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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조 중국 건기식시장, 90년대생 핵심 소비층 부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중국에서는 '보건식품'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한해 70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다.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발간한 건식투데이 여름호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보건식품 시장에서 2019년 기준 15.1%의 비중을 차지하며 미국에 이어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소비대국이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및 치엔잔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보건식품 시장은 2019년 기준 약 2965억위안(한화 약 69조580억원) 규모였으며, 2009년 이후 연평균 9.5%의 성장률을 기록해 올해는 4158억위안(한화 약 72조11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중국 보건식품 시장의 규모와 성장률은 괄목할 만 하지만 시장이 안정된 선진국에 비해 소비액이 상대적으로 낮은 등 국제적인 관점에서는 아직 성장기라고 볼 수 있다. 실제 2018년 중국의 1인당 보건식품 소비액은 약 190위안(한화 약 3만6000원)으로 같은 기간 미국의 1/7 수준이다.각 연령층 보건식품 보급률을 살펴보면 55~64세 구간이 29%로 가장 높고 35~44세 구간이 11%로 가장 낮아. 다만 최근 90년대생인 '90허우'세대가 핵심 소비층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들의 보건식품 소비율은 전체의 25.01%로 이 가운데 60% 이상이 '병은 없지만 스트레스 등으로 병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판단해 보건식품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제일재경상업수치센터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90허우는 정확하고 세분화된 기능성에 관심을 가지며 특히 운동영양, 이너뷰티, 위장영양 등과 관련한 제품에서 소비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시에 면역력 강화와 수면의 질을 높이는 기능성을 앞세운 제품들이 주류로 보상하고 있다.건기식협회는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내 보건식품 섭취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어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보건식품 겉면에 '보건식품은 약이 아니며, 약 대신 질병을 치료할 수 없다' 표기중국은 보건식품을 '보건적 기능이 있거나 비타민, 미네랄 보충을 목적으로 하며 유기체를 조절하는 기능은 있으나 질병치료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신체에 급성, 아급성, 만성적 위해를 가하지 않는 식품'으로 정의한다.중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보건식품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구(SAMR, State Administration for Market Regulation)로부터 '등록' 또는 '비인허가'를 받아야 한다.등록제는 면역력 강화, 간 손상 보호 도움, 혈압 감소 보조 기능 등 27종의 특정 보건 기능을 가진 보건식품을 대상으로 기능 검증 시험, 기술 심사 등 필요한 절차에 따라 등록하는 제도이며, 비인제는 보건식품 원료 목적에 기재된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보충제를 대상으로 기술 심사 대신 간소화된 신고 절차만을 밟는 제도다.중국 정부는 소비자들이 보건식품을 일반식품 및 의약품과 혼동하지 않도록 '중화인문공화국 식품안전법', '보건식품 등록과 비안관리방법'에 의거한 '보건식품 경고문구 표시 지침서'를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내 모든 보건식품은 '보건식품은 약이 아니며, 약 대신 질병을 치료할 수 없다'는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경고문구는 최소 포장재(용기)의 주표시면에 위치해야 하며, 면적은 전체의 20%를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문자와 배경은 뚜렷한 색차가 있어야 하며 흑자체로 인쇄해야 한다는 규정을 따라야 한다.더불어 판매하는 장소, 온라인 사이트 등에도 '보건식품은 약이 아니며, 약물을 대신해 질병을 치료할 수 없습니다'와 같은 경고문구 등이 포함된 소비정보를 표시해야 한다.◆중국 보건식품 시장 진출 가이드 '이렇게'건기식협회는 우리 기업들이 중국 보건식품 시장에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수입품에 대한 허가 절차가 폐쇄적이라는 한계가 존재해 왔다고 분석했다.중국의 보건식품 수입 규모는 2010년 6억1000만달러(한화 약 6782억원)에서 2019년 34억달러(한화 약 3조7800억원)으로 연평균 21% 성장해 왔다. 주요 수입국은 호주,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독일 등으로 이들이 전체 시장의 61.9%를 차지하고 있지만 중국 내 한국산 보건식품의 인기도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건기식협회는 "중국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기업이라면 최근 6개년 간 연평균 9%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프리바이오틱스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 연구기관인 중상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중국 프리바이오틱스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0.4% 증가한 28억7700만위안(한화 약 4980억원)이며, 2025년 39억2200만위안(한화 약 6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이어 "현지 인증제도에 대한 이해는 물론 제품 개발 단계부터 금지 및 사용 가능 원료를 확인하는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며, 무엇보다 허가가 품목별로 최소 6개월에서 최대 3~4년 가량 소요될 수 있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며 "중국 정부 부처의 조직개편 및 비안원료 추가 등으로 제·개정된 보건식품 규정을 반영한 '2021 중국 보건식품 관련 규정집' 발간을 준비중에 있다"고 설명했다.2021-08-08 18:21:03강혜경 -
마트내 약국, 임대료 감액청구권·매장 위치 보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규모 유통업 분야의 매장 임대차 거래 관행을 개선하고 매장임차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유통 분야 매장 임대차 표준거래계약서'를 개정함에 따라 마트나 백화점 내 약국들도 일부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유통 분야 매장 임대차 표준거래계약서에는 임대료 감액청구원, 중고 해지 위약금 상한, 거래 조건 사전 통지 등 매장임차인의 권익을 두텁게 보호하는 조항이 도입됐다.마트와 백화점 내 위치한 약국(자료사진). 먼저 자신의 귀책사유가 아닌 사유로 매출이 부진할 경우 매장임차인이 임대료 감액을 요청할 수 있다.매장의 위치나 면적, 시설이 변경됨에 따라 매출이 현저히 감소하게 된 경우 등이 해당된다. 이 경우 유통업자는 매장임차인의 감액 요청에 14일 이내에 협의를 개시해야 하며, 협의를 개시하지 않거나 협의 중단의 의사표시를 한 경우에는 분쟁 조정 신청을 할 수 있다.또 매장임차인이 계약을 중도에 해지해도 위약금이 3개월의 임대료와 관리비를 넘지 못하도록 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황, 판매 부진, 불리한 계약 조건 등으로 임차인이 계약을 해지하고 싶어도 과다한 위약금 때문에 해지하지 못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다.유통업자가 자의적으로 임대료 등을 결정·변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 거래 조건의 결정·변경에 대한 기준을 계약 체결 시 매장임차인에게 통지하도록 규정했다.즉, 임대료나 임대 보증금, 판매 촉진 행사, 계약 갱신, 매장 위치 및 이동 등 주요 거래 조건을 결정하거나 변경할 경우에는 이에 대한 기준을 계약 체결 시 매장임차인에게 서면 통지 또는 공개하도록 한 것이다.계약 갱신과 관련된 절차적 권리도 보장된다. 매장임차인이 계약 갱신 여부에 대해 예상하지 못하고 있다가 갑자기 갱신 거부를 통보받아 향후 계획을 세울 수 없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임차인이 자신의 갱신 대상 여부를 문의하면 14일 이내에 유통업자의 서면 통보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또 계약 갱신 거절 사유가 부당하거나 사실을 오인했을 경우에는 임차인이 유통업자에게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공정위에 따르면 '20년 아울렛·복합쇼핑몰 표준거래계약서의 제정·배포에 따라 유통 분야 매장 임대차 표준거래계약서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의 매장 임대차 거래에 적용돼 오고 있었으나, 최근 제·개정된 다른 표준거래계약서에 비해 매장임차인의 권리 보장 정도가 약하고 주된 적용대상인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에 따라 유통업태별 권리 보장의 형평성을 확보하는 한편 주된 적용대상인 백화점·대형마트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유통 분야 매장 임대차 표준거래계약서를 개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공정위는 "이번 개정은 유통 분야의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코로나19 상황 아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매장임차인과 유통업자가 함께 상생으로 나아가도록 하기 위한 적극행정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공정위는 "매장임차인의 절차적 권리를 보장하고, 유통업자의 부당한 비용 전가 등을 방지함으로써 유통 분야 불공정 거래 관행을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임대료 감액청구를 통해 사업을 계속하려는 임차인의 임대료 부담이 완화되고 위약금 상한이 도입돼 계속된 손실로 인해 계약을 중도 해지하려는 매장임차인의 위약금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협약이행평가에 표준계약서 채택 및 활용 여부를 반영하는 등 유통업자들의 표준계약서 채택을 유도·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2021-08-06 18:42:22강혜경 -
일반약 3개 주문하자 5676원...배송비는 500원약 주문 내역. 업체의 결제 취소 후에도 '진행중'인 상태로 남아있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일반약을 퀵서비스로 배송하는 행위에 대해 '위법'이라는 복지부 유권해석에도 불구하고 특정 업체의 약배달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이번에는 강남, 서초, 사당으로 국한되던 지역을 서울 전역과 전국으로 확대한 것인데, 업체의 '통 큰' 이벤트로 인해 단돈 500원이면 일반약을 택배로 배송받을 수 있게 돼 논란이 예상된다.닥터나우가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배달비를 지원함에 따라 '약 배달비 0원'을 공약한 것과 흡사한 방식이다.5일 데일리팜이 해당 업체에 직접 약을 주문해 봤다. 구입 품목은 해열진통제와 소염진통제, 감기약 각각 1개씩이었다. 종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주문할 수 있었고 '전국택배약국'을 선택하자, 총 결제금액 5676원이 떴다. 결제를 하자 '결제가 완료되었습니다. 약 배달 시작 시 알림으로 알려드립니다'라는 안내가 떴다.잠시 뒤 일반 핸드폰 번호로 전화가 와 '배달 지역이 서울인 관계로 택배가 아닌 퀵서비스로 배송하겠다'고 했고, 20여분 뒤 재차 전화가 와 '시스템 상 오류로 인해 배송료가 결제되지 않았다. 주문 내역을 취소한 뒤 다시 주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업체 측의 요청에 따라 카드 결제가 취소됐다. 앱 상에는 여전히 '진행중'으로 표기됐다.바로필에 배달 요금을 물었다. 택배요금은 4000원이고 도서산간은 택배요금이 추가 부과된다. 퀵은 거리에 따라 서울 기준 1~2만원 선이었다. 여기에 3500원 할인이 적용돼 택배의 경우 500원에, 퀵서비스는 6500원~1만6500원 선에 주문이 가능한 셈이다.약국의 접근성이 높아 퀵 서비스 이용료를 내면서까지 약을 구입할 만한 소비자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500원만 내면 전국으로 약이 택배배송 된다는 것은 얼마든지 악용될 우려가 높다는 우려도 제기된다.서울의 한 약사는 "관리당국의 부실로 인해 불법 행위가 성행하고 있다"면서 "일반약 배송은 엄연한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으로 확대되는 것을 막지 못하는 게 황당할 따름"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약사도 "결국에는 닥터나우와 유사한 방식으로 플랫폼들이 사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면서 "뒷짐만 지고 있지 말고 약사회와 관계당국이 나서 해당 업체가 더 이상 영업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021-08-06 18:14:39강혜경 -
"유입률 1~2%"…늘어나는 전자처방 업체에 약국 '갸우뚱'[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아산병원, 의정부성모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등의 전자처방전 도입이 주변 문전약국들의 반발로 인해 무산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전자처방전' 관련 업체들이 늘고 있다.아산병원과 의정부성모병원은 레몬헬스케어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포씨게이트가 전자처방전 사업에 팔을 걷고 나섰지만 기대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전자처방전 관련 업체들은 계속해 늘고 있는 추세다.경북 포항성모병원은 최근 하렉스인포텍의 '유비페이'를 도입했다. 유비페이는 신용&체크, 직불, 지역화폐, 상품권 '결제'와 주문배달, 주문배송, 정기알림 등 '생활', 고속도로 통행료, 주차요금, 택시호출/결제 '교통', 진료·입원·약제비 납부, 신손보험 간편청구 등 '의료', 포인트, 스탬프, 쿠폰 등 '멤버십'을 한번에 제공하는 플랫폼인데, 진료비·입원비·약제비 결제와 전자처방전 전달, 실손보험 간편신청 등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즉 처방전을 약국에 전달하고 결제를 미리 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것.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포항성모병원이 닥터나우를 통해 처방을 내고, 약국에서 이를 조제한다는 소문까지 발생했다.이와 관련해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닥터나우와는 전혀 무관하다. 다만 전자처방 앱을 통해 약국에 처방이 전달되는 것이 와전된 것 같다"고 말했다.병원은 환자 편의를 위해 미리 처방전을 보내고 바로 약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차원에서 전자처방전을 도입했고, 업체 측이 병원 내에서 홍보를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약국으로 유입되는 처방률은 1~2%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이 관계자는 "고령 환자들이 많다 보니 거의 사용을 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말했다.다만 약사들은 늘어나는 사설 전자처방전 업체에 대한 대응 지침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앞서 전자처방전 도입이 무산된 송파구약사회 측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약국에 대한 선택권 문제, 향후 업체 난립에 의한 약국 부담이 우려된다"며 "특히 환자 개인정보가 담겨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 공적 서비스를 마련해야 하는 부분이다. 대한약사회와도 같은 이유로 서비스 추진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의정부시약사회 역시 "환자가 약국을 선택하는 절차를 거친다고 해도 전자처방 시스템이 전국 약국에 모두 도입되지 않는 이상 실질적으론 환자의 약국 선택권은 전자처방 시스템을 사용하는 약국에 한정될 수 밖에 없다"는 약사법 제24조 위반 소지 등을 토대로 전자처방전 도입이 부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린 바 있다.2021-08-06 11:30:49강혜경 -
"의원·약국도 노린다"…정부, 랜섬웨어 3종 패키지 제공[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지난해 5월 해커가 성형외과 서버에 침입해 자료를 암호화하고, 유출한 환자들의 개인정보를 이용하여 협박 문자 발송했다. 랜섬웨어 공격을 당한 것이다.약국도 예외는 아니다. 인천, 경기지역 약국도 랜섬웨어 피해를 당했다며, 사실상 복구가 불가능한 만큼 예방이 최선이라고 조언했다.의료기관과 약국도 랜섬웨어 공격에 의한 피해가 잇따르는 등 갈수록 더 교묘해지고 악랄해지는 랜섬웨어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관련부처가 대책을 마련했다.해킹으로 피해자의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게 랜섬웨어 공격이다. 특히 의료기관과 약국은 다수의 환자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어, 랜섬웨어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랜섬웨어 대응 강화방안'을 수립하고 제4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발표했다.정부는 국가중요시설의 기반시설 지정 확대 및 정부출연연구원 등 보안을 강화하고, 'SW 개발보안 허브' 구축 등 SW 공급망 보안을 높이기로 했다.또 대처 여력이 부족한 의원과 약국 등 중소업체에는 '데이터금고'를 통해 데이터 백업뿐만 아니라 데이터 암호화, 데이터 복구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랜섬웨어 대응 3종 패키지를 제공한다.아울러 일반국민은 '내 PC 돌보미 서비스'를 통해 사용하는 PC와 IoT 기기가 랜섬웨어에 취약한지 여부를 원격으로 점검하고 개선까지 지원하기로 했다.먼저 중소기업의 경우 데이터 백업, 보안솔루션 설치 등에 대한 보안인식이 부족하고 보안체계를 구축할 역량이 미흡한 경우가 많다. 이에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보호 지원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랜섬웨어 사고 때 기업의 업무 중단과 데이터 유실을 예방하기 위해 데이터 백업(이중화)은 필수적이다.이에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민간에서 요구가 높았던 데이터 백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에 데이터금고를 보급할 계획이다. 데이터금고를 통해 데이터 백업뿐만 아니라 데이터 암호화, 데이터 복구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보안체계 구축 여력이 부족한 영세·중소기업 대상으로 보안 솔루션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160;보안솔루션은 메일보안SW, 백신, 탐지·차단SW 등 '랜섬웨어 대응 3종 패키지' 형태로 지원된다. 이번 정부지원과 별도로 민간 보안업계(11개)에서도 영세기업 대상으로 무료로 보안솔루션을 지원하는데 동참하기로 했다.18~49세 대상으로 본격화되는 코로나 백신 접종의 안전한 진행을 위해 접종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안티 랜섬웨어 SW를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또한 정부는 지역 기업의 경우 피해가 발생해도 신속한 지원을 받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정보보호센터(10개)를 활용해 전국단위 피해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전국 어느 지역에서 랜섬웨어 피해가 발생해도 인력·장비를 신속하게 현장에 파견해 피해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피해자의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해킹조직 모니터링과 수사도 강화한다. 다크웹 모니터링으로 해킹조직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다크웹 상에 노출된 피해자의 개인정보 등은 관계부처와 신속히 공유해 피해자의 2차 피해 방지를 지원한다. 경찰청·시도경찰청의 사이버테러수사대(팀) 내에는 랜섬웨어 전담 수사체계를 구축해& 160;랜섬웨어 공격에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사이버 보안은 끊임없는 창과 방패의 레이스로 단 한순간도 주의를 늦춰서는 안 되며, 한번의 랜섬웨어 공격이 사회전반에 막대한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는 만큼 랜섬웨어 대응 강화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해 국민·기업들이 안심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2021-08-06 11:10:20강신국 -
크레소티, 카드수수료 절감 위한 '현금IC결제서비스'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IT서비스 전문기업 크레소티(대표이사 박경애)가 오는 9일 '팜페이 현금IC결제서비스'를 출시한다.'현금IC결제'는 체크카드 사용고객을 대상으로 현금IC 결제로 전환해 약국 카드수수료를 낮출 수 있는 서비스로, 기존 체크카드 대비 0.3%p 수수료 절감효과는 물론 결제대금 익일 정산으로 현금흐름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또한 고객에게도 결제금액의 0.5%에 해당하는 캐시백이 결제통장으로 바로 입금되는 등 약국과 고객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간다.크레소티 측은 "약국에서 체크카드 사용 비중이 28% 정도인 것을 감안할 때 현금IC카드 전환시 매월 2~10만원, 연간 24~120만원의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며 "크레소티는 이외에도 약국전용POS인 캣포스와 거래명세서 자동사입 팜브릿지, 의약품 자동발주 팜오더 등 다양한 IT서비스를 최저가로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21-08-06 11:05:58강혜경 -
솔빛피앤에프, 바이오에비뉴와 건기식 서비스 개발 MOU[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솔빛피앤에프(대표 손원록)는 5일 (주)바이오에비뉴(대표 임상진)와 연구개발 및 기술 개발 교류를 통해 솔빛 브랜드 건강기능식품 제조와 개인별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고 선제적으로 관련 제품을 개발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됐다.㈜바이오에비뉴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플랫폼으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건강기능식품을 약사 상담을 통해 소분, 포장, 추척관리해 주는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솔빛피앤에프는 "20여 년간 쌓아온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 노하우를 바이오에비뉴의 온라인 사업 전문성과 결합해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AI 기술을 접목한 바이오에비뉴의 새로운 플랫폼을 활용해 더욱 체계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회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경영 활성화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전했다.㈜바이오에비뉴는 전세계 20여개 국가 30여개 업체들로부터 원료를 직접 수입해 생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25년간 건강기능식품 제조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생산라인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 업체이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솔빛피앤에프는 300여 곳의 회원약국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약국에서는 보다 정확하고 편리하게 상담 및 고객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소비자의 편의성은 물론 회원들의 업무 효율성 증진 및 현대사회의 핵심 질병인 메마름증을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한편, (주)솔빛피앤에프는 올해 안에 약국 전용 건기식 맞춤형 앱 ‘유니바이오 솔빛알팩’을 출시, 회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2021-08-06 00:53:11강신국 -
옵티마 체인, 건기식 브랜드 '옵티마 스마트'로 변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프랜차이즈 옵티마가 약국 전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명 '헬시초이스'를 '옵티마 스마트'로 변경했다.옵티마는 옵티마의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소비자에게 30여년간 축적해 온 제품 개발 노하우와 전문성을 어필하고자 브랜드명을 변경하게 됐다고 5일 밝혔다.헬시초이스는 지난해 런칭한 옵티마 체인약국 전용 브랜드로, 프리미엄 라인인 '옵티마'와 컨셉과 타겟을 달리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스마트한 라인으로 차별을 꾀했었다.출시 제품은 콜라겐, 알티지오메가3 등 11종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제품 만족도를 챙길 수 있는 브랜드로 약국과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옵티마케어 브랜드전략팀 관계자는 "옵티마는 최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옵티마 2.0'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옵티마 브랜드 라인업을 확장했다"며 "옵티마 약국 전용 브랜드는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라인인 '옵티마'와 스마트한 라인인 '옵티마 스마트'로 구분된다. 앞으로도 약국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긍정적인 옵티마 브랜드 경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이어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관련 제품들을 빠르게 개발해 가맹약국에 공급하고, 약국 경영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1-08-05 21:19:19강혜경 -
강남·서초서 하던 일반약 배달 플랫폼, 전국으로 확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강남, 서초, 사당 지역에 국한돼 운영되던 바로필의 일반약 배달이 전국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코로나 상황을 틈 탄 일반약 퀵배달은 복지부가 허용한 비대면 진료 허용방안에 포함되지 않고, 약국개설자가 퀵서비스 등을 통해 일반약을 판매하는 것은 약사법을 위반한 약국외 판매로 처벌 대상이 된다'는 유권해석을 내렸지만 업체는 아랑곳 않고 계속해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7월 말 서초, 강남, 사당지역에서 가능했던 약배달. 7월 초 해당 업체는 당초 강남과 서초, 사당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행했다. 사당동과 방배동, 반포동, 서초동, 잠원동, 신사동, 논현동, 역삼동, 도곡동, 압구정동, 청담동, 삼성동, 대치동, 개포동을 서비스 가능 지역으로 했으며 기타 지역은 준비중이라고 명시돼 있었다.8월 초 서울 전지역 퀵배송과 전국 택배배송으로 확대된 서비스. 하지만 한달 새 배달 가능 지역이 서울 전지역과 전국으로까지 확대됐다.업체는 '서울 어디든 3500원 할인' 이벤트와 동시에 '전국택배서비스'를 도입해 '약배송 택배로 편하게 전국에서 받아보세요'라고 홍보하고 있다.서울지역배달과 전국택배서비스가 추가됐다. 의약품을 선택하면 약국 리스트가 뜨는데, 보석약국, 달님약국, 별님약국, 새벽약국, 빛나약국, 여우비약국은 '서울지역배달'을, 전국택배약국은 '전국택배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와 관련해 약사들의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닥터나우가 배달 플랫폼 업체 바로고와 업무 협약을 맺고 사업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데다 유사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는 바로필 역시 사업을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서울지역 한 약사는 "약사회 고발 조치가 있었음에도 계속해 확장하는 것은 고발 등을 전혀 개의치 않는 태도"라며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다른 약사도 "일반약 배달은 코로나와 무관하게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계속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한편 약사회는 일반약 주문·배달을 중개하는 플랫폼은 명백한 불법이라는 복지부 유권해석을 근거로 해당 업체와 제휴 약국 등을 고발했으며, 추가 고발도 진행한 바 있다.2021-08-05 14:54:25강혜경 -
휴베이스 '편안한바이옴' 출시 하루 만에 완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휴베이스(대표 김성일·김현익)의 '편안한바이옴'이 출시 하루 만에 완판됐다.편안한바이옴은 마이크로바이오 전문기업 쎌바이오텍(대표 정명준)과 함께 개발하고 생산한 휴베이스 브랜드제품으로, 프로바이오틱스와 포스트바이오틱스, 파라프로바이오틱스, 소화효소 등이 들어가 있는 장 건강기능식품이다.특히 포스트바이오틱스는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로 파라프로바이오틱스는 프로바이오틱스가 활성화된 것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의 항상성 유지와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휴베이스 측은 "편안한바이옴은 최신 마이크로바이옴 트렌드와 약국 현장의 소비자 목소리를 반영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제품 성분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며 "휴베이스 약사들은 쎌바이오텍과 바이오와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가 강의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의 중요성에 대해 꾸준히 공부해 왔으며, 출시와 동시에 완판됐다는 것은 프로바이오틱스와 마이크로바이옴이 건강한 삶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공감하는 휴베이스 약사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2021-08-05 13:51:15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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