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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 CP, 시장경쟁력과 직결…"유턴은 없다"[4] 이세찬 JW홀딩스 준법관리실 상무"제약업계가 본격적으로 CP(Compliance Program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 를 도입한지 10년이 됐습니다. JW중외그룹도 2007년 7월 CP를 도입해 올해 10년차를 맞았습니다. 이전 10년이 윤리경영과 투명성을 확립하는 기간이었다면 앞으로 10년은 시장경쟁력 확보를 위한 존립의 차원에서 CP를 운영해야 할 것입니다."이세찬(54) JW홀딩스 준법관리실 상무는 한성권 JW중외제약과 함께 공동 자율준수관리자로, 회사 윤리경영 정착을 위한 CP활동을 총괄 지휘하고 있다.이 상무도 본격적으로 CP업무를 맡은지 10년이 됐다. 2007년은 그 전년도에 부당 판촉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자 제약업계가 공정거래 준수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CP를 본격적으로 도입한 해다.이세찬 JW홀딩스 준법관리실 상무(자율준수관리자)따라서 2017년은 제약업계가 CP를 본격 도입한지 10년째가 되는 해라 할 수 있다. 10년간 CP만 파고든 이 상무는 경쟁 제약회사에서도 초청해 강의를 들을 만큼 업계에서는 이미 유명한 CP 전문가이기도 하다. 대웅제약에서 27년간 법무·감사·CP·영업관리 업무를 담당한 그는 작년말 JW중외제약에 새롭게 합류했다.JW중외제약은 이 상무를 영입해 한성권 대표와 함께 자율준수관리자로 선임한 데 이어 각 영업지점과 마케팅관리 부문에 총 21명을 CP책임자로 임명하는 등 CP 운영 조직체계를 강화했다.JW그룹은 각 계열사별로 대표이사 직속의 독립적 CP 전담조직을 두고, CP 이슈 발생할 때는 자율준수관리자에게 보고토록 하고 있다. 특히 임직원 승진시험에도 CP를 정규과목으로 편성해 과락시 승진을 제한하고 있는 등 어느 제약사보다 강하게 운영하고 있다.이 상무는 "CP 과목에서는 약사법, 공정거래법, 청탁금지법 등 CP와 관련된 법률 이해 문제 등이 출제된다"면서 "임직원 약 30~40명이 이 시험에서 과락돼 승진을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JW그룹에서 CP는 형식적 절차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 강력하게 운영되고 있다.CP팀은 관련법 시행 이전에는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수차례 교육을 하고,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강의를 듣는 시간을 마련한다. 또한 준수서약서 작성, 가이드북 배포,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통해 관련 법에 충분히 대응하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내년 1월 시행되는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 작성의무와 관련해서는 3분기 중 CP 시스템을 구축하고, 4분기에 시험 가동할 예정이다. 이 상무는 지출보고서 작성과 관련해 제약바이오협회 회원사 대표로 복지부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올해부터는 자율준수상벌제도 운영지침을 쓰리아웃제에서 투아웃제도로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위반사안이 경미한 경우 2회 이상 적발시 또는 중대한 위반자는 인사위원회에 회부해 감봉 또는 정직, 보직변경 등 인사조치를 하고 있다. 실제 위반자 중 해고자도 올해 발생했다."JW중외제약의 CP활동이 외부에 잘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10년간 체계적이고 모범적으로 운영해 왔습니다. 수차례 임직원 교육과 모니터링 활동을 하고 있고, 무엇보다 경영진의 의지가 강합니다."한성권 JW중외제약 대표는 수시로 임원회의나 임직원 대상 훈시 때 CP 준수를 당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경영진이 CP활동에 힘을 실어주면서 전담조직의 위상도 강화됐지만 동시에 직원들의 인식도 많이 변화됐다."처음 CP 도입했을 때는 귀찮고 오히려 영업활동에 방해된다는 인식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일선 영업부서에서 먼저 교육을 요청해요. 예산지출이나 영업활동 때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문의건수도 늘었고요. 그만큼 직원들도 이제는 CP가 생존의 필수도구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그도 그럴 것이 제약회사에서 공정거래 관련 법위반 사례는 한번 처벌로 그치지 않는다. 형사처벌 외에도 식약처 및 복지부 행정처분, 국세청 세금징수, 공정위 벌금으로 이어지며 회사 존립의 근간을 흔들게 한다. 한 번 걸리면 회사가 문닫을 수도 있게 된 것이다."회사 구성원 2000명 중 단 한명의 일탈에 대해 1999명이 신경 쓸 수 밖에 없습니다. 내 작은 부주의와 욕심이 나 자신뿐만 아니라 동료와 고객, 회사에 어떤 재앙으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지를 인식해야 합니다. CP에 대한 임직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면 훨씬 더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습니다."이 상무는 CP 운영에도 불구하고, 최근 종종 터져나오는 제약기업들의 불법 리베이트 뉴스로 안타까운 순간이 많다면서도 그렇다고 어렵게 정착시켜온 CP를 중단하거나 결코 유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지난 10년간 CP 도입으로 제약기업 윤리경영 정착에 엄청난 기여를 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됩니다. 이제 CP는 생존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제약기업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10년새 큰 변화를 가져온 것처럼 수년 후에는 분명 CP를 제대로 운영한 회사와 그렇지 않은 회사의 시장 경쟁력 차이가 클 것으로 확신합니다. 앞으로 JW중외제약의 CP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운영하고, 이를 그룹사 전체로 확산해 JW그룹의 견실한 지속경영과 성장의 디딤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JW중외제약은 그동안 진행한 CP운영 결과를 평가받기 위해 이달 2017년도 CP 등급평가를 신청 진행 중이다.2017-07-31 06:15:00이탁순 -
"건기식 센트룸, 약국과 동반성장 기대한다"8월부터 센트룸의 6가지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선보이는 화이자가 건강기능식품 전환 계획을 본격화한 건 지난해 하반기부터로 확인된다.하지만 고민은 훨씬 전부터 시작됐다. 시장에서 국내외 제품 분류 차이로 인한 혼선이 야기된 데다, 내부적으론 제품 관리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개선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던 것.해외직구를 통한 센트룸의 불법유통은 허가당국에도 오랜 기간 골칫거리였다.코카콜라부터 20세기폭스, 로레알 등 소비재 분야를 두루 거쳐 온 신동우 전무가 화이자 컨슈머헬스케어에 합류한 시기도 그 무렵쯤이었다.2015년 초 한국화이자 컨슈머헬스케어 대표로 부임한 신 전무는 누구보다도 일반의약품 센트룸의 건기식 전환을 심도깊게 검토했던 인물이다. 회사 내부적으론 센트룸이 약국에서 성장한 브랜드인 만큼 약국가에 혜택을 줄 수 있는 모델이 아니라면 구태여 전환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렇기에 더욱 신중해야 했다.글로벌 전략부터 국내 실정과 규제상황, 약국가 반응 및 일반 소비자 등에 대해 2년여 기간동안 심사숙고한 끝에 내린 결론이 지난 5월 발표됐던 건기식 전환인 셈이다.신 전무는 "센트룸의 새 출발을 계기로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모든 접점에서 가장 적합한 제품을 선보이고 싶다"며, "관련 시장이 확대될수록 건강상담자로서 약사들의 역할과 영향력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약국전용제품을 다양화 하는 등 약국가 위상과 비즈니스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15년 초 화이자에 합류한 걸로 안다.'코카콜라'에서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20세기폭스' 홈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와 로레알 코리아 컨슈머 프로덕트 부문을 거쳤고, 2009년 사노피 아벤티스 코리아 컨슈머헬스케어 부문장을 맡으면서 제약업계에 첫 발을 딛었다. 별도의 조직이 갖춰지지 않았던 사노피에 컨슈머 조직을 새롭게 세팅하면서 호주 브랜드 세노비스를 국내 시장에 런칭한 경험도 가지고 있다. 화이자에 합류하게 된 건 2015년 4월부터다. 개인적으로 센트룸이란 브랜드 자체에 호감이 있어서 '이렇게 좋은 브랜드라면 충분히 비즈니스를 강화시킬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다.- 합류 시기가 센트룸의 건기식 전환을 준비한 기간과 상당부분 겹치는 듯하다. 구체적인 배경을 듣고싶다.2년 전부터 준비를 했다기 보단, 고민을 시작했다는 게 맞겠다. 해외직구 물량이 늘어나면서 소비자 민원이 많아졌다고 들었다. 식약처에서 직구 관련 소비자 민원을 받은 뒤 화이자가 어떤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는지를 문의한 적도 있다. 전세계적으로 센트룸은 건기식 브랜드라고 보는 게 맞다. 미국, 호주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식품으로 분류돼 있고,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 있는 나라는 한국과 멕시코 등 몇 개 국뿐이다. 다국적사 제품 중 국내외 분류가 이토록 확연하게 다른 제품은 센트룸이 유일했다. 수입이 될 때마다 일반약 기준으로 규제를 적용해야 할 지 건기식 기준으로 적용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모호한 부분이 있었다.건기식 전환을 통해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다. 전 세계적으로 센트룸 브랜드 안에는 150종에 이르는 제품이 포진하고 있다. 안팎으로 효율을 개선하고 소비자 접점을 늘리는 한편,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도입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는 판단 아래 검토를 시작하게 됐다. 2년동안 관계 부서와 협의하고, 필요한 법률적 상담도 받았다. 다만 센트룸이 약국에서 성장한 브랜드인데 약국가에 혜택을 줄 수 있는 모델이 아니라면 전환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었기에 신중해야 했다. 여러 모로 다양한 각도로 검토가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다음달부터 약국 판매 전용 센트룸 프로 2종과 마트 등에서 유통하게 될 센트룸 젠더 4종을 출시한다. 센트룸 프로를 약국 전용 제품으로 선정한 배경이 있는지? 두 라인업은 어떤 차이가 있나?센트룸 프로는 모든 센트룸 라인업의 근간이 되는 제품이다. 약국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기에 기존 공급 라인과 가장 유사한 제품을 약국 전용으로 남겨야 한다고 판단했다. 센트룸 어드밴스와 유사하면서도 가장 기본적인 영양소 조성을 가진 프로 제품을 약국 채널로 구분한 이유다. 가격대도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책정했다. 그에 반해 약국을 포함한 전체 채널로 출시되는 젠더는 보다 맞춤형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이다. 가격도 프리미엄 가격대로 선보이게 됐다. 일각에선 "약국전용 라인으로 보다 전문화된 제품이 출시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도 나온다. 그 부분은 내부적으로도 충분히 고민하고 있다. 다만 시작하는 단계에는 기존 제품과 혼돈을 방지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봤다. 향후에도 영양보조제 상담 등 약사분들이 소비자에게 도움을 주는 데 용이한 제품을 약국 특화 제품으로 기획할 예정이다.- 건기식 출시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한국 소비자들에 대한 시장조사를 진행했다고 들었다. 인상적인 결과가 있다면? 한국화이자제약이 한국리서치와 함께 진행한 영양보조제 관련 소비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나"에게 가장 맞는 영양제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제품의 효능과 부작용, 함량 등 객관적인 정보에 대한 요구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양보조제 구입 시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80%를 상회했다.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제품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지만, 제품 선택의 기준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고민이 늘어나고 있다는 방증인 셈이다. 고령화와 더불어 개인 맞춤형 트렌드가 강화되는 추세를 따라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들여오고, 정보제공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꼈다.- 내부 고민이 많았다는 점에 대해선 충분히 공감한다. 하지만 약국가에서는 여전히 건기식 전환과 관련해 우려하는목소리도 높다. 향후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보완해나갈 생각인가?영양보조제 시장이 확대될수록 전문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화이자는 기업 입장에서 약국의 위상과 비즈니스가 함께 성장하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할 것이다. 일단 건기식 전환으로 더 많은 포트폴리오를 국내로 들여올 수 있게 되면 결과적으로 약국에 공급할 수 있는 제품군도 늘어난다. 앞서 언급됐던 소비자 조사에서도 약국이 영양보조제 구매에 적절한 채널이란 응답이 있었고, 구매를 위해 전문적인 상담이 필수라고 여기는 응답자 비율도 높았다. 소비자가 약국 채널을 중요시하고 약사들의 상담을 중요하게 여기는 한, 건기식 전환에 따른 약국가 매출이 줄거나 회사와의 관계가 변질되진 않으리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 약사들이 영양 관련 건강상담을 통해 소비자에게 알맞은 제품을 권할 수 있도록 약국 전용 제품을 계속해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또한 건기식 제품 및 건강에 관한 정보가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전달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공동 캠페인이나 교육을 강화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인스토어 머천다이징, 현재 약국 전용 신제품인 센트룸 프로에 대한 버스 광고 등 제품의 특성을 고려한 마케팅 전략도 고민하고 있다.- 약국을 제외한 채널의 마케팅 전략은 무엇인지? 가격 정책 등에 대해서도 업계 관심이 높다고 들었다.소비자 접점이 늘어났기 때문에 약국 소비자에 집중해 온 현재까지와 달리, 전체 채널 소비자 대상의 커뮤니케이션을 계획 중이다. 채널과 타겟에 따라 차별화된 전략을 세우고 있다. 가령 30대 전문직 여성이 주고객인 H&B, 일반 주부들이 주로 이용하는 하이퍼마켓(hypermarket) 등 고객층에 특화된 제품을 공급하고 정확하게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한 전략들이다. 소비자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시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는 필요한 건강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으로 잡았다.- 향후 출시될 센트룸 포트폴리오 중 확정된 제품이 있나? 한국 시장에 맞는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다면?한국 소비자에게 어떤 제품이 가장 잘 맞을지는 지금도 계속 연구하는 단계다. 150여 종에 이르는 글로벌 제품 포트폴리오 가운데 한국 소비자에게 맞는 제품을 찾기 위한 컨셉 테스트도 진행하고 있다. 화이자 신제품 개발 프로세스에 따라 한국 소비자에게 맞는 제품, 카테고리 혹은 성분(ingredient)을 찾아낸 뒤 새로 개발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직 확정된 것이 없어 다양한 예를 드리긴 어렵지만, 내년에는 주스처럼 물에 타서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파우더 제형의 '아쿠아비타'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 글로벌 차원에서 파우더 제형, 젤리 타입, 음료처럼 마실 수 있는 제형 등에 대해 다양한 스터디를 하고 있고, 순차적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생각이다.- 컨슈머헬스케어 대표로서 중장기 목표를 듣고 싶다.센트룸은 내 나이보다도 오랜 기간 동안 전 세계 소비자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센트룸의 건강기능식품 전환이 궁극적으로 한국 소비자들의 건강증진에 다양한 형태로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 국내 건기식 시장의 규모가 질적, 양적으로 모두 성장하는 데 기여하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건기식을 찾는 소비자의 모든 접점에서 가장 적합한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바로 옆에서 건강을 챙겨줄 수 있는 브랜드로 키우고 싶다.2017-07-31 06:14:52안경진 -
애브비·MSD 신약의 미래는 국가검진에게 물어봐?제파티어(왼쪽)와 비키라/엑스비라길리어드와 BMS 양강체제로 굳어져 왔던 국내 C형간염 치료시장에 변화의 조짐이 엿보인다.28일 데일리팜이 지난 상반기 유비스트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의 ' 소발디(소포스부비르)'와 '하보니(소보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 BMS의 '다클린자(다클라타스비르)'와 '순베프라(수나프레비르)' 4종 모두 원외처방액이 감소세로 접어들었다.특히 MSD의 ' 제파티어(엘바스비르/그라조프레비르)'가 급여 등재된 5월부턴 처방액이 눈에 띄게 줄었든 모습이다.작년 한해동안 409억원대의 처방실적을 올리고, 지난 4월 65억원대로 최고치를 갱신했던 '소발디'의 월 처방액은 5월 이후 61억원대로 내려앉았다.애브비의 ' 비키라/엑스비라(리토나비르/옴비타스비르/파리타프레비르/다사부비르)'가 급여권에 진입한 6월에는 50억원대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하보니' 역시 5월(10억 9800만원)과 6월(12억 1900만원) 사이에는 월처방액이 소폭 늘었지만 예전 같진 못했다. 지난해 총 142억원의 처방실적을 내고 올 1월과 3월 17억원대 기록을 갱신했던 것과 달리, 5월부턴 10~12억원대를 웃돌았다.물론 사정은 BMS도 비슷하다. 다클린자와 순베프라를 합쳐 461억원대의 연매출을 올렸던 BMS는 지난 6월 원외처방액이 15억원대까지 곤두박질쳤다. 1월 처방액이 28억원대였음을 고려한다면 절반가량 줄어든 셈이다.2016년과 2017년 상반기 C형간염 치료제의 처방현황(출처: 유비스트)반면 하루 한알 먹는 C형간염 약이란 강점을 내세운 MSD의 제파티어는 급여등재된 첫 달 6400만 원의 처방실적을 냈고, 다음달에는 2억 1600만원까지 껑충 뛰어올랐다.내성검사가 불필요하다는 차별성을 갖춘 애브비의 '비키라/엑스비라' 역시 월처방액이 1억 1600만원으로 집계돼 무난한 출발을 보인다.길리어드와 BMS의 C형간염 치료제 매출이 줄어든 데는 후발주자 진입의 영향력을 배제하기 힘들다는 얘기다.비록 시장 진입은 늦어졌지만 MSD와 애브비의 신약들은 나름의 장점을 갖고 있다.가령 '비키라/엑스비라'는 각각 5만 4433원과 5053원으로 유전자형 1b형 C형간염 환자 기준 12주 약제비용이 약 999만원, 본인 부담금은 약 299만원이다. 같은 기간 800만원가량의 약제비가 소요되는 BMS의 닥순요법보단 비싸다 치더라도 내성검사가 불필요하고 반응률이 높다는 차별점을 어필할 수 있다. '제파티어'는 1정 가격이 13만 43원으로 책정되면서 12주 치료비용이 약 1092만원, 환자 본인부담금이 약 330만원으로 조금 비싼 대신 하루 한 번 1알만 복용하면 된다는 편의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하반기 C형간염 신약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 만한 이유다.5월부터 기존 C형간염 치료제들의 처방액이 감소되고 있다. 다만 C형간염 치료시장의 전체 매출이 줄었다는 점은 시장상황을 마냥 낙관하긴 힘들게 만든다.올 상반기 C형간염 치료제의 월별 처방총액을 따져보면, 4월 소발디와 하보니, 다클린자, 순베프라 4종의 처방액이 100억 8400만원대를 형성한 데 반해 제파티어가 합류한 5월 5종의 처방액은 92억 2600만원으로 되려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 6월 상황도 다르지 않은데, 애브비의 비키라/엑스비라 합류로 6종이 된 C형간염 치료시장의 처방액은 81억 1900만원으로 전달보다 11억원이나 감소됐다.C형간염 조기검진을 통한 신규환자수가 늘어나리란 당초 기대감과는 벗어나는 대목. 그만큼 완치환자가 늘어났다고 평가될 수도 있겠지만 글로벌 동향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에도 C형간염 시장이 정체기로 접어든 것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될 수 있다.대한간학회 등 전문가 단체가 수년째 C형간염 바이러스(HCV) 항체검사를 국가검진으로 도입하자는 주장을 펼쳐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대시행 여부는 장담하기 힘든 상황.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후발주자들이 국내 시장에 무리하게 진입한 건 C형간염 항체검사가 국가검진으로 도입될 경우 시장이 커질 수 있으리란 기대감 때문으로 안다"며, "시범사업 단계인 C형간염 생애전환기 검진의 전면 도입 여부가 관련 품목들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줄어가는 시장을 나눠먹는 식으로 경쟁이 과열될 것"이라고 말했다.2017-07-29 06:14:55안경진 -
화이자, 모바일 버전 '메디닥링크 M' 출범한국화이자제약의 화이자 에센셜 헬스 사업부문의 의학부 권용철 상무가 국내외 최신 의학 정보 및 강연 자료를 제공하는 의료 학술정보 플랫폼 ‘메디닥링크 M’ 출범 행사에서 환영사를 전달하고 있다.한국 화이자제약(대표 오동욱)이 국내 의료진들에게 모바일로 의료 학술정보를 제공하는 '메디닥링크 M(MediDocLink M)'을 출범했다고 27일 밝혔다.메디닥링크 M은 화이자 에센셜 헬스(PEH) 의학부가 질환 중심의 학술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운영하고 있는 '메디닥링크(MediDocLink)'의 모바일 확대 버전이다.의료전문가들에게 국내외 최신 의학정보와 강연 자료를 자막과 함께 제공하는 방식. 기존 PC 버전으로 제공됐던 의료 관련 콘텐츠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시켜 사용자인 의료진의 정보 접근성을 한 차원 더 향상시켰다. 의료진들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로도 메디닥링크에 접속해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학술 강의와 임상시험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됐다.한국화이자제약 화이자 에센셜 헬스 사업부문의 의학부 총괄 권용철 상무는 "의료진들이 변화해가는 의료환경 및 의학 정보를 빠르고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모바일 버전의 메디닥링크 M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의료진들이 임상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를 최선의 방식으로 전달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한국화이자제약은 의료진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진단 및 치료에 도움을 주는 양질의 의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PC, 모바일, 클라우드 등으로 다각화된 멀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질환 관련 의료학술 웹사이트 '메디닥링크' ▲화상 채널을 활용해 의료진에게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화이자링크' ▲온라인으로 국내외 연자의 심포지엄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링크지움' ▲제품과 관련된 의학 정보를 제공하는 '화이자 메드인포' 등이 있다.메디닥링크는 의료전문가라면 누구나 회원가입 절차를 통해 다양한 의학 정보 및 온라인 강의를 국영문 자막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메디닥링크 가입자는 동일한 ID로 화이자링크와 링크지움 접속이 가능하다.2017-07-27 14:10:27안경진 -
쎄레브렉스 아성 균열…아셀렉스-알콕시아 '약진'쎄레브렉스블록버스터 소염진통제 '쎄레브렉스' 아성에 확실히 균열이 생긴 모양새다. 다만 원인은 제네릭이 아닌 동일계열 신약 2종이었다.27일 데일리팜이 원외처방액(유비스트)을 바탕으로 2017년 상반기 진통소염제 시장을 분석한 결과, 쎄레브렉스(세레콕시브)는 전년 동기 대비 23.6% 하락, 150억원대 처방액을 기록했다.이 약은 2016년 처방액도 전년대비 무려 34%나 하락했었다. 1년 반 동안 약 250억원의 매출이 날아간 셈이다.반면 다른 주요 품목들은 대부분 처방액이 상승했다. 주목할 것은 쎄레브렉스와 같은 COX-2억제제 2종인 '아셀렉스(폴마콕시브)'와 '알콕시아(에토리콕시브)'의 성장이다.크리스탈지노믹스가 개발하고 동아에스티가 판매하고 있는 아셀렉스는 전년동기 대비 57%, MSD의 알콕시아는 무려 82% 처방액이 상승하며 각각 26억원, 21억원대로 올라섰다.이는 두 약제 모두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빅5를 비롯한 주요 종합병원에 랜딩이 이뤄지면서 본격적인 처방 확보가 이뤄진 것으로 판단된다. COX-2억제제 자체가 종병 처방 비율이 80% 이상이기 때문이다.주요 골관절염치료제 2017년 상반기 처방액 현황(단위:백만원,%)그러나 쎄레브렉스 제네릭의 영향력은 여전히 미미한 상황이다. 그나마 선전했던 종근당의 '콕스비토'마저 14% 하락하며 16억원대 처방액에 머물렀다.천연물신약의 경우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SK케미칼의 '조인스'가 142억원, 피엠지제약의 '레일라'가 112억원, 녹십자의 '신바로'가 5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들 약제 모두 5% 미만이지만 소폭 성장했다.NSAIDs·PPI복합제는 한미약품의 '낙소졸'이 60억원대 처방액을 확보하며 명맥을 이어갔으며 아스트라제네카의 '비모보'는 56억원대로 4.9% 하락했다.한편 약제 기전을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천연물제제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조인스, 레일라, 신바로 등 3품목은 매출이 600억원을 넘어섰다. COX-2억제제의 경우 제네릭을 포함하면 대략 500억원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2017-07-27 12:18:00어윤호 -
마시는 수액제 '엔커버', 출시후 처음 하모닐란 제쳐하모닐란(왼쪽)과 엔커버(오른쪽)경장영양제 의약품 시장에서 엔커버(JW중외제약)가 처음으로 하모닐란(영진약품)을 제치고 선두자리에 올랐다.26일 IMS헬스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엔커버는 41억원의 판매액을 달성, 전년동기(32억원) 대비 26% 성장했다. 반면 하모닐란은 3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35억원보다 마이너스 성장했다.경장영양제(Enteral Nutrition)는 소화 기능은 있지만, 음식물 섭취에 의한 영양보급이 곤란한 환자에게 경구나 튜브를 통해 상부 소화기관에 직접 영양분에 제공하는 제품이다.그동안 식품이 주류를 이뤘지만, 임상시험을 통과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증명된 의약품이 등장하면서 의약품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특히 의약품은 위장기능 유지가 용이하고, 전문의약품 보헙급여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의료진과 환자들도 선호하는 분위기다. 경장영양제 의약품은 필수영양소인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등을 제공하는데, 이에 '마시는 수액제'라고도 부른다.영진약품이 비브라운으로부터 도입한 '하모닐란'은 줄곧 이 시장 1위를 달렸다. 하모닐란은 2015년 판매액 163억, 2016년 185억원으로 각각 68.8%와 64.7%의 점유율로 시장을 주도했다. 같은 기간 엔커버는 2015년 74억원, 2016년 10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엔커버가 올들어 갑자기 급성장하게 된 배경에는 지난해 12월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에서 진행한 임상결과가 APJCN(asia pacific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소개되면서 부터다.주요 위장관 수술 후 2주내 퇴원한 환자 중 경구영양섭취가 가능한 환자를 두 그룹(식사와 엔커버 섭취군 vs 식사군)으로 나눠 8주간 진행한 임상결과, 엔커버 섭취군이 대조군에 비해 프로테인, 알부민 등 수치가 증가해 면역력·영양상태 개선으로 인한 조기 회복과 같은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 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 해외 저널에 소개되자 시장에서도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엔커버는 동양인 식생활 패턴을 고려해 탄수화물(62%), 지방(20%), 단백질(18%) 등 3대 영양소가 조성돼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엔커버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환자들의 면역기능을 강화시키고, 항암제 등의 부작용으로 입맛을 잃은 환자에게 그렐린호르몬(식욕촉진호르몬)을 상승시켜준다"고 설명했다.또 이들 제품은 튜브 연결 방식인 고용량 제형과 직접 마실 수 있는 소용량 제형 2가지로 구성돼 있다는 점도 엔커버의 매출 상승으로 연결됐다.무엇보다 하모닐란과 비교해 다양한 맛이 시장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엔커버는 밀크맛, 커피맛 이외에도 지난 4월에는 옥수수맛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에반해 하모닐란은 커피맛과 바닐라맛 2종류로 구성돼 있다.회사 관계자는 "경장영양제는 환자들이 거부감없이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그런 측면에서 엔커버는 다양한 맛으로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제조사 문제로 하모닐란이 수급불안에 시달리면서 엔커버가 반사이익을 받은 측면도 있다.하모닐란을 판매하는 영진약품은 그동안 경장영양제 시장에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2002년에는 국내 최초의 경장영양제 의약품인 '누트릴란'을 도입해 경험을 쌓은 영진은 2012년 비브라운의 '하모닐란'을 본격 판매하면서 시장 파이를 키웠다.엔커버는 2009년 오츠카제약으로부터 도입한 약물로, 점점 매출액이 증가하더니 하모닐란과 양강구도를 이룬 제품으로 성장했다.2017-07-27 12:16:56이탁순 -
글로벌기업 '아마존' 국내진출…제약계 기회될까?아마존닷컴에 마련된 한국 화장품 코너글로벌 유통공룡 아마존이 국내에 진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제약사들이 신사업으로 꼽고 있는 코스메슈티컬 제품 해외 진출이 늘어날지 관심이 모아진다.아마존 전자상거래는 다수의 구매자와 판매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으로 오픈마켓 방식이다. 국내에는 금융사와 합작으로 전자지급결제대행(PG) 형태로 진출할 것이란 분석이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이 운영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사이트 아마존닷컴에서 국내 화장품 항목이 생길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아마존닷컴은 이용자가 3억명에 달하는 전세계 최대 온라인 전자상거래 사이트 중 하나다.최근들어 마스크팩이나 크림 등 국내 화장품에 대한 해외 관심이 늘면서 판매 상위권에 위치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특히 기능성 제품의 매출이 급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이유로 아마존은 미국과 독일 등 사이트에서 한국 화장품(Korean Beauty) 항목을 별도로 마련한 상태다. 유진투자증권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국내 해외역직구 시장은 약 2.2조원으로 82%성장률을 보였다. 이중 중국 판매가 8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품목으로는 화장품이 77%였다.그러나 국내 화장품 업체는 다양한 판매 활로를 찾고 있다. 사드 등 문제로 중국과의 외교마찰로 현지 진출에 위기를 느낀 탓이다. 아마존을 통해서 해외진출 채널을 다각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최근 코스메슈티컬 시장에 앞다투어 진출하고 있는 국내 제약사에게도 아마존을 통한 해외 진출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코스메슈티컬은 화장품에 과학적으로 검증된 의약품 성분을 넣은 기능성 화장품을 뜻한다.업계에 따르면 국내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약 5000억원대 수준으로 전세계 시장은 35조원대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동국제약 기능성 화장품 마데카 크림이 아마존닷컴에서 판매 중이다.동국제약과 대웅제약을 비롯해 여러 제약사들이 코스메슈티컬을 시장을 선도 중이며, 업계 1위인 유한양행도 지난 5월 뷰티·헬스 전문 기업을 설립하고 첫번째로 화장품을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져 제약사의 기능성화장품 시장 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현재 아마존에서는 동국제약 기능성 화장품 마데카크림이 판매 중이다. 아직은 판매량이 많지는 않지만 가능성 만큼은 충분해 보인다. 아마존닷컴은 사용자 리뷰가 활성화 되어 있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의 제품이어도 좋은 리뷰를 받으면 구매율이 높아진다.실제 동국제약 마데카크림을 두번째 구매한 한 해외 구매자는 "밤낮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두껍기는 하지만 부드럽고 오랫동안 수분을 유지해준다"며 평가했다.그동안 국내 제약사들이 만들어 온 기능성 화장품이 공격적인 마케팅보다 제품 자체 효능을 바탕으로 입소문을 거쳐 판매되어 온 만큼 구매 후기가 실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아마존이 새로운 해외진출 활로가 될 가능성이 있다.지난 10일 아마존 한국지사가 인력모집 공고를 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증권가는 아마존 국내 진출이 임박한 것으로 분석했다. 아마존은 글로벌 셀링 코리아 사이트를 개설하고 국내에서 해외 판매 성공사례를 전하는 등 국내에서의 사업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다만 아마존이 진출하더라도 제약업계에 확실히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될 일이다.아마존은 약 5%대 저마진 영업이익 정책으로 성장했다. 아마존의 화장품 분야에서 저가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의 제품 가격을 맞춰야 하는 문제가 있다"며 "그렇지 않으면 유통질서가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2017-07-27 12:15:45김민건 -
태전그룹, 약대생 인턴 프로그램 'TLC 13기' 종료제13기 TLC(Taejeon Leaders Club)에 참여한 약학 대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태전그룹이 진행하는 제13기 약대생 인턴십 프로그램이 한달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태전그룹은 지난 26일 오산 티제이팜에서 약학 대학생 MR&인턴십 프로그램 태전 리더스 클럽(Taejeon Leaders Club, 이하 TLC) 13기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올해 8회년차를 맞은 TLC MR 및 인턴십 프로그램은 약국의 변화상을 미래의 약사들과 조망하고, 선후배 간 만남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상호 교류하는 태전그룹의 대표적인 인턴십 프로그램이다.TLC 13기 약대생들은 약 2주 동안 전국 약국을 방문해 MR의 기본 활동인 상품 디테일과 마케팅 활동, 마켓리서치 등을 했으며 약국 현장 과제를 수행했다.최종 보고회에서는 건강증진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미래약국을 테마로 그간의 활동을 리뷰하고 다가올 약국 미래를 조망했다. 특히 13기 TLC 약대생들은 상상약국그리기와 의약품 유통회사 업무를 간접체험하는 물류센터견학 등 예비약사로서 다양한 프로그램도 체험했다.이날 우수한 성적으로 팀별 과제를 수행한 팀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팀우수상에는 8조가, 약국활동 우수상에는 유병재(충북대), 김용대(목포대), 김지영(고려대)씨가 각각 3등부터 1등까지 수상했다.영예의 TLC상에는 팀 및 개인과제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준 이상아(가톨릭대)씨가 선정됐다. 마케팅 활동의 일환인 앱가입 최대상에는 손길태(목포대)씨가 수상했다. 아울러 전원에게는 TLC수료증이 지급됐다.태전그룹 BD학술팀 성희진 이사는 "MR 활동과 같은 경험은 약사로서 삶을 시작하기에 앞서 인생을 설계하는 소중한 자산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TLC MR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된 TLC 인턴십 과정도 이달 종료한다. 태전그룹 실무 부서에서 진행되는 업무 전반과 글로벌 트렌드 등을 교육 받는 등 다양한 과제를 수행 중이다.2017-07-27 11:30:28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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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 금연보조제 '니코스탑' 리뉴얼…직접 마케팅삼양바이오팜(대표 엄태웅)은 금연보조제 패취 '니코스탑® 패취'의 제제 개선 및 패키지 리뉴얼을 마무리 짓고 직접 판매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니코스탑은 IMS헬스데이터 자료 기준 금연보조제 패취 부문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다.니코스탑 패취는 약물전달시스템(DDS) 전문 연구소인 삼양그룹 의약연구소의 자체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1997년 개발됐다. 신체에 부착하면 24시간 동안 체내 니코틴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금연에 따른 금단 증상 및 흡연 욕구를 줄여 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이번에 개선된 니코스탑은 니코틴 최적화 함량 연구를 통해 니코틴 함량을 기존 동일 제품 대비 약 26% 낮췄지만 효과는 기존 제품과 동등함을 생물학적 동등성시험으로 입증했다. 또한, 제품 크기를 비롯 외형 일부를 변경해 부착력과 사용 편의를 더욱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삼양바이오팜 니코스탑 관계자는 "니코스탑은 우수한 약효와 사용 편의성으로 일반의약품 금연보조제 패취 시장의 70%를 점유하면서 국내 판매량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 마케팅은 삼양바이오팜이, 약국 유통은 백제약품이 전담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마케팅 계획을 밝혔다.이전까지 니코스탑 마케팅은 한독이 맡아서 진행했다.현재 삼양바이오팜은 패취 전문 기업으로써 자체 개발한 약물전달시스템(DDS)을 활용해 환자의 치료 편의성과 효과를 모두 충족시키는 다양한 패취제를 개발 중이다. 향후 패취제 직접 마케팅 품목을 확대해 회사 인지도 및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다.2017-07-26 09:39:19이탁순 -
휴메딕스, '더마 엘라비에 하이퍼셀 액티베이터 앰플' 출시휴메딕스(대표 정구완)가 '더마 엘라비에 하이퍼셀 액티베이터 앰플'을 출시한다.26일 휴메딕스에 따르면 더마 엘라비에 하이퍼셀 액티페이터 앰플은 히알루론산과 인체지방줄기세포 배양액, 그리고 99.9% 순금 파우더를 함유한 8주 집중관리 프로그램이다.1제와 2제로 분리돼 있는 더마 엘라비에 하이퍼셀 액티베이터 앰플은 펌핑하는 순간 인체 지방줄기세포 배양액이 담긴 골드빛 앰플(2제)이 터져나와 고농축 히알루론산 앰플(1제)과 블랜딩되며, 높은 수분감을 느낄 수 있다.인체 지방줄기세포 배양액은 피부 재생에 도움을 주는 유효 성분이 다량 포함돼있어, 복합적 피부 고민을 가진 여성들의 피부 개선과 칙칙한 톤의 얼굴을 피부 본연의 건강한 빛이 나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특히 휴메딕스의 히알루론산은 미국, 유럽, 일본의 품질 규격을 모두 통과한 고순도로, 피부에 빠르게 수분을 공급하고 유효 성분을 전달해 맑고 투명한 피부 바탕을 다지는 역할을 한다.또한 ▲식약처 고시원료인 주름개선 기능성 성분 '아데노신' ▲미백 기능성 성분인 '나이아신아마이드' ▲산삼의 세포에서 배양 추출한 '산삼 줄기세포' ▲'6가지 펩타이드' 성분 등을 추가해 기능성을 극대화 시켰다.회사 관계자는 "더마 엘라비에 하이퍼셀 액티베이터 앰플은 토너로 피부를 가볍게 정돈한 후 사용하면, 피부 위에 수분 보호막이 생성돼 병의원 시술 후 또는 자외선 등 으로 손상된 피부장벽 개선에 도움을 주고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켜 준다"고 말했다.2017-07-26 09:13:38어윤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