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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유통협, 이웃돕기 위한 골프대회 진행[데일리팜=정혜진 기자] 대구경북의약품유통협회(회장 백서기)는 지난 18일 인터불고CC에서 '제8회 대구경북의약품유통협회장 배 이웃돕기 친선골프대회'를 진행했다.백서기 회장은 "이 행사는 우리 회원사의 친선모도 및 단결과 약업계와의 화합의 의미도 있지만, 소외된 이웃들을 배려하며 함께하고자 하는 의미도 있다"고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이어 황치엽 중앙회 명예회장은 "회원사들 간 하나로 화합된 모습을 보여주어서 마음이 훈훈하다. 대구경북유통협회의 이런 모습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현수환 동원약품 회장의 축사에 이어 현준호 부회장이 경과보고를 진행한 후 경기가 진행됐으며, 구경탁 온라인팜 지역장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대회에는 70여명의 회원사 및 약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했으며, 대구경북유통협회는 참가자들이 모금한 성금을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행사에는 중앙회 황치엽 명예회장, 동원약품 현수환 고문, 대구경북유통협회 조광래 고문, 이춘근 고문, 대구시약 조용일 회장, 경북도약 고영일 회장, 부울경유통협회 김동원 회장, 대경제약협의회 김종일 부회장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행운권 추첨을 통해 경품이 전달됐다.*수상자 명단▲우승=구경탁 온라인팜 지역장▲준우승=현준채 신라약품 부장▲3위=이재인 예인메디칼 전무▲다버디상=보건메디칼 배순영 대표, 서전팜 서정호 대표▲다파상=박재호 신풍제약지점장▲다보기상=최광용 국일약품 사장▲베스트드레스상=조용일 대구시약사회장▲행운상=이제진 고려약품 사장▲롱기스트상=남경호 에스약품 사장▲니어리스트상=손창우 하나약품 팀장2019-11-20 12:45:00정혜진 -
경옥고·오트리빈 등 유명 일반약 공급가 줄줄이 인상[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올해 초부터 이어진 일반약 공급가 인상 움직임이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콜대원' 등 시럽제와 '오트리빈', '경옥고'에 이어 '치센'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한다.19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이 치질 치료제 '치센' 60캡슐 포장 공급가를 12월부터 13% 가량 인상한다. 또 다른 포장단위인 120캡슐은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동국제약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가격 인상으로, 120캡슐은 기존 가격을 유지하지만 작은 포장단위인 60캡슐은 출하가 소폭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이미 일부 유통업체에서는 치센 가격 인상 소식에 주문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제약사들은 올해 초부터 유명 일반약 가격을 잇따라 올려왔다. 지난 1월 '후시딘'을 시작으로 '타이레놀' 전 품목과 '펜잘큐'와 같은 진통제, '이가탄F', '임팩타민' 등이 잇따라 공장 출하가가 상향 조정됐다.인상폭도 10%에서 많게는 30%까지 낮지 않아, 약국의 소비자판매가 인상으로 이어졌다.이 가운데, 지난 9월에는 대원제약 '콜대원'이 12%, 삼일제약 '부루펜'과 '액티피드' 약국 공급가가 각각 5%, 11% 씩 뛰어올랐다. 가을과 겨울 감기약 주요 소비철을 앞두고 시럽제들이 대거 가격이 인상된 셈이다.이어 10월에는 광동제약이 '경옥고' 약국 공급가를 10% 가량 인상했고, GSK의 '오트리빈'도 제품 포장 리뉴얼과 맞물려 공장 출하가가 15% 가량 올랐다.GSK 관계자는 "계속 오르는 원자재가를 방어하다, 경쟁제품에 비해 판매가가 저렴하다는 점에 따라 출하가를 조정했다. 약국마다 차이가 있지만 소비자가가 2000원 정도 인상됐다"고 밝혔다.이와 별개로 새로운 포장과 가격정책을 단행한 경남제약 '레모나'도 가격이 인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남제약은 1포 당 단가를 통일하고 포장을 3가지로 정리화하는 것이라 설명했지만, 소포장 단위가 주로 판매되는 약국은 실질적인 가격 인상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오는 12월과 내년 1월을 기점으로 가격 인상을 통보한 곳들이 있어 확인하고 있다"며 "다수 일반약이 10% 안팎에서 가격이 인상되고 있어 약국도 재고 관리와 가격 조절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2019-11-20 12:15:43정혜진 -
'허가 취소'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누적 매출 110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의 유전자치료제 ‘인보사’가 누적 매출 110억원을 기록했다. 주 성분 변경으로 허가가 취소되면서 지난 2분기부터 매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시장 재진입과 같은 극적인 반전이 없다면 마지막 성적표로 남을 공산이 크다.20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코오롱생명과학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액은 3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늘었다. 영업손실 46억원으로 전년보다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코오롱생명과학의 매출이 증가세를 보였지만 바이오사업은 사실상 개점휴업이다. 코오롱생명과학 바이오사업본부의 3분기 매출은 2억원에도 못 미쳤다. 지난 2분기 매출은 0원이었다.코오롱생명과학의 바이오사업은 유전자치료제 인보사가 유일하다. 인보사는 지난 1분기 매출 27억원을 기록했지만 2분기부터 사실상 매출이 발생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분기별 코오롱생명과학 바이오사업본부 매출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인보사는 2017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2017년 4분기 8억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14억원, 15억원어치 팔렸다. 작년 3분기 20억원, 4분기 24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11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출 실적은 2억원대에 그쳤다.인보사는 주 성분 변경으로 판매가 중지된 데 이어 허가가 취소되면서 시장에서 판매가 불가능한 상황이다.지난 2017년 7월 국내 허가를 받은 인보사케이는 ‘TGF-β1 유전자가 도입된 동종유래 연골세포’(2액)와 ‘동종연골유래연골세포’(1액)로 구성된 제품이다. TGF-β1 유전자가 허가사항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태아신장유래세포주(GP2-293세포)에 삽입된 것으로 드러났고 식약처는 지난 허가취소를 결정했다.이후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의 허가취소가 부당하다며 제조판매 품목허가 취소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허가취소 효력을 중단해달라는 집행정지도 신청했지만 1·2심 모두 기각됐다.만약 코오롱생명과학이 허가취소 처분 취소 소송에서 승소하지 못하면 인보사는 시장에서 최종적으로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 인보사의 최근 매출이 마지막 성적표가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2019-11-20 12:15:23천승현 -
서울유통협, 정부에 '라니티딘 회수 피해' 관심 촉구[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가 정부에 라니티딘 회수 작업에 투입되는 비용 회수 어려움을 호소했다.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회장 박호영)는 18일 서울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형주)과 만나 라니티딘 회수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서울시유통협회는 서울식약청의 자율점검과 협조시스템을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유통협회는 전문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에 자율점검 협조시스템을 건의했었다.또 라니티딘 제제 회수에 대해 유통업계가 적극 협조하고 있으나, 이에 따른 업체 피해를 토로했다.박호영 서울시유통협회장은 "국가 정책에 의한 의약품회수인 만큼 유통업계가 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피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식약처도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설명했다.간담회에는 서울식약청 윤형주 청장과 김기만 과장이, 서울시유통협회 박호영 회장, 강대관 부회장, 현준재 총무이사, 김덕중 중앙회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2019-11-19 09:23:50정혜진 -
혁신신약 위력...키트루다·스핀라자, 시장판도 흔들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혁신신약으로 평가받는 신제품들이 상위권 판도를 흔들고 있다.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가파른 상승세로 선두 ‘리피토’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희귀질환치료제 ‘스핀라자’는 건강보험 급여 적용 직후 단숨에 분기 매출 200억원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18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화이자의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가 가장 많은 36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동기대비 5.5% 상승했다. 지난 1999년 국내 발매된 리피토는 2009년 특허만료 이후 100여개의 제네릭 제품이 진입했는데도 여전히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2019년 3분기 의약품 품목별 매출 상위 10개(단위: 백만원, %, 자료: 아이큐비아) 키트루다의 선전이 크게 눈에 띄었다. 키트루다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78.9% 증가한 330억원으로 리피토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피토와의 분기 매출 격차를 33억원으로 좁히며 선두 자리마저 위협하는 형국이다.키트루다는 면역세포 T세포 표면에 'PD-1' 단백질을 억제해 PD-L1 수용체와 결합을 막아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통해 암을 치료하는 면역관문억제제다. 2017년 8월부터 비소세포폐암 2차치료제로 보험급여가 적용된 이후 고공비행을 거듭하는 양상이다.분기별 키트루다의 매출을 보면 2017년 4분기 49억원에서 지난해 1분기 136억원으로 큰 폭으로 뛰었다. 키트루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 2분기부터 300억원대 매출을 기록 중이다.키트루다는 올해 3분기 누계 902억원의 매출로 1000억원 돌파를 예약했다. 또 리피토의 선두 자리릴 위협할 대항마로 떠올랐다. 3분기 누계 매출 기준 리피토(1091억원)와 키트루다의 격차는 190억원이다.분기별 키트루다 매출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아이큐비아) 바이오젠의 스핀라자가 3분기에 20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깜짝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2분기에 첫 매출 102억원을 기록한 이후 3분기에는 200억원어치 이상 팔렸다.스핀라자는 '척수성근위축증(SMA)'이라는 척수와 뇌간 운동신경세포 손상으로 근육이 위축되는 신경근육계 유전질환을 치료하는 희귀질환치료제다. 인지기능은 정상이지만 근육 긴장성이 떨어지고, 혀 근육이 수축되는 등 정상생활이 어려운 질병이다.2017년 12월 국내 허가를 받은 스핀라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 절차를 거쳐 지난 4월 1병(5ml)에 9235만원의 상한가로 건강보험급여 목록에 등재됐다. 스핀라자는 환자 수는 많지 않고 투약 전 사전심의를 받아야 하는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한다. 하지만 비싼 가격 영향으로 단숨에 200억원대 매출을 냈다.로슈의 항암제 '아바스틴'은 3분기에 전년보다 18.1% 상승한 307억원의 매출로 전체 3위에 랭크됐다.전이성 직결장암,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등에 사용되는 아바스틴은 지난해 국내 허가 이후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3분기 누계 매출은 892억원으로 2년 연속 2년 연속 매출 10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애브비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휴미라'는 3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12.4% 증가한 244억원을 기록했다.휴미라는 종양괴사 인자(TNF-α)가 발현되는 것을 억제하는 TNF-알파 억제제다. TNF-알파 억제제 중 가장 많은 14개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에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휴미라는 3분기 누계 매출이 전년보다 15.1% 증가한 713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처음으로 연 매출 1000억원 돌파도 가능해보인다.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 ‘타그리소’는 3분기에 211억원의 매출로 전체 5위로 뛰어올랐다. 전년대비 42.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타그리소는 이레사, 타쎄바, 지오트립 등 기존 EGFR 티로신키나아제(TKI) 투여 후 내성이 생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게 처방되는 2차치료제다. 기존 EGFR-TKI의 내성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3세대 약물로 불린다. 2017년 12월 급여 출시된 타그리소는 지난해 6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내면서 EGFR 표적항암제 선두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2분기 매출 200억원을 넘어선데 이어 상승세를 지속했다.한때 전체 매출 선두권을 유지했던 길리어드의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는 3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29.3% 감소한 207억원에 그쳤다. 특허만료 이후 약가인하와 제네릭의 견제로 점유율이 급감했다.2019-11-19 06:20:14천승현 -
日 무역적자 16년 만에 최저라는데…의약품은 무풍지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올해 일본에 대한 무역수지 적자가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의약품 분야는 그 영향이 미미하다는 분석이다.일본 의약품 수입액은 최근 6년간 약 57% 늘었다. 수출액 증가율을 압도하며 적자폭은 더욱 확대됐다.특히, 지난 6월 이후 본격 확산된 일본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의 여파가 의약품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관찰된다.1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대(對)일본 무역수지 적자는 163억66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206억1400만 달러)보다 20.6% 줄었다. 역대 1~10월 기준으로 따지면 2003년(155억6600만 달러) 이후 가장 적은 적자를 낸 것이다.이 추세라면 16년 만에 처음으로 대일 무역적자가 200억 달러 미만을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역대 최고치였던 2010년(361억2000만 달러)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셈이다.그러나 의약품 분야의 경우, 이런 흐름과 큰 연관이 없어 보인다.올해 10월까지 일본 의약품 무역수지는 1억323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1~10월 기준으로만 치면 2016년(1억2063만 달러 적자) 이후 3년 만의 최저치이긴 하다.다만 그 전까지 5년간(2014~2018년, 1~10월 기준) 평균 적자규모가 평균 9571만 달러 수준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통상적인 대일 무역수지의 개선으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분석이다.같은 기간 수출액은 1억2769만 달러에서 1억9783만 달러로 51.6% 늘었지만, 수입액은 1억8500만 달러에서 3억3013만 달러로 56.6% 늘었다. 수입액의 증가가 수출액 증가를 앞서 무역수지가 더욱 악화된 것이다.연도별 1~10월 의약품 무역수지 변화(단위: 1000달러). 붉은색이 올해 1~10월 수지. 최근 3년(2017~2019년) 중에 가장 개선된 수치이긴 하지만, 그 전과 비교하면 적자규모가 큰 편이다. 월별 의약품 무역수지의 변화로 보더라도, 불매운동이 본격적으로 진행된 올 7월 이후로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감지된다.7월의 경우 2219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2397만 달러를 수출하고 4616만 달러를 수입했다.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의 적자였다.8월엔 적자가 556만 달러로 줄었지만, 9월 1011만 달러, 10월 10월 1457만 달러 등으로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3년간의 월별 무역수지로 영역을 넓혀도 불매운동의 여파로 보기엔 특별한 연관성이 관찰되진 않는다.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자동차·의류·주류·전자제품 등 주요 소비재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과는 대조적이다. 최근 3년간 월별 의약품 무역수지 변화(단위: 1000달러). 붉은색이 일본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본격화한 7~10월의 무역수지지만, 특별한 경향은 발견되지 않는다.2019-11-19 06:15:27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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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TikTok'서 프로야구선수 인기상 투표[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조아제약(대표이사 조성환, 조성배) 올해 제11회를 맞이하는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TikTok 인기상'을 신설, 시상한다고 18일 밝혔다.'TikTok 인기상'에는 최정·김광현(이상 SK) 고우석·김현수(이상 LG) 양현종·박찬호(이상 KIA) 박민우·양의지(이상 NC) 구자욱·원태인(이상 삼성) 등 리그를 대표하는 구단별 두 명씩 총 20명의 선수가 후보로 올랐다.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사무국은 구단별로 추천된 최종 후보자를 15일 발표한 후 18일 오전 11시부터 본격적인 투표에 들어간다.'TikTok 인기상'은 팬 참여로 진행된다는 데 의의가 있다. 팬 참여 비중이 가장 높은 프로야구 월간 MVP의 경우 기자단 투표 50%와 팬 투표 50% 비율로 수상자가 결정된다.상황에 따라 팬 투표가 결과에 반영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이번 'TikTok 인기상'은 팬 투표 100%로 수상자가 결정된다.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사무국은 투표 결과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참여를 원하면 'TikTok'에 로그인해 1일 1회(3표, 미션 수행 시 추가 2표) 무료로 투표할 수 있다. 25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진행되는 이번 투표는 제주도 숙박권과 항공권, LED 마스크, 사인공, 사인유니폼 등 약 250개의 다양한 경품이 추첨을 통해 증정된다. 최고 득표자와 최고 득표 구단은 12월 4일 열리는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수상한다.2019-11-18 16:37:40정혜진 -
'퇴출 위기' 대웅 항궤양제 '알비스' 올해 매출 425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항궤양제 ‘알비스’가 올해 3분기까지 4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10년간 6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알비스를 판매하는 대웅제약 입장에선 라니티딘제제의 판매 중지로 막대한 손실이 현실화했다는 사실이 수치로 드러났다.대웅제약 알비스18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대웅제약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계 알비스의 매출은 426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 423억원보다 소폭 상승했다. 알비스와 고용량 제품 알비스D를 합친 수치다.대웅제약이 개발한 복합제 알비스는 산 분비를 억제하는 `라니티딘`,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를 억제하는 `비스무스`, 점막보호작용을 하는 `수크랄페이트` 등 3가지 성분으로 구성된 항궤양제다. 알비스는 국내 판매 라니티딘제제 중 가장 많은 매출 규모를 형성한다.현재로선 알비스의 3분기 매출이 마지막 성적표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9월26일 국내 유통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 전 제품에 대해 판매중지 조치를 내렸다. 원료의약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가 잠정관리기준 초과 검출됐다는 이유에서다.이에 따라 알비스를 포함한 라니티딘제제는 9월26일 이후 판매가 이뤄지지 않는다. 알비스가 시장에 재진입하지 않는다면 향후 추가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의미다.연도별 알비스 매출 추이(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알비스가 다시 시장에서 판매가 허용될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원칙적으로 라니티딘 원료의약품이 문제가 없다는 점이 입증되면 판매가 재개될 수 있다. 하지만 판매재개까지는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미 국내에 사용된 모든 원료의약품이 불합격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적합 원료의약품을 찾거나 자체적으로 원료의약품 제제를 개발해야 한다.제약사들이 자체 기술로 라니티딘 성분이 가진 불안정성을 해결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식약처는 라니티딘 자체의 불안정성을 문제삼고 있어 기술력만으로 적합 원료의약품을 만들기는 쉽지 않은 현실이다.이미 라니티딘제제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했기 때문에 원료의약품 대체로 판매재개가 이뤄지더라도 실제 판매로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식약처의 검사 결과 발표 이전에 이미 의사와 약사단제들은 라니티딘제제의 처방과 판매 중단을 권고하기도 했다.현실적으로 대웅제약은 알비스의 매출 규모가 고스란히 손실로 이어진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지난 2010년부터 약 10년간 알비스의 누적 매출은 총 5875억원으로 집계됐다.2019-11-18 12:15:25천승현 -
하루 3배송도 힘든데..."제주 동원약품은 5~6배송"제주동원약품 [데일리팜=정혜진 기자] 바람이 많은 제주 특성에 맞게 나즈막하게 직은 2층짜리 물류창고. 주변이 번화하지 않고 한적한 이 제주동원약품 물류창고에서 약국으로 발송되는 의약품 배송건은 하루 평균 수백 건에 달한다.제주도 제주시 한북로 61에 위치한 동원약품 제주지점은 위치는 제주시지만 한라산 자락에 있어 제주시는 물론 서귀포시도 1시간 안에 의약품 배송이 가능한 곳에 위치했다.59년부터 의약품 도매업을 이어온 역사 깊은 기업이지만 물류창고는 오래되지 않았다. 동원약품이 조일약품을 인수한 지난 2002년 신축에 들어가 2003년 문을 연 제주 동원약품 물류창고는 대지 3140㎡(약 950평)에 건평 2148㎡(650평)에 이른다.물류가 자주 들고 나는 1층 단일층 창고 규모는 1289㎡(390평)으로, 단일층 규모가 1000㎡를 넘는 물류창고는 의약품 도매업체 중에서도 흔치 않다.물류창고 내부. 제약사별로 분류된 의약품들. 제주동원약품 오창수 상무는 "육지는 하루에 3배송도 힘들다며 2배송으로 줄이고자 하지요? 저희는 하루 5배송을 원칙하고 하고, 주문이 많거나 급박한 경우에는 하루 6배송까지 소화합니다. 육지에서 보면 엄두가 안 나는 배송 횟수일 것"이라고 자부했다.한적해보이는 물류창고가 소화하는 물동량이 하루 5~6배송에 이른다는 건 아무리 대형 물류업체라도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주문 건을 동원약품 25명 직원들이 모두 감당하고 있다.제주동원약품의 전신은 조일약품으로, 조일약품은 1953년 약국으로 시작돼 1959년부터 도매업체 사업을 시작했다. 2002년 동원약품이 인수해 '제주동원약품'으로 사명을 변경했지만 제주도만의 특수성을 기반으로 물류·배송 노하우는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오 상무는 "의약품 도매상이 법률로 정해진 1966년 이전부터 의약품 도매업을 유지해왔다. 법률이 도입된 후 도매업체로 거의 처음 등록된 셈"이라며 "관련 모든 증서가 1호이고, 이후에도 선진적인 시스템을 일찍 도입해 조속히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전문의약품 창고 제주동원약품은 전산시스템이 대중화되기 전엔 1989년 이미 전산을 도입해 의약품을 관리하기 시작했다. 2013년부터 모든 의약품 매입, 출고를 전산시스템으로 기록, 관리했다.이같은 선진적인 시스템, 약국 주문부터 배송까지 2시간 내에 이뤄지는 신속함, 잦은 배송 등으로 현재 제주 280여개 약국 중 180개 약국이 제주동원약품과 거래를 하고 있다. 제주의 의약품 배송량 중 65%를 제주동원약품이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최근 제주도는 유입차량이 증가하고 교통체증 증가하고 있는데, 한정된 도로와 늘어난 인구, 관광객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제주동원약품은 하루 5배송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제주동원약품 진동천 전무는 "배송 건이 잦다는 것은 그만큼 약국이 재고관리하기에도 쉽다는 뜻"이라며 "그때그때 필요한 약을 조달하기 때문에, 약국은 과도한 재고를 갖고 있을 필요가 없다. 우리는 배송을 자주 해줄테니 약국도 재고관리를 잘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제주도 약국들 역시 반품률이 적지 않다. 약국의 재고관리가 허술하다기 보다는제주도 만의 특유한 문화인 '괸당 문화'가 영향을 미쳤다.오 상무는 "괸당문화라는 건 혈연·학연·지연 등으로 끈끈하게 얽혀 관계를 우선하는 것인데, 제주도민들은 상급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아도 자기 집 앞, 친한 약국으로 처방전을 가져간다"며 "약국이 이따금 들어오는 상급병원 처방전을 처리하려다 보니 안쓰던 약을 급히 주문하는 경우가 많고 반품률도 높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일반의약품 보관대 그럼에도 제주동원약품은 반품 처리속도를 높여 약국 반품을 대부분 익일 안에 처리해주고 있다. 물류창고 안에도 폐기할 의약품을 제외하면 적체된 반품 의약품을 찾아보기 힘들었다.이런 제주동원약품에도 일련번호는 큰 난관이었다. 개정안이 발표된 후 다른 업체들에 비해 일찍 일련번호 실시간 보고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는 덕분에 지금은 보고율이 99.9%에 이른다.오 상무는 "2017년부터 바코드 리딩과 실시간 보고를 진행해왔다. 출고는 거의 문제 없이 빠른 속도로 진행하고 있지만, 반품 보고는 여전히 어려운 숙제"라며 "포장이 한번 뜯어진 의약품은 분류와 식별, 보고 모두에 몇배의 시간이 걸린다. 상대적으로 인력도 많이 투입돼 특별히 신경쓰고 있다"고 강조했다.진 전무는 "배송 건이나 물류센터 규모에 비해 직원이 많지 않다. 그만큼 시스템을 잘 만들었고, 숙련된 직원들이 1인 2역,3역까지 소화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자부했다.제주동원약품 진동천 전무(왼쪽)와 오창수 상무(오른쪽) 이런 이유로 제주동원약품은 정부, 제약사, 같은 도매업체들이 제주를 방문할 때 꼭 들러 견학하는 도매업체로 손꼽히고 있다. 방문객이 너무 많아 본연의 업무시간이 자주 방해받을 정도로 잘 운영되는 도매업체로 불린다.제주동원약품의 어려움에 대해 오 상무는 "교통체증으로 인한 배송시간 지연, 바코드가 잘못된 의약품의 일련번호 보고 문제, 전성분표시제도 시행으로 인한 의약품의 성분표시증 관리 등 육지의 여느 도매업체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제주 항공편이 크게 늘어나면서 중증질환 환자는 거의 100% 서울로 가서 치료를 받기 때문에 제주는 상급병원에 경증질환 환자들이 대부분이다. 외국인 거주민이 늘어나 약국과 병원의 소통 문제도 자주 거론되고 있다"며 "제주의 환경 변화와 우리나라 약업계 이슈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안팎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2019-11-18 06:15:39정혜진 -
피임약시장 기대주 유한 '센스데이', 비결이 궁금하세요?윗줄 왼쪽부터) 박현선, 김혜경, 민희선, 강명주, 임하나, 성은혜, 정현승, 이은영 씨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유투브나 인스타그램을 보고 약국을 찾는 고객들이 많나봐요""유투브랑 SNS 조회건수가 800만뷰를 돌파했다더니 현장에도 반응이 나타나는 것 같아요""어제 제가 만난 약사님도 핸드폰으로 제품사진을 찍어와서 찾는 고객이 있어서 신기했다고 얘기하시더라구요"지난 7일 오후 유한양행 본사 회의실에서 8명의 여성 MR들을 만났다. 이들이 열띤 토론을 진행 중인 제품은 지난 6월 유한양행이 새롭게 출시한 '센스데이'다. 오랜 기간 도입제품으로 사전피임약 시장에서 영향력을 떨쳐왔던 유한양행은 판권계약 종료 이후 자체 제품을 통해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발매 1개월만에 일반의약품(OTC) 사전피임약 시장순위 4위(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집계 기준)에 이름을 올리면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유한양행이 자체 집계한 매출도 매월 가파른 상승공선을 그리고 있다.이날 만남에서는 센스데이가 발매 직후부터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를 확인할 수 있었다. 회의에 참여하던 박현선, 강명주, 김혜경, 정현승, 성은혜, 이은영, 임하나, 민희선 씨는 전국 각 영업소에서 '센스데이' 디테일만 전담하는 스페셜리스트다. 유한양행이 전략적으로 센스데이 품목을 성장시키려는 취지에서 지난 10월부터 일명 '영업 베테랑'들을 발탁해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사전피임약이라는 제품 특성을 고려해 영업활동 경력이 긴 여성 MR들만을 선별했다. 기존 영업사원들의 경우 담당하는 품목수가 100가지가 넘다보니 개별 품목에 집중하기 쉽지 않다는 애로사항을 반영해 한 품목에만 집중하게끔 한 것도 이례적이다.이날 만난 임하나 씨는 "한 품목만 담당하다보니 판매처를 좀 더 세심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며 "약국 문을 열었을 때 얼굴만 보고도 '센스데이'를 기억해주시는 약사님들을 만날 때면 힘이 난다"고 말했다.센스데이 디테일팀이 회의하는 모습 디테일팀 소속 8명의 MR들은 평소 본인이 발령받은 전국 사무소에서 흩어져 근무한다. 지점 소속 MR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지역 특성에 맡는 영업마케팅 활동을 펼치다 한달에 한번씩 정례회의에서 '센스데이' 디테일링 전략을 세우는 형태다. 센스데이 제품 광고가 키 메시지로 내세우는 '우리, 따로 또 같이'와 묘하게 닮았다. 정례회의에는 본사에서 센스데이 마케팅을 담당하는 OTC마케팅부 김혜경 PM도 동석한다. 신제품인 만큼 회의의 가장 큰 화두는 약국가 반응과 제품 인지도 향상에 대한 고민들이 주를 이룬다. 이날 회의에서는 피임약에 대한 사회 인식 변화도 모두의 공감대를 얻었다. 과거와 달리 피임 자체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생리주기 조절 등을 위해 피임약을 찾는 여성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음을 체감한다는 의견이다.수능 등 중요한 시험을 앞두거나 해외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생리주기 조절 목적으로 약국에서 피임약을 구매해 가는 사례들이 늘어나면서 피임약 구매연령도 점차 낮아지는 추세도 뚜렷하다.이 같은 변화는 센스데이 제품 특성과 맞물려 약국가의 신뢰도를 얻었다. 센스데이는 3세대 프로게스테론 성분인 데소게스트렐을 함유하고 있어, 레보노르게스트렐이 함유된 2세대 약물보다 지루성피부, 여드름, 다모증 등 안드로겐성 증상이 적게 나타날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유투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센스데이 광고 영상(자료: 유한양행) 또한 동일 성분 제품 중 알약 크기가 가장 작아 목넘김이 용이하다. 이 같은 장점이 알려지면서 피임약을 처음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권하기 좋은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는 자체 분석이다. 유투브, SNS 등을 통한 인지도 향상도 시너지를 냈다.김 PM은 "유투브와 SNS 합산 기준 센스데이 광고 조회건수가 800만회에 이르고, 여성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도 회자되고 있다. 광고가 피임에 대한 주체가 여성 혼자만이 아닌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있음을 강조하면서 여성 소비자들의 공감대를 끌어낸 것으로 평가된다"며 "피임약 시장의 외형을 키우고 향후 유한양행의 OTC 여성제품 시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2019-11-16 15:47:54안경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