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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 입양아 주치의 조병국씨, 성천상 수상50여년 동안 버려진 아이들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바친 할머니 의사 조병국씨가 제3회 성천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JW중외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이사장 이종호 JW중외그룹 회장)은 제3회 성천상 수상자로 조병국(82세) 홀트아동복지회 부속의원 명예원장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성천상은 JW중외그룹의 창업자인 고(故) 성천 이기석 사장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려 음지에서 헌신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의료복지 증진에 기여하면서 사회적인 귀감이 되는 참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조병국 명예원장은 50년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 의사로서 보장된 부와 명예를 포기하고 우리사회의 버려진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면서 생명존중의 정신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성천상을 받게 됐다. 1958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조 명예원장은 1962년부터 15년 동안 서울시립아동병원 소아과에서 근무하면서 버려진 아이들을 돌보기 시작했고, 홀트아동복지회와 인연을 맺은 1976년부터는 홀트 부속의원에서 입양아들의 치료를 위해 자신의 일생을 바쳤다. 그녀는 1993년 홀트부속의원에서 정년퇴임을 했지만 업무 강도가 센 홀트의원에 온 후임자들이 몇 달을 못 견디고 떠나게 되자 다시 돌아와 2008년까지 15년 동안 추가 근무를 했으며, 지금은 80세가 넘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홀트 일산복지타운에서 생활하는 장애아들을 위해 의료봉사활동을 하는 등 참 인술을 펼치고 있다. 이성낙 성천상위원회 위원장(가천의대 명예총장)은 "조병국 명예원장은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고 우리 사회가 버린 아이들을 위해 평생을 바쳐왔다는 점이 성천 이기석 사장의 생명존중 정신과 부합된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오는 8월 24일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3회 성천상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고(故) 성천 이기석 사장은 1945년 조선중외제약소(현 JW중외제약)를 창업한 뒤 ‘국민 건강에 필요한 의약품이라면 이윤이 나지 않더라도 생산해야 한다’는 생명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1959년 당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수액제를 국산화하는 등 국내 치료의약품 산업의 초석을 다지는데 평생을 바친 제약인이다.2015-07-13 10:06:24가인호 -
한독, 울금 테라큐민30 출시한독(대표 김영진)은 카레의 주원료인 울금(강황)에서 추출한 커큐민의 흡수율을 28배 높인 '울금 테라큐민30'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울금 테라큐민30은 분말 제형으로 그대로 먹거나 음식 또는 음료에 첨가해 매일매일 간편하게 커큐민을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커큐민은 카레의 노란색을 띠게 하는 성분이다. 최근 커큐민에 대한 다양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건강을 위해 울금 가루로 커큐민을 섭취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울금 가루는 특유의 맛과 향이 강해 음식에 활용하는데 제한이 있고, 커큐민의 입자가 커서 물에 잘 녹지 않으며 체내 흡수율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 울금 테라큐민30은 천연 커큐민을 극소 입자로 만든 '테라큐민'을 함유해 물에 잘 녹고 체내 흡수율을 28배 높였으며 제품 1g당 30mg의 커큐민이 함유돼 있다. 또한 커큐민의 고유한 색상인 노란색은 갖고 있지만, 맛과 향이 없어 어떤 요리나 음료에 넣어도 부담이 없다. 밥, 찌개와 같은 매일 먹는 음식 또는 요구르트, 음료와 같은 간식에 넣어 커큐민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미숙 한독 컨슈머헬스사업실 이사는 "울금 테라큐민30 1g으로 섭취할 수 있는 커큐민의 양은 울금 약 151g을 먹었을 때의 양과 같다"라며 "울금 테라큐민30을 음식에 톡톡 뿌리는 황금습관으로 평소에 먹는 일반 음식도 건강 식단으로 바꿀 수 있다"라고 말했다.2015-07-13 09:59:20이탁순 -
중견제약 "우리도 해외여행"…차별화된 복지정책장기근속 임직원들의 충전과 휴식을 위해 부부동반 해외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회사 등 제약회사들의 복지정책이 다양하게 진화 중이다. 첫해, 첫 번째 해외프로그램은 직원들에게 놀라움이 되고, 두 번째부터는 회사 안에서 끊이 없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문화와 전통, 자랑거리로 자리잡고 있다.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명인제약은 5년마다 한 번씩 창립기념일에 맞춰 전 직원이 해외 워크숍을 떠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1995년 제주도로 시작된 전 직원 워크숍은 2000년 금강산, 2005년 괌, 2010년 일본 큐슈, 올해는 백두산 등정까지 해외 워크숍으로 진행되며 관심을 모았다. 명인은 지난달 3박4일 일정으로 1진(생산부 및 연구소 임직원) 250여명이 '열정 30년! 백두산 천지 등정'을 성공리에 마쳤고, 이달 15일에는 2진이 백두산 등정에 나선다. 5년에 한 번씩 진행되는 전 직원 단합 워크숍은 사실 생각만큼 쉽지 않은 선택이다. 이 회사 이행명 회장은 임직원들이 회사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감사의 표현으로 5년에 한 번씩 해외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직원 복지정책에 대한 남다른 마인드다. 명인제약을 포함해 일부 중견제약사들도 다양한 직원 해외연수 프로그램이나 전 직원 해외워크숍 등 차별화된 복지정책을 시도하며 눈길을 끈다. 중소제약사 파비스제약은 최근 베트남 여행까지 전 직원 해외워크숍을 3번이나 진행하며 관심을 모았다. 파비스는 최근 4박 6일 일정으로 캄보디아 및 베트남에서 전 직원 해외 워크숍을 가졌으며, 이에앞서 북경 및 태국에서 두 차례 전 직원 대상 해외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 회사 최용은 사장은 "전 직원 해외 워크숍을 세 번째 진행해 감회가 남다르다"며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이를 통해 회사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파비스 직원은 "최근 베트남 워크숍에서는 다일공동체에서 운영하는 캄보디아 빈민촌의 주민들에게 식료품 등을 전달하는 뜻 깊은 봉사활동도 진행했다"며 "내가 아닌 우리 모두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가슴으로 느끼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파비스제약은 10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사회 환원 및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최용은 대표는 앞으로도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행사 및 전 사원 해외워크숍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유영제약도 최근 우수사원 해외연수를 베트남에서 진행하며 관심을 모았다. 우수사원들은 3박5일 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다낭에서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 유산인 호이안 관광 및 현지 문화체험을 통해 견문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유우평 유영제약 사장은 "임직원들이 자신의 업무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해 매년 우수사원 해외연수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유영은 장기근속 직원들에 대한 배려가 남다르다. 근속기간이 15년이 넘으면 달콤한 해외연수의 기회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15년, 20년, 25년, 30년을 기준으로 근속직원들에게는 근속년수에 해당하는 순금과 동남아, 오세아니아, 유럽 지역으로 부부동반 해외여행 경비 및 유급 Refresh 휴가를 지원한다. 유영 관계자는 "직원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직원들이 가고 싶은 국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가장 만족도가 높은 지역으로 해외연수를 보내준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직원 구성원 서로가 가족이라는 마음을 갖고 일터를 소중하게 느끼도록 다양한 복지 시스템을 갖추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JW중외신약도 유럽, 호주, 동남아 등 직원들 대상으로 해외여행 포상휴가를 시행하는 등 다양한 복지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JW중외그룹 차원에서 진행되는 장기근속자 해외여행은 임직원들의 충전과 휴식을 돕기 위해 10년(동남아 여행) 또는 20년 장기근속(유럽여행) 임직원들에게 부부동반 해외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견제약사들의 다양한 직원 복지정책이 향후 어떻게 진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2015-07-13 06:15:00가인호 -
노바티스 심부전약 조기 승인…패러다임 변화 예고개발단계부터 주목을 끌었던 심부전 신약의 상용화가 예상보다 빨리 이뤄질 전망이다. 노바티스는 최근 LCZ696으로 불렸던 '발사르탄+사쿠비트릴' 성분 심부전치료제 '엔트레스토'의 미국 판매승인을 획득했다. 엔트레스토는 '2014 유럽심장학회(ESC) 연례 총회'에서 대규모 연구 패러다임-HF의 1차분석 결과가 발표되면서부터 학계의 기대감을 받았다. 이 약은 기존에 가장 많이 처방돼 온 ACE억제제 '에나프릴' 대비 심혈관 문제로 인한 사망률을 20% 낮췄고 심부전 외의 원인을 포함한 총 사망률도 16% 줄었다. 심부전으로 입원하는 경우는 21% 낮았다. 해당 연구는 디자인부터 관심을 받았다. 시작부터 2주간은 모든 환자에게 ACE저해제(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약물) '에날라프릴' 10mg을 1일 2회 요법으로 투여했다. 이후 LCZ696 100mg을 1일 2회 투여법을 1~2주간, 이후 다시 용량을 높여 LCZ696 200mg을 1일 2회 투여법을 2~4주간 투여한 후 이중 맹검에 들어갔다. 또 93%의 환자가 베타 차단제 처방을 받았는데, 이는 종전의 어떤 임상시험보다도 높은 비율이다. 실험 약제와 비교 약제를 제외한 나머지 치료제들을 최적화 해 놓은 상태에서 두 약을 제대로 비교한 것이다. 심박출계수 감소를 보이는 만성심부전 환자 8442명이 참여, 규모면에서도 역대급이다. 이번 미국 FDA의 조기 승인으로 인해 엔트레스토의 국내 진입 역시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계는 약이 출시될 경우 심부전 관리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SC, ACC/AHA 등 세계적인 가이드라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병수 연세대원주의대 교수는 "단정할 수 없지만 아마도 미국과 유럽 모두에서 우선 권고약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전문의들은 약 15년만에 개발된 '퍼스트 인 클래스' 약물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2015-07-13 06:14:49어윤호 -
마크로젠, 산자부 지원 유전체사업 주관기관마크로젠(대표 정현용)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포스트게놈다부처유전체사업의 '항암 맞춤치료를 위한 한국형 파운데이션 메디슨 모델 개발' 과제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2010년 4월 창립된 미국의 ‘파운데이션 메디슨(Foundation Medicine)’은 NGS(Next-generation sequencing) 유전자 분석기술 기반의 고형암(Solid tumor) 진단용 상용화 제품인 ‘파운데이션 원(Foundation One)’ 서비스를 개발하여 암 분자진단의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이번 과제는 한국형 ‘파운데이션 원’ 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를 통해 앞으로 세계시장에서 다중 동반진단시스템 기반의 한국 의료 체계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응용하여 사업화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된다. 이번 과제 선정에 따라 마크로젠은 향후 4년 동안 정부출연금 약50억원과 기업부담금 약20억원을 포함해 총 70억원의 예산과 참여연구원 50명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는 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건국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 한양대학교와 공동으로 '항암 맞춤치료를 위한 NGS 기반 다중 동반진단시스템 개발'을 진행한다. 정현용 대표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는 국내 대표적인 의료기관의 의료정보 시스템 및 임상정보를 함께 활용한다면 항암 맞춤치료를 위한 다중 동반진단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2015-07-12 20:04:51가인호 -
제약 12곳 시가총액 1조 돌파…한미사이언스는 7조제약업계 시가총액 1조 클럽은 이제 놀랍지 않다. 시총 1조클럽은 지난해 유한양행과 녹십자 등 일부 상위기업의 전유물이었다. 그러나 올해들어 제약주의 가파른 상승세에 힘입어 현재 12곳이 시총 1조클럽에 가입했다. 올해 주식시장에서 제약주의 선전이 엄청났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를 주도한 한미약품(한미사이언스)은 1년 주가 수익률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전체 주식시장을 평정했다. 1위 기업 한미사이언스의 시가총액은 7월8일 기준으로 7조 3000억원대에 달한다. 이는 전체 코스피 34위에 해당하는 순위다. 한미사이언스의 올해 초 주당 가격은 15000원에서 6개월만에 13만원대까지 수직상승을 했다. 이 주식은 한때 18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시총이 10배 정도 오르면서 제약부문 시총 왕좌를 차지했다. 사업회사인 한미약품 시가총액도 4조8000억원대를 형성하며 업계 리딩기업 유한양행과 녹십자와 격차가 벌어졌다. 한미는 지난해(2014년 12월말 기준 9842억)까지 시가총액 1조를 넘지못했다. 시가총액 2조클럽은 유한양행과 녹십자다. 유한은 2조 8000억 원대 시총 규모를 보이면서 지난해(2014년 12월말 기준 1조 8848억)보다 상승했지만 한미의 질주에 비하면 약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녹십자 시가총액도 2조7000억원대를 형성하며 지난해 1조5000억원대에 비해 시총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 지주회사 녹십자 홀딩스도 시총 2조원대를 넘어섰다. 이들을 포함해 현재 SK케미칼, 일양약품, LG생명과학, 동아ST, 대웅제약, 휴온스, 부광약품 등이 시총 1조를 돌파했다. 중견기업 휴온스의 시총 1조 클럽 달성은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시장에서 그만큼 휴온스의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1년 주가수익률 상승률은 진격의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가 각각 431%, 682% 상승하며 단연 돋보였으며, 대화제약(414%), 삼성제약(338%), 대한뉴팜(244%), 일양약품(170%)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최근 제약주는 그리스 사태와 중국 주가시장 영향 등으로 가파른 성장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이번주 등락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반기 제약주 흐름이 어떤 양상을 보일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제약주의 경우 외형과 R&D, 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 등에 따라 주가흐름이 양분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한다.2015-07-11 06:15:00가인호 -
약값비싼 미국에서 신약이 먼저 나오는 이유는"왜 글로벌제약사들이 약값이 높은 미국에서 연구개발을 하고, 신약을 먼저 출시할까? 우리나라 제약사도 본사를 미국으로 옮기면 잘 되지 않을까?" 윤상호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10일 전경련 회의장에서 발표한 '제약산업 R&D 활성화 방안을 위한 약가결정제도 분석' 연구가 새롭게 제도를 짠다면 어떤 모습일까에서부터 출발했다고 밝혔다. 외부 경제학자로서 왜 우리나라에서는 글로벌 제약사가 나오지 않는지 큰 틀에서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시장논리에 의해 약값이 결정되고, 신약에 높은 약가가 부여되는 미국에 시선을 돌렸다는 이야기다. 미국같은 환경이라면 국내 제약사도 공룡기업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가정에서다. 과거 틀에서 벗어나 현재 모습 반영한 새로운 제도 고민해야 그는 이날 현행 약가산정제도가 신약개발에 대한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며 R&D 투자비용 회수가 가능한 약가산정제도 변환이 시급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동안 제약업계에서 주구장창 이야기하던 것들이 경제학자인 그에게도 공감이 된 모양이다. 윤 연구윈원은 약가에 대한 직접적 통제방식과 이원화, 개발원가 미반영, 기형적 약가인하 구조, 복잡한 약가산정제도가 고비용·고위험을 감수하는 제약산업 수익구조를 반영하기에는 미흡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패널토론자들도 보험자 위주의 약가정책에 문제가 있다는 데 공감을 표시했다. 김형호 한국경제신문 차장은 "스위스의 로슈나 노타비스 관계자에게 어떻게 성장했는지 물어보면 전부 정부정책을 꼽았다"며 "제약산업이 기초 체력을 기를때까지 지원에 초점을 뒀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스위스 정부가 가장 강조한 것은 혁신에 대한 보상과 신약 인센티브였다"며 "우리나라도 이제는 그동안 재정건전성에 방점을 찍은 제네릭 기반의 약가구조에서 탈피해 신약개발이 활성화될 수 있는 정책전환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재현 성균관대 교수는 "현행 보험약가 제도는 약가인하에 정책목표가 있어 소비자의 권리도, 제약산업의 노력도 반영이 안 되는 것 같다"며 "오히려 사회적 갈등의 요인이 되는 것 같아 원만하게 보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신광식 의약품정책연구소장도 "비용에 대한 효용성 분석이 시장참여자나 보험참여자의 입장을 균형있게 대변하지 못한다는 주장에 동의한다"면서 "소비자적 입장 또는 공급자 입장을 반영하는 약가 예측 모형의 개발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가치있는 신약 지원에 대한 선택과 집중 필요" 반대로 이번 연구가 의약품에만 초점을 둬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보건의료 전체의 틀에서 약가구조 개선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평수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건강보험 재정 활용 방법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며 "의약품뿐만 아니라 의료서비스 등 다른 자원도 고려해야 약가제도 전환 주장이 설득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보험이 우대해야 하는 가치있는 신약을 선별하는 것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좋은약에 지원을 해야 국민들도 동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신약R&D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꼭 건강보험을 통한 방법 말고도 다른 방식이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15-07-10 17:09:27이탁순 -
R&D 쓴돈 회수가능한 약가산정제도 절실약가인하에 초점을 맞춘 약가산정제도가 아니라 R&D 투자비용의 회수가 가능한 약가산정제도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윤상호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10일 전경련 회의장에서 열린 '제약 R&D 활성화 약가산정 개선 정책세미나'에서 이같은 연구결과를 밝혔다. 윤 연구위원은 제약협회 의뢰로 '제약산업 R&D 활성화 방안을 위한 약가결정제도' 연구를 진행했다. 그는 "투자 등에 대한 조세혜택 등도 모색될 수 있으나 근본적으로 신약개발을 위한 R&D 투자에 친화적인 약가산정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약가인하가 아닌 제약산업의 경제적·사회적 기여도를 고려한 약가산정제도가 미래성장동력으로 제약산업이 필요한 우리나라에 적합한 제도라는 설명이다. 그는 또 건강보험 재정건정성만이 아닌 세계시장의 약가산정제도를 고려한 국내 약가산정제도의 운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 연구위원은 "신약개발을 위한 R&D 투자는 최대한 큰 제약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될 때에만 가능하다"며 "실제로 다국적 제약사는 각국의 약가산정제도에 근거해 출시국과 출시시기 등 경영상의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전달했다. 그는 "국내 제약사의 규모상 동시다발적·국제적 임상시험은 불가하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제도운영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윤 위원은 현행 약가산정제도의 문제점으로 직접적 통제방식과 약가결정기구의 이원화를 꼽았다. 또 가치반영이 불충분하고 개발원가를 제대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2015-07-10 15:15:55이탁순 -
이경호 회장 "약가결정 구조 재편 절실"이경호 제약협회장은 성공적인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해 약가결정 구조 재편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10일 전경련 컨퍼런스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제약산업 R&D 활성화 방안을 위한 약가결정제도 분석' 세미나 인사말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약가결정제도는 제약기업의 신약개발 투자를 유인하고 R&D 활성화에 적합한 시장환경을 조성하는 결정적 요건이며, 소비자 후생을 증진시킬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제미글로, 카나브, 시벡스트로, 헌터라제, 면역질환치료제기술과 유전자치료제 기술 등이 속속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성과를 내는 단계에 와 있다"며 "다국적제약기업과 비교해 짧은 R&D역사와 열악한 순익구조, 부족한 R&D자금 상황을 감안할 때 커다란 성과"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제약산업의 글로벌화 과정에서 제약산업계는 현행 약가결정 및 산정제도의 재편없이는 신액개발 성과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또 다른 신약개발에 재투자하는 환경을 만들 수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이러한 상황인식을 바탕으로 제약협회는 한국경제연구원과 함께 '제약산업 R&D 활성화 방안을 위한 약가결정제도 분석' 연구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경제연구원 윤상호 연구위원이 분석한 '제약산업 R&D 활성화 방안을 위한 약가결정제도'에 대해 발제하고, 각계 전문가를 이를 토론할 예정이다.2015-07-10 14:10:17이탁순 -
인공지능 컴퓨터로 최적화된 항암제 찾아낸다컴퓨터를 통해 환자의 건강기록 데이터가 축적되고 이를 통해 의사가 진료하는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당연히 처방도 포함된다. 10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15 암참(AMCHAM) 보건의료혁신세미나'에서 IBM은 다량의 정보를 스스로 학습해 유의미한 정보를 창출하는 '왓슨'의 보건의료분야 도입을 예고했다. 개방형 플랫폼 형태의 '왓슨 헬스 클라우드'는 의사, 보험사를 비롯해 의료와 관련된 회사로부터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의료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 과정에서 이미 백혈병 진단 등으로 성능을 증명한 왓슨의 컴퓨팅 능력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당뇨병 등 만성질환 뿐 아니라 암 질환 영역에도 왓슨의 분석 데이터를 통해 환자 개인별 유전자 분석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속적으로 진료지침이 변해 의료진의 인지도가 부족한 경우 역시 왓슨은 최신 진료지친의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분석을 통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이나 약제를 도출해 낼 수 있다는 것. 이날 발표자로 나선 아디탸 파이 컨설턴트는 "각 암 질환에 따른 특성과 환자 개개인의 서로 다른 DNA를 복합적으로 고려해 치료 방법을 제안한다는 구상은 지금까지 시간과 도구의 장벽에 부딪혀왔다. 이 한계를 극복하는 도구로 기대를 모으는 것이 바로 왓슨 기반의 애널리틱스 서비스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의료진의 고유 영역을 침범하는 것이 아니다. 왓슨은 어디까지나 의사를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 의사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IBM은 애플, 존슨앤존슨, 메드트로닉스 등 기업은 물론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 센터, 텍사스대 MD 앤더슨 암센터, 클리블랜드 클리닉, 마요 클리닉, 뉴욕 게놈 센터 등 유수의 병원 및 연구소와 협력하고 있다. 이 플랫폼의 개발을 위해 미국 보스턴에 왓슨 헬스 부서를 따로 세우고 전문 의사 75명을 포함해 총 2000명의 직원을 배치했다.2015-07-10 12:29:05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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