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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 시리즈B 펀딩으로 138억원 확보신약개발 전문기업 브릿지바이오가 지난해 7월 14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펀딩 이후 1년 만에 138억원의 시리즈B 펀딩을 마무리했다. 시리즈 A를 합해 총 283억원의 투자 규모다. 브릿지바이오(대표 이정규)는 28일 시리즈 A 투자기관 중 SV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신규 창투사로 메가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UTC인베스트먼트, 전략적 투자자로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및 KB증권으로부터 총 138억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존 투자기관 중 한 곳에서 추가 20억원 투자를 확약받은 상태다. 이정규 대표는 "시리즈 A가 NRDO라는 사업모델에 대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한 투자유치라면 시리즈B는 그 동안 BBT-401의 전임상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BBT-877의 독점실시권을 확보한 진행경과 등을 바탕을 통해 투자받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국내외 초기단계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가지고 있는 학계 및 바이오텍 업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한국 초기 과학을 글로벌 수준 신약으로 성장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시리즈B 자금을 올해 5월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도입한 섬유증 치료제 개발후보물질 BBT-877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업프런트 20억원 등 총 300억원 규모의 실시권 계약을 체결하여 전임상 개발을 준비 중에 있다. BBT-877은 오토택신(autotaxin)이라는 효소의 저해제로 체내 섬유증의 유발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릿지바이오는 "오토택신 저해제로는 최근 임상 2상에서 특발성폐섬유증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갈라파고스 Galapagos NV(벨기에)의 GLPG1690이 유일한 임상단계이며 BBT-877이 임상에 진입하면 두번째가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설립된 브릿지바이오는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개발중심 바이오벤처)로 개발 후보 물질을 자체 개발하지 않고 외부 파트너로부터 도입, 전임상과 임상 개발에만 집중하는 사업모델이다. 특히 브릿지바이오는 이사회의 이사 총수 7명 중 투자기관에서 4명, 독립사이외사 2명, 이정규 대표로 구성된 개방형 이사회를 운영 중이다. 매달 기관투자가와 간담회로 회사 운영 전반을 협의하고 공유하고 있다. 이번에 시리즈B 투자가를 대표해 메가인베스트먼트 신민식 팀장이 사외이사로 새로 취임했다. 한편 시리즈A 투자금으로 만성염증질환 치료제 BBT-401 전임상을 완료하고 궤양성 대장염을 적응증으로 연내 미FDA에 IND(신약임상시험허가신청)을 완료할 예정이다.2017-09-28 17:28:10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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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젠, 2세대 EPO 바이오시밀러 일본에 원료공급팬젠은 28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바이오시밀러 전문 기업인 YL Biologics 사와 2세대 EPO 바이오시밀러의 원료의약품 생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7년간이며 앞으로 임상시험용 시료 및 최종 제품의 원료를 독점적으로 YL Biologics사에 공급하게 된다. 바이오 의약품은 상업화 이후 생산 공정 및 상업 생산 기지를 바꾸는 것이 매우 어려운 점을 고려할 때, 이번 계약은 팬젠 최초의 상업생산 규모의 원료 의약품 공급 계약으로 향후 팬젠의 안정적인 매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2016년 기준 일본의 2세대 EPO 시장규모는 6000억원(2016년 IMS기준)으로 팬젠은 이번 계약으로 자체 개발해 판매 예정인 1세대 EPO 바이오시밀러 뿐만 아니라 2세대 EPO 바이오시밀러도 함께 생산하게 된다. 따라서 유사 제품의 동시 생산으로 인한 생산 원가 절감으로 1세대 EPO 바이오시밀러의 가격경쟁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이번 계약이 팬젠에게는 최초로 선진국 제약회사에 원료 의약품을 공급하게 되는 사례로 향후 선진국 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팬젠이 개발중인 1세대 EPO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은 말레이시아 CCM 사와 공동으로 임상을 진행해 최근 임상 3상을 종료했고, 말레이시아 식약청에 품목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팬젠은 혈우병 치료제 Factor Ⅷ에 대한 전임상 시험을 완료했고, 현재 터키, 멕시코, 말레이시아 등 해외 마케팅 파트너들과 다 국가 공동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2017-09-28 15:00:04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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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 2세대 EPO 바이오시밀러 일본 기술수출CJ헬스케어가 2세대 EPO 바이오시밀러로 개발 중인 'CJ-40001'이 일본 진출에 성공했다. 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는 28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바이오시밀러 전문 기업인 YL Biologics(대표 Toshihiko Hibino, 이하 YLB)사와 'CJ-40001'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YLB사와 그 모회사인 요신도(Yoshindo Inc)사는 일본에서 CJ-40001의 임상시험부터 허가, 생산,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CJ헬스케어는 일본 내 CJ-40001 허가 승인을 위한 연구를 지원한다. CJ헬스케어는 계약금과 함께 일본 내 허가신청, 승인 등 개발 진행단계에 따라 기술료 및 판매 로열티를 별도로 받는다. 회사 측은 계약금액 규모는 비공개라고 전했다. 회사 측은 이번 일본 기술수출이 글로벌 시장에 합성신약뿐만 아니라 바이오시밀러 R&D역량을 널리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J헬스케어는 86년 간염예방 백신 '헤팍신-B'를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했다. 1998년에는 1세대 EPO제제(제품명: 에포카인/성분: Erythropoietin)를 세계 3번째, 국내 최초로 개발, 출시하며 바이오의약품 R&D 역량을 축적해왔다. 지난 2015년에는 CJ-12420(성분: 테고프라잔)의 기술이 중국 뤄신사에 수출된 바 있다. EPO는 만성신부전환자의& 160;빈혈,& 160;고형 암의& 160;화학요법에& 160;의한& 160;빈혈 치료제(조혈제)로 사용된다. CJ헬스케어는 CJ-40001(성분: Darbepoetin alpha)을 기존 주 3회 투약하는 1세대 EPO 대비 주1회 또는 2주에 1회 투약하도록 투여횟수를 개선한 2세대 EPO 바이오시밀러로 개발하고 있다. 오리지널 제품은 쿄와하코기린의 '네스프'다. 8조원 규모의 세계 EPO 시장에서 2세대 EPO시장은 약 3조원 규모를 보이고 있다. 이 중 CJ헬스케어는 이번 기술 수출로 6000억원 (2016년 IMS기준) 규모의 일본 2세대 EPO 네스프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YLB사는 일본 제약기업 요신도 사와 인도 제약기업 루핀 사가 조인트 벤처 형태로 설립한 바이오시밀러 전문 회사로 현재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등을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CJ-40001 기술 수출에 대해 "2015년 중국에 테고프라잔 기술 수출에 이어 세계 시장에 CJ헬스케어의 합성신약 R&D역량뿐만 아니라 바이오의약품 R&D역량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계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YLB사 토시히코 히비노(Toshihiko Hibino) 대표는 "YLB의 전략적 파이프라인에 CJ-40001을 추가할 수 있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CJ-40001 개발을 통해 일본에서 바이오시밀러 전문회사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CJ헬스케어는 CJ-40001의 중국 기술수출도 추진하고 있다.2017-09-28 15:00:02이탁순 -
SK '과민성방광 복합제' 비뇨기학술대회서 임상발표SK케미칼은 개발 중인 과민성방광 치료 복합제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 등 임상 결과를 국내 비뇨기 학술대회에서 밝혔다. SK케미칼은 지난 27일부터 3일간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진행되는 '제69차 대한비뇨기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과민성방광 치료 복합제 'THVD-201'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한비뇨기과학회 추계학술대회는 국내 비뇨기 관련 전문의들이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통합 학술대회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지난해 임상을 완료한 과민성방광치료복합제 THVD-201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고 SK케미칼은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약 21개월간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16개 기관에서 진행된 임상3상에선 총 386명의 과민성방광증후군 환자들이 참여했다. 고광진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전문의는 발표에 나서 "3상 결과 THVD-201을 12주 복용 시 과민성방광 치료제로서의 약효를 유지하면서 구갈 발현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24주 장기 복용 시에도지속적인 약효 및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임상결과는 지난 13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ICS 2017에서도 발표됐다. THVD 201은 입마름(구갈) 현상을 야기했던 기존 항무스카린제 부작용을 개선한 과민성방광 치료 복합제다. SK케미칼은 "기존 치료제는 입마름 현상을 유발해 물 섭취가 필요하고, 다시 소변량을 증가시켜 환자 고통을 가중시킨다는 점에 착안해 과민성방광 증후군과 입마름 현상을 동시 치료하는 복합제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2017-09-28 14:58:24김민건 -
제주서 경기로 원거리 발령 20년차 영업사원의 분노A제약사에서 23년을 근무한 영업사원 C씨(49)는 지난 7월 전보인사 문제로 사측과 갈등을 빚고 있다. 2년6개월을 근무했던 제주 영업소에서 경기 영업소로 갑자기 전보 조치돼 이사와 업무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C씨는 하소연한다. 그는 지난 27일 데일리팜과 만나 "전보인사 공고 전 사전에 상의도 없었고, 내부 절차도 어겼다"며 "최소한 이사준비는 할 수 있게 언질은 줬어야 하는게 아니냐"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C씨는 3년전 아내와 자녀 둘을 데리고 제주도에 삶의 터전을 마련했다. 이번 인사조치로 그는 2박3일간 이사를 해야 했다. 출근을 위해 제주도에서 육지로 배와 자동차로 15시간이 걸렸다. C씨는 근무지 이동 과정에서 월급의 40%가 들어갔다며 손해를 주장했다. 새로운 팀에서는 9년차 후배가 팀장에 앉아 있었다. 더구나 오랫동안 경력을 쌓은 종합병원 영업도 아니었다. 그 순간 23년을 일했는데, 회사가 날 무시하는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C씨는 전했다. 억울한 마음에 교통비 등을 청구했지만, 회사는 지급의무가 없다고 맞섰다. 나중에야 회사에서 90만원 지급의사를 전했지만 그는 거절했다. C씨는 결국 노무사를 찾았고, 지난 20일 제주지방노동위에 회사의 조치가 '부당전보'라며 구제신청을 접수했다. 그는 "마흔다섯에 늦둥이를 낳고, 아이가 아파도 휴가 한번 못 썼다"며 "최소한 근로자가 법과 사규에 정해진 권리는 써야 하지 않겠냐"며 구제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C씨는 이번 전보조치가 원거리 근무지 변경시 근로자가 생활상 불이익을 입지 않도록 하는 근로기준법을 어겼다고 주장한다. 또한 5년 이상 근무한 대리급을 대상으로 하는 회사의 직무순환 원칙도 지키지 않았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사측은 인사 조치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주장이다. A사 관계자는 "지난 7월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이동 조치에는 어떠한 문제도 없었다"면서 "C씨의 지방노동위 구제신청에 대해서는 기한 내 답변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2017-09-28 12:18:52이탁순 -
바디텍메드, 중국에 4800만불 규모 제품공급바디텍메드(대표 최의열)는 지난 27일(현지시각) 중국 조인스타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4800만불(약 549억원) 규모의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장진단 기기인 ichroma와 진단시약에 대한 중국 전역 판권을 가진 조인스타와 공급계약을 연장하면서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게 됐다. 이를 발판으로 판매망 다변화 등 사업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중국 항주 지역에 위치한 조인스타는 2006년부터 바디텍메드의 ichroma와 관련 제품을 중국 전역에 공급해온 유통업체다. 절강성과 그 주변 지역에 자체 공급하고 있으며 광서, 광동, 운남, 북경 등 기타 지역에는 2차 판매상을 통하고 있다. 바디텍메드는 "중국 시장 매출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광서 공장에서는 3분기부터 제품생산과 매출이 시작되며, 연말까지 수입 인허가 취득이 예상되는 친맥스-바디텍메드를 통해선 AFIAS 등 고부가 제품 공급으로 매출증가와 수익성 개선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2017-09-28 10:40:47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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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넘은 노바티스 법적공방, 막바지 관전포인트는?26억원대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노바티스가 1년 넘게 지리한 법정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검찰 기소 이후 한국노바티스의 사업활동에 실질적인 타격을 입힐 만한 행정처분은 일단락된 상태다.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과징금 2억원과 더불어 12개 제품에 3개월 판매금지 처분을 내렸고, 보건복지부는 과징금 559억원과 9개 품목에 건강보험 급여정지 6개월을 선고했다. 이후 의료진 대상 해외학술대회 지원을 문제삼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과징금 5억원과 검찰 고발에 나서면서 형사재판만을 남겨두고 있다. 진행 중인 공판에서 어떤 형사처분이 내려질지 여부에 노바티스는 물론, 제약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한 일일 것이다. 지난해 8월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인원은 무려 34명. 한국노바티스 법인 외에도 문학선 대표 등 전현직 임원 6명과 의약전문지 5곳, 학술지 출판업체 1곳의 대표이사와 리베이트 수수혐의를 받는 의료진 15명이 포함됐다. 그런데 한달에 한번꼴로 열리는 공판에선 피고인들의 잘잘못이 가려지기 보단, 논점이 흐려지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증인신문이 진행되면 달라질까 싶었지만, 5명의 증인이 다녀가도록 뚜렷한 진전은 없었다. 수사과정에서 범죄 혐의를 인정한 뒤 첫 번째 증인으로 출석했던 전직 임원 K씨(심혈관사업부 前부서장)를 제외하곤, 4명 모두 수사 당시 진술을 번복해 혼란을 가중시켰을 뿐이다. 급기야 지난 22일 공판장에선 발단은 "(전현직 임원들이) 좌담회 진행 사실을 알았느냐 몰랐느냐를 가리는 데만 치중하는 것 아니냐"는 재판부(형사5단독, 홍득관)의 질책마저 나왔다. 이에 담당 검사는 "피고인들이 (좌담회 진행사실조차) 몰랐다고 주장하니 그 부분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것"이라며, "조사과정에서 확보된 각종 사업계획서나 보고자료, 피엠들의 진술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들의 승인 없이는 행사가 이뤄질 수 없다고 판단된다"고 답했다. 또한 "범죄일람표를 다시 정리하는 중"이라고 밝혀, 계속해서 전현직 임원들의 공모사실을 입증하는 데 집중할 가능성을 남겼다. 과거 동아제약 사건과 동일한 성격으로 봐도 될까? 노바티스 공판은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벌금 3000만원을 선고받았던 동아제약 리베이트 사건(사건번호: 2014도 17823)과 자주 비교되곤 한다. 동아제약은 2009년 2월~2012년 10월의 기간동안 에이전시 업체 또는 영업사원들을 통해 동영상 강의료, 설문조사료 명목으로 44억 2687만원 상당의 현금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당시 대법원은 "외관상으론 계약대금의 지급 및 자문료, 강의료, 설문조사료 지급의 모습을 띠고 있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이를 빙자해 제약사가 에이전시 업체를 통해 의사 등에게 의약품 채택, 처방유도 등 판매촉진을 목적으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유죄 판단했다. 이번 사건 역시 언론사 좌담회나 저널 편집회의 등에 참석해 강의 및 자문 등을 제공한 의료진에게 우회적으로 경제적 이익이 제공됐다는 점에서 표면상 닮았다는 인상을 주는 것이다. 그러나 피고인 측 변호인들은 "동아제약 사건과는 엄연히 다르다"고 주장한다. 좌담회 등에 참석한 이들이 관련 학계에서 저명한 대학교수들로 구성됐고, 개원의나 수련의들의 질환 인식도를 높이려는 공익적 목적이 컸기 때문에 의약전문지를 통한 교육의 파급효과가 상당했다는 논리다. 노바티스 전직 임원의 변호를 맡고 있는 김선욱 변호사(법무법인 세승)는 "2010년 리베이트 쌍벌제의 시행목적이 리베이트 비용으로 약값이 비싸지는 것을 막고 궁극적으론 건강보험 재정의 낭비를 막으려는 것 아니냐"며, "희귀질환이나 암과 같은 질병을 교육함으로써 질환 인식도를 높이고 조기치료를 유도하게 되면 건보재정 절감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무작정 금지시켜야 하는 행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재판부가 이 같은 논리를 어떻게 해석할진 알 수 없으나, 동아제약 사건과 유사성 여부가 노바티스의 형사처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기사성 광고'라면 정당한 용역 대가로 인정? 또한가지 짚고 넘어갈 만한 포인트는 "노바티스가 주최한 좌담회가 아니라 언론사와 함께 기획한 '기사성 광고'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법정에선 약사법 47조 2의 예외조항을 둘러싼 입장차가 자주 벌어졌다. 현행 약사법은 ▲견본품 제공 ▲학술대회 지원 ▲임상시험 지원 ▲제품설명회 ▲대금결제조건에 따른 비용할인 ▲시판 후 조사 등을 제공해선 안되는 경제적 이익의 예외로 규정하고 있다. 기소 사유인 좌담회, 편집회의 등이 약사법 예외조항으로 인정된다면 불법 리베이트 제공혐의에서 자유로워질 수도 있다는 의미다. 피고측 변호인들은 "저명한 대학병원 교수가 좌담회에 참석해 2시간가량 강연한 뒤 연자료로 30~50만원을 받은 것은 용역에 대한 정당한 대가다. 부당하게 제공된 경제적 이익으로 볼 수 없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의료진은 합당한 강의료를 받았고, 제약사와 언론사 입장에선 질환과 제품홍보를 위해 기사성 광고를 진행한 만큼 불법이 아니란 것이다. 실제 법정에선 노바티스 전직임원들이 결제한 보고서에 지면 및 배너광고와 좌담회, 학회 지원 등의 내용이 전부 '광고비'로 명시돼 있었다는 피고인 측 변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재판부는 "기업이 판매촉진을 추구하는 행위 자체를 불법으로 간주하긴 어려워 보인다. 어느 정도 범위까지 허용할 것인지에 대한 정리가 필요할 것 같다"며 고심하는 태도를 보였다. 직전 공판에선 "언론사를 통한 좌담회가 약사법에서 명시한 예외항목과 맞아떨어지진 않지만 예시조항을 확대해석한다면 합법적인 행위로 용인될 가능성도 있어보인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김선욱 변호사는 "기사성 광고 행위로 간주하되때 수임의 한계를 넘을 정도로 부패돼 있었는지를 판단해야 한다. 대부분의 다국적 제약사들이 진행하던 좌담회를 특정 제약사에만 문제 삼는 건 관련 산업을 왜곡하고 준법의식을 약화시킬 뿐"이라며, "궁극적으론 약사법의 모호한 규정을 보완해 나가는 작업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야할 길이 멀어보이는 한국노바티스의 다음 공판은 11월 2일 오후 2시 서울서부지방법원 308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 위 안건들이 적극 논의될 수 있을지 지켜볼만하다.2017-09-28 06:14:55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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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스마트공장 완전체?…'동기화와 공유'가 핵심제약업계에서 한미약품 팔탄공장은 일반적으로 스마트공장이라고 불린다. 생산과 관련된 여러 IT시스템이 있으며 데이터를 자동 수집하고 관리하는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센서 등도 있다. 자동화 시스템과 관련된 AGF시스템을 비롯해 현장 모니터링 MCS시스템, 클린룸을 관리하는 BMS시스템, 제품을 자동으로 구분하고 관리하는 PWMS시스템, 공장 전반을 모바일 기기로 관리하는 FMS시스템, 생산 관련 MES시스템과 전 계열사를 통합하는 EPR시스템까지 구축되어 있다. 그런데 이러한 시스템이 있다고 4차산업혁명에 맞는 '스마트공장'의 완전체라고 할 수 있을까. 한미IT 한재종 기술부문 이사는 "이 정도로만 보면 스마트공장이라고 애기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고민해봐야 할 부분이다"고 말했다. 한미는 스마트공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나갈 계획이다. 26일 서울시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Pharma4.0 미래 전략 포럼에서 제약 스마트공장 현황과 한미약품 사례가 발표됐다. 발표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 스마트공장의 현실과 이상은 다소 동떨어졌다. 타 산업군에서 일하다 제약산업으로 넘어 온 한 이사는 "좀 더 객관적인 입장에서 스마트공장과 제약산업 현실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고 말했다. 발표에 따르면 4차산업혁명과 더불어 스마트공장이 화두가 되고 있다. 제약업계 내 스마트공장은 한미약품 뿐 아니다. 대웅제약은 IOT(사물인터넷)와 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자재입고부터 출고까지 무인 운영되는 스마트공장을, 제일약품은 자동화로 대량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한국유나이티드도 버튼만 누르면 생산부터 포장까지 자동화 되는 신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한 이사는 "제약업계가 스마트 공장을 단기간에 구축을 잘 했다고 하지만 일반(다른 산업군의) 스마트공장 개념은 어떤가 봐야한다"고 말했다. 독일의 인더스트리 4.0에서는 2차산업혁명을 연속자동생산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했던 시기로 분류하고 있다. 3차산업혁명은 컴퓨터 기반이며 4차산업혁명은 CPS(사이버 물리 시스템) 기반으로 여겨진다. 산업부 산하 스마트공장추진단에 따르면 스마트공장의 8가지 기술은 ▲스마트센서 ▲3D프린팅 ▲CPS ▲에너지 세이브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홀로글램이다. 이중 4차산업혁명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이 CPS라는 것이 한 이사의 설명이다. CPS는 물리적인 것을 모델링하는 개념으로 현실 정보와 실제 내용이 다른 분야와 협업되며, 그 데이터는 서로 동기화 및 공유되어야 한다. 비스마트공장은 무엇일까. 스마트공장을 비스마트, 기초, 중간1, 중간2, 고도화 등 5가지 수준으로 나눈데 따르면 수작업으로 진행되며 일부 작업 과정이 연결이 안 되는 단계다. 설비와 프로세스가 상호 연결되고 스마트폰으로 상황 파악이 가능한 상태는 '기초' 단계다. 발표 자료를 기준으로 스마트 공장의 성지로 불리는 독일 지멘스도 중간 단계에 불과하며 국내 제약사는 기초 단계 수준인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 이사는 국내사에서 전통적인 IT시스템인 ERP나 MES 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봤다. 다시 그 요인은 제약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GMP에서 온다고 판단했다. 국내 제약산업의 가장 큰 특징은 품질 우선에 따른 제조, 설비, 하드웨어, 인력 등 모든 규정이 GMP와 관여되어 있고, 이러한 작업 환경이 잘 준수되고 있는지 항상 점검받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그는 "IT를 바꾸면 QA 등 밸류데이션을 새로 해야 하는 등 시도 자체가 어렵다. 스마트공장에 대한 얘기를 하다보면 자동화로 모아지지만 이는 대량생산을 하기 위한 오래 전 얘기다"고 덧붙였다. 한 이사는 국내 제약산업이 진정한 스마트공장을 이루려면 제약협회 등 유관기관에서 IT적 관점에서 교육과 관리를 하는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며, 복지부와 식약처 등 정부에서 전체 협의체를 만들어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위기가 기회다. 처음부터 높은 단계를 잡고 방향만 제대로 나아간다면 스마트공장 고도화 단계가 될 수 있다"며 기초부터 다져나갈 것을 주문했다.2017-09-27 17:02:40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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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 여의도서 기업설명회…뇌졸중신약 SP-8203 소개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은 지난 26일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지하2층 신한웨이홀에서 2017년도 제1회 연구개발 중심 우량 제약·바이오 성장형 기업 IR(IPIR/Invest Fair 2017 & 8211; Season1)에 참여해 기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 신약개발연구조합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국내 연구개발 중심 제약·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신약 개발 성과와 제약·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정당한 시장 가치 평가 및 원활한 투자환경을 위해 개최됐다. 제약기업, 바이오기업, 스타트업을 비롯한 증권사, 자산운용사, 투자자문사, 창투사 애널리스트, 심사역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신풍제약은 퍼스트인클래스 혁신신약으로 새로운 작용기전의 뇌졸중치료제인 SP-8203이 미국, 일본, 유럽 등 총 52개국에 물질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유일한 치료제인 tPA의 짧은 치료유효시간을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tPA와의 병용투여 전략으로 차별성을 평가 받아 지난해 6월에는 보건복지부 미래 제약·바이오 10대 특화과제로 선정돼 현재 임상 전기2상 진행 중이며, 향후 해외 기술이전 및 글로벌 임상후기2상 시험 진입을 앞두고 중점 개발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신풍은 또한 이번 IR을 통해 현재 비임상단계를 진행 중인 항혈전제(SP-8008) 및 난치성 심혈관질환 치료제(SP-8356)를 비롯해 골관절치료제, 심부전치료제등 현재 연구 중인 클리니컬 언맷 니즈(Clinical Unmet Needs)의 차별화된 R&D 파이프라인과 핵심기술을 소개했다.2017-09-27 14:33:05이탁순 -
콜마, 유전체 사업 진출…이원다이애그노믹스 지분인수한국콜마홀딩스가 소비자의 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는 이른바 '유전체 사업'에 진출한다. '유전체 사업'이란 유전자 정보의 분석 및 해석 결과를 미용·의료·식품 등의 산업과 융복합해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인 나노기술, 생명공학, 그리고 빅데이터에 해당하는 사업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한국콜마홀딩스는 27일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의 10.76% 지분을 인수하고 앞으로 국내 유전체 사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세계적인 유전체 분석 기술을 보유한 한미 합작 법인이다. 이 회사는 이원의료재단과 미국 다이애그노믹스가 2013년에 합작 설립한 회사로, 유전체 정보 분석 및 응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대 유전체 분석 및 장비기업인 미국 일루미나(Illumina)의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로, 글로벌 컨소시엄 GSA(Global Screening Array)에도 유일한 아시아 기업으로 참여해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콜마 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한국콜마의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 제조기술 및 마케팅 역량과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생물정보분석(Bioinformatics)기술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확보한 유전체 빅데이터를 활용해 유전자 맞춤형 상품을 개발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미용, 의료, 식품 등 다양한 측면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전자 분석을 통해 비타민C 대사가 낮은 소비자에게는 비타민C가 함유된 화장품을, 탈모인자를 갖고 있는 소비자에게는 탈모예방 식품을 추천해줄 수 있다"며 "더 나아가 비침습 산전검사, 암 진단 서비스 등 예방의료 부문으로도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이민섭 박사는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유전체 분석기술 외에도 소비자들이 직접 모바일을 통해 개인 맞춤형 제품을 추천 받을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개발기술도 양사의 유전체 사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유전자 맞춤형 시장을 개척하고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분야의 기술력과 주도권을 신성장동력 삼아 미래 선도형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EONE-DIAGNOMICS Genome Center)2017-09-27 14:25:37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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