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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전약국, 환자약값 인상 '걱정'…대상질환 100개로 확대이르면 11월부터 기존 52개 질환 외에 48개가 추가된 100개 질환에 대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처방전의 약국 본인부담률이 인상된다.상급종합병원 외래처방 본인부담률은 50%, 종합병원은 40%다. 해당 처방전에 'V252' 코드가 인쇄된다.이에 문전약국은 약제비 본인부담금 인상에 따른 환자 저항과 오른 약값에 따른 환자이탈 등이 예상돼 경영환경에 적신호가 켜졌다.복지부는 13일 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11월부터 현재 고혈압, 당뇨병 등 52개 질환에 적용 중인 '약제비 본인부담 차등제'를 100개 질환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확대 적용되는 질환을 보면 관절염, 대상포진, 정신과질환, 신경병증이 대거 추가됐다.이에 문전약국 약사들의 가장 큰 부담은 환자 저항이다. 본인부담금을 기존에 1만원을 내던 환자들이 11월부터 16650원까지 약값이 오르기 때문이다.제도가 처음 시행했을 당시인 2011년에도 일부 환자들이 불만을 제기하거나 저항하는 경우가 많았다.서울아산병원 주변의 한 약사는 "이번 조치로 대상 질환이 2배로 늘어나는 만큼 초기에 일부 저항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대부분 제도를 설명하면 약국보다는 정부에 대한 불만이 크다. 왜 시민, 환자의 호주머니를 털어가냐는 식의 반응이 많다"고 언급했다.결국 약사들은 추가된 48개 질환의 약제비 차등화 정책을 일일히 설명해야 하고 환자들의 불만 목소리를 감내해야 한다.강남세브란스병원 주변의 문전약국 약사는 "약값이 비싼 질환 환자들의 저항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이번에 포함된 대상포진의 경우 단기처방이지만 약값이 비싸 환자들의 불만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약사들이 특히 주목하는 질환은 대상포진, 정신과질환, 신경병증, 관절염 등이다. 기존 약제비 차등 경증질환인 고혈압이나 당뇨보다 약값이 더 비싼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아울러 이번 질환 확대로 인해 상대적으로 안과, 피부과 질환 관련 약제에 대한 저항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해당 질환의 경우 의원급 의료기관의 시설 또는 검사 장치가 없다보니 할수 없이 대형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는게 이유다.한편 약사들은 환자수 감소도 장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진행되다고 분석했다.강남세브란병원 주변의 약사는 "52개 경증질환 본인부담금 인상 이후 15% 정도 환자가 감소한 것 같다"며 "이번 질환 추가로 10% 정도는 감소하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러나 급격한 환자수 감소나 매출 하락은 없다는 게 중론이다. 상급종합병원을 선택한 환자들은 그만큼의 돈을 지출할 수 있다는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서울아산병원 주변의 약사는 "기존 52개 질환이 시행되면서 대형병원 문전약국들이 느끼는 큰 변화는 사실상 없었다"며 "대형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이미 그 필요성을 갖고 오는 환자들인 만큼 약제비가 조금 올라간다는 이유로 병원을 바꿀 이유가 없다는 것도 이유"라고 밝혔다.11월부터 추가되는 48개 질환 한편 약국 약제비 본인부담금 차등화 정책은 기존에는 처방전을 발행한 의료기관 종류에 관계없이 환자가 부담하는 비율은 30%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복지부가 정한 질환의 부담률을 상급종합병원은 50%, 종합병원은 40%로 정하고 있다.이는 가벼운 질환의 환자는 대형병원에 가지말고 동네의원에 가서 진료를 받으라는 것이다.정부는 2011년 10월 52개 질환에 대한 약제비 본인부담금 차등화를 시행했고 7년만에 48개 질환을 추가한 것이다. 경증질환의 상급종합병원행을 더 옥죄겠다는 의미다.2018-09-14 11:28:17강신국·김지은 -
파마젠, 자연 TG형태 가까운 'rTG오메가3' 출시파마텍코리아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파마젠이 불순물과 중금속 위험을 낮춘 'rTG오메가3'를 출시했다.rTG오메가3의 특징은 대형 어류가 아닌 중금속 오염도가 낮은 소형 어류를 원료로 사용했으며, 이산화탄소 저온 초임계 추출법으로 오일을 추출했다는 점이다.파마젠 관계자는 "어유에서 바로 추출한 오메가3는 'TG형태'라 말한다. EPA, DHA 외에 잡기름과 불순물이 많아 이를 제거하며 순도를 높이는 공정이 필요하다. 화학공정을 거친 것이 'EE형태'인데, EE는 화학 가공을 거치며 소화 흡수율이 떨어진다"며 "이를 보완해 자연 TG형태와 비슷하게 다시 한번 재가공을 거친 것이 바로 'rTG형태'"라고 설명했다.이어 "rTG형은 인간이 섭취해온 자연의 분자형태와 유사하게 복원한 최신기술의 오메가3다. 흡수율과 생체이용율이 높고 글리세롤+불포화지방산이 높은 EE형을 다시 정제해 불순물과 포화지방산을 줄였다"고 말했다.또 "rTG오메가3는 이산화탄소 저온 초임계 추출법은 열에 약한 오메가3 특성을 감안해 50℃ 이하 저온에서 원료 손상 없이 추출하고 정제하는 친환경 제조 공법으로, 열에 민감한 오일이 고온에 노출돼 산화되거나 변질될 위험이 없다"고 설명했다.rTG오메가3는 한 캡슐 당 EPA+DHA 1200mg을 함유해 하루 권장량 500~2000mg을 충족한다. 180소프트캡슐 단위 포장이며, 6개월 분이다.2018-09-14 11:13:56정혜진 -
대형약국 결제수수료도 0.5%…지자체 '제로페이' 시동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선거공약이었던 '제로페이' 도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제로페이가 활성화되면 약국 등 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 부담이 0~0.5% 수준으로 낮아지게 된다.이미 서울시도 '서울페이' 도입 방안을 발표하는 등 정부와 지자체 합동으로 간편결제 시스템 도입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지역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내년부터 도내 전역에 ‘제로페이’(Zero Pay)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경남도 제로페이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 아울러 경남도는 '경남 고향사랑 상품권'을 신설해 자금의 역외유출을 막아 지역상권의 매출은 확실히 높이는 투 트랙 전략을 진행한다.제로페이는 그동안 소상공인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했던 신용카드 수수료를 없애기 위한 정책으로, 소비자의 스마트 폰으로 소상공인 가맹점의 QR코드를 스캔하고 구매금액을 입력하면 소비자 계좌에서 소상공인 계좌로 구매대금이 즉시 이체되는 간편결제 시스템이다.제로페이가 시행되면 중간에서 은행과 가맹점을 연결하는 카드사와 밴(VAN)사가 없어 결제수수료가 대폭 줄어들고, 시중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연매출 구간별로 계좌이체 수수료를 감면함으로 0%대 수수료가 적용된다.현행 카드수수료를 보면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사업자 0.8%, 5억원이하 중소사업자 1.3%, 10억원이하 2.1% 수준이다. 그러나 제로페이 수수료는 연 매출 5억원 이하 0%, 10억원 이하 0.3%, 10억원 초과 0.5% 이내로 낮아진다.그동안 경남도는 제로페이 도입을 위해 지난 7월 25일 중소기업벤처부·서울시와 함께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제로 결제서비스’ 도입 협약을 체결했고, 결제표준 제정과 시스템 구축을 위해 민·관 협업TF에 참여해왔다.또한 경남도는 가맹점 확보와 이용자 확대가 제로페이 성공의 관건인 만큼 기존 신용카드의 각종 혜택과 경쟁하기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우선 사용 요금에 대해 소득공제 40% 혜택이 제공돼 기존 현금·체크카드 30%, 신용카드 15%에 비해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미술관, 수목원·공용주차장 등 도내 공공시설 이용 시 할인도 계획하고 있다.각종 포상금 등 활용가능한 예산도 순차적으로 제로페이 충전식 앱에 함께 탑재해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으로 참여하고, 일반 가입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포인트 적립도 제공할 계획이다.무엇보다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주민자치센터 및 농어촌 정보화마을을 통해 앱 사용자 교육도 병행할 방침이다.한편, 경남도는 내년까지 도내 소상공인 21만개 사업체 중 50% 가맹점을 확보하고 2020년에는 80%까지 늘린다는 목표로, 제로페이의 조기 정착을 위한 추가 인센티브 개발과 도민 홍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또한 경남도는 도내에서만 사용가능한 소상공인 전용 '경남 고향사랑 상품권'을 내년부터 200억 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상품권 이용자 확대를 위해 상품권 액면 가액의 5%를 할인 발행하며, 기존의 지류 상품권 형태가 아닌 모바일 상품권 형태로 발행해 비용은 절감하면서 제로페이 이용자는 확대해 상호 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경남도는 경남사랑 상품권 도입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 조례 제·개정을 추진하고, 내년부터 전격 시행할 계획이다.김기영 경제통상국장은 "소상공인들에게 부담이 되는 비용은 줄이고 매출은 높이는 투 트랙 전략을 가지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되 사용자 확대를 위해 공공부문이 먼저 동참하겠다"고 말했다.2018-09-13 23:10:33강신국 -
미국인 70%, 아마존약국 기대감..."처방약값 낮출 것"공룡급 글로벌 IT기업 아마존이 의약품 판매업에 뛰어든 가운데 미국인 70%가 아마존에서 처방 의약품을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특히 다수 미국인들은 아마존 의약품 전자상거래가 고가약 부담을 낮출 것으로 기대중이다.13일 미국 온라인매체 쿼츠(Quartz)는 독일 대형은행 도이체방크가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설문 결과 응답자 70% 이상이 아마존에서 처방약을 구매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의 경우 85%가 약품 구매에 긍정적이었다.특히 도이체방크는 전자상거래에 익숙한 젊은 소비자는 물론 65세 이상 고령 소비자 절반 이상이 아마존을 통한 처방약 구매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또 소비자들은 아마존 약국에서 가장 필요로하는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 "더 낮은 가격" 이라고 답했다.실제 미국에서 오리지널 제약사 처방약 현금가는 2013년과 비교해 지난해 48% 증가했다. 제네릭 의약품 역시 가격이 낮지 않은 상황이다.아마존은 지난 6월 온라인 약국 '필팩'을 10억 달러(약 1조1200억원)에 인수했다. 필팩은 미국 49개 주에서 약사면허를 보유중이다.아울러 아마존은 일반 식료품점 홀푸즈마켓도 인수해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약품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출처 : 쿼츠)2018-09-13 12:05:55이정환 -
"주 1~3회 운영도 지원"…약준모, 심야약국 지원 확대약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지원하는 공공심야약국 사업이 긍정적인 평가와 더불어 새로운 모델로 정착돼 가고 있다.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임진형·이하 약준모)은 13일 단체가 운영 중인 공공심야약국 8호점으로 경남 창원의 '수약국'이 추가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 선정으로 곽진웅 약사가 운영하는 수약국은 지난 10일 부터 매일 저녁 12시까지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곽진웅 약사는 "편의점 판매약의 부당함을 알리면서 국민 건강 지킴이로서 '공공심야약국'이 널리 인정 받았으면 좋겠다"며 "약국을 찾는 시민들이 약은 약국에서 약사의 손을거쳐 안전하게 나가야된단 생각을 가질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곽 약사는 또 "약사님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면서 "언제든 편하게 오실 수 있게 밤에도 밝은 약국이 되겠다"고 덧붙였다.약준모는 올해 하반기부터 365일 심야약국 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주1~3회 밤 12시까지 운영하는 심야약국도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기존 365일 운영 약국에서 지원 대상을 확장하는 것이다.임진형 회장은 "대부분의 심야약국이 약사를 따로 고용할 수 있는 대형약국이 아니라 약사님 한분이 계신 곳이다보니 약사 한명이 15시간 이상을 근무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임 회장은 "이런 상황에서 약사 홀로 365일 매출도 높지 않은 밤 시간을 지키는 건 가혹하다고 판단했다"면서 "1~3회 정기적으로 심야에 운영할 수 있는 약국도 공공심야약국으로 포함시켜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한편 약준모는 현재 자체적으로 심야약국을 선정, 매월 100만원의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2018-09-12 16:48:45김지은 -
36평대 독점약국 분양가 18억…평당가격 4천만원 호가현장2018-09-12 16:21:29김지은 -
약사들 "동물약 약국 유통거부...보여주기식 소송"동물용 심장사상충 예방약 시장 점유율 1위 레볼루션(사진 위)과 애드보킷"동물약제약사가 심장사상충약을 동물병원에 독점 공급하겠다며 항소했지만, 소송 결과와 상관 없이 지금도 앞으로도 병원과 약국 모두 유통될 것이다. 사실상 제약사가 병원과 약국 이중채널 유통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보여주기식 소송에 불과하다."벨벳에 이어 조에티스도 자사 심장사상충약의 동물병원 독점공급 법적 근거 획득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항소했지만 동물약사들은 심드렁한 표정이다.소송 결과와 상관 없이 동물약제약사가 자사 이익을 위해 심장사상충약을 병원뿐 아니라 약국에도 유통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약사들은 제약사가 수의사들의 비전문적 독선에 막연히 동조하는 동시에 의약품은 병원과 약국 이중채널로 유통하는 이율배반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12일 동물약국을 운영중인 약사들은 "지금도 약국에서 벨벳의 '애드보킷'과 조에티스 '레볼루션'을 판매한다. 판결과 상관없이 의약품이 입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상황은 이렇다. 만약 벨벳이 공정위를 상대로 승소한 결과 대로라면, 동물용 심장사상충약은 동물병원에 단독 유통돼 병원에서만 판매할 수 있어야 한다.하지만 실상은 이와 다르다는 게 약사들의 지적이다. 일부 동물병원이 동물약국에 심장사상충약을 판매하거나, 제약사가 도매상 등을 통해 동물약국에 자사 의약품이 사입되도록 유통채널을 뒤로 열어놓고 있는 탓에 약국도 애드보킷과 레볼루션을 판매할 수 있는 상황이다.그런데도 제약사들이 공정위를 상대로 항소를 제기하는 이유에 대해 일각 약사들은 "주 고객층인 수의사 눈치보기식 소송"이라고 바라봤다.현행법상 수의사 처방 대상약인 동물용 심장사상충약은 동물약사라면 누구든 취급할 수 있지만 메인 유통망인 동물병원에 단독공급하는 것 처럼 제약사들이 표정관리 중이라는 것이다.실제 수의사회 단체장들은 벨벳과 달리 항소를 제공하지 않은 조에티스를 향해 "수의사 전문성을 무시한 기업화 함께할 수 없다"며 사실상 거래중단 선언을 한 바 있다.이후 조에티스는 뒤늦게 공정위 시정명령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하며 항소에 동참했다. 그러면서 조에티스는 "심장사상충약은 수의사 진단을 거쳐 성충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투여해야 오남용 예방이 가능하다. 이번 항소로 수의사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동물 진료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조에티스는 공정위 시정명령 당시 동물약국협회에 "약국에도 반려동물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공급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 약사들의 지지를 획득한 바 있다.과거 약사에 레볼루션 약국유통을 약속했던 조에티스가 이번엔 항소를 통해 동물병원에만 약을 공급하겠다고 태도를 180도 바꾼 셈이다.동물약사들은 이같은 제약사들의 이중성을 비판했다.경기도에서 동물약국을 운영중인 A약사는 "제약사는 표면적으로 동물병원 독점공급을 앞세우지만 뒤로는 여러 도매상을 통해 약국에도 약을 흘리고 있다"며 "소송과 동시에 약국에 심장사상충약을 팔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서울의 B동물약사도 "동물약 의약분업이 시행된다면 이런 일이 줄어들겠지만 지금으로선 먼 얘기"라며 "병원이나 제약사 스스로가 심장사상충약을 약국 판매하면서 규탄성명을 내고 소송을 제기하는 모습은 이율배반적"이라고 했다.2018-09-12 16:09:04이정환 -
대형마트내 한약사 개설 약국 증가…약사들 '한숨'한약사의 일반약 판매와 관련 법률적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특정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한약사 개설 매약 중심 약국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2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홈플러스 등 일부 대형 마트를 중심으로 한약사 명의로 개설한 매약 전문 약국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그간 일부 지역 약사회를 중심으로 한약사가 개설한 특정 마트 내 약국이 일반약을 판매하는 정황이 포착되면 이에 대한 증거를 확보, 보건소에 민원을 넣기도 했다.하지만 대다수 사례에서 상급기관의 명확한 지침이 없거나 판단이 애매하단 이유로 처분이 진행되지 않으면서 지역 약사회들도 이 같은 상황을 지켜볼 수 밖에 없다는 반응이다.이렇다 보니 처방 조제보다는 일반약 판매 비중이 높은 대학가나 역세권, 마트 등에서 우후죽순으로 한약사 개설 약국이 늘고 있는 것이다.약사들에 따르면 요즘 약국들은 기존의 약국 상호에 ‘한’자를 붙여 차별을 줬던 방식에서 벗어나 일반 약국과 같은 이름을 사용, 상호만으로는 한약사와 약사가 운영하는 약국을 구별할 수 없는 형편이다.더불어 일부 대형마트는 약국 입점 과정에서 개설자를 약사로 한정하고 있는데 반해 특정 마트는 제한을 두지 않으면서 해당 마트를 중심으로 한약사 개설 약국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역의 한 약사는 "홈플러스의 경우 한약사도 약국 개설 자격을 주고 있다보니 전국 매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상호도 일반 약국들과 같아서 개설자의 면허를 확인하지 않는 이상 한약사가 운영하는 곳인지 확인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이들 약국의 경우 현재 공개적으로 일반약을 판매할 근무약사나 한약사도 구하고 있다.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가 불법이 아니라는 판단 하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약사들은 이런 상황을 언제까지 지켜보고만 있어야 하냐는 반응이다. 실제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에 관한 뚜렷한 판단이나 법적인 제제가 따르지 않는 이상 이런 약국들은 계속 늘어날 수 밖에 없는 형편이기 때문이다.또 다른 약사는 "언제까지 이 문제를 약사, 한약사 간 대립으로만 몰고 갈 거냐"며 "더 많은 한약사 운영 일반약 판매 약국이 생기고 이것이 정착되기 전에 이를 정리할 만한 제도적 뒷받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2018-09-11 17:30:04김지은 -
16년간 운영하다 폐업한 종로 면대약국 가보니…서울 종로구 혜화역에서 16년 동안 약사 면허대여 불법약국을 운영하다 적발된 약국부지가 좋은 입지에도 불구 폐업 후 반년 째 재입주 없이 공실로 남겨진 모습이다.불법 약국 운영부지라는 부정적 이미지도 영향을 미쳤지만 과거 대비 혜화역 상권이 몰락하며 유동인구가 줄어든 게 폐업 후 공실 기간이 길어진 주된 이유로 평가된다.11일 혜화역 인근 약사들에 따르면 십 수년 전부터 불법 면대약국 의심을 받아 온 D약국이 환자 고발로 폐업 처분된 이후 공실을 유지 중이다.D약국은 무면허자가 약사인 매형 명의를 빌려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나면서 폐업과 함께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20억4588만원 부당급여 환수 조치를 받았다.특히 해당 약국은 혜화역 1번출구 앞, 4번출구 맞은편에 위치해 지난 2000년부터 2016년까지 운영되며 적잖은 환자와 일반 소비자를 소화했던 곳이다.이처럼 좋은 입지에도 해당 약국부지는 지난 3월 불법행위에 따른 폐업 후 약 6개월 째 약국이나 일반 소매점이 입주하지 않은 채 문을 닫은 상태다.현지 부동산 전문가들과 인근 약국 약사들은 과거와 달리 해당 약국부지 부동산 입지가 많이 위축됐다고 설명했다.무엇보다 근접한 상급종합병원인 서울대병원 처방전이 도달하지 않고, 같은 건물에 별도 의원도 미입점해 고정적인 약국 매출 요인이 생기지 않은 점도 약국이 재입점하지 않는 이유로 평가된다.또 면대약국 행위가 적발된 약국부지라는 것 역시 약국 입점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게 현지 약사들의 견해다.혜화동 부동산 전문가 A씨는 "혜화역은 크게 서울대병원 문전약국 상권과 대명거리로 불리는 성균관대 길목 상권으로 분류된다"며 "해당 약국부지는 두 상권을 연결하는 접점에 위치해 유동인구가 머물지 않고 빠져나가는 자리"라고 설명했다.A씨는 "특히 약국이 운영됐던 건물 자체가 개·폐업률이 높다. 편의점도 입점한지 몇 개월만에 문을 닫고 다른 업종으로 전환되거나 공실로 수 개월째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며 "그나마 약국이 10년 넘게 자리를 지켰었는데 그마저도 공실로 남겨진 상황"이라고 했다.인근 약사 B씨도 "혜화역이 과거보다 유동인구가 줄어든 데다 세분화 돼 약국 입지 선정이 훨씬 까다로워 졌다"며 "SPC, 롯데 등 대기업도 파리크라상이나 엔젤리너스 커피 같은 메인 브랜드 매장을 철수시키는 마당에 서울대병원 처방전이 닿지 않는 D약국 부지에 새로 약국이 생기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B약사는 "D약국은 오랫동안 약국을 경영하며 적잖은 매출을 올렸지만 면대 의혹을 꾸준히 받아왔고 결국 불법사항이 적발돼 폐업됐다"며 "한 차례 면대약국 폐업으로 문을 닫은 약국이란 점도 재차 약국이 입점하는 데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18-09-11 17:00:45이정환 -
"너무 헷갈려요"…조제실수 유발 전문약 포장 '도마위'약사들은 화이자제약 고혈압제 노바스크(오른쪽)가 군청색 기업 CI포장으로 약국 조제혼란을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다른 제품(왼쪽)은 용량별로 색상을 다르게 해 조제실수 가능성을 최소화했다.세부 용량 구분이 어려워 오류 조제를 유발하는 의약품 겉포장 문제를 개선해달라는 약사들의 민원이 계속되고 있다.의약품을 다량 구비하고 신속히 환자를 응대해야 하는 약국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제약사 CI로고만을 강조한 포장 관행이 문제라는 이야기다.경기 고양시약사회(회장 김은진)는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약국 조제 혼란을 유발하는 의약품 겉 포장을 수정하라는 공문을 채택, 상급회에 건의했다.약사들이 가장 개선이 필요한 의약품으로 한국화이자제약 고혈압약 '노바스크'를 꼽았다.노바스트 겉 포장은 용량과 상관없이 화이자 기업 CI를 강조한 군청색으로 통일됐는데, 약국 조제 시 포장만으로 구별이 어려워 조제 실수와 약화사고 가능성이 높다는 것.특히 약사들은 화이자 외 타 제약사들은 겉 포장에서 충분히 용량 구분이 가능토록 인쇄해 조제 편의성을 보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일성분 의약품 개별 용량의 경우 겉 포장 색상이나 구분 표식 가시율을 높이라는 얘기다.실제 노바스크를 약국 약장에 다수 적재할 경우 타사 의약품과 비교해 육안으로 구분이 불가해 혼란 유발 가능성이 높았다.구체적으로 중외제약 리바로는 1mg과 2mg, 4mg 의약품 겉 포장이 각각 적색, 녹색, 청색으로 확연히 차이가 나지만 화이자 노바스크는 세 가지 용량을 적재했을 때 모두 군청색으로 동일해 일부러 꺼내봐야만이 약품 용량 식별이 가능했다.시약사회는 "다양한 용량 별 겉 포장 색상을 확연히 달리하고 조제실 적재상황을 반영해 의약품 포장을 개선해야 한다"며 "자칫 약사 조제 실수와 환자 약화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2018-09-11 11:11:40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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