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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시럽제도 소포장 의무화…500ml 이하로내년 1월부터 조제용 액상 시럽제도 500ml 이하 소포장 제품이 생산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정제 30정(캡슐)으로 고정돼 불용재고약 등이 유발됐던 불합리도 개선된다.정부는 의약품 소포장 공급제형에 시럽제(건조시럽제 제외)를 추가하고, 병포장 약제 소량포장 공급단위도 30정(캡슐) '이하'로 개정하기로 했다.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8월 행정예고한 '의약품 소포량포장단위 공급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고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제약사 준비기간을 고려해 시럽제 소포장은 내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기존에는 시럽제가 소포장에 포함되지 않아 부루펜시럽, 코미시럽 등 1000ml 이상 조제용 액상시럽제의 유통기한 문제가 대두됐었다.특히 병포장 의약품의 경우 소포장 단위가 30정(캡슐)으로 고정돼 1일 3회, 7일 총 21정 복용해야하는 용법·용량 약제들이 다 쓰이지 않고 낭비되는(불용재고약) 불합리도 지속됐다.식약처는 이를 개선하기위해 지난해 8월 20일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한 뒤 11일 확정 고시했다.또 식약처는 소포장 차등적용 비율을 탄력적으로 확대한다.지금까지 모든 의약품은 공급비율의 10%를 소포장 생산했지만 앞으로는 '소량포장공급위원회' 결정에 따라 제품별로 차등 적용된다.제약사의 소포장 재고와 폐기량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공급비율 차등 적용비율을 10%이하 범위에서 복수로 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내용도 고시와 시행일부터 적용된다.특히 당해연도 처음 허가 또는 신고돼 공급된 의약품인 경우 소포장공급 예외로 인정된다.신규허가(신고)품목의 경우 시장 진입 초기 단계로 정상적인 마케팅이나 판매가 되지 않아 소량생산이 대부분임에도 불구하고 10%를 소포장으로 생산해야 되는 현실적인 어려움 해소하기 위해서다.식약처는 이번 개정을 통해 소비자의 안전 관리 강화와 합리적인 유통체계 개선으로 재고량 및 폐기에 따른 환경오염 감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소량포장공급위원회는 소량포장공급 차등적용 기준을 결정하는 정부와 협회 간 협의체로 대한약사회, 한국제약협회, 대한의사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식약처로 구성된다.2016-04-12 09:36:52이정환 -
"제약사가 왜, 도매 매출 정보를 요구합니까?"'전월 매출자료는 10일까지 전송할 것', '오늘까지 재고 자료를 전송해야만 코드가 풀리오니 꼭 협조 바랍니다', '도도매는 2차 도매의 매출, 재고자료 전송이 이뤄져야 가능합니다', '부합되지 않을 경우 주문과 출하 시 제한을 받을 수 있습니다'도매업체에 부담을 주는 조건들이 늘어나고 있다. 법과 제도의 규제뿐만 아닌, 의약품을 공급하는 제약사의 '거래 조건'도 도매업체를 옥죄는 조건으로 작용하고 있다."정부 보고에 제약사 전달 자료까지...정보 가공 벅차다"도매업체 창고에 보관된 의약품들최근 도매업계에 따르면 약을 공급하는 제약사가 도매업체에 '재고 현황'과 ' 매출자료'를 요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제약사들은 이 조건을 거래 조건에 넣거나 강압적인 공문 형식으로 통보해 도매업체에는 물리적인 부담은 물론 감정적인 부담도 지우고 있다.제약사가 도매업체에 통보한 내용은 다양하다. 대부분 전월 매출 내용을 요구하고 있는데, 의약품 별 도매업체 현재 재고량, 약국 거래내용을 추가로 요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도매업체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심평원 보고 자료도 벅찬 수준인데, 제약사가 각각 요구하는 자료를 모두 처리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심지어 '실시간 보고'로 이해되는 '자동전송'을 요구하는 회사도 있기 때문이다.한편으로는 도매 매출과 직결되는 의혹을 제기하는 업체도 있다.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우리와 거래하는 약국에 영업을 집중해 모 제약사 제품 주문량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려놓았는데, 얼마 후 보니 약국 주문량이 거의 0에 가까울 정도로 줄었다"며 "약국에 물어보니 '그 제약사와 직거래를 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도매업체 입장에서는 증명할 수 없지만, 제약사에 제공한 매출 내용이 의심되는 대목이다.제약 "생산량 예측하고 물밑 거래 막기 위한 것"이에 대해 제약사는 다음달 의약품 생산량을 결정하기 위한 근거나 물밑에서 이뤄지는 '저가 도도매 거래'를 막기 위한 방편이라고 설명했다.한 대형제약사 관계자는 "도매업체는 통상 다음달 물량을 미리 주문하므로, 지금 물류창고에 남아있는 재고 조사를 통해 제약사가 다음달 생산·공급할 양을 정하는 기준으로 활용한다"며 "오해 없길 바란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제약사는 매출 정보를 통해 도매업체 간의 기준 가격을 벗어난 도도매 거래를 막고 자사 의약품의 유통경로를 확실히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제약사 관계자는 "도도매 거래 과정에서 병원을 공급하는 기준가 이하 품목을 약국에 공급하는 경우가 있지 않나"라며 "시장을 왜곡하는 도도매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2차 도매 매출과 재고 자료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협조하지 않는 도매업체에 한해 공문을 보내고 있는 것이지 처음부터 강압적인 공지를 하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한 대형제약사 관계자는 "매출 정보는 예민한 부분이라 제약이 어떤 방식으로 요구하든 약국과 도매 불만이 크다는 걸 알고 있다. 지금같은 세상에 정보를 부당하게 활용하거나 강압적으로 달라고 할 수 있겠느냐"며 "제약사는 좋은 의도로 도매에 협조를 요청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한편에서는 제약사가 영업사원들의 실적 입증을 위한 근거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의견도 제기된다.익명을 요구한 한 제약사 관계자는 "자사 제품을 랜딩했다고 했을 때, 병·의원 처방량을 바로 알 수 있는 것이 약국 조제량이지 않느냐"며 "약국과 직접적인 거래가 있는 도매업체의 약국 주문량은 유용한 정보"라고 말했다.이어 "예전에는 정부에서 받는 '비밀자료'나 병원에서 처방내역을 받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이것이 어려워지면서 도매업체 매출정보를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모 제약사의 도매업체 공지(부분)"제약, 마진은 줄고 요구는 늘어…정당한 보상 필요"'매출정보'를 두고 도매와 제약의 입장은 팽팽히 맞서고 있지만, 도매는 결국 의약품 공급권을 가진 제약사의 요구에 부응할 수 밖에 없다.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요구하는 제약사가 하나둘씩 늘더니 이제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매출자료 담당자가 버거워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일부 제약사는 공문을 통해 '응하지 않으면 출하를 막겠다', '코드를 삭제하겠다'는 등 강압적으로 도매를 압박하고 있는데, 제약사 태도도 문제"라고 꼬집었다.특히 "어떤 제조업이 유통업체에게 '어디에 얼마나 팔았는지' 자료를 요구하나"라며 "의약품이 일반 공산품이 아닌, 특수한 사례라는 명분을 앞세워 유통업체에 너무 많은 짐을 지우고 있다"고 지적했다.제약사의 '자료 없이는 도도매 거래하지 말라'는 식의 의약품 유통 투명화 명분에는 어떤 생각일까.이 관계자는 "심평원도 투명화를 위해 일련번호 보고 의무화를 제도화해 곧 행정처분으로 대응하는 상황"이라며 "제약사까지 나서서 도매업체부터 약국에 이르는 자사 제품의 유통 경로를 파악하겠다는 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다른 업체 관계자는 "우리 업체는 부끄러울 것 없다. 정부와 제약사가 생각하는 것처럼 물밑 거래는 예전처럼 많지 않다"며 "정보도 얼마든지 제공할 수 있다. 다만 이 많은 정보를 제약사에 맞춰 매번 가공해야 하는 점에 부담을 느낀다"고 설명했다.한편 일부 제약사는 매출정보를 요구하며 마진을 더 주고 있다. '차등 프로'라 해서 정보 이용료 명목의 마진을 0.02~0.03%까지 더 제공하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 제약사는 이용료 없이 자료를 요청하는 실정이다.도매업체 관계자는 "정보 이용료가 포함됐다면 실질적인 유통마진은 줄어드는 것"이라며 "정보 이용료를 내세운다면, 지금 도매가 실질적으로 받는 마진폭이 더 줄어드는 것이고, 이는 제약사가 적극적으로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제약사 정보제공 통보에 대한 도매업체의 불만, 기저엔 '저마진 구조'가 한목 하고 있다. 도매업체 관계자는 "제약사가 필요한 걸 왜 도매가 만들어줘야 하나"라며 "적은 마진에 이것저것 다 맞춰 주느라 도매는 허리가 휠 지경"이라고 덧붙였다.2016-04-12 06:14:59정혜진 -
지카바이러스 영향…200억대 모기기피제 시장 '관심'지카바이러스 영향으로 모기기피제 시장 확대여부가 주목된다.지카바이러스 확산 우려와 일본 뇌염모기 조기발견 등 이슈가 이어지면서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모기기피제 시장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제약업계는 모기기피제 관련 이슈가 지속되고 있지만 실질적인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0억원대 규모의 모기기피제 시장 재편이 주목된다.현재 모기기피제는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약 213품목이 허가돼 있다. 상당수 제약사들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등 기피제를 출시하고 있는 업체만 80곳이 넘는다.하지만 현재까지 매출규모는 미미한 편이다. 워낙 많은 제품들이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하지만 최근 지카바이러스 이슈가 제기되면서 업체별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따라서 여름철을 앞두고 올해 모기기피제 시장이 어떤 흐름으로 전개될지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업계 마케팅 관계자는 "모기기피제는 의약외품으로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시장동향을 파악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다만 최근들어 지카바이러스와 일본뇌염모기 조기발견 등의 이슈와 맞물려 제약사들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식약처, 모기기피제 안전성여부 재평가 관심 식약처의 모기기피제 재평가 결과도 관심 포인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정향유, 시트로넬라 오일 등 성분이 포함된 모기기피제가 사람에게 안전한지 조사 중이기 때문이다.식약처 재평가 결과는 내년 이후에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작년 10월 안전성 재평가 공고를 통해 올해 9월까지는 독성평가를, 11월 말까지는 유효성 평가를 마치고 내년이후 안전성 평가 결과를 발표하는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평가를 통해 논란이 된 제품에 대한 안전성, 유효성 자료 최신화 등 위해사항 발생 시 선제적 대응을 한다는 의도다.작년 기준으로 국내 허가·신고된 모기기피제 8종 성분, 213개 품목이 재평가 대상이다.이 중 정향유가 포함된 제품은 녹십자 '모스케어액', 현대약품 '버물가드액', 경남제약 '모스팡액' 등 50개에 이른다.정향유 외에도 재평가 대상 성분은 '디에칠톨루아미드(DEET)' '이카리딘(Icaridin)' '시트로넬라 오일(Citronella oil)' 등이 포함돼 있다.이에앞서 한국소비자원은 정향유에 발암 가능 물질인 메티유게놀의 전구체 유게놀(eugenol)이 70~80% 이상 포함되어 있다고 밝힌바 있다.소비자원은 희석되지 않은 100% 성분의 정향유가 눈에 닿으면 실명 위험이 있고 피부화상과 조직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을 제기했다.모기기피제 성분별 분석표한편 외국에서는 이러한 모기기피제 성분을 제품 외부에 표기하도록 의무로 정해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 하고 있다.DEET 성분이 포함된 기피제는 6개월 미만 영유아에게 사용을 금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에서는 2개월 미만으로 정하고 있다.DEET 이외 성분은 각 국가별로 다르다. 특히 미국은 발암 가능 물질 의혹이 있는 정향유 등 일부 천연오일을 저위해성살충제로 분류하고 판매 중이지만 미국 환경보호청(EPA,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은 유효성을 보증하지 않고 있다.안전성·유효성 통과를 거친 제품만 허가목록에 등재 시키고 있기 때문이다.유럽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안정성 평가를 거치지 않은 시트로넬라 오일에 관해 모기기피제 성분으로는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반면 국내의 경우 주요성분, 효능·효과, 용법·용량 등만 필수 기재하도록 하고 있을 뿐 유효성분 함량, 사용연령 제한 주의사항 문구 등은 의무로 정해져 있지 않다.모기기피제 판매 제약사 관계자는 "이번 재평가 종료 후 안전성에 대해 정확한 정보가 전달될 것이다"며 "사용 연령 제한 및 주의 문구 표시도 강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2016-04-12 06:14:55김민건 -
리뉴얼과 판매처 변경…변신 시도한 중견제약 OTC최근 리뉴얼 출시된 티어실원스(위)와 신신제약이 판매를 맡은 쓸기담(아래).중견 제약사들의 대표 OTC(일반의약품) 들이 변신을 통해 매출 향상을 기대한다.이들 제품들은 리뉴얼 출시, 판매처 변경으로 실적 반전을 꾀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일제약은 최근 무좀치료제 '티어실원스'를 리뉴얼 출시했다.테르비나핀염산염이 주성분인 이 제품은 지난 2009년 발매됐다. 1회 적용만으로 빠르고 강력한 효과가 장점이다.그러나 실적은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다. 동일 계열 제제 라미실원스가 작년 54억원(IMS 기준)의 매출로 지속적 인기를 끄는 것과 달리 티어실원스는 1억5000만원에 머물렀다.삼일제약은 이번에 제품을 리뉴얼하면서 기존 제품 대비 끈적임을 개선했다. 또한 격투기선수 김동현 씨를 모델로 기용해 TV 광고를 진행하는 등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삼성제약의 간장질환치료제 '쓸기담'은 1월부터 신신제약이 판매를 하고 있다. 1982년 출시된 쓸기담은 곰 쓸개(웅담)의 약효 성분인 UDCA를 다량 함유, 담낭계질환 및 간질환 예방·치료 약품으로 대중 인지도가 높은 약물이다.그러나 우루사 등 대형 제약사 경쟁품목에 가로막혀 실적이 인지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작년 매출은 IMS 기준으로 4억3000만원에 불과하다.신신제약은 쓸기담을 전국 7000여개 약국과 100여개 도매상을 통해 판매해 예전 위상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신신은 최근 CJ헬스케어가 판매했던 일본 라이온사의 점안액 '아이미루'와 진통제 '버퍼린' 등의 판매도 맡았다. 이들 제품들도 일본에서는 넘버원 제품이지만 국내 실적은 좋지 않았다. 부진한 제품을 살려내기 위해 OTC 전문 제약사인 신신제약의 역할이 막중하다.약가인하에 지친 중견제약사에게 대표 OTC의 부활은 어느때보다 절실하다. 중소업체 대표 OTC의 과감한 변화가 올한해 시장 성공으로 연결될지 주목된다.2016-04-11 12:14:55이탁순 -
해외환자 특화…대전-검진, 부산-척추, 대구-소화기총 8개 시도 확정...관광 융합 콘텐츠 개발 등 의지 반영외국인 환자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진료 받으려고 할 때, 해당 질환에 특화된 지역을 골라 방문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특성화 지역을 선정했다.복지부는 지난 3월 '2016 지역 해외 환자 유치 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각 시·도별 대표 브랜드로 만들 의료기술 육성계획을 공모한 결과 총 8개 시·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11일 복지부에 따르면 선정된 시는 부산·대구·광주·대전·충북·전남·경북·제주로, 각 지역이 육성하고자 하는 특화의료기술은 종합검진에서부터 척추·관절, 종양치료 등까지 각양각색이다.대전은 국제검진센터를 중심으로 종합검진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검진에서 질환 등을 발견하면 지역 우수 의료기관에 연계하고 대덕연구단지, 문화체험 등과 연계한 외국인 환자 유치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부산은 지역의 척추·관절 치료 인프라를 토대로 재활센터 등 특수클리닉 연계, 지역 컨벤션·축제, 해양관광자원을 결합한 콘텐츠를 개발하기로 했으며, 대구는 소화기(간·위·대장) 미세침습암수술을 선도의료기술로 육성하고 IT 융합 전문센터를 통해 24시간 이내에 오류 없는 회신 프로세스를 구축할 계획을 세웠다.충북은 호흡기 치료 인프라를 지역 휴양자원과 연계해 만성 호흡기질환자를 대상으로 체류형 콘텐츠를 개발키로 했고, 광주는 로봇과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인공관절 수술 등 관절치료기술 특성화, 외국인 환자의 사전-사후 관리를 포함한 토탈 서비스 체계화를 도모할 예정이다.전남은 난치암 맞춤 진단·치료 연구 등 암치료를 특성화·전문화 해 화순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와 연계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북은 최소침습적 내시경 척추수술 브랜드화와 권역별 관광자원을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안을 내놨다.제주는 지역 관광자원과 쇼핑 등과 결합한 '원데이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이들 지역은 의료-관광 융복합 서비스를 개발하고 마케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역별로 국비 1억원에서 1억5000만원까지 총 1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국비는 지방-민간에서 1대 1 이상 매칭해 조달된다.복지부는 지역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이 사업을 2010년부터 추진하면서, 이를 통해 전국적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이 증가하고, 비수도권 지역에서 유치를 활성화 하는데 기여했다고 자평했다.복지부는 사업 7년차를 맞는 올해는 향후 특화의료기술의 지속적 육성계획, 외국인 환자 유치 채널을 다변화하고 지역 관광자원과 융합한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하는 시·도 의지를 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이동욱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외국인 환자에게 매력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알리기 위해서는 지역 자원을 잘 알고 있는 시·도의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밝히며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중앙과 지방의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2016-04-11 12:14:50김정주 -
유유제약, 2016년도 영업단합대회 개최유유제약(대표 최인석)은 2016년 영업단합대회(THE GREAT HOPE)를 개최하고 올해 판매목표 달성을 결의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 8일부터 1박2일간 대전 유성구 인터시티호텔에서 치러진 단합대회에서는 최인석 사장을 포함한 ETC, OTC, 의료기기, 방문판매 사업부문 임직원 및 관계자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부문별로 사업전략 및 영업 중점사항을 점검하는 한편 마케팅, 영업지원 등 유관부서 실무자들과 함께 영업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또한 영업 우수자 포상, 지점 소개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임직원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사내 소통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최인석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목표달성을 위해 지금보다 더 큰 꿈을 찾아 항해를 떠나는 각오로 끊임 없이 도전하는 진취적인 조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특히 올 상반기에 발표되는 '맥스마빌' 골절예방효과 4상 임상과 '유크리드'의 대규모 PMS(임상 시판 후 조사) 임상 결과를 활용한 학술적 판촉을 더욱 강화해 주력품목들을 초대형 품목으로 육성하자"고 주문했다.2016-04-11 09:33:40이탁순 -
종병잡은 로벨리토 "이번엔 개원가 잡는다"로벨리토④ 한미약품·사노피 '로벨리토'복합제의 장점이 편의성이라면 관건은 조합이다.제약업계의 복합제 개발 능력이 상승하면서, 시너지 효과와 함께 차별화된 조합은 중요한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다르지만 연관성이 깊은 두 질환, 고혈압-고지혈의 복합제 시장에서 한미약품과 사노피가 공동 개발한 '로벨리토'가 그렇다.현재 시장에서 대세는 'ARB+스타틴'이다. 여기서 출시된 복합제 대부분은 스타틴 중 '로수바스타틴(크레스토)'을 기반으로 한다. 로벨리토의 특징은 최초이자 유일하게 '아토르바스타틴(리피토)'을 조합했다는 점이다.특별한 조합의 뒤에는 우수한 제제 기술이 있다. 사실 아토르바스타틴은 분자(지용성), 대사경로(CYP 3A4) 등 특성으로 인해 타 약물과 결합이 용이하지 않다. 실제 상당수 회사들이 이같은 이유로 인해 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 개발을 포기하기도 했다.차별화의 결과 역시 좋다. 2013년 12월 출시된 로벨리토는 해당 시장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지난해 약 135억원 매출을 기록, 전년대비 무려 200% 이상 성장했다.최영오 PM데일리팜이 최영오 로벨리토 PM을 만나 성공비결에 대해 들어 봤다.-200% 성장은 고무적인 결과다. 원동력이 무엇이라고 보는가?한미약품과 사노피-아벤티스가 개발부터 마케팅, 영업까지 함께하고 있다. 코프로션으로 인한 양사의 시너지 효과가 좋았다고 본다. 특히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성공적인 랜딩을 통해 처방 선점이 이뤄진 부분이 주효했다.-병원 급 랜딩 얘기가 나왔는데, 의원급과 병원급의 로벨리토 처방 비율이 얼마나 되는가?차이가 좀 있다. 현재 3대 7 정도로 병원급 의료기관의 처방이 많다.-생각보다 차이가 많이 나는 듯 하다. 한미가 의원급 영업에 강점이 있는데, 병원급이 압도적인 이유가 있나?기존에 없던 시장에 창출한다는 점에서 여러움이 있었던 것 같다. 고혈압-고지혈 복합제 자체가 로벨리토가 최초였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낯설어하는 개원의들이 많았다.개원가 처방은 병원에서 인지도가 확고해진 이후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다만 로벨리토 이후 다양한 제약사들이 고혈압-고지혈 복합제를 출시하면서 인지도 상승에 도움이 됐다고 판단된다.-개원가 처방 확보를 위한 향후 계획이 있을 듯 하다.영업 현장에서 디테일 강화는 물론, 이르베사르탄과 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 즉 로벨리토의 특장점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아토르바스타틴이 당뇨병 환자에 강점(심근경색, 뇌졸중 위험 감소)이 있다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당뇨병 전문병원이나 내과, 가정의학과 의원에 적극적으로 학술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로벨리토와 관련해 추가로 진행중인 연구가 있는가?현재 두개의 질환을 한알의 약제로 치료했을때 시너지 효과를 살피는 임상을 설계중이다. 이르베사르탄과 아토르바스타틴 각각의 성분은 이미 대규모 연구를 통해 검증된 약이다.따라서 두 성분이 합쳐졌을때 예상되는 장점인 복약순응도와 항염증 효과를 입증하는 것이 주 목표이다.참고로 이미 로벨리토는 고혈압과 고지혈증 동반환자 230명을 대상으로 8주간 단일요법의 유효성·안전성을 평가한 연구를 통해 목표 평가항목을 충족시켰다.-향후 매출 목표, 그리고 마케팅 측면에서 계획이 있따면?종병과 꾸준한 소통을 이어가면서 개원가 공략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올해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로벨리토가 500억원 이상의 처방도 확보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믿고 있다.사노피와의 협업활동 역시 더 강화하고 'ARB+스타틴=로벨리토'라는 이미지를 더 확고히 쌓아갈 것이다.2016-04-11 06:14:59어윤호 -
"쥴릭, 다국적사 제품 초저가 공급"…유통업계 불만'쥴릭파마코리아가 자사 유통 다국적사 제품을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공급한다'면서 유통업계가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쥴릭이 일방적으로 공급하는 유명 품목을 초저가에 약국에 공급, 도도매로 제품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다른 유통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한 예로 A 일반의약품을 보면, 쥴릭 판매가는 국내 유통업체 중 가장 싼 가격을 책정한 모 업체보다 100원에서 300원 가량 낮다.포장단위에 따른 단가 차이를 감안해도 국내 유통업체 평균 공급가보다 훨씬 낮은 수준.쥴릭과 국내 유통업체의 A, B 품목 공급가 차이(단위: 원)비급여 전문의약품인 B의 경우 공급가 차이가 더 벌어진다. 용량과 제형에 따라 공급가가 다르지만, 약국은 B 의약품을 국내 유통업체 어느 곳보다 쥴릭에서 병 당 2000원~3000원까지 낮은 금액에 주문할 수 있다.국내 유통업체들은 이 정도 가격 차이면 정상적인 경쟁이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온라인몰 특성 상 1원, 2원 차이만으로 약국이 선택하는 유통업체가 달라진다. 유통업체들은 10원 단위, 100원 단위 숫자를 한 단계 낮추기 위해 다른 업체보다 1원이라도 낮은 가격을 고수하고자 출혈 경쟁을 불사하기 때문이다.이같은 상황에서 쥴릭은 다국적사 제품 다수를 일방적으로 유통하고 있다. 많은 유통업체들이 다국적사와 직거래를 원해도 일부 다국적사들이 쥴릭을 통해 도도매로 제품을 받으라는 원칙을 고수하기 때문이다.한 국내유통업체 관계자는 "다 같이 경쟁하는 상황에서 쥴릭의 가격 정책은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것으로, 나머지 유통업체와 공정한 경쟁으로 보기 어렵다"며 "국내 업체들은 다국적사와 쥴릭 정책에 끌려갈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이에 대해 쥴릭 측은 "가격 정책은 개별 회사의 사업적 결정사항이라 이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며 "다만 쥴릭은 항상 시장의 의견을 청취해 환자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2016-04-11 06:14:52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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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릭-사이넥스, 한국 진출 위한 통합 서비스 제공왼쪽부터 크리스토프 피가니올 대표와 김영 대표쥴릭파마코리아(대표 크리스토프 피가니올)는 7일 수입의약품 허가 전문 컨설팅 회사인 사이넥스(대표 김영)와 원스톱 통합 솔루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국내 시장에 진입하고자 하는 헬스케어 기업들에게 제품 개발부터 허가, 수입, 물류·유통 및 마케팅과 상업화 서비스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 할 방침이다.사이넥스는 헬스케어제품의 시장진입규제를 해결하는 선구적인 전문 컨설팅기업으로 14년간의 경험을 가진 회사다.쥴릭파마는 이러한 사이넥스와 업무 협약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헬스케어 기업들에게 한국 시장 진출 및 승인에 있어 효과적인 전략기획자문 및 실무수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쥴릭파마는 물류와 유통 뿐 아니라 시장 진출을 위한 노하우, 헬스케어 마케팅, 환자 특화 프로그램, 특수의약품 물류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하고, 사이넥스는 다수의 의약품 수입 및 인허가·출시 등 서비스를 전담한다.이로써 국내 시장 진출을 원하는 헬스케어 기업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크리스토프 피가니올 쥴릭파마코리아 사장은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헬스케어 기업들에게 복잡한 과정을 통합해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유통기업 이상의 유연하고도 전문화 된 서비스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외국의 희귀 질환제나 특별 의약품들을 한국 시장에 소개해 환자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사이넥스 김영 대표이사는 "이번 쥴릭파마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하여 보다 많은 헬스케어 기업에게 글로벌수준의 고품질 서비스로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2016-04-08 19:54:05정혜진 -
삼원약품, 창립 제42주년 기념식 진행주식회사 삼원약품(대표이사 추성욱)은 5일 부산 본사에서 전체 임직원과 그룹사 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창립 제42주년 축하 기념식을 거행하고 42돌을 맞기까지 열정을 아끼지 아니한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 하였다.추성욱 사장은 기념사에서 "혁신으로 앞서가는 기업들처럼 전체 임직원들도 참여와 소통, 협업 문화를 가져야 한다"며 "보다 성숙시켜 신속한 시장 대응력을 갖추고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문화를 만들어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 삼원약품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지금은 외형보다는 내실에 중점을 두어야 할 시점"이라며 "올 한해 삼원약품 전체가 더욱 건강하고 내실 있는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또 모범 직원 8명을 선정해 시상과 함께 격려금을 전달했다.지난해 삼원약품은 부울경 2343억원, 대구약품 516억원의 매출을 달성하여 그룹 합계 285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모범상 수상자]▲영업부 권도진 과장 ▲기획실 양종남 주임 ▲영업부 배진호 주임 ▲영업부 김호권 사원 ▲영업부 김정수 사원 ▲고객지원팀 황지혜 사원 ▲경리부 오희정 사원 ▲약품관리부 김백린 사원2016-04-07 15:05:44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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