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번주 약가인하 강행?…국내사도 '긴장'
- 안경진
- 2018-02-15 06: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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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2019회계년도 복지예산 대폭 삭감…약가정책 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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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5.6% 늘어난 4조 4000억 달러(한화 약 4774조원)의 예산이 책정된 가운데, 복지 예산이 대폭 삭감돼 제약산업계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백악관에 따르면 2019년도 복지 예산은 향후 1조 7000억 달러 삭감된다. 특히 노인과 장애인에게 적용되는 메디케어 예산이 2370억 달러 줄었다. 피어스파마(FiercePharma) 등 다수 외신들이 이번주 중 약가인하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는 건 그러한 연유에서다.
CNN머니는 브리핑 당시 알렉스 아자르(Alex Azar) 미국 보건복지부(HHS) 장관의 발언에 주목한다. 아자르 장관은 공식석상에서 "이번 예산안이 노인들에게 소요되는 처방의약품 비용을 줄이려는 트럼프 정부의 의지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의약품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제기되는 가능성은 5개주에서 시행 중인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의 지불모델이 확대되는 안이다. 이 경우 제약사들과 직접 큰 폭의 할인율을 협상할 수 있는 의약품 목록이 정비될 수 있다.
현재는 연방 메디케이드 환급프로그램에 포함된 의약품 중 특정 품목에 한해 추가할인율을 협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일부 주에서 시행 중인데, 만약 그러한 의약품 목록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주정부에게 주어진다면 약제가격이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제네릭의약품을 무료로 제공하고, 메디케어의 고가의약품 운용방안을 플랜D로 변경하는 안도 유력하게 제기된다. 약가할인 대신 훨씬 저렴한 가격에 협상할 수 있는 정부 측 권한이 강화된다는 의미로, 변경사항이 추진될 경우 제약사들의 가격협상이 이전보다 힘들어질 것으로 판단 가능한 대목이다. 일반 제조업체의 시장진입을 저해하는 대신, 제네릭 의약품 개발이 가속화될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미국 내 이 같은 변화가 국내 제약산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선 일명 '트럼프 케어'가 의약품 시장의 경쟁을 심화시킴으로써 가격인하를 유도하고 FDA 인허가 규제를 완화한다는 점에서 해외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는 국내 제약사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돼 왔던 것도 사실.
구체적으론 #바이오시밀러의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삼은 채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이 수혜를 입을 기업으로 거론된다. 물론 대웅제약, 메디톡스, 휴젤 등 미국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회사들에도 해당되는 얘기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정부의 예산안 발표 이후 글로벌 제약사들이 약가인하 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안다. 다만 미국의 약가인하 기조가 국내 제약사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어서 구체적인 정책이 발표될 때까지 기다려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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