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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국, 향정 제조번호·사용기한 별도입력 2년 유예내년 5월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는 마약류 취급보고 방법이 일부 또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12일 서울지방식약청 강당에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연계보고 기능개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의약품을 유통하는 제약사와 수출입업체, 도매상 등의 IT 직원과 상용 프로그램 개발 업체 담당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마약류 취급자 내부관리용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연계보고 기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가 프로그램 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데일리팜 확인 결과 설명회 발표 내용 중 지난 4월 식약처가 재입법예고 했던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서 일부 수정된 부분이 발견됐다. 먼저 중점관리대상의 보고시점의 변경이다. 지난 4월 식약처는 재입법예고에서 마약류를 중점관리 및 일반관리대상으로 구분하고 보고시점을 기존 '취급한 날 당일'에서 주점관리대상은 취급한 날로부터 3일 이내, 일반은 취급한 달의 다음달 10일까지로 세분화했다. 여기서 중점관리대상은 마약과 식약처장이 공고한 향정약으로 프로포폴이 여기에 해당되며, 일반관리대상은 중점관리대상이 아닌 마약과 향정약이다. 그랬던 게 최종 확정을 앞두고 있는 입법안에는 중점관리대상에 한해 기존 취급 날로부터 3일 이내에서 '취급한 날로부터 7일 이내'로 또 한번 완화됐다. 최급 당일과 주말, 공휴일을 제외하는 것을 감안하면 최장 10일로 완화됐다는 게 식약처 관계자의 설명이다. 보고 방법도 일부 변경됐다. 기존에는 중점관리대상의 경우 일련번호 보고가 의무화돼 있는 반면 일반관리대상은 일련번호를 빼고 수량과 제조번호, 사용기한 등을 별도 입력하도록 돼 있었다. 이것이 재입법예고를 거치면서 일반관리대상의 경우 의료업자(병& 8231;의원, 동물병원), 소매업자(약국)에 한해 '2년 유예'로 변경됐다. 제도가 시행되는 내년 5월부터 2년간 병원과 약국은 일반관리대상인 향정약에 대한 보고 시, 별도 제조번호와 사용기한을 별도로 입력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병원약사회와 대한약사회는 그간 기존 수기 보고에서도 유명무실했던 제조번호, 사용기한 표기 조항을 삭제해달라고 요구해 왔다. 식약처 마약관리과 김익상 사무관은 "현재 법제처 심사가 진행 중이며,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이달 말경 최종 확정, 공포될 예정"이라며 "병원, 약국 등 취급기관을 위해 일부 조정된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번 변경은 지난 4월 재입법예고 이후 식약처가 대한약사회, 병원약사회 의견수렴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대대적으로 제도가 변경되는 만큼 약국들이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달라는 차원에서 요구했던 부분들"이라며 "식약처도 이점을 이해해 일부 변경한 것으로 알고 있다. 11월까지는 연계프로그램 개발이 완료되고 단계적으로 테스트 기간을 거쳐 시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2017-10-13 06:14:56김지은 -
운명의 13일…남천프라자 약국 등록허가증 받을까?13일 창원보건소로 약사사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행정심판 결과에 따르면 창원보건소가 남천프라자 1층 약국에 등록허가증을 13일 내에는 발부해야 하기 때문이다. 창원경상대병원 남천프라자 약국 개설 신청자가 행정심판위원회 결과를 받아든 건 지난 8월 30일이며, 재결서는 9월 18일 송부됐다. 행정법 상 해당 보건소는 재결서를 받고 15일 내 등록허가를 내줘야 하지만, 사안이 중하고 이견이 많아 법리 검토를 이유로 한차례 허가 결정을 미뤘다. 결정을 연기할 수 있는 건 한 차례, 7일 간 가능하다. 10월 초 10일 간의 추석연휴와 공휴일을 제외하고 보건소가 허가 결정을 내려야 하는 날짜가 13일이 된 것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안상수 시장을 비롯한 창원시청은 법적으로 정해진 13일을 지나더라도 법리 검토를 충분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창원시가 이번 사건의 법리해석을 맡긴 6군데 법률사무소에 12일까지 결과문을 받기로 한 점이나 보건소의 입장 등 많은 상황을 고려했을 때 약국 개설허가가 13일 내 날 가능성도 있다. 창원시보건소 관계자는 "법리자문과 해설은 물론 정책토론회 등 그간 수많은 근거를 토대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허가 결정을 미룰 수 있는 건 1회에 한하며 더 이상 결정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알려졌듯, 행정심판 결과를 근거로 약국 개설신청자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허가권자인 보건소는 최악의 경우 보건소 담당자들이 피해액을 배상해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남천프라자 1층 약국은 개국했을 때 1일 매출을 1000만원으로 잡고 있어 소송이 시작되면 거액의 피해액을 제시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약국 등 의료기관 허가는 담당권자 전결로 등록허가를 내주기 때문에, 약국이 소를 제기한다면 보건소 담당자 개인을 피고로 지목할 수 있다. 보건소 담당자의 부담이 그 어느 사안보다 큰 이유다. 반면 약사회 측은 쉽사리 13일 내 등록허가가 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두 차례 안상수 시장 면담을 통해 법리자문과 검토를 위한 충분한 시간을 약속 받았으며, 시청이 허가를 더 늦출 수 있다고 언급한 사실 때문이다. 류길수 창원시약사회장은 "보건소나 창원시 모두 법적 상황을 최대한 고려하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개설 허가가 주말을 지나 다음주로 미뤄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13일이나 이후에 남천프라자 1층에 약국이 개설된다면 비슷한 사례가 잇따를 전망이다. 이미 남천프라자 1층에 또 다른 약국이 개설 허가를 신청해놓았다. 남천프라자가 행정심판을 통해 약국 개설허가 타당성을 확보한 상태에서 또 다른 신청 약국 역시 등록을 거부할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유사한 다른 약사들의 약국 신청이 줄을 이을 가능성도 있다. 행정심판까지 청구한 남천프라자 첫번째 약국의 행보에 따라 창원경상대병원은 물론 유사한 다른 지역 문전약국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류길수 회장은 "사안의 중대성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약국이 만약 개설되더라도 소송을 통해 더 긴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며 "당장 이번 결정부터 행정심판위가 인용한 법리 외에 약국 개설불가 사유 법리검토 의견들을 포괄적으로 판단해서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최종결정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2017-10-13 06:14:52정혜진 -
약사들 "한방제제 판매 어렵네"…고객 거부감 원인의약품 시장에서 합성의약품과 함께 한 축을 담당해온 천연물의약품, 특히 한방제제에 대한 소비자 거부감이 커지면서 약사들 역시 한방제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방제제 시장 축소는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직접적인 원인은 합성의약품 중심의 전문의약품에 익숙한 젊은 세대 약사들이 주축이 되면서 한방제제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레 축소된 것이다. 한 약학대 학생은 "대학에서 한방제제, 한약을 필수로 배우고 있지만 학생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전문약에 치우친 것이 사실"이라며 "실무실습을 하는 병원이나 약국에서도 한방제제를 직접 접할 기회가 적어 그런 것 같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한방제제 자체를 낯설어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뭔지 알 수 없고 믿을 수 없다'며 약사의 권유도 거절하는 사례가 목격되고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일반약을 판매할 때 한방제제를 권하면 '그런 거 안 먹는다'며 거절하는 수가 꽤 된다"며 특히 젊은층에서 한방제제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고 말했다. 중국과 일본에서 양약과 한약이 함께 골고루 활용되는 반면, 우리나라 약국에서 한방제제의 입지가 갈수록 줄어드는 것이다. 서울의 다른 약사는 "한방제제는 천연물 원료라 부작용이 적고 인체에 부담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는데도 오래됐고 고루하다는 이미지가 있어 젊은층에 거부감이 있는 듯 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요즘은 한방제제를 공부하려는 젊은 약사들도 늘어나고 있고, 한방제제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면서도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아 안타깝다"며 "약사는 물론 국민 인식부터 바꾸는 노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2017-10-12 12:14:07정혜진 -
'도쿄 바나나빵'이 말해주는 한국과 일본 OTC 차이앞서 소개한 다섯가지 제품, 비록 갯수로 5개밖에 되지 않았지만 일본 OTC들이 이런 특징들이 있다고 참고할 만 했습니다. 살펴본 결과 일본 제품들은 조금, 다릅니다. 그 작은 차이를 소비자들은 얼마만큼 다르게 느낄까요. 제품 분석 과정에서 이현민·남태환·여혜운 약사와 모연화 약사가 나눈 대화 일부를 가져왔습니다. (모) 일본 제품이라 해서 처음 봤을 때부터 차이점이 크게 느껴졌나? (이) 처음 한국에서 성분표와 함량만을 보고 비교할 때는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제품과 일본 제품에 큰 차이가 없다고 느꼈다. 그러나 왠지 일부 제품은 국내 제약사에서 실제로 유통을 했다가 잘 팔리지 않았거나, 혹은 비슷한 류의 제품을 유통하고 있지만 나조차 약국에서 취급하지 않고 있었다. 비슷한 제품인데, 일본에서 성공하고 한국사람들이 구매하는 제품이 왜 한국시장에는 먹히지 않을까. (여) 자세히 뜯어보며 차이점을 알게 됐다. 일본 제품들은 뭘 하나 더 넣거나, 뭐가 더 좋거나, 용기가 기존 제품보다 편리하거나…아무튼, 다른 제품들과 차별화되는 장점이 하나 이상씩 있다. 인후스프레이 '피니시코와'를 보면 용기를 특허받아 나선형을 그리며 직선으로 멀리까지 분사된다. 용기가 다르다. 그 장점을 소구한다. (남) 약제를 담는 용기가 일본은 1, 2, 3세대까지 발전했다. 그런 점에서 우리 제품들은 액제를 담는 용기나 포장에서 디테일이 부족하다. 같은 약제를 모두 평이한 용기에 담는다. 단가를 고려한 것이겠지만, 일본 제품을 보면 가격이 약간 높아도 더 편리하고 좋은 제품을 생산하고, 이것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분명 있다. 우리나라 발빠른 소비자들도 이런 제품에 열광하는 것이다. (이) 라벨만 다른 같은 제품이 우루루 나와 다같이 흐지부지되는 국내 OTC 환경과는 다르다. 다양성이 확보돼있고, 소비자들은 그 중 자기에게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다.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것, 제품마다 전용 홈페이지가 100% 다 갖춰져있다는 점이다. 홈페이지에서 제품 정보를 자세히 알 수 있다. 제품 특장점부터 성분과 효능효과를 고객이 직접 찾아볼 수 있다. 홈페이지 구성도 우리와 사뭇 다르다. 우리도 몇개 대표 OTC는 자체 홈페이지를 운영하지만, 성분의 장점을 보여주고 그 아래 제품 특징이 나오지 않나. 앞선 연재에서 예로 든 '젠야쿠공업 알로파놀(아로빠노루)'을 봐도 그렇다. '스트레스를 억제한다'는 제품 특징을 보여주고 그 다음으로 억간산의 효능·효과를 보여준다. 원료 효능부터 시작하는 우리 제품홍보 방식과 사뭇 다르다. (여) '알로파놀' 뿐 아니라 대부분의 일본 OTC는 제품 특징, 즉 '소비자에게 이런 이런 이런 편의를 제공하는 제품이다'라는 것을 먼저 알려준다. 그 아래 그 성분이 어떤 성분인지 어떤 적응증과 효능이 입증됐는지를 덧붙이는 형식이다. 단지 순서의 차이겠지만, 소비자는 '이거 나한테 필요하다'고 생각한 후 제품 성분을 보게 된다. 고객에게 더 어필하는 방법이지 않나. (모) "제품 장점과 성분 효능효과, 어느 것을 먼저 보여주느냐의 차이가 약사들에겐 크게 다가왔다." (남) 회사 입장에선 제품을 더 많이 판매하려는 노력이고, 소비자 입장에선 소비자편의를 한번 더 생각한 결과다. 종이 한장 차이지만 결론적으로 일본 소비자들은 더 편리하게 의약품을 복용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고객 중심 의약품 디자인, 고객을 배려해 한 발 더 나아간 제품들이 많다는 거다. (여) 일본은 회사가 다르면 제품이 다르다. 회사마다 특색이 있고 그 특성이 무기가 되어 계속해서 전문적인 제품들이 나온다. (이) 그렇다. 일본의 제품을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일본 제품 품질이 우리보다 조금 더 좋기도 하지만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그 작은 차이가 크게 다가오는 것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고객을 잊고 있던 사이, 고객은 스스로 필요한 것을 찾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모) 제품 개발사가 '고객을 생각한다'는 걸 구체적으로 얘기한다면? (여) 고객을 생각한다는 말은 추상적이다. 나는 '고객 편의를 생각한다'는 건 정확한 타게팅에서 출발한다고 본다. 물론 인구 1억명의 큰 시장이라 가능한 점도 있겠지만, 일본은 거의 모든 제품을 기획 단계부터 아주 철저하고 샤프하게 소비자 타겟을 정한다. 의약품도 예외는 아니다. 타겟이 분명하기에 제품이 팔릴 수 밖에 없다. 필요로 하는 고객이 다른 제품과 비교해보고 자기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한다. 소비자가 먼저 제품을 찾아오는 거다. 다른 얘기지만, 한방제제가 일반화된 것도 약사 입장에서는 부러운 점이었다. 합성의약품 위주의 우리 OTC 시장에서 보면 일본은 약사가 소비자를 케어할 수 있는 더 많은 무기를 가졌다는 뜻이다. 약사가 쓸 수 있는 의약품 범위가 넓어지는 거고, 소비자는 양약과 한약 모두 활용할 수 있어 좋다. 소비자를 위한 한약제제 안내 단행본이 서점에 있고, 관심있는 사람들은 이 책을 사서 본다. 만화 캐릭터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놓았다. (이) 우리가 배울 점은 무엇일까. 여러가지 있겠지만 나는 제약사와 약사,약국의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가장 강하게 받았다. 우리나라 제품 개발사는 약국을 통해 소비자 니즈를 파악하는 과정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이 과정이 없으니 회사는 막연하고 비슷비슷한 제품을 내놓고, 자본을 투자해 출시한 신제품인데도 대부분 소비자 반응은 시큰둥하다. 소비자가 외면하니 약국도 추천할 제품이 없고…제약사와 약국이 함께 어려워지는거다. '소비자가 원하는 걸 함께 찾자. 약국과 더 많이 소통하자.' 가장 하고 싶은 말이다. (모) 나는 반대로, 50여가지 제품을 뜯어보며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꼈다. 주요 성분, 효능, 효과 모두 우리나라 제품보다 특별히 뛰어나다고 보긴 어렵다. 다만 마케팅 단계에서 우리와 달라진다. 도쿄 가면 몇개씩 사오는 '도쿄 바나나빵'이 있다. 관광객이 10박스씩 사간다. 그런데 10박스나 사 갈 정도로 맛있나? 맛 자체보다는 사고싶고 먹고싶게 만든 모양과 향, 색깔, 선물하기 딱 좋은 예쁘고 깔끔한 포장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나. OTC도 마찬가지다. 예쁜 포장, 좋은 맛과 향, 그래픽과 텍스트를 활용한 제품 연출이 뛰어나다. '나에게 필요해, 사고싶어'라고 느끼게 만드는 거다. 우리가 소비자로서 '이걸 왜 샀지' 고민하면 답이 나온다. 마케팅과 포장에서 우리와 일본 OTC는 큰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본질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 주목했으면 좋겠다. (이) 그 부분에 동의한다. 그렇다면 우리도 '포장과 연출, 제품 설명'에 세심하게 신경쓴다면, 우리 제약사와 약국들이 한번만 더 생각하고 조금만 더 고민하면 일본처럼 매력적인 OTC를 생산할 수 있다고 본다. (남) 이렇게 되면 우리 고객들이 굳이 일본에서 일본어로 쓰여진 비싼 의약품을 사오지 않을 것이다. 약국도 낯선 일본제품을 문의하는 환자를 마주하고 곤혹스러워하는 경우가 줄어들 것이다.2017-10-12 06:15:00정혜진 -
4억짜리 병원·약국 전자처방 시범사업 곧 업체 선정종이 처방전 전자화 시범사업을 수행한 업체 선정이 진행된다. 업체가 선정되면 시범사업에 참여할 대형병원 2곳도 곧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대한약사회는 종이처방전 전자화 및 보관서비스 시범사업을 수행할 업체선정을 시작했다. 대상업체는 병원 EMR 등 병원 청구SW업체 등이 유력할 것으로 보이며 업계에서는 시범사업에 대한 동향을 파악하고 이미 준비를 시작한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체 선정은 시스템 품질과 하자 보수 등에 초첨을 맞추며 시범사업 및 홍보효과가 큰 병원과의 연계방안, 약국청구 SW와의 연계와 보급방안 등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결국 대형병원에서 시범사업이 진행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업체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컨서시엄 형태의 참여도 가능해 업체간 협업방식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시범사업 수행 업체들은 모든 약국에서 이용 가능한 보편적 기술이 필요한데 약사의 스마트폰 또는 기존 약국에서 사용중인 리더기 등을 최대한 활용해 시범서비스 적용 대상을 넓히고, 전자차방전 약국 전송 시 특허, 대상 약국 제한 등 저해 요인이 없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담합방지 차원에서 환자에게 처방전을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환자의 약국 선택권이 보장되며, 종이처방전 병행 발급을 통해 시범사업 미 대상 약국도 이용 가능토록 지원해야 한다 특히 약사가 전자처방전에 조제 관련 사항을 직접 기재할 수 있도록 하며, 대체약품 등이 없어 조제를 못한 경우 다른 약국에서 조제 받을 수 있도록 전자처방전을 처리해야 한다. 시범사업 예산은 정부지원 2억원, 약사회 매칭 2억원 등 총 4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12월 31일까지 사업이 진행된다. 한편 약사회는 지난달 26일 병원·약국 간 처방전달 업무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대국민 편의성 향상을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종이처방전 전자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실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사업으로 보면 된다. 시범사업 주요 내용은 현행 종이처방전을 전자적으로 처리가 가능하도록 의료기관 및 약국의 프로그램을 개발, 개선하고, 연내 모바일기기 기반의 처방전 활용·보관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시범사업은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간 진행되며 병원의 종이 처방전 축소(2장→1장), 환자의 처방전 수령 및 제출(모바일기기 등 이용), 약국의 처방전 처리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개선 등을 내용으로 한다. 종이처방전 전자화 사업은 1단계 시범사업을 거쳐 2018년 중소병원까지 확대하고 2019년 의원급 의료기관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2019년이 되면 약국 청구 프로그램의 95%에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017-10-12 06:14:58강신국 -
세노비스, '환절기에 필요한 영양제' 기획전 열어세노비스가 환절기를 맞아 10월 한 달간 '환절기 기획전'을 진행한다. 세노비스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온 가족의 환절기 건강을 든든하게 책임져 줄 프로폴리스 제품군을 포함, 연령 및 성별에 따라 엄선된 다양한 제품들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획전은 성인용 '프로폴리스+'와 어린이용 '키즈 프로폴리스' 등이 포함된다. '프로폴리스+'는 뉴질랜드산 프리미엄 프로폴리스에 아연을 함유하고 있어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항산화 작용과 정상적인 면역 기능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며, 신제품 '키즈 프로폴리스'는 아이들이 섭취하기에 적합하도록 무알코올 추출방식을 사용한 수용성 형태의 호주산 프로폴리스 원료를 사용했다. 또 노화로 인해 감소될 수 있는 황반색소밀도를 유지해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루테인과 건조한 눈을 개선하여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오메가-3(DHA/EPA)를 함유한 '루테인+오메가-3',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피부상태 개선과 월경 전 불편한 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달맞이꽃 종자유', 밀크씨슬 추출물 130mg과 비타민 B군 6종을 한국인 영양소 기준치에 맞춰 한 캡슐에 꽉 담은 간 건강 복합 솔루션 '밀크씨슬+'도 기획전에 포함된다. 아울러 '남성용 멀티비타민' 및 '여성용 멀티비타민', '수퍼바이오틱스'도 기획전을 맞아 할인 판매한다.2017-10-11 13:35:39정혜진 -
의원-약국-편의점 등 업종별 최저임금 달라지나내년 시간당 최저임금이 역대 최고 수준인 16.4% 인상되는 가운데 시행 30년을 맞은 최저임금 제도가 연말까지 일부 개편된다. 최대 관심사는 업종별 차등적용 도입 여부다. 이렇게 되면 편의점과 약국의 최저임금이 달라질 수 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경영계와 노동계가 제시한 6가지 제도 개선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TF가 논의할 세부 과제는 경영계가 제시한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선 ▲업종·지역별 차등적용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 노동계가 제시한 ▲가구생계비 계측·반영 방법 ▲최저임금 인상이 소득분배 개선과 저임금 해소에 미치는 영향 ▲최저임금 준수율 제고 등 총 6개다. 현재 최저임금에는 기본급·직무수당·직책수당 등 매달 한 번 이상 정기적·일률적으로 지급되는 임금만 들어간다. 상여금을 비롯해 연장·야간·휴일 근로수당 등은 최저임금에 포함되지 않는다. 경영계는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상여금이 최저임금에 산입되지 않아 기업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산입범위 개편을 주장해왔다. 또 경영난에 처한 업종이나 지역별 물가 차이 등을 감안해 지역별·업종별로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해야 한다는 경영계 주장도 연구대상에 포함됐다. 현재 최저임금은 지역별·업종별로 같게 적용된다. 아울러 노동계가 주장한 최저임금 준수율 제고와 실효성 확보를 위한 방안도 논의 대상이다. 위원회는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일정 등을 감안해 올해 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위원회는 전문가 TF 논의 지원을 위해 한국노동연구원에 최저임금 관련 기초통계 분석, 실태조사 실시, 해외사례 수집 등 기초연구도 위탁했다. 어수봉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은 "운영위원회에서 전문가 중심으로 대안을 모색키로 한 것은 최저임금 시행 30년을 맞아 이번에는 제도개선을 정말 해야 한다는 노사의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전문가들의 견해 차이는 노사의 이해 차이보다 훨씬 간극이 작기 때문에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면 합리적이고 균형잡힌 대안 마련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2017-10-11 12:14:55강신국 -
"여기서 인증사진을"…SNS서 인기몰이 중인 약국들"인스타서 봤던 약국을 여행와서 만났네요. 인증사진 찍고 갑니다" '인테리어도 예쁜데 이렇게 친절한 약사님도 처음이네. 감동 맘도예쁜약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이용하는 약국도, 자신이 직접 보거나 경험한 약국, 약사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는 유저들이 늘고 있다. 2030 젊은층의 사용이 특히 많은 인스타그램의 경우 게시물의 분류와 검색을 용이하도록 만든 해시태그에도 약국 또는 약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SNS 사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약국 중 한곳은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예쁜약국’이다. 정문영 약사가 운영 중인 이곳은 약국 이름 그대로 독특하고 예쁜 인테리어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인스타에는 약국 전면 유리에 적힌 나태주 시인의 시 '풀꽃'의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는 글귀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은 사용자의 게시물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 정 약사는 SNS 상에 자신의 약국에 대한 사진을 게재하거나 관련 내용을 올린 글에는 적극적으로 댓글을 달아 소통하고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멜론약국도 이 지역 명소로 꼽히며 SNS는 물론 네이버 블로그 등에서 약국 전경, 내부 인테리어 사진이 꾸준히 게재되고 있다. 한 고객은 SNS 상에서 이 약국에 대해 "이 약국이 있다는 것 만으로 우리 동네 분위기가 따듯해진다"면서 "없어지지 말고 항상 곁에 있어줬으면 한다"고 했다. 최근에는 SNS를 약국 경영 또는 고객과의 소통 창구로 이용하는 약사들도 늘고 있다. 약국 이름을 따 공식 계정을 따로 만들어 지속적으로 약국에 대한 소식을 올리거나 그주, 또는 이달의 추천 제품 등을 제시하는 방법이 그것이다. 일부 약사는 약국에서 겪은 환자와의 소소한 이야기나 약국 인테리어, 조제나 복약상담 과정의 일 등을 올려 환자와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 문을 연 8번가위드팜약국은 인스타 상에 약국 계정이 따로 만들어져 있고, 약국에 대한 홍보나 판매 제품 등을 소개하고 있다. 대전에 위치한 삼성약국/삼성동물약국도 블로그 이외 인스타에 약국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설명하며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삼성약국 강병구 약사는 "블로그를 이용하다 최근 인스타 사용자가 늘면서 새로 약국 공식 계정을 만들게 됐다"면서 "요즘 그런 약국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소통의 방법 중 하나라 생각한다. 동물약국도 운영 중이다보니 인스타그램을 보고 약국에 문의를 하는 일은 종종 있다"고 말했다.2017-10-11 12:14:54김지은 -
너도나도 빨대 꽂는 약국 거간꾼들…소개비만 '억'불법 브로커 횡포가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피해 규모나 수법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약사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피해 사례를 공유하거나 브로커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대응하려 하지만 수법은 교묘해지고, 약국 매물에 대한 접근성 자체가 떨어지면서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 최근 한 약국 자리 양수를 제안받은 A약사. 근무약사 경력이 5년 가까이 돼 틈틈이 약국 자리를 알아보던 중이었다. 소개를 해준 약사가 제시한 금액은 약국 규모와 매약 매출, 처방전 건수에 비해 턱없이 높았다. A약사는 "선배 약사들의 조언을 참고해 봤을 때, 적정 권리금에 비해 약 3000~5000만원 가량이 높았다"며 "알고 보니 소개를 해준 약사가 본인 몫의 수수료를 따로 챙기는 브로커 역할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A약사는 결국 제안을 거절했지만, 최근 브로커를 통해 소개받는 약국자리는 모두 이 정도의 웃돈이 더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해외 체류기간이 길어 국내 사정에 어두웠던 B약사도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 33㎡ 정도의 작은 약국에 보증금과 월세 외 소개비 명목으로 약 1억원 가까운 금액을 지불했다. 브로커는 물론 처방 의원과 부동산이 각자의 수수료를 챙겼기 때문이다. 이처럼 약국 자리 하나를 둘러싸고 브로커가 챙기는 소개비 외에도 두세단계 소개비가 더 붙는 게 최근 약국 부동산 업계의 '못된 트렌드'가 되면서 개국 약사들은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한 약국 업체 관계자는 "약국이 들어설 만한 자리를 먼저 잡아놓는 부동산, 여기에 관련된 브로커가 1~2명, 처방내는 의사 1~2명까지 약사에게 수수료를 받으려는 주체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을 뿐 아니라, 개국 후 수익이 예상보다 못미칠 때 책임을 누가 지겠느냐"고 설명했다. 한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부동산 중개소가 받는 수수료는 법적으로 정해졌으나, 약국에 한해서는 수수료가 천정부지"라며 "합리적인 기준을 정해 불법적으로 활동하는 중개소나 브로커의 활동을 억제해야 한다. 개별 약사들에게 맡길 게 아니라 약사회나 정부가 손을 써야 할 상황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2017-10-11 06:14:54정혜진 -
어여모, 미혼모 시설에 보건교육 기부사업 진행어린이여성건강을 위한 약사모임(대표 정혜진·이하 어여모) 대외협력위원회(진행위원 천제하, 위원장 손정민)는 미혼모 시설 애란원에 보건교육 기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약사들이 지원하는 애란원은 미혼모 전문기관으로 미혼의 임신으로 학업을 중단해야 했던 학생들의 학습권보장과 자립기반을 마련해주고자 위탁형 대안학교를 운영 중인 곳이다. 어여모는 약물 오남용 교육, 피임, 질염 등 여성질환, 산전산후관리 등 여성 건강을 위한 교육과 영유아 성장, 건강, 예방접종, 설사, 열 등 다빈도 질환, 상처나 화상 등의 안전교육을 주제로 지난 8월 16일부터 격주로 총 8회 보건교육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교육은 천제하, 윤소정, 노민정, 정혜진, 최주애 약사가 맡아 진행 중이다. 단체는 그간 원페이지로 발행된 자료집과 마더세이프와 함께하는 안전한 임신 필수지식 10가지 자료 등을 함께 지급하며 임신과 육아에 실질적 도움이 될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정혜진 대표는 "청소년 미혼모들의 정서적 불안, 산전후 건강관리에 대한 인식부족, 성교육 필요성, 육아에 대한 정보부족과 어려움 등 현실적인 부분과 탁아 일손 부족이나 영유아 의료비 부족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며 "어여모에서 진행하는 교육과 실용 건강정보 콘텐츠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 강의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어여모는 건강취약계층인 소아, 여성을 위한 약물, 건강 교육을 기회가 되는대로 진행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어여모는 지난달 27일 기관에 소아, 여성건강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분유와 여성세정제. 여성유산균, 습윤밴드, 약국 용품들을 함께 전달했다.2017-10-10 11:08:25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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