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묶음번호 표준화...'가이드마련→시행→의무화 결정'의약품 묶음번호 표준화 방향에 유통업계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정부가 의약품 묶음번호(어그리게이션)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먼저 마련하고 시행 뒤 의무화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열린 1차 의약품 일련번호제도 개선 협의체는 의약품 묶음번호와 관련해 가이드라인을 통해 시범사업으로 모니터링을 하면서, 제약사 준수율이 낮을 경우 의무화에 나서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의약품유통업계에서는 여전히 어그리게이션 논의와 관련해 법제화 여부를 최대 쟁점으로 여기고 있다. 묶음번호 표준화를 권장하는 수준으로는 유통현장에서 요구하는 정도로 표준화를 이룰 수 없다는 인식이 팽배하기 때문이다. 제약업계와 의약품유통업계는 그동안 묶음번호 권장사항이냐 의무화냐를 쟁점사항으로 놓고 이견을 보여왔다. 제약업계는 의무화할 경우 "행정처분 등에 따른 부담을 안게 된다"며 권장을 통한 안정적 정착, 유통업계는 "그동안 권장사항으로 해서 개선된 게 없지 않느냐"며 의무화를 주장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현재 묶음번호 가이드라인과 관련해 RFID 태그 부착 의약품에 대한 묶음번호 표시 여부, 제약사가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에 신고한 제품 정보를 효과적으로 유통업체에 전달하는 방법 등이 논의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RFID 태그 부착 제품에 대한 번들단위 묶음번호 표시 여부와 관련해서도 간극이 크다. 제약업계는 "RFID 제품은 원거리 인식이 가능하므로 번들단위 묶음번호가 불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유통업계는 "실제 도매 환경에서는 전파 간섭 등으로 원거리 인식이 불가능하며, 리딩 작업 시 바코드와 차이가 없는 만큼 번들단위 묶음번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제약사가 심평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에 제품 정보를 신고했을 때 효과적으로 유통업계까지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어떠한 결론에 도달할지 주목된다. 다만 묶음번호 단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제약사마다 묶음포장 단위가 다르고, 다국적제약사의 경우 수입 당시 포장단위에만 묶음번호를 부착하는 등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유통업계는 "제약사마다 다른 묶음포장 단위를 지금 당장 개선할 수는 없다. 향후 제품의 사용량에 따른 묶음포장 단위를 논의해야 한다"고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묶음번호 가이드라인과 관련한 일련번호 제도개선 실무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에는 묶음번호를 다른 라벨과 구분될 수 있도록 표시하고, 부착 위치도 인식이 용이한 부착하도록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묶음번호, Aggregation, AG 등 묶음번호 라벨임을 알 수 있는 표시를 넣도록 하고, 테두리에 검정색 등 색깔이 들어간 라벨을 사용해 다른 라벨과 구분토록 하는 것이다. 부착 위치도 측면 중 한 면의 우측 상단 또는 뒷면의 중앙 등 육안으로 파악하기 쉬운 위치로 규정하고 있다. 사람이 옮기기 어려운 무게 10kg 이상이나 높이 75cm 이상인 경우 묶음번호를 2면 이상 부착하는 것을 권장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2017-10-12 06:14:54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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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아모잘탄큐' 출시…아모잘탄 패밀리 완성한미약품이 고혈압·고지혈 복합제 아모잘탄큐를 출시하며 아모잘탄 패밀리 브랜드를 완성했다. 아모잘탄 패밀리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미약품(대표 우종수& 8729;권세창)은 11일 아모잘탄큐를 이달 본격 출시하며 아모잘탄 패밀리 제품 3종의 성공적인 시장 출시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아모잘탄큐는 ARB계열 고혈압제 성분 로잘탄과 CCB 계열 고혈압제 성분 암로디핀에 고지혈제 성분인 로수바스타틴을 합친 3제 복합제다. 국내 23개 기관에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하는 환자 145명을 대상으로 아모잘탄큐 투여군과 ARB/스타틴 투여군, CCB/ARB 투여군으로 나누어 8주간 비교한 임상 3상에서 제품 효과와 내약성을 입증했다. 임상 결과 아모잘탄큐 투여군은 ARB/스타틴 투여군 대비 8주 후 좌위수축기 혈압(sitSBP) 변화량이 평균 12mmHg으로 나타나 강압 효과를 입증했다는 한미약품 설명이다. CCB/ARB 투여군과 비교시에도 8주 후 LDL 콜레스테롤이 기저치 대비 48% 감소했다. 이상반응(ADR: Adverse Drug Reaction, 약물 투여 후 발생한 이상반응 중 약물과의 연관성을 배제할 수 없는 이상반응)의 경우 아모잘탄큐 투여군에서 1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지난 6월 ESH(유럽고혈압학회)에서 발표된 바 있다. 한미약품은 이번 아모잘탄큐 출시를 맞아 아모잘탄과 아모잘탄플러스로 이어지는 3종의 아모잘탄 패밀리 브랜드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할 방침이다. 특히 한미약품은 "아모잘탄큐와 아모잘탄플러스는 세 가지 성분을 합친 복합제이지만, 기존 아모잘탄과 약제 크기가 큰 차이가 없다"며 시장 공략점으로 삼을 것을 시사했다. 2014년 8월 아모잘탄의 정제 크기를 약 20% 가량 축소시킨 한미약품은 3제 복합제의 정제 크기가 아모잘탄과 비슷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제제연구센터 김용일 이사는 "한미약품의 다양한 제제기술이 집약된 3제 복합제로 크기가 2제 복합제와 거의 동일해 환자 복약 순응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케팅사업부 박명희 상무는 "아모잘탄큐는 1알로 편리하게 고혈압과 LDL 콜레스테롤 조절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고혈압·고지혈 3제 복합제다. 목표혈압 도달을 위해 2제 이상의 고혈압제가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기존 복합제들과 차별화 된 장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아모잘탄큐는 5/50/5mg(962원), 5/50/10mg(1,228원), 5/50/20mg(1,302원), 5/100/5mg(1,089원), 5/100/10mg(1,355원), 5/100/20mg(1,429원)의 여섯 가지 용량으로 출시됐다. 한미약품은 CCB/ARB복합제와 스타틴 단일제를 각각 병용 투여하는 것보다 경제적이다고 밝혔다.2017-10-11 10:35:46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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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P-CAB기전 'JP-1366' 임상1상 진입제일약품이 개발 중인 P-CAB기전의 차세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가 1상에 진입했다. 제일약품(대표 성석제)은 지난달 28일 식약처로부터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JP-1366의 국내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JP-1366은 복지부 과제로 선정되어 연구개발 수행 중이다. 이번 승인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권장용량 결정, 안전성 및 내약성 검토, 약동력·약력학적 특성 등의 확인을 위한 임상 1상 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다. 임상은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되며 건강한 성인 남성 96명을 대상으로 한다. JP-1366은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이하 P-CAB) 기전의 차세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다. 현재 위산분비억제제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프로톤펌프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이하 PPI)대비 보다 신속한 효능과 우수한 지속성을 보여주고 있다. 제일약품 중앙연구소 김정민 소장은 "임상시험을 통해 앞선 비임상시험에서 보여준 안전성과 효능을 극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2017-10-11 10:08:43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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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차세대 ADC신약 1상 정부 과제 선정알테오젠의 차세대 항체-약물접합(ADC) 치료제 임상1상이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지원과제로 선정됐다. 알테오젠(대표 박순재)은 11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묵현상)으로부터 차세대 항체-약물접합 (ADC) 치료제 (ALT-P7)의 임상 1상을 위한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재 알테오젠은 항체-약물접합 (ADC) 플랫폼 기술인 NexMabTM를 자체 개발해 유방암을 타깃으로 하는 ADC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이는 국내 최초의 차세대 유방암 ADC 치료제 1상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알테오젠은 "강력한 효능의 항암약물이 암세포에만 작용하도록 해 부작용이 적고 항암 효과가 좋다"며 "차세대 항암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원과제 선정으로 26개월간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연구비 지원금 등 약 36억원을 지원받는다. 차세대 유방암 ADC(ALT-P7) 치료제 시장은 2023년이면 약 4조원을 형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의 유방암 ADC 시장 뿐만 아니라 약 7조원 시장인 블록버스터 항체의약품인 허셉틴 시장을 대체할 수 있어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란 알테오젠의 기대다. 알테오젠 정경훈 연구소장은 "ADC 치료제는 국내 최초의 임상 1상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자체 개발 기술로 목표 달성에는 문제가 없다"며 목표 달성 이후 글로벌 기술 이전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며 해외 라이센싱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1상 결과를 바탕으로 마땅한 표적 치료제가 없는 위암의 치료제로도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2017-10-11 09:54:37김민건 -
휴메딕스, 주름·미백 개선 '엘라비에' 스킨케어 출시휴메딕스(대표 정구완) 항산화 효과를 가진 이데베논을 함유한 주름개선과 미백 기능 화장품 엘라비에(elraΛie) 스킨케어 6종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엘라비에스킨케어 6종은 기초제품 5종과 폼클렌징으로 구성된다. 그중 기초제품 5종(스킨, 에센스, 플루이드, 아이크림, 크림)은 건조해지는 가을, 겨울철 피부관리에 필요한 이데베논, 히알루론산, 브라이트닝3-콤플렉스, 휴링클3-콤플렉스 등 4가지 성분을 담았다. 휴메딕스는 "식약처 고시원료인 주름개선 기능성 성분 아데노신과 미백 기능성 성분 나이아신아마이드를 적용한 주름개선 및 미백의 2중 기능성 화장품이다"고 설명했다. 휴메딕스는 이데베논이 차세대 항산화 성분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피부학회에서 비타민C, 코엔자임Q10보다 우수한 항산화 효과로 노화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휴메딕스 히알루론산은 미국, 유럽, 일본의 품질규격을 모두 통과한 고순도 제품으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수분 보호막을 생성해 건조한 계절에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켜 준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자체 개발 성분 브라이트닝3-컴플렉스와 휴링클3-컴플렉스를 추가해 효능을 극대화했다고 한다. 휴메딕스 관계자는 "여성들의 복합적인 피부 고민인 건조함, 기미& 8729;잡티, 칙칙함, 모공, 주름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엘라비에스킨케어 6종은 10월 말부터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매 가능하며, 향후 수출도 계획 준비 중이다.2017-10-11 09:11:05김민건 -
파마리서치, 의료기기 '리쥬란®' 싱가포르 허가 획득파마리서치프로덕트(대표 정상수·안원준)는 의료기기 '리쥬란®(Rejuran®)'이 싱가포르의 보건당국인 'Health Sciences Authority(HSA)'로부터 지난 9월 말 허가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연어의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생체적합물질 'PN(폴리뉴클레오티드)'을 주 성분으로 하는 의료기기 '리쥬란®'은 노화되고 손상된 피부 속에 주입해 물리적인 지지체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 국내 시장에는 얼굴(안면부) 전체 시술이 가능한 '리쥬란®'을 비롯해, 점도를 낮춰 얇은 피부 시술에 최적화 된 '리쥬란® 아이(Rejuran® i)', 그리고 높은 점도로 주름 개선 등에 효과적인 '리쥬란 에스(Rejuran® s)'로 총 3종이 출시돼 있다. 이번에 싱가포르 보건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제품은 얼굴 전체 시술용 '리쥬란®'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초 유럽 CE 인증 획득 이후, 싱가포르 허가를 예상보다 빠르게 받았다. 이로써 PN 성분 의료기기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싱가포르 시장은 동남아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중요한 관문으로, 향후 관련 수출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조직재생 활성물질 PDRN® 성분 의약품과 PN 성분 의료기기 뿐만 아니라, 최근 방송인 박지윤을 모델로 선정, c-PDRN® 성분 코스메틱 제품을 광고하는 등 다양한 품목을 국내외에 선보이고 있다.2017-10-11 08:52:53이탁순 -
유한양행, 삼성 바이오시밀러 SB2·SB4 독점판매삼성바이오에피스 류마티스관절염과 크론병 치료에 사용되는 두 항체 바이오의약품의 국내 독점 판권을 유한양행이 가져왔다. 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은 11일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고한승)와 SB2와 SB4의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유한양행은 두 제품에 대한 국내 유통과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유한양행은 이번 계약을 통해 "연간 1500억원 규모의 국내 TNF-알파 저해 항체의약품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SB2는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립시맙) 바이오시밀러이며, SB4는 엔브렐(성분명:에타너셉트) 바이오시밀러(SB4)이다. 모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해외 및 국내 임상을 통해 개발한 항체 바이오의약품으로 TNF-알파를 저해해 류마티스관절염과 크론병 치료 등에 사용된다. 양사는 유한양행의 소화기 및 류마티스 내과 분야의 오랜 영업 마케팅 경험과 삼성의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이 관련 시장에서 기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17-10-11 08:30:19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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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사가 이기는 게임이란 특화영역서 앞선 제품 뿐중소 제약사들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들만의 특화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똑같은 제네릭약물로는 영업력이 강한 대형 제약사와는 상대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형 제약사들이 넘보지 않거나 강점인 사업영역에서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는 약물로 승부를 걸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에리슨제약은 프랑스계 제약사 세르비에의 심부전치료제 '프로코라란(성분명:이바브라딘염산염)' 결정형특허에 대해 지난달 29일자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을 청구했다. 프로코라란 특허를 회피하려는 시도는 에리슨제약이 처음. 프로코라란은 심박수 조절로 협심증을 치료하는 신약으로, 지난 2012년 비급여 출시됐다 2014년부터 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백억원대 블록버스터 품목은 아니다. 급여적용 이후 꾸준히 처방액이 늘고 있으나 작년에는 13억원(출처:유비스트)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 약이 지난 2015년 재심사가 만료됐음에도 여지껏 제네릭 개발 실적이 없는 것은 작은 시장규모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에리슨제약에게는 유용한 아이템임에 틀림없다. 2011년 설립된 에리슨제약은 심혈관계 질환 특화 제약사를 표방하고 있다. 제품 파이프라인과 연구개발 과제도 심혈관계 질환에 집중돼 있다. 이 회사의 대표품목은 협심증치료제 몰시톤(몰시도민), 고혈압치료제 네비스톨(네비보롤염산염), 니페론씨알(니페디핀) 등 대부분이 심혈관계 질환 약물이다. 또한 네비보롤-로수바스타틴 고혈압·고지혈 복합제를 개발하는 등 심장질환이라는 특화된 영역에서 자신만의 커리어를 구축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프로코라란의 첫번째 후발약물은 제품간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최근 골관절염치료제 '레일라'의 퍼스트제네릭 생산업체로 알려진 마더스제약도 '천연물약물'이라는 자신만의 특화영역을 구축해가고 있다. 마더스제약도 2011년 설립된 아직은 인지도가 높지 않은 중소제약사다. 이 회사는 천연물신약 스티렌 제네릭 전문 수탁사로 이름을 알린데 이어 큐레틴, 레일라까지 천연물 성분 약물 제네릭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에리슨제약처럼 큐레틴, 레일라 특허 소송도 진행했다. 마더스제약은 위수탁과 자기제품 판매를 병행해 천연물의약품 전문 제조사의 진가를 알리는 중이다. 마더스제약이 특허무효 소송을 진행중인 레일라의 한국피엠지제약도 정형외과 약물에 특화된 제약사다. 이 회사는 200억원대 블록버스터 레일라와 다른 관절염치료제 등을 보유하고 있다. 레일라가 회사매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제네릭사의 도전에 응수하기 위해 새로운 정형외과 약물들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필름형 제제 전문기업 '씨엘팜', 패취제 전문 제약 '아이큐어', 마취통증의약품 전문 '비씨월드제약' 등 작지만 강한 제약사들이 자기만의 영역을 다지는 중이다. 이 회사들 가운데 비씨월드제약이 매출액(2016년 기준) 510억원으로 가장 높고, 한국피엠지제약이 같은해 326억원을 보이고 있다. 나머지 회사들은 외부감사 대상이 아닌 연매출 300억원대 이하지만, 자신만의 특화시장을 개척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제약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2017-10-11 06:15:00이탁순 -
아마존, 처방약시장 진출설에 미국 제약업계 촉각이슈와 분석 | 아마존의 반란과 미국 제약계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전자상거래(e-commerce) 업체 아마존이 처방의약품 시장 진출을 고민하고 있다. 다수 외신들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이전까지 미국 내 처방의약품의 온라인 판매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점쳐진다. 근본적으로 미국과 우리나라는 의약품 유통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국내 상황과 연결짓기엔 무리가 있다. 다만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국내 이커머스 사업 준비작업에 한창이라고 알려진 아마존이 미국 제약시장에서 어떤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지에는 궁금증이 생긴다. CNBC, "11월 3주 전까지 의약품시장 진출 여부 확정" 제약업계에서 아마존이 화두로 떠오른 데는 미국의 경제방송 CNBC의 6일자(현지시각) 보도가 발단이 됐다. 아마존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처방의약품 시장진출 전략을 파악하는 마지막 단계에 도달했다는 것. 이러한 주장은 CNBC가 아마존으로부터 입수한 이메일에 근거한다. CNBC는 "이메일 내용을 토대로 관련업계를 종합 취재해본 결과, 추수감사절 전까지 처방의약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할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국 추수감사절 절기가 매년 11월 셋째주 일요일(올해는 11월 19일)임을 고려할 때 한달 여 기간이 남아있는 셈이다. 당시 CNBC 보도에는 아마존이 제약시장 진출을 확정할 경우, 의약품 유통 전문가를 임원진으로 영입하고 관련 팀을 구성하리란 내용도 함께 담겼다. 당뇨병,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자들이 의약품을 리필처방받는 형태여서 법적으로 완전히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란 전언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정통한 내부 관계자로부터 "아마존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제약업계 진입을 모색해왔고 산업의 복잡성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다"는 제보가 확보됐다 636조원대 시장 노리고 수년간 준비…진출은 시간문제? 해당 보도에 관해 아마존 측은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헬스케어 시장에 남다른 관심을 표해온 아마존이 오래 전부터 호시탐탐 제약시장 진출기회를 노려왔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다. 거즈나 온도계와 같은 의료용품 판매업체는 이미 온라인 사이트에 입점한지 오래고, 1492라는 이름의 헬스팀 차원에서 인공지능 스피커 '에코(Echo)'나 '대시완드(Dash Wand)' 같은 어플리케이션 등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동시 개발하는 프로젝트가 가동 중이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해당하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 역시 헬스케어 및 생명과학 시장에서 지배력을 유지해나가고 있다. CNBC 보도를 예로 들지 않더라도, 연간 5600억 달러(한화 약 636조원)에 달하는 미국 처방의약품 시장에 욕심을 낼만한 이유는 충분하단 얘기다. 더욱이 헬스케어 지출은 늘어나는 추세여서 성장 가능성도 높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의약품 유통 시장이 연간 125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다"며, "미국의 제약시장 순지출액의 30%에 해당하는 구조"라고 평가했다. 최근 들어 헬스케어 분야 관련 인력 채용을 늘렸다는 점은 신빙성을 더한다. 지난 3월에는 대형 의료보험사인 프리메라블루크로스(PBC) 출신의 마크 라이온스(Mark Lyons)를 영입했고, 의약품 판매 관련 사업부문을 이끌 총괄매니저 채용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 5월 CNBC 보도를 참고하면, 라이온스는 아마존 직원들 대상의 PBM(제약서비스대행) 부서를 꾸린 것으로 확인된다. 지금은 내부직원 대상이지만 향후 규모를 확장할 소지는 충분하다. 참고로 일본 아마존에선 의약품 배송서비스가 포함됐고, 웹사이트 상에서도 '의약품' 카테고리가 신설됐다. 약사의 승인이 있는 경우 구매가 가능한 방식이다. 7일자 블룸버그 보도에서 인용된 보고서에서 리링크 파트너스의 데이비드 라슨(David Larsen)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의 처방의약품 온라인 판매는 시간문제"라며, "향후 1∼2년 내 공식발표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미국 의약품시장 개방…"소비자 건강권 침해" 우려 목소리도 아마존의 처방의약품 시장진출 여부는 미국뿐 아니라 우리나라 등 여러 국가들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처방의약품 시장진출이 당장은 국내 상황과 무관해 보일지 모르나, 업계에 침투해가는 과정을 심도있게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당분간은 미국 내부에서도 상당한 혼란의 시기를 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령 드럭스토어 체인업체인 월그린 부츠와 라이트 에이드, CVS 헬스 등은 해당 뉴스가 보도된 직후 주가가 급락하며 직격탄을 맞았다. 기존 유통망들이 무너지고 그 자리를 대체할 새로운 운영방식이 도입돼야 할 필요성도 제기되는 분위기다. 물론 긍정적인 시각도 있다. 대표적으로 골드만 삭스는 지난 8월 보고서에서 아마존의 제약시장 진출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가격 투명성이 개선될 수 있어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이 불필요한 비용을 부담하는 일이 줄어들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아마존이 보유한 강력한 사용자 경험과 최고 수준의 물류네트워크가 뒷받침 될 뿐 아니라, 가격결정에 관한 투명성을 바꾸는 역학적 변화까지 가져오게 된다는 논리다. 온라인약국이나 리테일과 약국을 결합한 통합형 PBM 또는 약국의 유통업체와 같은 형태로 진출할 가능성도 함께 언급됐다. 하지만 환자들의 건강이 담보돼야 하는 만큼, 무분별한 개방에 관한 우려의 목소리를 무시할 순 없는 노릇이다. 보덕메디팜 임광원 전무는 데일리팜 기자와 통화에서 "이미 온라인에서 과대포장된 건강기능식품이나 의료기기 등의 난립으로 문제가 되고 있지 않느냐"며, "아무리 미국이라도 전문의약품까지 온라인 판매가 확대되는 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제약사나 유통업자의 입장을 떠나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의약품 오남용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스럽다는 입장이다. 해외지사 근무 중인 지인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최근 글로벌 유통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알리바바의 무인약국(무인편의점) 프로그램 역시 당장은 편리해 보일지 모르나 장기적으론 부작용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진출설이 현실로 옮겨졌을 때 미국에서 비난여론이 불거질 가능성도 고려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임 전무는 "불편하더라도 관리해야 할 품목은 관리하는 게 맞다고 본다. 우리나라 만큼은 그러한 원칙이 깨어지지 않길 바란다"며, "업계 뿐 아니라 환자들의 입장에 맞게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달 여 남겨진 기간 동안 아마존이 내릴 결정과 그에 따른 글로벌 유통업계 및 의약품 시장의 변화에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는 시점이다.2017-10-11 06:14:57안경진 -
"연차수당 지급하라"...제약사-영업사원 마찰 심화퇴직금 지급을 두고 일부 제약사들과 퇴직 영업사원들 사이의 갈등이 야기되고 있다. 해당 회사들은 대부분 중소 제약사로 지난해부터 실적이 크게 떨어졌고 올해 초반부터 구조조정 등을 통해 감원을 진행해 왔다. 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회사에서 연차수당을 뺀 채 퇴직금을 지급받은 H사, K사 등 3개 제약사 퇴직 MR 6명은 최근 노동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해당 제약사들은 퇴직한 영업사원들에게 연차 수당을 빼고 퇴직금을 지급해 갈등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이들 회사중에는 노동조합을 결성하려다 회사의 압박으로 인해 포기한 회사도 2곳 포함돼 있다. 올 상반기 국내 제약사 4곳은 노조 결성을 위해 조합원 모집과 서류 절차를 진행했지만 모두 무산된바 있는데, 이후 몇달 지나지 않아 퇴직금 이슈가 발생한 것이다. 이번에 문제를 제기한 영업사원들은 진정서를 제출하기까지 수개월간 회사에서 받지 못한 연차수당 지급을 요구했지만 회사는 요청을 무시했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퇴사자들의 사직 사유가 실적압박에 의한 자의적 결정도 있지만 일부는 보직 임의변경 등과 같은 간접적 인력 감축에 의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직 영업사원 A씨는 "대학 졸업후 첫 직장으로 5년 가량 일한 회사에서 이렇게까지 직원을 배려하지 않는 것에 대해 배신감이 든다"며 "그냥 넘어갈 문제는 아니라고 봤기 때문에 노동부에 정식으로 진정서를 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업계 영업환경이 척박해지면서 규모가 작은 회사들의 직원들에 대한 횡포가 날로 심해지고 있다"며 "제약산업의 개편도 좋지만 소외되는 근로자들에 대해서도 정부가 생각해야 한다"고 토로했다.2017-10-11 06:14:57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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