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트럼프 대통령 면담 이후 가격인상 보류 결정
- 안경진
- 2018-07-12 11:20:0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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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인상된 40여 개 의약품 가격도 원상복구…11월 중간선거 관련 트럼프와 거래 의혹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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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각) 로이터는 화이자의 이안 리드(Ian Read) 대표가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을 한 뒤 6개월 동안 40여 개 의약품의 가격 인상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의) 가격인상으로 정부의 의약품 가격책정이 복잡해졌다"는 지적이 제기된 직후 이안 리드 대표가 대통령 면담을 요청했으며, 알렉스 아자르(Alex Azar) 보건복지부(HHS) 장관 동석 하에 10~15분가량 대화를 나눴다.
이날 저녁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에는 "방금 화이자 CEO와 알렉스 아자르(Alex Azar) 보건복지부(HHS) 장관과 의약품 가격 청사진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미국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화이자가 의약품 가격을 원상복귀시켰다"며 "화이자의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 다른 회사들도 같이 행동하길 바란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와 관련 오레곤 출신의 론 와이든(Ron Wyden) 민주당 상원의원은 "트럼프가 화이자와 비밀스러운 거래를 진행했다. 대화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납세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근본적인 변화를 꾀하는 대신, 가벼운 홍보에만 신경쓰고 있다는 비난도 쏟아냈다.
처방의약품 가격인하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2개월 전 구체적인 정책안을 발표했음에도 실질적인 변화가 이어지지 않은 데 따른 지적이다.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2주 이내 자발적으로 대규모 가격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아직 실행에 옮긴 제약사는 없다.
일각에선 중간선거 결과를 의식한 행보라는 시각도 제기된다. 로이터는 "화이자가 11월 중간선거가 끝날 때까지 약가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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