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 쓰며 설명하던 외국인, 약국 언어장벽 해소에 만족"
- 정흥준
- 2025-09-10 11: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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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사상구약, 베트남어 등 3개국어로 약국이용북 만들어
- "다문화가정 오남용 우려 증가...약사-외국인 소통 도구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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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베트남, 중국 등 한국에 정착한 외국인 주민들을 위해 약사들이 약 1년에 걸쳐 3개 국어로 된 약국이용가이드북을 만들어 이목을 끌고 있다.
부산 사상구약사회는 다문화가정이 증가하며 약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많아졌다는 걸 체감하고, 작년 4월부터 약국이용가이드북을 만들기 시작했다.
사상구는 다수의 공장이 위치해있어 외국인 노동자가 많고, 인근 대학에 다니는 외국인 학생도 많다는 특징이 있다.
영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외국인의 경우 약국에 찾아와 증상을 설명하거나 원활한 복약상담이 어려운 사례들이 많았다.

가이드북을 만든 이후 현장의 필요성과 만족감이 높아지면서 올해 중국어와 영어를 추가해 3개 국어로 약국이용가이드북을 확장했다.
가이드북뿐만 아니라 QR코드를 통해서도 사상구 전 약국에서 외국인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하고 있다.
안순천 구약사회장은 “외국인 주민들에게는 병원보다 약국의 접근성이 좋다. 하지만 영어가 원활하지 않은 경우에는 불편함과 증상에 대해 원활한 소통을 하기 어려웠다”면서 “언어장벽이 높아 비전문가인 지인들에게 의존하거나, 자칫 의약품 오남용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생길 수밖에 없었다”며 가이드북 발간 취지를 설명했다.

안순천 회장은 “가족지원센터에서 외국인들을 인터뷰해 필요한 정보들을 조사하고, 약사들은 복약지도 내용을 케이스별로 정리했다”면서 “활용해보니 약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자신들을 인정하고 존중받는다는 생각이 든다며 좋아하고 있다. 모든 약국에 배치했고, 구청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도 있다”고 했다.
구청에서도 지원해준 덕분에 QR코드로도 제작할 수 있었다. 핸드폰만 있다면 QR코드를 찍어 복약상담에 즉시 활용할 수 있다.
안 회장은 “구청에서도 많은 지원을 해줘서 감사하다. QR코드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구청이 힘을 보태 가능했다”면서 “각 지역 반장들이 교육을 진행해 하반기부터는 약국에서 활발하게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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