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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치료시장에 진출한 GLP-1 유사체, 경쟁력은?미국에서 시판중인 삭센다당뇨병 명가 노보노디스크가 비만치료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GLP-1 유사체들 가운데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비만 적응증을 획득한 ' 삭센다(리라글루티드 3.0mg)'를 통해서다.일동제약의 '벨빅(로카세린)'과 광동제약의 '콘트라브(날트렉손/부프로피온)', 대웅제약의 '디에타민' 등 약제종류가 늘어나면서 시장규모를 키워가고 있지만, 당뇨병 약물이 비만을 주적응증으로 인정받은 사례는 없었다는 점에서 진료현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빅토자'란 옛 이름을 버리고 '삭센다'로 새롭게 태어난 리라글루티드 3mg 제형은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질량지수(BMI) 30kg/㎡ 이상 또는 ▲고혈압, 제2형 당뇨병, 당뇨병 전단계, 이상지질혈증 등 체중 관련 동반질환을 보유한 BMI 27kg/㎡의 성인에게 식이 및 운동의 보조요법으로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최초로 한국에 론칭한 것으로 확인된다.GLP-1 유사체는 음식섭취에 반응해 위장관에서 자연분비되는 GLP-1 호르몬과 97%가량 유사하다. 하루 한 번 투여할 경우 뇌의 특정부위에 작용해 포만감을 높이고, 식욕조절을 통해 공복감과 음식섭취를 줄여 체중을 감소시킬 수 있다.삭센다의 임상데이터를 소개 중인 루크 반갈 교수삭센다의 국내 허가를 기념하기 위해 8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노보노디스크는 5358명에 이르는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체중감소 및 유지에 관한 임상적 근거가 갖춰졌음을 적극 어필했다.이날 소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비만 및 당뇨병 전단계 환자 3731명에게 56주간 약물치료를 시행했을 때 삭센다 투여군(2487명)의 92%가 체중감량을 경험했다. 임상을 완료한 환자군의 체중이 평균 9.2% 감소된 것으로 확인되는데, 특히 등록당시 혈당 수치가 높았던 당뇨병 전단계 비만 환자의 69%가 정상 혈당 상태로 회복됐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간담회 연자로 참석한 루크 반 갈 교수(벨기에 안트베르펜 의과대학)는 "임상에서 삭센다가 비만 관련 동반질환을 개선시킨 것으로 확인됐다"며, "체중감량 이상의 결과로 기존 비만치료제와 차별화된 혜택을 보여주고 있다. 삭센다가 비만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가톨릭의대 윤건호 교수삭센다 투여와 관련해 가장 흔하게 보고된 이상반응이 경증~중등도 수준의 구역과 설사 등으로 비교적 경미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또다른 발표연자로 참석한 가톨릭의대 윤건호 교수(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비만 환자들 대상으로 여러 약제들이 개발돼 왔지만 중추신경계 영향이나 이상반응으로 인해 허가취소되는 사례가 많았다"며, "비만의 궁극적인 치료목표는 체중감량을 넘어 비만 관련 동반질환의 개선과 예방에 있다. 장기간 사용 시 보다 안전하고 동반질환 관리에 이점을 나타내는 삭센다의 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2017-09-09 06:14:53안경진 -
항생제 클래리시드, 1년만에 다시 현대서 애보트로클래리시드(성분명:클래리스로마이신) 필름코팅정 공급처가 1년만에 현대약품에서 한국애보트로 다시 바뀌었다.클래리시드는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로, 위궤양의 원인균인 H.pylori를 박멸하는 소화성 궤양치료와 함께 상·하기도 감염증 치료, 마이코박테리아 감염에 의한 피부·연조직 감염증 등에 사용된다.작년 9월부터 한국애보트에서 현대약품으로 공급처가 변경됐는데, 올해 12월부터는 다시 수입처인 한국애보트가 공급을 맡게 된다.애보트는 현재 이같은 내용을 도매·유통업체에 공문을 보내고 있다. 대상품목은 클래리시드 필름코팅정 250mg 100Tab 14T, 500mg 100Tab 14T, 500mgXL 서방정 14T이다.작년 한해 클래리시드는 서방정 품목을 포함해 유비스트 기준 84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한미약품 클래리 등 동일성분 제네릭의 공세로 최근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한국애보트는 가나톤 등 그동안 국내 제약사가 판매하던 제품을 회수해 직접 공급하며 외형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2017-09-09 06:14:53이탁순 -
신성약품 창립32주년…"소통으로 새가치 창조"신성약품 관계자들이 창립기념식에서 사진을 촬영 중이다.신성약품(대표 김진문)은 8일 오전 김포 물류센터에서 창립 32주년 기념식을 가지고 장기근속직원 표창과 승진자에 대한 사령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김진문 대표는 기념식에서 "오늘과 다른 새로운 미래를 시작하자"며 "구성원 모두가 소통하고 합심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도약하자"고 격려했다. 이어 "성공으로 가는 가장 중요한 열쇠는 자신감이고 자신감을 얻는 열쇠는 준비성이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해주기 바란다"고 독려했다.장기근속자 4명에게는 표창패와 부상이 수여됐으며 승진자 16명에 대한 사령장도 수여됐다.장기근속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20년 장기근속: 물류부 유태근 부장 ▲10년 장기근속: 영업부 김일호 과장, 유연택 과장, 영업관리부 문민주, 병원구매사업부 곽혜미 승진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상무이사: 영업부 채현덕, 정원철, 이학철, 영업관리부 배동준 이사 ▲부장: 영업부 김종운 차장 ▲차장: 물류부 유승용, 박영길 과장 ▲과장: 물류부 김정완, 장용훈, 영업부 정진욱, 유연택, 영업관리부 문민주, 병원구매사업부 곽혜미 대리 ▲대리: 재경부 김보람, 성현영, 영업관리부 송윤석 주임2017-09-08 18:52:12김민건 -
파마리서치, c-PDRN® 고농축 화장품 '리턴앰플' 출시파마리서치프로덕트(대표 정상수·안원준)는 자사의 DOT™ (DNA 최적화) 특허기술 기반 핵심성분 'c-PDRN®'을 함유한 프리미엄 홈케어 코스메틱 '리쥬란® 힐러 턴오버 앰플(이하 '리턴앰플')'을 론칭했다고 밝혔다.리턴앰플은 피부전문기관 시술에 사용되는 제품 리쥬란®의 핵심성분 'c-PDRN®'이 피부에 보다 잘 흡수될 수 있도록 가공 돼 고농축으로 함유되어 있다. '리쥬란® 힐러' 라인의 전 제품에 고농축 함유된 'c-PDRN®'은 피부 개선을 촉진하는 DNA성분이며, 외부 환경으로부터 손상된 피부, 잔주름, 탄력을 개선하고 피부재생주기를 정상화해주어 건강한 피부로 되돌려주는데 도움을 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회사 측은 '리턴앰플'이 15가지의 임상을 통해 피부결, 피부톤 및 피부투명도 등이 개선되는 결과를 확인했으며, 손상 이전의 건강한 피부로 급반전 효과를 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신제품 리쥬란® 힐러 턴오버 앰플은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예약 구매가 가능하며, 추석 연휴 이후 GS홈쇼핑, GS 샵 등을 통해 본격적인 유통을 전개할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자사가 보유한 재생의학 특허기술이 집약된 더마코스메틱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더 좋은 제품을 보다 많은 소비자 분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브랜드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조직재생 활성물질 PDRN® 성분의 의약품을 비롯해, PN 성분 의료기기, c-PDRN® 성분 코스메틱 제품 등 다양한 품목을 국내외에 널리 선보이고 있다.2017-09-07 11:22:55이탁순 -
"동화약품, 잔탁 판다"…GSK 5개 제품 추가 공급키로손지훈 동화약품 대표이사(왼쪽)와 김수경 GSK 컨슈머 헬스케어 코리아 대표이사가 판매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동화약품(대표 손지훈)은 6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GSK 컨슈머 헬스케어 코리아(이하 GSK CH)와 GSK CH 보유 일반의약품 전 품목(7개 품목) 등 OTC 부문 총 10개 품목에 대한 판매 및 공급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지난 2011년부터 동화는 라미실, 오트리빈, 테라플루, 니코틴엘, 볼타렌 등 GSK CH의 일반의약품 5개 품목을 판매해왔고 연 350억원대까지 매출 신장을 견인해 왔다.동화가 10월부터 추가로 판매하게 될 GSK CH 품목은 위장질환 치료제 '잔탁', 다한증치료제 '드리클로'(일반의약품 2개 품목), 틀니 관리제품 '폴리덴트', 코막힘 완화밴드 '브리드라이트'(의료기기 2개 품목), 시린이치약 '센소다인'(의약외품 1개 품목) 등이며, 연간 예상 매출액은 약 250억원대이다.회사 측은 GSK CH 보유 일반의약품 전 품목과 의료기기 2종, 의약외품 1종 등 총 10개의 OTC 부문 제품을 판매하게 돼 향후 총 600억원대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손지훈 동화약품 대표는 협약식에서 "동화약품의 OTC 부문 영업력을 인정해 준 GSK CH에 감사드리며, 동화약품의 우수한 영업망을 기반으로 제품들을 성공적으로 공급하여 고객만족은 물론, 양 사에 더 큰 성장과 발전의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김수경 GSK CH 대표는 "탁월한 영업력을 보유한 동화약품과 추가계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양사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최고의 제품들을 더 많은 소비자들이 사용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동화약품과 GSK CH의 OTC 부문 총 10개 품목의 계약기간은 2020년 말까지다.2017-09-07 11:12:13이탁순 -
"일비도 통상임금"…삼성 퇴직자 임금소 일부 승소삼성제약에서 퇴직한 전직 직원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체불임금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법원은 원고가 제기한 시간 외 근로수당 등 미지급 임금을 인정하고, 청구금액의 약 43%를 지불하라고 주문했다.특히 영업사원에게 매일 지급하는 '일비'도 통상임금이라고 판단해 향후 동일소송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사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했다.수원지방법원 제13민사부(주심 김동빈)는 지난달 18일 문모씨 등 삼성제약 전 직원 8명이 청구한 임금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문씨 등 8명은 전 직장으로부터 퇴사 이후 체불임금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했다며 삼성제약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이들은 시간 외 근로수당, 일비가 포함된 통상임금에 의한 퇴직금, 연차수당 등을 포함해 총 4억여원을 회사에 청구했고, 법원은 이 가운데 약 1억7600만원을 체불임금으로 인정했다.법원은 원고가 주장한 8시 조기출근과 영업 관련 교육을 시간 외 근로수당으로 보고 통상임금에 맞춰 근로시간만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또한 영업부서에 제공하는 영업일비는 정기적·일률적·고정적으로 지급되는 통상임금으로 인정, 영업일비를 통상임금에 포함해 재산성한 연장근로수당, 연차수당 및 퇴직금을 지급하라고 주문했다.재판부는 "피고는 일률적으로 매 근무일마다 최소한 2만8000원을 영업일비로 지급했으므로, 영업일비는 월급제가 아닌 일급제로 지급되는 임금항목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면서 "일급제로 지급돼 비록 월 단위를 기준으로 삼아 근로자들마다 출근일수가 달라 월 합산액에 차이가 있더라도, 이를 두고 실제의 근무실적에 비례해 지급액이 변동되는 것이라고 할 수 없으므로 이 사건 영업일비는 정기적·일률적·고정적으로 지급되는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반면 원고가 주장한 토요일 근무 및 주간·월간보고로 인한 시간외 근로수당은 증거부족으로 인정하지 않았다.원고 8명은 삼성제약에서 근무한 전 영업사원으로, 2015년도에서 2016년 사이 회사 구조조정에 의해 퇴사했다. 퇴사 이후 임금체불과 법정기한 내 퇴직금이 미지급됐다며 고용노동청에 고소, 현재 이 사건은 검찰에 이첩돼 형사소송이 진행 중이다. 이번에 원고가 일부승소한 소송은 별도로 청구한 민사사건이다.원고 중 한 명은 "삼성제약이 2014년 젬백스에 인수된 이후 구조조정 명목으로 영업사원들을 해고했다"면서 "근무기간에도 임금체불이 심했는데, 퇴사 이후에도 제대로 정산이 되지 않아 울며겨자먹기로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말했다.이들은 1심 판결에 따라 체불임금 수령을 기대했으나, 사측이 지난달 30일 항소를 제기하고, 법원 인정금액을 공탁하면서 다시 법정싸움을 해야 할 처지다. 변호사 비용 등 소송부담이 만만치 않아 전 직장을 원망하는 목소리가 높다.반면 삼성제약 측은 1심 판결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영업일비를 통상임금으로 판단한 부분에 대해서 불만을 나타냈다.사측은 항소요지를 설명하면서 "영업직원에만 지급하는 영업일비는 영업활동 수행이라는 특수한 조건이 충족됐을 때만 지급하고, 외부 영업활동 여부에 따라 지급이 결정되기에 고정성이 없다. 실비변상적 성질의 금원으로 통상임금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또한 1심 재판부가 인정한 조기출근 및 영업교육으로 인한 시간외 근로수당에 대해서는 "원고가 주장하는 시간외 근로수당은 명확한 증거에 의하지 않고 임의로 산정한 조기출근 일수 및 영업교육 시간에 기반한 것으로 이를 인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2017-09-07 06:14:55이탁순 -
대웅 '나보타', 치료용 보툴리눔톡신 영역 공략 나서나보타 150U대웅제약이 치료용 보툴리눔톡신 영역에 진입했다.이 회사의 '나보타' 150U 용량은 최근 서울대병원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하고 빅5를 비롯 전국 주요 종합병원에 랜딩 작업을 진행중이다.나보타 150U는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환자에게 보험급여가 적용돼 3년간 최대 6회까지 외래환자 기준 치료 비용의 최대 70%까지 지원된다.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치료의 경우 1회 시술시 일반적으로 300U이 투여되는데, 대웅은 150U 2바이알을 사용해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시술자 및 환자의 필요에 따라 기존 50U, 100U, 200U 중에서도 적합한 용량을 추가 선택할 수 있으며 올 연초 대웅은 나보타 기타 용량의 랜딩을 마친상태이다.대웅제약 관계자는 "나보타는 상지근육 경직 적응증을 시작으로 다양한 치료영역으로 적응증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특히 나보타 150U은 보험 급여가 적용된 보톨리눔톡신 제제 중 유닛당 가격이 가장 경제적이다"라고 말했다.한편 보툴리눔톡신은 아직까지 보험급여 영역이 넓진 않지만 뇌성마비로 인한 첨족기형, 뇌졸중 후 상지 경직, 만성편두통, 신경인성 배뇨근 과활동성 요실금, 과민성 방광, 안검 경련, 경부 근긴장이상증과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 등에 적응증을 갖고 있다.현재 국내 허가된 제품들은 ▲18세 이상 성인의 주로 회선 형태의 경부근 긴장 이상(연축사경)의 증상 치료 ▲18~65세 성인의 눈썹 주름근, 눈살근 활동과 관련된 중증도~중증 미간 주름의 일시적 개선 등에 대한 급여 등재 작업을 진행중이다.2017-09-06 12:14:57어윤호 -
종근당, 화이자 '브이펜드' 퍼스트제네릭 단독 출시종근당 보리코주종근당이 연간 80억원대 매출실적을 내는 화이자의 항진균제 '브이펜드(보리코나졸)'의 퍼스트제네릭을 단독 출시했다.제품명은 보리코로, 주사제는 지난 8월 출시했으며, 정제는 이달 발매됐다. 다른 제네릭 경쟁없이 시장에 나서는만큼 종근당은 높은 실적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6일 회사 측에 따르면 화이자 브이펜드의 특허를 회피한 보리코가 시장에 출격했다. 종근당은 동결건조 주사제에 사용되는 첨가제를 달리해 오리지널약물의 제제특허에 적용받지 않고 시장발매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특허는 내년 12월에 만료예정이어서 제네릭약물의 진입장벽으로 활용되고 있다. 종근당말고도 여러 제약사들이 제네릭 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해당 특허로 인해 상업화가 미뤄지고 있다.종근당은 이미 작년 8월 주사제를 허가받아 시장출시를 예고했었다. 올해 3월에는 정제도 허가받았다.보리코나졸 성분의 이 약물은 침습성 아스페르길루스증 1차 치료와 침습성 칸디다 감염의 2차 치료제로 사용된다. 또한 조혈모세포 이식환자의 침습성 진균 감염 2차 예방에도 보험급여가 인정된다.주로 병원 입원환자에 사용돼 상대적으로 의원 유통망이 강한 국내 제약사들에게는 매력적인 아이템은 아니다. 그러나 종근당은 면역억제제 등으로 종합병원 유통망도 잘 갖춰져 있는데다 다른 제네릭 경쟁없이 시장진입을 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걸만하다는 분석이다.회사 관계자도 "특허를 회피해 경쟁자없는 퍼스트제네릭인데다 오리지널에 비해 약가도 저렴해 높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2017-09-06 12:14:55이탁순 -
휴온스, '인슐린 주입 패치펌프' 국내 판매권 확보이오패치휴온스(대표 엄기안)는 지난 5일 ㈜이오플로우사와 '1회용 인슐린 주입 패치펌프(이오패치®)'에 대해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휴온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이오패치®'의 국내시장 독점 판매권을 확보, 해외시장에 대해서도 우선협상권을 확보해 국내외 인슐린 주입기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기존 당뇨환자들은 1일 4~7회, 3일로 치면 12~21회 정도 인슐린을 주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며, 외부활동 시엔 더욱 주입의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이오패치®'의 경우 1회 부착만으로도 통증없이 최대 3일간 지속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이오패치®'는 인슐린 주사가 필요한 1, 2형 당뇨환자가 컨트롤러와의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환자 개인 별로 조정된 인슐린 용량의 정밀한 투여를 할 수 있으며, 방수 및 방진 기능이 있어 제품을 부착한 상태로 수영이나 샤워 등 물이 닿는 활동이 가능하다.특히 새롭게 특허를 보유한 전기삼투펌프 기술을 적용해 패치의 소형화와 정확한 용량 주입이 가능해 졌다. 이로 인해 기존 외국 제품들에 비해 소음 및 발열이 적고, 인슐린 자가 주사에 어려움을 겪는 소아 환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당뇨환자를 위한 글로벌 인슐린 주입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2조원 이상이며, 그 중 패치 펌프의 규모는 연 5000억원 정도로 매년 20% 이상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이오패치® 발매를 통해 당뇨환자 및 그들 가족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질병 관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2017-09-06 09:22:16이탁순 -
종근당, 영업현장에 VR 디테일 프로그램 도입자누비아 VR기기 제작키트종근당이 일선 영업 현장에 가상현실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차별화된 마케팅을 선보일 예정이다.종근당(대표 김영주)은 6일 한국MSD와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 영업 현장에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프로그램 '자누비아VR 디테일'을 도입했다고 밝혔다.자누비아VR 디테일은 가상현실 기기를 통해 의료진에게 다양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임상 데이터를 제공하고 실제 환자 진료 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제약영업에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해 시간과 장소의 구애없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색다른 마케팅 프로그램이라는 설명이다.종근당은 "VR기기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키트를 제공하며, 조립된 VR 기기를 착용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재생하면 신장애 환자, 고령 환자, 초진 환자 등 다양한 당뇨 환자들이 진료실을 방문해 상담을 받는 상황을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프로그램 속 가상의 자누비아 영업 담당자로부터 자누비아 임상 데이터와 기대 치료 효과, 유의 사항 등 당뇨 유형에 따른 맞춤형 치료 전략에 대한 정보를 소개 받을 수 있다.종근당은 제약 영업·마케팅 현장에서 의료진을 대상으로 다양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기법을 도입하면서 기존 마케팅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자누비아 VR 디테일 재생화면종근당은 "지난해부터 주요 학회 홍보 부스 활동을 통해 디지털 부스와 VR 체험존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웹 심포지엄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진행한 웹 심포지엄에는 국내 최대인 1293명이 동시 참석했다"고 밝혔다. 향후 지속적인 프로그램 업데이트로 더욱 다양한 제2형 당뇨병 환자와 그에 따른 맞춤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한국MSD도 "올해 자누비아의 새로운 용량인 25mg을 추가 출시하고,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자누메트와 자누메트엑스알의 적응증이 신기능 장애 동반 제2형 당뇨병 환자까지 확대되는 등 제품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며 "제품 정보를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기법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종근당은 한국MSD와 2016년 1월 자누비아 공동판매 협약을 체결했다.2017-09-06 08:56:56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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