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쥴릭, 하보니·소발디 유통계약 2개월 연장
- 정혜진
- 2016-12-22 0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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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 저마진 구조 연장에 '반발'..."마진 정상화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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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길리어드는 최근 쥴릭파마코리아와 '하보니'·'소발디' 유통권을 2개월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두 회사의 계약은 12월 16일까지였으나 이번 계약 연장으로 쥴릭파마는 오는 2월 16일까지 시장에 두 품목을 공급할 예정이다.
유통업계는 반발하고 있다. 그간 저마진 문제로 여러차례 도마에 오른 고가 품목인 만큼, 도매업계는 협회와 업체 모임을 중심으로 마진 정상화를 요구했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수수료, 캐시 프로, 정보이용료 등을 제하면 3%는 유통이 손해보는 상황인데 처방이 나오니 약을 유통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길리어드에 거듭 주지시켰다"고 지적했다.
두 품목의 유통마진이 워낙 갈등 요소가 되다 보니, 협회도 길리어드사에 마진 정상화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는가 하면 약국 거래 중심 유통업체 모임인 약업발전협의회도 도매업체들이 길리어드사와 직접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의견을 개진해왔다.
업계에 따르면 이 때마다 길리어드는 쥴릭파마와의 계약이 만료된 후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때는 지금보다 더 나은 유통 조건을 제시하겠다는 답변을 해왔다.
그러나 계약 연장으로 유통업체들은 도도매 형식으로 현재 3%에 머무르는 저마진에 초고가 의약품을 2개월 더 공급해야 하는 상황이 됐고, 이점이 반발을 사고 있다.
한편으로는 계약 연장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길리어드는 올해 하반기부터 새로운 유통업체를 물색해왔고, 제약사와 유통사 다수가 경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도 업계에는 국내상위제약사 A사가 쥴릭에 이어 배턴을 이어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A사와 길리어드사의 계약이 거의 확정됐다는 이야기도 끊임 없이 회자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협회의 유통업체의 반발이 워낙 크니, 마진 구조를 결정하는 과정이 길어져 새로운 업체와의 계약이 늦어지는 것 아닌가 한다"며 "그간 잡음이 많았던 품목인 만큼 계약 조건을 까다롭게 검토하는 듯 하다"고 설명했다.
일각에는 유통업체들의 반발을 고려해 마진 수준을 두고 본사를 설득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결국 새로 계약을 체결하는 업체는 유통마진을 기존보다 높게 책정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게됐다.
계약연장과 함께 이같은 상황에 대해 연말 장기휴가와 맞물려 길리어드 측 공식 답변은 듣기 어려웠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런 고가의약품 수가 늘어날 것이고 지금도 C형간염 치료제 시장 출시를 준비하는 품목이 다수인데, 기형적인 유통마진으로는 제품 생명력이 오래갈 수 없다"며 "유통 걸림돌을 해결해 소비자에게 원활하게 의약품이 전해지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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