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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자살률 관심 보인 이 대통령…약국 자살예방 사업 주목[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의 높은 자살률에 관심을 보이면서 지역 약국을 중심으로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자살예방사업도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새정부 첫 국무회의에서 조규홍 복지부장관에게 자살률 관련 질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같은 날 열린 안전치안점검회의에서도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 자살률이 높다며 대응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이 자살률과 그에 따른 대응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그에 따른 후속조치로 복지부는 조만간 대통령실에 자살예방 대책 추진 경과 등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자살률 문제를 지속 언급하고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관련 예방 사업이나 정책의 재정비나 예산 확충 등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약사회가 참여 중인 민관협력 자살예방사업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복지부가 민관기관에서 수행 중인 각종 자살예방사업에 예산을 지원하는 것으로, 약사회는 2017년부터 매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사업에는 약사회를 비롯해 10개 기관이 참여 중이며 약사회의 올해 사업명은 ‘생명지킴이 약사로서 지역약국 자살예방 강화’다. 해당 사업을 통해 약사회는 전국 2만여곳 약국에 생명존중 문화 정착을 위한 포스터를 배포해 홍보에 나서는 한편, 참여 약국들은 항우울제 복용 환자를 모니터링해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 발굴, 치료기관과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연계하는 활동 등을 시행하고 있다. 약사회는 9년 넘게 이번 사업에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보건복지부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는 사업 확대 방안으로 약사의 자살예방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이기 위해 자살예방교육을 연수교육 프로그램에 포함하고 최대 1평점까지 인정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지역 별로 지자체와 지역 약사회 간 협약을 통해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사랑약국 사업이 진행되는 곳들도 있다. 인천시의 경우 지난 2019년부터 인천시자살예방센터와 연계돼 약국에 방문한 시민들에게 정신건강정보를 전달하고 의약품 복약지도를 하면서 정신건강 상의 문제나 자살 위기를 겪는 환자를 발견해 관련 기관에 연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시에서는 약국에 생명사랑약국 안내 현판과 홍보용 전단, 상담소 연락처가 적힌 생분해성 봉투 등을 지속해서 지원하며 홍보에도 일조하고 있다. 약사회에서는 자살예방과 관련해 민관기관 중 약사회와 일선 약국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 왔던 만큼 관련 사업이 더 확장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지역 약국은 자살 예방 관련 역할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것도 사실”이라며 “이번 민주당 대선 공약에 단골약국제도가 포함돼 있었던 만큼 동네 약국이 자살예방사업을 비롯해 금연, 만성질환, 다제약물관리 등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실행 모델 개발을 고민할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부,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실행 가능한 것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25-06-11 17:05:04김지은 -
군산 여약사회, 발달장애 대안학교에 사랑의 손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북 군산시 여약사회(회장 한경미)는 최근 발달장애 대안학교인 산돌학교에 따뜻한 마음을 모아 400만원을 후원했다. 한경미 여약사회장은 "매년 응원차 산돌학교에 방문했지만 올해에는 함께 마음을 모아주시는 여약사 회원님들에게 느리지만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나가는 아이들과 묵묵히 아이들과 함께 하는 산돌학교에 대해 함께 응원의 마음을 보태고자 산돌학교 홍진웅 교장선생님과 이보미 교감선생 님을 여약사회 모임에 초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진웅 교장은 "여약사회와의 인연은 정말 소중하고, 따뜻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아이들의 대안교육부터 평생교육, 또한 사회적 자립을 이뤄 지역사회 안에서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설립한 산돌팜까지 여약사회에서 매년 잊지 않고, 먼저 내밀어주는 관심과 응원 덕에 산돌학교가 한발짝 더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 여약사회는 삼계탕 나눔사업, 드림스타트 영양제 지원 사업 등 매년 여러 단체들과 협업해 다양한 인보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시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2025-06-11 16:49:01강신국 -
경기도약, 해외 의료소외 계층 위한 의약품 기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장은숙, 위원장 강인영)는 10일 필리핀 의료소외계층을 위한 구호의약품을 국제구호 NGO단체인 브링업인터내셔널을 통해 전달했다. 구호의약품은 셀로맥스사이언스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세계 3대 빈민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필리핀 바세코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브링업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오랜기간 지속적으로 지원해준 경기도약사회에 감사드린다. 의료 사각지대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이웃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연제덕 회장은 "후원해 준 셀로맥스사이언스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이번 의약품 전달이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따뜻한 연대의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의료소외 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나눔과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장은숙 부회장도 "의료 환경이 열악한 해외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여약사위원회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는 물론 글로벌 차원의 나눔에도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연제덕 회장, 장은숙 권태혁 부회장, 강인영 위원장 및 임용수 안산시분회장과 셀로맥스사이언스 양인규 상무, 브링업인터내셔널 이경욱 사무총장, 김진휘 이사가 참석했다.2025-06-11 16:43:21강신국 -
마퇴본부, 내달 11일까지 한걸음센터 홍보 콘텐츠 공모[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이사장 서국진, 이하 마퇴본부)는 한걸음센터를 국민들에 홍보하기 위해 ‘2025년 한걸음센터 홍보 콘텐츠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걸음센터는 마퇴본부 내 마약류 중독 사회재활 담당 부서로, 1342 용기한걸음센터와 함께한걸음센터가 운영 중에 있다. 마퇴본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현재 마약류 오남용 예방을 위한 교육과 마약류 중독자의 건강한 사회 복귀 지원을 위한 사회 재활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공모 대상인 한걸음센터 내 1342 용기한걸음센터는 마약류 오남용 등으로 고민이 있는 국민에게 24시간 동안 전화상담을 지원하며, 전국 17개소가 있는 함께한걸음센터는 마약류 중독자와 그 가족들에게 재활 교육-상담-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이번 공모전 참여를 원하는 개인 또는 단체는 한걸음센터 홍보 콘텐츠(영상, 인쇄물)를 참가신청서 등과 함께 오는 7월 11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제출하면 된다. 응모된 콘텐츠는 적합성, 전문성, 창의성, 파급성, 우수성 등에 대한 전문가 심사와 평가를 거쳐 우수작(최우수·우수·장려) 총 7점(영상 4점, 인쇄물 3점)을 선정,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함께 마퇴본부 이사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마퇴본부는 또 입상자 이외에도 무작위로 선정한 20명(또는 단체)에게도 참가상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부는 이번 공모전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콘텐츠는 유튜브 등의 누리 소통망 서비스를 통해 배포할 예정이며, 향후 기관 홍보자료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서국진 이사장은 “마약류 오남용으로 인해 고통받는 분들이 건강하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재활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2025-06-11 15:26:56김지은 -
서초구약, 관내 경찰·병원 등과 불법 마약 퇴치 업무 협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서초구약사회(회장 강미선)는 10일 서초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불법 마약퇴치를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강미선 회장은 분회 내 의약품안전사용교육강사단을 운영하며 마약 관련 교육을 포함해 연간 400건이 넘는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앞으로도 오늘 자리에 참석한 유관 기관들과 상호협력을 통해 적극적으로 마약 근절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 자리를 시작으로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공동체를 만들어 촘촘한 사회안전망과 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 마약없는 건강하고 안전한 서초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이번 불법 마약퇴치를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에는 서초구약사회를 비롯해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서울지부,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서초경찰서, 방배경찰서, 서울성모병원, 서초구의사회 등이 참여했다.2025-06-11 11:01:56김지은 -
노은미 약사, 광주 가정법률복지상담원 이사장 취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노은미 전 광주광역시 광산구약사회장이 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 광주지원 제2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노 이사장은 약학박사로 광주에서 37년 간 약국을 운영하며 광주 광산구약사회장, 광주YWCA 제32대 회장을 역임했다. 그간 노 이사장은 지역 사회 건강과 정의, 여성 인권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왔다. 이번 취임에 대해 상담원 측은 “약사의 공공성과 복지 실천이라는 철학 아래 법률복지라는 새로운 사회적 영역으로의 확장을 뜻한다”고 밝혔다. 노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약사로서 지역 주민의 건강을, 시민운동가로서 약자의 권익을 보살펴왔다”며 “이제는 법률복지라는 또 하나의 공공영역에서 사회적 약자와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법의 보호를 전하는 역할을 감당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은 법무부 산하 법률구조법인으로 경제적·사회적으로 취약한 시민들에 무료로 법률상담과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광주지원은 2024년 11월 출범하며 시민 중심의 실질적인 법률복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이사장은 “약국의 상담 기능처럼 현장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공감과 연대를 기반으로 따뜻한 정의를 실현해 가겠다”며 “의료와 복지, 인권의 가치를 하나로 잇는 공감의 법률복지를 실현해 가겠다”고 했다.2025-06-11 10:54:36김지은 -
약정원 홈피 회원 7669명 개인정보 노출…"진상 파악 중"[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학정보원 홈페이지 가입 회원 7669명의 개인정보가 외부에 노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약정원은 즉각 조치를 취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한편, 진상 파악에 착수한 상태다. 약정원은 최근 홈페이지 공지와 회원 이메일 등을 통해 홈페이지 가입 과정에서 작성한 개인정보 노출 사실을 안내하고 사과와 더불어 재발 방지를 약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약정원 이번 공지에서 “지난 5월 30일 현재는 운영이 중단된 약정원 홈페이지 내 Q&A 게시물을 통해 회원 개인정보 총 7669건이 외부에 노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작성 시점 등이 명확하지 않은 해당 게시글에는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회원의 ▲아이디 ▲이름 ▲전화번호 및 휴대폰 번호 ▲이메일 ▲암호화된 비밀번호 등이 담겨 있었다. 약정원은 비밀번호의 경우 복호화가 불가능한 방식으로 암호화돼 있어 직접적 노출 위험을 낮지만 다른 사이트에서도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 보안을 위해 변경을 권장하기도 했다. 약정원에 따르면 이번에 개인정보 노출이 확인된 7669명은 홈페이지 가입 회원의 10% 정도이며, 문제의 게시글이 작성된 홈페이지 내 게시판은 지난해 5월 이후 약정원이 홈페이지 로그인 제도를 없애면서 함께 폐쇄 조치해 접근이 쉽지 않은 상태였다. 약정원 측은 관련 사실을 인지한 후 관련 게시글은 즉시 삭제했고, 추가적인 홈페이지 취약점에 대한 점검과 보완 조치를 했으며 향후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관리체계와 기술적 보호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정원은 “이번 사고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정보 주체의 권리 보호와 재발방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사태와 관련해 약정원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악용으로 의심되는 전화나 메일 등을 받거나 기타 궁금한 사안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로 연락할 것을 요청하고, 이로 인한 손해가 발생했다면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분쟁조정 신청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이번 사안이 알려지면서 약정원으로는 홈페이지에 가입된 약사 등 회원들의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정원은 현재 정확한 진상 파악을 위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해 조사를 요청한 상태다. 약정원 관계자는 “관련 사실이 확인된 이후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내부에서 즉각적으로 처리를 모두 했다”며 “더불어 내부 서버나 시스템의 보안 문제인지 확인했지만 전혀 관련이 없는 사안임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그 글을 올린 시점이나 어떤 경로로 올라오게 됐는지 등이 조사를 통해 명확히 밝혀져야 할 것 같다”면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약정원에 대한 추가 조사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2025-06-11 10:40:50김지은 -
진료지원 시행규칙안 반발...간호사 1인 시위 3주째 이어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오는 21일 간호법 시행을 앞두고 보건복지부가 준비 중인 ‘진료지원업무 수행에 관한 시행규칙안’에 대한 간호계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시작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 1인 릴레이 시위는 벌써 3주째 이어지고 있다. 릴레이 시위의 첫 주자는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이었다. 이후 박인숙 제1부회장을 비롯한 협회 임원들과 전국 시도간호사회와 산하단체 회장을 비롯한 회원 등 140여 명이 자발적으로 시위에 참여하며 간호계의 단호한 뜻을 전하고 있다. 1인 시위뿐만 아니라 간호계의 행동은 점점 더 확산되고 있다. 지난 5월 26일과 6월 2일에는 각각 전국에서 1만 명 이상의 간호사들이 복지부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이며, 56만 간호사들의 단결된 의지를 강력히 표출했다. 전국 12만 간호대학생들의 대표들도 집회에 참석해 간호협회의 입장을 지지하며 연대를 약속했다. 전국 56만 간호사와 12만 간호대학생들의 의지를 담아 국회 앞과 복지부 앞에도 농성 천막을 설치하고 1인 릴레이 시위와 동일한 내용의 현수막을 부착했다. 간호협회는 “복지부가 마련한 진료지원업무 수행에 관한 시행규칙안이 자격 기준조차 없이 병원장이 신청하고 자체 발급한 이수증만으로 진료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면서 “이는 환자 안전과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경고했다. 또 “간호법은 환자 중심의 안전하고 전문적인 간호 서비스를 위한 법”이라며 “이를 뒷받침할 시행규칙이 오히려 간호법의 정신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간호계는 앞으로도 릴레이 시위와 대규모 집회를 지속하며, 정부가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간호법 정신을 담은 시행규칙안을 내놓을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는 방침이다.2025-06-11 09:46:56강신국 -
한의사 리도카인 사용 유죄 확정...대법 상고심 취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문약인 '리도카인'을 사용해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의사가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상고를 취하함에 따라 1심과 2심에서 선고된 벌금 800만원 형이 그대로 확정됐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11일 "이번 판결로 한의사의 ‘한약제제가 아닌 의약품’ 사용이 한의사 면허 범위를 넘어서는 명백한 무면허 의료행위임이 다시 한번 분명히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의사 A씨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약 2개월간,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을 봉침액과 혼합해 통증 부위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환자 87명에게 면허 외 의료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고, 서울남부지방법원은 1심과 2심 모두 무면허 의료행위로 인정, 유죄를 선고한 바 있다. 의협은 "한의사의 의과 의약품 사용 문제는 과거부터 지속돼 온 문제로 리도카인, 스테로이드 등 전문약이 약침 등 한방시술에 무분별하게 사용돼 왔다"며 "국회 국정감사 및 감사원 감사 결과에서도 부신피질호르몬제, 항생제, 국소마취제 등 전문약이 한의원에 다량 공급된 사실이 수차례 지적된 바 있다"고 말했다. 의협은 "그럼에도 최근 일부 한의사들이 업무 범위를 명백히 초과하는 의료행위 시도를 반복하고 있다. 의과 의료기기와 의과 의약품을 무단 사용하는 행위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이자, 면허제도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무너뜨리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의협은 "이번 사건에서도 대법원에서 판결이 불리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자 한의사 A씨가 상고를 자진 취하한 것으로 보이며, 이것은 결국 자신의 행위가 면허 범위를 초과한 무면허 의료행위였음을 스스로 인정한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의협은 "이번 소송 결과가 향후 유사 사례들에 중요한 법적 기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정부가 이번 판결을 바탕으로 의약품에 대한 관리·감독과 단속을 보다 철저히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협은 "현행 제도상 한의사가 의과 의약품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명확한 규제 및 관리 체계가 미흡한 실정"이라며 "한의원에서의 의과 의약품 공급 및 사용 실태에 대해 면밀한 조사와 제도개선 등의 대책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2025-06-11 09:18:47강신국 -
서울시, 십대여성건강센터 폐쇄...소녀돌봄약국 운명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가 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봄’이 내달 운영을 종료해도, 소녀돌봄약국과의 연계 서비스는 공백 없이 지속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약사단체에 공식 안내하고 내년 1월 새로운 센터가 운영을 재개할 때까지 청소년 돌봄 공백 우려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시민단체와 센터 이용자들은 서울시에 ‘나는봄’ 폐쇄 철회를 촉구하고 있기 때문에 운영종료 전까지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서울시약사회 여약사위원회는 나는봄 센터가 7월 종료됨에 따라 위기 청소년들에 대한 지원 공백이 발생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소녀돌봄약국과의 유기적 협력 관계가 끊어질 수 있다는 것. 시약사회는 ▲센터 종료 이후 공백기간 동안의 임시 지원 창구 마련 ▲상담 매뉴얼 및 사례 기반 경험의 안정적 이관 ▲소녀돌봄약국을 비롯한 청소년 대면 조직과의 연계 유지를 요구했다. 김영진 부회장은 “소녀돌봄약국을 통해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위기 청소년들은 나는봄 센터와 연계해왔다. 나는봄 센터가 종료되면 연계 서비스에 공백이 생길 우려가 있다. 하지만 운영종료 관련 계획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소녀돌봄약국과 나는봄의 연계 서비스는 센터의 수탁법인인 ‘막달레나 공동체’에서 진행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막달레나 공동체가 지속적으로 연계가 필요한 친구들에 대해 지원을 할 예정이다. 모 법인이기 때문에 당연히 (나는봄이 보유한)네트워크를 가지고 있고 이관할 내용들은 이관할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센터의 설치 목적은 가출, 성매매 위기 청소년 대상이었는데 실제로는 무료 진료소의 개념으로 센터가 운영되고 있어 괴리가 있었다”면서 “나는봄 외에도 일시보호를 하는 기관도 올해 말로 위탁이 종료된다. 두 기능을 합친 센터로 내년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약사회에 안내하고 협의하겠다. 나는봄 종료 후에는 수탁법인이, 내년 1월에는 새로운 센터가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소녀돌봄약국과의 연계 공백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민단체와 이용자들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다. 갑작스러운 운영 종료로 센터 이용자들도 서비스 공백을 우려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센터를 이용하는 B씨는 “온라인 성매매 등 관련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기 위한 조치라는 답변을 받았다. 그 역할을 할 곳을 추가하면 되는데 왜 센터를 종료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반발했다. 이어 B씨는 “센터 운영 종료 후에 어디서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지 제대로 된 안내도 받지 못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어제 오후에는 나는봄센터 폐쇄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폐쇄 철회를 촉구하기도 했다.2025-06-10 11:48:11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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