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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재추진?…롯데, 테라젠헬스 이사회에 지주사 임원 배치정경운 롯데지주 투자전략팀 상무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롯데그룹이 외국계 컨설팅 회사 출신 지주사 임원을 테라젠헬스 이사회에 배치했다. 중장기적으로 매각 재추진을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 롯데지주는 당초 테라젠헬스 매각을 추진해왔으나 원매자 확보에 난항을 겪으면서 자회사 편입으로 노선을 선회했다.3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테라젠헬스는 지난달 28일 정경운 롯데지주 투자전략팀 상무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1972년생 정 상무는 서울대 경제학 학사와 국제협력학 석사 학위 취득 후 1999년 신영증권 기획실, 2001년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컨설턴트 등을 거쳤다. 이후 동아에스티에서 경영기획실장과 개발기획실장을 역임했다.정 상무는 2020년 말 롯데쇼핑 기획전략본부장으로 영입되면서 그룹에 합류했다. 정 상무는 외부 출신으로서는 처음으로 롯데쇼핑 핵심 전략 직책을 맡아 주목받은 인물이다. 롯데쇼핑 총괄 업무를 공채 출신에게 맡겨왔던 롯데그룹이 유통 경험이 없는 외부 컨설팅 전문가를 요직에 기용했다는 점에서 파격적인 인사라는 평가가 나왔다.정 상무는 작년 초부터 롯데헬스케어 기타비상무이사에 올라 있었다. 롯데헬스케어는 롯데그룹이 3년 전 설립한 헬스케어 자회사다. 롯데지주는 지주는 지난 2022년 4월 700억원을 출자해 100% 자회사 형태로 롯데헬스케어를 설립했다. 이어 롯데헬스케어는 유전체 분석기업 테라젠바이오와 합작해 개인 맞춤형 유전자 분석 서비스 전문 업체인 테라젠헬스를 설립하고 추가 지분을 확보하면서 최대주주에 올랐다.그러나 롯데헬스케어가 청산 절차를 밟으면서 테라젠헬스 향방 역시 불확실성이 커졌다. 롯데헬스케어는 2023년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헬스케어 사업에 뛰어들었다. 다만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내면서 출시 1년 3개월 만에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 이후 롯데지주는 지난해 12월 롯데헬스케어 법인 청산을 결의했다.롯데그룹은 테라젠헬스 매각을 추진했으나 원매자 확보에 실패하면서 테라젠헬스를 롯데지주 자회사로 편입하는 구조로 방향을 틀었다. 롯데지주는 지난 11일 롯데헬스케어 청산 잔여재산 분배에 따라 테라젠헬스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롯데지주는 테라젠헬스 자회사 편입에 앞서 정 상무를 이사진으로 등용한 것이다.업계에서는 정 상무의 테라젠헬스 이사회 합류를 두고 경영 정상화와 구조 재정비 등 후속 조치를 염두에 둔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헬스케어는 테라젠헬스 설립 초기 약 250억원을 투자했으나 작년 말 테라젠헬스 자본총계는 178억원으로 이미 최초 투자금을 밑도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이 테라젠헬스 매각을 다시 추진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기존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렸던 우웅조 전 롯데헬스케어 대표는 이사진에서 빠졌다. 우 전 대표는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와 공동으로 테라젠헬스 대표를 맡아 왔으나, 2023년 말 롯데헬스케어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테라젠헬스 기타비상무이사로 적을 옮긴 바 있다. 이로써 테라젠헬스 이사회는 황태순(사내이사)·정재호(사내이사)·정경운(기타비상무이사) 3인 체제로 재편됐다.2025-04-30 12:00:00차지현 -
유한, AACR서 표적·면역항암제 전임상 결과 발표[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한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 연례 학술대회에서 자사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인 표적항암제 'YH42946'(JIN-A04) 과 면역항암제 'YH32364'(ABL104)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해당 결과는 지난 25일부터 30일(현지 시각)까지 진행된 AACR 2025에서 포스터 발표 형식으로 공개됐다. 관련 초록은 지난 3월 25일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된 바 있다.YH42946은 HER2와 EGFR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 계열의 항암제다. HER2 엑손 20 삽입을 포함한 다양한 돌연변이와 HER2 증폭/과발현, 그리고 EGFR 엑손20 삽입 변이에 대해서도 우수한 항종양 활성을 보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HER2와 EGFR 엑손 20 삽입 변이는 기존의 TKI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가 매우 제한적이다.이번 학회에서는 연세암병원 조병철 교수 연구팀이 YH42946 비소세포폐암 EGFR 엑손 20 삽입 변이에 대한 항암 효과를 환자유래 세포를 포함해 다양한 세포실험 기반 주요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YH42946은 기존 HER2 엑손 20 삽입 변이에 대한 활성뿐만 아니라, EGFR 엑손 20 삽입변이에 대해서도 넓은 범위에서 억제 효과가 확인됐다.YH42946은 유한양행이 2023년 제이인츠바이오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신약 후보물질이다. 현재 HER2와 EGFR 유전자 변이를 동반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다.YH32364는 유한양행과 에이비엘바이오가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이중 작용 면역항암제다. EGFR을 발현하는 종양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하여 성장 신호를 차단하는 동시에, T세포 활성 수용체인 4-1BB를 자극하여 면역세포의 항암 활성을 증가시키는 작용 기전을 보인다.회사에 따르면 세포기반시험(in vitro) 결과 YH32364는 EGFR을 발현하면서 KRAS 변이를 가진 폐암, 대장암 세포에서 경쟁약물대비 T세포 활성화를 비롯한 강력한 항종양 효과를 나타냈다. 두경부암 종양세포에서는 anti-PD1 항체와의 병용 효능을 확인했다. 동물 모델에서는 종양 내 면역세포 침윤 증가 및 종양 미세환경 개선, 면역 기억을 통한 장기적인 항암 효과와 함께 표준치료제와의 병용을 통한 우수한 내약성 및 항종양 효능도 확인했다.유한양행 측은 "YH32364은 전임상 효력시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EGFR 발현 고형암 환자에 대한 유망한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YH32364는 이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2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고 올 상반기 중 임상을 개시할 것"이라고 했다.2025-04-30 10:57:53차지현 -
미리어드파트너스, 창업초기 소형 모태펀드 GP 최종 선정[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전문 액셀러레이터이자 전략 자문사 미리어드파트너스(전 미리어드생명과학, 대표이사 성상용)가 '2025년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사업' 창업초기 소형 분야 최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모태펀드 출자사업의 창업초기 소형 분야에는 총 145억원이 배정됐다. 미리어드파트너스는 이를 바탕으로 280억원 이상 규모 자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해당 펀드는 창업 3년 이내, 매출 20억원 이하 스타트업과 비수도권 소재 기업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한다. 회사는 혁신적인 초기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지난 2016년에 설립된 미리어드파트너스는 제약·바이오 산업에 특화된 전략 자문사다. 신약 가치평가, 사업개발, 기업공개(IPO) 지원 등 전략자문 업무를 수행해 왔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부터는 컴퍼니빌더형 액셀러레이터로서 본격적인 기획 창업과 초기 벤처 투자 업무를 시작했다. 현재 기획창업을 포함한 초기기업 뿐만 아니라, 성장단계, Pre-IPO 단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단계에 결쳐 10개 이상 유망 바이오·헬스케어 벤처기업에 투자와 성장을 지원 중이다.미리어드파트너스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한 기술가치평가, 사업개발, IPO 지원 등 풍부한 전략 자문 경험과 기획 창업 및 초기 벤처 투자 경험을 토대로 이번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는 평가다.성상용 미리어드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선정은 미리어드파트너스가 그간 꾸준히 쌓아온 투자 및 육성 역량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초기기업 성장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했다.2025-04-30 10:51:26차지현 -
제이비케이랩 '천연비타민C 섭취' 약국 이벤트 전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이비케이랩(대표 장봉근, 의학박사·약학박사)은 내달 31일까지 자사의 약국 영양상담 브랜드 셀메드 전국 2800여 개 정회원 약국을 통해 ‘대한민국 활력 충전’ 이벤트를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비타민C는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외부에서 섭취해야 하는 필수 영양소다. 강력한 항산화 작용과 콜라겐 합성, 세포 내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며 면역력 강화, 피부 탄력 유지, 노화 방지 등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질병관리청의 ‘202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내 성인 10명 중 7명이 비타민C가 부족한 상태다. 불균형한 식습관과 과일·채소 섭취량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이에 제이비케이랩은 국민들이 가족, 친구, 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천연비타민C를 나눠 섭취할 수 있도록 리뉴얼된 비바셀C 제품을 추가 증정하는 이벤트를 기획했다.비바셀C는 인디언구즈베리, 아세로라베리, 씨벅톤베리 등 세 가지 베리류에서 유래한 식물성 원료 추출분말 형태 그대로를 사용한 제품이다.시중에 유통되는 비타민C 제품 대다수가 합성 아스코르브산을 사용하는 반면 비바셀C는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하여 속쓰림 등의 부작용을 줄이고 체내 흡수율을 높여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리뉴얼된 비바셀C는 △물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세립형’ △하루 한 알로 충분한 비타민C를 보충할 수 있는 ‘캡슐형’ △유아 및 고령자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는 ‘멜트정(녹여 먹는 형태)’ 등 세 가지 제형으로 출시돼 섭취 편의성을 높였다.제이비케이랩은 천연비타민C를 이벤트 기간 동안 일정 수량의 비바셀C 과립형 또는 캡슐형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동일한 수량의 비바셀C 멜트정 제품을 추가로 증정한다. 약국에 비치된 전시 포스터의 QR 코드를 통해 구매 영수증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비바셀C 제품을 선물로 제공할 예정이다.장봉근 제이비케이랩 대표는 “이번 이벤트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천연비타민C 제품인 비바셀C를 함께 나눠 먹고 활력을 회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된 행사다. 약국과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비바셀C 멜트정 제품 재고 소진 시에는 ‘하트베리 블랙’으로 대체 제공되며 모든 증정품 소진 시 이벤트는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이벤트 및 제품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전국 셀메드 정회원 약국 또는 셀메드 본사에 문의하면 된다.2025-04-30 10:10:24이석준 -
경동제약 '낙산균 프로바이오틱스 오' 올리브영 입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 고감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아바임의 ‘낙산균 프로바이오틱스 오’를 전국 올리브영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회사는 위아바임 ‘낙산균 프로바이오틱스 오’는 올리브영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 4월 30일부터 순차적으로 입점한다고 밝혔다.‘낙산균 프로바이오틱스 오’는 낙산균 2000만 CFU와 특허받은 구강 혼합 유산균 50억 CFU를 투입해 장과 구강을 더블 케어할 수 있는 구강 유산균이다. ‘2025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 프로바이오틱스 부문에서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됐다.낙산균은 ‘아포’라는 셀프 보호막을 형성해 산소가 없는 환경은 물론 고온에서도 살아남아 대장까지 안전하게 도달하는 강력한 프로바이오틱스다. 특히 K-낙산균은 국내에서 최초 개발,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한국인 유래 특허 균주다.경동제약 관계자는 "더욱 많은 소비자가 낙산균과 낙산균 프로바이오틱스 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했다. 위아바임의 다른 제품도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5-04-30 09:22:25이석준 -
팜비오 엘팍정, 레볼레이드 특허분쟁 대법원 승소[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국팜비오는 면역성 혈소판감소증 치료제 엘팍정(엘트롬보팍올라민)의 오리지널 의약품 레볼레이드정(엘트롬보팍올라민) 특허권자 노바티스와의 특허분쟁 대법원 상고심에서 최종 승소했다고 30일 밝혔다.한국팜비오는 2023년 7월 제제특허 3건에 대해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 2024년 4월(특허심판원)과 12월(특허법원) 두 차례 승소 심결 및 판결을 받아 냈으며 이번 대법원 상고심에서도 한국팜비오가 최종적으로 승소한 것이다.한국팜비오는 희귀의약품 엘팍정의 품목 허가를 이미 획득, 2024년 10월 1일 발매, 급여가는 엘팍정25mg 2만2849원, 엘팍정50mg 4만4405원으로 오리지널보다 30% 낮은 가격으로 등재해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대폭 낮췄다.엘팍정은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및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의 치료에 사용하는 국내 퍼스트 제네릭으로 그동안 수입의약품에 의존해온 제품의 국산화를 이룬 제품이다.한국팜비오 남봉길 회장은 “면역성 혈소판치료제는 희귀병환자를 위해 국산화가 꼭 필요한 약이었다”며 “한국팜비오는 이 약을 국산화함으로써 환자의 부담액을 30%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2025-04-30 09:21:35노병철 -
HK이노엔, 미미미누와 재회…티로그 신규 광고 공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HK이노엔(HK inno.N)의 제로 칼로리아이스티 브랜드 ‘티로그(Tealog)’가 에듀테이너 ‘미미미누’를 모델로 발탁한 광고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30일 전했다.미미미누는 구독자 182만을 보유한 교육, 입시, 자기계발 콘텐츠 유튜버다. HK이노엔은 앞서 2023년 티로그를 출시하며 미미미누와 브랜디드 콘텐츠를 진행한 바 있다. 미미미누는 당시 HK이노엔의 신입사원으로 등장해 티로그 마케팅 전략 발표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160만회를 기록하며 10대, 20대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티로그 광고는 미미미누의 유행어 ‘넘어 갈게요’를 활용해 ‘이제 아이스티는 티로그로 넘어 갈게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아이돌로 변신한 미미미누가 카메라 앞에서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지만, 매 순간마다 미미미누 보다 더 매력있는 티로그로화면이 ‘넘어가는’ 상황을 연출했다. 메시지를 재미있고 반복적으로 전달해 ‘아이스티하면 티로그’가 연상되는 효과를 노렸다. 신규 광고는 티로그 공식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HK이노엔은 티로그와 미미미누가 1020세대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만큼 학원가와 대학가에서 옥외광고도 함께 선보인다. 대치동, 목동, 중계동 등 학원가 중심으로 버스 광고를 진행하고, 대학교 캠퍼스 내에서는 학교별 특성을 살린 현수막 광고를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채널에서 댓글 이벤트를 진행해 티로그 경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HK이노엔 H&B마케팅전략팀 담당자는 “미미미누와 지난 2년 동안 이어진 인연으로 신규 광고를 제작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제품을 선호하던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티로그로 ‘넘어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유쾌하면서도 기억에 남는 메시지로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바꿔보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제로칼로리 아이스티티로그는 4종의 유니크한 과일 맛(▲납작복숭아 맛▲제주청귤 맛 ▲루비자두맛 ▲애플청포도 맛)으로 구성됐다. 탄산을 더해 청량감을 주는 ‘티로그스파클링’2종(▲납작복숭아 맛 ▲골드애플 맛)도 있어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2023년 4월 출시한 이후 약 2년 만에 누적 약 6,000만 개를 판매하며 1020세대를 중심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2025-04-30 08:59:19노병철 -
온코닉테라퓨틱스, 위암 동물모델서 종양감소 확인AACR 2025 참가자들이 ‘네수파립’ 위암 비임상 결과를 살펴보고 있다.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가 표준치료요법 병용을 통해 위암 동물모델에서 종양 크기를 비투여 대조군(Vehicle) 대비 최대 99.3%까지 감소시키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5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차세대 이중기전 항암제 후보물질 ‘네수파립(Nesuparib)’의 위암 적응증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네수파립은 암세포의DNA 손상 복구에 관여하는 파프(PARP, Poly ADP-ribose polymerase)와 암의 성장 및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탄키라제(Tankyrase, TNKS)를 동시 저해하는 이중기전 신약 후보물질이다. 기존 PARP 저해제는 BRCA 변이를 포함한 HRD(상동재조합결핍) 상태의 암세포에 주로 효과를 보였지만, 네수파립은 PARP뿐 아니라, Wnt 및 Hippo 신호전달 경로에 관여하는 Tankyrase를 동시에 억제해 HRD 여부와 관계없이 암세포 증식을 광범위하게 억제하는 것이 특징이다.이번 AACR에서의 발표는 글로벌 5대 발병 암종임에도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위암을 대상으로 세포 및 동물모델을 통한 비임상 연구에 대해 진행됐다.이달 초 AACR에서 공개한 초록에서는 HR(상동재조합)이 정상인 위암세포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네수파립은 기존 PARP 저해제 올라파립(Olaparib) 대비 최소 28배 이상의 암세포 증식 억제 효과가 있음이 공개되며 네수파립의 경쟁력을 확인한 바 있다.지난 29일 시카고에서 진행된 발표에서는 환자 유래 위암세포를 이식한 동물 모델시험 결과를 새로 공개하며 네수파립의 우수한 항암효과를 입증했다 .DNA 복구 기능이 정상인 KATOIII 위암세포를 이식한 마우스 모델에서 네수파립 단독 투여군은 종양 크기가 비투여 대조군(Vehicle) 대비 57.2%감소했다. 또한 위암 표준치료제 이리노테칸(Irinotecan)과 병용 투여 시, 네수파립은 92.4%의 종양감소를 나타냈다. 반면 올라파립은 단독 투여군과 병용군에서 비투여 대조군 대비 각각 30.1%, 60.7% 감소하였다. 이는 네수파립이 올라파립 대비 매우 우수한 종양 감소 효과를 보여준 결과다.HER2 양성인NCI-N87 위암세포를 이식한 동물시험에서는, 네수파립 단독 투여군이 비투여 대조군 대비74% 종양감소를 보였고, 이리노테칸과 병용 투여 시는 비투여 대조군(Vehicle) 대비99.3%에 달하는 종양감소 효과를 확인했다.또한 전체 위암 중HER2 양성 환자는 약 10~25%를 차지하고 있으며 HER2 유전자는 세포 성장 조절에 관여하며 과발현 시 예후가 불량하다. 국내 전이성 위암 환자 중 약 16.6%만이 HER2 표적치료제 대상이며, HER2 양성 위암은 여전히 의료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영역이다. 이는 HER2 표적 치료제 허셉틴(Trastuzumab)이나 ADC 계열 약물 엔허투(Enhertu)에 이어 네수파립이 위암의 치료 옵션이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네수파립은 기존 PARP 저해제와 달리 HR 상태와 무관하게 위암에서 강력한 항종양 효과를 나타냈으며, 위암 표준치료제 중 하나인 이리노테칸과 병용 시 Vehicle 대비최대 99.3%의 종양 감소율을 보여 Hippo pathway관여를 통한 위암 신약 후보로서의 높은 가능성도 확인했다”며, “PARP와 Tankyrase를 동시에 저해하는 이중기전 차세대 합성치사 항암제로서의 가치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AACR에서 발표한 결과를 바탕으로 네수파립은 지난 3월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 적응증으로 미국 FDA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을 수 있었다”며 “치료 옵션이 부족한 위암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빠른 임상 2상 진입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네수파립은 지난 2021년 미국 FDA로부터 췌장암 희귀의약품 지정도 받은 바 있으며, AACR에서 비임상 결과를 발표 후, 전이성 췌장암 1차 치료제로 임상 1b/2상을 진행주에 있으며, 자궁내막암을 적응증으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병용 연구자 주도 임상 2상도 진행 중이다.2025-04-30 08:48:04노병철 -
유영제약,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캐릭터 재계약[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영제약(대표이사 유주평)은 당뇨복합제 ‘피오다정’과 고지혈증 치료제 ‘프라바페닉스’의 마케팅 강화를 위해 미국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캐릭터 라이선스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계약 기간은 2025년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1년간이다.유영제약은 지난해 3월, 신제품 피오다정의 초기 브랜딩 전략으로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인기 애니메이션 슈렉(Shrek) 시리즈 속 ‘피오나 공주’ 캐릭터를 도입한 바 있다.피오다정은 피오글리타존 15mg과 다파글리플로진 10mg이 결합된 복합제로, 기존 피오글리타존 단일제에서 우려됐던 체중 증가 등의 부작용을 다파글리플로진으로 보완한 제품이다.회사 측은 “피오나 공주 캐릭터를 활용한 브랜딩이 고객과 의료진 사이에서 높은 인지도를 얻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며 “이에 따라 유니버설 스튜디오와의 캐릭터 저작권 계약을 1년 더 연장하게 됐다”고 밝혔다.이번 재계약에는 피오나 공주뿐만 아니라 슈렉 시리즈의 또 다른 인기 캐릭터인 ‘동키(Donkey)’도 새롭게 포함되었다. 유영제약은 자사의 대표품목 고지혈증 치료제 ‘프라바페닉스’의 마케팅에 동키 캐릭터를 활용해 새로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특히 동키가 당근을 들고 있는 이미지와 함께 ‘당근약’이라는 메시지를 결합해 위트 있으면서도 기억에 남는 광고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당근약은 ‘당’은 당뇨 발생 위험에서 안전한 스타틴, ‘근’은 근육 관련 부작용이 적으며, ‘약’은 약물 상호작용 위험이 낮다는 프라바페닉스의 특장점을 하나의 단어로 표현한 것이다.유영제약 관계자는 “피오다정에 이어 프라바페닉스까지 캐릭터 마케팅을 확장함으로써, 제품의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직관적이고 친근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전했다.2025-04-30 08:33:05노병철 -
쎌바이오텍 듀오락, 인니 수출 3000만불 돌파[데일리팜=노병철 기자] 11년 연속 세계 수출 1위를 기록하며 ‘K-유산균’ 세계화를 선도하는 쎌바이오텍이 인도네시아 누적 수출액 3000만불 달성을 기념해 초청행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쎌바이오텍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CBT 유산균과 글로벌 인증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의 품질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다.쎌바이오텍은 지난 2001년부터 인도네시아에 ‘K-유산균’을 수출해왔으며, 첫 해 1500불(한화 약 215만원) 규모였던 수출액은 지난해 370만불(한화 약 53억)까지 성장, 누적 수출액 3000만불(한화 약 430억)을 돌파했다. 인도네시아는 2억 8000만명 인구를 가진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향후 폭발적인 내수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전략적 시장이다. 현재 쎌바이오텍은 인도네시아 유산균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인도네시아 유산균 시장은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성장 시장이지만, 진입 장벽이 매우 높다.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은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할랄(HALAL) 인증을 포함한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고 있으며, 프로바이오틱스의 경우 균주의 속(Genus)과 종(Species)을 넘어서 제조사 고유의 균주(Strain) 넘버까지 등록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인체적용시험 등의 철저한 검증 과정을 통과해야만 균주 등록을 허가받을 수 있다.현재까지 BPOM에 등록된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는 총 95개에 불과하며, 이 중 6개가 쎌바이오텍의 CBT 유산균이다. 해당 균주는 ▲CBT-LR5 ▲CBT-LA1 ▲CBT-LP3 ▲CBT-BG7 ▲CBT-BF3 ▲CBT-ST3로, 모두 자사 브랜드 ‘듀오락(DUOLAC)’의 주요 제품에 활용되는 특허 유산균이다. 한국인 인체 및 전통 발효식품에서 유래된 한국형 유산균으로,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FDA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안전성까지 인정받았다.쎌바이오텍은 이번 수출 성과를 기념해 인도네시아 주요 관계자들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인도네시아 최대 제약사인 ‘칼베(KALBE)’사를 비롯해 현지 키닥터(Key Doctor) 등 총 47명이 참석한 가운데, K-유산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쎌바이오텍은 인도네시아에서 유산균 판매가 주로 의사의 처방을 통해 이뤄지는 만큼, 의료진과의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행사에 참석한 칼베사 관계자는 “쎌바이오텍은 인도네시아에서 유산균의 중요성을 가장 먼저 전파한 선구자이자, 수많은 의사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기업”이라며 “지금에서야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든 인도네시아 유산균 시장에서 쎌바이오텍의 K-유산균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한편, 한국인의 평생 유산균 ‘듀오락(DUOLAC)’을 전개하는 쎌바이오텍은 1995년 국내 최초로 유산균 대량 생산에 성공하며 유산균 국산화를 이뤄낸 대한민국 대표 기업이다. 30년간 한국인의 장 건강을 위한 ‘한국형 유산균’만을 연구해 왔으며, 생애주기 맞춤형 균주 설계를 통해 신생아부터 중장년까지 한국인의 전 생애를 아우르는 유산균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2025-04-30 08:17:23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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