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잘탄 패밀리 내년 '1000억 달성' 자신감, 왜?
- 이탁순
- 2017-11-03 12: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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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거 중심 학술마케팅 시동…한미 특유의 시장선점 전략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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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아모잘탄 성분인 암로디핀, 로잘탄에 클로르탈리돈이 가세한 3제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를 출시했고, 10월에는 아모잘탄 성분에 고지혈증치료제 성분인 로수바스타틴이 결합한 아모잘탄큐가 차례로 시장에 출격했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 패밀리가 출시되고 공개적으로 2018년 1000억원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최근 국내의약품 시장의 부진과 변수로 인해 목표 매출액을 공개하지 않는 타사들과 비교할 때 당찬 자신감의 표현이다. 이런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고, 과연 1000억원 달성은 가능한 얘기일까?
3일 조현준 아모잘탄플러스 PM은 "ARB-CCB 복합제 시장이 최근 5개년간 처방량 기준으로 연평균 약 18%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전체 고혈압치료제 시장의 25%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며 "아모잘탄과 같은 ARB-CCB 2제 요법이 고혈압 치료의 중심으로 가고있는만큼 아모잘탄 패밀리의 1000억원 달성도 무리는 아니다"고 말했다. 가능하다는 얘기다.
한미약품은 목표달성을 위해 근거 중심 학술마케팅에 애를 쓰고 있다. 이미 아모잘탄플러스와 아모잘탄큐가 발매전인 지난 8월말부터 의사들을 대상으로 론칭 심포지엄을 열어 제품의 특장점과 임상결과 등을 홍보하는데 주력했다.
7년간 사용경험이 쌓인 아모잘탄도 예외는 아니다. 아모잘탄은 누적 처방액이 5176억원이나 되고 작년 한해동안 295916명이 복용한 메가블록버스터 약물. 최근 ARB-CCB 복합제가 쏟아지고 있지만, 아모잘탄의 위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한미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아모잘탄 처방을 극대화하기 위한 근거쌓기에도 돌입했다.
아모잘탄은 이미 국내 최초로 ARB복합제 간 비교임상을 통해 ARB/이뇨제 복합제 대비 빠르고 강력한 강압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진료현장에서 중요시되고 있는 24시간 지속효과를 증명하기 위해 연구결과를 모으고 있다.

아모잘탄플러스와 아모잘탄큐 역시 근거를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아모잘탄플러스는 이뇨제인 클로로탈리돈의 장점을 알리는데 주력한다. 조 PM은 "클리로탈리돈은 기존의 HCTZ와 차별화된 강력한 강압효과와 심혈관 보호효과를 가진 이뇨제"라면서 "하지만 국내에서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클로르탈리돈의 특장점을 정확하게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 근거로 최근 클리니컬 테라퓨틱스(Clinical therapeutics)에 게재된 3상 결과를 들고 있다.
아모잘탄큐는 고혈압 환자 3분의2 이상이 이상지질형증을 동반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 환자 90%에서 목표혈압 도달이 가능한 아모잘탄과 강력한 LDL-C 조절이 가능한 로수바스타틴의 조합으로써 심혈관질환 위험(CV risk) 관리에 최적화된 복합제라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 이지민 아모잘탄큐 PM은 "최근 다양한 연구들을 통해 목표혈압 도달을 위해 2제 이상의 항고혈압제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 아모잘탄큐는 기존 복합제와는 차별화되고 강력한 강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엄밀히 말해 3제 복합제는 한미약품이 선발주자는 아니다. 이미 고혈압 3제 복합제는 다이이찌산쿄의 세비카HCT가 존재했고, 3제는 아니지만 고혈압-고지혈증 2제 복합제도 여러 종류가 나와 있다.
더구나 한미약품 신제품을 시점으로 국내 다른 제약사들이 비슷한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그러나 한미는 경쟁사의 출시는 3제 복합제 시장 자체의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기회요소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진형 PM은 "경쟁사의 출시로 3제 복합제 시장의 규모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이런 측면에서 아모잘탄플러스와 아모잘탄큐는 단기간 고도의 집중력으로 빠른 시장 선점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국 심포지엄과 주요 학술대회 참가를 통한 임상적 가치 홍보는 이런 시장선점 전략의 하나의 일환이다. 또한 현장 MR들이 근거 중심 디테일에 전사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전문성 강화를 위한 온라인과 온프라인 MR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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