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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칸메드와 완전합병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대표 김용주)는 10월 1일자로 의약품 판매회사인 칸메드와 완전합병하는 안을 이사회 결의를 통해 확정했다고 밝혔다.당초 레고켐은 지난 7월 6일 신주인수계약 공시를 통해 칸메드의 지분을 20% 인수하고 향후 합병 예정이었으나, 이번 계약을 통해 완전합병 시기를 앞당기게 된 것이다.이번 칸메드 인수는 레고켐의 신주발행 방식을 통해 이루어지며 따라서 이번 합병에 따른 레고켐 보유자금 사용은 없다.레고켐은 칸메드 완전합병 대가로 9월30일 기준 산정주가인 1주당 2만 2693원을 기준으로 신주 1,363,813주를 발행하여 칸메드 1주당 1.363813의 비율로 교환하게 된다.최종 합병완료일은 금년 12월 21일 예정으로 세부사항은 상세실사와 검토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되며 합병 후 칸메드는 소멸된다.레고켐은 2013년 5월 코스닥에 상장됐으며 항생제, 항암제, 항응혈제 및 항체-약물 복합체(ADC: Antibody-Drug-Conjugates) 등의 신약을 연구개발 하는 대표적인 신약연구벤처다.레고켐은 지난 8월17일 중국 푸싱제약에 허셉틴-ADC 개발후보를 기술이전 하는 등 7건의 기술이전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칸메드(대표이사 이법표)는 LG생명과학 영업팀이 주축이 되어 지난 2013년 설립된 비상장 의약품 전문 판매업체로 2014년 기준 91억 매출에 23억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칸메드는 안정적인 판매처(병원)를 기반으로 향후 3년내 300억 이상의 매출신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현재 별도로 진행 중인 법정관리 제약회사 인수가 완료되면 생산, 영업, 마케팅 기능을 갖춘 제약회사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이번 합병에 대해 레고켐 김용주 대표이사는 "2013년 상장시점부터 안정성 있는 제약회사를 인수하여 기술력 있는 레고켐의 성장성과 결합하여 연구, 생산, 영업, 마케팅 기능을 보유한 ‘연구중심형 제약회사’를 만드는 것이 비전이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기반이 마련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김 대표는 또 "칸메드처럼 안정성과 지속 성장성을 겸비한 제약회사는 드물며 특히 칸메드의 주요 임직원이 레고켐의 뿌리인 LG생명과학 출신들로 합병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기업문화 차이에 따른 혼란 가능성이 적은 점도 고려됐다"고 덧붙였다.칸메드의 이법표 대표이사는 "한국의 신약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레고켐과 한식구가 됨으로써 한국을 대표하는 제약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고, 레고켐의 뛰어난 연구개발력을 발판으로 기존 의료용품 및 제네릭 중심에서 개량신약과 신약 파이프라인을 점차 보강함으로써 질적으로도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번 합병은 기술력과 성장성은 있으나 재무적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장 벤처회사가 병원을 주 기반으로 한 비상장 제약회사와 합병하여 벤처-제약사-병원 3자가 협력하는 국내에서는 드문 새로운 전략적 제휴 모델이라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레고켐 CFO 박세진 부사장은 "이번 합병을 통해 레고켐은 매출과 수익원을 확보한 가운데 현재 집중하고 있는 ADC 기술 및 항생제 등 주력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기술이전을 가속화하여 수년 내에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의 ‘연구중심형 제약회사’로 발전할 것"이라는 당찬 의지를 밝혔다.2015-10-01 16:45:15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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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왜 이래? 마시고, 짜먹고, 차처럼…차별화 전쟁올해 하반기 감기약 시장이 뜨겁다. 신제품 발매와 기존 제품 리뉴얼이 잇따르며 격전이 예고된다.감기약 시장 관전포인트는 제형 다변화. '짜먹고, 마시고, 차(茶)처럼 복용'하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으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차별화된 제형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었다. 성공도 했지만, 시장으로부터 외면받으며 실패한 제품도 있었다.심기일전, 제약사들은 실패 사례를 보완하고 성공 사례를 접목한 다양한 제형과 마케팅기법 들을 새로 선보이며 다시 소비자 마음을 다잡기에 나섰다.대중광고를 진행하는 공격적인 제약사도 눈에띈다. 기존 감기약 시장이 하반기 새로 발매된 감기약 가세로 어떻게 재편될지 그래서 관심이 모아진다.올해 감기약 신제품을 발매하며 주목받는 회사는 첫 OTC로 감기약을 선택한 대원제약, 차(茶) 제형의 건조시럽 감기약을 발매한 한미약품, 전통의 브랜드를 재건시켜 제형을 다변화한 부광약품, 처음으로 증상별 시리즈로 액상 감기약을 선보인 광동제약 등이다.한미약품의 차처럼 마시는 감기약 타이롤핫이들 기업은 저마다 '특화'를 강조한다. 포화상태인 감기약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 차별화 전략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인식 때문이다. 한미약품은 테라플루에 이어 물에 타먹는 종합감기약 '타이롤핫 건조시럽‘을 최근 발매했다.차(茶) 형태 감기약은 노바티스(동화약품)와 종근당 등에서 이미 선을 보였지만 한미가 새롭게 가세하며 성공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이 제품은 아세트아미노펜과 슈도에페드린, 클로르페니라민(항히스타민제) 등으로 구성해 발열 및 콧물, 코막힘, 두통 등 감기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시킨다. 기존 제품처럼 레몬향이 함유돼 감기약에 대한 거부감 없이 복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부광약품의 전통 브랜드 코리투살차처럼 마시는 제품이기 때문에 빠른 증상완화 효과는 물론, 감기회복에 필요한 수분을 자연스럽게 섭취할 수 있고, 레몬향이 있는 간편한 복용법으로 바쁜 일상에 노출된 현대인들에게 인기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한다.부광약품은 전통의 브랜드 코리투살을 재건한 코리투살 시럽 4종을 지난해 하반기 발매한데 이어 올 3분기부터 3종의 코리투살 연질캡슐을 새롭게 출시하면서 ‘코리투살’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코리투살 콜드시럽, 코리투살 에프시럽, 코리투살코프시럽, 코리투살 노즈시럽 등 증상에 맞게 제품을 다변화시켰으며, 코리투살에스노즈연질캡슐, 코리투살에스콜드연질캡슐, 코리투살에스코프연질캡슐 등 새 제형을 발매하며 주목받고 있다.코리투살이라는 전통의 브랜드에 시럽제에 캡슐을 보강한 제품 라인, 제형 다양화 전략을 선택한 것이다.광동제약의 증상별 시리즈 액상감기약 굿엔부광측은 회사의 OTC 활성화 정책에 따라 '코리투살'의 높은 브랜드가치를 다시 한번 회복해보자는 취지로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광동제약은 최근 국내 출시된 마시는 액상 감기약 중 최초로 증상별 시리즈 제품 발매를 선택했다. 기존에도 마시는 감기약은 있었지만 증상에 따라 선택 가능한 마시는 감기약은 '굿엔‘이 처음이라는 게 광동측 설명이다.굿엔 시리즈는 증상에 따른 맞춤 선택이 가능한 것 외에 액제 타입으로 위장에 부담이 적고 체내 흡수가 신속하여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는 강조한다.휴대가 간편하고 물 없이도 복용 가능한 장점도 있다. 종합감기약 '굿엔콜', 코 감기약 '굿앤코'는 목감기약 '굿엔코프' 등으로 세분화 했으며, 세가지 제품 모두 감기 증상 완화의 소염진통 효과가 있는 아세트아미노펜(KP) 성분을 공통으로 함유하고 있다.광동측은 액상 감기약을 증상별 시리즈로 만든 제품으로 "3병 포장 제품과 10병 포장 제품으로 구성돼 환절기에 걸리기 쉬운 초기 감기에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가정 상비약으로 구비할 수 있는 등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대원제약의 짜먹는 감기약 콜대원대원제약의 짜먹는 감기약 콜대원은 대중광고와 차별화된 제형을 내세워 올 하반기 가장 주목받는 감기약 중 하나로 꼽힌다. 콜대원은 시럽제 감기약을 국내서 처음으로 휴대와 복용이 편리하도록 스틱형 파우치에 담았다는 것이 특징이다.역시 물없이 복용이 가능하고 휴대하기 편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제 때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것이 차별화 포인트라는 설명이다.대원측은 콜대원 대중광고와 PPL 광고 등을 포함해 약국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첫 OTC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약을 제 때 챙겨먹지 못해 초기에 잡을 수 있는 감기가 오랜 기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은 것에 착안해 개발된 제품으로, 휴대가 편리하고 물 없이도 간편하게 언제 어디서나 복용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고 강조한다.특화된 제형의 차별화된 신규 감기약을 발매한 제약사들이 올 감기약 시장 판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2015-10-01 12:15:00가인호 -
CMG제약, 이주형·김상기씨 사내이사 선임CMG제약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주형 씨. CMG제약은 사내이사로 이주형(53) 이한코리아 CEO와 김상기(53) CMG제약 경영지원본부장을 선임할 예정이다.이주형 씨는 경희대 약학대를 졸업하고, 중외제약 마케팅 수석상무를 거쳐 알보젠코리아 CEO로 활동했다.김상기 본부장은 고려사이버대 경영학을 전공하고, 삼성카드 재무담당 상무를 거쳐 현재 CMG제약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았다.CMG제약은 지난달 25일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선임안을 결의했고, 내달 6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주주총회에 이은 이사회에서는 신임 대표이사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2015-10-01 11:02:46이탁순 -
위기의 9월 한숨돌린 도매업계 "불발탄은 여전해"한 도매업체의 창고 모습(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도매업체 9월 위기설'이 조용히 넘어간 모양새다. 지난달 열린약품과 영생약품 등 비교적 안정적인 거래처를 가지고 있던 도매업체들이 8월 말 도래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부도처리되며 제기된 9월 위기설이다.나흘간 추석연휴를 지낸 30일 제약사와 도매업계는 여느 때보다 긴장된 하루를 보냈으나, 별다른 비보는 없었다. 다만 충청도 지역에서 작은 병원 영업에 주력해온 J약품이 이 지역 유력 도매업체에 인수된 것 뿐이다.J약품은 세미급 병원을 중심으로 품목 도매 영업을 해온 도매업체로 최근 경영 상 어려움을 겪었으며, 거래선과 영업조직을 유력 업체에 넘기며 자진정리 위기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말부터 중견 도매업체들이 연달아 무너지며 업체들은 언제 터질 지 모르는 불발탄을 끌어안은 형국이라는 것이다.한 업체 관계자는 "제신약품, 열린약품의 자진정리 여파가 계속되고 있고 약가인하와 제약사 저마진 정책이 계속되는 만큼, 도매업체 위기는 10월, 11월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앞에서는 남는 것 같아도 금융비용과 관리비용을 종합해보면 결국 손해보는 장사"라며 "부도난 도매업체 영향으로 다른 도매업체도 담보 상향, 대출 불가 통지를 받아 경영은 더 팍팍해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남은 도매업체들은 '규모의 경제'를 위한 인수·합병과 사업 다각화, 매출 상향을 통한 몸집 불리기에 집중하고 있다.J약품을 인수하는 업체도 이전에 또 다른 소규모 도매업체를 인수해 매출을 끌어올려 왔다. 대형 도매업체일수록 인수·합병을 활발히 하며 사업 다각화로 방향을 선회한 지 오래다.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순이익이 충분하지 않은 만큼 매출을 끌어올릴 수밖에 없는데, 한편으로는 매출이 늘어날 수록 제반 비용과 인건비도 큰 폭으로 늘어난다"며 "도매업체들 대부분이 진퇴양난의 기로에서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2015-10-01 06:14:54정혜진 -
도우회, 오는 17일 도봉산서 등반대회도매업계 친목모임 도우회가 오는 17일 도봉산서 등반대회를 개최한다.도우회(회장 최재형)는 10월 17일 오전 8시 30분 도봉산 입구 매표소 앞에 모여 친목과 단합을 위한 등반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등반 후 점심식사는 12시 옛고을 토성서 개최한다.도우회는 서울 경기 유통중견간부와 제약사 간부 영업사원의 친목과 협력 강화를 위해 매년 등반대회를 지속하고 있다.2015-09-30 21:19:35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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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사 출신 라이징팜, 마케팅 신비전 제시라이징팜 김민수 부장(왼쪽), 이진수 대표(가운데), 박철의 이사(오른쪽)기존 영업방식과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무장한 영업마케팅 회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라이징팜은 다국적제약회사 출신 이진수 대표와 박철의 이사, 김민수 부장이 함께 만든 영업마케팅사다. 급변하는 제약 환경에서 라이징팜만의 새로운 시각으로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각오를 펼치고 있다.현재 라이징팜의 주요 사업 분야는 일반의약품, 전문의약품의 영업마케팅 및 도매유통 서비스다.전국 약 50여개 협력사와 약 100명의 영업사원을 비즈니스 파트너로 두고 있으며, 지오영, 티제이팜, 백제약품 등 유수의 전국 유통도매상과 거래 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의약품의 차별화·전문화된 마케팅 시스템이 완벽히 구축됐음을 의미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최근 첫번째 업무협약으로 한국파비스제약과 계약체결을 이끌어냈다. 최용은 한국파비스제약 대표는 "강한 영업마케팅 조직을 구축할 수 있어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이를 통한 세계화(Globalization)의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이진수 라이징팜 대표는 "지속적으로 핵심인재들이 들어와서 신명나게 자신의 역량을 발휘해 큰 회사로 만들어 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나를 통해 내가 행복하고, 나를 통해 우리 가족이 행복하고, 더 나아가 나를 통해 대다수의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2015-09-30 10:00:28이탁순 -
시알리스 제네릭 대전…센돔-구구 초반 승기 잡아시알리스 제네릭 시장 초반 승부에서 종근당 '센돔'이 가장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 '구구'도 처방량에서 오리지널 시알리스에 앞섰다.60여개 제약사가 동시에 출격한 시장에서 예상대로 종근당과 한미약품이 초반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30일 데일리팜이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지난 4일 시알리스 제네릭 출시 후 19일까지 약 3주간 처방실적을 분석한 결과 종근당 센돔이 누적 처방건수 1613건, 처방량 23544정(매)로 시알리스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60여 개 사에서 약 150여 개의 제네릭이 쏟아져 나온 상황에서 종근당 센돔은 출시 3주차에 이미 시알리스 처방을 넘어섰다.같은 기간 오리지널 시알리스의 처방건수는 1305건, 처방량 19264정으로 나타났다. 시알리스의 경우 1주차 대비 3주차의 처방건수는 약 3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한미약품 구구도 처방량에서 시알리스를 넘어섰다. 구구는 처방건수 1054회, 처방량 22658정으로 제네릭 중 2위를 차지했다. 그 외 대부분의 제네릭 제품은 처방건수 및 처방량이 미미했던 것으로 밝혀졌다.타다라필 제제 9월 3주 누적처방(유비스트, 단위=건, 정/매))종근당과 한미약품의 초반 결과는 출시 전부터 진행해온 마케팅 전략이 적중한 결과로 해석된다.종근당은 센돔의 출시를 앞둔 지난 8월부터 독창적인 제품명과 패키지 디자인을 차례로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티저광고와 대규모 심포지움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실시하며 시알리스 시장 석권을 준비해왔다.종근당 관계자는 "센돔의 우수한 약효와 마케팅 전략이 시너지를 창출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나가 시장 1위 자리를 굳힐 수 있도록 권역별 대규모 심포지움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한미약품도 '9988 캠페인'을 통해 시알리스 제네릭 브랜드 알리기에 주력했으며, 대규모 심포지엄 등을 통해 초반 시장에서 승기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결국 향후 시알리스 제네릭 승부는 종근당과 한미약품의 2파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리지널 처방실적이 어떤 변화를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2015-09-30 06:15:00가인호 -
온라인팜-도매 갈등 가라앉나…유통협 "예의주시"유통업계와 온라인팜의 갈등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유통협회는 10월 회장단회의에서 온라인팜 투쟁 수위를 논의할 전망이다.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황치엽)에 따르면, 협회는 최근 유통업계가 지적한 온라인팜의 도매영업이 대부분 정리됨에 따라 강경 투쟁 방안을 조만간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는 온라인팜의 영업 활동 변화가 원인으로 작용했다. 온라인팜이 국제약품·휴온스 등 그동안 유통업계가 지적해온 타 제약사 제품 판매를 중단했기 때문이다.온라인팜이 판매해온 다른 제약사 제품은 169품목. 이중 온라인팜은 120여개 품목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40여품목은 코프로모션과 코마케팅 제품이다.아울러 온라인팜 직원의 도매 영업도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협회 관계자는 "협회가 지적해온 온라인팜의 도매행위가 대부분 해소돼, 더이상의 강경 투쟁은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다만 온라인팜의 코마케팅 제품 40여 품목을 '온라인팜 도매 행위'로 볼지는 10월 중순 확대회장단회의에서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이어 "투쟁 수위는 낮췄지만, 온라인팜이 다시 도매영업을 시도하는지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문제 소지가 있다고 판단되는 온라인팜 영업행위는 고발 조치하는 등 적극 개입하겠다"고 덧붙였다.2015-09-30 06:14:51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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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도매, 공통 아젠다는 '다국적사 낮은 마진'한중일 의약품유통협회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다국적 제약회사의 낮은 유통비용 등 영업행태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한다.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황치엽)는 오는 10월 1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중일 3개 의약품유통협회 대표단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아시아 태평양 의약품 포럼을 개최한다.제1회 대회는 2013년 일본 도쿄에서 '동아시아 의약품 도매시장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개최된 바 있다.이번 2차 포럼에서는 한중일 3개국 의약품 도매업체들이 공통으로 안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의 낮은 유통마진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의약품유통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과 중국 도매업체들은 다국적 제약사의 낮은 유통마진으로 인해 경영상의 어려움을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포럼에서는 한중일 3개국 의약품유통협회 대표단이 각국의 의약품 유통비용 제공현황을 설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한중일 3개국 의약품유통협회가 공조체체 구축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한국의 경우 8% 후반의 유통비용이 보장되어야 도매업체들이 손익분기점 수준의 경영이 가능하다는 연구용역 결과가 제시된 바 있다. 하지만 국내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 제약사들은 6%대의 낮은 유통비용을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다.일본과 중국의 경우 한국과 중국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다국적 제약사의 시장 점유율이 커지면서 낮은 유통비용을 강요하면서 도매업체들의 경영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번에 한국에서 열리는 포럼을 통해 한중일 3개국은 다국적 제약사의 낮은 유통비용 등 불공정 영업행태를 개선을 위한 공조 체계 구축이 기대된다.2015-09-25 06:14:47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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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호텔 학회' 전설된다…강당과 도시락 눈 앞모 제약사는 앞으로 사옥에 회의장과 세미나실을 만들어 의료계 에 학회장소를 대여하거나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이 회사 CEO는 "호텔에서 의학회가 열리는 사례는 점점 자취를 감출 것"이라며 "학회지원에 대한 스폰서들의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일본에서는 호텔 등에서 화려하게 학회를 개최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병원 강당이나 세미나실을 이용하고, 학회 참석자들역시 도시락을 먹으며 학술대회를 치른다. 그 만큼 학회 외관은 간소화하면서 내실은 다지는 방향으로 운영한다는 설명이다.우리나라는 어떨까? 국내 학회 풍속도도 최근 몇 년새 빠르게 달라졌다. 호텔에서 학회를 열었던 과거와 다르게 병원, 대학교, 컨벤션센터를 이용하는 학회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부스참여도 마찬가지. 일부 상위사들의 경우 큰 학회 메인부스(플레티넘 등급) 참여는 여전히 진행하고 있지만, 대부분 하위등급 부스참여로 급을 낮추거나 아예 참가하지 않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오히려 다국적제약사들이 학회지원에 적극적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2010년 학회개최장소(아래)와 2015년 학회개최장소(위) 호텔에서 컨벤션 센터 등으로 장소가 많이 바뀌었다실제 한국의학회에 따르면 2015년 추계학회와 불과 5년 전인 2010년 추계학회 개최 장소는 그야말로 상전벽해다.몇 년전만 해도 대다수 학회들이 호텔에서 학술대회를 열었다면, 올해 학회는 컨벤션센터, 학교, 병원 등에서 부쩍 많이 개최됐다.예산이 풍부한 대형학회만이 호텔에서 학회를 연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2~3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제약사들이 CP규정을 강화하고, 영업환경 위축으로 학회 지원 예산책정에 부담을 느끼는 탓이다.특히 국내제약사들 중 학술대회 지원비용 상한선을 낮춘 곳이 꽤 많아졌다. 이렇다 보니 부스참여도 쉽지 않다. 스폰서 환경이 바뀌니 자연스레 학회 장소와 프로그램이 축소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업계는 이 같은 현상이 더 심화될 것으로 추정한다. 호텔 학회는 자취를 감출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온다.업계 마케팅 책임자는 "과거와 달리 학회 마감까지 스폰서를 찾지 못해 학회임원들에게 연락이 오기도 한다"며 "공정경쟁규약과 예산부담 등이 작용하면서 학회 풍속도바저 크게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제약사 사옥에서 학술대회나 심포지엄이 열리는 날도 머지 않아 보인다.2015-09-24 06:15:00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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