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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번호 유예소식에 유통 "당장 부담 덜었지만..."오는 7월1일 의약품 유통업체에 대한 일련번호 제도가 시행되지만 행정처분은 1년6개월 유예가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현실적인 이유를 들어 일련번호 시행에 반대해 온 유통업계로서는 18개월 동안 준비할 시간을 얻은 셈이다. 다만 유통업계가 요구해 온 ▲바코드·RFID 기준 통일화 ▲어그리제이션(묶음번호) 의무화 ▲비용 지원 중 해결된 것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회와 정부는 의약품 일련번호 제도 시행을 기존대로 유지하면서 행정처분만 2018년 12월까지 유예하기로 뜻을 모았다.복지부 장관의 결재가 필요하지만 복지부가 기존 7월1일 시행 안에서 물러서지 않으며, 국회와 유통업계 쪽에도 명분을 만들어준 결정이라는 평가다. 의약품 유통업계에서도 행정처분을 6개월에서 1년 6개월로 연장한 점은 일부분 성과를 올렸다는 시각이다.일련번호 시행을 준비해 온 유통업체 A사 관계자는 "최선의 방향으로 정한 것"이라면서 "협의할 부분이 많아 시행시기를 바꿀 수 없었지만 시간을 좀 더 가지게 됐다"고 의미를 뒀다. 그는 "약사회 등 요양기관이 포함된 협의체를 구성해 재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기대했다.그러나 유통업체 B사 관계자는 "당장 행정처분에 대한 부담은 덜해졌지만 나머지는 어차피 준비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우리가 실질적으로 요구했던 묶음번호 의무화, 2D바코드와 RFID 통일화 등에 대한 해결책이 없어 내년 말에 가면 똑같은 상황을 겪게 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올해 1월 의약품 유통업체에 대한 실시간 보고와 행정처분을 유예한 적이 있다. 다시 이를 현실적 대책과 해결 방안 없이 유예하면서 미봉책일 뿐이라는 시선으로 보는 것이다.가장 먼저 제기되는 문제는 배송 지연이다. 유통업체에서 일선 요양기관까지 배송되는데 있어 RFID·2D바코드 방식이 혼재돼 있다. 묶음번호 방식도 제각각이며 미부착 업체도 있다. 의약품 출고 시 에러 발생률이 높아지면서 배송 지연은 불보듯 뻔하다는 것이다.C사 관계자는 "복지부가 (행정처분을)강행했을 경우 기존 1시간 걸리던 배송시간이 5~6시간씩 걸리면서 의약품 공급대란이 일어날 수도 있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시행 이후 한동안은 상당히 힘들 것이며, 약이 배송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보완할 것인지가 쟁점"이라고 설명했다.또 다른 핵심 쟁점은 RFID·2D바코드와 묶음번호를 해결하더라도 이를 위한 설비와 시스템 설치 비용이 문제가 된다는 점이다. 영세한 의약품 유통업체가 대부분으로 정부의 비용 지원이 필요하다.유통업체 또 다른 관계자는 "시설 보다는 공간과 인력적인 부분이 더욱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유통업체는 일련번호를 소화하기 위해 현재의 스캔 장비가 턱없이 부족하며 추가 구매를 필수로 여긴다. 이에 앞서 기계를 배치할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그는 "당장 1~2년 안에 좋은 창고를 찾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워 공간적 해결이 안된 상태"라고 했다. 기계가 늘어나면 인력도 증원해야 한다. 장비와 시스템 설치는 차후 문제며, 해결하지 않고서는 기존처럼 1일 2배송 또는 3배송 체제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아울러 제약사들이 약국에서 반품되는 의약품 중 일련번호 제도가 적용된 의약품만 받겠다고 해 유통업체가 보유한 기존 재고 품목에 대한 반품 논란도 불거져 있다.2018년 12월부터 일련번호 제도 시행 미비업체는 행정처분 대상이 된다. 2137개 유통업체를 이끌고 일련번호 제도를 정착 시켜야 하는 정부와 유통협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다.2017-06-29 06:14:58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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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하반기 맞이 새 TV 광고 론칭 이어져하반기 온에어 된 제약사 광고들하반기에 돌입하면서 제약사들이 새로운 TV광고를 론칭하고 있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에만 동아제약, 보령제약, 동국제약, 한국코와 등 다수 업체들의 광고들이 새롭개 TV 전파를 탔다.동아는 구강청결제 브랜드 '가그린'의 새 TV 광고를 선보였다. 이번 가그린 TV광고는 소비자들에게 가그린은 타르색소를 첨가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광고에는 배우 박보영이 모델로 등장, '가그린은 색소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타르색소 무첨가로 투명합니다', '건강하게 99.9% 클린'이라는 가그린의 특징을 강조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소비자들과 시장의 니즈를 적극 반영하여 계속적인 변화와 다양한 가그린을 선보이고 있다"며 "가그린 사용을 습관화해 건강한 치아와 잇몸, 나아가 청결하고 깔끔한 인상까지 챙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보령제약은 30대 남성을 타깃으로 한 위장약 '겔포스엠'의 CF를 론칭했다.이번 겔포스엠 광고는 제품의 인지도는 높으나, 효능, 효과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는 30대 남성을 대상으로 겔포스엠의 우수한 효능, 효과를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무엇보다, 리드미컬한 음악과 타이포그래픽 형식으로 겔포스엠의 빠르고, 강력한 위 치료 효과를 표현해 시선을 끌고 있다.보령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빠른 위벽보호, 강력한 위산 중화효과, 효과적으로 위통을 치유하는 겔포스엠의 특장점을 강조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동국제약의 정맥순환개선제 '센시아'도 4월 초부터 전파를 탔다.광고에서는 지난해부터 투톱 모델로 활약해 온 배우 김미숙 씨와 강소라 씨가 붓고 아픈 다리를 센시아로 개선하면 다리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한국코와는 전 테니스 국가대표이자 가수 윤종신의 아내, 전미라를 모델로 내세워 '반테린서포터' 알리기에 나섰다.코와에 따르면 이번 광고는 전 테니스 국가대표이자 가수 윤종신 씨의 아내인 전미라 씨가 모델로 등장해 제품을 착용하고 운동하는 모습과 일상생활에서의 활용 사례를 직접 보여주며 통증을 예방해주는 장점을 강조했다.회사 관계자는 "출시 5년 만에 180만개 이상이 판매된 믿을 수 있는 제품인 만큼 광고를 통해 기능성 보호대 시장을 이끄는 1등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2017-06-29 06:14:51어윤호 -
엄태응 복산나이스 회장, 불법마약퇴치 '대통령 표창'엄태응 복산나이스 회장이 불법마약퇴치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복산나이스(회장 엄태응)는 지난 26일 엄태응 회장이 식약처가 개최한 세계마약퇴치의 날에 마약퇴치 기여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불법마약퇴치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엄태응 회장은 지난 20년 간 지역 사회 내 불법마약 퇴치를 위해 마약퇴치본부 부산지부 설립 지원, 불법마약퇴치 사업을 위한 기금 모금 캠페인 진행, 마약류 중독자 재활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지속적인 마약퇴치 운동 확산에 기여해왔다. 이번 세계마약퇴치의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공로를 인정받았다.엄태응 회장은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은 종합건강 유통사로서 당연한 책무"라며 "마약운동본부와 함께 마약 예방, 치료, 재활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2017-06-28 12:04:25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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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약품, 물류센터 지어 의약품 수탁 사업 진출중앙약품 건물 전경중앙약품판매(회장 김장렬)는 최근 경기도 구리 교문동에 총 지상 4층에 3305㎡(10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의약품 수탁 사업에 진출한다고 28일 밝혔다.물류센터는 총 4층 규모로 1층과 2층은 의약품창고로 쓰이며 3층은 사무실, 4층은 직원 식당 및 수탁업체 사무실이다.특히 수탁업체들이 편하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약 20평 규모로 사무실을 꾸렸으며, 2곳의 의약품유통업체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1층에 있는 240평 규모의 창고는 수액제제 등을 보관할 수 있다. 생물학적제제 등 냉장 보관이 필요한 의약품을 위해 내장 시설을 구비했다.중앙약품판매는 "물류센터 구축으로 거래 병의원, 약국들에게 보다 질 높은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원자력의학원, 건국대병원 등 병원을 거래하는 에치칼 업체로 수탁 사업까지 업무영역을 넓히게 됐다고 했다.김장렬 회장은 고품질 배송서비스 제공을 다짐하며 "일련번호 제도가 실시되더라도 의약품 배송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물류센터 구축을 통해 의약품 수탁 사업에도 진출해 중앙약품 사업 구조를 다양화 시켰다"고 의미를 부여했다.2017-06-28 06:00:23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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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가그린' 새 TV광고 시작…박보영 모델동아제약(대표 최호진)은 구강청결제 브랜드 '가그린'의 새 TV 광고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이번 가그린 TV광고는 소비자들에게 가그린은 타르색소를 첨가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광고에는 맑고 상큼한 이미지로 가그린이 추구하는 깨끗함과 건강함이 잘 어울리는 박보영이 모델로 등장한다.또한, 투명한 가그린을 사용하는 배우 박보영의 모습을 통해 '가그린은 색소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타르색소 무첨가로 투명합니다', '건강하게 99.9% 클린'이라는 가그린의 특징을 강조하고 있다.지난 2009년부터 동아제약은 인공 색소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 걱정 없이 가그린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가그린 전 제품에 타르색소를 뺐다.회사 관계자는 "소비자들과 시장의 니즈를 적극 반영하여 계속적인 변화와 다양한 가그린을 선보이고 있다"며 "가그린 사용을 습관화해 건강한 치아와 잇몸, 나아가 청결하고 깔끔한 인상까지 챙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동아제약 구강청결제 가그린은 1982년 국내 최초로 출시된 구강청결제다.2017-06-27 10:30:14이탁순 -
마데카솔 동국, 습윤밴드 '마데카' 출시동국제약(대표 오흥주)은 상처의 크기와 종류 등에 맞춰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하이드로콜로이드' 원단의 습윤 드레싱제 '마데카 습윤밴드'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마데카 습윤밴드'는 상처치료제 '마데카솔'의 주성분 원료인 센텔라추출물을 함유한 제품으로, 하이드로콜로이드 원단이 상처부위를 보호하고 삼출물을 흡수해 빠른 상처치유를 위한 촉촉하고 따뜻한 습윤환경을 조성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상처 크기에 맞게 잘라 쓸 수 있는 타입 외에 규격화 된 사이즈를 상처 크기에 맞게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밴드 타입, 점을 뺀 후 혹은 여드름 등 작은 상처에 사용하는 원형의 스팟 타입 등 총 3가지 타입, 6가지 제품으로 출시돼 사용자가 상처의 크기와 종류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스팟 타입과 밴드 타입은 가장자리를 얇고 비스듬히 만드는 '베빌링 공법'이 적용돼 피부에 잘 밀착되고 말림 현상이 적다. 또한 잘라쓰는 타입과 밴드 타입 제품은 밴드 부착시 감염을 막기위해 제품의 끝부분 삽지를 2중으로 처리하여 상처나 밴드면에 이물질이 닿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상처 치료를 위해 밴드에 처리돼 있는 약물이 상처 부위가 아닌 이형지(박리지)에 스며들지 않도록, 기존 제품들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종이 재질의 이형지를 PET 재질로 바꾸어, 약물 전이도를 낮추면서 떼어내기도 쉽게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상처치료제 마데카솔로 잘 알려진 동국제약이 더욱 쉽고 편리한 상처 관리를 위해 출시한 제품"이라며, "마데카 습윤밴드는 아이들이나 상처에 민감한 여성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감마선 멸균처리를 하여 안전성을 높였다"고 말했다.2017-06-27 10:15:43이탁순 -
광동제약, 제10회 옥수수가족 환경캠프 참가 모집광동제약 옥수수가족 환경캠프 참가 어린이들이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광동제약(대표 최성원)이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제주도 환경생태 탐방 프로그램에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제10회 옥수수가족 환경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캠프는 광동제약와 제주환경운동연합이 함께 제주도 캠핑장에서 개최한다. 가족 캠핑, 옥수수 수확 체험, 해양환경교육, 물놀이, 별자리 관찰 등을 할 수 있다.특히 해양환경교육 오름과 바당에서는 제주섬의 탄생부터 바다생물, 해양안전, 해양쓰레기 환경오염 등 제주바다를 이해하고 보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족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가족소개와 옥수수에 얽힌 사연을 작성해 접수하면 된다.신청은 내달 10일까지 광동제약 홈페이지 및 제주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 배너를 클릭해 접수하면 된다. 광동제약 페이스북에서도 가능하다 .자체 심사로 선정된 총 100명의 선발자는 7월 13일 광동제약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된다. 참가비는 전액 광동제약이 지원한다.광동제약 관계자는 "깨끗한 자연 속에서 환경의 가치를 공유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의 의미를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광동제약은 환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기획, 운영하고 있다.2012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청소년 DMZ 평화생명캠프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DMZ내의 여러 문화 유적과 동식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환경 보전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다.2017-06-27 09:44:50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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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고함량 비타민 '비맥스 리퀴드' 출시녹십자는 고함량 활성비타민제 '비맥스 리퀴드'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비맥스 리퀴드는 비타민의 빠른 체내 흡수를 돕는 활성비타민 B1과 비타민 B12, 마그네슘 등으로 구성돼 혈액 순환과 근육 경련 개선에 특화된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특히 '비맥스 리퀴드'는 근육 경련과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비타민제 가운데 유일하게 활성비타민 B1과 비타민 12가 1일 최대 섭취량이 함유돼 있어 피로 회복은 물론 빈혈과 눈 떨림, 어깨 결림 등 근육 경련·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고.이와 함께 비맥스 리퀴드는 연질 캡슐 제형으로 일반 정제보다 체내 흡수율이 빨라졌고 캡슐 겉면에 타르 색소를 포함하지 않아 안전성을 한층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녹십자는 이번에 출시된 '비맥스 리퀴드'를 포함해 기존 멀티비타민제 '비맥스 골드'와 '비맥스 에이스', 기능성비타민제 '비맥스 액티브'까지 비타민제 판매군을 4종으로 늘렸다. 녹십자 관계자는 "비맥스 리퀴드는 1일 2회 식후에 복용하면 되고 전국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며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부터 중년층의 필수 건강 관리에 적합한 비타민제"라고 설명했다.2017-06-27 09:35:41이탁순 -
대웅 이지덤, 대학생 서포터즈로 고객 소통 강화대웅제약 이지덤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활동 모습대웅제약이 대학생 서포터즈를 활용해 이지덤 브랜드 고객의 목소리 신제품 개발에 참고할 예정이다. 고객 소통 강화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이지덤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이지덤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이하 이지덤서포터즈)를 운영 중이라고 27일 밝혔다.대학생 21명으로 구성된 이지덤 서포터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습윤드레싱 제품 사용 여부와 제품의 장단점, 이지덤의 개선 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향후 제품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된다.이지덤 브랜드 매니저로서 개인 및 팀으로 마케팅 프로그램 기획과 SNS 홍보기획 등 활동을 진행한다. 이들에게는 실제 마케팅 기획 및 실행 경험 기회와 마케팅 실무자 강연, 멘토링이 제공된다.이지덤 대학생 서포터즈 대표인 숙명여대 경제학과 조서영 씨와 경희대 태권도학과 정근천 씨는 "대웅제약 핵심가치 중 하나인 주인정신을 바탕으로 제2의 브랜드 마케터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지덤과 서포터즈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대웅제약은 "성실하게 활동을 마친 이지덤 서포터즈 전원에게 활동 인증서를 발급하고 우수 활동자에게는 장학금도 후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송하나 대웅제약 이지덤 PM은 "대학생과 함께 고객과 소통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고객 니즈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지덤은 하이드로콜로이드를 적용해 습윤환경을 조성, 상처회복을 돕는 습윤 드레싱이다.2017-06-27 09:23:44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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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바이오시밀러 임랄디, 해외선 어떤 평가하나애브비의 휴미라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약 ' 휴미라(아달리무맙)'가 최대 위기를 맞았다. 국산 토종 바이오시밀러가 휴미라를 위협하는 주적으로 떠올랐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로운 상황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 임랄디(SB5)'가 22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긍정적인 검토 결과를 통보받음에 따라 전 세계 제약업계의 관심이 삼성으로 향하고 있다.◆연매출 18조원 '휴미라'의 매력= 미국의 의약전문지 피어스파마(FiercePharma)는 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가 임랄디의 허가권고 결정을 내린 직후 관련 내용을 톱기사로 다뤘다. 해당 기사는 3일이 지난 26일까지도 헤드라인을 차지하고 있다.국내사가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이 이처럼 비중있게 다뤄지는 이유는 휴미라가 갖는 시장성과 관련이 깊다.휴미라는 단일 품목 기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바이오의약품이다. 애브비에 따르면 작년 한해 동안만 160억 7800만 달러의 글로벌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6월 26일 피어스파마의 메인화면(캡처). 임랄디에 대한 해외 관심을 반영한다.미국에서만 24% 증가한 104억 달러, 나머지 지역에선 4% 오른 56억 달러로 보고된다. 한화로 환산할 경우 약 18조 2790억원으로, 애브비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셈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오는 2020년까지 '휴미라'가 159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판매량 1위를 고수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해외에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진입에 호들갑(?)을 떠는 것도 무리만은 아니다.◆연내 허가 이후 론칭시기는 내년경? 이처럼 매력적인 시장을 가만히 내버려둘리 없다.미국과 유럽에선 이미 암젠이 휴미라의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를 허가받은 상태다. 지난해 9월과 올해 3월, 순차적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의 시판허가를 받은 '암제비타'는 특허분쟁이 끝나기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검토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게 되면 유럽에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2호'가 탄생하게 되는 셈이다.일단 보건당국의 관문은 무난히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랄디는 류마티스관절염과 소아 특발성관절염, 건선을 포함해 휴미라의 모든 적응증을 인정받았다.통상적인 허가절차를 고려할 때 2~3개월 내 최종 승인이 예상되는데, 관련업계에선 휴미라의 유럽 내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2018년 하반기경 론칭이 가능하리란 시각이 지배적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 역시 "대개 약물사용자문위원회가 허가를 권고한 뒤 2~3개월 이내 허가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론칭시기를 장담할 순 없으나 물질특허 시점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내년경 무사히 시장 론칭에 성공할 경우 임랄디가 공략할 수 있는 유럽 시장규모는 약 4조원으로 추산된다.◆특허분쟁에 사활을 건 애브비·후발주자들과 혈투 예고= 문제는 허가 이후다.애브비는 자사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블록버스터를 사수하는 데 사활을 걸었다. 2022년까지 바이오시밀러의 진입을 막겠다는 심산이다.삼성 측은 지난 3월 영국 고등법원에 제기한 용도특허 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받아 내년 10월 물질특허가 만료되기만을 기다리는 중인데, 애브비가 워낙 공격적인 방어태세를 취하고 있어 당분간 추이를 지켜봐야 할 듯 하다.특허 미국시장은 난공불락이다. 본래 휴미라의 특허는 2016년 12월에 만료됐지만 애브비는 이중특허 신청으로 특허기간을 2022년까지 연장했다. 바이오시밀러 개발사인 암젠과 베링거인겔하임, 코히러스 바이오사이언스가 특허무효 소송을 진행하며 대응하고 있지만 출시시기는 불투명하다.2016년 애브비사의 주요 제품 매출 현황전 세계 최초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허가받았음에도 론칭을 연기한 암젠이 대표적인 예로, 최대 3년까지 출시가 지연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대두된다. 코히러스 역시 지난 5월 휴미라 투여방법에 관한 '135 특허를 무효화 하는 데 성공했지만 '619 특허 등 극복해야 할 산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다.유럽의 경우 미국과 마찬가지로 이중특허를 통해 특허기간이 2022년까지 연장됐지만 류마티스관절염과 건선 적응증에 관한 특허가 무효화된 상태로, 삼성바이오에피스 외에도 후지필름 쿄와기린 바이오로직스가 특허무효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개발 현황(출처: 2017년 6월,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론칭하더라도 올해 초 허가신청서를 제출한 베링거인겔하임(BI 695501)이나 쿄와기린(FKB327), 허가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화이자(PF-06410293), 코히러스사(CHS-1420)와 치열한 시장경쟁을 펼쳐야 한다.멀게는 국내사들 가운데 LG생명과학과 셀트리온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고,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와 공동으로 설립한 동아메이지바이오도 초기임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해외 애널리스트들이 '섣부른 축배'를 경계하는 이유다. 코히러스의 특허승소 소식이 보도됐던 5월 당시 에버코어 ISI(Evercore ISI)의 우머 라팟(Umer Raffat) 애널리스트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방법에 관한 '135 특허는 광범위한 IP 포트폴리오 가운데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며, "중요한 적응증인 건 맞지만 전체 시장과 비교하면 3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2017-06-27 06:14:59안경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