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메드제약, 돼지뇌 유래 기억력 개선 원료 건기식 인정
- 이석준 기자
- 2026-09-07 06:00:4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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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약처 개별인정형 원료 제2026-24호 획득…기능성·안전성 확인
- 독자 EPCS 기술로 저분자 펩타이드 제조…인체시험서 기억점수 개선
- 국내 특허 등록·해외 6개국 특허 절차…건기식·기능성 원료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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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니메드제약이 자체 개발한 돼지뇌 유래 소재로 기억력 개선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한다. 국내 특허와 해외 6개국 특허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능성 원료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메드제약은 돼지뇌효소가수분해물(Porcine Brain Enzymatic Hydrolysate, PBEH)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의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았다. 인정번호는 제2026-24호다.

국내에서 독자 개발한 뇌 유래 효소가수분해 조성물이 기억력 개선 기능성으로 개별인정형 원료 인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식약처의 과학적 심사를 거쳐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으면서 관련 제품 개발과 사업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유니메드제약은 인태반 의약품과 돈태반 건강기능식품·화장품 소재를 개발해온 바이오 전문기업이다. 지난해에는 돈태반 효소가수분해물의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숙취해소 기능성을 실증하고 관련 제품을 출시했다. 이번에는 사업 영역을 뇌 건강과 기억력 개선 소재로 넓혔다.
PBEH는 건강한 국내산 돼지의 뇌 조직을 유니메드제약의 독자 기술인 EPCS(Enzymatic Peptide Control System)로 효소 가수분해해 제조한 저분자 기능성 펩타이드 조성물이다.
EPCS는 여러 효소를 조합해 유효 펩타이드의 분자량과 조성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기술이다. 유니메드제약은 이를 통해 원료의 기능성을 높이고 일정한 품질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비임상·인체시험서 기억력 관련 지표 개선
유니메드제약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기능성평가지원사업을 통해 PBEH의 비임상 연구와 인체적용시험을 수행했다. 사업 시행기관은 한국식품연구원이다. 회사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식약처에 개별인정형 원료 인정을 신청해 최종 승인을 받았다.
비임상 연구에서는 PBEH 섭취군의 기억력 관련 행동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작용기전 연구에서는 기억력과 연관된 아세틸콜린에스터레이스(AChE) 활성 조절과 베타아밀로이드 생성 관련 바이오마커 변화, 뇌유래신경영양인자(BDNF) 발현 증가 등이 확인됐다.
신경염증과 관련된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와 인터루킨-1베타(IL-1β) 수치는 감소했다. 장내 미생물군 조절을 비롯한 복합적인 작용도 관찰됐다.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도 기억력 관련 평가 지표가 개선됐다. 한국판 종합기억연상검사(K-MAS) 결과 전체기억 점수의 표준점수 변화량이 계획서 순응군(PP)과 모든 분석대상군(FAS) 분석에서 모두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증가했다.
2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단기기억 점수와 시각기억 점수 변화량도 대조군 대비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바이오마커 분석에서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 수치가 유의하게 감소했다. 아밀로이드 전구체 단백질(APP)을 절단하는 효소인 시크리테이스(Secretase)도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회사는 비임상시험과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종합해 PBEH의 기억력 개선 기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6개국 특허 기반 글로벌 사업 추진
유니메드제약은 PBEH 조성물과 제조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약 6개국에서도 특허 출원과 등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식약처 개별인정을 기반으로 국내 기억력 개선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하는 동시에 글로벌 기능성 소재 시장도 공략할 방침이다. PBEH를 활용한 완제품뿐 아니라 기능성 원료 공급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제품군도 다변화한다. 시니어층을 위한 기억력 관리 제품과 학생·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인지 건강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기억력 개선 외에 추가적인 뇌 건강 기능성에 관한 연구도 이어갈 계획이다.
김건남 유니메드제약 대표는 “이번 식약처 개별인정형 원료 인정은 유니메드제약의 바이오 소재 연구개발 역량을 공인받은 성과”라며 “기억력 개선 기능성 소재를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 원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배근원 유니메드제약 서울연구소장은 “PBEH를 활용해 시니어 기억력 관리 제품과 학생·직장인 대상 인지 건강 제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하고 있다”며 “기억력 개선뿐 아니라 추가적인 뇌 건강 기능성 연구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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