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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큐릭스 '유방암 예후진단' 식약처승인국내 바이오기업이 개발한 유방암 예후진단 키트가 식약처 승인을 받았다.분자진단 솔루션 전문 바이오기업 젠큐릭스(대표 조상래)는 지난 2일 자사 유방암 예후진단 제품 '진스웰(GenesWell) BCT'가 3등급 의료기기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암 예후진단은 환자의 암조직 샘플을 통해 예후 관련 유전자를 분석해 5년 또는 10년 기준 재발·전이 가능성을 예측하는 진단법이다.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으로 환자를 구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저위험군으로 판명된 환자는 화학적 항암치료 없이 높은 생존율을 보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젠큐릭스 제품은 3종의 표준 유전자와 6종의 유방암을 분석해 환자별 맞춤 치료법을 제공한다. 유방암 환자의 암 조직을 분석, 임상적 또는 통계적인 유의성 검증을 통과해 식약처 허가를 받게 됐다.회사 관계자는 "진스웰 BCT는 조기 유방암 환자중 HR(호르몬수용체) 양성과 HER2(인간표지증식인자)음성 등 환자를 대상으로 10년내 유방암 재발과 생존확률을 제공하는 유방암 예후예측 검사다. 암조직 중 FFPE에서 추출한 유전물질(RNA)을 통해 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량을 분석한다"고 설명했다.조상래 젠큐릭스 대표는 "BCT 대상환자의 약 80%는 재발 가능성이 낮다. 그럼에도 외과적 수술 이후 항암치료를 받게 되면 항암제로 인한 부작용과 심리적 우울증 등으로 큰 사회적 비용의 발생을 초래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젠큐릭스는 해외 제품은 진단비용이 400~500만원에 달하며 기간도 2주이상 걸리지만 자사제품은 이보자 낮으며, 기간도 1주일 이내에 결과를 제공할 것이다고 설명했다.빠른 시일내에 건강보험등재를 이룬다는 계획으로 전문적인 영업·마케팅 조직 구성을 끝낸 상황으로 알려졌다.2016-11-11 16:20:52김민건 -
"매출 늘면 그만"…공세적 CSO에 유통가 불안불안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매출만 올려보자'는 일부 왜곡된 CSO에 유통업계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말 그대로 이들 업체의 '매출'이 눈에 띄게 오르는 탓에 유사 CSO가 우후죽순 늘어날 염려에서다.11일 업계에 따르면 개인사업자로 활동하는 CSO가 전국적으로 2500명 이상일 정도로 그 수가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일부 CSO의 마구잡이식 영업에 유통업체는 물론 건전한 CSO도 피해를 보고 있다.국내 A사의 경우 최근 직거래를 모두 정리하고 개인사업자 CSO를 크게 늘려왔다. 업계에 따르면 A사 소속 개인사업자가 700명에 이른다.리베이트 사건에 자주 거론되는 국내 B사도 자사 영업사원을 CSO에 파견, 매출 사수에 나서는 등 공격적인 CSO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A사는 CSO에 집중하면서 수백억원대 매출을 올린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제 A사 전문의약품 매출은 크게 늘어나 매출 1000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 CSO를 직간접적으로 활용하는 제약사는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이 퇴사 임직원이 재직 시절 가진 인맥을 활용해 제약사로부터 높은 마진을 확보해 합법과 불법의 경계선에서 아슬아슬한 영업을 펴고 있다.이들의 영업이 높은 마진을 리베이트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건전한 CSO도 덩달아 의심을 받는 상황이다. 아울러 이들은 과도한 물량의 의약품을 판매한 후 사후관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해당 약국들이 반품을 하기도 어렵다.업계 한 관계자는 "CSO가 영업해 깔아놓은 약들이 대부분 약국거래 유통업체에 반품으로 들어온다"며 "유통업체들은 자사가 판매하지도 않은 반품을 떠안아야 한다. 약국 요구를 무시할 수 없어 손해를 감수하기도 한다"고 하소연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마케팅을 빙자한 리베이트 영업이 공공연히 벌어지고 있다"며 "당장 매출이 크게 늘어나니, 다른 제약사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들었다. 다른 제약사에도 이런 CSO가 확대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런 제약사들은 CSO에 마진을 챙겨주느라 유통마진을 줄이려는 경우도 있어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더욱 위협감을 느낀다"며 "이러한 기형적인 CSO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2016-11-11 06:14:53정혜진 -
대구·경북유통협, 회원 단합 위한 산행 대회대구·경북의약품유통협회(회장 백서기)는 지난 8일 '11월 정기 월례회 및 회원 단합회'를 위한 산행대회를 진행했다.대구경북지회는 ▲부정청탁 금지에 관한 법률▲송년의 밤 개최▲약사 감시 및 위탁도매사 관리약사제도 폐지 등을 안건으로 상정, 논의했다.백서기 회장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다른 지회에 비해 빼어나지도 않으면서도, 거래질서 유지와 회원사간 화합행사 등을 통해 모범지회가 되어 회장으로서 자랑스럽다"고 인사했다.등산대회는 길벗산악회(대구·경북의약품유통협회 산악동호회)가 주관해 팔공산을 등반했다.2016-11-10 10:31:25정혜진 -
"클릭 한 번에 의약학정보가 쏙쏙" LillyON 론칭한국릴리(대표 폴 헨리 휴버스)가 보건의료 전문가에게 자사 제품과 관련된 의약학 정보와 학술정보를 한 번에 제공하는 멀티채널마케팅 ' LillyON'의 웹사이트를 11월 공식 론칭한다고 밝혔다.다변화되고 있는 제약산업 및 영업 환경의 새로운 소통 채널로서, 보건의료 전문가의 의약학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LillyOn의 웹사이트 화면LillyON이 지향하는 원스톱 멀티 채널 마케팅은 ▲시·공간에 제약 없이 클릭 한 번으로 원하는 제품의 온라인 세미나에 참여할 수 있는 '라이브 웹 세미나' ▲웹 세미나를 다시 볼 수 있는 '비디오 리플레이' ▲다양한 제품 관련 논문 및 의약학 정보를 제공하는 '메디컬 스퀘어' ▲한국릴리의 제품 정보 웹사이트 및 어플리케이션 등 유익한 디지털 채널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릴리 프로덕트' 로 구성됐다.PC와 스마트폰, 태블릿 PC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며, LillyON 웹사이트(https://lillyon.co.kr) 접속 후 보건의료 전문가 인증 절차를 거쳐 이용할 수 있다.'라이브 웹 세미나'는 의료 현장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시·공간에 제약 없이 제품 및 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 및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라이브 웹 세미나 시청을 놓쳤거나 다시 보기가 필요할 경우, '비디오 리플레이'를 통해 원하는 웹 세미나의 전체 또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또한 '메디컬 스퀘어'는 최신 의학 논문을 버튼 하나로 간편하게 열람할 수 있으며, 심포지엄 자료와 진료지침 사이트 안내, 제품 FAQ 등 보건의료 전문가들에게 필요한 의약학 정보들을 제공한다.한국릴리 마케팅부 총괄 최재연 부사장은 "점차 스마트화되어 가고 있는 의료현장에서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의약학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LillyON을 통해 보건의료 전문가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신속하게 전달함으로써 의료진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환자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16-11-10 10:06:55안경진 -
한국은 못 만드는 원조 OTC…"그것을 알고싶다"연말을 맞아 친구들과 일본여행을 계획 중인 기자 A씨. 신이 나서 일본 쇼핑리스트를 검색하던 A는 직업병 탓인지 화장품, 과자, 장난감 등 여러 항목들 가운데 '드럭스토어' 구매목록에 눈길이 갑니다.네티즌들로부터 일본여행 시 반드시 사야 된다고 추천받은 품목에는 일본말로 '산테보디'라 불리는 안약부터 동전파스와 함께 인기라는 '사론파스', 바르는 반창고라는 '사카무 케어' 등 다양한 제품이 포함돼 있었습니다.그런데 '산테보디'라는 이 안약, 어쩐지 눈에 익다 했더니 올해 초 동아제약이 정식수입해 판매되고 있는 '아이봉' 아닙니까. IMS 헬스 데이터 기준, 상반기 동안 동아제약에 18억원의 매출을 안겨주며 시장에 안착한 효자품목입니다.일본에서는 눈병의 원인이 되는 눈 속 오염물질을 씻어낸다는 콘셉트로 1995년 고바야시(KOBAYASHI)가 출시했던 제품으로 현재 700억 안구세정제 시장에서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2013년 전국 일본의약품 패널조사에서 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됩니다.그러고보니 '쓱(SSG)' 광고를 패러디하며 재기에 성공한 보령제약의 '용각산'도 눈에 띄는군요. '겔포스'와 함께 국내에서도 장수의약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용각산 역시 1970년대 보령제약이 일본에서 도입한 진해거담제랍니다.이쯤에서 '반짝'하고 발휘된 기자정신, "한국에는 왜 원조 OTC( 일반의약품)가 없을까?" OTC야말로 제약사들이 소비자와 가장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 생각되지만, 정작 국내 출시되는 신제품 갯수는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그나마도 해외에서 도입한 약물이 대부분으로, 자체 개발한 품목은 찾아보기 힘듭니다.도대체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OTC 히트상품이 많은 일본에는 어떤 비결이 숨어있는 걸까요?데일리팜 제약산업팀의 OTC 기획은 이처럼 '무모한(?) 호기심'에서 출발합니다. ◆'안 된다는' 한국 OTC 시장, 어느 정도길래?사실 OTC 시장 침체 현상은 어제오늘만의 일은 아니지요. 2000년 의약분업 이후 우리나라의 OTC 시장은 계속해서 내리막을 향하고 있는 듯 합니다.최근 식약처가 낸 '2016년 식품의약품통계연보'를 보면, 2015년 생산된 의약품은 1만 7907개 중 일반의약품이 5624개로 전체 품목의 3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생산금액을 비교해보니 사태는 더 심각합니다. 전체 의약품의 생산금액인 14조 8560억원 중 OTC는 2조 4342억원(16%)에 불과하네요. 2008년까지만 해도 7138개에 이르던 OTC 품목수가 7년새 1500개 넘게 줄어든 셈입니다.반면 전문의약품은 2008년 9321개에서 2015년 1만 2283개로 늘어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1만건을 돌파한 2013년 이후부터 3여 년새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생산금액은 무려 12조 4218억원에 달합니다.물론 의약분업 직전에 실시됐던 의약품분류 과정에서 상당수 일반의약품이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 뒤 재분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영향도 배제할 순 없겠지만, 시장 자체가 침체길로를 겪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대로라면 31%로 간신히 턱걸이 하고 있는 일반의약품 비중이 내년쯤 30% 아래로 주저앉을 것이 자명합니다. 아니, 올해 이미 그리 됐을지도 모르겠습니다.'양보다 질'이란 반론을 예상해 OTC 성공사례가 있었는지도 한번 찾아봤는데요, 요즘 '동전파스'라 불리는 소형파스가 약국가에서 뜨고 있다지요? 앞에서도 나왔듯이 동전파스는 일본의 대표적인 OTC 히트상품입니다. 매니큐어처럼 바르는 형태의 액상형 밴드도 마찬가지구요. 이처럼 우리나라에서도 얼마든지 구할 수 있게 됐지만 비교적 인지도가 낮은 OTC 품목들도 많은 듯 합니다.(왼쪽 위부터)아이봉, 동전파스, 공파스플라스타, 안티프라민코인플라스타. 액티넘, 카베진그 뿐인가요? '그날의 피로는 그날에 푼다', '젊음, 지킬 것은 지킨다' 등 명카피를 쏟아내며 피로회복제의 대명사격으로 자리잡은 동아제약의 '박카스'도 일본에서 제조기술을 배운 뒤 만들어졌답니다. 물론 처음 들여오던 1961년 당시에는 알약 형태였다는데요, 정제 표면을 감싸는 당의가 녹아내리는 문제가 발생하면서 1962년 앰플제로 한 차례 바뀌었고, 이듬해에야 오늘날의 드링크제 형태를 갖추게 됐습니다.물론 일본에만 국한된 사례는 아닙니다. 30년 넘게 상처치료제 분야에서 판매율 1위 자리를 지켜 온 '후시딘'의 경우, 1962년 덴마크계 피부질환 전문제약사인 레오파마가 선보였던 제품으로 80년대 동화약품이 판권을 사오면서 국내 출시한 제품이지요. 친정인 레오파마가 2011년 한국에 직접 진출하면서 그간 위탁판매하던 제품의 판권을 전부 회수했지만, 후시딘은 유일한 '노터치' 품목으로 동화약품이 생산과 판매를 지속하고 있습니다.그러고보니 우리나라에서는 정말로 '원조 일반약'을 찾아보기 힘드네요,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제품 중에선 고종황제가 즉위하던 해에 개발됐다는 동화약품의 '활명수' 정도일까요? 자료를 조사할수록 미궁에 빠지게 된 기자는 일본 OTC에 빠삭하다는 제약업계 전문가들을 수소문 끝에 찾아갔습니다.◆'잘 나가는' 일본 OTC, 뭣이 다른디?기자가 만난 복수의 현직 OTC 전문가들은 '익명'이란 전제 아래 허심탄회한 의견들을 털어놨습니다. 다국적사와 국내사를 거치며 10년 넘게 OTC만 팠다는 이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의약분업 이후 대한민국의 OTC 시장이 맥을 못추고 있다"는 내용이더군요.다국적 제약사 컨슈머헬스사업부를 맡고 있는 B 임원은 "OTC에 비전을 두고 전성기를 기다려 왔지만 10년이 지나니 지쳐간다. 의약분업 후 OTC 시장이 축소되면서 제약사들은 완전히 손을 놓은 듯 하다"고 토로했습니다. 단기 성과를 내야 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1~2년 안에 신제품을 개발하기 어려우니 소위 '일본에서 잘 나간다는' 제품을 가져다가 파는 게 속 편하다는 얘깁니다.다국적사에 오래 근무하다 국내사로 자리를 옮긴 C도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 국내사들이 독자적인 OTC 신제품을 내놓지 못하는 이유는 "직접 제품 성분을 개발해서 생산하는 것보다 일본 등 해외에서 도입해서 판매하는 편이 싸게 먹히기 때문"이랍니다. 전문의약품에 비해 투자할 만한 매력이 떨어지는 분야라는 거지요. 맞습니다.이윤을 극대화 해야 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볼 때 당장의 이득만 놓고 보면 당연한 선택입니다. 문제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도 '과연 현명한 선택이냐?'는 겁니다.앞서 레오파마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국내사가 영업력을 들여 제품을 키워놓은 뒤 다국적사가 직접 진출하게 될 경우 판권을 회수하는 경우가 종종 벌어지고 있는 게 우리네 현실입니다. 이들은 다국적사들이 제품의 상품성을 테스트하는 소위 '간보기용' 시장으로 전락해버리고 말지도 모른다고 우려했습니다.일본에서 조금 잘 된다고 하면 표제기(표준제조기준)를 보고 대략 성분을 맞춰다가 뚝딱 만들어내다보니 제품의 완성도가 떨어지고, 매출도 나오지 않는 악순환이 벌어지는 것 아니겠냐는 따끔한 지적입니다.C는 "다국적사는 기댈 구석이 브랜드 밖에 없다보니 소비자들에게 주는 메시지에 신경을 쓰지만 영업력이 떨어지고, 국내사들은 영업은 잘 하지만 브랜드 마케팅에는 소홀한 것 같다"는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습니다.이에 반해 일본은 OTC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답니다. B의 말을 인용하자면, 일본 역시 몇년 전 의약품 재분류 과정에서 한바탕 진통을 겪으며 OTC 시장이 큰 타격을 입었지만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브랜드 가치를 워낙 중시하는 탓에 기존 제품의 리뉴얼이나 라인 확장,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른 브랜드를 출시하는 데 우선순위를 둔다는 게 우리나라와 가장 큰 차이라구요.물론 눈감고 코끼리 만지듯 띄엄띄엄 찾아나가다간 한도 끝도 없지요. 일단 우리나라와 일본을 단순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무모한 시도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약품 시장규모 자체가 7~8배는 차이가 나니까요. 소비자들의 구매성향이나 유통채널, 표제기 성분 확대에 대한 얘기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이어지는 '그것을 알고싶다' 다음 편에서는 좀 더 세부적인 진단과 솔루션을 찾아보기로 하겠습니다.2016-11-10 06:15:00안경진 -
보호무역 성향 트럼프 당선, 제약산업에 '일단 나쁨'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국내 제약산업에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특히 보호무역 강화 기조의 대선공약은 미국 오리지널의약품의 지적재산권 강화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 바이오시밀러 및 제네릭약물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분석이다.9일 트럼프 당선 소식은 곧장 국내 제약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제약주는 전일대비 평균 4.4% 급락했다.트럼프는 재정적 문제를 들어 기존 오바마 정부의 핵심정책인 '오바마케어'를 철폐하겠다는 입장이다.공적 의료보험 확대를 통한 보장성 강화를 내용으로 하고 있는 오바마케어는 정부재정 해소 차원에서 의약품의 가격인하 정책을 펴고 있다. 따라서 오리지널 특허의약품보다 저렴한 바이오시밀러나 제네릭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이는 바이오시밀러나 개량신약을 통해 미국에 진출하는 국내 제약·바이오사들에게 기회로 여겨졌다.하지만 트럼프는 자국 산업 보호차원에서 특허권은 강화하고, 수입의약품 인허가에는 높은 장벽을 세울 것으로 보여 미국 진출 국내 제약사들의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송용주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원은 "트럼프가 예상대로 자국 산업보호에 치중한다면 미국 제약회사의 신약 특허권을 강화하고, 수입의약품에 한해서는 심사절차가 까다로워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더구나 공화당 정책이나 거대 제약사의 미국 내 정치력을 감안할 때 바이오시밀러나 제네릭보다는 신약 강화에 집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하지만 미국 내에서 높은 약값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강하고, 트럼프 역시 선거기간 동안 효율적인 의료비 재정절감 방안을 주장해왔던 만큼 바이오시밀러·제네릭 장려 정책이 크게 바뀌지 않을 거란 전망도 많다. 코트라 역시 트럼프가 공공의료부문 효율성을 위해 의약품 수입 확대를 내세운만큼 우리나라 제약분야에서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또한 국내 제약회사들이 미국내 다국적제약사들과 손잡고 시장진출을 꾀하고 있는만큼 트럼프 당선이 단기간 악재로 작용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예를 들어 셀트리온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는 미국 최대 제약회사 화이자를 통해 공급될 계획이다.다만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 진출을 노리고 신약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국내 제약·벤처에게는 불확실성이 커져 투자모집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송 연구원도 "신제품 출시 소요기간이 길어지고, 마케팅 비용부담이 높아지면 초창기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들은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관측했다.트럼프가 한미 FTA를 재협상하자는 주장도 국내 제약업계에는 그리 좋은 소식이 아니다. 국내에서는 이미 한미 FTA를 통해 작년 3월 허가-특허 연계제도가 시행됐다. 이 제도 역시 오리지널의약품의 특허권 강화로 국내 제약사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하지만 협상과정에서 한국적 상황을 많이 반영시켜 피해를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만약 FTA 재협상에 나선다면 미국 측은 더 강한 지적재산권 및 자국 의약품의 보장성 강화를 요구할 것으로 관측된다.이러한 주장은 제네릭 중심의 국내 제약산업에는 부담이 아닐 수 없다.2016-11-10 06:14:57이탁순 -
한미, 로벨리토 임상3상 국제학술지 등재한미약품의 고혈압·고지혈증치료 복합제 '로벨리토'의 임상 3상 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에 등재됐다.한미약품은 '로벨리토'의 임상 3상 결과가 지난 10월 27일 국제학술지Clinical Therapeutics(Volume38,Number10, 2016)에 등재됐다고 9일 밝혔다.로벨리토는 ARB계열 고혈압치료 성분인 '이르베사르탄(Irbesartan)'과 스타틴계열 고지혈증치료 성분인 '아토르바스타틴(Atorvastatin)'을 결합한 국내 최초 복합제이다.서울대병원 심혈관센터 오병희 교수가 책임연구를 맡은 임상 3상(HM-IBAT-301)은 국내 22개 센터에서고혈압·고지혈증 환자 230명을 대상으로 8주간 병용 투여군(이르베사르탄+아토르바스타틴)과 각 단일제 투여군간의혈압 및 LDL-콜레스테롤 수치변화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연구 결과, 병용 투여군은최대 용량 투여시 93.1%가 LDL-콜레스테롤 목표에, 55.2%가 목표혈압에 도달했다. 또, 이르베사르탄은 아토르바스타틴의 LDL-콜레스테롤 감소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아토르바스타틴은 이르베사르탄의 좌위(앉은자세) 이완기혈압 감소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상반응을 포함한 안전성 면에서는병용 투여군과 단일 투여군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한미약품 마케팅팀 박명희 상무이사는 "공신력있는 SCI급 국제학술지 등재를 통해 로벨리토의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근거중심 마케팅을 강화해 로벨리토의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16-11-09 14:15:18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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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프로모션 상위사 전유물 아니다…중견사도 '활발'통상 코프로모션(공동판매)은 영업인력이 많이 포진된 상위 제약사가 전면에 나섰으나, 최근엔 중소제약사들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이들 역시 제품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외국계 제약사의 검증된 약물을 도입해 외형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연매출 2000억원 미만의 중견 제약사들의 수요가 높은 편이다.지난 2일 영진양품은 세르비에의 당뇨병치료제 '디아미크롱 서방정(글리클라지드)'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이 약은 3분기 누적 62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는 인기 품목이다.영진은 고혈압치료제 나트릭스서방정과 함께 이번에 디아미크로서방정까지 도입하면서 세르비에와의 협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영진약품은 3분기 누적 매추액이 14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6% 오르며 중견 제약사 돌풍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영진과 함께 올해 연매출 2000억원 돌파에 도전하고 있는 알보젠코리아도 코프로모션을 통해 매출 목표에 다가선다는 방침이다.알보젠은 지난달 11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 '졸라덱스(고셀렐린)', '아리미덱스(아나스트로졸)', '카소덱스(비칼루타마이드)'를 도입해 국내에 판매하기로 계약을 맺었다.알보젠은 지난해 마찬가지로 아스트라제네카의 조현병치료제 '쎄로켈(쿠에티아핀)'의 국내 판매계약도 체결했다. 최근 외부에서 새로운 제품을 수혈하며 올시즌 20% 이상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삼일제약은 골관절염치료제 '레일라'의 코프로모션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레일라는 중견제약사인 안국약품도 의원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삼일은 지난 9월 동아에스티와 알레르기결막염치료제 '타리온' 점안액과 광범위 항균점안액 '오젝스' 2종에 관한 판매제휴도 맺었다. 삼일 역시 활발한 코프로모션을 통해 올해 매출액을 전년동기대비 두자리수 이상 끌어오르고 있다.이밖에 현대약품이 애보트의 항생제 '클래리시드필름코팅정'을 지난 9월부터 공급하고 있다. 안국은 최근 하루날, 베시케어의 코프로모션 계약이 종료됐지만, 곧바로 베시케어 퍼스트제네릭을 수혈하며 타사와 활발한 제휴를 맺고 있다.이같은 중견제약사의 활발한 코프로모션 체결은 시장에서 경쟁력있는 제품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마케팅 규제로 기존처럼 제네릭약물이 힘을 못쓰는 상황이지만 신약개발 능력은 떨어져 외부약물 의존도가 높아진 것이다.이같은 상황은 대형·중소 규모를 막론하고 있다. 지나친 코프로모션 경쟁에 대한 부작용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난에 시달리는 국내 제약사들이 해외 오리지널약물 공동판매에만 매달리니 판매 수수료(마진)가 계속해서 줄어들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국산 의약품 자급력 측면에서도 지금같은 오리지널 선호도는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2016-11-09 12:15:00이탁순 -
로벡틴 '앤티-이리턴트 울트라크림' 정품 무료증정암환우의 피부 재생을 위해 개발된 브랜드 ' 로벡틴'이 31일부터 선착순 500명에게 '앤티-이리턴트 울트라크림' 정품을 증정하는 무료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로벡틴 래보라토리즈 아시아퍼시픽과 JW중외제약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제품 체험 이벤트는 로벡틴 공식 홈페이지(www.rovectin.co.kr, 1688-8328)에서 회원가입 후 신청 가능하다.신청방법은 홈페이지의 '[무료체험] 로벡틴 울트라크림 50ml' 제품 확인 후, 구매하기 버튼을 누르고 주문을 진행하면 된다. 배송비로 책정된 제품가 2500원은 가입 시 발급된 적립금에서 자동 차감되며, 신청 제품은 11월 7일 이후 순차적으로 배송 될 예정이다.로벡틴의 '앤티-이리턴트 울트라크림'은 피부에 유해한 성분을 함유하지 않은 병의원 전용 화장품으로서 극건조한 부위의 집중케어에 적합한 고농축 크림이다. 암 환우 및 암 완치자 뿐 아니라 평소 아토피, 건선 등 피부고민이 심하거나 피부과 시술 등으로 저자극 제품이 필요한 경우 사용하기 적합하며, 임산부 또는 아이가 함께 사용해도 좋다.로벡틴 래보라토리즈 아시아퍼시픽과 함께 무료 증정 이벤트를 기획한 JW중외제약 마케팅 조승욱 팀장은 "치료 및 시술 외에도 다양한 이유로 병의원 전용 화장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로벡틴은 성분 및 자극에 가장 예민한 암 환우 분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만큼, 더 많은 분들의 피부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로벡틴'은 암환우의 피부 회복을 위해 미국에서 연구 개발된 코슈메슈티컬 브랜드로서 국내 주요 종합병원 암센터는 물론 피부과, 클리닉 등을 통해 소개되어 왔다.작년 9월, JW중외제약과 국내 클리닉 독점 계약을 체결한 이후 국내 병의원 200여 곳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현대인들의 지치고 민감한 피부를 위한 데일리 솔루션 '로벡틴 스킨 이센셜즈'를 새롭게 론칭해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2016-11-08 18:18:07안경진 -
부·울·경유통협, 이웃돕기 성금 위한 골프대회 열어부·울·경의약품유통협회(회장 주철재)는 7일 경남 양산 소재 골프장에서 '제4회 불우이웃돕기 성금 마련 회장배 골프대회'를 개최했다.이날 대회에는 관련 업계 관계자 70여명이 참가, 총 1000만원의 성금을 모았다.주철재 회장은 "회원사들은 대내외적 어려운 여건 속에서 기업을 경영하고 있지만 소외된 계층을 돕는 나눔 활동을 계속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나눔 문화 확산에 회원들의 관심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황치엽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축사를 대독한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변화를 기다리지 말고 변화를 추구하는 자세로 어려운 약업 여건을 현명하고 지혜롭게 헤쳐 나가야 한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제약 - 유통 - 약국 간 더욱 공존하는 계기가 되기를 빈다"고 강조했다.대회 결과, 우승은 뉴앤팜 조순열 대표가, 메달은 늘푸른약품 진용화 대표가 차지했다.이밖에 ▲준우승=토경약품 이용기 대표 ▲3위=오령 김창윤 대표 ▲4위=울산시약사회 이무원 회장 ▲5위=씨에스메디팜 윤재주 대표 ▲행운상=서울유통협회 임맹호 회장, 부산시약사회 유영진 총회의장, 운산약업협의회 황문경 회장 등이 성적을 올렸다.행사에는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수석부회장, 엄태응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부회장, 임맹호 서울의약품유통협회장, 최창욱 부산시약사회장, 유영진 부산시약사회 총회의장, 이무원 울산시약사회장, 이재경 울산시약사회 총회의장, 이태웅 부산마약퇴치본부장 등이 참석했다.2016-11-08 16:56:53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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