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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약, 지부 감사 수감..."최대 분회인 만큼 선도적 역할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성남시약사회(회장 한동원)는 최근 시약사회관에서 2023년도 경기도약사회 지도감사를 수감했다. 최일혁 경기도약사회 감사와 김진수 부회장은 일반, 특별회계 결산자료와 2023년 사업실적 등 주요 회무사항을 확인, 점검했다.경기도약사회 감사단은 올 한해 사업을 추진한 임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성남시약사회는 전국 최대 규모인 만큼 선도적인 역할과 함께 경기도약사회 회무에 적극적인 협조 및 지원을 당부한다"고 밝혔다.감사에는 최일혁 감사, 김진수 부회장 권혁민 경기도약 사무국장, 한동원 성남시약사회장, 정호은 성남시약 부회장, 전성필 성남시약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2023-12-26 14:45:16강신국 -
건약 "편의점 상비약, 공공야간약국 대안 못 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신형근, 이하 건약)가 서울시 공공야간약국 사업 종료를 규탄했다.공공야간약국은 약국 문을 열어두며 늦은 밤 응급실을 찾기 어려운 서울 시민들의 의약품을 전달하는 동시에 의약품 관련 상담과 지역사회 의료안전망 보장 등 역할을 해왔다는 것이다.건약은 26일 '늦은 밤 갑자기 아픈 서울 시민도 약국에 가고 싶다' 제하의 성명을 통해 서울시의 야간약국 폐지 정책을 비판했다.이들은 공공야간약국이 갑작스러운 발열이나 복통 환자들에게 있어 대안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약품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야간약국 이용자의 92.4%가 제도에 대해 만족했으며, 점수로 환산할 경우 5점 만점에 4.5점을 받을 정도로 높은 만족도를 받은 바 있으며, 경기도는 96.7%, 제주도와 같이 관광객이 많은 곳에서는 95.7%가 심야약국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2023년 국무조정실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민생규제 혁신의 대표사례로 '공공심야·야간약국 확대'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정책으로 꼽히기도 했다는 주장이다.건약은 "서울시는 시민들의 우려에 대해 설명자료를 통해 '안전상비약을 구매하거나 서울 시내에 밤 늦게 여는 다른 약국을 이용하면 된다'고 하지만 편의점을 통한 안전상비약 구매는 아픈 사람이 증상과 필요한 약에 대한 판단을 스스로 갖춰야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편의점에서 안전한 의약품 접근을 달성하기 어려우며, 공공지원을 받지 않는 야간약국은 저녁 10시 이후까지 열려있더라도 대부분 11시 전에 문을 닫으며 주말 운영도 이뤄지지 않는다"고 반박했다.또한 약국은 단순히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는 곳이 아닌, 의약품 및 보건의료정보를 제공하며 시민들에게 의약품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하면서 필요시 응급실로 환자를 안내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안정망이라고도 주장했다.건약은 "서울시는 시민들의 편의와 의료 안전망을 강화하는 정책을 관련 부서 및 단체와 논의도 없이 제거했다"며 "이같은 정책 결정과정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서울시는 대의도 실리도 없는 공공 심야·야간약국 운영을 위한 예산을 다시 배치하고, 매번 민간주도, 규제혁신, 투자개발이 만병통치약이 될 수 없다는 명제 아래, 대관람차 서울 트윈아이(twin eye)에서 지자체의 역할을 찾을 게 아니라 서울에 살고 있는 아이들의 안녕한 밤을 제공할 의약품 접근성에서 지자체 역할을 확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2023-12-26 14:36:36강혜경 -
시도의사회장들 "박민수 차관 망언 규탄한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국 시도의사회장들이 박민수 복지부2차관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박민수 2차관은 지난 22일 언론을 통해 "정부가 의사 수를 증원하는데 의사와 합의할 이유는 없다. 이것은 정부 정책이다. 법에 합의하라고 돼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발언하자 이를 문제 삼은 것이다.전국 광역시·도의사회장 협의회는 26일 입장문을 내어 "정부 최고위 공직자의 입에서 나온 이 망언이 윤석열 정부의 입장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것 같아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협의회는 "백번 양보해서, 국가 정책을 시행함에 있어 관련 당사자와 모든 것을 합의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합리적 근거를 통해 이해 당사자와 대화하고 설득하는 과정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반드시 필요한 절차"라며 "그러나 정부는 선택적 OECD 데이터 외에 어떤 근거가 있나. 의료계에서 제시하는 물음에 합리적 답변을 내놓은 것은 전혀 없이 답정너로 일관하는 비민주적이고 몰상식한 행위만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협의회는 또한 '박 차관이 '법에 합의하라고 돼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는데, 지난 2000년 체결한 9.4 의정 합의문은 휴지조각이냐"며 "법으로 규정하지 않아 국가가 국민에게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냐"고 되물었다.협의회는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특히 의료에 있어서는 오히려 이전 정부보다 더 몰상식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전 세계에서 부러워하던 대한민국 의료는 날이 갈수록 피폐해져 이제는 붕괴의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협의회는 "오직 국민건강과 생명이라는 목표 하나에만 초점을 두고 정부의 일방적이고 불합리한 정책 강행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정부가 내팽개치는 국민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3-12-26 10:48:54강신국 -
의사 4명·약사 3명, 내년 4.10 총선 예비후보 등록[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로 나선 의약사가 7명으로 늘었다.26일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4.10 총선 예비후보 현황에 따르면 약사 3명, 의사 4명이 접수를 마쳤다. 의약사 출신 예비후보는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왼쪽부터 이혜련, 김필여, 김지수 예비후보. 먼저 이혜련 전 수원시의원(숙명여대 약대, 64)은 국민의힘 수원시병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전 시의원은 9, 10, 11대 수원시의원으로 활동했고 수원시약사회, 경기도약사회 회무도 참여한 바 있다.김필여 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장(경희대 약대, 58)은 안양동안을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됐다. 안양시의원과 안양시약사회장을 역임한 바 있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안양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했다.김지수 전 경남도의회 의장(경성대 약대, 54)도 여의도 입성을 노린다. 경남 창원 의창을 지역구로 하며 당적은 더불어민주당이다. 의사출신을 보면 윤형선 전 인천시의사회장(63, 고려대 의대)은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에 도전하며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59, 전남대 의대)은 광주 광산갑에 다시 출사표를 던졌다.국민의힘 충남 보령·서천에 도전하는 고명권 의사(순천향대의대, 57)는 피부과 전문의로 고명권피부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다.경남 사천·남해·하동에선 강명상 365병원장(경상대 의대, 51)이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했다.한편 예비후보자는 선거운동을 위해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본인이 전화로 직접 통화하는 방식의 지지 호소 ▲관할 선관위가 공고한 수량(선거구 안에 있는 세대 수의 10% 이내)의 범위 내에서 1종의 예비후보자 홍보물을 발송할 수 있다.2023-12-26 09:45:32강신국 -
김종환 서울시약 자문위원, 마약예방 캠페인 동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 김종환 자문위원은 22일 사회적으로 문제되고 있는 마약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마약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NO EXIT’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은 경찰청,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시작한 마약 예방 범국민 릴레이 공동 캠페인이다. 김종환 자문위원은 위드팜 박정관 부회장의 지목으로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김종환 자문위원은 "마약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특히 청소년들 사이에서 마약의 유혹을 막는 것은 건강한 미래 세대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면서 “약사로서의 역할은 단순히 약을 조제하는 것을 넘어서 이러한 사회적 이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공중보건을 증진시키는데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NO EXIT 캠페인은 이러한 노력을 상징하는 중요한 활동이다. 캠페인을 통해 마약 퇴치를 위한 인식 개선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우리 사회가 마약 문제에 더욱 주목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데 중요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그는 ‘NO EXIT’ 캠페인을 이어갈 다음 참여자로 전웅철 서울시마약퇴치운동본부장을 지목했다.2023-12-26 09:39:06정흥준 -
영등포구약, 자체감사 받고 2023년 회무 마무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 영등포구약사회(회장 이종옥)는 최근 자체 지도감사를 통해 2023년도 세입세출,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위원회 사업, 주요업무보고 등을 점검했다. 김정기, 부성심 감사는 어려운 약사회 현안 속에서 고생 많았다고 임원들과 사무국을 격려했고 내년에는 약사 직능을 위해 더 노력하고 반회 활성화, 회원신고 독려 등을 주문했다.이에 이종옥 회장은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하고 회원들에게 더 다가가는 회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하반기 지도감사 수감 후 상임이사, 감사, 총회의장 등 임원들은 2023년도 송년회를 열고 갑진년 새해에는 더 발전하자고 기원했다.한편 구약사회는 내년 1월 10일 최종이사회, 같은달 27일 제67회 정기총회을 개최할 예정이다.2023-12-25 19:50:30강신국 -
서울시 공공야간약국 운영비 긴급투입…예산 향방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시가 내년 1월 공공야간약국 운영비 지급을 긴급하게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예산이 삭감된 상황에서 급한 불부터 끄겠다는 결정인데, 내년도 정식 예산 복원이라는 산이 남았다.26일 약사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주 말 서울시가 각 구 보건소들에 내년 1월 공공야간약국 운영비 긴급투입 관련 공지를 발송했다.앞서 서울시는 내년도 예산에서 공공야간약국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면서 사실상 사업을 중단할 방침이었다. 각구 보건소들에 사업 중단 관련 공지를 내리면서 사실상 서울시 내 33개 공공야간약국은 이달 말까지만 지자체 지원을 받을 상황이 놓였었다.이에 서울시약사회를 비롯해 서울 분회들, 대한약사회, 다른 지부들까지 나서서 서울시의 결정에 반발하는 한편, 여러 방면으로 대응해 왔다.비판 여론이 거세지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주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측에 예산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고,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이 서울시 부시장을 만나 예산 복구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지난주 말까지 서울시는 내년도 공공야간약국 예산 복구에 대한 구체적 통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서울시가 긴급하게 1월 운영비를 투입한 것을 두고 내년 예산 확보에 대한 긍정적 시그널이 아니겠다는 예상이 나온다.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오세훈 시장이 예산 복구에 대한 의지를 밝힌 후 지역 보건소를 통해 서울시에서 내년 1월 운영비 긴급 투입 관련 공지가 내려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몇주 전만해도 사업 중단 공지가 내려왔던 것에 비춰보면 서울시가 입장을 바꿨다는 뜻 아니겠냐”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1월 운영비를 투입한 것을 보면 서울시가 내년 예산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일정 부분 비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서울시약사회는 물론이고 분회들은 연말이 지나는 상황에서 서울시에서 내년 예산 복구에 대한 구체적 방안 제시는 나오지 않고 있는 만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이런 상황 속 서울시 내 마포구, 노원구는 지자체 자체 예산으로 공공야간약국 사업을 내년에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서울의 한 분회장은 “지난주 말까지는 서울시가 어떤 방식으로 삭감한 예산을 복구하겠다고 통보한 부분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분회 단위에서 지난주 급하게 구청, 보건소 등을 만나 대안을 논의하기는 했지만 현재로서는 서울시 결정이 먼저다. 서울시에서 예산을 복구한다는 명확한 방침이 나와야 분회 차원에서도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다음 주 중에는 답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2023-12-25 19:02:55김지은 -
한약사 조제약국에 취직한 50대 약사 윤리위 회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약사가 인수한 광명 A약국에서 조제 업무를 맡고 있는 50대 약사가 광명시약사회 윤리위에 회부된다.시약사회에 따르면 해당 약사는 18일부터 A약국에서 조제와 매약 업무를 맡고 있다. 서울 K구에서 약국을 운영하던 약사로 약국 매도 후 A약국에서 일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약국을 심평원 조회 결과, 약사 1명과 한약사 1명이 인력으로 등록돼 있었다. 광명시약사회는 A약국이 한약사에 인수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해당 약국에 취직하는 약사를 윤리위 회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하지만 15일 A약국 양도양수가 마무리된 이후 심평원에 근무 인력을 확인한 결과 한약사와 약사가 1명씩 등록돼있다.시약사회가 ‘약사·한약사 면허범위 바로알기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하는 와중에도 약사는 약국에 출근해 조제 업무를 맡았다.민필기 광명시약사회장은 “아직 신상신고를 하지 않았지만 회부 납부와는 상관없이 대상이 된다. 윤리위에서 소환할 권한은 있다. 서울에서 약국을 운영하다가 광명으로 넘어온 분으로 파악된다. 이번 주에 윤리위 출석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약사법 제11조3항에는 ‘약사회가 설립되면 약사는 당연히 그 회원이 된다’고 명시돼있다. 따라서 관내 약사라면 문제가 될 경우 윤리위 회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다만, 불참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시약사회에서는 그럼에도 소명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했다.민 회장은 “한약사 인수 약국에 근무하는 것 외에도 이유가 있다. 현재로선 구체적인 위반 사항을 공개할 순 없지만 윤리위에 회부할 만한 문제가 있다는 제보와 관련 증거들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소명 기회를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불참할 수도 있다. 불참한대로 정리해서 상급회에 보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시약사회가 1인 시위 형식으로 시작한 ‘약사·한약사 면허범위 바로알기 대국민 캠페인’에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과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약준모 등이 동참하며 힘을 싣고 있다.한약사회도 맞불 시위에 나서면서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에 윤리위 회부에 대해서도 반발이 예상된다.2023-12-23 21:58:43정흥준 -
정부 주도 공공심야약국 커트라인 64곳...초과되면 탈락[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내년도 공공심야약국 정부 예산 30억원이 편성되면서 내년 사업준비가 시작됐다. 그러나 약국 64곳 운영 기준으로 예산이 편성되면서, 현재 68개 약국 중 4곳은 탈락 위기에 놓였다.22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2024년 공공심야약국 시범사업 예산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공공심야약국의 시간당 운영비가 3만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됐다.이렇게 되면 30일, 하루 3시간(밤 10시~새벽 1시) 운영이 이뤄지면 월 36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1년이면 4320만원이다.그러나 2024년도 예산이 64개 공공심야약국을 기준으로 편성됨에 따라 공공심야약국 운영 약국을 68곳에서 64곳으로 조정해야 한다.이에 약사회는 2024년도 공공심야약국 참여 신청 약국이 64곳을 초과할 경우 심의 과정을 통해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탈락 약국이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다.그러나 정부 주도 사업은 지자체 차원의 공공심야약국이 운영되고 있지 않은 시군구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많은 약국이 신청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새벽 1까지 운영한다는 게 약사들의 희생과 노력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64곳에 미달될 가능성도 있다.약사회는 오는 27일까지 참여약국과 참여 중단약국을 시도지부를 통해 취합한 뒤 시범사업 참여약국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2023-12-22 19:31:43강신국 -
약사단체-플랫폼, 약 배송 신경전...치열 공방 예고[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대면진료 약 배송 확대를 놓고 약사단체와 플랫폼 업체 간 공방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원격의료산업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 업계는 내년 대면수령 보완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약사단체는 비대면진료 위반사례 조사에 나서며 맞서고 있다.원산협도 비대면진료 후 조제거부 약국에 대한 명단과 사례를 취합하고 있다. 원산협 측은 약국 신고를 위한 취합은 아니라고 하면서도, 조제거부 민원 건수들이 상당수 누적되고 있다고 밝혔다.조제거부 사례가 누적되고 있다는 건 산업계가 정부에 의견 개진을 할 때 환자 불편의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선재원 신임 원산협 공동회장은 내년 ▲대면수령 보완 ▲대상환자 확대를 중점 추진할 것이고, 근거 자료를 마련하기 위한 리서치와 해외 사례 검토에 나서겠다고 공식화했다.이에 약사단체는 연일 비대면진료 확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앞서 모니터링단을 운영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던 서울시약사회는 다시금 회원 약국 대상으로 비대면진료 위반사례 조사에 나섰다.시약사회는 22일부터 25일까지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침 확대 후 비대면처방 조제 건수는 얼마나 됐는지, 주로 어떤 질환의 처방이었는지, 어떤 지침 위반사례들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또 담당 진료과와는 맞지 않는 처방을 한 경우들도 조사하며 질환 구분 없이 허용한 비대면진료의 문제까지 취합한다.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은 “비대면 위반 사례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려고 한다. 앞서 운영했던 모니터링단도 재가동해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 감시할 것이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리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시약사회는 공적전자처방전과 성분명처방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비대면 지침 확대는 환자 불편과 부작용만 낳는다고 주장하고 있다.약사회 PPDS를 통해 접수되는 처방전은 지침 확대 후 일 약 80건으로 소폭 늘었다. 6개 업체로 제휴사도 늘었지만 현재 기술적으로 연동된 업체는 3곳이다. 약정원은 약국이 접수 처방전을 1분 내 확인하지 않을 경우 직접 전화를 걸어 안내하고 있다.비대면진료와 약 배송에 반대한다는 게 약사회 공식적인 입장이지만, 동시에 약 배송 여론에 힘이 실릴 것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플랫폼 업계는 내년 약 배송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지침 확대를 강행한 것에 이어 비대면진료 확대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 등을 발표하며 산업계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주고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는 원산협 총회에서 “비대면진료는 조금 진전하긴 했으나 성과가 크다고 하기엔 어렵다. 하지만 장기적으론 희망적으로 생각한다. 결국에는 해결될 것”이라며 “의료계도 파트너로서 존중해야 하지만 스타트업으로 인해 국민들이 좋은 경험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후퇴할 가능성은 없다”며 추가적인 서비스 확대를 예상했다.2023-12-22 18:02:33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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