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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브 500억 기대…올 매출목표 3600억"[2014 최고경영자에게 듣는다. ⑩보령제약]최태홍 사장은 올해 카나브 500억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보령제약이 ARB계열 국산신약 카나브를 출시할 당시 제약인 상당수는 성공 가능성을 반신반의했다.수백억원대 매출의 다국적사 대형 ARB 제제들이 즐비한 상황에서 카나브가 힘을 쓸지 의문부호였다.지금 카나브는 보란듯 성공스토리를 써나가고 있다. 올해 국내시장 단일제 부문에서 아성을 지켜온 올메텍을 추월할 기세다. 이미 의원급 시장에서는 단일제 리딩품목에 등극했다. 발매 3년차 국산신약이 이런 성과를 내리라고 누구도 생각지 못했다.글로벌 시장의 약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최근 중국 라이센싱 아웃 계약 성사로 2억불 수출계약을 달성했기 때문이다.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지난해 수출포함 350억 매출을 달성한 카나브는 올해 500억 고지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카나브의 힘은 국산신약 프리미엄 때문만은 아니다. 의사들이 애국심으로 처방하는 시대가 아니기 때문이다.최태홍 사장은 "카나브의 성장동력은 바로 제품력"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발사르탄 등과 비교임상한 결과자료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대형 ARB제제와 견줘서 카나브의 효능과 안전성이 뛰어나다는 게 4상 임상을 통해 증명됐다.최 사장은 카나브 성장동력이 힘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올해 회사 전체매출 목표를 3600억원으로 잡았다. 이는 약 10% 이상 성장한 수치다.수출부문도 전년대비 20% 이상 성장한 400억을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순전히 카나브 효과로 분석된다.'글로벌 보령' 원년, 카나브 원료약 해외 진출 확대최 사장은 올해 경영 방침을 '선택과 집중! 역동적 실행!'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미래 성장을 위한 R&D, 중점 육성 품목에 대한 과감한 마케팅 투자를 통해 양적 질적 성장을 물론 수익성을 개선하고 영업, 생산 등 경영 효율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카나브 연간 매출 추이매출은 지난해보다 10%이상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또한 '글로벌 보령'으로의 도약을 위한 세계시장 공략도 적극 추진 할 예정이다.최 사장은 "글로벌 신약으로 성장하고 있는 ‘카나브’를 중심으로 지속성장과 함께 '글로벌 보령'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발매 첫해 100억을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한 카나브는 이듬해인 2012년 두배 이상 성장한 205억원으로 국내신약 중 최대의 매출을 기록하는 신약으로 성장했다.지난해는 350억원(추정/국내매출+해외라이선스Fee 포함)을 기록하며 국산신약의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달 초 중국 글로리아사와의 진행된 7600만달러의 대규모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에 가속도를 붙일것이라고 최사장은 강조했다.최 사장은 "올해는 미국, 일본 파트너사 선정, 유럽 PreIND를 진행하고, 북아프리카 6개국 및 동남아 9개국 등과 추가 라이선스 아웃 계약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해외 임상(멕시코, 브라질, 러시아)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최 사장에 따르면 현재 카나브는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13개국, 브라질, 러시아, 중국을 합쳐 라이선스 아웃 금액 총 약 2억 달러를 기록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신약으로 도약하고 있다.카나브 해외 수출 계약 실적특히 올해는 멕시코 등에서 첫 처방 및 매출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전망이다.또한 카나브 이외에도 원료 수출를 본격화해 일본에는 피타바스타틴(고지혈), 펙소페나딘(알레르기), 설트랄린(항우울) 등을 독일, 브라질에는 독소루비신(항종양) 등의 원료 수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중국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겔포스의 수출확대를 기대하고 있다.선택과 집중 통한 R&D 투자 확대최 사장은 국내에서는 카나브 복합제 개발과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지난해 11월 다국적사 대형제품들을 제치고 클리닉시장 단일제부분에서 월매출 1위에 오르며 국산신약의 새로운 역사를 쓴 카나브는 1만 4천여명의 대규모 임상으로 입증된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신약의 가치를 더욱 부각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점 제품을 선택해, 집중적인 마케팅을 통해 대형제품으로 육성시켜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ETC에서는 심혈관계, 중추신경계 부분에서 부스파, 크레산트, 스토가에 기대를 걸고 있다.이밖에 항감염, 항알러지 부분은 맥스핌, 뮤코미스트, 항종양부분에서는 탁솔, 메게이스, 글리마 등을 선정하고 마이크로마케팅(MicroMarketing)에 의한 Dr. Medical education 집중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OTC분야는 대표 품목인 겔포스엠과 용각산 리뉴얼(Renewal)을 통해 효능효과를 확대해 나가고 듀오덤, 트란시노 등을 미래 성장 품목으로 선정, 중장기적으로 대형품목으로 육성 할 계획이라는 것이 최사장의 설명이다.최 사장은 "겔포스엠의 경우 지난해 대중광고를 통해 ‘대한민국 속쓰림엔 겔포스’라는 인식을 다시한번 각인시켰다"며 "겔포스엠은 올해도 지속적인 대중광고를 통해 효능& 8228;효과를 강조하며, 국민 위장약으로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예정"이리고 말했다,또한 용각산, 듀오덤, 트란시노도 임상을 통해 검증된 효과를 강조하고, 대중광고 및 집중 홍보를 통해 시장의 확고한 넘버원 위치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R&D 분야에서는 작년 이뇨복합제 출시로 라인업을 확대 한 카나브의 CCB복합제 3상 진행 및 조기 발매를 위해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최사장은 "카나브 후속 신약으로는 천식관련 바이오 신약 개발을 지속하면서, 지난해 국립암센터과 공동개발을 시작한 암세포 증식 관련 RNA를 표적으로 한 신개념 유전자 암치료제에 대한 개발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향후 회사 비전을 밝혔다.2014-02-05 06:14:51가인호 -
백광의약품, 맞춤형 수탁서비스 제공…사무실 보유백광의약품(대표 성용우)이 30년 영업을 통해 축적된 물류 노하우를 바탕으로 위수탁 물류사업에 본격 나선다.백광의약품은 지상 5층 지하 2층의 물류창고와 사무실을 보유, 위탁업체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특히 중소형 도매업체들을 위해 5층에 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안전한 위약품 관리를 위해 ERP 시스템을 가동중에 있으며, 창고 담당자를 별도로 지정했다.영등포에 위치한 백광의약품은 근처 올림픽대로와 가까워 서울과 수도권 어느 지역이든 빠른 배송이 가능하다.회사 성민석 부사장은 "지난 30년 영업을 통해 축적된 물류 노하우를 통해 중소 도매업체들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창고 위수탁, 배송 서비스 등 고객 맞춤형 유형별 위수탁을 제공, 중소 도매업체들이 시너시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14-02-05 06:14:00이탁순 -
약가인하·급여제한 진해거담제 시장 "옛날이여"지난해 악재가 이어졌던 진해거담제 시장이 예상대로 휘청거렸다.150억원대에 달했던 움카민 처방실적이 절반으로 준 가운데 400억원대에 육박했던 리딩품목 시네츄라도 힘을 못썼다.과립제를 발매하면서 시장방어에 나섰던 뮤테란만이 유일하게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진해거담제 시장 추락은 예견된 결과였다. 지난해 주요품목군이 약가인하 직격탄을 맞은데다가 품목별로 적응증에 대한 급여삭제, 일반의약품 전환 이슈 등이 겹쳤기 때문이다.대형품목을 보유한 제약사들이 실적 만회를 위해 다양한 자구책을 모색하고 있지만 당분간 실적 침체는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올해도 이 시장은 '흐림'으로 전망된다.4일 데일리팜이 주요 진해거담제 품목 처방실적을 분석한 결과 실적 상위에 랭크된 6개 품목 처방실적이 전년대비 약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진해거담제 처방실적(단위=백만원, 유비스트)가장 타격폭이 컸던 품목은 한화제약과 유유제약이 공동판촉하고 있는 움카민이다.움카민은 지난해 52억원대 처방액을 기록했다. 2012년 150억원대 처방실적을 구가하는 등 승승장구했던 이 제품은 1년만에 실적이 반토막이 난 셈이다.제네릭 진입과 약가인하, 적응증에 대한 급여삭제 등이 겹치면서 움카민은 60%대 처방액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70여개의 제네릭이 쏟아졌던 움카민은 2012년 급성 기관지염에만 급여가 인정됐고, 지난해 3월에는 약가도 37원에서 28원으로 떨어졌다.한화제약측은 올해부터 영업이 진행되는 '움카민 정제'가 실적 하락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움카민 시럽 후속약물로 개발한 정제는 지난해 하반기 허가를 받은바 있다. 여기에 또 다른 진해거담제 뮤테란이 약가인하에도 불구하고 처방액이 떨어지지 않아 나름대로 시장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뮤테란은 지난해 66억원의 처방실적을 올렸다. 과립제 발매로 움카민 실적 하락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이 어느정도 맞아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한화제약은 올해를 기점으로 진해거담제 대표품목이 움카민에서 뮤테란으로 스위치됐다.리딩품목 시네츄라도 성장곡선이 멈췄다. 푸로스판 후속약물로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며 400억원대 육박하는 실적을 자랑했던 시네츄라는 약가 자진인하 등과 맞물려 지난해 294억원대 처방실적에 만족해야 했다.시네츄라는 지난해 4월 약가를 29원에서 19원으로 약 34% 약가를 다운시켰다.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던 대웅제약 엘도스도 지난해에는 처방실적 100억원을 넘기지 못했다.90억원대 처방액을 기록하며 20%대 실적 감소를 겪은 이 품목은 일반약 전환 이슈와 약가인하(363원→217원)가 이어진바 있다.지난해 약가가 29원에서 22원으로 소폭 인하된 현대약품 레보투스도 39억원대 처방액으로 9%대 처방액 감소를 감당해야 했다.안국에서 광동으로 판권이양이 이뤄진 푸로스판은 처방실적이 3억원대에 불과해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일반약 전환이 이뤄졌지만 소아환자에 대한 보험급여 적용으로 내심 기대를 모았지만 경쟁품목들의 아성에 제대로 시장진입조차 하지 못했던 것으로 풀이된다.업계 마케팅 관계자는 "은행잎제와 정장제 시장에 이어 진해거담제 시장 추락도 어느정도 예견된 결과였다"며 "약가인하와 급여제한 등 정부의 규제 정책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도 고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2014-02-04 12:25:00가인호 -
通하였느냐? 직원과 트레킹하고 같이 밥먹는 CEO최고경영자( CEO, Chief Executive Officer)는 기업에서 최고 결정권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마지막 의사결정권을 가진 만큼 직원들에게는 '높은 산'이될 수도 있고, '벽'과도 같은 존재로 인식될 때가 많다.하지만 최근엔 근엄하고 딱딱한 CEO의 개념이 점차 무너지고 있다.제약 최고경영자들이 소통경영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형식적인 소통이 아니라 진정한 교감을 원하고 있다. 그래서 일부 제약 최고경영자들은 CEO(Chief Executive Officer)로 불려지기 보다 CEO(Chief entertainer Officer)로 불리기를 원한다.엔터테이너. 즉, 직원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것이 최고경영자의 역할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이다.김영진 한독 회장은 지난해 총 13번의 트레킹 간담회를 가졌다한독 김영진 회장의 소통경영 중심이었던 '트레킹 간담회'는 지난해 직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김영진 회장은 지난해 총 13번의 트레킹 간담을 가졌다.영업마케팅 부서와 10번의 산행, 전국 팀장 트래킹 간담회 1번을 포함해 청주 상당산성에서는 '전직원 트레킹 Festival'을 열고 대미를 장식했다.직원들과 함께 산행을 하고 호흡하면서 비로소 소통의 길이 열렸다는 것이 김영진 회장의 설명이다.김 회장은 "회사 간부들이 올해는 회사에 출근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소통 경영이라고 농담을 하기도 한다"며 "지난해 트레킹을 함께 하면서 딱딱한 CEO의 개념을 벗어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김 회장은 올해도 회사에서 엔터테이너(?) 역할을 잘 감당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지난해 영업 마케팅 직원들과 가졌던 트래킹 간담에 이어 올해도 연간계획을 세워 커머셜(영업마케팅) 뿐만 아니라 R&D부서, 내근직 부서 등 다른 사업부와도 진행한다는 것이 김 회장의 생각이다.'회장님'과 트레킹을 하면서 직원들의 반응도 매우 중요하다. 형식적인 트레킹이 된다면 오히려 하지 않는 것이 낫기 때문이다.하지만 한독 직원들은 "지난해 회장님과 함께했던 트레킹 이후 애사심이 높아졌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이성우 삼진제약의 소통경영은 수년간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다국내 제약업계에서 '병원 영업통'으로 불려지는 정연진 일동제약 사장은 취임이후 3년간 단 한번도 거르지 않은 것이 있다.매달 직원들과 이메일 소통을 하는 것이다. 정 사장은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최고경영자로서의 비전과 사업방향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단순한 메일이 아니라, 장문 편지수준의 이메일 대화다. 정 사장은 회사를 경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소통'이라는 생각이 확고하다.정 사장은 "이메일 소통을 하면서 직원들의 생각도 알게되고 충고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사실상 교류하기 힘든 공장 직원들이나 신입사원들이 답장을 해줄때 소통의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소통경영하면 삼진제약 이성우 사장을 빼놓을 수 없다.매년 1월이면 한달간 임직원들과 설렁탕집에서 대화를 나누는 이색 시무행사는 삼진의 전통이 되고 있다.본사 내근직 직원과 먼저 설렁탕집 간담회를 시작해, 연구소, 생산 공장, 전국 영업소 전체 임직원과 '설렁탕 소통'을 통해 최고경영자의 경영계획을 공유하고 있다. 이 사장은 2007년부터 임직원들과 교감을 확대하고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사무직, 생산직 등 모든 직원들과 함께 찜질방 대화, 공연관람, 산행 등 단체 모임을 지속 하고 있다.이 사장은 "올해 삼진제약은 전 임직원이 서로 아끼고 격려하는 분위기 속에 핵심역량 강화, 변화 경영, 경비절감 노력을 통해 일류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JW중외그룹도 올해를 소통과 현장중심 경영의해로 정했다'JW WAY'를 선포한 JW중외제약도 소통경영을 화두로 삼았다.소통은 시무식부터 시작됐다. 박구서 JW홀딩스 사장과 한성권 JW중외제약 사장을 비롯한 각사 사장단이 새해 첫날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기념떡을 나눠주며 덕담을 건네는 이벤트를 진행했기 때문이다.또 한성권 JW중외제약 사장은 한달에 두 번 각 부분 부서장과 실무자들이 함께 모여 하루종일 회사의 사업방향을 논의하는 '마라톤 간담회'를 올해도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자주 모이고, 자주 소통할 때 회사의 성장도 한발 앞당길 수 있다는 신념 때문이다.通하기를 원하는 최고 경영자들. 다양한 모습으로 직원들과 교류하면서 시장형실거래가제, 투아웃제, 사용량약가연동제, 일괄인하 등의 장벽을 허물겠다는 생각이다.2014-02-04 06:14:57가인호 -
30년 중견도매 S사 사업정리…유통환경 불안 대변서울 동대문구 소재 유력 종합 도매업체 S사가 경영악화로 자진정리에 들어갔다.지난해 성일약품에 이어 종합 도매업체들이 잇따라 사업을 접으면서 유통업계의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S사는 거래 제약사들에게 자진정리 내용을 전하고, 재고 불출 계획 등을 밝혔다.제약업체 한 여신 담당자는 "1월말 도래하는 어음을 막지 못한데다 최근 영업사원들이 다른 도매업체로 옮기면서 사업을 지속하기가 어려워진 걸로 전해진다"며 "4일 오전 회사에서 거래 제약사 여신 담당자들을 불러 채무정리 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 업체는 2012년 매출이 437억원을 기록했고, 1985년 설립 이후 주로 서울 강북 지역 약국에 의약품을 공급해온 중견 도매업체다.총 채무액은 80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담보 35억원, 재고 40억원으로 제약사 손실액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유통업계는 잇따른 종합 도매업체의 사업정리 소식이 점점 어려워지는 약업환경을 대변하고 있다며 우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2014-02-03 15:50:37이탁순 -
"사회공헌은 신약개발 모토 이어간다"[2014 최고경영자에게 듣는다. ⑨동아ST]박찬일 사장은 글로벌을 향해 올해도 정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영업사원으로 입사해 마케팅, 개발, 해외사업 등을 두루 거치며 올해로 34년째 '동아 외길'을 걷고 있는 박찬일 사장(59, 서울대약대)의 집무실에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강신호 회장의 친필 액자였다.2006년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은 글로벌 신약개발 신경영을 선포했다.당시 강 회장은 '동아제약의 사회공헌은 신약개발이다'라는 슬로건이 담긴 액자를 만들어 직원들과 공유했다.2012년 동아 80주년 기념식에서 강 회장은 이같은 경영 모토를 다시한번 강조했다.'fast follower'(빠른 추격자)에서 'first mover'(먼저 움직이는 자)로 거듭나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강신호 회장의 경영 철학은 현재까지 꾸준하게 이어져 오고 있다.슈퍼항생제 테디졸리드와 발기부전신약 자이데나 미국 발매 임박과 임상진행중인 차별화된 DPP-4 신약 에보글립틴 등 2018년까지 혁신신약 9품목 발매가 예상되는 동아의 신약 파이프라인은 이를 증명하고 있다.지난해 회사분할에 따라 동아 ST 대표를 맡게된 박찬일 사장의 역점분야도 신약개발은 사회공헌이라는 회사의 슬로건을 실현하는 것이다.박찬일 사장은 "이 슬로건은 동아가 신약개발을 통해 글로벌사로 거듭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국내 영업분야에서도 매출 5%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지난해까지 의원급 의료기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영업활동이 순탄하지는 못했다는 점에서, 올해를 턴 어라운드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하지만 최근 박 사장의 고민은 다른 CEO들과 비슷하다. 예측할 수 없는 정부의 규제 정책이다.시장형 실거래가제, 사용량-약가 연동제, 투아웃제 등 보험재정 절감을 위한 규제 정책이 지속되고 있는 현실이 박사장의 큰 걱정거리다.여기에 글로벌 제네릭사의 국내 진입 및 대형 블록버스터 제품의 특허만료로 제네릭 제품 경쟁이 더욱 심화 되고 있는 것은 그 어느 때 보다 성장이 힘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글로벌 동아 ST, 2018년 매출 1조 달성박찬일 사장 집무실에 걸려있는 강신호 회장 친필액자. 사회공헌은 신약개발이라는 동아의 모토이기도하다박 사장은 그럼에도 글로벌을 향한 전진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한다.지난해 3월 동아제약이 회사분할을 통해 동아 ST가 설립된 만큼 지주회사 전환 취지에 따라 독립적인 책임 경영체제와 전문화를 강화하고 세계적인 신약개발을 통해 국내 1위 제약사가 아닌 글로벌 제약회사로 나아간다는 전략이다.이를 위해 동아ST는 2018년까지 매출1조 달성, 글로벌 R&D, 글로벌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박 사장은 "장기적으로 매출 중 30%(3000억) 이상은 해외에서 달성하고 미국 R&D Office를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확대와 글로벌 임상을 강화 할 뿐 아니라 조직과 프로세스, 마케팅능력을 글로벌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올해는 신제품 도입 및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품목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R&D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이익 중심의 경영을 하는 것이라고 박 사장은 강조했다.국내 부문은 신제품 7개의 시장 안착과 기존 자사 신약의 마켓 세어 확대로 안정적 성장을 실현하고, 해외 부문은 기존 품목의 시장 확대와 수출 품목 다각화 및 수출 국가 확대 전략을 통한 공격적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박 사장은 밝혔다.소화기·비뇨기·내분비·바이오의약품 집중박 사장은 세계적인 제약회사들과 경쟁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신약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국내 제약사가 세계시장에 나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신약뿐이기 때문이다.신약이 없으면 세계로 나갈 수도 없고, 설사 나간다고 해도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다.특히 동아ST는 화합물과 천연물, 바이오 등 전분야에 걸쳐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신약 개발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임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2018년까지 9개의 신약을 추가 발매할 예정이라고 박사장은 밝혔다.박 사장은 "이를 위해 3대 영역인 소화기질환, 비뇨기질환, 대사내분비질환과 바이오의약품에 집중해 신약개발을 하고 있다"며 "해당 분야에서 개선신약(Better-in-class)이 아닌 최우수신약(Best-in-class, First-in-class)을 개발해 해외시장에서도 통용되는 동아 브랜드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현재 화합물의 경우 소화기 영역에서 과민성대장증후군치료제 DA-6886, 대사내분비영역에서 당뇨치료제 DA-1229 등의 연구를 수행 중이다.바이오 분야에서는 에포론, 그로트로핀, 류코스팀, 고나도핀 개발을 통해 구축한 동물세포배양기술을 이용하여 인터페론-베타, 혈우병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관심을 모으고 있는 지속형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인 바이오베터 DA-3031은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박 사장은 천연물 신약도 글로벌 신제품 개발을 위해 제2의 스티렌 신화가 기대되는 모티리톤 중국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테디졸리드 6월 허가, 자이데나 3분기 NDA 가능박사장은 특히 올해는 글로벌 신약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사장은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테디졸리드는 지난해 급성세균성 피부연조직감염에 대한 미국 임상 3상을 완료 후 미국 FDA에 신약허가신청을 완료했으며 최근 예비심사를 통과해 올해 미국 내 상업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와함께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는 미국의 워너칠코트(Warner Chilcott)사와 미국 임상 3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미국 FDA에 품목 허가신청을 준비 중으로 미국 내에서 유통 중인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 계획이다.발기부전치료제로서뿐만 아니라 양성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서 미국 및 일본 제약사에 기술 이전이 완료되어 지역별 글로벌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는 것이 박 사장의 설명이다.최근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실시한 2014년도 결핵치료제 국제입찰에서 글로벌 사업부문 1순위 공급자로 선정돼 경구용 결핵치료제 '크로세린(싸이크로세린)'을 WHO에 확대 공급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지화 전략을 통한 해외 진출도 강화하고 있다.박 사장은 "지난해에는 몽골 비슈레트그룹(Bishrelt Group)의 MEIC사와 포괄적 협력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 협약은 국내 제약회사로는 최초로 몽골 현지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동아에스티와 MEIC 양사는 몽골 내 합작법인 설립을 통한 현지 공장 설립과 이를 통한 동아ST 제품의 몽골 현지 생산, 등록, 마케팅, 판매, 유통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협력하게 된다.박 사장은 "향후 몽골을 거점으로 한 인근지역 수출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 가능성이 열려있는 만큼 몽골이 동아에스티의 새로운 성장동력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브라질 법인 설립으로 남미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10년간 브라질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연 200억 규모의 제품 수출을 해왔다는 게 박 사장의 설명이다.특히 동아에스티의 수출 효자 품목엔 박카스도 있다.박 사장은 "박카스는 미국, 중국, 일본, 캄보디아 등 18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21개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라며 "캄보디아에서 박카스 성공을 토대로 주변 동남아 시장과 글로벌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밖에 미국에서는 미주시장 공략을 위해 탄산을 함유한 박카스캔 제품을 출시해 동부 및 LA지역 한인마켓에 공급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바오지아스'란 이름으로 중국 마트 입점 등을 통해 중국 한족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칭찬 마일리지 시스템 도입, 조직문화 활성화마지막으로 박 사장은 회사는 곧 사람이 만드는 것으로 개개인의 발전은 곧 회사의 발전으로 직결된다고 강조한다.회사의 역할 중에 가장 큰 것은 곧 사람을 키우는 것이라는 설명이다.특히 즐거운 일터를 만들고 직원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동아에스티는 칭찬문화를 활성화 하는 '칭찬 마일리지' 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칭찬 마일리지 시스템은 전 직원에게 기본 마일리지를 지급한 뒤 직원 개개인이 칭찬하고 싶은 동료에게 칭찬 메시지와 함께 마일리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박 사장은 "칭찬은 즐거운 일터를 만들어 더 높은 성과를 창출하고 서로의 믿음을 돈독히 다지는 윤활유 역할을 한다"며 "그 외에도 경조비 지급, 중고대학생 학자금 전액 지원, 문화써클(동호회) 활동비 지원, 리프레시 휴가 등 다양한 직원의 복지후생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2014-02-03 06:14:51가인호 -
녹십자, 지난해 8882억 매출…9.4% 성장 시현녹십자가 9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시현하며 내년 1조 매출 달성에 한발짝 다가갔다.녹십자(대표 조순태)는 지난해 연결 기준 전년대비 9.4% 증가한 8,882억원의 매출과 6.0% 늘어난 78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녹십자는 "면역글로불린제제와 독감백신 등의 해외수출이 전년 대비 36% 성장하며 연간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며, "전 부문 고른 성장과 함께 헌터증후군 치료제의 본격적인 매출 가세로 성장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주요 수출품목의 호조와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및 연구개발비 집행으로 전년동기 대비 24.9% 성장한 2,42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녹십자는 또 "지난해 백신제제와 혈액제제의 수출실적이 가파르게 성장해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올렸고, 올해도 해외수출 부문의 성장세를 이어가 수출 2억달러를 목표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글로벌 확대 진출을 추진하는 한편 이를 뒷받침하며 지속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 국내 마케팅 및 기획지원, R&D, 생산 등 각 기능부문의 혁신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14-02-02 20:55:46가인호 -
중소제약 수십여곳 매물? "M&A 꿀단지는 커녕…"현재 국내 제약업계에 포진하고 있는 매출 1000억원 미만 중소제약사들의 사업모델은 90% 이상 비슷한 구조다. 특허만료 제네릭 위주 포트폴리오 때문이다.따라서 외형확대와 시너지를 노리며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제약사들은 M&A 메리트를 전혀느끼지 못하고 있다.극단적으로 말해 시설이나 사업모델을 M&A 하는 게 아니라, GMP 부지(땅)만 인수하게 된다는 인식이 팽배하다.실제로 제약업계 경영진에 따르면 현재도 수십여곳의 소형제약사들이 시장에 매물로 나와있지만, 이런 이유 때문에 인수합병 성사는 사실상 전무하다는 지적이다.결국 향후 인수합병 모델은 최소 1000억 이상 규모의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기업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과거에는 덩치를 키우기 위해 제약사 인수합병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지만 최근들어 M&A 시너지를 낼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성사가능성은 갈수록 희박해 진다는 설명이다.모 제약사 오너는 "최근 제약기업 매물이 한건 나와 검토해보니 전혀 가치가 없었다"며 "땅 사는 것 밖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고 말했다.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물은 늘어나는 것 같다"며 "어림잡아도 수십여곳은 매물로 내놓거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특히 인수합병 이후 직원관리를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점도 중소제약 M&A의 장벽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또 다른 제약사 오너는 "기존 직원들의 경우 처음부터 영업과 마케팅을 비롯해 철저한 교육을 받고있다"며 "그러나 인수합병 이후 영입된 직원들에 대해서는 신뢰하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되레 내부고발 등에 의해 회사가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우려감 때문이다.그는 "쌍벌제 시행 등으로 직원 교육 시스템 구축이 가장 중요해 졌다"며 "인수합병 이후 편입된 직원들은 그야말로 시한폭탄"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제약계 경영진들은 일괄 약가인하와 시장형 실거래가제 시행 등에 따라 병원 거래가 많은 제네릭 기업의 재정압박이 갈수록 심각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결국 신규 허가를 내지 못하거나, 재정압박에 시달리는 중소제약사 매물이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직 축소와 영업 아웃소싱 등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2014-01-30 06:24:56가인호 -
사후보상·6개월 회전…도매 출혈경쟁 '점입가경'도매업체들의 약국 유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사후보상은 물론 결제일 연장 등 파격 서비스마저 등장하고 있다.유통업계는 약국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자금력이 부족한 도매는 도태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29일 의약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모 도매업체는 거래액 수준이 높은 약국을 상대로 사후 차액 보상제를 실시하고 있다.예를 들어 다른 도매업체 약보다 비싸게 구매했을 경우, 그 차액을 조사해 돌려주고 있다는 것이다.이 업체는 경쟁적인 약값할인을 통해 온·오프라인 시장에서 타 도매업체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또다른 도매업체는 최근 약값 결제일을 6개월까지 연장시켜 주고 있다.보통 약국의 대금결제 소요기간이 3개월 미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파격 조치다.이 업체는 최근 약국 직거래 시장에 진출한 도매회사로, 기존업체들과 치열한 약국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특정 품목만 취급하는 이른바 품목도매의 과도한 백마진 영업도 여전하다는 게 유통업계의 이야기다.이를 보는 경쟁업체들은 '제살깎기 경쟁'이라며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다.종합도매업체 한 대표는 "약가인하로 기존 시장규모는 줄어들었지만,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 신규 사업 진출에는 소극적이다보니 한정된 파이를 둘러싼 도매업체들간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출혈경쟁은 계속된 덤핑 때문에 이익률이 줄어 결국 자금력에서 밀리는 도매업체들은 도산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도매업계는 올해와 내년이 고비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 발굴이 시급하다고 전하고 있다.2014-01-30 06:24:55이탁순 -
국산 개량 고혈압복합제 유망주, 데뷔 성적은?최근 출시된 국산 개량 고혈압복합제(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엑스원정, 라코르정, 레베캄정, 로벨리토정)지난해 하반기 차례로 나온 국산 개량 고혈압 복합제들이 아직까지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혈압약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ARB-CCB 복합계열의 제품이 대거 쏟아진데다 기존 오리지널 약물들의 시장방어로 출시 초기 판매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분석된다.다만 오리지널 엑스포지와 같은 성분이지만, 새로운 염으로 결합된 국산 고혈압 약물들이 다소 선전하는 모양새다.29일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국산 고혈압복합제 유망주들의 2013년 하반기 원외처방조제액을 분석한 결과, 기존 제품들에 비해 실적이 많이 떨어졌다.하반기에 출시된 국산 개량 고혈압복합제는 라코르정(동화약품), 레바캄정(LG생명과학), 엑스원정(CJ제일제당), 레보살탄정(안국약품), 로벨리토정(한미약품/사노피) 등이다.라코르정은 보령제약이 개발한 국산 고혈압신약 성분 '피마살탄(브랜드명 카나브)'에 이뇨제를 결합한 복합제로, 9월부터 동화약품이 판매하고 있다.역시 9월부터 판매되고 있는 레바캄정은 LG생명과학의 고혈압약물 자니딥 성분(레르카니디핀)과 ARB 계열의 '발사르탄' 성분을 결합한 ARB-CCB 복합제이다.또한 엑스원정과 레보살탄정은 기존 나온 엑스포지와 같은 발사르탄-암로디핀 결합 ARB-CCB 약물로, 엑스원정은 암로디핀 아디페이트염을, 레보살탄정은 S-암로디핀 등 염기가 다른 성분을 최초로 사용했다. 두 제품 모두 엑스포지의 재심사만료에 맞춰 10월 출시됐다.로벨리토는 한미약품과 사노피가 공동 개발한 고혈압-고지혈증 복합 약물로, 지난 12월 화이자의 카듀엣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국산 개량 고혈압복합제 유망주 2013년 하반기 처방액(유비스트, 원)하반기 실적만 놓고 보면 엑스원과 레보살탄이 승자다. 엑스원은 14억원, 레보살탄은 5억원으로, 출시기간을 나눴을 때 유일하게 월처방 1억원을 넘고 있다.라코르는 4개월치 매출이 2억원 정도다. 단일제 카나브가 하반기에만 131억원의 매출을 올린 점과 비교할 때 기대에 못미치는 숫자다.같은달 출시한 레바캄도 처방액 1억2303만원에 그쳤다. 단일제 자니딥은 하반기 60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국내사와 다국적제약사의 공동 개발로 기대를 모았던 로벨리토는 출시월인 12월 2098만원 처방액에 그쳤다.아직 최신 데이터가 모아지지 않은만큼 성공적 시장안착 여부를 예단하기 힘들지만, 경쟁약물 카듀엣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게 사실이다.카듀엣은 하반기에 9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이같은 국산 개량 고혈압 약물들의 초반 부진은 출시 당시 혈압약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단일제와 이뇨복합제, ARB-CCB 복합제도 기존 오리지널에 제네릭이 더해지면서 자체 개발 개량약물 브랜드가 통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또한 고혈압약물 트렌드로 자리잡은 ARB-CCB 오리지널 약물들의 성장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점유율을 끌어올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해석이다.이와 달리 종근당의 ARB-CCB 개량 복합제 '텔미누보'가 작년 한해 86억원으로 돌풍을 일으킨 것은 고혈압약물 시장이 팽창하기 전 출시된 점, ARB-CCB의 최신 트렌드를 읽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마케팅 전문가들의 시각이다.2014-01-29 12:24:58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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