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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제약, 트롬빈 해외공략 시동…2029년 매출 290억 목표

  • 이석준 기자
  • 2026-09-07 06:00:44
  • 요약
  • 해외 파트너사와 공급망 구축 추진…글로벌 시장 진입 준비
  • 급여·비급여부터 의료기기·원료까지 트롬빈 사업영역 확대
  • 트롬빈플러스 병원 공급 확대…국내 지혈제 점유율 10% 목표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연제약이 트롬빈 사업의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 국내에서는 급여 제품과 비급여 신제품을 동시에 앞세워 시장을 넓히고 해외 파트너사와 공급망을 구축해 2029년 트롬빈 매출 29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AI 생성 이미지

5일 업계에 따르면 이연제약은 최근 해외 파트너사들과 트롬빈 공급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계약 상대와 공급 지역, 계약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글로벌 트롬빈 시장 진입을 위한 공급체계 구축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이연제약은 해외 판로가 확보되면 국내에 머물던 트롬빈 사업의 외형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트롬빈 완제의약품 시장뿐 아니라 성장세가 가파른 아시아 시장까지 중장기 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다.

트롬빈은 혈액응고 과정에 관여하는 단백질 분해효소로 수술이나 처치 과정에서 국소 출혈을 억제하는 데 사용된다. 이연제약은 1964년 설립 이후 쌓아온 완제의약품 허가·생산 경험을 기반으로 트롬빈 제품을 생산해왔다.

주력 제품은 급여 품목인 ‘트롬빈이연’이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 개발되는 트롬빈 기반 지혈 제품의 자료제출의약품 허가 과정에서 기준제품으로 활용됐다. 회사는 이를 토대로 국내 트롬빈 지혈제 시장에서 구축한 입지를 해외로 넓힌다는 구상이다.

사업영역도 완제의약품에만 머물지 않는다. 이연제약은 급여 제품인 트롬빈이연과 비급여 제품인 ‘트롬빈플러스’를 비롯해 복합제와 의료기기, 원료 공급까지 트롬빈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 제품군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해외 공급처를 확보해 성장 기반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올해 출시한 트롬빈플러스는 동결건조 트롬빈과 폐쇄형 의약품 직접전달시스템을 결합한 키트형 제품이다. 의료진이 시술 현장에서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투여 과정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적용 가능한 진료과도 다양하다. 외과와 이비인후과, 치과 등 출혈 관리가 필요한 여러 진료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연제약은 기존 비급여 지혈 제품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대학병원과 진료과별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해외 판로 개척과 국내 비급여 시장 확대가 맞물리면 트롬빈 사업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트롬빈 사업 매출 목표는 2025년 25억원에서 2027년 130억원, 2028년 210억원, 2029년 290억원으로 제시했다. 4년간 매출을 11배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해외 수출 성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027년부터 매출 증가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에서는 트롬빈플러스를 중심으로 비급여·의료기기 시장을 공략해 2029년 지혈제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트롬빈플러스는 검증된 주성분에 전달시스템을 결합해 시술 현장의 편의성을 높이면서 기존 비급여 지혈 제품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췄다”며 “해외 공급망 구축을 발판으로 국내 비급여·의료기기 시장과 글로벌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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