평가에서 ‘의사, 간호사 영역’에서 경기도 1위를 차지하며 환자 만족도가 높은 병원으로 공인받았다. 진료 실적면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 2013년 개원 당시 외래환자 5만 5600명에서 지난해 기준 28만 9000여명으로, 입원환자는 3000명에서 1만 2600여명으로, 수술건수는 1130건에서 5300여건으로 늘었다. 10년간 누적 외래환자 2백만2840명, 입원환자 11만7800명, 수술건수 4만2300여건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기준으로 암질환으로 지샘병원을 방문한 외래환자는 1만6200명, 입원환자는 4400명으로 대학병원이나 상급종합병원을 선호하는 암환자가 지샘병원의 우수한 암치료 실력을 확인하고 방문한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지샘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하는 암치료 적정성 평가에서 대장암, 위암, 폐암, 유방암에서 1등급을 차지한 바 있다. 이대희 이사장은 “지샘병원이 비교적 짧은 기간에 좋은 평판으로 지역사회의 대표병원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진료과 과장님들의 우수한 진료와 모든 직원들이 합심하여 환자중심의 문화를 지켜왔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지샘병원은 탁월한 통합의료와 전인치유, 생활습관의학을 바탕으로 환자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의 보건과 건강 증진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10주년의 포부를 밝혔다.2023-06-20 15:26:49노병철 -
서울 강서구약, 경찰청 8기동단에 드링크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김영진)가 더위 속에 경비·경찰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경찰청 8기동단을 방문해 드링크를 전달했다. 구약사회는 20일 서울경찰청 8기동단에 드링크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김영진 회장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약사회 주력 사업 등을 소개하고, 상호 협력하자고 말했다. 이에 정문석 8기동단장은 "8기동단은 3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서울시의 집회 시위와 국가 중요시설 경비 등을 담당하는 국가경찰관서"라며 "전달해 주신 드링크를 감사히 마시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방문에는 김영진 회장과 이신성 부회장이 참석했다.2023-06-20 14:17:30강혜경 -
영등포구약, 송천 한마음의 집에 후원금 기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 영등포구약사회(회장 이종옥)는 지난 16일 영등포구 소재 구주제약 본사에서 송천한마음부모회에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송천한마음의 집은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해 있는 중증장애인거주시설로 대한약사회 전 명예회장, 영등포구약사회 9~11대 회장을 역임하고 구주제약 창업주인 고 송천 김명섭 회장이 설립해 구주제약 김우태 이사장을 그 뜻을 이어오고 있다. 이종옥 회장은 고 김명섭 회장 10주기를 맞아 고인의 깊은 뜻을 기리고 장애우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전달식에는 이종옥 회장, 유정사 자문위원,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박기배 전 경기도약사회장, 김우태 송천한마음부모회 이사장, 유병욱 이사가 함께했다.2023-06-20 12:56:26강신국 -
경희대 약대 동문 골프대회서 김동근 약사 우승[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회장 김동근)가 18일 춘천 라비에벨CC에서 개최한 경약춘계골프대회 길광섭배에서 김동근 회장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대회는 동문 48명이 참가해 선후배 한팀으로 총 12팀으로 진행됐으며 더위에도 불구하고 대회 내내 화기애애하고 유쾌한 라운딩이 진행되었다. 김동근 동문회장은 "동문이 함께 모여 운동하며 동문간 화합을 이루고 동문회가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에 대해 기쁘고 뜻깊다"며 "향후 조금 더 많은 인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회는 김동근 동문회장(81학번) 우승, 이형구 동문(85학번)이 메달리스트를 차지했다. 남여 롱기스트, 니어리스트, 다파상, 다보기상 등 많은 상이 주어졌으며 행운권 추첨을 통한 즐거운 시간도 이어졌다. 조강현(85학번) 골프회장은 대회를 위해 멀리 창원(최성종, 최재훈 동문), 광주(조원제 동문)에서 참석해준 동문들과 대회에 처음 참석한 동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행사에 큰 후원을 해 준 길광섭 명예회장과 시상품을 준비하여 대회를 풍성하게 만든 김동근 회장, 신용희 명예회장, 물품을 준비한 문성규 동문(81, 광동제약공장장), 홍실(90)동문, 오쯔카제약 김성훈 공장장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2023-06-20 12:49:22강신국 -
약사회, 내달 8일 팜택스와 개국준비 약사 세미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오는 7월 8일 토요일 오후 2시 건설공제조합 2층 대회의실에서 약국 개설을 준비하는 회원 약사 대상 ‘2023년 개국 세미나’를 진행한다. 약사회와 약국 세무 전문 팜택스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로 올해 약사 회원신고가 돼 있고 사전 접수와 참가비를 납부한 약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강의는 약국 개설과 운영 관리에 대한 각 전문가의 현실적인 정보와 실무 조언이 주를 이루며 ▲성공 개국을 위한 입지 분석 ▲개국 자금 마련 ▲실전 약국 경영 ▲개국시 유의해야 할 세무사항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세미나를 준비한 구영준 대한약사회 약국이사는 “약사회 차원에서 2차례 약국 개설 세미나를 성황리에 추진해 온 경험이 있다”며 “이번 세미나도 약국 개설 전반과 운영에 필요한 최신정보와 노하우를 습득하실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정현철 약국 담당 부회장도 “감염병 상황이 심각에서 경계단계로 조정된 만큼 보다 많은 회원이 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도록 장소부터 강사 섭외, 프로그램까지 신경을 많이 썼다”며 “약국 개설을 준비하는 많은 회원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번 세미나 참가를 희망하는 약사는 대한약사회 홈페이지(http://www.kpanet.or.kr) 팝업창을 통해 오는 6월 30일까지 선착순(400명) 접수하면 되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2023-06-20 12:47:48김지은 -
"대통령 할아버지 약 구해주세요"…소청과 의사들 성토[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품절 초기만 해도 약을 못구하는 약국이 나태하다고 원망도 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1년 넘게 지속되고, 종류도 방대해지고 있다. 약국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약이 없어 환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대체 뭐가 문제이고, 정부는 어떤 대책을 갖고 있나.” 1년 넘게 지속되는 의약품 품절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의사와 약사가 한 자리에 앉았다. 해열진통제부터 필수, 희귀의약품까지 품절 범위가 확산되면서 약 품귀 현상은 이제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중차대한 문제가 됐다는 지적이다. 대한아동병원협회(회장 박양동)는 20일 오전 대한병원협회 소회의실에서 소아청소년과 필수의약품 품절 실태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의약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설 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아동병원 전문의사들 이름으로 대정부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아동병원협회 임원진과 더불어 개국 약사가 참석해 약 품절로 인한 일선 약국의 어려움과 현황을 설명했다. 아동병원협회는 이번 간담회 이전 한달여간 협회 소속 44개 아동병원을 대상으로 소아 필수약 품절 리스트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했으며, 140여개 관련 의약품이 현재 품절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에는 중증 질환 소아 환자 필수약인 뇌전증 발작 억제 유지약, 터너증후군 치료제, 성조숙증 필수 진단 시약 이외에도 천식 치료제, 항생제, 독감치료제, 항히스타민제, 콧물약, 진해거담제, 해열제, 장염 지사제 등 병의원에서 흔히 처방하고 약국에서 쉽게 조제하는 약도 대거 포함됐다. 최용재 아동병원협회 부회장(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은 “희귀질환 환자 처방약부터 호흡기 질환 기본 필수약까지 품절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오늘은 이 약이, 내일은 저 약이 품절이다. 40여년간 일반적으로 사용돼온 약들이 이런 상황은 처음이다. 전무후무한 일”이라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뇌하수체 성선자극 검사시약은 1년째 품절이고, 선천 기형이나 수술 후 뇌하수체 기능 저하증 확진에 필요한 약이 없어 치료 결정이 불가능한 상태다. 언제 상황이 개선될 지 기약도 없다”면서 “정부는 약 품절로 제때 약을 복용하지 못해 소리없이 피눈물 흘릴 아이와 그 부모들에 용서받지 못할 죄를 짓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희귀, 필수의약품 이외 기본적으로 소아 청소년에 처방되거나 약국에서 판매할 의약품이 품절되는 실태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이홍준 아동병원협회 정책이사(김포 아이제일병원장)는 “감기약이 없어 의료진과 부모들은 이곳저곳 약국을 전전하는 상황”이라며 “품절약으로 인해 병원들은 매일 약국, 도매상과 연락을 하고 처방약 코드를 변경하고 보호자들의 불평을 듣고 있다. 진료에까지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또 “제조사나 유통사에 문의하면 원료 공급이 안된다, 수입이 안된다는 해명만 돌아온다”면서 “약 품절이 장기화되고 있는데 대체 정부는 왜 손을 놓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약 품절 장기화로 인해 일선 약국 약사들이 겪는 문제와 더불어 실제 소아 환자와 보호자들의 현실적 어려움도 공개됐다. 박소현 약사(새고은 메디컬약국 약국장)는 “약국들은 1년 넘게 품절약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요즘 약국은 충실한 복약지도, 정확한 조제 이외 품절약 구하고 대체약을 찾는데 적지 않은 시간을 쏟아야 하는 형편”이라며 “처방약뿐만 아니라 일반약까지 품절이 심각하다.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시럽제는 일반약까지 씨가 말랐다. 보호자들이 대체 우리 아이한테 어떤 약을 먹여야 하냐고 물을때마다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 약사는 “특정 의약품의 경우 약사회 차원에서 균등배분이 시행되지만 한달에 1, 2통이 전부이고, 이것으로는 며칠도 버티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3-06-20 11:26:18김지은 -
장롱면허 간호사 매년 급증…타직업 전환도 속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현 의료시스템과 건강보험 수가 체계, 의료정책 등의 문제로 경력이 단절된 비활동 간호사 수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유휴간호사 수가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전체 간호사 수의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세종특별자치도의 경우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수보다 비활동 간호사인 유휴간호사 수가 더 많았다. 경기도 등 7개 시·도 역시 유휴간호사 수가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전체 간호사 수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간호사 면허자 10명 중 1명은 타직업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간호협회가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인력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비활동 간호사 수는 ▲2018년 10만2420명에서 ▲2019년 10만4970명 ▲2020년 10만6396명으로 매년 2.5%포인트 가량 증가해 3년 새 3976명이나 늘어났다. 이를 연령별로 보면 30~39세가 3만168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49세 2만5019명 ▲29세 이하 1만5398명 ▲60~69세 1만4862명 ▲50~59세 1만3653명 ▲70세 이상 5784명이었다. 남성과 여성은 각각 2415명(2.3%)과 10만3981명(97.7%)으로 확인됐다. 이를 토대로 추정할 경우 올해 유휴간호사 수는 12만여 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22만5462명, 2020년) 수 대비 유휴간호사 수는 그 절반(47.2%)에 가까웠다. 이를 시도별로 보면 경기가 2만5770명(4만3922명, 58.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2만2005명(5만4778명, 40.2%), 경남 6731명(1만4576명, 46.2%), 부산 6607명(1만8961명, 34.9%) 순이었다. 특히 세종의 경우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수보다 비활동 간호사인 유휴간호사 수가 234명이 더 많았다.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수의 절반이 넘는 지역도 울산, 경기, 강원, 전남, 충남, 경북, 제주 등 7개 지역에 달했다. 간호사 면허를 가지고도 타직업으로 전환하는 사람도 매년 크게 늘고 있다. 타직업으로 전환한 사람은 모두 4만4847명이었다. 이는 전체 간호사 면허자의 10.3%에 달하는 수치다. 타직종 근무 면허 간호사 수는 ▲2018년 4만2480명 ▲2019년 4만3493명 ▲2020년 4만4847명으로 2년 새 2367명이나 늘어났다. 간협 관계자는 "간호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유휴간호사가 매년 크게 늘고 있는 것은 현 의료시스템과 건강보험 수가 체계, 의료정책 등의 문제"라며 "이를 보호할 제도적 장치인 간호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우리나라 간호인력은 간호보조인력을 제외하면 인구 1000명당 4.4명으로 OECD 평균(9.7명)의 절반에 불과하다"며 "OECD국가들의 경우 간호보조인력이 간호인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지 않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절반(4.0명)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의료기관들이 경영난을 이유로 아직도 임금이 상대적으로 적은 간호보조인력을 간호사보다 선호하는 데 있다"고 꼬집었다.2023-06-20 11:02:14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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