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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상위사 CP조직에 평균 7명 배치…내부제보 '미미'제약협, 18개 제약기업 대상 CP현황 분석 매출 1000억 이상 중상위제약사들의 CP(Compliance Program, 자율준수프로그램) 전담부서에 근무하는 인력은 평균 7명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상위제약사와 중견제약사 CP부서 인력 배치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상위제약사 중 대표이사를 자율준수관리자로 선임한 기업은 18개 기업 중 8곳이다. 윤리경영에 대한 제약업계의 의지를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윤리경영 자율점검지표를 만들어 시행하고 있는 제약사들의 아킬레스건은 '내부제보 시스템' 미미로 여전히 내부제보 활성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제약협회 컴플라이언스확산 TF(김종철 CJ헬스케어 부장, 주은영 한국제약협회 과장, 박찬성 코오롱제약 부장, 최경은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팀장)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제약산업 윤리경영 자율점검결과를 협회 정책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컴플라이언스 TF 조사대상 기업은 이사장단사 및 자율준수관리분과위원사 18개사로 매출 및 인력 규모에 따라 CJ헬스케어, JW중외제약, 녹십자, 대웅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동아ST, 동화약품, 명인제약, 보령제약, 삼진제약, 유한양행, 일동제약, 종근당, 코오롱제약,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한독, 한미약품, 휴온스(가나다 순) 등으로 구분했다. ㉮그룹은 연 매출 3000억 이상과 종업원 700명 이상 상위기업 11개사였고, ㉯그룹은 연 매출 3000억 미만 또는 종업원 700명 미만 기업 7개사였다. 전체 18개사의 평균점수는 770점으로 A등급이었고, 이 중 평균점수 이상은 14개사 이하는 4개사로 조사됐다. 상위기업 11개사는 AA~BBB등급으로 분포되어 비교적 기업간 차이가 적었으며, 중견기업 7개사는 AAA~B등급으로 분포되어 기업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견기업룹에 속한 7개사의 평균 점수는 752.6점으로 BBB등급에 근접한 A등급으로 분석됐다. 중견그룹은 전체 평점 4.05로 전반적으로 양호하게 평가되었으나, 기업별로 541점부터 879점까지 편차가 컸다는 것이 TF의 분석이다. CP부서 전담인력은 상위기업이 평균 8.36명으로 조사(겸임, 전담인력 포함)됐다. 이는 중견기업 평균 근무인력 4.57명보다 약 2배이상 높은 수치다. 이들 기업은 '자율준수 프로그램의 운영현황 및 방식에 관한 지표'가 평점 4.37으로 가장 높았으며, '내부제보 활성화에 관한 지표'가 평점 3.46으로 대분류 중 가장 낮았다. 상위기업 11개사의 평균 점수는 805.5점으로 AA등급에 근접한 A등급이었다. 상위그룹은 '자율준수 프로그램의 수립 및 시행에 관한 지표'에서 '자율준수프로그램 추진의지'가 평점 4.76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상위그룹의 CP조직 현황조사 결과 전담인원(겸임인원 제외)평균 4.63명으로 중견그룹 1.43명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18개사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지표는 대분류 기준 '자율준수 프로그램의 운영현황 및 방식에 관한 지표'로 이는 약사법 및 공정경쟁규약 등 필수적인 준법영역일 뿐만 아니라 윤리경영 확산에 따라 업계 전반적으로 집중적으로 준수하고 있는 항목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가장 저조한 평가를 받은 지표는 대분류 기준 '자율준수 프로그램의 운영실적에 관한 지표'와 '내부제보활성화에 관한 지표'였다. 이는 준법영역이 아닌 윤리경영, 자율준수 영역으로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익명성이 보장되는 내부제보 프로세스 구축 등 타 지표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력과 예산의 집중 투입이 필요하여 활성화가 어려웠던 것이라고 TF 측은 분석했다. CP TF는 이번 제약협회 이사장단사 및 자율준수관리분과위원사(18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자율점검지표 분석 결과, 제약협회의 윤리경영 확산에 대한 지원이 실효를 거두고 있으며, 회원기업은 각자의 경영환경을 반영한 자율준수를 실천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제약협회는 이와관련 전체 회원사의 최고 경영자의 의지공식화(의지 천명), 자율준수 의지 선포 연례 행사 및 자율점검지표 분석 결과 의무 제출·분석을 추진하고, 자율점검지표를 보다 객관적인 외부 기관을 통해 평가인증을 받는 것도 전체 제약산업의 윤리경영 확산에 큰 기여를 할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컴플라이언스 조직을 전담인력 중심으로 재편·강화하고, 최고 경영자에 대한 직보가 가능한 자율준수관리자를 임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컴플라이언스를 사규에 반영하여 중요 의사결정에 우선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주기적 교육과 모니터링을 통해 기업의자율준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2017-03-13 12:14:50가인호 -
머크, 2016년 실적 17% 성장…사상최대 매출달성독일 머크가 지난해 순매출 150억 유로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헬스케어 부문을 포함해 기능성 소재 및 디스플레이 소재 사업에 이르기까지 3대 사업부 모두 전략적으로 중요한 진전을 이뤄내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오른 덕분이다. 스테판 오슈만(Stefan Oschmann) 머크 보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016년은 성공적인 한 해였다"며, "헬스케어 사업에서 신약 2건이 시판을 위한 등록 단계에 들어갔고, 생명과학 사업은 씨그마알드리치 통합 이후 빠른 진전을 이뤘다. 통합 시너지 창출과 함께 예상보다 빠르게 월등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합병 시너지를 넘어 유기적 성장 면에서도 주목할만한 실적을 냈다. 기능성 소재 사업부는 4대 핵심사업을 바탕으로 어려운 여건에도 강인한 면모를 보여줬다. 디스플레이 소재 사업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신기술에 과감한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이 공개한 경영실적에 따르면, 2016년 머크 그룹의 순매출은 전년(128억 유로) 대비 17.0% 증가한 150억 유로를 기록했다. 모든 지역이 유기적 매출 성장 3.2%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되며, 씨그마알드리치 인수에 따른 매출 증가는 16.4%였다. 이에 반해 남미권 중심의 부정적 환율 영향에 의한 그룹 매출 감소는 2.6%였다. 영업이익(EBIT)은 2015년(18억 유로)보다 34.6% 증가한 25억 유로를 기록했다. 핵심 영업이익 지표인 특별손익 항목 제외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전 이익)의 경우 45억 유로를 기록해 전년(36억 유로)보다 23.7% 올랐는데, 헬스케어와 생명과학 사업부의 활약이 주효했다는 자체 평가다. 덕분에 2016년 순이익은 2015년(11억 유로)보다 46.1% 급증한 16억 유로를 기록했다. 이 같은 긍정적 변화는 지난해 초 쿠반(Kuvan)의 판권을 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스에게 매각한 데 따른 이익이 반영된 덕분이다. 특별 손익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은 2015년(4.87유로)보다 27.5% 오른 6.21유로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4월 28일로 예정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머크는 배당금액을 주당 0.15유로→1.20유로로 높일 예정이다. 머크는 2009년부터 매년 배당금액을 높여왔다. 상기된 매출, EBITDA, 주당순이익은 머크가 지난해 11월 3분기 실적 보고에서 밝힌 수정 목표치를 충족하고 있다. 대부분 씨그마알드리치 인수로 야기된 순금융부채는 지난해 말 115억 유로로 줄어들었다. 2015년말에는 127억 유로였다. 이러한 추세를 따라 부채 축소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2016년 12월 31일 기준 머크의 전 세계 근로자 수는 총 5만414명으로 집계됐다. 헬스케어·생명과학사업부, 4분기 매출성장 견인 2016년 4분기 그룹 매출은 전년 동기(35억 유로) 대비 10.6% 증가한 38억 유로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헬스케어와 생명과학의 유기적 성장은 물론 씨그마알드리치 인수 후 큰 폭으로 증가한 매출 성장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별 손익 항목을 제외한 EBITDA는 지난해 4분기(9억 3300만 유로)보다 15.1% 증가한 11억 유로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특별 손익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전년도 같은 기간(1.13유로)보다 26.5% 급증한 1.43유로를 나타냈다. 특히 2016년 헬스케어 사업부의 순매출이 4.6% 성장한 점은 돋보인다. 다만 부정적인 환율 영향(-4.6%)과 쿠반의 판권 매각에 따른 부정적 포트폴리오 효과(-1.1%)로 인해 다소 상쇄됐다. 결과적으로는 2016년 헬스케어 사업부 매출이 69억 유로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1.1% 감소하는 결과를 낳았다. 재발성 다발경화증 치료제 레비프의 2016년도 매출은 경구용 제제와의 경쟁에도 불구, 1.7% 감소에 그쳐 선방했다. 여기에 부정적인 환율 영향(-1.5%)을 감안한 레비프 매출은 17억 유로에 달한다. 2015년 매출은 18억 유로였다. 2016년 항암제 얼비툭스 매출은 8억 8000만 유로로 지난해(8억 9900만 유로)보다 1.1% 성장했으나 부정적인 환율 영향(-3.2%)이 더해져 유기적 성장이 상쇄됐다. 난임치료 분야를 대표하는 재조합호르몬 고날-f는 2016년 미국에서 경쟁력을 높이며 12.4%라는 강력한 유기적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부정적인 환율 영향(-2.5%)을 반영한 매출은 7억5300만 유로였다(2015년 6억8500만 유로). 또한 면역항암제 임상 개발에 따른 연구개발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헬스케어 사업부의 특별손익항목을 제외한 EBITD는 6.3% 증가한 21억 유로를 기록했다(2015년 20억 유로). 현재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클라드리빈정과 면역항암제 아벨루맙이 시판 승인을 위한 등록 단계에 있어 주목된다. 2016년 생명과학 사업부의 순매출은 전년(34억유로) 대비 68.6% 증가한 57억 유로를 기록했으며, 수익성도 향상됐다. 이 중 씨그마알드리치의 인수가 매출 증가에 기여한 부분은 63.1%로 경미한 환율 영향(-0.8%)이 발생한 가운데 인수 효과가 매출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과학 사업부는 시너지 창출 등 씨그마알드리치와의 통합에 양호한 진전을 보였다. 통합에 따라 2016년말 연간 경상 비용은 1억500만 유로가 절감돼, 해당 기간 예상 절감 규모인 9000만 유로를 이미 웃돌았다. 또한 기존 목표에 없었던 매출 시너지 덕분에 2018년말까지 인수에 따른 전체 시너지 효과가 지난 10월 컨퍼런스 콜에서 발표한 연간 2억6000만 유로보다 많은 연간 2억8000만 유로에 달할 전망이다. 제약 생산 과정에 필요한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세스 솔루션 부문은 10.5%의 유기적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대학교와 제약사 연구소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 솔루션 부문의 유기적 매출 성장은 1.2%를 기록했다. 임상과 진단 검사는 물론 식품과 환경 업계를 대상으로 하는 응용 솔루션 부문의 매출은 유기적으로 4.3% 성장했다. 2016년 생명과학 사업부의 특별 손익 항목을 제외한 EBITDA는 2015년(8억5600만 유로) 대비 93.0% 증가한 17억 유로를 기록해, 생명과학 사업의 강력한 성장을 반영했다. 그 밖에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도 기능성 소재 사업부의 건재함이 돋보였다. 2016년 기능성 소재 사업부의 순매출은 전년(26억 유로)보다 1.8% 감소한 25억 유로를 기록했다. 주로 유기적 매출이 4.7%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2015년 인수한 씨그마알드리치의 SAFC 하이테크의 통합에 따른 매출 증가는 2.7%였으며, 긍정적 환율 영향(0.2%)으로 매출 감소가 일부나마 상쇄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액정과 보완 소재 사업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 소재 부문은 2016년 유기적 매출이 급감했으나 여전히 시장 리더십을 유지했다. 매출 감소는 전년도 실적 급증에 따른 기저 효과와 디스플레이 업계의 재고 소진에 따른 것이다. 한 가지 예외는 차세대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에너지 절감형 UB-FFS 기술 부문이었다. 이 부문은 4분기 최대 매출과 함께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집적회로 소재 부문도 강력한 유기적 매출 성장을 시현했다. 안료/기능성 소재 부문은 2016년 견조한 유기적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어드밴스드 테크놀러지스 부문도 OLED 소재의 두 자릿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 머크는 지난해 9월 독일 본사 담스타트에 신축한 OLED 생산 시설을 오픈했는데, 기능성 소재 사업부의 특별 손익 항목을 제외한 EBITDA는 2015년(11억 유로)보다 2.3% 감소한 11억 유로로 집계됐다. 한편 머크 그룹은 2017년 그룹의 유기적 매출이 지난해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별손익 항목을 제외한 EBITDA는 전년도 수준에서 소폭의 변동이 있음을 감안할 때 다소 안정적인 상태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2017-03-13 11:00:26안경진 -
"회사 방침과 상관없이 우리팀은 처방통계 가져온다"처방 통계 자료가 제약 영업사원들을 옥죄고 있다. 내역을 제공하지 않는 병의원은 급증하고 있지만 여전히 통계가 필요한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해 12월 리베이트 처벌을 강화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의결되자 안내문을 통해 처방통계를 제약사에게 제공하지 말도록 권고했다. 지난해 검찰이 몇몇 제약사가 의사에게 받은 처방통계를 근거로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했다고 발표하면서 처방통계가 자칫 리베이트 수수 증거로 보여질 소지를 없애기 위함이다. 의협의 공문 발송 이후 약 3개월이 지난 현재, 특히 3월에 접어들면서 처방통계를 제공하지 않는 의료기관은 크게 증가했으며 약국들까지 이같은 기류에 합류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대웅제약, 종근당, 한미약품 등 상위사를 시작으로 다수 중견 제약사들도 처방 내역을 영업사원들에게 요청하지 않키로 방침을 변경했다. 그러나 문제는 회사가 아닌 조직이었다. 처방내역은 제약사 영업사원들이 담당한 의료기관에서 의약품 처방이 얼마나 처방됐는지 확인하고 의약품 전체 판매추이를 판단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한마디로 영업사원의 실적을 증빙하는 자료다. 이 때문에 여전히 영업사원에게 통계를 요구하는 제약사들의 존재하는 것 이외에도 내역 제출 중단 방침을 확정한 회사들의 팀장, 지점장들이 자체 권한으로 내역 제출을 요구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다. K제약사의 한 영업사원은 "회사는 분명 연초에 처방내역을 받지 않겠다고 발표했지만 전혀 바뀐 것이 없다. 통계를 구하려고 거래처에 사정을 해봐도 전혀 먹히지 않고 있다. 당장 이번달 평가에서 불이익을 당하게 생겼다"고 토로했다. 이같은 현상의 원인은 사실상, 처방통계 이외에 영업사원들의 실적을 가늠할 지표가 없기 때문이다. 심평원, IMS헬스, 유비스트 등 자료들로는 세부적인 사항을 확인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이다. 한 국내제약사 영업부 임원은 "적정한 대체 방안이 없는 이상 처방 통계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회사도 고민하고 있지만 답을 찾기 어렵다. 무조건 통계를 포기할 수는 없는 실정이다"라고 말했다.2017-03-13 06:14:57어윤호 -
NGS기반 보험적용 반발했던 바이오업계, 일단 협력NGS기반 유전자 패널검사 보험급여 적용에 대립각을 세워 온 바이오업계와 정부가 일단 화해를 한 모양새다. 복지부가 향후 바이오기업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겠다며 손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험급여 신청 승인을 담당하는 심평원에 14곳의 상급병원과 3곳의 종합병원, 5곳의 바이오기업 관련 요양기관 등 총 22곳으로부터 '선별급여제도' 신청이 들어왔다. 심평원이 검토 중인 기관에는 분당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국립암센터 등 서울 시내 주요 상급병원과 랩지노믹스 등 바이오기업 관련 요양기관이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평원은 3월 안으로 대상을 확정하고 ' NGS 기반 암 패널 검사' 서비스를 이용한 환자가 비용 절반을 부담하는 '선별급여'를 적용할 방침이다. 당초 선별급여 적용은 바이오업계의 많은 반발을 불렀다. 복지부가 지난 1일부로 NGS기반 유전자 패널검사에 '요양기관'만 할 수 있도록 일방적인 고시를 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23일 복지부와 유전체협의회 관계자들이 선별급여 적용을 앞두고 서울 시내에서 회동을 가진 뒤 분위기는 반전했다. 바이오업계와 정부가 선별급여 적용과 요양기관만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 일단 '공감'한 것이다. 유전체협의회 관계자는 "처음부터 바이오기업을 배제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복지부가 현재 조건부 선별급여로 된 것은 일단 실시하고 약 1년 뒤 상황을 봐서 수탁기관 확대 등 계획과 일부 하위 법 개정 방법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요양기관은 보험급여 청구나 오류 등 문제 발생 시 급여 환수가 가능하지만 기업은 파산·부도·폐쇄 등 경우 방법이 없다며 요양기관으로 대상을 정한 이유를 설명하고 제도를 먼저 보완하자고 설득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NGS 분야는 발전이 빠르기 때문에 (요양기관에서)평가 가능한 자료가 축적되면 선별급여 재평가 일정을 잡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때 수탁기관 조건 완화 및 바이오기업이 진입할 수 있도록 방법을 만들겠단 것이다. 의료계에서도 바이오기업에 먼저 "장비를 가지고 들어와서 같이 해보자"며 협력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의료기기 임대사용 형식으로 바이오 기업들의 장비와 인력을 사용하면 바이오기업은 NGS기반 유전자 진단 사업을 지속할 수 있다. 임시 돌파구가 만들어 진 게 빠른 '공감대 형성'으로 이어졌단 관측이다. NGS기반 패널검사 시장을 이끌어 오며 이번 선별급여 시행을 걱정해 온 한 관계자는 "병원이 인증을 받고 우리는 실험과 패널 등 장비와 운용을 맡는 형태로 할 계획"이라며 향후 대응책을 설명했다. 다만 바이오업계 일각에서는 아쉬움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바이오업계 다른 관계자는 "고시가 시행되기 전에 산업계를 참여 시켰으면 해결방법을 찾았을 것"이라며 "또 병원들이 비용대비 경제성을 입증하는 데이터를 많이 쌓아야 하는데 병원에서 축적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는 "수탁금지 조항은 결국 일반기업으로 진단 샘플이 못나간다는 의미"라며 "병원과 협력하는 건 전체 시장 대신 기관 물량만 소화하는 형태가 될 수 있다"며 우려했다. 또 고시 시행 전에 급여 신청 기관을 확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복지부가 급하게 일정을 밀어붙인 결과"라며 꼬집었다.2017-03-11 06:14:53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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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사 청구실적 평균 10% 성장…LG 하나제약 '약진'중견제약사들이 지난해 처방약 시장에서 고공비행하며 정부 규제정책을 뚫고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1000억~2000억 구간 중견기업 18곳 중 청구실적이 감소한 기업은 3곳에 불과했다. 반면 대다수 기업들이 청구실적이 증가했으며 평균 성장률은 10%에 달했다. 중견그룹 상위사 중에는 삼진제약, 한림제약, 보령제약, 대원제약 등이 경합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데일리팜이 10일 청구액 1000억원 이상 2000억 이하 중견기업 18곳의 2016년 청구액을 분석한 결과 대다수 기업들이 지난해 처방약 부문에 집중하며 청구실적 볼륨을 키웠다. 청구실적 성장세가 뚜렷한 기업은 LG생명과학, 휴텍스제약, 하나제약, 태준제약 등으로 조사됐다. 휴텍스제약의 경우 청구실적이 무려 40% 고성장했다. 90억원대 청구액을 기록한 아토르바스타틴을 비롯해 영업부문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LG생명과학은 자체개발 신약 제미글로 패밀리의 약진으로 단숨에 35% 고성장을 이끌어냈다. 최근 기업공개를 결정한 하나제약의 성장세도 관심이다. 하나제약은 지난해와 견줘 23% 청구실적이 성장했다. 반면 청구실적이 정체를 빚거나 감소한 기업은 신풍제약, 안국약품, SK케미칼 등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중견기업들의 입지 강화는 지속되는 추세다. 특히 삼진제약, 한림제약, 대원제약 등은 최근 몇년간 10%대 이산 꾸준한 청구실적 성장세를 보이면서 안정적인 경영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동국제약(15.7% 성장), 태준제약(21.6% 성장), 휴텍스제약(40% 성장)은 천억클럽에 가입했다.2017-03-11 06:14:53가인호 -
유한양행, 故유일한 박사 46주기 추모식 거행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이 유한양행 창업자 故 유일한 박사의 제 46주기 추모식을 경기도 부천시 유한대학 기념관에서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추모식에는 이정희 사장을 비롯한 유족 및 유한재단, 유한학원, 유한 가족사 임직원과 재학생 등 600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유한양행 임직원들은 유일한 박사 묘소인 유한동산에서 묵념과 헌화를 하며 고인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는 "뜨거운 애국애족의 정신으로 유한양행을 설립한 유일한 박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기업경영의 참뜻을 가르쳐줬다"며 "온 생애를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과 봉사의 삶을 살다 간 박사님 유지를 가슴 속에 품고 더욱 새롭게 발전시키고 실천하겠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유한양행과 유한재단·유한학원은 매년 유일한 박사 기일에 추모행사를 갖고 있다. 창업 당시부터 계승해 온 유일한 박사의 애국애족 정신과 숭고한 기업이념을 되새기는 계기로 삼고 있다. 한편 故 유일한 박사는 한국 기업의 선구자로 평가된다. 1926년 '건강한 국민만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제약회사 유한양행을 창립했다. 1971년 3월 11일 작고할 때까지 유한학원과 유한재단을 설립하는 등 기업이윤의 사회환원과 사회봉사 정신을 몸소 실천했다.2017-03-10 15:06:10김민건 -
JW중외 당진공장, 377만 시간 무재해 달성JW중외제약(대표 한성권)이 충남 당진공장이 '무재해 5배수'를 달성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인증패를 받는 등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무재해 5배수는 노동부 규칙에 따라 업종 및 상시근로자수 기준표의 목표시간 동안 산업재해가 1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을 말한다. JW중외제약은 2010년 cGMP 기준 'JW당진생산단지'를 조성한 이후 올해 1월 22일까지 총 377만 시간 동안 단 1건의 안전사고 없이 공장을 운영했다. JW중외제약은 "당진공장 가동 시점부터 안전관리 강화를 최우선 방침으로 설정하고, 각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상사태 시나리오를 준비하는 등 각종 사고에 철저하게 대비 중"이라고 밝혔다. 위험물질 누출로 인한 화재 대비 훈련 전개, 소화기와 완강기 사용법 등 안전교육 실시 등 사고에 대응책을 상시 마련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무재해운동 5배수 달성은 근로자 안전을 넘어 한 가정의 행복을 지키는 의미"라며 "안전관리를 바탕으로 완벽한 품질관리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JW중외제약 당진공장은 액제 1억3000만개, 고형제 13억5000만개, 무균제 1600만개 등 연간 생간능력이 약 15억개에 이르며 페넴계항생제 전용공장도 보유하고 있다.2017-03-10 14:53:28김민건 -
글로벌신약 전문가 김선진 박사, 한미 R&D 뉴 리더한미약품이 10일 그룹 인사발령을 통해 미국 MD앤더스 암센터의 김선진(55) 교수를 한미약품 R&D센터장과 CMO(Chief Medical Officer)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선진 부사장은 글로벌 신약개발 전문가로 서울대 의학박사(비뇨기 전문의)출신으로 MD앤더스 암센터(MDACC)교수를 지냈다. 휴스턴의 MD앤더슨 암센터는 1941년 설립된 이후 방사선, 항암제 등 암 치료에 있어 세계 최고 전문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박사는 2014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MD앤더슨 암센터 간 국제 항암 임상중개연구 프로그램 일환으로 이뤄진 '종양세포의 항암제 저항성 관련 분자생물학적 기전과 전이암 제어기전'에 관한 동물실험에 참여했다. 당시 국내 처음으로 기초연구와 임상결과를 오가는 중개연구(TR)방식으로 이뤄져 많은 관심을 받았다. 생명과학연구원은 동물실험 시료를 만들고 김선진 박사는 동소이식 동물모델 기술 지원, 조직처리, 유전자 분석, 세포주와 항암제 등을 지원했다. 앞서 2007년에는 녹십자가 개발 중이었던 신생혈관억제제 '그린스타틴' 공동 임상이해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임상이행 연구는 신약 임사시험 지표 제시를 위해 임상 전이나 임상과 병행 진행하는 것이다. 당시 김선진 박사는 "대형 글로벌 제약사도 하기 어려운 MD앤더슨암 센터와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것은 대단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했다. 이때 녹십자 개발본부장은 현재 종근당으로 옮긴 이병건 전 녹십자홀딩스 대표로, 녹십자 R&D를 책임지고 종근당으로 옮긴 이병건 씨와 미국 암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해오다 한미약품으로 옮긴 김선진 박사의 인연도 주목된다.2017-03-10 12:14:56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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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이관순 퇴임…우종수·권세창 공동 대표에작년 늑장공시 의혹으로 경영관리 부실이 도마에 오른 한미약품이 대표이사 교체라는 강수로 신뢰회복에 나섰다. 10일 한미약품은 이사회를 통해 우종수(50) 부사장, 권세창(54) 부사장을 신임 공동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고, 지난 7년간 대표이사를 맡았던 이관순 사장은 한미약품 상근고문으로 계속 근무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작년 늑장공시 및 미공개정보 관리 미흡, 일부 라이선싱 계약 반환 등 총체적 경영관리 부실을 혁신하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새로 선임된 우종수 사장은 경영관리 부문을 총괄하고, 권세창 사장은 신약개발 부문을 총괄해 각 분야 전문성을 강화하고 책임경영을 하게 된다. 이날 오전 이관순 대표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작년 늑장공시와 내부정보 유출, 임상의약품 생산지연 등의 총체적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약품은 더 발전할 수 있다며 퇴임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은 대표이사 교체와 함께 글로벌 신약개발 역량과 전문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교수인 김선진(56) 박사(MD)를 R&D 본부장 및 CMO(Chief Medical Officer)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김선진 부사장은 글로벌신약 임상이행 연구 전문가로, 한미약품연구센터와 R&D 본부를 책임지게 된다. 한미약품은 이번 인사의 배경에 대해 "글로벌 신약개발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각 분야별 전문가를 전진 배치했다"며 "이들이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빠르고 투명한 의사 결정을 통해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미약품은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사외이사로 보건경제학(약물경제학) 전문가인 서동철 중앙대 약대 교수를 선임했다. 한미약품그룹은 어제(9일) 임직원 미공개 정보 활용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강도높은 내부 규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임직원 주식 거래지침을 신설해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주식거래를 할 수 없도록 장치를 마련했다. 이는 작년 베링거인겔하임과의 수출 계약 파기 늑장공시 여파로 임직원들의 사전 정보를 활용한 주식거래 문제가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2017-03-10 10:28:13이탁순 -
안국약품 갤러리AG서 이광기展 오프닝 개최안국약품(대표 어진)이 지난 8일 배우 겸 사진작가 이광기의 첫 개인전 '막간,Intermission' 전시 오프닝을 갤러리AG에서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갤러리AG는 안국약품이 지역주민에게 문화예술 체험 기회 제공과, 회사 임직원에게 휴시공간 장소롤 제공할 목적으로 운영하는 감성 문화공간이다. 전시회에는 이광기 작가와 플로리스트 정은정 대표(라마라마 플라워)가 협업한 작품 등 총 20점이 공개된다. 이광기 작가의 전시작품은 동전의 양면처럼 맞닿은 생사의 문제, 만남과 이별의 스침 등 반복되는 삶을 관찰할 수 있는 지혜를 담아내고 있다. 오프닝 행사에서 안국약품 천세영 전무 인사말을 시작으로 문화유산 국민신탁 김종규 이사장,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이 축사했다. 배종옥, 김영호, 현진영, 정종철, 낸시랭, 정태우, 최은경, 김혜진, 류상욱, 최진희, 류시현 등 동료 연예인들과 김달진 미술연구소장, 위키트리 공훈 대표 등 총 200명의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한 안국약품 천세영 전무는 "배우에서 사진작가로, 대중과 끊임없이 소통하고자 하는 이광기 작가의 첫 개인전을 축하한다"며 "안국약품도 'MEDICINE IN CULTURE(문화 속의 제약)'을 모토로 삼고, 문화로 사회를 치유할 수 있는 예술적 처방들을 계속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광기 작가의 전시회는 내달 3일까지 열린다.2017-03-10 09:45:44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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