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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무자료 거래 유혹...약국 소득세 부담 커진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일부 업체들이 약국에 마스크를 공급하며 매입계산서 없는 무자료 거래를 제안하고 있지만, 공급가 절감 등의 이유로 덜컥 거래를 할 경우 약국 소득세 폭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업체들은 무자료 거래를 조건으로 내걸거나, 또는 선택 시 공급가 조정 등으로 약국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약국은 마스크 품귀현상과 가격 상승 등으로 재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자칫 거래를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일부 약사들은 무자료거래로 매입이 잡히지 않으면 세금을 적게 부과할 것이라는 착각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실상은 그 반대다. 매입계산서 없이 마스크를 대량 판매할 경우에는 자료없는 매출이 잡히기 때문에 이후 소득세 폭탄을 맞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공급가 1000만원어치 마스크를 들여와, 1200만원에 판매를 진행했다면 약국의 이익은 200만원이 되겠지만 매입계산서가 없다면 1200만원이 곧 약국의 이익으로 잡히는 것이다. 특히 소비자들의 카드 이용율이 높기 때문에 1200만원의 판매액 중 상당부분이 노출될 수밖에 없다. 결국 약국은 매입 자료없는 매출로 인해 소득세 과다납부를 하게 되는 것이다. 팜텍스 임현수 공인회계사는 "물론 시골의 경우 현금 판매가 높다고 하면 매출도 노출이 안되고 매입도 노출이 안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신용카드 이용이 많이 높다. 마스크를 사가는 사람들 대부분이 카드를 이용할 것이다"라며 "매출이 있으면 매입이 있어야 하는데, 매입이 없다면 매출이 전부 약국 이익이 되기 때문에 세금을 많이 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임 회계사는 "만약 늘어난 소득세를 억지로 줄여보기 위해 편법적인 방법으로 접근할 경우엔 세무조사까지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며 무자료거래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또한 부가가치세를 한번에 납부해야 하는 금액이 커지는 부담도 있었다. 다만, 매입에서 무자료로 부가가치세를 내지 않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전체 납부액에 큰 차이는 없었다. 임 회계사는 "무자료로 매입 하면 약국이 부가세 공제를 받지 못 하고, 매출에 대해선 부가세를 내야 하기 때문에 많이 내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매입을 할 때 내야 할 부가세를 내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큰 차이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일 국세청은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을 고가로 납품& 8231;판매하면서 무자료거래, 거짓세금계산서 수수, 현금판매 등으로 세금을 탈루하는 유통& 8231;판매 사업자에 대해선 강도 높은 조사로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2020-02-11 11:19:15정흥준 -
동네의원·약국도 '코로나 피해 고용지원금' 신청하세요[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고용노동부가 1인 이상 직원을 고용중인 동네의원·약국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매출 피해가 확인되면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신종 코로나 피해기업, 즉 의원 원장이나 약국장이 자신이 고용한 직원을 감원하지 않고 휴업·휴직 등을 결정하면 직원 1인당 하루 6만6000원(월 최대 198만원)을 연 최대 180일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11일 고용부 관계자는 "고용지원금은 매출액·생산량 감소로 고용조정이 불가피할 때 기업·사업장에 인건비를 지원하는 제도인데 신종 코로나, 메르스, 사드(THAAD) 사태 때도 지원했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이번 신종 코로나 피해 기업에 대해서는 고용 안정을 위해 생산량 감소 등의 요건을 별도 증명할 필요 없이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장으로 인정해 고용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직원 1인당 하루 6만6000원, 월 198만원 한도 내에서 인건비 최대 3분의 2, 최소 2분의 1을 사업주에게 지급한다. 최장 지급 기간은 연 180일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신종 코로나 관련 고용지원금을 받기 위해 조업 중단 등 고용 유지 조치 계획서를 노동부에 제출한 사업장은 112개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신종 코로나 피해를 입은 여행사, 여행보조업, 숙박업, 병·의원 등 보건업, 약국 등이 고용지원금 신청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지방관서장이 신종 코로나 관련 업종으로 인정하는 경우도 지원대상으로 인정된다. 고용부는 국가 감염병 위기경보 해제 시까지 지원금 제도를 운영한다. 지원조건은 사업장 전체 근로시간의 20% 이상을 초과해 휴업하거나 1개월 이상 휴직을 실시할 때다. 고용보험법 시행령에 따라 우선지원대상기업은 3분의 2, 그 외에는 2분의 1에 해당하는 1인당 직원 인건비를 지급한다. 신종 코로나 피해로 의원이나 약국 휴업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는 원장·약국장은 지역 고용센터에 고용유지조치 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고용센터가 신청 의원·약국의 코로나 피해와 제반사항을 인정하면 원장·약국장에 매월 지원금을 지급한다. 고용부 관계자는 "코로나 피해로 매출이 급감했거나 휴업이 불가피한 사업장에 직원 고용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지급하는 지원금"이라며 "폐업의 경우 직원 고용도 못하게 되므로 지급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2020-02-11 10:57:19이정환 -
"홈쇼핑에선 600원"…정부 마스크 판매에 약사들 허탈[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마스크 수급불안정을 해결하기 위해 홈쇼핑 채널을 통한 노마진 판매에 나서자, 일선 약국들은 바닥난 마스크 재고를 보며 허탈해하고 있다. 시장에 공급불안정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특정 채널을 통한 한정적 수량 공급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최근 과학기술정통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공영홈쇼핑 등의 채널을 통해 마스크 판매방송 편성을 주도하고 있다. 6일 과기부는 한국TV홈쇼핑협회 회의실에서 홈쇼핑업계 및 관련 협회 등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마스크판매 방송을 긴급 편성하기로 했다. 이에 9일 NS홈쇼핑은 마스크 1세트(100매)에 5만9900원으로 판매를 했고, 약 7분만에 매진이 이뤄졌다. 또한 중기부도 10일 마스크 100만개와 손소독제 14만개를 공영홈쇼핑을 통해 노마진 판매하겠다고 발표했다. 마스크 제조업체 43개와 협조했으며, 19일 1차 방송에서 마스크 15만개(4개씩 3750세트)를 배송비 등 기본 경비만 포함된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정부가 홈쇼핑 채널을 통한 마스크 공급을 주도하면서, 재고 바닥과 사입가 급증을 겪고 있는 지역 약국들은 시장의 공급불안정 해결도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또한 홈쇼핑 채널은 고령층의 이용율과 접근성이 낮기 때문에 일부 연령층의 수요만을 충족시켜준다는 한계가 극명하다고 지적했다. 서울 A약사는 "이미 많은 약국들의 마스크 재고는 바닥을 보이고 있다. 구할 수도 없고, 구할 수 있는 곳을 찾는다고 해도 가격이 너무 올라 재고를 확보할 수가 없는 실정이다. 정부가 급하게 수급불안정을 해소해보려는 마음은 이해가 간다. 하지만 시장의 불안정도 함께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정부에서 노마진으로 판매를 하게되면 결국 나중에 다시 일반 유통채널에서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은 가격저항이 커질 수밖에 없다. 올라가는 판매가를 못 잡겠으니, 정부가 나서서 일부 채널로만 싸게 팔겠다는 것이라면 결국 시장의 마스크 공급은 더 불안정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강원 B약사는 "약국에선 가격을 올릴 수 있는 한계가 있는데 사입가는 계속 비싸지니 마진은 점점 더 적어지고 있다. 지금같은 상황대로라면 마스크를 안 파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라고 말했다. 또한 B약사는 "홈쇼핑을 이용한 정부의 마스크 공급은 이 채널을 이용하지 못 하는 노령층들은 배제하는 방법이다. 결국 노인들은 비싸게 구입을 할 수밖에 없다"며 홈쇼핑을 통한 공급의 한계를 꼬집었다. 이와 관련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최근 정세균 국무총리와의 간담회에서 전국 2만 3000개 약국은 국민들에게 가장 안정적으로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공급할 수 있는 곳이라고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한편, 일부 유통업체들의 매점매석 행위로 인해 시장의 품귀 현상은 장기화되고 있다. 10일 식약처는 창고에 마스크 105만개를 보관하고 인터넷을 통해 14억원에 판매하려던 업체를 적발해 조사에 들어갔다. 또한 온라인 판매를 하는 B업체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창고에 39만개 마스크 재고를 확보하고 있었음에도 ‘품절’로 표시하며 매점매석 행위를 벌인 것이 적발되기도 했다.2020-02-10 22:02:17정흥준 -
마스크·손소독제 대신 면역력 증강 '프로폴리스' 인기[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지속되면서 신체 면역력 강화하 효능을 가진 프로폴리스 등 건강기능식품에 소비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으로 호흡기 감염을 예방하는 게 최선이지만 면역력을 높여 바이러스 저항력을 높이고자 하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어서다. 일부 약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제품으로 프로폴리스, 비타민C, 유산균 항상환제, 아연, 종합비타민을 별도로 진열해 홍보하고 있기도 하다. 일 데일리팜 취재 결과 국내 G건기식업체의 면역력 강화 관련 건기식 제품 출고량은 최근 6개월간 전년 대비 평균 3~4배 증가했다. G업체는 주 유통채널이 약국으로 어떠한 시기에 건기식이 잘 팔리는지 그 경향을 엿볼 수 있다. G업체에 따르면 최근 비타민C·D와 프로폴리스, 아연 등 건기식 제품 출고량이 부쩍 늘었다. 평소 겨울철이 되면 면역력 강화 제품 판매가 늘긴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이후 더욱 두드러진다는 설명이다. 업체 관계자는 "겨울철에 면연력 강화 건기식이 많이 나가긴 하지만 시기적으로 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출고량이 늘었다"며 "우리 뿐 아니라 다른 건기식 업체도 증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지난 주말 홈쇼핑에서도 건기식 광고를 계속 하는 등 업계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은)면역력 향상과 관련한 건기식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G업체는 항산화 등 효능이 있는 아연과 비타민 등을 판매하지만 유독 프로폴리스 인기가 높다고 꼽는다. 업체 관계자는 "현재 프로폴리스는 품절돼 다음주에나 입고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꿀에서 추출하는 프로폴리스는 천연 항생제로 불릴 만큼 항균·항산화, 면역증강 등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지난 2015년 메르스(Mers)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당시에도 면역력을 높이는 건기식으로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같은 해 추석을 앞두고 당시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이 각 분회장에게 프로폴리스캔디를 돌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프로폴리스 인기는 스프레이와 캡슐, 액체(리퀴드) 형식으로 제형이 다양하고 성인용과 어린이용 모두 출시돼 고객층이 넓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프로폴리스 스프레이형은 호흡기 감염 예방에 효과적이다. 항균 효과가 있는 프로폴리스를 입 안에 직접 분사해 구강 등을 통해 들어오는 세균에 효과적일 것이라는 얘기다. 이에 인터넷 '맘카페'에서도 자녀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프로폴리스나 아연 등을 먹이고 있다는 글이 많이 올라온 상태다. 8일 네이버 한 지역카페의 한 네티즌은 "코로나 때문에 아기 면역력을 높여주고 싶은데 구강 면역에 프로폴리스가 좋다고 들었다"며 제품을 추천해달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다른 맘카페에서도 "아이들이 잘 먹는 프로폴리스를 추천해달라"는 글 등 이와 비슷한 게시글이 많이 올라왔다. 자녀를 둔 엄마로 추측되는 대다수 네티즌의 댓글도 "등원 전에 뿌려준다"거나 "아이들이 좋아한다. 알아서 먼저 입을 벌린다. 스프레이로 '칙'하고 뿌려주면 편하다" 등 제품 효과와 관련한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에 건기식을 맹신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의 A약사는 "독감 예방을 위해 에키네시아 추출물이나 아연 제제가 나가긴 하지만 (감염병 예방과)직접적으로 연결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건기식 업체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매출이 늘었다고 마케팅하는 경우가 있다"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또 다른 지역의 B약사도 "겨울이어서 프로폴리스 스프레이 정도가 나가긴 하지만 매출이 확 늘어날 정도는 아니다"며 "최근에는 해외직구나 인터넷으로 많이 구매해 약국 매출이 크게 두드러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건기식 구매에서도 지역이나 연령별로 편차가 있다는 얘기다.2020-02-10 19:52:47김민건 -
위장점포 논란에 2평 갤러리→부동산…결국 약국 허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용산 소재의 Y의원 건물 1층에 약국과 2평갤러리가 동시에 입점을 준비하면서 위장점포 논란이 불거졌지만, 최근 갤러리를 부동산으로 변경하며 결국 약국 개설 허가가 이뤄졌다. Y의원이 과거 물리치료실로 이용하던 1층 점포에 약국 개설시도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동일층에 2평갤러리가 생기자 지역 약사들은 ‘위장업소’라며 보건소 등에 민원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지역 약사들은 약국 예정 위치가 과거 의료기관의 물리치료실로 사용됐었던 점, 2평갤러리의 위장점포 가능성 등을 근거로 반발했다. 이에 관할 보건소에서는 법률검토 결과, 의료기관의 부속시설이었던 것은 2년간의 공실 기간과 타 업종으로 운영이 된 기간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답변한 바 있다. 다만 보건소에서는 1층 점포 약국 개설을 위해서는 동일층에 약국 외 다중이용시설이 ‘정상운영’을 해야 한다고 보고 있었다. 따라서 지역 약국에서 지적하고 있는 2평갤러리의 위장업소 문제에 대해서는 개설 신청이 접수되면 실사를 통해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이었다. 이 관계자는 "근린생활시설이 있다면 약국 개설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상식적으로 정상운영인지를 확인해볼 것이다. 물건 몇 개만 들여놓고 운영을 한다고 말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달까지 2평갤러리였던 점포는 최근 부동산으로 업종을 변경해 입점했다. 이에 따라 논란이 됐던 약국도 개설 허가를 받고 이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에 지역 약국에서는 추가적으로 보건소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정상운영되는 부동산이 동일층에 입점했기 때문에 약국 허가엔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약사들은 위장점포 논란이 불거지자 업종을 변경하면서까지 끝내 약국을 개설했다며 허탈해함과 동시에, 이같은 사례들이 늘어날수록 병원과 약국의 종속관계는 견고해질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지역 A약사는 "결국 약국이 문을 열었다. 보건소에 민원을 넣었지만 입점한 부동산이 정상운영 의지를 밝히기 때문에 약국 개설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면서 "이같은 개설 사례들이 계속되면 결국 병원과 약국의 종속관계가 더욱 견고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2020-02-10 17:57:36정흥준 -
식을 줄 모르는 알벤다졸 인기…품귀현상 장기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나돌면서 알벤다졸 성분 구충제에 대한 구매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장기 복용 환자 증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10일 약국가에 따르면 일부 제약사의 알벤다졸을 장기간 복용할 목적으로 구매하려는 수요가 수개월째 유지되고 있다. 소비자의 높은 관심은 주요 의약품 온라인몰에도 반영되고 있다. 더샵과 HMP몰, 팜페이몰 등에서는 지난 12월 말을 기점으로 2개월 넘게 주요 알벤다졸 제품이 품절 상태이다. 항암효과로 시작된 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 이슈는 지난해 12월부터 알벤다졸로 옮겨왔고, 비염에 아토피, 당뇨까지 검증되지 않은 치료 효과가 추가되면서 지속적으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언급되는 질병 대부분이 불치병이나 만성질환이다 보니 장기적으로 복용할 목적으로 소비자가 특정 제품을 다량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하지만 품귀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일선 약국에서도 주문 자체가 쉽지 않거나 일부 수량만 주문이 가능하다 보니 일부 약국에서는 재고 보유조차 쉽지 않은 형편이다. 약국에서 제품 찾기가 쉽지 않아지면서 일부 환자는 관련 질환 커뮤니티 등에서 알벤다졸 제품을 보유 중인 약국을 공유하거나 약국 별로 판매가격을 비교하기도 하고 있다. 약사들은 알벤다졸 인기가 계속되면서 제품을 장기적으로, 대량으로 복용하는 환자가 점차 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반짝 그러다 말겠지 했는데 알벤다졸은 특이하게 상황이 길어지는 것 같다”면서 “유튜브 등에서 꾸준히 개인 임상시험 등의 영상이 공유되면서 더 그런 것 같다. 알벤다졸이 마치 만병통치약처럼 여겨지는 상황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 서울의 또 다른 약사는 “환자가 찾으니 최대한 재고는 준비하고 판매는 하고 있지만 복약지도는 철저히 하려고 한다”면서 “수십개 구매를 원하는 경우에는 부작용 등을 설명하며 구입을 자제시키려고도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지난달 21일 식약처와 의사협회는 공동 입장문을 통해 알벤다졸을 기생충 감염 치료 이외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재차 강조한 바 있다. 알벤다졸의 장기간 복용 시 인체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고, 단기간 복용에서도 구역·구토, 간기능 이상(간수치 상승), 발열, 두통, 어지러움, 복통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게 식약처와 의사협회의 설명이다. 의협과 식약처는 "온라인상에서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는 암과 같은 중증질환이나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을 치료 중인 환자의 경우,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기존에 받고 있던 치료의 효과를 심각하게 저해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드물지만 과민성 반응, 골수의 조혈 기능(혈액 내의 여러 세포를 만들어내는 기능) 억제로 인한 백혈구·혈소판 감소, 독성 간염·급성 신손상(신부전) 등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됐다"면서 "특히, 임부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의 경우, 태아 기형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절대 복용하지 말아야한다"고 경고했다.2020-02-10 16:34:22김지은 -
바이오일레븐, '드시모네 리뷰왕 찾아라' SNS이벤트[데일리팜=김민건 기자]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 바이오일레븐이 고객 소통 확대를 위한 '드시모네 리뷰왕을 찾아라!' SNS 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바이오일레븐(대표 조규윤)은 오늘 10일부터 3월 27일까지 이벤트 참여 고객 대상으로 고함량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드시모네 제품 구매 고객 대상으로 할인 쿠폰과 백화점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이벤트 대상 제품은 드시모네 프로바이오틱스 전 제품(드시모네 키즈 200 딸기향 제외)이며, 바이오일레븐 공식몰을 비롯해 약국, 오픈마켓, 온라인 종합쇼핑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는 본인의 SNS 계정에 드시모네 제품 인증샷과 함께 해시태그 ' 드시모네'를 넣어 제품 후기를 작성한 뒤 드시모네 공식몰에 후기 URL을 인증하면 된다. 이벤트 참여자 전원에게는 공식몰 15% 할인 쿠폰을 증정하며 최우수 리뷰어(1명)와 우수 리뷰어(5명)에게는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4월 2일이다. 당첨 결과는 이벤트 게시판과 참여자 개별 연락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바이오일레븐은 "이번 후기 이벤트는 고객 소통을 확대하고 다양한 의견을 받아 제품 개발과 서비스 혁신에 반영하기 위해서"라며 "면역력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장 면역 조절'로 국내 유일하게 식약처 개별인정을 받은 프로바이오틱스와 함께 면역력을 강화하고 건강한 겨울을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이오일레븐 드시모네는 살아있는 8종 유익균이 이상적으로 배합된 드시모네 포뮬러를 원료로 한다. 바이오일레븐은 "드시모네 포뮬러는 250편 이상의 SCI 등재 논문을 통해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식약처로부터 '장 면역을 조절하여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인증 받은 개별인정형 원료"라고 설명했다.2020-02-10 11:38:37김민건 -
마스크·손소독제 매점매석 신고 잇따라…약국도 포함[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가 마스크, 손 소독제 매점매석을 막기 위한 고강도 감시를 예고한 가운데 지난주부터 운영된 신고센터에는 약국 관련 신고도 속속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4일 보건용 마스크와 손 소독제 매점매석 행위에 대한 24시간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히고 현재 홈페이지와 유선으로 접수를 받고 있다. 식약처의 이번 신고센터 운영은 마스크·손 세정제 등에 대한 일방적 구매취소와 배송지연, 연락 두절 등을 막기 위한 것이다. 신고를 위해서는 식약처 홈페이지에 접속해 국민소통에서 여론광장을 클릭해 보건용 마스크· 손 소독제 매점매석 행위 신고센터에 신고글을 접수하면 된다. 9일 오후 신고센터가 개시된 지 5일이 채 안된 시점에서 관련 내용은 1497건이 접수돼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이중에서 현재 약국 관련 신고나 약국에서 도매상이나 온라인몰 등을 신고한 경우는 17건이 등록돼 있다. 신고 내용 중에는 약국에서 무단이나 일방적으로 주문을 취소한 마스크, 손 소독제 도매업체나 유명 소셜커머스를 고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반면 마스크로 폭리를 취한다며 특정 약국을 고발하거나 일부로 마스크의 제조날짜를 교묘하게 가리고 판매한다는 약국, 공항 약국 등에 대한 고발 글도 게재돼 있다. 이번 신고센터에 접수된 내용을 확인해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관련법에 따라 주무부처인 식약처가 시정명령, 사법당국에 고발 등의 조치를 한다는 계획이다.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지자체 차원의 마스크, 손 소독제 신고센터도 지난 5일 관련 고시 시행 이후 속속 설치, 확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광주광역시와 부산광역시 등이 6일부터 신고센터 설치를 공지하고 참여를 홍보한 가운데 경북도도 센터 설치와 운영을 알렸다. 경북도는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에 따른 보건용 마스크와 손 소독제 매점매석 행위 신고센터를 설치해 24시간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신고가 들어온 업체를 즉시 조사해 위법사항이 적발되면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제9조 및 동법 시행령 제18조에 따라 주무 부처인 식약처에서 시정명령, 고발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식약처와 각 지자체 신고센터의 신고 대상 매점매석 판단기준은 2019년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해 5일 이상 보관하거나 영업일이 2개월 미만인 사업자가 매입한 날부터 10일 이내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반환·판매하지 않는 행위다.2020-02-09 19:35:30김지은 -
부산지역 편법약국 '몸살'...약사단체, 보건소 압박[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 영도구와 중구 등에서 편법약국 논란이 연이어 불거지면서 부산시약사회가 개설을 막기 위해 보건소에 변호사의견서를 제출했다. 지난 5일 중구보건소에 허가 전 재검토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한 데 이어, 법률검토까지 진행하며 압박에 나선 것이다. 유사사례인 영도구의 경우 최근 개설 반려 처리가 된 것이 확인돼 따로 법률검토를 진행하지 않았다. 편법약국 개설 논란이 불거진 중구 소재 M병원은 최근 150병상 9층 규모로 신축됐다. 지역 약사회 및 약국가에 따르면, 1층부터 3층은 근린생활시설로 임대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1층에는 의료기 판매점과 약국이 개설 준비를 마쳤고, 카페와 매점 등도 임대가 계획돼있다. 2~3층에는 의원 1곳이 입점했으며, 나머지 공실도 의원 임대가 진행중이었다. 시약사회가 보건소에 제출한 변호사의견서에서는 ▲부동산의 소유관계 ▲약국과 의료기관의 담합가능성 ▲이용객의 오인가능성 ▲건물에서 의료기관의 면적이 차지하는 비율 등을 근거로 해당 건물의 1층 약국은 구내약국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먼저 변호사는 특수한 건물의 구조와 약국 예정 위치를 지적했다. 도로에서 안으로 수십미터 들어간 건물의 설계 때문에 외부에선 약국을 볼 수 없고, 따라서 병원 이용객들은 1층 시설을 병원 부속시설로 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또한 부동산 소유관계와 약국 임대차 계약에 따른 담합가능성을 주장했다. 대표원장의 아들이 대지의 소유자이면서 거액의 채무를 담보해준 점을 감안하면, 결국 병원장이 약국 임대를 진행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약국개설자가 의료기관 개설자와 임대차 계약관계를 맺게 돼 이익을 공유하는 점 등을 따져보면 담합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또 9층 건물에서 의료기관이 사용하는 면적이 전체 연면적의 70%, 전용면적의 80%를 상회한다며, 1층 일부를 사용하는 약국은 구내약국으로 볼 수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아울러 변호사는 앞서 1층 다른 위치에 약국개설등록이 타진했다가 보건소로부터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받은 점을 지적하며, 위치를 옮겨 개설을 시도한다고 해도 약사법상 두 점포의 차이는 없으므로 불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법률검토와 관련해 시약사회 관계자는 "이같은 편법약국 사례들이 허용될 경우 다른 지역에서도 개설 시도가 이뤄지는 등 문제의 파장이 더욱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면서 "나쁜 선례를 남기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법률검토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매점이나 카페가 들어와도 시민들이 이용하는 게 아니라 병원 매점에 가깝다. 약국도 위치상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만 이용하는 구내약국으로밖에 볼 수 없는 위치다"라며 "영도구가 반려처리된 것처럼 중구의 경우도 개설허가가 이뤄져서는 안된다. 개설신청이 이뤄지면 보건소는 신중하게 판단을 해야할 것이다"라고 말했다.2020-02-09 19:04:47정흥준 -
사노피 당뇨치료제 '릭수미아펜주' 하반기 공급중단[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의 GLP-1 유사체 당뇨병 치료제 '릭수미아펜주(릭시세나티드)' 공급이 올해 6월부터 중단될 예정이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사노피는 최근 회사 사정에 의한 릭수미아펜주 10μg·20μg 등 2개 제형공급 중단 사실을 이같이 알렸다. 사노피는 공지를 통해 "당사 사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 취하 예정에 있다"며 "허가 취하 후 6개월 간 처방과 급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오는 3월 릭수미아펜주 품목허가가 취하될 경우 기존 도매상이 보유하고 있던 재고가 소진되는 올해 6월부터 공급 중단이 예상된다. 남은 급여 인정 기간은 품목허가 취하일로부터 최대 6개월이 예상된다. 이에 올해 10월부터는 급여가 정지될 것으로 보인다. 사노피는 릭수미아펜주 허가취하 배경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경쟁 제품 출현 후 매출이 급속도로 줄어든 점이 공급 중단에 일부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3년 3월 식약처로부터 GLP-1 유사체로 허가된 이 제품은 제 2형 당뇨병을 앓는 성인 환자 혈당조절과 식이요법, 운동요법 보조제 병용요법으로 승인됐다. 시판 당시 1일 1회 투여로 식전·후 관계없이 혈당 강하 효과를 보여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2016년 동일한 GLP-1 유사체 계열로 주 1회 투여하는 한국릴리의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 등장으로 급격한 매출 감소를 보였다. 아이큐비아 등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2018년 5억원, 2019년 3억원대까지 매출이 떨어졌다. 1일 1회 투여하는 GLP-1 유사체 제품군의 실적 저하는 릭수미아펜주 뿐만이 아니다. 노보노디스크의 빅토자(리라글루타이드)와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에타(엑세나타이드) 등도 1억원대 미만으로 뚝 떨어졌다. 현재 GLP-1 유사체 시장 규모는 약 300억원대로 알려진다. 업계에서는 주 1회 투여 편의성과 2017년 말 기저 인슐린과 병용요법을 인정받은 트루리시티 효과로 보고 있다. 장기 지속형 제품으로 주사제 거부감을 줄였다는 것이다. 시장은 성장했지만 대부분 트루리시티가 잠식하면서 1일 1회 제형이 설자리가 없어진 셈이다.2020-02-07 19:58:26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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