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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만호 회장 빠진 경기도 '회원과의 대화'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의 불참속에 15일 경기도 의사 회원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이날 경 회장은 수원시 소재 경기도의사회관을 방문했으나 KBS 취재로 인해 불가피하게 발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문정림 의협 대변인은 "KBS의 취재 방향이 의협 이미지와 위상을 손상하게 하는 내용이다"라며 "최악의 상황을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회원들은 경 회장이 빠진 회원과의 대화 중단을 요청하며 언성을 높였다. 용인시 양재수 회원은 "경기도의사회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회원과의 대화를 지속해야 할 가치도 없다"며 중단을 요구했다. 박상진 용인시의사회장 또한 "우리가 회원과의 대화를 요청했느냐"며 "스스로 대화를 하겠다고 해놓고 불참했으니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변인은 "경기도의사회는 의협 회무에 도움을 많이 주는 곳 가운데 하나"라며 "의사회를 평가절하 하려는 마음은 없다. 경 회장도 준비를 많이 했는데 안타깝다"고 답변했다. 문 대변인의 양해에 화성시 남봉현 회원은 "그동안의 소란에 대해 말 한마디 없던 사람들이 궁지에 몰리니깐 아까운 회비를 써가며 전국을 돌고 있다"고 비판했다. 남 회원은 "경 회장은 자신이 한 약속 조차 지키지 않고 있다"며 "국회에서 쌍벌제가 통과될 때 190대 0표 였다는 사실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대변인은 "궁지에 몰린 상태에서 회원과의 대화를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집행부로서 통감하는 부분"이라며 "쌍벌제 사안은 상임이사 뿐 아니라 TFT 팀을 운영해 노력하는 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회원은 "총액계약제, DUR, 건강관리서비스, 원격의료 등 의료계 현안이 많다. 이것을 해결할 것인지 말 것인지 예, 아니오로 답하라"며 정확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문 대변인은 "협회 구조가 개원의협회의, 의학회 등과 논의를 해야 한다"며 "집행부에서는 유능한 전문가를 영입해 의료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을 돌렸다. 문 대변인은 "모든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할 것"이라며 "미리 낙담하거나 우려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KBS의 취재 내용에 대한 질의도 오갔다. 노환규 전국의사총연합 대표는 "KBS가 취재를 멈추고 있다가 의협의 협박성 공문을 받고 다시 시작했다고 전해 들었다"며 "의협의 로비력이 막강해서 취재를 못하겠다고 했는데 설명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KBS에서 목요일이나 금요일 경 의협 회장의 검찰 고소, 고발 건을 방영하겠다는 내용을 알려왔다"며 "KBS는 취재가 아니라 법적 조사 수준의 취재를 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문 대변인은 "취재 경위를 여러 경로로 확인한 결과 전의총에서 자료를 제공했다고 들었다"며 "취재가 방영될 경우 회장 뿐 아니라 의사들의 위상에 손상을 입게 된다"고 따졌다. 이에 노 대표는 "KBS 방영으로 의협의 위상이 추락한다면 경 회장의 문제인지 전의총의 문제인지가 남는다"며 "의협의 위상을 누가 먼저 추락시켰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용인시 김장일 회원은 "거짓말 쟁이 경만호 회장, 거짓말 쟁이 의협 집행부는 물러가야 한다"며 경 회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한편 오후 6시 30분부터 취재 차 경기도 수원시 소재 경기도의사회관을 방문한 KBS 취재진은 도의사회 임원진의 취재 거부에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이 상황에서 임원진과 취재진 간의 설전이 오갔으며 취재진은 "대체 무엇때문에 만남을 거부하느냐"며 "1억 횡령 의혹을 인정하는 것이냐"고 물으며 횡령 의혹을 취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2010-12-16 09:08:02이혜경 -
약사회, 심야약국 지원 2만원 성금모금 추진대한약사회(회장 김구)가 심야응급약국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위해 5~6억원에 이르는 성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5일 약사회에 따르면 16일 오후 2시로 예정된 제2차 이사회에서는 기타 안건으로 회원들을 상대로 특별성금을 모금해 심야응급약국을 지원하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회비가 아닌 특별성금은 대의원총회 등의 별도 절차 없이 이사회의 승인을 받으면 시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약사회의 설명이다. 특별성금 모금액은 회원당 최소 2만원 정도로 예상되며 모금이 원활히 이뤄질 경우 최대 5억~6억원 정도의 성금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레드·블루마크 심야응급약국 50여곳을 기준으로 매월 100만원 정도씩 지원이 가능한 금액이다. 약사회의 이번 특별성금 조성은 심야응급약국 시범사업 종료를 앞두고 재정적 지원에 대한 요구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정부분 이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더 이상 재정 지원없이 현장에 심야응급약국 운영을 요구할 경우 자칫 사업이 유지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3일 열린 심야응급약국 시범사업 평가회에서도 약사회 뿐만 아니라 시민단체들도 심야응급약국에 대한 재정적 지원에 대해서는 필요성을 인정한 바 있다. 특히 복지부가 심야응급약국을 일반약 약국외 판매 등과 연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에서 약사회로서는 심야응급약국의 지속을 위해 약사 사회가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약사회는 이사회를 통해 특별성금 조성이 확정될 경우 시도약사회를 비롯해 각급 지역 약사회를 상대로 회원들이 적극 모금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심야응급약국이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부에서 먼저 지원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일 필요도 있다"며 "성금이 조성되면 충분하지는 않지만 월별로 일정 금액의 지원이 가능해 진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별성금이라는 점에서 강제성은 없지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며 "액수도 중요하지만 회원들이 심야응급약국의 중요성을 인식해 십시일반으로 모금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2010-12-16 06:46:55박동준 -
"원격의료 시범사업 하자" VS "제도 마련이 먼저"의사와 환자간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두고 각 단체간 이견차가 쉽게 좁혀지지 않을 전망이다.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실과 의료민영화저지 및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보)는 오늘(16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에서 '의사-환자 원격진료 허용, 누구를 위한 것인가?' 주제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다. 주제 발표문에 따르면 복지부는 의료법 개정안 마련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있으나, 다른 두 명의 주제 발표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임인택 과장은 "현행 의료법은 원격의료 허용범위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첨단 IT기술 발전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이미 다양한 형태의 원격의료 서비스가 시도되는 만큼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는 "원격의료는 의학지식의 적절성, 사용편의성, 환자와 의료인의 수용성 등 다양한 쟁점이 있다"며 "정부는 원격의료 법제화 과정에서 쟁점 논의를 거의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대부분 원격의료 기술은 아직 상업적 성숙도가 낮은 단계"라며 "의사와 환자 간 원격의료 불허가가 'U-health 산업발전'의 걸림돌이라는 인식은 과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안전성, 효과성, 비용-효과성 보장 방안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실시하거나 의사와 환자간 원격의료 서비스의 구체적인 제공 요건을 법에 규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범국본 정책위원인 사회진보연대 보건의료팀 최윤정(의사) 팀장 또한 원격의료 선결과제로 안전성, 비용효과성, 개인의료정보의 보호, 건강보험 적용 및 수가 문제 등을 지적할 계획이다. 의사와 환자간 원격의료를 두고 의료산업화와 민영화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기 때문에 원격의료의 성급한 허용을 반대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최 팀장은 "정부는 의료법 개정을 통해 스마트케어 시범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추가적 개정을 통해 만성질환자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 결국 민간 주도의 원격의료 시장창출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복지부는 의료법과 건강관리서비스법안을 명분상 보건정책으로 포장했다"며 "결국은 지식경제부의 유헬스 산업 정책의 일부로서 기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결국 제도적 문제를 넘어 원격의료와 건강관리서비스가 의료민영화라는 쟁점을 피할 수 없는 이유라는 것이다. 하지만 의료민영화와 관련해 복지부는 관계가 없다고 주장한다. 임 과장은 "의료민영화 논란과는 관계가 없고 오히려 의료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며 "거동불편한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의료접근성 개선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의학적 안전성이 지적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안전성 확보를 위해 재진환자부터 원격의료를 허용하기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과장은 "지난 2년간 다양한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실시해서 안전성이 검증됐다"며 "평가 결과 의사 100%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의와 환자간 9646건의 원격의료가 실시됐으며, 의료인 87.7%, 환자 100%가 만족감을 보였다. 향후 이용의향에 대해서도 의료인 86.2%, 환자 99.4%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수가 언급도 있다. 임 과장은 "대면진료 수가를 고려해 객관적인 생산원가 및 건강보험 재정영향 검증으로 합리적인 수가결정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10-12-16 06:45:29이혜경 -
100억대 보험사기극 가담한 병원장들허위 보험 계약으로 병원 돈을 매달 수천만원씩 빼돌렸다가 병원장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는 15일 보험판매업자에게 대납토록 한 보험료를 직접 낸 것처럼 서류를 꾸며 세금을 탈루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서울 A종합병원 원장 H(67)씨를 비롯해 병원장 16명 등 6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과 보험 계약을 체결한 뒤 보험사로부터 수수료 105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보험판매업체 대표 J(43)씨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H원장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1월까지 의사와 간호사 등 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J씨와 종신보험 980건을 체결, 매달 J씨가 대납한 보험료 5000만원에서 2억원을 병원 예산으로 낸 것처럼 회계 장부를 꾸며 모두 15억원을 빼돌리고 세금를 내지 않은 혐의다. H원장을 포함해 8개 종합병원 원장과 성형외과, 피부과, 산부인과, 치과병원 원장 등 전국의 병원장 16명이 같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보험업자 J씨는 지난해 3월부터 병원장 등 62명과 짜고 보험 3780건을 계약한 뒤 보험료 80억원을 대납하고 국내외 18개 보험사로부터 수수료 105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은 보험료 대납 등 보험업계의 뿌리깊은 리베이트 관행이 보험시장을 문란하게 하고 있다며 병원장 등이 가담한 이번 사건은 일부 사회지도층의 비도덕성을 보여주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2010-12-15 20:38:54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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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열 보다는 기침 증상 의심하세요"신종플루 감염 의심 1순위 증상은 열이 아닌 기침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팀이 지난 해 11월 11일부터 12월 5일까지 세브란스병원을 찾은 H1N1 바이러스(이하 신종플루)감염 의심환자 828명을 대상으로 주요 증상과 확진여부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372명의 확진 환자 가운데 약 40%(139명)는 열(37.8도 이상)이 없었고, 90%에 달하는 336명이 기침을 주 증상으로 호소했다. 또한 작년 정부가 제시한 신종플루 진단기준인 급성열성호흡기질환(37.8도 이상의 발열과 더불어 콧물 혹은 코막힘, 인후통, 기침 중 1개 이상의 증상이 있는 경우) 해당 여부로는 실제 감염환자의 55.4%밖에 가려낼 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플루와 같이 전염력이 강한 질병은 효과적인 치료와 확산 방지를 위해 진단과 격리 등의 조치가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때문에 시간을 요하는 혈액이나 시료 검사 이전에 기침이나 발열과 같은 증상을 기준으로 한 정확한 임상 진단 기준이 필수적이다. 이지원 교수는 "기침과 함께 37.8도 이상의 발열 혹은 근육통 증상이 있는 경우를 기준으로 하면 2/3가 확진결과와 일치한다"며 "이를 토대로 진단기준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발열 없이 기침만 하는 경우에도 신종 플루 감염의 초기 증상 일 수 있음을 반드시 염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2010-12-15 16:15:09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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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병원회, 의료기관 기능 재정립 논의서울시병원회(회장 김윤수)가 지난 13일 제29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의료기관 기능 재정립 등 다양한 의료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병원회는 그동안 정부의 의료기관 기능 재정립 TFT 활동을 평가하고 상급병원, 종합병원, 의원 등 종별 역할을 설정해 의료기관 기능 재정립을 해야한다는데 입장을 모았다. 또한 내년 정기총회 때 병행해서 열리는 학술세미나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회의 이후 열리 송년회에 참석한 김광태 병협 명예회장은 차기 IHF(국제병원연맹) 회장선거 출마를 선언했다.2010-12-15 14:43:41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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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약, 역대 회장들과 내년 사업계획 논의서울 송파구약사회(회장 이상민)가 최근 역대 회장들이 자문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사업계획 등을 논의했다. 15일 구약사회는 "약사회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이규진, 조남주, 전영구, 진희억 자문위원과 이상민 회장, 조용성 총무위원장, 전성한 사무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최종이사회, 약사회 회무 달력 제작, 컴퓨터 공동구매, 개봉 재고의약품 반품사업, 약국 폐자원 재활용 시범사업 등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과 내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2010-12-15 13:34:13박동준 -
고대구로병원,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고대구로병원(원장 김우경)이 14일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가졌다. 트리 점등식으로 병원 곳곳의 나무 뿐 아니라 로비에 마련된 3m 높이 나무에도 대형 트리 장식으로 꾸며졌다. 점등식에 참석한 교직원들은 "아름답게 빛나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병원을 찾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따뜻한 생명과 희망의 빛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로병원은 앞으로 3개월간 병원을 비출 예정이다.2010-12-15 12:58:02이혜경 -
지원자 없는 계약학과…12개 약대서 미달 사태기존 약대에 대한 우회적 정원 증원이라는 평가까지 받아오던 약대 계약학과가 첫 입시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약대 계약학과는 제약사들이 약대에 입학하는 기존 직원들의 등록금 전액 및 계약학과 운영에 필요한 부담금을 일부 지원하고, 직원들은 약대 졸업 후 3~5년간 해당 업체에서 근무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14일 데일리팜이 지원율을 공개하지 않은 서울대를 제외한 13개 약대의 계약학과 지원 현황을 파악한 결과, 전체 64명 모집에 불과 21명만이 지원하면서 평균 경쟁률이 0.3: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삼육대, 숙명여대, 중앙대, 부산대 등에서는 지원자가 전무한 실정이었으며 그나마 지원자가 있는 대학들도 1~2명 수준에 머물면서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계약학과 가운데 유일하게 정원을 넘긴 대학은 원광대로 5명 모집에 7명이 지원해 1.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계약학과의 정원 미달 사태가 속출한 것에는 제약사들이 학생들을 교육해 제약산업에 종사토록 하는 고용계약형이 아닌 기존 직원들을 입학토록 하는 재교육형에 대해 별 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존 직원들에 대한 학비 및 학과 운영 부담금의 일부까지 지원해 가면서 약대 졸업자를 끌어 올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일부 지역 약사회가 계약학과에 직원을 입학시키는 제약사에 대해서는 불매운동까지 선언하는 등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는 점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A약대 입학처 관계자는 "계약학과 운영을 위해 10곳의 제약사와 협약을 맺었지만 지원자가 거의 없었다"며 "제약사들이 약대 계약학과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2010-12-15 12:20:34박동준 -
"가짜약 판매약사 누구냐"…약사회, 명단확보 주력대한약사회(회장 김구)가 면허대여, 무자격자 의약품 취급을 비롯한 약국 불법행위에 대한 자율정화 움직임을 재개했다. 14일 약사회는 팀장에 임명된 구본호 수석정책기획단장 주재로 자율정화 추진TF 1차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자율정화TF는 김구 집행부 1기에 결성됐던 면대약국 정화TF 이후 1년여 만에 약사회가 자체적으로 약국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조직을 구성한 것이다. 특히 이번 1차 회의에서는 최근 경찰에 적발된 가짜 비아그라 판매 약사에 대한 약사회 차원의 관리에 대한 논의가 진행돼 우선적으로 이들의 명단을 확보하는 작업을 진행키로 했다. 자율정화TF가 단독으로 이들에 대한 당장의 징계 등을 검토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약사회의 상임위원회 등과 공조해 불법행위를 자행한 약사들에 대한 협회 차원의 정화조치를 내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약사회는 가짜 비아그라 판매 약사들이 약사 직능의 신뢰도에 엄청난 타격을 입혔다는 점에서 경찰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이들의 명단 확보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TF가 1차 회의를 통해 문제약국에 대한 적극적인 자율시정과 이를 위한 대외 기관과 적극적인 공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도 이러한 활동의 연장선 상에서 해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약사회는 자율정화TF가 전국에 산개한 문제약국들을 모두 관리할 수 없다는 점에서 시·도약사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시·도약사회의 참여 없이는 자율시정 움직임의 효과가 현장으로 전달되지 않은 채 흐지부지 되면서 자칫 면대약국 정화TF의 전철을 밟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약사회는 자율정화TF가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당장 보여주기식의 성과를 내기보다는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마련한 후 실제 움직임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이에 자율정화TF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시점은 시·도약사회와의 공조가 이뤄지는 내년 초쯤으로 예상된다. 구본호 자율정화TF팀장은 "더 이상 약국의 불법행위 근절을 미룰 경우 약사들의 미래는 없다고 본다"며 "TF의 활동이 가시화되는 내년이 약국 윤리경영을 완성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김영식 약국이사도 "1차 회의를 통해 불법행위 자행 약국에 대한 강력한 관리 등 TF의 방향성이 마련됐다"며 "이제는 약사회도 보호해야 할 회원과 보호할 수 없는 회원들을 명확히 구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2010-12-15 12:17:47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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