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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최승주 전 회장, 세 딸에 증여…2세 지분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진제약 창업주인 최승주(85) 전 회장이 보유 주식 일부를 세 딸에게 증여한다. 앞서 조의환(85) 전 회장이 두 아들에게 지분을 증여한 데 이어 최씨 일가도 가족 간 증여에 나서면서 창업주 양측 모두 2세 개인 지분 확대에 나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 전 회장은 오는 8월 24일 삼진제약 보통주 26만6400주를 장녀 최지현(52) 대표이사와 차녀 최지윤 씨, 삼녀 최지선(49) 부사장에게 증여할 계획이다. 증여 규모는 각각 13만3200주, 6만6600주, 6만6600주다. 이번 증여가 완료되면 최 전 회장의 보유 주식은 42만7033주에서 16만633주로 줄어들고, 지분율도 3.21%에서 1.21%로 낮아진다. 반면 최지현 대표는 33만8041주(2.54%)에서 47만1241주(3.54%)로, 최지선 부사장은 12만주(0.90%)에서 18만6600주(1.40%)로 각각 늘어난다. 최지윤 씨도 6만6600주를 추가로 증여받는다. 이번 거래는 최대주주 일가 내부의 증여인 만큼 지배구조에는 변화가 없다. 최씨 일가 전체 지분율에는 변동이 없고 최대주주 변경이나 경영권 변동도 발생하지 않는다. 삼진제약은 창업주인 조의환 전 회장과 최승주 전 회장 일가가 공동경영 체제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조의환 전 회장의 장남 조규석(55) 대표와 차남 조규형(51) 부사장, 최승주 전 회장의 장녀 최지현 대표와 삼녀 최지선 부사장이 경영을 맡고 있다. 이번 증여로 창업주 양측 모두 가족 간 증여를 통해 2세 개인 지분을 확대하게 됐다. 앞서 조의환 전 회장은 두 아들인 조규석 대표와 조규형 부사장에게 보유 주식 27만주를 증여했다. 양측 모두 최대주주 일가의 전체 지분율은 유지한 채 2세 개인 지분을 높였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보인다. 이번 증여는 최대주주 변경이나 경영권 변동 없이 기존 공동경영 체제를 유지하면서 2세의 지분 기반을 강화한 사례로 평가된다.2026-07-25 06:00:48이석준 기자 -
오스코텍, 창업주 상속 마무리…지배력·상속세는 고민[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오스코텍 창업주 별세에 따른 지분 상속 절차가 약 5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창업주 장남이 최대주주 자리를 승계받았지만 보유 주식 대부분을 상속세 납세담보와 대출 담보로 묶어두면서 약해진 지배력과 막대한 세금 부담이라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상속 완료로 오스코텍 지분 승계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창업주 일가의 편법 승계 의혹이 해소됨에 따라 그간 소액주주와 갈등으로 표류하던 자회사 제노스코의 완전자회사 편입 작업이 다시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관측이다. 장남, 지분 8.72%로 최대주주 승계…보유 주식 98.50% 담보로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스코텍은 23일 최대주주가 창업주 고(故) 김정근 전 대표에서 장남 김성연 제노스코 이사 외 1인으로 변경됐다. 지난 2월 김 전 대표 별세로 시작한 상속재산 분할 협의가 이달 15일 완료된 데 따른 것이다. 김 이사는 오스코텍 주식 333만4768주를 확보해 지분 8.72%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김 전 대표 배우자 최은실 씨는 상속분과 기존 보유분을 합쳐 지분 3.74%를 확보하면서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으로 편입됐다. 두 사람의 합산 보유 주식은 476만5055주로 지분율은 12.45%다. 김 전 대표가 보유했던 476만3955주보다 1100주 많다. 최은실 씨가 상속에 앞서 장내에서 1100주를 매수한 결과다. 김 이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아버지가 평생을 바쳐 일궈온 신약개발 가치와 유지를 잇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회사가 안정적으로 지속 성장하고 대한민국 바이오가 글로벌 무대에서 더 큰 가치를 인정받는 데 기여하도록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창업주 별세 이후 이어진 오스코텍 최대주주 공백과 지분 귀속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일단 해소됐다는 평가다. 다만 취약한 지배력과 상속세 재원 마련은 과제로 남았다. 이번 상속으로 최대주주 일가의 합산 지분율은 유지됐지만 소유구조는 달라졌다. 과거에는 김 전 대표가 지분 12.45%를 단독 보유했지만 상속 이후에는 김 이사 8.72%와 최 씨 3.74%로 지분이 분산됐다. 지난 5월 14일 기준 오스코텍은 지케이에셋 외 3인이 지분 9.79%를 보유해 2대 주주에 올라 있다. 이외 삼성자산운용이 지분 5.14%를 보유하고 있다. 김 이사 개인 지분율은 지케이에셋 측보다 1.07%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최 씨를 포함한 최대주주 측 합산 지분율은 2.66%포인트 앞선다. 상속세 재원 마련도 고민거리다. 김 이사가 부담하는 상속세 관련 채무는 1038억원이다. 김 이사는 상속세 일시 납부를 위해 보유 지분을 대거 처분하는 대신 주식을 납세담보로 제공하고 약 10년에 걸쳐 나눠 내는 연부연납 방식을 택했다. 이를 위해 김 이사는 오스코텍 주식 289만962주를 분당세무서에 담보로 제공했다. 담보설정액은 1090억원으로 담보 제공 기간은 2036년 7월 31일까지다. 주식을 즉시 매각해 현금을 마련하는 대신 최대주주 지분을 유지한 채 장기간에 걸쳐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려는 결정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김 전 대표로부터 승계한 기존 주식담보대출 담보주식 39만3531주도 더해졌다. 이를 포함해 김 이사 보유 주식의 98.49%가 담보로 묶였다는 얘기다. 상속세 납세담보는 주가 하락만으로 곧바로 반대매매되는 증권사 담보대출과는 성격이 다르다. 김 이사가 일시 납부를 위해 주식을 대량 매각하지 않고 연부연납을 선택한 만큼 단기적으로 최대주주 지분이 시장에 대거 출회될 가능성은 낮다. 연부연납 세금을 제때 내지 못하면 세무당국이 담보권을 행사할 수 있다. 반면 증권사 담보대출은 주가가 하락해 담보유지비율이 기준 아래로 내려가거나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담보권이 실행될 수 있다. 반대매매 위험에 직접 노출된 물량은 아이엠증권과 대신증권에 제공한 39만3531주로 김 이사 개인 보유분의 11.80%에 해당한다. 상속 불확실성 해소…제노스코 완전자회사화 탄력 기대 이번 상속 완료로 오스코텍 지분 승계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오스코텍은 제노스코 기업공개(IPO)와 완전자회사 편입 문제를 두고 소액주주와 장기간 갈등을 빚어왔는데 최대주주 승계 구도가 확정되면서 제노스코 지배구조 개편 작업도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제노스코는 오스코텍이 지분 59.31%를 보유한 미국 신약개발 자회사다. 오스코텍과 함께 국산 31호 신약이자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 원천물질을 발굴해 유한양행에 기술수출했다. 오스코텍이 유한양행으로부터 받는 렉라자 기술료의 40%를 확보한 뒤 이를 제노스코와 절반씩 나누는 구조로 양사의 매출과 기업가치가 렉라자에 밀접하게 연동돼 있다. 오스코텍은 제노스코의 독자적인 연구개발 자금과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다. 제노스코가 직접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면 오스코텍이 유상증자나 차입 등을 통해 자금을 지원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과 모회사 재무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제노스코와 오스코텍이 렉라자와 세비도플레닙 등 주요 신약 자산과 기술료 수익을 공유한다는 점이 중복상장 논란으로 이어졌다. 동일한 신약 자산이 모회사와 자회사에서 이중으로 평가되고 제노스코 상장 이후 오스코텍 기업가치가 할인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김 이사가 제노스코 지분 약 13%를 보유한 주요 주주라는 점도 상장을 통한 개인 지분가치 확대와 경영권 승계 의혹을 키웠다. 제노스코는 신약개발사로는 유일하게 기술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A를 받았지만 지난해 10월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이후 올 4월 한국거래소 상장심사위원회에서 미승인 추천을 받았다. 이후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도 상장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코스닥 입성이 최종 무산됐다. 오스코텍은 제노스코 상장 불발 이후 잔여 지분을 직접 인수해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제노스코 지분 인수 재원 마련을 위해 발행예정주식총수를 4000만주에서 5000만주로 늘리는 정관 변경안을 상정했다. 또 외부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를 유치해 자금을 조달한 뒤 메리츠증권과 김 이사, 유한양행 등이 보유한 제노스코 잔여 지분 40.69%를 현금으로 인수하는 방안도 우선 검토해왔다. 그러나 해당 정관 변경안은 의결 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해 부결되면서 당초 구상한 자금조달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김 이사가 오스코텍 최대주주 지위를 승계할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이 보유한 제노스코 지분을 오스코텍에 매각하는 구조가 추진된다는 점도 논란이 됐다. 제노스코 기업가치를 높게 산정할수록 김 이사가 확보하는 매각대금은 늘어나는 반면 오스코텍의 인수 부담과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 가능성은 커지기 때문이다. 이번 상속으로 김 이사가 오스코텍 최대주주에 오르고 상속세 납부 방식까지 공개하면서 김 이사가 제노스코를 활용해 오스코텍 경영권을 우회적으로 승계할 수 있다는 의구심은 이전보다 약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향후 김 이사가 제노스코 지분을 오스코텍에 매각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고 오스코텍은 해당 지분을 인수해 제노스코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최대주주 승계 구도가 확정되면서 제노스코 편입 논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일부 걷힌 셈이다. 지난 3월 소액주주 추천 이사가 참여하는 이사회와 제노스코 완전자회사 편입을 검토할 특별위원회가 구성된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회사는 제노스코 지분의 적정 가치와 인수 방식, 자금조달 구조 등을 검토하고 최대주주 일가와 오스코텍 주주 간 이해상충을 통제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 회사가 일방적으로 거래 조건을 정하는 대신 소액주주 측이 추천한 이사가 의사결정과 검증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2026-07-25 06:00:46차지현 기자 -
유영제약 찾은 통일부…평양온반으로 전한 평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영제약은 통일부가 주최하는 '2026년 지역사회 평화공감대 형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천공장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활밀착형 문화행사 '유영제약에 평화온:담'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민과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통일정책 추진' 기조에 맞춰 무더위 속 현장을 지키는 근로자들에게 평화의 가치를 전달하고 재충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진천공장 임직원 약 180명이 참여했다. '평화온:담'은 '평화의 온기를 담아 전한다'와 '평화가 온다'는 의미를 담은 행사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북한 전통음식 특식과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구내식당에서는 북한요리전문가 김금옥 셰프의 협력으로 평양온반, 개성무찜, 평안도 편육냉채 등 북한 전통음식을 제공했다. 이어 북한이탈주민 출신 기타리스트 유은지와 가수 홍이삭의 공연이 열렸다. 행사에는 김남중 통일부 차관과 김명식 진천군수가 참석했다. 김 차관은 직원들에게 디저트를 전달하며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유영제약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진천공장 임직원들에게 특별한 점심과 문화행사를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임직원들이 일상 속에서 평화의 의미를 공감하고 사내 소통과 활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2026-07-24 17:41:41이석준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 2Q 매출 3922억…영업익 4%↓[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주요 제품 공급 일정 변경과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영향으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다만 유럽·미국 등 주요 시장의 제품 수요가 늘고 있어 관련 매출이 하반기 실적에 순차 반영되면서 연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에피스홀딩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86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3922억원으로 2.2% 줄었다. 주요 제품 공급 일정 변경과 연구개발 투자 확대가 2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증가하는 제품 수요가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상반기 유럽에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하며 직접판매 제품을 5종으로 확대했다. 미국에서는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판매를 본격화했고 일본에서는 첫 제품인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하며 글로벌 판매망을 넓혔다. 연구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SB27' 임상 1·3상 결과를 공개해 약동학과 유효성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동등성을 입증했다.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한 것은 업계 최초다.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후보물질 'SBE303'은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후속 후보물질 'SBE313'은 전임상 단계에 있다. 장기지속형 비만 치료제와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신약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연매출 1조6720억원 대비 올해 연간 매출 성장률 10% 이상이라는 기존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지주사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 8458억원, 영업이익 1493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3919억원, 영업이익은 588억원이다.2026-07-24 16:06:51차지현 기자 -
지주사 가치↑·동아제약 상장 복귀…소멸회사 존속의 셈법[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동아제약을 흡수합병하면서 존속회사 사명을 소멸회사 사명으로 변경한다. 지주회사의 현금 창출 능력을 내재화하면서 지주회사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동아제약은 사명 유지로 브랜드 가치를 보존하고 13년 만에 주식 시장에 상장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3일 이사회를 열어 100% 자회사 동아제약의 흡수합병을 결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합병기일은 오는 10월 1일이다. 이번 합병은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진행돼 합병 완료 후에도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주주 구성과 지분율에는 변동이 없다. 회사 측은 “핵심 자회사인 동아제약의 컨슈머 헬스케어 시장 경쟁력과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내재화함으로써, 순수 지주회사에서 직접 사업과 그룹의 신규 투자, 신성장동력 확보, 자회사 관리 등을 병행하는 사업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동아제약을 흡수합병하면 사업회사 동아제약이 창출하는 현금을 지주회사가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직접적으로 투입할 수 있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매출 7263억원과 영업이익 869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1307억원에 달했다. 동아제약은 지난 2013년 3월 옛 동아제약이 분할되면서 신설된 법인이다. 당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옛 동아제약이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전문의약품을 담당하는 동아에스티, 박카스를 포함한 일반의약품 사업부 동아제약으로 분할됐다. 동아제약은 지주회사의 100% 자회사로 비상장법인으로 편입됐다. 이번 흡수합병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존속회사가 소멸회사의 사명으로 변경된다는 점이다. 동아제약이 모기업에 흡수합병되면 소멸하지만 통합법인은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아닌 소멸회사 동아제약의 사명을 사용할 예정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 변경 안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흡수합병 이후 존속법인 동아쏘시오홀딩스라는 사명이 출범 13년 만에 사라지는 셈이다. 동아제약이 박카스와 함께 고유의 브랜드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례적으로 소멸회사 사명을 유지하는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5년 제일모직이 삼성물산을 흡수합병했지만 통합법인 사명은 소멸회사인 삼성물산으로 결정된 바 있다. 지주회사가 핵심 자회사의 사명을 사용하면 기업 가치 제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실적 성장세를 나타내면서도 주가 흐름은 부진한 편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9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9.1% 늘었고 매출액은 1조4298억원으로 7.2% 증가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6.3%, 27.2% 뛰었다. 지난 23일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주가는 8만500원으로 1년 전 11만8100원보다 31.8%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1년 전 7948억원에서 5420억원으로 2528억원 감소했다. 지난 23일 기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PBR은 0.75배에 불과했다. PBR은 시가총액을 자본총계로 나눈 지표다. 회사의 장부상 순자산 대비 주식시장에서 얼마의 가치로 평가받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PBR이 1배 미만이라는 것은 시장에서 평가받는 기업가치가 장부상 순자산보다 낮다는 의미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시가총액 5420억원은 1분기 말 기준 자본총계 7197억원에도 못 미쳤다. 사업지주회사로 전환하면 ‘지주회사 디스카운트’도 해소할 수 있다. 지난해 별도 기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매출은 886억원인데 이중 배당수익이 721억원으로 81.1%를 차지한다. 지주회사가 독자적으로 사업을 진행하지 않고 자회사의 지분 가치나 배당수익에 실적을 의존하고 있어 기업 가치가 저평가를 받는다는 지적이 많았다. 지주회사가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가진 자회사를 흡수합병하면서 기업 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제약 입장에서도 사명을 존속회사에 적용하면서 브랜드 가치 하락과 사명 변경에 따른 소모적인 비용 낭비을 차단할 수 있다. 검증된 소멸법인의 사명을 유지하면서 사명 변경 후 CI 교체와 홍보에 따르는 막대한 손실을 예방할 수 있다. 동아제약 입장에서는 지주회사에 흡수합병되지만 사명을 유지하면서 사실상 상장 효과도 누리게 된다. 현실적으로 동아제약의 독자적인 상장은 중복상장 규제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는 중복상장에 따른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 침해 방지를 위해 거래소 상장심사시 중복상장은 엄격히 심사할 방침이다. 현재 거래소 상장규정은 ‘분할 후 중복상장’(쪼개기 상장)에 대해서만 “주주보호 노력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는 다소 추상적인 기준으로 중복상장을 규율하고 있다. 앞으로는 분할 뿐 아니라 인수·신설한 자회사도 실질적 지배력이 있으면 중복상장의 유형으로 심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오히려 핵심 자회사가 비상장법인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중복 상장 우려와 맞물려 모기업의 기업 가치 제고의 방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회사 측은 “100% 자회사인 동아제약과의 합병은 주요 자회사 중복 상장 우려에 따른 지주사 할인 요인을 해소하고, 시장에서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통해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동아제약은 지난 2013년 그룹의 지주회사체제 전환 당시 비상장법인으로 전환된 이후 13년 만에 사실상 상장 회사로 복귀하는 셈이다. 사실 과거 동아제약의 비상장법인 전환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도 컸다. 옛 동아제약의 분할 안건에 대해 당시 지분 9.5%를 보유한 국민연금공단은 박카스 사업부를 비상장법인으로 두는 것을 문제 삼으며 반대표를 던졌다. 당시 국민연금은 "동아제약의 캐시카우로 영업이익의 50%를 벌어들이는 박카스사업부가 비상장회사로 바뀐다는 점에서 주주가치의 훼손 우려가 있다고 판단됐다"고 지적했다. 핵심사업에 대한 주주들의 영향이 이전에 비해 줄어들고 회사의 이익이 주주들에게 균등하게 분배되지 않을 수 있다는 시각이다. 이후 동아제약은 주주 동의 없이 박카스 사업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측은 “사업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동아제약이 영위하는 핵심 사업 분야에 그룹 역량을 집중해 성장기반을 강화하는 책임 경영이 강화되고, 의사결정 권한과 성과에 대한 책임을 존속회사의 이사회 및 경영진으로 일원화함으로써 단일 거버넌스 기반의 신속하고 책임 있는 경영체계를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내다봤다.2026-07-24 11:50:32천승현 기자 -
유한양행, 1년새 4868억 자사주 소각…주주환원 약속 이행[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유한양행이 주주환원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설립 이후 첫 자사주 소각을 단행한 데 이어 최근 4253억원 규모 추가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배당 확대와 배당 절차 개선 등 주주친화 행보가 잇따르면서 '평균 주주환원율 30% 이상' 목표 달성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4253억 소각 결정…자사주 소각 1년여 새 4868억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603만1820주와 우선주 3만2600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소각 대상은 총 606만4420주다. 보통주 소각 물량은 기존 보통주 발행주식 수의 7.6%에 해당한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31일이다. 소각 예정 금액은 4253억3760만원이다. 이사회 결의일 전일 종가인 보통주 7만200원과 우선주 5만8400원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회사는 이번 자사주 소각 목적이 "주주가치 제고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자사주 소각은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을 의미한다. 자사주를 매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발행주식 수 자체를 줄인다는 점에서 보다 확실한 주주친화 정책으로 평가된다. 유통 주식 수가 감소하는 만큼 주당순이익과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결정은 유한양행이 설립 이후 내놓은 세 번째 자사주 소각 계획이다. 앞서 유한양행은 지난해 5월 설립 이후 처음으로 253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단행했다. 당시 전체 보통주 발행주식의 약 0.3%에 해당하는 보통주 24만627주를 소각했다. 이어 지난 1월에는 보통주 32만836주를 추가로 소각했다. 당시 소각 규모는 362억원으로 보통주 발행주식의 약 0.4%에 해당했다. 이번 소각 규모는 앞선 두 차례 소각액을 합한 것의 7배가량이다. 소각 주식 수도 기존 누적 물량의 10배를 넘는다. 이번 결정까지 포함하면 유한양행은 1년 2개월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총 4868억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하게 된다. 밸류업 공약 조기 초과…자사주 소각 목표 8배 넘겨 유한양행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 실행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유한양행은 2024년 10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면서 주주환원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는 정부가 추진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이행 차원이다. 밸류업 프로그램은 국내 기업의 저평가 현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 주도 정책이다. 유한양행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개년 평균 주주환원율을 30%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주주환원율은 보통주와 우선주 배당총액에 자사주 취득·소각액을 더한 뒤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으로 나눠 산정한다. 2027년까지 보유하거나 새로 매입한 자사주 가운데 보통주 총발행주식 수의 1% 이상을 소각하고 주당배당금(DPS)은 2023년 결산배당 대비 총 30% 이상 늘린다는 계획도 내놨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배당금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자사주 취득과 소각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유한양행은 이번 자사주 소각을 통해 당초 제시한 보통주 발행주식 수의 1% 이상 소각 목표를 크게 초과하게 됐다. 이번 소각까지 반영한 보통주 누적 소각 물량은 659만3283주로 전체 발행주식 수의 8%를 웃도는 수준이다. 당초 목표치와 비교하면 8배 이상에 달한다. 배당·소각·액면분할 병행…주주환원 전방위 확대 유한양행은 자사주 소각 외에도 배당 절차 개선과 배당 확대, 액면분할 등 활발한 주주친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제 45조 이익배당 조항 수정을 골자로 한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결의했다. 기존 '매결산기말 주주명부에 기재된 주주 또는 등록된 질권자에게 배당을 지급한다'는 정관 내용을 '이사회 결의로 배당을 받을 주주를 확정하기 위한 기준일을 정할 수 있으며 기준일을 정한 경우 그 기준일의 2주 전 이를 공고해야 한다'로 개정했다. 이른바 '깜깜이 배당'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깜깜이 배당은 연말에 배당받을 주주를 먼저 정하고 그 다음해 열리는 주총에서 배당금을 확정하는 것이다. 변경 후 규정 하에서는 이사회가 배당기준일을 직접 정할 수 있고 이를 2주 전 공고하는 만큼, 투자자가 사전에 정보를 확인하고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배당 예측 가능성이 증가한다는 얘기다. 배당 규모도 확대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올 2월 보통주 1주당 600원, 우선주 1주당 61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448억6996만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보통주와 우선주의 시가배당률은 각각 0.6%, 0.7%였다. 유한양행 배당액은 국내 제약업계에서 손꼽히는 수준이다. 국내 상위 10대 제약사 가운데 배당금 총액 규모가 가장 크다. 유한양행은 지난 10년간 매년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배당 규모도 꾸준히 확대해왔다. 2016년 205억원이던 배당금 총액은 2017년 217억원, 2018년 227억원, 2019년 238억원으로 늘었다. 2025년 결산배당까지 포함하면 최근 10년간 유한양행이 푼 현금 보따리는 2815억원에 수준이다. 지난해 3월에는 자사주 직접 취득을 요구하는 주주의 목소리를 반영해 자사주 신탁계약을 대거 해지했다. 유한양행은 그동안 신탁계약 방식의 자사주 취득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신탁계약은 시장 충격을 줄이면서 자사주를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지만 향후 활용 방안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에서 일부 주주는 자사주 직접 보유와 소각을 요구해왔다. 이에 유한양행은 신한은행과 체결한 자사주 신탁계약을 중도 해지하고 총 546만6137주를 회사 주식계좌로 회수했다. 당시 평가액은 1450억원으로 발행주식 총수의 6.7%에 해당하는 규모였다. 회사는 신탁계약 해지를 통해 자사주 소각 가능성도 열어뒀다. 같은 해 5월에는 첫 자사주 소각과 함께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향후 6개월 동안 분할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실제로 지난해 7월과 8월 총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유한양행은 2020년에는 상장 이후 처음으로 액면분할도 실시했다. 액면분할이란 주식 1주의 액면가(기초 가격)를 일정 비율로 나눠 주식 수를 늘리고 주당 가격을 낮추는 조치다. 유한양행은 이를 통해 주당 가격을 낮춰 개인투자자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거래 유동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 부담을 줄여 궁극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취지도 담겼다.2026-07-24 11:50:19차지현 기자 -
아주약품, 광교연구소 신설…연구 3원화 체계 구축[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아주약품이 광교연구소를 새로 열고 서울·광교·평택 연구소의 기능을 전문화한 연구개발(R&D) 3원화 체계를 구축했다. 아주약품은 지난 21일 광교에 신규 연구소를 신설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훈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이 참석해 연구소 개소를 축하하고 향후 연구개발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광교연구소 신설은 연구 공간을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구개발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아주약품은 기존 서울연구소와 평택연구소에 광교연구소를 추가해 연구 기능별 전문화를 기반으로 한 연구 3원화 체계를 구축했다. 광교연구소는 제제연구와 분석연구를 핵심 기능으로 운영된다. 개발과 생산, 품질 전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형 연구개발 플랫폼 역할을 맡아 연구개발 효율성과 사업화 연계성을 높일 계획이다. 제제연구 부문은 신제품 파이프라인 확대와 제형 개선 연구를 담당한다. 특히 환자 편의성과 복약 순응도를 고려한 차별화 제형 개발 역량을 확보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분석연구 부문은 품질 기반 데이터 확보와 허가 대응 역량 강화를 맡는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 완성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품질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연구소별 역할도 구체화했다. 서울연구소는 임상과 인허가, 광교연구소는 제제와 분석 연구, 평택연구소는 제네릭 개발과 생산 지원을 각각 담당한다. 아주약품은 연구소별 역할 분담과 연계를 통해 연구 결과의 재현성과 개발 속도를 높이고, 품목 개발 초기부터 생산과 허가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신약과 개량신약, 제네릭 의약품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기반도 공고히 할 계획이다. 김태훈 아주약품 대표는 "광교연구소 신설은 단순한 연구시설 확충이 아니라 아주약품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서울·광교·평택 연구소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긴밀하게 협력해 차별화된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7-24 11:43:53차지현 기자 -
GC녹십자, 임직원 목소리 기부 캠페인 '소리드림' 진행[데일리팜=이석준 기자] GC녹십자는 임직원들과 함께 독서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목소리 기부 사회공헌 캠페인 '소리드림(소리 DREAM)'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소리드림은 다문화 가정과 시각장애 아동 등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동화책 낭독 음성과 도서를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해 시작된 캠페인으로 지역사회 문화 격차 해소와 상생을 목표로 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GC, GC녹십자, GC셀 등 계열사 임직원 3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전문 성우의 발성·발음 교육과 역할별 리허설을 거쳐 총 12권의 동화책을 녹음했다. 제작된 오디오북은 전문가 편집을 거쳐 녹음 기기에 담기며, 동화책 60권과 함께 용인시종합가족센터에 전달될 예정이다. 강지훈 GC 총무팀 직원은 "임직원들의 목소리가 지역사회 아이들에게 정서적 위안과 문화적 혜택으로 전달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확대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C와 계열사는 '리액션' 캠페인, 매칭그랜트, 연말 급여 1% 기부, 급여 끝전 기부 등 임직원이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2026-07-24 11:22:49이석준 기자 -
성모윌병원, 대웅제약 '씽크' 도입…척추·관절 스마트병동 구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성모윌병원이 대웅제약의 AI 기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도입하고 척추·관절 수술 환자를 위한 스마트병동을 구축했다. 성모윌병원은 성남 지역 척추·관절 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씽크를 도입해 수술 전후 환자 상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고 24일 밝혔다. 씽크는 심전도, 산소포화도, 혈압, 호흡수 등 환자의 주요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AI 기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환자에게 부착한 무선 웨어러블 센서를 통해 생체 신호를 수집하고 의료진은 중앙 모니터에서 병동 환자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성모윌병원은 이번 도입으로 척추·관절 수술 환자의 회복 과정에서 나타나는 상태 변화를 연속적으로 관찰하고 이상 징후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기존 간헐적 측정 방식의 한계를 보완해 환자 안전 관리 수준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동 내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되면서 의료진 간 정보 공유 효율도 높아졌다. 반복적인 수기 측정 업무 부담을 줄여 의료진이 환자 상태 확인과 회복 관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도 갖췄다. 특히 척추·관절 수술 환자는 수술 직후 통증과 근력 저하, 보조기 착용 등으로 낙상 위험이 높은 편이다. 씽크는 무선 웨어러블 센서를 적용해 기존 유선 장비의 이동 제약을 줄이고, 낙상 등 이상 징후 발생 시 알람을 제공해 의료진의 신속한 대응을 지원한다. 김철진 성모윌병원 원장은 "수술 후 환자 상태를 면밀하게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은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요소"라며 "씽크 도입을 통해 병동 내 집중 케어 체계를 강화하고 효율적인 환자 관리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철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이번 성모윌병원과의 협력은 척추·관절 병동에서도 씽크가 환자 안전 관리에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문 의료기관으로 스마트병동 솔루션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7-24 08:36:16이석준 기자 -
HLB "리라푸그라티닙 FDA 이견 없이 협의…9월 허가 결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HLB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FGFR2 표적항암제 '리라푸그라티닙'의 담관암 2차 치료제 허가 심사와 관련한 레이트 사이클 미팅(Late-Cycle Meeting)을 마쳤다. 회사는 현재까지 FDA와 심사 과정에서 특별한 이견이 없었고 승인에 영향을 줄 새로운 검토 사항도 제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는 23일(현지시간) FDA와 레이트 사이클 미팅을 열고 시판 후 의무사항(PMR)과 시판 후 이행 약속(PMC) 등을 논의했다. 레이트 사이클 미팅은 허가 심사 후반부에 남은 쟁점을 점검하고 라벨링과 시판 후 계획 등을 조율하는 공식 절차다. 리라푸그라티닙 원료의약품(API)과 완제의약품(DP) 제조시설에 대한 FDA 사전승인실사(PAI) 여부는 이번 미팅에서 별도로 언급되지 않았다. 두 제조시설은 지난해 FDA 일반 cGMP 실사를 받은 이력이 있다. 리라푸그라티닙은 2022년 FDA 희귀의약품(ODD), 2023년 혁신치료제(BTD)로 지정됐으며, 올해 신약허가신청(NDA)은 우선심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FDA의 허가 결정 예정일(PDUFA Date)은 9월 25일(미국 동부시간)이다. 김동건 엘레바 대표는 "이번 미팅은 리라푸그라티닙 허가 심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현재까지 특별한 이견이 없는 만큼 9월 허가 결정까지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LB는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간암 1차 치료제 허가 재신청도 추진 중이다. 회사는 최근 리보세라닙 원료의약품 제조시설이 FDA로부터 자발적 시정조치 권고(VAI) 등급을 받아 제조시설 관련 이슈를 해소했으며, 재신청 절차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2026-07-24 08:08:30이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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