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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염모제 '쥬씨 헤어컬러' 롭스 단독 런칭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은 즐거움을 연출하는 셀프 스타일링 브랜드 헤이(HEY)에서 새로운 염모제 '쥬씨 헤어컬러'를 롭스(LOHB’s)에 단독 런칭했다고 28일 밝혔다.회사 측은 헤이 쥬씨 헤어컬러가 망고, 석류, 파파야, 오렌지 등 비타민이 풍부한 6가지 과일추출성분을 블렌딩한 쥬스염모제로 상콤달콤하게 즐거운 헤어 체인지가 가능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아보카도 오일과 프로비타민 B5가 모발과 두피를 보호하며 암모니아가 없어 염색 시 느낄 수 있는 자극을 최소화했다고.또한 수분이 가득한 젤리 제형의 염모제로 모발에 빠르게 침투하여 선명한 염색 컬러 구현이 가능하며, 빗 없이도 뿌리와 뒷머리 염색을 간편하게 할 수 있어 손쉬운 셀프염색을 도와준다고 덧붙였다.헤이 쥬씨 헤어컬러는 ▲바나나 믹스 옐로우 ▲스트로베리 믹스 레드 ▲베리 믹스 쿨블랙으로 구성된 멋내기 3컬러 ▲멜론 믹스 애쉬 그린 ▲그레이프 믹스 애쉬 퍼플(블리치 전용 컬러) ▲카카오 믹스 애쉬 초코로 구성된 애쉬 멋내기 3컬러 ▲모카 믹스 브라운의 멋내기 새치 컬러 등 총 7가지로 구성돼 있다.2017-09-28 10:40:30이탁순 -
대형유통 문서발주 의무화…'밀어넣기' 없앤다대형 유통업체들이 상품을 발주할 때 계약서에 수량을 적지 않고 구두로만 주문하면서 벌어지는 관행이 이제부터 법적으로 저지된다. 업체 간 관행적으로 행해지는 '밀어넣기'를 없애기 위한 조치다.이와 함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사업자에게 부과되는 과징금 여부 판단기준과 산정기준에 대한 법적근거도 강화된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는 대형유통업체가 납품업체에게 상품을 납품하도록 주문할 경우 계약서에 그 수량을 적도록 의무화하는 등 유통분야 제도정비를 위한 대규모유통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오늘(28일) 입법예고 했다.이번 개정안은 상품 주문계약서에 납품수량 기재 의무화와 과징금 부과기준에 대한 법적근거 강화, 관련 납품대금 산정방식 개선이 큰 골격이다.공정위에 따르면 먼저 현재 대형 유통업체들이 납품업체에게 상품을 주문하면서 계약서나 주문서에 수량을 적지 않는 사례가 빈번하다. 특히 짧은 기간에 주문과 판매가 이루어지는 TV홈쇼핑 분야에서는 주문수량을 적지 않는 것이 관행화되어 있는 상황이라는 지적이다.주문 시점부터 수량을 명시하지 않으면 유통·납품업체 간 분쟁이 발생하기 쉽고 과잉주문에 따른 재고위험도 납품업체가 부담하게 되고, 대형 유통업체의 부당반품 등으로 납품업체가 손해를 입어도 주문·납품수량에 대한 증거가 남지 않아 시정조치·피해구제가 곤란해진다.이에 따라 공정위는 대형유통업체가 납품업체에게 일정 수량의 상품을 납품하게 하는 경우 계약서(주문서)에 그 수량을 기재하도록 의무화 하도록 이번 개정안을 설계했다.과징금 부과기준 법적근거도 강화된다. 현재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사업자에 대한 과징금 부과여부 판단기준과 구체적 과징금 산정기준 등은 법령이 아닌 공정위 고시에 규정돼 있다. 따라서 과징금 부과여부 판단기준 등은 수범자가 보다 명확히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시행령에 규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공정위의 설명이다.개정안에 따르면 과징금 고시 규정내용 중 과징금 부과여부 판단기준과 과징금 산정기준의 개괄적 내용이 시행령으로 격상된다.관련 납품대금 산정방식도 개선된다. 현행 과징금 상한액 결정에 필요한 '관련 납품대금'은 실제 법위반행위와 관련성이 떨어지는 개념으로 정의돼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위반행위를 한 기간 동안 구매한 관련 상품의 매입액으로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산정 자체가 곤란하거나 법위반행위와 괴리가 생긴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공정위는 관련 납품대금을 '위반행위를 한 기간 동안 구매한 관련 상품의 매입액'에서 '위반행위와 관련된 상품 매입액'으로 산정하도록 개정된다.입법예고 기간은 오늘부터 오는 11월 7일까지 40일 간이다. 공정위는 입법예고 기간 동안 이해관계자 등 각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규제·법제심사, 국무회의 등을 거쳐 늦어도 내년 1월까지는 시행령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공정위는 "개정 시행령이 본격 시행되면 대형유통업체의 구두발주 관행이 개선되어 납품업체 피해가 줄어들고 과징금 산정·부과도 보다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2017-09-28 10:05:46김정주 -
국산신약 '시리즈' 대세화…속편 흥행공식도 유효?1·2·3편하는 시리즈물은 영화나 드라마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최근 국산신약들도 다양한 후속 제품을 내놓으면서 '시리즈'를 완성하고 있다. 이른바 아모잘탄, 카나브, 제미글로 시리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1일 아모잘탄큐 급여 출시로 아모잘탄-아모잘탄플러스-아모잘탄큐로 이어지는 시리즈가 완성된다.한미약품의 고혈압 복합제 아모잘탄(로잘탄칼륨-암로디핀칼신산염)은 엑스포지, 트윈스타, 세비카 등 수입 ARB-CCB 복합제가 창궐하던 시기 유일한 토종약물로 인기를 끌었다.수입약물과 경쟁, 제네릭 홍수 속에서도 아모잘탄은 600~700억원대의 처방액(유비스트)으로 한미약품이 신약 R&D를 끌고가는 데 가장 큰 캐쉬카우 역할을 했다.아모잘탄(왼쪽)과 아모잘탄플러스(오른쪽)효자품목이나 다름없는 아모잘탄은 이제 3제 복합제로 후속편이 만들어져 시장의 평가를 받게 된다. 이달 1일부터는 아모잘탄에 이뇨제 성분인 '클로르탈리돈'이 결합된 고혈압 3제 복합제가 출시돼 판매되고 있고, 내달 1일에는 아모잘탄에 고지혈증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칼슘'이 붙은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가 출동한다.한미는 아모잘탄 시리즈로 연간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모잘탄의 인기를 등에 업는다면 무리한 목표도 아니라고 업계는 전망한다.LG화학의 제미글로 시리즈 중 하나인 '제미로우'도 내달 1일 급여 출시된다. 제미글로는 LG가 직접 개발한 '제미글립틴타르타르산염1.5수화물'이 주성분인 당뇨신약. 제미로우는 제미글로에 고지혈증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칼슘'이 결합한 국내 최초의 당뇨-고지혈증 복합제다.제미글로는 또 당뇨약 성분인 메트포르민 성분이 결합된 '제미메트서방정'으로 속편으로 이어진 바 있다. 작년부터 대웅제약이 제미글로, 제미메트서방정 판매사로 나서면서 두 약물은 600억원대(2016년 유비스트 기준 제미글로 269억원, 제미메트 287억원) 대형 블록버스터로 성장했다. 제미글로-제미메트가 국산신약 중 가장 성공한 약물로 새 역사를 쓰고 있는 가운데, 그 3편인 제미로우도 흥행에 성공할지 주목된다.또 하나의 국산신약 보령제약 '카나브'도 속편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독자개발 ARB 피마사르탄칼륨삼수화물이 주성분인 카나브는 2016년 고혈압 단일제 중 404억원의 처방액으로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카나브는 다른 성분과 결합한 복합제로, 지속적인 자기복제를 하고 있다. 일단 이뇨제 성분인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와 결합한 카나브플러스가 두번째 주자였다.그리고 작년엔 카나브에 CCB 계열 고혈압 치료성분인 '암로디핀베실산염'이 결합된 '듀카브정'과 고지혈증치료제 성분인 '로수바스타틴칼슘'이 붙은 '투베로정'이 연속으로 나왔다.이달로 발매 1주년이 된 듀카브는 올해 1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 투베로 역시 서서히 처방액을 끌어올리고 있다. 보령은 카나브 패밀리로 국내 매출 6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놀라운 것은 카나브의 시리즈는 아직 끝이 아니라는 것이다. 피마살탄이 결합된 복합제 과제가 6개나 남아있다. 회사는 이를 카나브 밸류업 파이프파인으로 명명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수입약 중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단일제가 복합제로 나와 그 인기를 이어가는 사례는 많다. MSD의 자누비아, 자누메트, 자누메트엑스알같은 당뇨약, 다이이찌산쿄의 올메텍, 세비카, 세비카HCT 같은 혈압약도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오랜 처방경험으로 신뢰와 인지도가 쌓은 단일제 성분이 복합제로 진화하면 시장안착에 더 수월하다"면서 "복합제 역시 시장에서는 단일 성분으로 병용처방 사례가 쌓여있어 오리지널 제약사들은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2017-09-28 06:14:59이탁순 -
일동, 고혈압 3제 복합제 '투탑스플러스' 개발 성공일동제약 투탑스플러스일동제약이 고혈압 3제 복합제 '투탑스플러스'를 10월 출시한다.텔미사르탄, 암로디핀,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성분의 복합제인 투탑스플러스는 국내 기술로는 두 번째로 개발된 3제 복합제이다.특히 텔미사르탄을 중심으로 한 ARB(안지오텐신Ⅱ수용체차단제), CCB(칼슘채널차단제), 이뇨제 조합으로는 국내 최초의 제품이다.일동에 따르면 투탑스플러스는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 감소에 적응증이 있는 ARB계열의 텔미사르탄, CCB계열의 암로디핀, 국내외 고혈압학회 가이드라인 상의 권고 이뇨제인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성분을 합제화한 제품으로, 약 4년간에 걸쳐 다수의 임상을 통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입증했다. 임상 결과, 텔미사르탄/암로디핀의 2가지 성분의 약물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대상자에게 텔미사르탄/암로디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3제를 병용 투여했을 때 혈압 강하 효과가 더 증가돼 정상 혈압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또 3상에서 2가지 성분의 항고혈압 약제를 복용하는 대상군과 비교해 투탑스플러스를 복용한 대상군에서 8주 치료 시 목표 혈압에 도달한 비율이 2배 가까이 높았다.이 약은 지난 7월 텔미사르탄과 암로디핀의 복합요법으로 혈압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을 치료하는 약물로 식약처 허가를 취득한바 있다.일동 관계자는 "투탑스플러스는 혈압이 너무 높거나, 고혈압 합병증, 동반질환 등으로 더욱 철저한 혈압조절이 요구되는 환자를 위해 개발하게 됐다. 정제 크기가 기존 2제 복합제와 비슷해 복용과 관련한 불편도 최소화 했다"고 말했다.2017-09-27 14:12:32어윤호 -
고혈압 3제 복합제, 일동 가세…대웅·한미와 경쟁고혈압제 3개 성분이 결합된 복합제가 내달 일동제약의 가세로 3개 제품이 경쟁한다.다이이찌산쿄의 '세비카HCT'를 판매하고 있는 대웅제약과 이달 '아모잘탄플러스'를 출시한 한미약품, 그리고 '투탑스플러스'의 일동제약이 진검승부를 펼치게 된다.이들은 각자 다른 성분의 조합 제품으로, 기존 ARB-CCB 2제 복합제 경쟁 못지 않게 흥미를 끌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 '투탑스플러스'가 내달 1일 급여 출시된다. 투탑스플러스는 ARB 계열 '텔미사르탄', CCB 계열 '암로디핀베실산염', 이뇨제인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등 3개 고혈압성분이 결합된 약물이다. 이 조합의 3제 복합제는 일동제약이 처음이다.용량별로 4개 제품이 나와 기존 1제, 2제로도 고혈압 관리가 안 되는 중증 이상 환자를 타깃으로 한다.3제 복합제 시장은 8월 전까지 유일했던 세비카HCT(올메사탄메독소밀+암로디핀베실산염+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를 기준으로 삼으면 연간 약 300억원 규모다. 하지만 최근 출시된 3제 복합제가 세비카HCT와는 성분이 다른만큼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면서 규모도 덩달아 상승할 거란 예상이다.일동제약은 투탑스플러스에 사용된 ARB 성분인 '텔미사르탄'이 가장 최신약물이면서 처방액도 높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의약품 시장조사 자료인 유비스트 기준으로 텔미사르탄과 암로디핀이 결합한 2제 복합제 트윈스타는 상반기 324억원으로, 고혈압치료제 중 가장 높은 처방액을 기록하고 있다. 텔미사르탄은 24시간 혈압조절 효과와 심혈관질환 예방, 신질환 동반 고혈압 치료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고혈압 3제 복합제, 세비카HCT(위)와 아모잘탄플러스(아래)반면 이달 출시한 한미약품의 '아모잘탄플러스'는 기존 토종 ARB-CCB 2제 복합제 '아모잘탄' 명성에 경쟁사와는 다른 이뇨제 '클로르탈리돈'의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아모잘탄은 상반기 324억원의 처방액을 기록, 트윈스타 다음으로 실적이 높은 고혈압 치료제다. 한미약품은 또 이뇨제 클로르탈리돈은 세비카HCT와 투탑스플러스에 사용된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보다 효과가 뛰어나다고 설명한다.박명희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상무는 "클로르탈리돈은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보다 상대적으로 혈압 강화 효과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모잘탄플러스는 아모잘탄과 같이 3개 용량으로 출시됐다.기존 터줏대감인 세비카HCT는 중등도 환자의 3제 복합제 필요성을 계속 어필하면서 처방액이 급상승하고 있다. 상반기 141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는데, 전년동기 대비 18.4% 상승한 수치다.대웅제약은 새로운 3제 복합제 출현에 긴장하면서도 처방경험으로 터득한 효과와 안전성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다만 세비카HCT의 도전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점유율 지키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내년 9월에는 시판후조사(PMS)가 만료돼 제네릭약물 출현이 예상된다. 현재 JW중외제약, 콜마파마, 제일약품 등이 제네릭 개발을 위한 생동성시험을 진행하고 있다.여기에 유한양행이 텔미사르탄-암로디핀-클로르탈리돈 성분조합의 3제 복합제 상업화를 앞두고 있고, 보령제약은 자사가 개발한 고혈압신약 피마살탄에 암로디핀,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를 결합한 3제 복합제 개발에 착수하는 등 앞으로 3제 복합제 시장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ARB-CCB 계열 성분이 결합된 2제 복합제가 포화상태로 성장이 정체된 만큼 제약사들은 3제 복합제로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한미와 일동이 세비카HCT 처럼 단기간 높은 매출을 올린다면 시장 참여 열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2017-09-27 12:14:56이탁순 -
박호영 위너스약품 대표, 민주평통 고양협의회장 연임박호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고양시협의회 18대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박호영 위너스약품 대표가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고양시협의회 17대에 이어 18대 회장에 연임됐다. 박 협의회장은 지난 26일 오후 3시 고양시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고양시협의회 출범식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는 민주평통 이현숙 여성부의장, 최성 고양시장,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의원(경기 고양 을) 등이 참석했다.박 회장은 "산은 물이 있어 푸르고, 물은 산이 있어 흐른다라는 말이 있듯이 혼자보다는 더불어 함께 할 때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민주평통 활동 목표인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기반 조성을 위해 소통과 공감하는 통일활동, 갈등을 넘어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시민사회단체 및 지역 NGO와 연계해 국민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평화통일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박 회장은 한국소아당뇨인협회 이사장, 사단법인 한국정보정책연구원장, 서울대 보건대학원 HPM 총동문회장, 연세대학교 MBA 총동문회 부회장, 사단법인 아림장학재단이사,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2017-09-27 09:42:52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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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혈 부작용, 고용량 철분주사 사용 효과적"2017 아시아태평양 수혈대체학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수혈로 생기는 부작용을 줄이는 방안으로 고용량 철분 주사제 사용이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2017 아시아태평양 수혈대체학회(ASPBM) 철정맥주사전문가 그룹회의(IV Iron Exclusive Meeting)에서 대한수혈대체학회장 이규열 교수(동아대병원 정형외과)는 "수혈받는 환자들은 AIDS, 간염 등 바이러스나 세균감염 질환에 그대로 노출될 뿐 아니라 면역체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환자 안전을 위해 수혈을 대체할 수 있는 치료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때 고용량 철분주사제(모노퍼주)를 수술 전후에 적절하게 사용하면 최소한의 수혈로도 수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모노퍼주는 이 회의를 주최한 덴마크 파마코스모스사에서 개발한 고용량 철분 주사제로서 1앰플에 200mg 철을 함유하고 있어 한번 투여로 고용량의 철분 투입이 가능하며 성인 남자의 경우 1회 1600mg까지 투여가 가능하다. 한국에서는 한국팜비오(회장 남봉길)가 판매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에서도 곧 출시 예정이다.지난 달 12일 개최된 2017 아시아태평양 수혈대체학회 학술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15개국 수혈대체 권위자들이 참여해 '임상영역별 수혈대체 또는 최소수혈요법'에 대해 집중 토론했으며 한국에서는 동아대 이규열 교수, 한양대 최동호 교수, 고대안암병원 박종훈 교수 등 대한수혈대체학회(KRISTA)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2017-09-27 09:31:16이탁순 -
제약 영업왕들 "PM요? 거, 별로 하고 싶지 않은데요"한 때 제약업계 영업사원들 사이에서 '워너비'였던 PM 보직의 인기가 시들해진 모습이다.PM(Product Manager)은 제약사 특정 제품의 마케팅을 총괄하는 판매관리자로 영업사원들의 업무를 보고받기도 하고 디테일 방향 등을 선정, 지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즉, 업무 성격상 직급을 떠나 영업직보다 사실상 상위 부서에 속한다는 면에서 '간지나는 자리'였다.회사도 중책인 PM을 아무에게나 맡기지 않고 주로 영업실적이 우수한 사원에게 자리를 내줬다. 영업사원들 사이에서 PM은 일종의 '위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로 여겨졌다.하지만 최근 상황이 변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른바 '영업왕'들이 PM 보직변경을 거부하고 있다.제약사마다 다르지만 보통 PM 발령이 나면 마케팅부서에서 경력을 쌓고 진급했던 예전과 달리 매출이 좋지 않을 때 다시 영업부서로 발령내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다.특히 요즘같이 악재가 많은 제약업계 환경 속에서 PM 자리는 더이상 매력있는 포지션이 아니라는 것이다.A제약사 OTC 담당 PM은 "요새는 PM도 수시로 갈린다"며 "마케팅 부서로 배정 받으면 처음엔 고생하더라도 나중엔 탄탄대로라는 말은 옛말이 됐다"고 밝혔다.더욱이 PM 제의를 받는 영업사원들은 실질 연봉면에서도 매력을 상실했다. 실적이 우수하기 때문에 인센티브, 일비 등을 합치면 같은 연차라도 PM에 비해 훨씬 많은 돈을 만진다.B제약사 영업사원은 "업계 상황이 좋았을 때야 수익을 생각하지 않고 PM으로 가고 싶어했지만 지금은 아니다"라며 "영업사원도 그렇지만 PM도 못지않게 고생 많이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2017-09-27 06:14:57어윤호 -
챔픽스로 재미본 화이자, 'V-Rep 채널' 도입정부의 금연치료 지원사업에 힘입어 ' 챔픽스(바레니클린)'의 매출증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화이자제약이 새로운 화상 디테일링 시스템을 선보인다.화이자는 지난 21일자로 금연치료와 통증치료 분야에서 의료진 맞춤형 온라인 화상 디테일링을 제공하는 'V-Rep' 시스템을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V-Rep은 화이자 이노베이티브 헬스(PHI) 사업부가 의료진 편의를 위해 질환 및 환자치료 관련 의약학 정보를 효율적이고 통합적으로 제공하고자 마련한 온라인 화상 기반의 e-디테일링 채널이다.전문성을 갖춘 인력으로 구성된 V-Rep은 의료진이 원하는 시간에 개개인에 따른 맞춤형 정보를 실용적이고 시청각적인 방법으로 전달한다. 단순히 제품에 국한된 정보 외에도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정보를 폭넓게 제공하기 때문에 의료진이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특히 금연치료보조제 챔픽스와 통증치료제 리리카의 약품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제품홍보 효과도 누릴 것으로 평가된다.금연치료의 경우 처방시스템 이용 방법부터 정부의 금연치료 정책 관련 업데이트, 금연치료 상담노하우와 약물정보를 통합적으로 전달해 금연치료에 참여하는 의료진에게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한국화이자제약 이노베이티브 헬스 사업부에서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김희정 이사는 "최근 변화된 영업환경에 따라 제약 마케팅 및 영업 방식이 점차 변화하고 있는 추세"라며 "의약품 및 질환에 대한 최신 데이터뿐 아니라 변화하는 보건의료 정책에 대한 통합적인 정보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V-rep이 금연치료나 통증 치료를 하는 의료진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금연치료 및 통증치료에 대한 정보를 원하는 의료진은 'V-Rep 웹사이트(http://intro.pfizervrep.com)'를 통해 V-Rep에 대한 소개와 제공받을 수 있는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1:1 맞춤형 디테일링을 위한 스케줄 예약도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2017-09-26 13:43:29안경진 -
"나, 제약사 임원출신이야...돈 주면 처방 늘려 줄게"자신을 처방 브로커라 지칭하며 제약사 영업사원에게 접근, 수수료 명목의 금품을 갈취하는 방식의 사기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K씨는 자신을 국내 굴지의 한 제약사 임원 출신이라 속이고 서울에서 활동하는 제약사 영업사원에게 200만원을 지불하면 신규 처방으로만 분기 1000만원 성장을 보장하겠다고 제안했다.최근 김영란법 시행, 리베이트 조사 등 요인으로 날이 갈수록 척박해지는 제약 영업환경으로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사비를 투입하는 영업사원도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는 충분히 구미가 당기는 제의다.게다가 분기 1000만원 성장이면 보통 제약사 내 1%에 들어가는 영업 실적이며 200만원의 수수료도 1000만원 처방 유치가 가능하다면 후에 인센티브로 보상이 가능한 금액이기에 일부 영업사원들은 K씨의 유혹에 쉽게 걸려 들었다.하지만 처방 알선 기일이 지나도 K씨는 연락이 없었고 돈을 입금한 영업사원 J씨 등은 K씨가 대표로 있다고 내민 명함에 적힌 사무실을 찾아가 봤지만 사무실은 없었다.J씨는 그제서야 사기임을 알아챘지만 처방 브로커를 통한 알선행위 자체가 불법이기에 경찰에 신고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영업사원 J씨는 "금액 자체가 큰 부담이 된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기 때문에 더 쉽게 말려 들었다"며 "가뜩이나 제약업계 분위기가 암울한 상황에서 이번 일로 힘이 더 빠져 버렸다"고 토로했다.더 큰 문제는 K씨와 같은 브로커들이 업계에 일부 있다는 것이다. A사 영업본부장은 "처방 알선 제의를 받았다는 후배가 있어 알아 봤더니 K씨와 다른 사람이었다"며 "회사 영업부 전체에 이같은 사실을 공지하고 주의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2017-09-26 12:15:00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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