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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비뇨기과 신제품 전국 심포지엄 열어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이 최근 출시된 비뇨기 신제품과 관련해 전국을 도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오늘(15일) 대구를 시작으로 부산(17일) 서울(22일) 인천(24일) 광주(24일) 등 두 달 간 개최된다고 전했다.심포지엄에서는 ▲탐스로신0.4mg 3상 임상결과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진단 및 치료 ▲개발 중인 비뇨기 분야 복합신약 등에 대한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알렸다.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 전립선비대증 1차 치료제 '한미탐스캡슐0.4(탐스로신)' 임상 3상 결과가 메인 주제로 발표된다.회사 측은 3상 임상결과 탐스로신0.4mg 투여 시 탐스로신0.2mg 대비 국제 전립선증상 점수(IPSS)가 약 71% 감소하며, 하부요로증상도 빠르게 개선됐다고 전했다.박명희 한미약품 마케팅 상무는 "탐스로신0.4mg은 전 세계 67개국에서 처방된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효과적인 전립선 비대증 환자 치료를 위한 한미탐스0.4mg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말했다.이밖에 한미약품 발기부전치료제 구구(타다리필) 팔팔(실데나필) 두테드(두타스테리드) 실도신(실로도신) 한미탐스캡슐0.2mg 한미탐스오디정0.2mg 등 다양한 비뇨기과 제품도 소개될 예정이다.2016-03-15 14:07:45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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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OTC, 휘청이는 OTC…차이는 '가격 안정'OTC 신제품 성공에 안정된 가격이 중요한 요소로 다시한번 입증됐다. 최근 출시된 일반의약품 가운데 성패를 가른 요소로 제품력과 광고, 가격질서 유지가 꼽힌다.최근 제약사들이 출시한 새로운 콘셉트의 일반약 중 '풀케어'에 이어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리안'이 이같은 공식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리안'은 각막 재생이라는 효능을 더해 기존 점안액과 다른 포지션을 차지했다. 아울러 최근 큰 인기를 얻은 20대 중반 남성 연기자를 광고 모델로 내세운 광고가 이슈가 되면서 20,30대 여성들에게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파마리서치프로덕트 관계자는 "자세한 수치를 밝힐 수 없지만 광고가 온에어되면서 판매량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광고는 '리안'이 생소한 제약사의 새로운 제품인 만큼, 약국에서 소비자 저항감을 줄이고 약사의 판매를 수월하게 하도록 기획됐다"고 설명했다.보통 TV광고 유명제품은 약국의 난매제품이 되기 십상.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약국 공급 유통업체를 늘리기보다 유통업체를 한정해 약국 공급가를 동일하게 유지했다.메나리니도 같은 전략을 차용했었다. 메나리니 역시 '풀케어' 유통에 있어 협력 유통업체를 한정지어 약국 공급가를 일정하게 유지했으며, 기준가보다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약국은 제보를 받아 본사 직원들이 직접 가격 체크를 나가기도 했다.풀케어는 현재까지도 공식 판매가격을 지키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인터넷 블로그에 풀케어 리뷰를 통해 '각각 다른 약국에서 세 번 구매해 사용하고 있는데, 판매가격은 모두 같았다'고 밝히기도 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역시 한정된 유통업체를 선정했고, 본사 직원들까지 나서서 약국 재고, 진열, 판매가격을 관리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약국 재주문율이 높고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파마리서치프로덕트 관계자는 "특정 도매에서만 제품을 공급하다보니 일부 약국에서 '제품을 쉽게 구할 수 없다'는 불만을 제기하기도 한다"며 "그러나 가격 질서를 지켜 난매를 막기 위해서라고 설명하면 대부분 약사들이 수긍한다"고 덧붙였다.반면 다양한 루트로 약국 공급을 선택한 일반약들은 대부분 기대만큼 수익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기존 제품과 다른 새 포장으로 간편한 복용법을 내세운 A 일반약은 도매업체 별 약국 공급가격이 달라지면서 출시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난매제품으로 전락했다.또 다른 일본계 제약사의 B 일반약은 국내 약국의 판매가격을 유지하는 데 노력했다. 그러나 일본 드럭스토어를 통한 해외직접구매로 저렴한 구매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약국 판매량이 급격이 줄어들었다.또 다른 일반의약품 분류 C 비타민제품 역시 마찬가지. 광고를 통한 지명구매가 늘어나면서 일부 약국이 판매가격을 할인하거나 온라인에서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대부분 약국이 판매 의욕을 잃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정보력을 갖추면서 아무리 제품력이 좋아도 가격질서가 무너지면 입소문이 나기도 전에 약국가에서 퇴출되기 마련"이라며 "이제 일반약 성공 비결에 판매가격 관리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됐다"고 강조했다.2016-03-15 12:14:57정혜진 -
여기 막으면 저기? 제약사 마진 인하 통보 잇따라중소제약사의 유통 마진 인하 통보가 잇따르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G제약이 유통업체에게 4월부터 의약품 유통비용 인하 방침을 통보했다.지난해 유나이티드제약이 유통마진 인하를 두고 유통협회와 협상을 벌인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라 중소제약사들이 줄줄이 마진 인하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마저 불러오고 있다.유나이티드제약 마진 인하와 관련해서는 당시 의약품유통협회가 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유나이티드제약은 다른 제약사들이 유통비용을 인하하면 유통비용을 다시 인하하겠다는 조건으로 마진인하를 유예했다.따라서 이번 G제약이 마진을 내리는 경우, 유나이티드제약 뿐 아니라 다른 제약사로도 도미노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유통업계는 우려하고 있다.이에 대해 의약품유통협회는 물론 종합도매업체들의 모임인 약업발전협의회도 인하를 저지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약업발전협의회는 14일 회의를 갖고 G제약사에 의약품 유통비용 인하 방침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또 이를 거부할 경우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의약품유통협회 황치엽 회장도 국내 제약사들의 의약품 유통비용 인하는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는 방침을 약업발전협의회에 참석해 밝히기도 했다.일부 중소형 제약사들이 추진하고 있는 의약품 유통비용 인하 계획에 대해 유통업계에서 집단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그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016-03-15 12:00:58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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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 줄기세포로 세계시장 노크동구바이오제약(대표 조용준)이 세계 바이오 시장 진출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2일 중국 남경시에서 SCICARE사와 SVF추출키트 SmartX®의 허가와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SmartX는 첫 지방유래줄기세포(SVF세포) 추출키트로, 고가의 자동화 방식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SVF세포를 165% 더 많이 추출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이어 8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알샤리프 이브라힘아메드 보건부 해외협력 국장이 동구바이오제약 향남공장을 방문해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SmartX의 자국 도입 가능성을 타진했다.이번 업무협약으로 SCICARE사는 SmartX의 중국 내 허가와 관련된 모든 절차와 비용을 부담하고 계약 기간 동안 중국 내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된다.동구바이오제약은 기술, 영업, 마케팅 관련 노하우를 전수하고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SCICARE는 제약회사인 난징이노바의약기술유한회사의 자회사로 600여 개의 거래처를 가지고 필러 등을 공급/판매하는 의료기기 전문회사다. 국책과제로 줄기세포 배양기를 개발하고 있는 연구개발회사이기도 하다.현재 SmartX는 일본 수출 중이며 국내와 일본, 중국 특허 등록을 완료하였고 미국, 유럽 등에도 기술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조용준 대표는 "SmartX는 중국 내 SVF세포 추출비용과 비교해 가격경쟁력이 있고 줄기세포 사업 활성화를 위한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큰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중국 시장 공략을 발판으로 중동, 동남아 등의 해외 수출 비중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2016-03-14 16:28:20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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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약학자-바이오의과학자, 제약사 사외이사로 포진[상장제약사 주주총회 주목받는 이사 선임]오는 3월18일은 상장제약기업 30곳 이상이 주주총회를 여는 이른바 '주총데이'다. 주요 상장제약사들의 등기이사와 사외이사 등 주요 인사에 대한 선임 여부를 주총에서 최종 확정하게 된다.이번 국내제약사 주주총회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인사는 누구일까?왼쪽부터 이동호, 김성훈, 이의경교수우선 한미약품과 JW중외제약의 사외이사 신규선임이 주목받는다.한미약품은 지난해 대규모 R&D 성과를 이뤄낸 만큼 의사출신으로 신약개발과 임상시험 부문에 정통한 이동호 전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62)과 세계 최고의 바이오의과학자 중 한명으로 꼽히는 김성훈 서울대약대 교수(58)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다.이동호 사외이사는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거쳐, 한국글락소스미스클라인 부사장, 삼양사 부사장 등 기업체와 서울아산병원 임상연구센터 소장, 국가임상시험사업단 부단장, 범부처 신약개발사업단 단장 등 정부기관 신약개발과 임상부문에 관여한 R&D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김성훈 교수도 현재 세계 최고 바이오 의과학자 중 한명으로 손꼽히는 동시에 최근 항암 단백질 전문가로도 높이 평가받고 있는 인물이다. 혁신형의약바이오컨버전스연구단장을 맡는 등 국내 약학자로서 신약개발 분야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인물이다.한미약품이 가장 '한미답다'는 인물을 사외이사로 영입하게 되는 셈이다.JW중외제약은 국내 최고의 사회약학전문가 중 한명으로 꼽히는 이의경 성균관대약대 교수(54, 한국보건사회약료경영학회장)를 사외이사로 영입한다.이의경 교수는 서울약대 출신으로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원, 숙명여대 보건대학원 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국내 약가제도와 제약산업 육성지원 등의 연구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회약학분야에서는 정통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의약품 경제성 부문의 전문가로 손꼽힌다.동아에스티는 공직자 출신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게 된다. 이번에 사외이사 명단에 오른 전만복 가톨릭관동대 대외협력부총장은 복지부 기획조정실장 출신이다.종근당(오대규 전 질병관리본부장) 보령제약(길광섭 전식약청 독성연구원장) 등도 공직자 출신 사외이사를 재선임 할 예정이다. 손지훈 사장(왼쪽)과 박수준 사장현직 의사들을 사외이사로 영입한 기업도 눈에띈다. 휴온스는 이규래 동인천길병원 가정의학과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비급여 분야에 정통한 이교수를 통해 향후 사업에 탄력을 주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영진약품도 신규 사외이사로 권오기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장을 확정하면서 의사출신 사외이사를 선택했다.이 밖에 상당수 제약기업들은 투자전문가 등과 법률전문가 등을 사외이사로 영입할 예정이다.사내이사 선임으론 동화약품과 영진약품이 다국적사 출신 CEO를 영입해 주목받는다.손지훈 동화약품 사장 내정자(52)는 미국 보스턴 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하고 다국적 제약사인 BMS 미국 본사 근무를 시작으로 동아제약 해외사업부 전무를 거쳐 헬스케어 회사 박스터 코리아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동화약품은 손 사장의 영업마케팅, 해외시장개척 및 신규사업, 그리고 사업부를 총괄한 경험 등을 높이 샀다. 동화가 어떤 모습으로 변신해 나갈지 눈과 귀가 모아진다.영진약품도 박수준 전 한국산도스 사장(51)을 대표로 선택했다. 박수준 영진약품 대표 내정자는 한국화이자에서 출발해 한국MSD, 베링거인겔하임 등에서 호흡기사업부, 순환기사업부, 백신사업부 본부장 등을 역임하는 등 다국적사를 두루 거친 인물로 평가받는다. 지난 2012년에는 노바티스 제네릭 사업부인 한국산도스 대표로 취임해 최근까지 재임했다.상장제약사 주주총회 일정용퇴를 결정한 전문경영인들도 있다. 조순태 녹십자 부회장, 김원배 동아에스티 부회장, 이병석 경동제약 부회장 등은 이번 임기를 끝으로 등기이사에서 물러난다. 이규혁 명문제약 회장도 등기이사 재선임은 이뤄졌지만 건강상 문제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이들 전문경영인은 오랫동안 회사의 경영을 책임져왔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제약업계의 세대교체가 본격화됐음을 알려주고 있다.한편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이종호 JW홀딩스 명예회장, 최성원 광동제약 부회장, 류덕희 경동제약 회장, 박해룡 고려제약 회장, 남영우 국제약품 회, 허은철 녹십자 사장,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 허승범 삼일제약 사장, 윤대인 삼천당제약 회장, 서정수 셀트리온제약 사장, 어준선 안국약품 회장, 정순옥 이연제약 부회장, 윤석근 일성신약 사장, 한상철 제일약품 부사장, 최윤환 진양제약 회장, 최재준 진양제약 사장, 김영진 한독 회장, 이원범 환인제약 사장 등 예정된 오너들의 재선임도 이뤄질 전망이다.2016-03-14 12:15:00가인호 -
보령제약, MH헬스케어와 코프로모션 체결최태홍 보령제약 대표(왼쪽)와 MH헬스케어 최은영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보령제약(대표 최태홍)과 MH헬스케어(대표 최은영)가 보령제약 본사에서 장 정결제 '이노프리솔루션'의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노프리솔루션은 대장내시경 전 복용해 장 속 내용물을 비워내는 장 정결제로 경쟁약물이 검사일까지 2~4L를 복용해야 하지만 이노프리솔루션은 절반 용량으로도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대장내시경은 매년 10% 이상 증가해 약 200억원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작년 한해에만 약 220만 건 이상 시행한 것으로 추정된다.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이노프리솔루션은 그동안 소화기 제품 마케팅 경험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16-03-14 09:55:54김민건 -
약국, 변비부터 관장약까지 어떻게 다룰 것인가[현장] 약사대상 '관장약 상담' 학술 토론회바쁜 현대인의 대표 질환 중 하나로 자리잡은 변비, 영유아부터 시니어까지 변비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환자가 늘고 있다.그만큼 변비약 시장에도 새로운 개척이 필요해졌다. 경구용 변비약을 넘어 원하는 시간에 빠르고 안전하게 효과를 나타내는 관장약까지 변비 해결을 위한 OTC 시장도 진화하고 있다.퍼슨(대표 김동진)은 9일 서울 공덕동 신라스테이에서 개국, 학술 약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베베락스가 Beyond Enema를 말하다'를 주제로 학술좌담회를 진행했다.이 자리는 약을 만든 제약사와 그 약을 상담, 판매할 약사가 머리를 맞대고 제품의 특성과 마케팅 기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주경미 데일리팜 부사장.참석자들은 제품의 성분과 강점 등을 학술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통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언어를 도출해 마케팅 전략 등을 구축하는 시간을 가졌다.주경미 데일리팜 부사장은 "약물 복용이 많은 만성질환자부터 직장인, 임산부, 영유야, 노인층까지 변비 환자가 늘고 있다"며 "변을 제대로 못보면 독소로 인해 다양한 질병이 유발될 수 있는 만큼 약국에서 이에 대한 적절한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주 부사장은 또 "약국에서는 변비를 건강관리와 어떻게 연결해 상담할 지 시기가 됐다"며 "약사들이 참고해 변비를 앓는 환자들에게 설명할 수 있을만한 상담의 알고리즘이 필요하다"고 했다.◆변비 원인과 종류…왜 나쁜가=변비는 크게 경련성 변비, 이완성 변비, 직장형 변비로 나뉜다. 장조상태, 즉 장이 건조한 상태인 것이 주요 원인이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완성 변비는 대장운동이 감소해 변의 부피 감소하고 딱딱해진 상태다. 노인이나 입원한 환자 등 체력이 저하된 경우 많이 발생하고 복부마사지나 고섬유질 섭취를 권장하면 좋다.경련성 변비는 지나친 긴장이나 과잉 자극으로 대장 경련이 일어나 대변 이동이 감소한 경우다. 과민성 대장증후군과도 관련돼 복통이 발생하고 스트레스와 장에 자극을 주는 음식 등이 원인이다. 이 경우는 단순 섬유질 섭취 등으로는 효과가 미약하다. 오성곤 성균관대 겸임교수.직장형 변비는 흔히 말하는 습관성 변비다. 습관적으로 배변 욕구를 참으면 직장의 자극에 둔감해지면서 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다. 상태가 지속되면 변비가 더 악화되는 악순환 이 반복될 수 있다.또 변비가 지속되면 장에 독소가 쌓이고 이것이 곧 다양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오성곤 성균관대 겸임교수는 "변비는 만성화될수록 장이 무력화돼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며 "변비로 인해 독소가 장에 쌓이면 다른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초기 제어가 중요하다. 약국에서 상황, 환자에 맞는 효과적인 변비약을 권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변비약에는…관장약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변을 제때 보지 못해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권할만한 이상적인 변비약은 빠른 효과와 더불어 습관성이 적어야 한다.일반약으로 시중에 나오는 변비약은 크게 자극성하제와 팽창성하제, 삼투성하제로 나눌 수 있다.우선 자극성하제는 효과가 빠르지만 습관성이 우려되고 복통이 유발할 수 있다. 반면 팽창성 하제는 습관성 우려가 적지만 효과 늦고 약하다는 게 단점이다.흔히 관장약으로 통하는 삼투성하제는 팽창성 하제에 비해서는 빠른 효과가 나타나고 자극성하제와는 달리 습관성으로 될 가능성이 적다. 또 전신 작용이 아닌 국소에 작용해 위, 간 등에 영향을 덜 미칠 수 있다.특히 변비 초기 증상을 앓거나 만성화된 환자가 관련 약 복용을 원하는 경우 더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라도 약국에서는 우선 환자가 관장을 통해 장의 상태를 깨끗이 할 것을 권하는 게 효과적일 수 있다.이보현 약사. 이보현 약사는 "관장이나 장 치료없이 단순 영양분 섭취법 개선이나 기타 다른 치유법으로 장 기능 장애를 개선시키기에는 시간이 오래걸린다"며 "경구 완화제로 장을 치료하는 것은 일시적 증상 발현 억제 작용일 뿐 발병 근원을 뿌리뽑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 약사는 "환자가 찾아오면 가장 먼저 장을 세척할 권할 필요가 있다"며 "변비로 인한 근육 과도한 수축과 숙변의 축적, 가스발생으로 장애 압력이 높아지면 게실이 생길 수 있고 이는 변비를 더욱 악화. 장내 압력을 낮추기 위해서도 장세척, 관장이 필요하다"고 했다.◆관장 필요성…약국, 변비 환자 상담 기법=변비 환자의 경우 변비약은 효과가 빠르면서도 안전한 것을 원한다.최근에는 소아 변비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서구화된 식생활과 인스턴트 식품 및 유제품 섭취의 증가, 모유 수유의 저하 등의 환경 변화가 그 이유다. 영유아는 만성적 변비가 반복되면 면역 문제, 성정 저하 등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소아 변비의 치료방법은 환자교육과 식이요법, 완화제 복용 등이 있다. 충분한 섬유질, 수분섭취, 운동, 배변을 참지 않는 등의 행동 교정과 더불어 삼투성 제제, 관장이 소아 변비에서는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치료 방법이다. 팽창성하제는 6세 이전에는 추천하지 않고 있다.정혜진 약사는 "소아 변비 상담을 원하는 부모들이 늘면서 약국에서 정확하고 통일된 상담 기준이 필요하다"며 "2차 성징과 연결되는 만큼 장건강 중요성 차원에서 바로 조치를 취해줘야 한다"고 말했다.정 약사는 또 "1차적으로 안전한 관장약을 권할 때가 있는데 이 때 약국에서는 관장시 주의할 점을 설명해 줘야 한다"며 "체온 정도로 온도를 맞추고 항문 주위 베이비오일, 정량을 지키고 공기주입을 막아 새어나오지 않도록 하라고 설명하면 좋다"고 덧붙였다.약국에서 판매되는 관장약 성분에는 소르비톨과 글리세린, 시트르산나트륨 성분 등이 있다. 이들 성분이 수분 유지를 통한 변의 연화, 윤활 작용, 연동 촉진 등을 일으키고 부작용이나 습관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양인규 약사는 "관장약도 변비약에 속하고 있는 만큼 이를 판매하는 약국에서 환자에게 가이드라인을 제공해야 한다"며 "약국에서 권하면 좋은 관장약은 성분과 용기 모양 등이 중요한데 베베락스는 용기가 사용이 편리하고 성분 자체가 좋아 부작용이 적어 환자에게 권하기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정혜진 약사·양인규 약사·이현정 약사.이현정 약사도 "일본의 경우 관장약 시장이 날로 성장하고 있고 업체들은 연령, 성별 등에 따른 다양한 용량과 모양 등을 제작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국내에도 관장약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더불어 업체와 약국들이 이에 맞는 새로운 상담 가이드라인과 마케팅 등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2016-03-14 06:14:59김지은 -
박카스-활명수-아로나민-화이투벤 '구관이 명관'"OTC 브랜드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오랜 기간 친숙한 OTC 브랜드들이 여전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능률협회컨설팅(KMCA)이 최근 발표한 2016년 제18차 '한국산업 브랜드파워(K-BPI)' 조사결과 의약품 분야에서 박카스(자양강장제 부문), 케토톱(붙이는 관절염치료제 부문), 까스활명수(소화제 부문), 화이투벤(감기약 부문), 아로나민(종합영양제 부문) 등이 1위에 올랐다.박카스는 18년 연속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케토톱은 14년, 까스활명수는 12년간 브랜드 1위를 놓치지 않아 골든브랜드(Golden Brand)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자양강장제 부문에서는 박카스에 이어 광동제약 '비타500', 대웅제약 '우루사' 등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붙이는 관절염치료제는 한독 케토톱에 이어 SK케미칼 '트라스타'와 녹십자 '제놀' 등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소화제는 삼성제약 '까스명수'와 대웅제약 '베아제' 등이 까스활명수에 이어 브랜드 상위권에 랭크됐다. 감기약부문은 다케다 '화이투벤'과 함께 '판피린', '하벤' 등도 인지도가 높은 품목으로 조사됐다. 18년간 자양강장제 부문 브랜드 1위를 지키고 있는 박카스는 1963년 드링크 타입인 '박카스D(드링크)'가 발매된 이후 50년 넘게 장수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2011년에는 일반의약품에서 의약외품 전환으로 편의점 및 일반유통용 박카스 F가 추가되며, 지난해까지 약 4조2000억 원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2016년 의약품 부문 브랜드 순위(한국능률협회)12년간 브랜드 리딩품목 자리를 지키고 있는 동화 '까스활명수-큐'는 1897년 대한민국 최초 양약으로 개발돼 활명수(생명을 살리는 물)로 불리며, 현재 연매출 430억원, 액제소화제 시장점유율 70%를 기록하고 있다.이밖에 3년 연속 종합영양제 부문 1위를 기록한 일동제약 아로나민은 타 브랜드에 비해 인지도와 충성도 등 전 항목에서 큰 격차를 벌이며 종합브랜드 영양제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회사측은 활성비타민이라는 차별성을 바탕으로, 독창적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펼친 게 주효했다고 평가했다.한독이 마케팅하고 있는 케토톱도 14년간 1위를 고수하고 있다.한독측은 케토톱 브랜드 전용 생산시설 준공과 케토톱 라인업 확장 등을 통해 대표품목으로 육성시키겠다는 전략이다.감기약 브랜드 1위 다케다 '화이투벤 Q 시리즈'는 종합감기(큐), 코감기(큐노즈), 목감기(큐코프) 3종으로 구성돼 증상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도록 라인업을 구축했다.회사측은 환자 선호도 측면에서 정제대비 삼킴이나 약효 발현 및 지속성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액상 연질 캡슐 제형으로 복용시 불편함을 해소시켰다고 설명한다.한편 올해 18회 째를 맞는 한국산업 브랜드파워는 대한민국 소비생활을 대표하는 210여개 산업군에 속한 브랜드를 1만 1000여명의 소비자가 직접 조사에 참여하는 제도이다2016-03-14 06:14:52가인호 -
탈모약서 변신한 손톱영양제, 새 시장 만들까?현대약품은 탤런트 박은혜를 모델로 내세운 로 손톱영양제 시장을 새로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손톱 구성성분인 케라틴 함유 경구용 손톱영양제가 OTC 약국 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원래 이 약물은 광고 등을 통해 탈모약으로 더 알려져 있다. 하지만 허가사항에는 탈모뿐만 아니라 손톱 발육부진에도 사용이 가능하다.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케라틴 등이 함유된 손톱영양제 '케라네일'을 TV 광고 등을 통해 본격 프로모션을 시작했다.이 제품은 일반의약품으로 지난해 9월부터 이미 판매를 시작했다. TV 광고 등을 통해 본격적인 일반 홍보가 시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제품 성분을 보면 기존 경구용 탈모약으로 판매됐던 제품들과 동일하다. 현대약품도 동일한 성분의 제품 마이녹실에스캡슐을 탈모약으로 판매하고 있다.기존 제품들도 사실 손톱발육 적응증이 있었지만, 탈모약 중심으로 프로모션하다보니 해당 용도로 판매하는데 제약이 있었다.현대약품 약국마케팅팀 이혜림 과장은 "기존 제품들을 손톱영양제로 추천해도 워낙 탈모약으로 알려져 있다 보니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있었다"며 "이번에 손톱영양제로 본격 판매하면서 새로운 시장 창출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손톱영양제는 잦은 네일아트와 과도한 다이어트로 손톱이 부서지고 갈라져 영양보충이 필요한 여성에게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손발톱무좀이 있는 경우 기존 손발톱무좀치료제와 함께 사용하면 예쁘게 손톱을 기를수 있다고 이 과장은 덧붙였다.현재 케라틴 성분이 포함된 18개 제품이 있지만 대부분 탈모약으로 판촉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현대약품 케라네일을 시작으로 손톱영양제 시장이 커 나가질 관심이 모아진다.2016-03-11 12:14:54이탁순 -
일동제약 아로나민, 브랜드파워 3년 연속 1위3년 연속 브랜드파워 1위에 선정된 일동제약 아로나민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은 아로나민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대표 김종립)가 주관한 '2016 한국산업브랜드파워' 종합영양제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아로나민은 타 브랜드에 비해 인지도와 충성도 등 전 항목에서 큰 격차를 벌이며 종합브랜드 영양제부문에서 가장 높은 667점을 맞았다.일동제약 관계자는 "활성비타민이라는 차별성을 바탕으로, 독창적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펼친 게 주효했다"고 알렸다.올해 18회 째를 맞는 한국산업 브랜드파워는 대한민국 소비생활을 대표하는 210여개 산업군에 속한 브랜드를 1만 1000여명의 소비자가 직접 조사에 참여하고 있다.2016-03-11 11:25:41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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