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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자금 조달 방식 다변화…수천억 임상 자금 확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사들의 자금 조달 방식이 다변화되고 있다. 파트너 임상 자금 유치, 주식 처분, 회사채, 유상증자 등이다. 규모도 상당하다. 연구개발 가시화로 R&D 투자 비용이 늘면서 1000억원이 넘는 외부 자금 조달이 빈번해지고 있다. 파트너 러브콜…임상 자금 전액 확보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오럴(경구용) 인슐린 및 GLP-1 개발을 위해 파트너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중국과 미국 파트너사 해당 지역 임상 비용 전액 부담 조건을 포함한 마일스톤과 로열티 지급 조건 등이다. 중국 및 미국 파트너 각 1000억원 규모, 총 2000억원이다. 회사는 관련 사안 확정시 공시를 하겠다고 밝혔다. 삼천당제약은 주사제를 먹는 약으로 전환하는 '에스패스(S-PASS)'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먹는 인슐린 개발도 해당 기술이 적용된다. 먹는 코로나 백신 개발을 위한 투자 유치도 진행중이다. 역시 에스패스 기술이 탑재된다. 삼천당제약은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과 '먹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달 전염병대응혁신연합(CEPI)에 임상비용 지원을 신청했다. 규모는 200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주식 처분 3834억 확보…10년 순익 9배 신풍제약은 7개월새 두 차례 주식 처분으로 3834억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했다. 회사 10년 합계 순이익(413억원)의 9배가 넘는 금액이다. 신풍제약 최대주주 송암사는 지난달 27일 보유주식 1282만1052주 중 200만주를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 처분 규모는 1680억원이다. 신풍제약은 지난해 9월 자사주 처분(블록딜)으로 2154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당시 신풍제약은 보통주 500만3511주 중 128만9550주를 처분했다. 신풍제약은 주식 처분을 통한 자금을 생산설비 개선 및 연구개발과제 투자 자금, M&A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신풍제약은 올해 매출의 2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매출액(1978억원)을 감안하면 200억원 규모다. 회사는 약물재창출 방식의 피라맥스 코로나치료제, 뇌졸중 치료제(SP-8203) 등을 개발하고 있다. M&A는 신약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을 확충하기 위해 중견제약사 또는 바이오기업을 살펴보고 있다. 회사채 2000억 확보…단기부채 상환 녹십자는 최근 회사채를 통해 2000억원 조달에 성공했다. 회사는 2000억원 모두 단기부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단순 계산시 지난해말 기준 단기차입부채 2944억원 중 3분의 2 이상을 해소할 수 있다. 녹십자도 다수 R&D 파이프라인을 가동중이다. 면역글로불린제제(GC5107)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회사 예상대로 FDA 최종 허가가 나오면 내년 하반기 미국 출시가 전망된다. 코로나19 치료제 '지코비딕주(항코비드19사람면역글로불린)'는 국내 품목 허가를 진행중이다. 지코비딕주는 코로나19 감염증 회복기 환자의 혈액 속 항체를 고농도로 농축해 만든 혈장분획치료제다. 2000억원 규모 회사채는 표면적으로 단기부채 상환이지만 R&D 비용을 봐도 무방하다. 유증 1000억 유치…오리지널 의약품 인수 보령제약은 지난달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관련 자금 중 700억원은 오리지널 의약품 인수에 쓰인다. 품목군은 회사 영업력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만성질환 또는 항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300억원은 개량신약 개발에 사용된다. 업계 관계자는 "임상 가속화 등을 위한 제약사들의 자금 조달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 기업별 사정에 맞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R&D 성과 가시화로 1000억원 이상 자금 유치 규모도 잇따르고 있다"고 분석했다.2021-05-07 06:20:29이석준 -
한국얀센, 제니 정 대표 임기 만료…체리 후앙 내정[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얀센 한국법인이 외국인 대표 체제를 이어 간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얀센은 제니 정 사장의 4월부 임기만료와 함께 후임 대표이사로 체리 후앙(Cherry Huang) 현 아태지역(Region) 재무총괄(CFO)을 내정했다. 그는 오는 6월부터 얀센 한국법인을 이끌게 된다. 체리 후앙 대표는 1997년부터 약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존슨앤드존슨(J&J) 계열사의 재무 파트에서 근무한 인사로 알려졌다. 동남아 클러스터, 중국, 싱가포르 등 다양한 지역에서 재무 분야 커리어를 쌓아왔다. 제니 정 대표의 이동으로 인해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이사장단(BOD, Board of director) 구성에도 변화가 생겼다. BOD의 이사였던 제니 정 대표의 사임에 따라, KRPIA는 이혜영 비아트리스코리아 대표를 BOD의 새로운 이사로 확정했다. 한편 제니 정 대표는 지난 2018년부터 한국, 대만, 홍콩 얀센을 총괄하는 북아시아 책임자로 근무했다. 그는 상하이 자오퉁 대학교(Shanghai Jiao Tong University)에서 조선공학(Bachelor of Engineering, Naval Architecture)을 전공했으며, 시카고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2021-05-07 06:19:36어윤호 -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함께 뛸 인재 찾아요"[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마음으로 묻고 과학이 답하다'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보령제약 본사 사옥에서 만난 안태완 보령제약 인사팀장은 '어떤 인재를 찾느냐'는 질문에 보령제약의 핵심가치를 소개했다. 고객인 의사와 약사가 에게 전문의약품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해야 하기에 전문지식을 갖춰야 하지만, 진심어린 자세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지 여부를 가장 중요한 잣대로 평가한다는 설명이다. 안 팀장은 "제약영업은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분야다"라며 "일반적인 윤리의식보다 높은 사명감으로 국민건강에 이바지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보령제약은 지난달 26일부터 전문의약품(ETC) 영업직군에 대한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시작했다. 지원서 접수마감은 오는 10일까지다. 대졸 이상 학력을 갖춘 지원자라면 전공과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 전국 각지의 병·의원 영업을 담당하기에 지역인재나 지방연고자는 우대해 선발할 예정이다. 보령제약의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 AI면접 → 임원면접(1차) → 세일즈아카데미 → 최종면접(2차)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과 면접에서 발생하는 휴먼에러를 최소화하기 위해 작년 공채부터 AI역량검사를 도입했다. 구직자들의 행동데이터와 응답패턴, 성향검사, 질의응답 등을 읽어내고, 제약영업 직무와 성과역량, 보령제약의 인재상에 최적화된 인재를 선발하려는 취지다. 안 팀장은 "채용 과정에 과학적 선발방식을 도입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던 중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지난해부터 빅데이터 기반의 AI면접을 활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직은 도입 초기라 AI역량검사 결과에 100% 의존할 수 없다고 판단해 사내 면접관의 2차확인을 거치고 있는데, 상당 부분 일치해서 놀라웠다는 귀띔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질의응답부터 성향검사, 뇌신경검사, 구조화검사 등 정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있고, 지원자들의 미세한 표정과 몸짓까지 종합적인 정보가 제공된다는 점에서 유용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6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보령제약은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4년부터 일방향 면접에서 벗어나 지원자들과 면접자들이 서로 소통하는 시뮬레이션 면접을 도입했고, 2017년부터는 제약업계 최초로 1차 면접 결과를 지원자들에게 피드백 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큰 호응을 받았다. 1차면접과 2차면접 사이에 5주 일정의 세일즈아카데미를 도입한 것도 성장가능성이 있는 인재를 선발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세일즈 아카데미는 기초학술교육, PT스킬, 오피스 문서 활용 교육 등 업무에 대한 이해도와 개인 역량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만약 보령제약에 입사하지 않더라도 제약영업의 꿈을 품은 지원자들에게 자신의 적성을 판단할 수 있는 기회와 직무선택에 도움을 제공하자는 의도에서다. 이 같은 노력은 하나둘 결실을 맺고 있다. 2018년 하반기 세일즈아카데미 도입 이후 입사한 신입사원들의 이탈율은 6.7% 수준으로, 이전보다 월등히 개선됐다. 업계 다른 기업들로부터 채용방식을 벤치마킹하려는 문의도 늘어나는 추세다. 안 팀장은 "입문교육 당시 성실하고 성적이 우수해서 눈에 띄던 사원들이 현장배치 후에는 세일즈역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종종 있다. 영업교육을 전담하는 세일즈아카데미팀의 1:1 코칭 프로그램에 A사원을 추천했는데 4개월만에 성과가 10% 이상 향상되고 생기있어진 모습에 흐뭇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회고했다. 보령제약 입사 후 14년째 인사업무를 담당하면서 잊을 수 없는 순간 중 하나다. 보령제약 인사팀은 반기별로 해외 국가들의 채용 트렌드나 면접기법을 스터디하면서 벤치마킹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력이 짧은 주니어급 사원들도 우수한 성과를 거둔다면 높은 연봉과 빠른 승진을 성취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인사제도를 재정비했다. 우수한 인재들을 위한 보상체계도 적극적으로 강화해가고 있다. 보령제약의 대졸 신입사원 연봉은 2020년 기준 4500만원이다. 영업직군의 경우 분기별 목표 달성 수준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는데, 2019년도 영업부문 공채 신입사원의 평균연봉은 평균 6300만원으로 동종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영업성과에 대해 즉각적으로 보상하기 위해 인센티브는 분기별로 지급된다. 이와 별개로 회사 전체의 경영실적 달성 시 지급되는 PS인센티브제도도 병행하고 있다. 안 팀장은 "신입사원들에게는 제약영업이 조금은 생소하고 낯선 분야일 수 있다. AI역량검사와 5주간 운영되는 세일즈 아카데미를 통해 인재 채용의 공정성을 높이고 미래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가슴을 지닌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강조했다.2021-05-07 06:15:42안경진 -
모더나·화이자, 코로나19 백신...1분기 매출 6조원[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코로나19 백신 개발사들이 1분기 백신으로만 조단위 매출을 올렸다. 이들은 연간 백신 매출이 적게는 20조원, 많게는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접종 연령대가 넓어지고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더 많은 공급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모더나는 6일(현지시간)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코로나19 백신으로 17억3000만 달러(약 2조원)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1분기 총매출은 19억4000만 달러(약 2조 2000억원)다. 전년 동기 800만 달러와 비교해 약 250배 증가했다. 백신 1도즈 가격(평균 16달러)으로 단순 계산하면 1억 도즈가 넘게 팔린 셈이다. 약 5000만명분이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분기만 해도 모더나는 3상 임상을 진행하거나 규제 기관의 승인을 받은 제품이 단 하나도 없었으며, 한 분기에 1억회를 투여한 적도 없다"라며 "모더나가 이룩한 업적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화이자는 1분기 이보다 많은 35억 달러(약 4조원) 매출을 올렸다. 약 1억8000만 도즈가 팔렸을 것으로 예측된다. 코로나19 백신으로 1분기 전체 매출은 146억 달러(약 16조37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전세계 약 9000만명이 1분기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도즈당 가격을 4달러로 가장 낮게 잡았던 아스트라제네카는 1분기 코로나19 백신 매출 2억7500만 달러(약 3090억원)를 기록했다. 전세계 약 6800만 도즈, 3400만명분이 판매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동안 백신 수익을 내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백신 수요가 높아지면서 백신 개발사들은 연간 예상 매출을 일제히 높였다. 화이자는 올해 백신 예상 매출액이 당초보다 73% 많은 260억 달러(약 29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화이자는 백신 접종 연령대도 넓히고 있다. 12~15세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한 상태며, 생후 6개월~11세에 대한 데이터 분석이 끝나는 대로 추가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모더나 역시 올해 코로나19 백신으로 192억 달러(약 21조6000억원) 매출을 올릴 것이라 봤다. 모더나는 "2분기에는 1분기 두배에 달하는 2억회가 제공될 것으로 보이며, 접종 연령대에 12~17세를 포함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시설 확대를 통해 올해 말부터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2021-05-07 06:01:46정새임 -
일동제약그룹, '창립 80주년' 기념식 거행[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일동제약그룹이 6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창립 8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영상 중계를 통해 임직원이 개별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일동제약그룹은 '모든 의약품의 근본은 사람'이라는 故 윤용구 회장의 창업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과 근속자·공로자에 대한 시상식 등을 마련해 임직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결속을 다졌다. 기념사에서 박대창 일동홀딩스 사장은 "오늘의 일동그룹이 있기까지 헌신해 온 모든 임직원들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덕분에 일동그룹은 명망 있고 신뢰 받는 제약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에 머물지 않고,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는, 사회에 꼭 필요한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미래 전략 점검 및 중장기 과업의 달성, 기업 가치 제고 및 사회적 책임 실천에 매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일동제약그룹은 기념식과 함께 일동제약그룹의 사사인 '일동제약그룹 80년사'도 임직원에게 공개했다. 회사의 전반적인 역사를 정리한 '통사' 편과 주요 브랜드 및 관련 조직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브랜드사' 편으로 구성돼 있다. 회사 측은 "사사에는 송파 윤용구 회장의 창업 정신 및 경영 철학을 비롯해 80년간 달려온 일동제약그룹과 일동인의 이야기들이 사진, 기록물 등의 역사 자료와 함께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2021-05-06 14:36:54김진구 -
대웅제약, 1분기 영업익 202억원...전년비 1514%↑[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대웅제약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 202억원으로 전년동기 13억원대비 1514%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17억원으로 전년보다 5.8% 올랐다. 다만 233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 12억원보다 적자규모가 확대했다.2021-05-06 12:43:49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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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 종양질환 라인업 확장…'산도스타틴' 유통[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유한양행이 노바티스의 말단비대증 치료제 '산도스타틴(성분명 옥트레오티드)' 유통에 나섰다. 자체 개발 폐암 신약 '렉라자'를 필두로 오리지널 품목을 도입해 종양 질환 라인업을 구축하려는 구상이다. 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 1일부터 노바티스의 산도스타틴주사 0.1mg/mL와 산도스타틴라르 주사제 10·20·30mg 유통을 맡았다. 산도스타틴 라르는 노바티스가 직접 유통하던 제품인데 이달을 기점으로 유한양행으로 변경됐다. 산도스타틴은 노바티스가 2005년 국내 출시한 말단비대증 치료제다. 말단비대증이란 과도한 성장호르몬 분비로 뇌하수체 내 분비 세포에 종양이 발생하는 증상이다. 노바티스의 특허 연장(에버그린전략)으로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다. 무효 심판을 제기한 동국제약과의 소송이 노바티스 승리로 끝날 경우 특허는 2026년 12월 만료된다. 지난해 기준 산도스타틴 매출은 약 100억원이다. 수백억대 큰 규모의 시장은 아니지만 사실상 독점 구조고 7~8년간 100억원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제품이다. 매출이 급감 중인 유한양행의 대표 코프로모션 제품 '소발디'와 '하보니' 구멍을 메워줄 수 있다. 유한양행이 산도스타틴 판매에 나선 더 큰 이유는 종양 질환 치료제의 라인업 확대다. 유한양행은 폐암 신약 '렉라자'를 계기로 종합병원 영업·마케팅을 대폭 강화했다. 노바티스의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을 도입해 경험 쌓기에 나섰고, 이례적으로 종합병원 영업 5년 이상의 경력자를 채용하기도 했다. 나아가 산도스타틴 등 오리지널 제품을 추가 도입하며 라인업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암과 같은 중증 질환은 오리지널 제제를 선호하는 상급 종합병원 특성을 반영한 전략이다. 유한양행은 "종양 질환에서 오리지널 위주로 품목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라며 "산도스타틴 도입도 그러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2021-05-06 11:55:07정새임 -
'홈케어족' 잡아라…펩타이드 기능성 화장품 '속속'[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직접 피부를 관리하는 '홈케어'가 뜨는 가운데, 업계에서 펩타이드 성분을 앞세운 기능성 화장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눈길을 끌고 있다. 펩타이드는 아미노산이 2개 이상 결합된 물질로 생체 내 4대 구성 물질인 단백질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다. 주름 개선과 노화 방지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약품이 선보인 고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랩클'은 최근 브랜드 론칭과 함께 신제품 랩클 프레스티지 펩타이드20 크림과 앰플, ‘펩타이드 크림 스킨 모이스처라이징 토너 등 3종을 출시했다. 이는 현대약품이 20년간 연구개발한 펩타이드 성분을 함유한 제품이다. 특허 펩타이드 7종을 포함해 현대약품이 독자 조성한 20종의 펩타이드(PEPTIDE20™ Complex) 1500PPM이 함유됐다. 특히 펩타이드 크림 스킨 모이스처라이징 토너와 프레스티지 펩타이드20 크림은 독일에서 진행한 더마테스트에서 '엑셀런트' 등급을 받았으며, 크림 제품은 우리나라 OATC피부임상시험센터에서 진행한 각종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피부 개선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코오롱FnC는 화장품 브랜드 '엠퀴리'를 리론칭하며 '코어 파워 세럼'과 '코어 파워 크림', '코어 파워 시트 마스크' 등으로 구성된 '코어 파워 라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중 코어 파워 세럼은 저분자 펩타이드와 저자극 보습 성분으로 구성돼 코어 시너지 부스터가 에너지를 끌어올려 탄력을 이끄는 제품이다. AHC가 선보인 '유스 래스팅 리얼 아이크림 포 페이스'도 인체 유사 펩타이드와 인체 유사 콜라겐 성분을 함유한 제품이다. 20대 피부 환경에 더 많이 존재하는 바이옴을 원료화한 'AHC 20s 바이옴'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며, 특허받은 초미세 마이크로 공법으로 아이크림 흡수력을 업그레이드했다.2021-05-06 09:12:34정새임 -
삼익제약 창립 48주년…"신약개발 매진"[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삼익제약(대표 이세영·이충환·권영이)은 지난 4일 창립 48주년을 맞아 이세영 회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이 본사와 공장에서 창립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삼익제약은 이날 방역지침에 따라 전 임직원이 함께 모이는 별도의 오프라인 행사 없이 본사와 각 지방 영업부 및 공장에서 대면과 비대면 혼용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이세영 회장은 "과거에 함께 해왔던 직원 그리고 현재 함께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 덕분에 삼익제약이 반백년 가까운 기간 동안 성장해 올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진력하여 자랑스러운 '100년 삼익'의 역사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며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아울러 "현재 코로나 시대를 악재로만 볼 것이 아니라 기회의 발판으로 삼아, 지속적으로 신약개발에 매진함으로써 회사와 구성원들이 다 함께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이 회장은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장기근속 및 우수, 모범사원에게 포상을 수여했다.2021-05-06 08:58:53정새임 -
"같이 팝시다"...제약사들의 이유있는 진단키트 러브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장착하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제약사들이 구축한 국내외 영업망을 활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구상이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실적이 주춤한 상황에서 새로운 캐시카우 확보를 위해 진단키트 업체들에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는 모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의 조건부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는 전문가 도움 없이 개인이 스스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상자의 검체에서 바이러스의 특정 성분을 검출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항원 방식의 키트다. 이 제품은 휴마시스가 허가받은 ‘코비드19 홈 테스트’와 동일한 제품이다. 셀트리온이 제품명과 포장만 바꿔 허가받은 위탁 제품이다. 휴마시스가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라는 제품으로 생산하고 셀트리온을 거쳐 셀트리온제약이 판매하는 방식이다. 휴마시스는 지난달 23일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함께 국내 첫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허가받았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한미약품이 영업과 유통에 가세했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9일 에스티바이오센서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약국 등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미약품은 약국영업 및 유통전문 관계사 온라인팜을 통해 이 제품의 전국 유통을 시작했다. 제품 특성상 비대면으로 구매해야 하는 감염 의심자들을 위해 온라인팜 쇼핑몰 사이트인 프로-캄 홈페이지에서도 구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최근 들어 제약사들이 진단키트 업체들에 적극적으로 판매협력 러브콜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사들의 폭넓은 유통망을 활용하면 코로나19 키트 판매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계산에서다. 특히 약국 등에서 판매하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경우 제약사들이 기존에 보유한 약국 영업·유통망과 결합하면 충분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진단기기 업체들은 자체적으로 약국 유통망이나 전문 영업인력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 한미약품과 셀트리온제약이 적극적으로 자가검사키트 영업에 가세하면 시장 안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전문가용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에 눈독을 들이는 업체도 많다. 동아에스티는 지난달 26일 진단기기 업체 피씨엘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코로나19 진단제품의 국내외 판매에 나섰다. 동아에스티는 해외 유통망을 활용해 피씨엘의 코로나19 진단키트의 판매에 협력하기로 했다. 일부 제약사들도 진단키트 업체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영업 제휴를 제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사 입장에서는 자체적으로 구축한 해외 유통망을 통해 진단기기 업체가 생산한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수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 진단기기 업체들도 제약사들의 코로나19 진단키트의 판매 경쟁이 가열되는 상황에서 제약사들의 영업·유통망을 활용하면 더욱 많은 수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다. 제약사들이 진단키트 판매에 공을 들이는 가장 큰 이유는 새로운 캐시카우 장착이다. 국내 처방의약품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성장세가 주춤한 상황에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코로나19 진단키트는 매력적인 캐시카우로 지목된다. 최근 코로나19 정국 장기화로 처방의약품 시장이 주춤하면서 제약사들은 새로운 캐시카우의 발굴이 시급한 숙제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오셀타미비르’ 성분의 외래 처방금액 1027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83억원에서 99.9%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4분기 2542만원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 연속 사실상 처방이 나오지 않았다. 오셀타미비르는 타미플루의 주 성분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처방시장 변화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관리 강화로 감염성 질환 발병이 크게 줄면서 의료기관 방문 감소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세파계열 항생제’라고 불리는 경구용 세팔로스포린제제는 지난 1분기 처방실적이 42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2.8% 줄었다. 올해 1분기 경구용 페니실린제제의 처방액은 21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5.1% 감소했다. 주로 감기 환자의 기침과 가래 치료에 사용되는 거담제와 진해제도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 1분기 거담제의 처방실적은 23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9.3% 줄었다. 진해제의 1분기 처방액은 1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3.0% 내려앉았다. 제약사들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주요 제약사 중 녹십자,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일동제약 등은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줄었다. 종근당, 녹십자, 동아에스티, 일동제약, 한독 등은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축소됐다. 제약사들 입장에서 최근 경이적인 매출을 기록 중인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장착하면 단숨에 실적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 씨젠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6762억원으로 전년 224억원 대비 30배 이상 증가했고 매출액은 1220억원에서 1조1252억원으로 9배 이상 뛰었다. 피씨엘의 지난해 매출액은 537억원으로 2019년 3600만원에서 1499배 치솟았다.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47.8%에 달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약사 입장에선 실적 부진을 타개할 수 있는 돌파구가 절실한 상황이다”라면서 “진단키트 업체들에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면서 새로운 캐시카우를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2021-05-06 06:20:11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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