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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치엽 후보자 "초심으로 돌아가겠다"지난 5일 이사회에서 재선 도전 의사를 밝힌 황치엽 후보자. 황치엽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이 초심으로 돌아가 강력한 협회를 만들겠다며 재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지난 5일 열린 협회 이사회에서 재선 도전의 뜻을 밝힌 황 회장은 7일 기자들과 오찬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34대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장선거 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신발끈을 고쳐매고,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특히 강력한 유통협회를 만들겠다며 단결된 모습으로 업권을 지켜나가겠다고 설명했다.황 후보자는 "다국적제약사들과 투쟁과 협상에서 단결을 확인했고, 모래알 조직에서 단단한 차돌조직으로 변신했다"며 "여세를 몰아 제약사의 횡포를 차단, 업권을 지키는 강력한 협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회장에 당선되면 회원들의 고충이 심한 불용재고의약품 처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공약했다.황 후보자는 "국회에서 현재 심의과정에 있는 법안해결은 물론 회원사 창고에 적체돼 있는 불용재고의약품을 일괄 반품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도매업체에 적제돼 있는 불용재고의약품만 500억원 규모라는 설명이다.그는 또한 "회장이 직접 챙기는 '고충처리위원회'를 설치해 회원사의 손톱밑 가시를 뽑아내겠다"고 약속했다.대형도매와 중소도매가 상생하는 협회를 만들겠다는 목표도 전했다.황 후보자는 "제약회사의 거점 영업정책이 강화될수록 도도매의 비중은 커질 것"이라며 "도도매시에도 중소도매가 마진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반품 또한 원활하게 하도록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이를 통해 ▲작지만 강력한, 힘있는 협회 ▲회원사 고충을 함께하는 협회 ▲상생하는 협회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그는 "고심끝에 현 집행부에서 시작된 현안들을 마무리해야겠다고 결심했다"며 "약업계 40년 경험과 명예와 인적 인프라를 선용해 회장으로 소신껏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1950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난 황 후보자는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삼진제약 상무이사를 거쳐 대신약품 대표로 의약품유통업에 종사하고 있다.협회 서울시 병원분회장과 지부장을 거쳐 2006년부터 2009년까지 31대 회장과 2012년부터 현재까지 33대 회장으로 두차례 중앙회 회장직을 수행했다.이날 후보자 등록을 마친 황 회장은 조만간 구체적인 공약을 공개하고, 내달 10일 총회 전까지 선거운동에 몰두할 계획이다. 당분간 협회는 조선혜 수석부회장이 회장직무를 대행하는 체제로 돌아간다.2015-01-08 06:14:50이탁순 -
대형 고지혈증약 오마코, 제네릭 진입 방어전략은?건일제약의 300억원대 대형품목인 심근경색 및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오마코캡슐(오메가-3지방산)에 대한 제네릭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오마코는 2005년 허가를 받아 2011년 9월 재심사가 만료됐고, 고중성지방혈증 적응증 특허는 2013년 6월까지, 심근경색 2차예방과 관련해서는 2020년 2월까지 조성& 8729;용도 특허로 보호받고 있는 제품이다.주 적응증인 고중성지방혈증에 대한 특허가 이미 만료됐음에도 불구하고 제네릭 진입은 최근까지 이뤄지지 않았다.오마코 주성분인 오메가산이 내인성 물질이라는 점에서 개발이 쉽지 않은 점이 제네릭사들의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하지만 제네릭사들이 이를 극복하고 첫 시판허가를 받으면서 올해 시장 재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영진약품이 '오마론'이라는 품목으로 첫 테이프를 끊은 오마코 제네릭은 3~4월경 시장에 첫 발매가 예상된다.현재 20여 곳의 제약사들이 오마코 제네릭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2분기부터 본격적인 경쟁체제로 전환되는 셈이다.오리지널 품목을 보유한 건일제약은 당연히 비상이 걸렸다. 300억원대 대형품목이라는 점에서 제네릭 방어전략을 적절히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건일은 이와관련 코마케팅과 복합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위임형제네릭을 이달 중 발매한다는 전략을 세웠다.이미 관계사인 펜믹스에서 오마코와 동일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위임형제네릭 출시를 통해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겠다는 복안이다.건일 관계자는 "오마코의 경우 제네릭과 적응증이 다른 오리지널티가 있다"며 "위임형제네릭를 통해 제네릭군과 차별화를 주겠다"고 강조했다. 다른 하나는 복합제 발매다. 건일측은 오마코와 리피토를 조합한 품목으로 '오메가 3+스타틴' 성분의 복합제 임상을 진행중이다.리피토 성분인 '아토르바스타틴'과 오마코 성분인 '오메가-3산 에틸에스텔90'이 결합된 제품이다.리피토와 오메가3산을 결합한 조합의 복합제는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건일측은 오마코와 리피토가 약물간 상호작용이 없어 다른 약물과 달리 신장이나 간이 좋지 않은 환자에게도 병용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에 나섰다.건일 관계자는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2016년 상반기 발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여기에 오마코는 제네릭 시장 방어와 실적 확대를 위해 적응증 확대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행보가 주목된다.결국 오마코의 코마케팅과 복합제 발매 전략이, 향후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것으로 보이는 제네릭군 공세를 잘 방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2015-01-07 12:27:41가인호 -
일동, 엘레비트 출시 1년 넘게 기다린 보람있네일동제약이 바이엘코리아와 코프로모션을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판매중인 임산부용 영양제 ' 엘레비트'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재발매후 12월까지 3개월동안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1위 제품의 명성을 되찾고 있다.7일 일동제약에 따르면 엘레비트는 지난 10월 재발매후 3개월 동안 약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회사 측은 한미약품의 프리비, 종근당의 고운자임맘 등을 제치고 시장 1위를 재탈환한 것으로 보고 있다.엘레비트는 일부 성분 변경이 식약처에 제대로 신고되지 않아 1년 6개월의 공백기가 있었다.당시 50억원의 매출로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던 엘레비트가 수입이 중단되면서 프리비, 고운자임맘 등이 반사이익을 얻으며 인기를 끌었다.수입이 중단된 2013년 6월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은 일동제약은 1년여를 꼬박 기다려야 했다.그러나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임산부들에게 '엘레비트'라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재출시되자마자 높은 판매율로 이어졌다.일동제약은 전국 6000여 약국에 엘레비트를 공급하고 있다.회사 마케팅 담당자는 "엘레비트는 지난 30년간 전세계적으로 많은 임산부들이 복용했고, 임상적으로 그효과가 인정된 대표적 임산부용 멀티비타민"이라며 "특히 0.8mg의 엽산을 함유하고 있는데다 WHO가 권장하는 임산부 철분권장량에 해당하는 60mg의 철분도 포함돼 있어 별도의 철분제 복용이 필요 없다"고 설명했다.엘레비트는 엽산과 철분을 포함해 12가지 비타민과 7가지 미네랄의 공급을 통해 임신, 수유기에 증가하는 영양요구량 충족에 도움을 주며, 전세계 60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현재 판매 추세대로라면 엘레비트는 올해 1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2015-01-07 12:26:34이탁순 -
드림씨아이에스, 신년 조직개편 단행드림씨아이에스(대표 최원정)는 전문성 및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6일자로 2015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직개편으로 기존의 4개 사업본부(임상사업본부, LPS사업본부, 경영기획본부, Biometrics사업본부)를 5개 사업본부(BD&MA본부 격상) 1개 부문(IT&EDC부문 격상)으로 확대 개편했다.Medical & BD부문을 BD&MA(Business Development & Medical Affairs)본부로 격상 시킴으로 공격적 마케팅 활동의 기반으로 삼았으며, IT팀을 IT&EDC부분으로 격상해 EDC(Elctronic Data Capture)시스템 전문성 및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최원정 대표는 "올해는 창립 15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마케팅 영업의 전문성 강화을 강화해 영업경쟁력을 극대화시키고, IT&EDC부문의 사업경쟁력을 높여 고객들에게 차별화 된 서비스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림씨아이에스 관계자는 "그동안 지속적인 품질향상을 통한 고객만족경영을 최우선 으로 내실을 다져왔으며, 15년간 축척 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CRO를 본격화 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2015-01-07 10:25:59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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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제약 "프로정신으로 고객가치 실현"한화제약(사장 김경락)은 5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마케팅 및 영업부문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시무식을 겸한 1차 사이클 미팅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1차 사이클 미팅은 대표이사 신년사, 영업 마케팅 방향, 주요제품 목표달성 전략, 신입사원 소개, 장기근속자(10년, 20년, 30년) 표창, 2014년 베스트 MR 시상, 성공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김경락 사장은 신년사에서 "2015년 경영방침인 'Be Pro 2015'의 의미를 되새겨 진정한 프로정신으로 고객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하고 이를 통해 실질적 성장을 이루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Be Pro 2015는 ▲ Professional ▲ Proactive ▲ Progress의 내용을 담고 있다.2015-01-07 10:20:46이탁순 -
약국 카드 단말기시장 '크레소티-온라인팜' 쟁탈전크레소티가 주력해온 약국 카드단말기 시장에 온라인팜이 뛰어들면서 업체간 경쟁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6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한미그룹 온라인팜이 다양한 혜택을 제시하며 약국 카드단말기 시장에 뛰어들었다.지난해 농협과 MOU를 체결, 단말기 사업을 준비해온 온라인팜은 VAN사를 통한 카드 결제 건 당 50원의 포인트 혜택과 같은 부대조건을 내세워 약국영업을 확대하고 있다.이들이 내세운 조건은 약국 간 차별 없는 동등한 포인트 혜택 제공이다. 단 포인트는 현금이 아닌 온라인팜을 비롯해 다양한 온라인숍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통머니 형식으로 제공한다.온라인팜이 영업사원을 통해 이러한 영업활동을 펼치면서 그간 카드단말기 시장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점유해온 크레소티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크레소티는 기존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단말기를 새 것으로 교체해나가고 있다. 순차적으로 회원 약국 전체를 대상으로 새로운 모델인 컬러단말기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새로운 기계를 장착하면 약정 3년이 새로 시작되므로 약국 입장에서는 뜻하지 않은 계약 연장이 이뤄질 수 있다.아울러 업체들이 상대 업체에 대해 불공정거래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과열 경쟁에 따른 법정 공방이 일어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약국업체 관계자는 "카드단말기 설치에 경쟁구도가 형성되면 약국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져 나쁘지 않다고 본다"며 "그간 일정한 기준 없이 약국 규모, 월 카드결제액 등에 따라 차별적으로 적용돼온 약국 혜택 내용을 약사들이 알게 되면서 자신의 약국에 더 좋은 조건의 서비스를 선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캐시백이나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이 법적으로 문제는 없으나 정부 차원에서 자제를 당부하고 있어 각 업체가 내세우는 혜택의 세부 내용이 약국에 어떤 불씨가 될 지는 알 수 없다"며 "법적인 문제가 없는 한도 내에서 약국이 혜택을 많이 받는 방향으로 마케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15-01-07 06:14:57정혜진 -
삼진제약, 을미년 시무식 힘찬 출발!삼진제약(대표 이성우)은 5일 신년 시무식을 열고 2015년 고객가치 극대화, 미래 경쟁력 확보, 준법 경영을 통해 실질적 성장을 일구는 한 해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이날 시무식서 삼진은 제품 부문에서 고령화 & 8228; 노인성 질환 관련 의약품을 집중 육성하며, 이러한 강점을 소화기계 제품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성장세를 이어온 항혈전제 플래리스 및 고지혈증 치료제 뉴스타틴-에이를 회사 주력 제품으로 안착시키고, 고혈압 치료제 및 바메딘, 라베올, 네메올 등 소화기 내과계 제품의 시장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창의적이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이끌어 고객가치 극대화에도 전력을 기울인다. 경영 환경 변화에 발 맞춰 개인 또는 부서 간 소통과 정보 공유를 통해 가치 중심의 내& 8228;외부 고객관계 형성에 시너지를 낸다는 복안이다.또한 새 해 삼진제약이 역점을 두는 것 중 하나는 지속적인 투자로 미래 경쟁력 확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2013년 원료 의약품 생산 기지 오송공장 가동, 2014년 품질 혁신을 위한 품질센터 준공 등 지속적인 투자와 품질 혁신 노력이 2015년부터는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제품 및 원료의약품에 대한 일본 등 선진국 수출 확대, 에이즈치료제 및 최초의 경구용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내 미래 성장 기반을 착실히 다질 계획이다.이성우 대표는 "지난해 악조건 속에서도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창사이래 최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는 의미있는 일을 해냈다"며 "경기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2015년 또한 관행과 습관에서 과감히 벗어나 끊임없이 진화하고 발전하는 삼진제약을 만드는데 앞장 서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한편 삼진제약은 고객가치 극대화를 위한 워크숍으로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이성우 사장과 주요 임직원, 전국 영업직원은 1박2일 동안 합숙하며 KBS 개그콘서트 서수민 PD 등 명사 초청 특별 강연을 듣고 전 직원 설렁탕 조찬 미팅을 통해 신년 경영 목표와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2015-01-06 10:03:44가인호 -
건일제약·펜믹스, 영업·마케팅 등 조직개편건일제약(김영중, 최재희 대표)와 관계사인 펜믹스(김영중 대표)는 신성장 동력 확보와 전문성강화를 위해 2015년 1월 1일부로 조직개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최재희 대표는 "마케팅과 영업 조직을 분리하여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이를 통해 부문별 책임경영을 확립하고 영업조직을 확대하여 영업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이번 조직개편의 취지를 덧붙였다.이와 함께 건일제약은 선순환 구조를 통한 조직 운영의 최적화와 인재육성을 위해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건일제약은 현재 CDP (Career Development Program)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정기인사에는 그동안의 순환보직 시스템이 정착해 본부장 2명, 팀장 14명이 내부승진으로 발탁됐다.한편 김영중 대표는 "펜믹스는 조직개편에서 개발팀 보강을 통해 사업개발 및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자 한다"며 "펜믹스의 글로벌 진출에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일제약-펜믹스 조직개편 및 인사발령 [조직개편] ▲ 건일 영업마케팅본부 → 병원본부, 의약본부, 마케팅본부 ▲ 펜믹스 관리본부 개발팀 신설[승진] ▲ 김화용 기획본부장 ▲ 김연호 의약본부장 ▲ 이진희 메디칼팀장 외 13명[보직변경] ▲ 박인철 마케팅본부장 ▲ 어경선 병원본부장 ▲ 채원복 임상팀장 등2015-01-06 09:52:56가인호 -
"글로벌 진출, 키플레이어의 노하우를 획득하라"파트너십, 제휴, MOU. 제약업계의 미래를 얘기할 때 필수적으로 거론되는 단어들이다.그러나 이제 판매제휴 일방통행은 사절이다. 국내 시장에서 제휴의 기능적 위치는 국적으로 분류가 가능하다. 여전히 '제품력=다국적사', '영업력=국내사'라는 등식이 성립하고 있다.해외시장에서 우리에게 '영업력'이란 없다. 때문에 다수 토종 제약사들이 '제품력'에 눈을 돌린다. 단 막막함은 여전하다. 다양한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지만 더디다.수출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데다, 해외법인 설립도 점차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미국, 유럽 등 국가에서 성과는 미약하다. 중국이나 동남아 국가 수출을 폄훼하는 건 아니다. 다만 그만큼 시장이 큰 선진국 진출이 어렵다는 얘기다.우리에겐 파트너십이 필요하다. 그것도 제대로 된 글로벌 플레이어와 손을 잡아야 한다. 의약품 수출의 필수 조건인 개발과 생산 노하우를 훔쳐내야 한다.BMS(위쪽), 로슈와 삼성의 CMO 계약 체결◆대기업 삼성=따라서 삼성을 봐야 한다. 대기업이라서? 맞다. 글로벌 10위권에 상주하는 기업이다.'바이오', 그중에서도 위탁생산(CMO)과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해서, 가는 길이 다르다 치부해선 안 된다. 삼성이 짜는 판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파트너십 면에서 삼성의 CMO 법인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몇년간 성과를 쌓아 왔다.로직스는 2015년까지 생산규모를 18만L로 확대해 론자, 베링거인겔하임에 이은 세계 3대 CMO 업체가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그 과정에서 이 회사는 2013년 BMS와 로슈라는 2개 빅파마들의 제품 생산 계약을 따냈다. 두곳 모두 '바이오'라면 한가닥 하는 업체들이다.목표 달성은 아직 먼 얘기지만 일단 가능성은 연 셈이다. CMO 계약의 핵심은 기술이전에 있다.삼성은 BMS와 2번의 계약을 통해 현재 허가된 1개 의약품(흑색종치료제 '여보이')과 개발중인 의약품 1개에 대한 CMO 계약을 체결했다. 로슈와는 허가된 의약품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기허가 품목에 대한 계약이다. 개발중인 의약품의 경우 임상 실패 등으로 상용화가 무산될 경우 CMO 계약도 이어질 수 없다.기허가 품목은 본격 위탁생산에 앞서 본사 전문가들의 기술이전이 이뤄진다. BMS와 로슈 담당자들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방식을 교정해 주는 것이다.이후 철저한 품질관리 감독 아래 시생산이 이뤄지고 고객사(BMS, 로슈 등)의 자체 합격판정이 이뤄지면 미국 FDA와 유럽 EMA에 삼성바이로조직스에 대한 생산기지 신청이 진행된다. 여기서 FDA 등 허가당국의 실사를 통과하면 로직스의 생산품목이 세계 각국에 공급된다.실로 상당한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과정이다. 아무리 삼성이라 하더라도, 제약산업에서 입지는 어린아이 수준이다. 하지만 기술이전 과정은 그 성장속도에 확실한 가속을 부여할 수 있다. 물론 이는 품질 입증에 성공했을 때 얘기다.삼성은 제2공장이 완공되는 내년 중 제1공장의 FDA 심사까지 마치겠다는 복안이다.로직스 관계자는 "기술이전 과정을 완료하고 2015년 FDA, EMA 등 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바이오의약품의 생산능력을 인증받고 나면 CMO 사업 규모를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고 말했다.이는 사실상 당장의 수익과는 무관하다. BMS와 로슈가 삼성을 선택한 배경에는 글로벌 기업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됐겠지만 이것이 담보가 될 수는 없다. 론자, 베링거인겔하임 등의 막강한 CMO 파트너가 있다. 구체적인 사정은 알 수 없지만 신뢰도 면에서 이쪽이 확실하다.그렇다면 삼성이 빅파마들에게 유리한 계약조건을 제시했을 가능성이 높다. 수익이 제로는 아니겠지만 축포를 터뜨릴 만한 규모는 아닐 수 있다. 단 두 빅파마와 계약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후의 삼성은 CMO로써 전혀 다른 위치가 될 수도 있다. 일단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김태한 로직스 대표이사 역시 "바이오의약품은 단일 회사가 신약의 발견, 제조, 마케팅을 혼자서 처리하기는 불가능하다. 자체 역량뿐 아니라 전문성을 가진 외부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힌바 있다.◆바이오벤처 셀트리온=이 분야의 선두주자인 셀트리온은 이미 이 시기를 거쳤다. 이 회사는 다음 행보를 펼치고 있다.셀트리온은 BMS의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오렌시아'의 위탁생산을 통해 선진 기술을 습득했다. 해당 경험은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한국, 유럽 허가의 근간이 됐다.이 회사는 추가로 2개의 바이오시밀러 상용화에 다가섰다. 지난 1월 두 번째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국내 승인을 받았고, 현재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맙테라'의 시밀러 개발을 위한 3상 연구에 돌입했다.그렇다면 이제 셀트리온은 팔아야 한다. 매각 이슈가 있었지만 셀트리온은 대신 파트너사를 물색했다. 그리고 최근 호스피라에 2억달러(한화 2100억원대)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이에 대한 조건으로 호스피라는 셀트리온의 세계 최초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에 대한 북미지역 독점 판권을 갖게 됐다.미국에 본사를 둔 호스피라는 주사제 매출의 경우 미국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제네릭 사업은 세계 7위 규모이다. 특히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1세대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1위 기업이다.한마디로 바이오의약품을 팔 줄 아는 플레이어다. 독점판매권 부여지만 셀트리온은 호스피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함으로 인해 마케팅·영업 노하우를 쌓아갈 수 있게 된다. 그 중심에는 파트너십이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CMO 사업에서 바이오시밀러 개발, 그리고 향후 바이오신약 개발까지 생각하고 있다. 당연히 파트너십은 그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앞으로도 필요한 부분이다"고 강조했다.2015-01-06 06:15:00어윤호 -
경영전면 나서는 오너 3세들…CEO 세대교체 가속화오너 3세의 대표이사 발령이 이어지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허은철 녹십자 사장, 남태훈 국제약품 공동대표, 허승범 삼일제약 사장)3040세대 오너 3세들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 오너 1~2세대를 지나 본격적인 오너 3세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100년을 훌쩍 넘긴 제약업계의 경영구도가 창업세대를 훌쩍 지나 젊은 리더들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양상이다.오너 1세대 이후 제약업계는 최근까지 CEO 위주의 경영구도가 중심이 됐다.그러나 최근들어 오너 2~3세들의 경영권 참여가 본격화 되면서 제약산업 전반적인 패러다임 변화도 예고된다.최근들어 대표이사 발령을 받은 오너 3세는 허은철 녹십자 사장, 남태훈 국제약품 공동대표, 허승범 삼일제약 대표 등이다.한승수 제일약품 회장의 아들인 한상철 전무도 올해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입지가 탄탄해진 것으로 관측된다.올 1월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 허은철 대표(42)는 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와 코넬대 출신의 유학파로 1998년 녹십자 경영기획실에 입사 후 녹십자 R&D기획실, 기획조정실장을 두루 거쳤다.허 사장은 올해부터 녹십자 경영 전면에 나서며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국제약품 공동대표로 취임한 남태훈 부사장(34)은 미국 매사추세츠 주립대 보스턴 경영학과를 졸업한 유학파 출신으로, 2009년 4월 국제약품 마케팅부 과장으로 입사해 기획관리부 차장, 영업관리부 부장, 영업관리실 이사대우, 판매총괄부사장, 관리본부 부사장직을 거치면서 경영수업을 착실히 받아왔다.여러 부서에서 중요보직을 골고루 담당해왔던 남 부사장은 제약계 젊은 리더로서 혁신적인 경영스타일, 정책도입 등 회사의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예측이다.삼일제약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오너 3세인 허승범 사장(34) 체제로 전환하며 주목받은바 있다.허승범 사장은 허강 회장의 장남이자 최근 타계한 창업주 허용 명예회장의 손자다.허 사장은 지난 미국 트리니티대학(Trinity College) 출신의 유학파로, 2005년 마케팅부에 입사한 후 기획조정실장, 경영지원본부장, Growth Business 본부장 등을 거치며 경영수업을 받아왔다.허 신임 사장은 올해부터 경영전반을 관장하며 해외사업 등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제일약품 오너 3세인 한상철 전무(39)도 5일 인사발령을 통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 부사장 역시 미국 로체스터대학원 MBA 출신이다.2015-01-06 06:14:55가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