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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약대생 동아리 비약, 직능확대 주제로 내달 3일 강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약대생 동아리인 Beyond약사(이하 비약)가 약사직능 확장을 주제로 다음달 3일 온라인 강연을 진행한다. 올해로 6회차를 맞이한 ‘더딴짓 강연’으로 분야를 막론한 다양한 이야기를 약대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강의에는 참약사그룹 김병주 대표, 까망약사로 활동중인 정상원 약사, 메디아이플러스 대표 정지희 약사, 법무법인 유준의 약사 출신 박지혜 변호사가 연사로 참여한다. 강연은 20분 강의, 20분 질의응답으로 이뤄져 강연을 듣는 것뿐만 아니라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더딴짓 강연 참가비는 5000원이다. 비약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약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해 공유하는 공론의 장으로, 또 다양한 필드에서 활발하게 직능을 확장시키고 있는 연사들을 통해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2022-08-26 20:47:00정흥준 -
성대 약대생들, 경기마퇴본부서 실무실습 교육 받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이정근)는 25일 본부 회의실에서 성균관대 약대생 8명을 대상으로 실무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약대 행정기관 필수 실무실습으로 올해 세 번째 교육이다. 교육은 경기마퇴본부 기관에 대한 이해와 최근 마약류 범죄에 대한 동향, 예방교육 및 치료재활에 관련된 정보 제공 및 약사의 역할을 보여주면서 예비약사로서 책임감을 깨닫고 동참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인식을 유도하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교육 내용은 ▲경기마약퇴치운동본부 사업소개 및 예방교육의 필요성(배현 예방교육위원장) ▲치료재활에 대한 실제(문승완 사무국장) ▲마약류 범죄 동향과 약사의 역할(한덕희 치료재활위원장) ▲예방교육 및 홍보활동 관련 콘텐츠 제작 및 마그미약국 운영 사업 관련 토론(이정근 본부장, 윤정화 부본부장, 한덕희 치료재활위원장, 배현 예방교육위원장) 등이었다. 이상원 성대 약대 교수는 "이번 경기마퇴본부와 첫 실무실습을 소수정예 학생들과 함께 진행하면서 집중적인 코칭 덕분에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가 높았다. 특히 단순히 이론 수업으로만 구성된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분임토의 시간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마그미약국 사업의 실제를 익히면서 경기마퇴본부 사업을 좀 더 정확히 이해하는 시간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정근 본부장은 "불법 마약류 뿐만 아니라 합법적인 처방임에도 불구하고 오남용 되는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약사들의 보건의료영역에서 요구하는 사회적 역할과 마퇴본부에서 약사들이 어떤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지 알수 있는 배움의 장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2022-08-26 10:32:27강신국 -
경기마퇴본부, 차의과대 약대생 실무실습 진행[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이정근)는 지난 23일 차의과학대 약대생 41명을 대상으로 실무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실무실습은 경기마퇴본부 기관에 대한 이해와 최근 마약류 범죄 동향, 예방교육 및 치료재활에 관련된 정보 제공 및 약사의 역할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1부에는 ▲경기마퇴본의 사업소개 및 예방교육의 필요성(윤정화 부본부장) ▲치료재활에 대한 실제(문승완 사무국장) ▲마약류 범죄 동향과 약사의 역할(한덕희 치료재활위원장)을 주제로 이론 강의가 진행됐으며, 2부에는 ▲예방교육 및 홍보활동 관련 콘텐츠 제작(김성남 부본부장, 한덕희 치료재활위원장) ▲마그미약국 홍보방안 기획 및 운영 전략 수립(윤정화·곽은호 부본부장) 등이 소개됐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약물 중독의 폐해가 심각하다는 것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실제 사례들을 접해보니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마약류 사범을 범죄자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중독이라는 질환을 가진 환자로 인식하고 치료재활 및 사회복귀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이 꼭 필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조혜영 차의과학대 약학대학 교수는 "현장에서 직접 마약사범들을 만나는 현장 전문가들의 실제 사례 강의 뿐 아니라 학생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펼칠 수 있는 토론 및 실습 활동 덕분에 학생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교육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근 본부장도 "마약류 사범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전문 인력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습교육이 예비약사들에게 예방교육과 치료재활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는 계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2022-08-24 18:43:22강신국 -
성남시약, 25일부터 한달간 온라인 연수교육[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성남시약사회(회장 한동원) 연수교육위원회(위원장 권혜진)은 오는 25일부터 자체 제작한 사이버연수원(https://snm.kpanet.or.kr)을 이용해 2022년 온라인 연수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온라인 연수교육은 내분비계 질환 약료 전문약사과정 9개 강좌와 마약류취급자교육을 포함해 총10개 강의로 구성되며 성남지역 약사들을 대상으로 내달 25일까지 한달간 진행된다. 10개 강의 중 6개 강의 수강시 연수교육 6평점이 인정되며, 대한약사회 사이버연수원 교육(필수 2평점)까지 모두 이수하면 연수교육 1년 8평점을 완료할 수 있다. 다만, 올해 1월 시약사회에서 실시한 마약류취급자교육(2평점) 이수자는 4개 강의(4평점)만 수강해도 된다. 또한, 내분비계 질환약료 전문약사과정 전과목(9개)을 수강 완료할 경우 성남시약사회장 명의의 전문약사과정 수료증도 별도 발급한다. 연수교육비 납부 후 해당 사이트에 회원 등록하면 수강 가능하며, 교육비 납부는 시약사회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교육신청 접수 후 납부하면 된다. 회원신고를 한 개설회원과 근무약사는 별도 신청 접수 없이 각 지역 반이사가 실시한 회람을 통해서도 접수 가능하다. 상세사항은 성남시약사회 홈페이지(www.snpass.or.kr)을 참조하면 된다. 한편 시약사회 사이버연수원은 회원들의 사용 편의을 위해 대한약사회 사이버연수원을 기반으로 약학정보원과 협업으로 자체 마련해 3년째 운영중에 있다.2022-08-24 18:27:42강신국 -
"코로나 이후 보건의료정책 수립에 외교적 관점도 중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로 국제적인 백신 불평등 문제가 부각됨에 따라 외교적 관점에서 보는 보건의료 분야와 정책 수립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외교 정책의 관점에서 보는 경제·사회·문화·보건 분야를 ‘신북방정책 성과와 과제’라는 제목의 국책연구보고서로 발표했다. 작년 말부터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특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윤영미 전 희귀필수의약품센터장도 연구에 참여했다. 윤 전 센터장은 “코로나 사태를 맞이하면서 백신을 비롯 보건의료 분야는 외교적 관점에서도 중요해졌다. 국내 뿐만 아니라 국가 간 협력이 중요해졌고, 바이오의약품 정책이 국제 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전 센터장은 “보건외교·보건안보·보건경제의 개념을 제시하며 해외 각 국가의 보건의료정책을 연구하고, 동시에 새롭게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정책을 조망할 수 있었다”면서 “보건의료분야를 외교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지금까지의 성과와 앞으로의 정책 과제를 살펴보는 시도였다”고 설명했다. 대한약사회 정책위원장, 희귀필수의약품센터장을 역임하며 겪은 직능단체와 행정부 경험을 살려 보건의료정책을 고민했다고 부연했다. 윤 전 센터장은 “앞으로는 의사, 약사 직능만 얘기하면서 추진할 수 있는 정책은 없다. 국민의 건강권을 놓고 국가가 어떤 일을 해줄 수 있을지 관점에서 보건의료인이 조망돼야 한다. 또 이 같은 방향으로 의약품 정책이 제대로 수립돼야 약사 직능, 제약산업이 모두 원활하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국책연구 공동집필에 참여하면서도 보건의료 직능에 집중하기보다 좀 더 폭넓게 정책을 바라보는 시각을 갖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의약계 역시 보건의료정책 방향성에 맞는 정책 대안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윤 전 센터장은 “앞으로 보건의료의 방향성은 예측(Predictive), 예방(Preventive), 맞춤(Personalized), 참여(Participatory)로 압축된다. 여기에 ICT가 접목된다”면서 “과연 의약계가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는지 자문해봐야 한다. 기존 약사 직능 외에 다양화되고 개별화 돼야 한다. 이에 따른 정책적인 대안도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과 북방 14개 국가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30,31일 롯데호텔에서 국제세미나가 개최된다. 이날 윤 전 센터장도 좌장으로 참여해 북방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한다.2022-08-24 17:19:46정흥준 -
"인생약국 만들기에 참여해 내 장점 찾아냈어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가 대형 로펌에서 정규직으로 발탁되기까지 과정을 다룬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17.5%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딘가 모르게 엉뚱하고, 이상하지만 천재적인 암기력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꿔 나가는 우영우 변호사는 보는 이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했다. 드라마 속 우영우 변호사와 같이 장애를 극복하고 본인의 자리에서 성공을 거두는 사람도 많지만 생김새나 행동, 말투가 다르다는 이유로 여전히 차별 받는 이들도 적지 않다. 충남대학교 약학대학 6학년에 재학 중인 윤소정 씨(31)는 장애 판정을 받을 만큼은 아니지만 선천적인 어눌한 발음으로 30여년 숱한 오해와 편견을 받아 왔다. 일상생활이나 의사소통은 모두 가능하지만, 자칫 그를 처음 보는 사람들은 '조금 발음이 이상하다, 어딘가 모르게 다르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원인을 찾기 위해 MRI도 찍어 보고 갖가지 검사를 해봤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지는 못했다. 하지만 윤소정 학생은 인터뷰 내내 또박또박 본인의 생각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가졌던 콤플렉스와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한 과정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자신의 삶을 긍정하는 약사가 되겠다는 다부진 각오도 밝혔다. ◆상처 받기 겁나 매달렸던 개국, 강점 많은 사람이란 것 깨달아= 뒤늦게 약대에 입학해 학업을 이어가면서 그의 목표는 오로지 개국이었다. 편견 없이 자신을 받아줄 국장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불안과 취업 과정에서 겪게 될 수많은 거절이 두려웠기 때문에 스스로 개국이라는 길을 정해두고 과외를 하면서 개국 자금을 마련해 왔다. "학창 시절 공부를 곧잘 했기 때문에 대학 때부터 현재까지도 과외를 해오고 있어요. 한번에 18명을 동시에 가르쳐 본 적도 있고, 대기 학생까지 있었어요. 하루에 2~3시간 자면서 치열하게 살았고 학생 치고는 꽤 많은 돈을 벌고, 모았어요. 개국자금을 비축하는 게 첫 단추이자 가장 든든한 방패막이라고 생각해 왔거든요." 그가 오원식 약사(제주 번영약국, 대한약사회 건강기능식품위원장)가 주도하는 인생약국 만들기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개국에 대한 관심 때문이었다. "데일리팜 기사를 보던 중 약국 컨설팅 프로그램인 인생약국 만들기를 알게 됐고 곧장 오원식 약사님께 제 상황과 개국에 대한 갈망을 두서 없이 얘기했고 첫 컨설팅을 받게 된 거죠." 그렇게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된 윤소정 학생은 광복절부터 5일 간, 하루 10시간씩 약국과 약사 전반에 대한 얘기를 듣고, 고민하고, 질문하며 총 50시간을 보냈다. "첫 번째 미션이 나에 대해 돌아보기였어요. 약대 공부에 과외까지 병행하면서 잠을 아껴가며 닥치는 대로 치열하게 살았던 저에게 이 시간은 낯설고 어색했죠. 처음 이틀은 기대와 달리 쉽지 않았어요. 개국을 배우고 싶어 왔는데 자신을 보라고만 하니 이게 맞는 건가 싶기도 했고, 컨설팅이 끝나고 나서야 내 마음과 머리를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다는 걸 깨닫게 됐죠." 컨설팅은 ▲본인의 약점 vs 강점 ▲좌우명 만들기 ▲want to do list ▲돈 벌어서 뭐할까 ▲나는 어떤 가치관을 가진 약사인가 같은 스스로에 대한 내용과 ▲약국의 인력 관리 ▲약사에게 친절은 무엇인가 ▲오늘의 멘토링과 같은 경영적인 측면에 대해 진행됐다. "컨설팅을 거치면서 저의 약점 보다는 강점에 집중하자는 쪽으로 마음가짐에 변화가 찾아왔어요. 약점을 들키지 않고자 스스로를 포장하기에 바빴었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고 오히려 상대방을 위해 더욱 또박또박 정성을 다한다는 장점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된 거죠. 약국 실무실습에서도 처음에는 '어?'하셨던 분들도 나중에는 '너무 친절하시다'며 돌아가는 분들이 생겨났고, 눈물을 흘리며 상담하는 내담자 분을 안아드리며 위로해 드린 적도 있었어요. 이런 게 제가 가진 강점이죠. 여기에 계절 별, 제품 별 POP를 만들어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하는 손재주도 백배 살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EET 실패라는 좌절을 경험하고 뒤늦게 입학한 약학대학도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 있다. 20대 초반에 한 차례 PEET를 실패하면서 좌절하기도 했지만 배우자를 만나 다시 약사에 도전해 2019년 약학대학에 입학하게 됐다. "생각보다 약대가 제 적성에 잘 맞는 것 같아요. 실무실습을 하고, 인생약국 만들기를 통해 약국이 제 적성을 더 잘 살릴 수 있는 것이라는 확신도 들었고요. 누구에게도 진심을 담을 수 있다는 제 강점을 살려보고 싶어요. 제 강점을 받아주실 국장님이 계시다면 더 열심히 배워보고 싶어요." 평생 스스로를 옭아매던 콤플렉스를 벗어 던지고, 본인의 약점은 약점대로 강점은 강점대로 받아들이면서 자신의 삶을 긍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제가 가진 장점을 잘 살려 '이 약국에만 오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건강해 지는 것 같아요'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약사가 되는 게 제 목표예요. 인터뷰를 한다고 나서기 까지 조심스러웠지만 이런 저를 보고 누군가 한 사람이라도 힘을 얻고 용기를 냈으면 하는 마음에 저 역시 용기를 낸 거니까요." ◆"약국 자리 찾아주는 컨설팅 아닌 진짜 컨설팅 보여줄 터"= 오원식 약사는 인생약국 만들기를 통해 선배로서 할 수 있는 나름의 경험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약국 컨설팅이라고 하면 보통 부동산 중개인을 먼저 떠올리잖아요. 저는 약사로서 경험을 토대로 인생약국을 만들어 드리고 싶어 시작하게 됐어요. 단순히 약국만 구경시켜 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약대에 진학하게 된 이유, 개국을 희망하는 이유, 어떤 약사가 되고 싶은지, 어떤 약국을 운영하는 게 맞는지 세밀하게 살펴보고 개개인에게 가장 맞는 약국을 컨설팅 해 주는 게 제 역할이죠." 인생약국 만들기는 유료로 진행된다. 하루 10시간의 컨설팅을 위해서는 전적으로 약국을 맡아줄 근무약사 인력비용 등이 책정됐을 때, 지속 가능한 일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다. 때문에 최소한의 비용을 책정해 5일 간의 집중 컨설팅 코스와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처음에는 학생을 받지 않으려고 했지만, 약점만 보고 살기에는 강점이 너무 아깝고 충분한 역량을 갖춘, 약사로서 자질이 충만한 사람이란 걸 제가 몸소 느끼고 평가하게 됐죠. 윤소정 학생이 제주도를 떠나는 비행기에서 '수업료를 내고 왔다가 몇 배나 되는 빚을 지고 간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제 약국을 판매하고 싶어요. 마음이 잘 맞는 약사들을 모아 소규모 그룹을 만들고 싶어요. 약국체인이 같은 시스템과 인테리어를 약국에 입히는 것이라면 저는 약사 개개인의 특징과 성향을 반영한 시스템과 인테리어, 장소 등을 함께 찾고 매칭하는 조력자 역할을 하고 싶어요. 처음 시작하려는 약사들을 잘 이끌어 주는 것 역시 직업적 보람이자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일이라고 자부합니다."2022-08-24 17:09:47강혜경 -
"공직약사 처우개선·약무장교 신설" 커지는 목소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2023년 전문약사제도 시행과 더불어 통합 6년제 시행으로 약사의 전문성 강화가 눈 앞에 다가온 만큼 약사사회에서는 약사의 처우, 위상 강화를 위한 작업도 한창이다. 대한약사회가 현재 약대 통합 6년제 전환과 전문약사제도 시행과 맞물려 대표적으로 추진 중인 직능 발전을 위한 사업은 공직 약사 처우 개선과 약사 장교 제도 시행으로 압축된다. 전문약사가 배출되는 상황에서 수십년째 7만원에 고정돼 있는 공직 약사 수당과 7급에 머물러 있는 직급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다른 보건의료 직능들과 형평성 차원에서도 이 문제는 수 년 간 논란이 돼 왔지만 해결되지 않고 있는 부분이다. 약대 학제가 2+4년에서 통합 6년으로 늘면서 병역 문제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약무장교, 공중보건약사제도는 수년 전에도 화두가 됐었지만, 진정한 의미의 통합 6년제가 시행된 만큼 약대생들은 물론이고 약사회 차원에서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언제까지 7만원”…공직약사 수당 37년째 제자리 공직약사 면허수당은 1986년에 책정된 월 7만원에서 37년째 제자리다. 공직 약사 면허 수당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화두 중 하나다.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수의사, 간호사 등 타 보건의료 직능이 꾸준히 수당을 올려온 것과 비교했을 때 형평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서울을 기준으로 1991년 6월 서울시 3급 전문의·일반의 수당은 41만원, 4급 55만4000원, 5급 47만1000원이었다. 1993년 7월 3급 전문의·일반의 수당 71만원, 4급 전문의 60만9000원·일반의 55만4000원, 5급 전문의 60만9000원·일반의 51만8000원으로 인상됐다. 수의사도 꾸준히 수당이 인상됐는데, 1994년 약사와 같이 7만원이던 수의사의 수당은 2012년 15만원, 2017년 25만원으로 조정됐다. 광역시·도 관할 구역 내 시·군 공직수의사는 월 25만원 초과, 50만원 이하 범위에서 시·군 조례로 정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도 붙었다. 하지만 약사의 상황은 다르다. 약사회에 따르면 37년 동안 면허 수당 변동이 없는 보건의료계 직렬은 약사(7만원), 간호사(5만원)가 유일한데 간호사 일부 직렬은 몇 년 전 '간호진료 가산금 5만원'을 인정받는 데 성공해 사실상 간호직렬 역시 약무직렬 수당을 뛰어 넘은 상태다. 공직약사의 수당과 더불어 임용·진급에서 불이익도 지적되는 부분이다. 수십년째 약사 공무원의 초기 직급이 7급에 머물러 있다 보니 약사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이 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문제는 낮은 약사 수당과 직급이 공직약사 인력 수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약대 학제가 6년제로 개편되고 임상약학 전문 업무도 고도화됐지만 공직약사 처우에 전혀 반영되지 않아 일선 약국가나 병원, 제약업계와 비교해 낮은 보수로 인해 공직약사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약사회는 약대가 통합 6년제로 학제가 늘어난 데다 전문약사가 배출되는 만큼, 공직약사의 처우 또한 이를 반영해 현실적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공무원의 경우 현재 약사가 7급으로 시작하는 것을 6급으로 직급 상향을 추진 중”이라며 “더불어 수 년째 7만원에 고정돼 있는 수당도 임금 상승률,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해 인상을 요구할 방침이다. 현재 의사, 수의사, 간호사 등 상대 직역을 고려할 때 50만~60만원 선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약사보다 수당이 높은 의사와 간호사도 공직에 대한 수당 인상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 수의사는 2차례 걸쳐 인상이 진행됐다"면서 "현재 약사의 직능 발전 차원에서 관련해 계속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국회, 정부 투트랙으로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통합 6년제에 ‘약무장교·공중보건약사’ 카드 다시 꺼낸 약사회 약대 통합 6년제 시행으로 약사회가 공직 약사 처우 개선과 더불어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제도 중 하나가 약무장교, 공중보건약사 제도 도입이다. 현재 약대생에 적용되는 병역 제도는 전문약제병, 약제장교, 전문연구요원 등으로 압축된다. 적은 모집 규모 등으로 인해 군대에 복무 중인 전문 약제병과 약제 장교 인원은 20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들 역시 전문적인 약료, 약무 활동보다 행정 업무에 치중돼 있는 게 현실이라는 점이다. 의대생이 군의관, 공중보건의 제도 등을 통해 전문성을 발휘하는 데 비하면 군대 내에서 약사의 전문성은 크게 부각되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약사 병역제도 개선은 약사회 뿐만 아니라 약대생들 사이에서도 화두로 떠올랐다. 통합 6년제로 학제가 늘어남에 따라 병역에 대한 제도 개선 뿐만 아니라 타 직능과 형평성 제고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최근 전국약학대학학생협회는 약대생 1962명을 대상으로 병역 문제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이번 설문에서 남성 미필자 869명에게 타 보건의료직능과 비교해 병역 형평성을 묻자 73.3%(637명)가 불공평하다고 응답했고, 군필자와 여성을 포함해도 60.7%(1190명)에 달했다. 약사회는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고, 통합 6년제 시행에 맞춰 군대 내 약사의 전문성을 강화하자는 측면에서 그간 주장해 왔던 약무장교, 공중보건약사 제도 도입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 현재 국방부와도 관련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 전약협의 병역제도 관련 설문조사에서도 약무장교, 공중보건약사제도가 도입되면 복무 의사가 있다는 약대생이 다수를 차지하는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공중보건약사 제도화 시 복무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미필자 중 78.5%(681명)가, 약무장교 도입 시 지원하겠다는 학생은 55.4%(481명)를 차지했다. 약사회 또 다른 관계자는 “약대 6년제 전환 이슈에 맞춰 병역제도가 이슈가 되기도 했었지만, 학제가 2+4일 때는 상대적으로 크게 다가오지 않았었다”며 “하지만 통합 6년제로 전환되면서 남학생들도 병역 제도 개선 필요성을 크게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군대가 의약분업 예외 지역인데 그간 크고 작은 약화사고 발생 등 약사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부분이 적지 않았다”면서 “전문약제병 제도가 있지만, 현재는 약료에 집중하기보다 일반 행정 업무와 병행하는 구조인 것으로 알고 있다. 통합 6년제로 전환되고 전문약사제도가 시행되는 시점에서 약무 일에 집중하는 약무장교, 의료취약지역에서 일할 공중보건약사제도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공중보건약사제도의 경우 현재 본사업을 앞둔 공공심야약국의 인력 활용 방안과도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국방부와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고 법 개정이 필요한 부분인 만큼 국회, 정부와도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2022-08-23 11:29:59김지은 -
영남약대 93동기회, 모교 발전기금 5400만원 기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영남대학교 약학대학 동문들이 모교 발전기금 5400만원을 기탁했다. 영남대 약대 93학번 동기회(회장 김중환)는 지난 19일 최외출 영남대 총장을 만나 대학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김중환 동기회 회장은 "졸업 후 많은 세월이 지났지만 모교인 영남대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며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93학번 동기들이 지금의 자리에 있을 수 있도록 밑바탕이 된 곳이 모교인 영남대 약대다. 모교로부터 받은 혜택을 조금이나마 되돌려주기 위해 동기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모든 영남대 동문들도 모교와 후배들의 발전을 위해 응원해주길 바란다"며 "오늘 발전기금 기탁을 계기로 우리 동기회도 모교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에 최외출 총장은 "사회 곳곳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계신 동문들이 계시기에 우리 대학의 역량과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대학을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동문들의 관심과 응원이 있기에 큰 힘이 된다. 모교 발전을 응원해주시는 동문들의 뜻에 따라 대학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대 약대 동문들의 모교사랑은 남다르다. 각 학번 동기회에서 모금을 해 수차례에 걸쳐 발전기금을 기탁해 온 것은 물론, 지난 6월 이수근 영남대 약대 후원장학회 이사장이 모교에 발전기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지난해에는 영남대 약대 75학번 박정관 ㈜위드팜 부회장이 장학금 1억원을 기부했다. 특히 영남대 약대 동문들은 수년간에 걸쳐 '약학대학 신축기금 모으기 사업'을 주도적으로 펼쳐 지난 2020년 영남대 약대의 숙원사업인 신축 약학관 준공을 이끌어내기도 했다.2022-08-23 09:27:23강신국 -
약대생 복약상담 누가 잘하나…고려대 김민규·심희진 대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신형근, 이하 건약)가 약대생들을 대상으로 복약상담 콘테스트를 열어 관심을 끌었다. 대상에는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민규, 심희진 학생이 선발돼 수상했다. 21일 건약은 서울여성플라자 1층 국제회의장에서 복약상담 콘테스트를 열었다. 콘테스트는 학교에서 배운 약물치료학이나 실습 현장에서 학습한 지식들을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구연하면 좋을지 함께 고민하고 시연하고자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20일 전 가상의 상황 및 처방전을 제공하고 2인 1조가 돼 각각 환자와 약사의 역할을 맡아 가상의 처방전 케이스를 시연했다. 또 심사위원들의 추가질문을 받는 방식으로 콘테스트가 진행됐다. 이날 콘테스트에는 총 39팀(78명)이 신청했으며, 최종 경연에 26팀(52명)이 참여해 박진감 있는 복약상담을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건약은 "대상을 수상한 고려대학교 약학과 5학년 김민규, 심희진 학생은 복약상담 시연 뿐만 아니라 추가 질문에도 침착하게 답변하며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민규 학생은 "많은 학생들이 너무 시연을 잘 해 수상하게 될 지 몰랐다"며 "이번 콘테스트를 준비하기 위해 당뇨약에 대해 깊게 공부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신형근 대표는 "콘텐스트에 참여한 학생들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고 준비가 잘 돼 있었다고 느낀다"며 "현직 약사들에게도 자극이 됐으며 앞으로 유사한 형태로 약사와 약대상들간 피드백을 이용해 국민과 함께 하는 약사상을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상자에게는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 장려상 4팀은 각각 30·20·1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편 건약은 이날 행사 이외에도 선배들과의 대화를 통해 학생들이 평소 궁금한 점들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건약 활동 등에 대해서도 홍보했다.2022-08-22 12:55:08강혜경 -
응시자격·인증기관 선정·약국약사 참여율 제고가 관건[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의 전문성, 위상 강화의 밑거름이 될 전문약사제도 시행이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정부도, 약사회도 올해 안으로 제도의 초안을 완성하고, 관련 법령을 확립하기 위한 움직임이 한창이다. 전문약사제도는 지난 2020년 4월 7일 신설된 약사법 제83조 2(전문인력 양성)에 따라 법제화 됐다. 전문약사 자격 인정과 전문과목에 관한 사항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으며, 시행일은 2023년 4월 8일이다. 두 차례에 걸친 연구용역이 진행됐고, 한국약학교육협의회(이하 약교협)가 주관하는 세 번째 연구용역이 막바지 작업 중에 있다. 사실상 마지막이 될 약교협의 연구용역이 마무리 되면 복지부는 10월 경 하위 법령 초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 1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는 병원약사회의 민간 제도 운영 경험과 앞선 두 차례 연구용역을 통해 전문약사제도 시행을 위한 큰 그림은 이미 마련됐다는 게 정부와 약사회의 설명이다. 이제 세부 쟁점과 추후 약사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방안, 전문약사 자격의 활용 방안 등이 과제로 남았다. 전문과목, 어떻게 정해졌나…내년 시행 앞두고 준비 박차 현재 대한약사회는 투트랙으로 전문약사제도를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우선 대한약사회와 한국병원약사회, 한국산업약사회 산하 각 직역 별 전문약사제도TF를 총괄하는 전문약사제도협의회 발족하고 하위법령 초안을 만들기 위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여기에 약사회는 개국가 약사들을 중심으로 한 지역약국 약사 전문약사제도 TF를 별도로 운영 중이며, 병원, 산업 관련 분야는 각각 병원약사회, 산업약사회가 세부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 협의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제도 시행 후 전문약사 교육과정, 전문과목에 관련 부분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됐다. 교육과정은 200시간 이상 전문약사 교육과정의 교과목을 이수해야 하고, 공통 교과목 60시간, 전문 과목별 전공이론 140시간으로 구분된다. 전문약사 과목은 현재 세부 내용을 두고 막바지 조율 중에 있는데, 10년 넘게 자체적으로 제도를 운영해 왔던 병원약사회의 경우 큰 문제는 없었지만 사실상 새롭게 제도를 만들어야 하는 지역 약국의 과목 선정 등이 쟁점이 됐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병원약사는 10과목, 지역 약국 약사는 6과목, 산업약사는 2과목이 될 확률이 높다. 병원약사는 ▲내분비약료 ▲노인약료 ▲소아청소년약료 ▲심혈관약료 ▲의약정보 ▲감염약료 ▲장기이식약료 ▲정맥경장영양약료 ▲종양질환약료 ▲중환자약료 등 현재 병원약사회 자체 전문약사제도 운영 과목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과목명은 일부 변경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역 약국 약사는 병원약사 전문과목 중 ▲내분비약료 ▲노인약료 ▲소아청소년약료 ▲심혈관약료 4개 과목에 더불어 2개 과목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 한 과목은 현재 약물치료관리로 사실상 확정됐으며, 나머지 한 과목에 대해서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 약사 분야는 기존 4과목 지정 계획보다 축소된 2개 과목으로 정리됐으며, 과목 명칭 등은 현재 막바지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약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도 쟁점 중 하나다. 현재까지 정리된 전문약사 자격 인정 기준은 국내에서 해당 전문과목 근무경력 인정기관(병원, 약국 등)에서 총 4년 이상 근무 경력이 있는 약사로서, 최근 5년 이내 해당 전문과목 실무경력 1년 또는 이와 동등하게 인정되는 경력이 있는 자여야 한다. 4년의 근무경력과 1년의 실무경력이 필요한 셈이다. 이와 더불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전문약사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복지부장관이 실시하는 자격시험에 합격하면 최종 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자격 기준 중 특히 실무경력 부분에 대한 이견이 제기되는데, 병원약사의 경우 실무경력 인증이 비교적 용이하지만, 지역 약국 약사의 경우 경력 인증이 쉽지 않다는 점이 논란이 돼 왔다. 현재 해당 전문과목에 관한 실무경력 1년의 자격 기준을 1,000시간의 실무연수로 대체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전 연구용역에서 제시된 실무연수 세부 항목을 바탕으로 협의회와 각 TF에서는 해당 항목을 구체화해 왔으며, 최종적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지역 약국 약사가 1000시간의 실무연수 시간을 채우는 게 쉽지는 않을 수 있다”면서 “현재 연구용역 결과를 참고해 세부 항목들을 현실적인 방향으로 수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8월 말 막바지 회의가 있는데 과목, 실무연수 세부 항목 등이 확정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교육 평가부터 시험 관리까지…인증기관, 누가될까 현재 인증기관에 대한 부분이 쟁점 중 하나로 제기되고 있다. 전문약사 자격 인증과 더불어 시험 관리를 해야 할 기관 선정이 필요한데, 어떤 기관이 맡아야 공신력을 인정받을 수 있냐는 것이다. 지난 연구용역에서는 약학교육평가원이 인증기관으로 언급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PEET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있는 약학교육협의회와 더불어 대한약사회가 인증 주체로서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역 약국 뿐만 아니라 병원, 산업 약사 분야에 대해서도 총체적인 자격 인증, 시험관리를 진행할 기관이 필요한 만큼, 약사회도 정부도 신중하게 결정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전문약사 시험과 자격 인증을 한 기관에서 함께 하는 것이 용이하다는 판단에서 현재 기관을 선정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면서 “지난 연구용역에서는 사실상 약평원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결과가 나왔지만 현재 다른 의견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9월 복지부에 최종 안을 전달하기까지 인증기관을 선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복지부 관계자도 지난 전문기자협의회의 현안질의에서 “병원약사는 민간에서 이미 적용 중인 상황에서의 연속선 상이기 때문에 실무교육 시스템을 갖춘 의료기관 선정에는 무리가 없을 것 같다”면서 “하지만 지역약국 약사, 산업약사는 인증기관 선정에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전문약사협의체에서 현재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이 제도가 약사의 차별화된 전문성을 보여주고 합당한 서비스를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인증기관 기준을 완화하는 것보다는 전문성을 제공하는 기관이라는 기준에 맞는 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첫해는 기존 약사 전환부터…약국약사 참여율 높이려면? 제도 시행 첫해인 내년에는 기존 민간 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한 약사들을 국가 공인 전문약사로 전환하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병원약사회가 자체적으로 운영 중에 있는 전문약사제도를 통해 자격을 취득한 약사 중 재인증을 받은 약사가 그 대상이다. 이들에 한해 제1회 국가 공인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거쳐 정부의 인정을 받은 1호 전문약사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약사회는 현재 전문약사제도 자격 기준을 감안할 때 당장 내년에 지역 약국 약사나 산업 약사에서 전문약사가 배출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자격 기준 중 1년의 실무경력(1000시간의 실무경력)을 충족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약사회 또 다른 관계자는 “병원약사회에서 전문약사를 취득하고 7년이 지나 재인증을 받은 약사들이 있다. 당장 내년에는 이분들에 대한 국가 공인 전문약사 자격으로의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현재 관련 내용에 대해 복지부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전문약사제도에 대한 약사들의 참여를 높이는 방안도 과제 중 하나로 남아 있다. 전문약사 제도 시행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불거진 실효성 논란은 실제 자격을 취득한 약사들에게 일종의 베네핏 개념의 수가가 책정될 수 있을지 여부와 연관돼 있기도 하다. 약사회에서는 우선 자체적으로 제도 시행과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충분히 검토한 이후 수가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 검토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전문약사제도 성격 상 참여를 높이기 위해 제도의 허들을 낮추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약사들이 최종적으로 자격을 취득하지 않더라도 관련 교육을 받고 실무경력을 인정받는 과정 자체가 공부이고 의욕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약사회 차원의 수료 제도 등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종적으로는 수가가 필요한 부분이지만, 제도 시행 후 일정 부분 긍정적 결과가 도출돼야 주장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본다”면서 “수가와 관련해 정부와 계속 논의 중에는 있지만 단기간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복지부 역시 전문약사의 수가 책정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전문약사제도를 통해 차별화된 전문성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면 베네핏을 제공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생각은 있지만 타 부서의 협조가 반드시 수반되기 때문에 제도 초기에는 논의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며 "전문약사제도를 통해 배출된 약사들이 전문성을 보인다면 (수가 등) 베네핏 논의에 있어 협조를 얻기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2022-08-20 06:00:02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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