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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의원, 내홍 해결할 '대통합 혁신위' 제안

  • 이혜경
  • 2014-04-27 09:36:56
  • 요약
  • 새 협회장-의장 위원장으로 정관 전면개정 논의

회장 불신임 등으로 혼란스러운 의사협회를 정리하기 위한 '대한의사협회 대통합 혁신위원회(이하 혁신특위)'를 구성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변영우 의협 대의원회 의장
대한의사협회 변영우 대의원회 의장은 27일 오전 9시 더케이 서울호텔에서 열린 '제66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모든 임원 및 대의원 선출부터 의협 구성까지 전체를 다룰 수 있는 정관개정을 혁신특위를 구성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변 의장은 "의협이 의료법에 의한 중앙회로서 존경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정관개정이 이뤄져야 한다"며 "대학병원, 종합병원, 개인의원 모두를, 개원의, 교수, 봉직의, 전공의 모두를, 또 직역, 지역 간 갈등, 급격하게 증가한 젊은 의사, 여의사 회원들의 불만을 해결할 수 있는, 모두가 함께 하는 의협을 만들 수 있도록 정관 전부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대의원들에게 모든 지역, 상임이사회, 대의원회, 의료정책연구소, 의학회, 개원의협의회, 병원의사협회의, 교수협의회, 전공의협의회, 여자의사협회, 의협, NGO 등이 참여하는 혁신특위를 구성하자고 밝혔다.

혁신특위 위원장은 새로운 의협회장과 의장이 공동으로 맡고, 시한은 올해 12월까지로 제시했다.

지난 한 달동안 발생한 의료계 내분에 대한 의장의 사과도 이어졌다.

변 의장은 "지난 3월 30일 임총에서는 전 회원을 아우르는 강력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고 4월 19일 임총에서는 회장 불신임에 관한 건을 의결했다"며 "의협과 회원들을 위해 어쩔 수 없는 결정을 해주신 대의원 여러분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변 의장은 "김경수 회장 직무대행 체제가 의협의 많은 혼란을 수습하고 빠르게 안정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임총 결의사항인 비대위에 집행부가 적극 참여해 어려운 회원을 위한 투쟁과 협상의 중심에 서달라"고 당부했다.

그동안 대의원회와 대의원 운영위원회는 집행부 위탁과 대의원 결의에 대해 집행부에서 할 일을 대신 맡아 진행한 점을 인정했다.

변 의장은 "앞으로 대의원 운영위원회는 이제 본연의 업무로 되돌아가겠다"며 "집행부에서 할 일은 집행부에서 맡아주고 모든 회무는 상임이사회 주관으로 해달라"고 밝혔다.

김경수 의협회장 직무대행
"화합과 대동단결 필요하다. 임병석·방상혁 이사 불신임 투표에서 넓은 아량과 포용력 보여달라."

김경수 의협회장 직무대행은 정기총회에 상정된 임병석 법제이사, 방상혁 기획이사의 불신임을 막고, 화합과 대동단결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김 직무대행은 "짧은 임기동안 중립적으로 회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현 임원들의 인준을 부탁한다"며 "모두 필요한 임원이고, 특히 임병석 이사와 방상혁 이사에 대한 불신임안이 상정되는 것으로 안다. 아량과 포용력을 베풀어달라"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두 이사는 전국 의사 궐기대회 때 삭발하며 투쟁의지를 보여줬고, 누구보다 투쟁에 앞장서서 헌신했다"며 "임병석 이사는 변호사임에도 불구하고 삭발을 했고, 의사보다 의협을 사랑하신 분"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 직무대행은 "전국 11만 회원을 대표하는 회원들이 향후 의료계 백년 대계를 위해 진지하고 건설적인 토의가 이뤄지길 간곡히 당부한다"며 "혼란스럽고 중차대한 시기에 직무대행을 맡은 만큼, 의료현안을 풀어나갈 수 있도록 임원들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0일 진행된 집단휴진으로 의사 회원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힘을 쓰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김 직무대행은 "의협은 의사회원 단 1명이라도 행정처분과 불이익 받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오늘 정기대의원총회를 통해서 의협이 전국 11만 의사 회원의 권익을 지키는 동시에 올바른 의료환경을 정착시키고 나아가 국민 건강을 소중히 지킬 수 있도록 해달라. 화합과 대동단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66차 정기대의원총회 주요 수상자

○ 제9회 대한의사협회 화이자국제협력공로상

- 김봉옥(충남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충남대학교병원장) ○ 의당학술상

- 김종일 (서울의대 생화학교실 교수) ○ 기초의학신진학술상

- 김세화 (세브란스병원 병리과)

- 서안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병리과)

- 김민걸 (전북대학교병원 약리학교실)

- 박정섭 (아주대학교병원 약리학교실)

- 김지영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 조재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 권순욱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 김혜정 (전남대병원 법의학교실) ○ 제36회 녹십자언론문화상

- 김상기 (라포르시안 편집부국장)

- 박광식 (KBS 보도국 사회1부 의학전문기자)

- 이정환 (의협신문 취재기자)

- 조은정 (CBS 보도국 사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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