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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파트너사 에볼루스, 2분기 매출 4%↑…나보타 830억원[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대웅제약의 파트너사 에볼루스의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 증가했다.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가 선전하고 필러 신제품이 가세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 내 미용시술 수요 감소의 여파로 기존의 성장세는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에볼루스 성장세 이어가…나보타 830억·필러 신제품 130억원 합작6일 에볼루스 실적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2분기 매출은 6940만 달러(약 96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은 1억3790만 달러(약 1900억원)로, 전년대비 9% 늘었다.나보타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나보타의 2분기 매출은 5970만 달러(약 830억원)로, 에볼루스 전체 매출의 86%를 차지한다. 에볼루스가 나보타의 매출을 별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대웅제약은 에볼루스와 지난 2013년 2억9680만 달러(약 3750억원) 규모로 나보타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가장 먼저 나보타가 허가된 곳은 북미 시장이다. 나보타는 2018년 캐나다에 허가된 이후 미국에서 2019년 2월 승인됐다. 이후 에볼루스는 여러 유럽 국가에 공급 지역을 확대했다.에볼루스는 현재 미국·캐나다 외에도 유럽·호주·일본 등에서 나보타를 판매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고객 계정 수는 1만6500개 이상이다. 재구매율은 약 70%를 유지 중이다. 에볼루스는 나보타 출시 이후 급성장을 반복했다. 2020년 5650만 달러였던 에볼루스 매출은 이듬해 9970만 달러를 기록하며 76% 늘었다.2022년엔 1억4860만 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억 달러 이상 매출을 기록했고, 2023년엔 2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어 지난해엔 매출 2억6630만 달러를 기록했다. 회사가 작년 초 목표로 제시했던 2억6500만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특히 작년 4분기엔 79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고 기록을 세웠다.다만 올해 1·2분기엔 각 69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흐름이다. 에볼루스는 미국 시장 내 소비심리 위축으로 일부 의료기관의 주문량이 감소했지만, 시장 점유율 14%를 유지하며 방어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에볼루스는 제품 다변화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4월 출시한 필러 신제품 '에볼리제'가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에볼리제는 출시 첫 분기인 지난 2분기 970만 달러(약 13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에볼리제는 히알루론산(HA) 주사제로, 4가지 제품에 대해 의료기기 인증(MDR)을 받았다.에볼루스는 2분기 성장세 둔화로 인해 올해 전체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에볼루스는 기존 최대 3억5500만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3억500만달러로 연 매출 목표치를 낮췄다. 다만 2028년까지 매출 7억 달러, 영업이익률 20% 달성 목표는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에볼루스는 “2분기 미국 시장 위축으로 매출에 영향을 받았지만 하반기에는 필러 제품군 확대, 신규 고객 확보, 글로벌 매출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며 “2028년까지 멀티 포트폴리오 뷰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2025-08-06 12:00:00손형민 -
SD바이오센서, 현장분자진단 카트리지 유럽 인증 획득STANDARD M10® Flu/RSV/SARS-CoV-2 Fast (자료: 에스디바이오센서)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체외진단 전문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현장분자진단 '스탠다드 엠텐 독감·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코로나19 동시진단 패스트'(M10 FRS Fast)가 유럽 체외진단의료기기 규정(CE-IVDR NPT)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주요 호흡기 질병 3가지를 동시에 확진할 수 있는 M10 FRS Fast는 25~36분 내 총 9개의 유전자를 검출할 수 있고, 병원체마다 2개 이상의 유전자를 표적으로 삼아 보다 포괄적이고 정밀한 진단이 가능하다.이번에 획득한 CE-IVDR NPT(Near-Patient Testing) 인증은 일반적인 CE-IVDR과 달리 환자 근접 진료 환경에서 사용되는 현장진단 제품을 대상으로 하며 보다 엄격한 인증 기준이 적용된다.에스디바이오센서는 M10 FRS Fast가 유럽 현장진단 시장의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해 제품의 신뢰성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검증된 신속성과 정확성, 우수한 사용 편의성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에스디바이오센서는 'M10 FRS Fast' 인증을 시작으로 ▲ STI Panel(성병 8종 동시진단) ▲ CARBA(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 검사) ▲ MRSA/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검사) ▲ vanA/vanB(반코마이신 내성 유전자 검사) ▲ MTB-RIF/INH(다제내성 결핵 검사) ▲ MTB/NTM v2.0(결핵/비결핵 항상균 검사) ▲ Hr-HPV(고위험 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 ▲ C. difficile BT(항생제 유발 장염 검사) 등 현장분자진단플랫폼 M10 기반의 다양한 카트리지를 순차적으로 유럽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유럽 내 호흡기 질병 유행 시기를 앞두고 CE-IVDR NPT 인증을 획득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성과"라며 "이번 인증을 통해 유럽 다양한 의료 환경에서 즉각적인 제품 도입은 물론 공공조달 입찰과 정부 방역 프로젝트 등 구체적인 시장 확대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2025-08-06 11:51:04차지현 -
동국생명과학, MRI 조영제 생산설비 확대 본격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국생명과학(대표이사 박재원)이 안성공장 내 MRI 조영제 생산설비(CAPA) 확대를 위한 핵심 제조 장비 도입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장비 도입은 지난 7월 발표한 약 170억 원 규모의 설비 투자 계획의 후속 조치로 조영제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약 3배 이상 확대하기 위한 일환이다.특히 5ml 소용량부터 500ml 대용량까지 다양한 제형의 조영제 제품 생산이 가능한 맞춤형 설비가 선제적으로 발주됐으며 생산 효율성과 품질을 모두 고려한 첨단 충전라인이 포함됐다.신규 충전라인은 ▲국내 최대 충전 능력(Capacity)을 갖춘 설비로 ▲정밀한 충전 용량 제어는 물론 작업자 간섭 없이 자동 샘플 검사가 가능하며 ▲강화된 GMP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해당 장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Reference를 보유하고 있어 신뢰성과 안정성이 입증됐다.회사는 이번 장비 도입을 통해 ▲고효율 생산체계 구축 ▲글로벌 수출 확대 대응 ▲신제품 파이프라인 수용 등 중장기 사업경쟁력 확보의 핵심 인프라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입이 예정된 장비는 공정 설계 및 품질 기준에 따라 GMP 적합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될 예정이다.또한 기술수출이 추진되고 있는 고부가가치 MRI 신약 조영제 제품군 생산 기반과도 직결되는 핵심 설비로 향후 본격적인 수출 및 상용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가 될 전망이다.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장비 도입은 단순 생산능력 확대를 넘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첫 단계다. 제품 다양화 및 수출 확대 전략과 연계하여 실질적인 수익성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2025-08-06 10:59:06이석준 -
퍼스트바이오-디앤디파마텍 신경퇴행질환 치료제 특허 등록[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이번 특허는 후보물질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함과 동시에, 향후 글로벌 기술이전 전략의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대표 김재은)와 디앤디파마텍(대표 이슬기)은 공동 개발 중인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제 'NLY02'와 관련한 미국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5일 밝혔다.NLY02는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를 목표로 개발 중인 경구용 저분자 화합물이다. 신경염증을 유발하는 신호전달 단백질 RIPK2(Receptor-interacting serine/threonine-protein kinase 2)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으며, 현재 비임상 단계다.미국 특허청(USPTO)은 NLY02 후보물질이 종래의 기술과 구조적으로 구별되는 신규 화합물이며, 활용 방법에서도 새롭고 개선된 점을 인정해 이번 특허 등록을 결정했다. 이 물질은 파킨슨병 마우스 모델에서 신경염증을 억제하고 도파민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효과를 나타내,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양사는 이러한 과학적 근거와 물질 등록 특허가 향후 신약개발과 기술이전 전략의 근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퍼스트바이오와 디앤디파마텍은 2018년 공동개발 협약 체결 이후 각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긴밀히 협력해왔다. 퍼스트바이오는 물질 최적화와 전임상 독성 연구를, 디앤디파마텍은 임상 전략 수립과 시험 설계를 각각 담당하고 있으며 파트너링 등을 포함하여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논의도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김재은 퍼스트바이오 대표는 "이번 미국 특허등록 결정은 NLY02의 혁신적 기전과 구조적 차별성에 대한 검증 결과 중 하나로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한 이정표로서의 중요한 성과"라며 "향후 미국 IND 승인과 글로벌 기술이전 달성을 목표로 디앤디파마텍과 함께 개발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디앤디파마텍 이슬기 대표는 "양사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그간 퇴행성 뇌질환 분야에서는 알려지지 않았던 신규 타겟에 의한 발병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억제하는 신규 후보물질을 발굴해왔다"면서 "이후에도 유의미한 사업적 성과 도출을 위해 퍼스트바이오와의 공조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5-08-06 08:54:15차지현 -
'레일라 복합제' 단일제 추월...주목받는 천연물약 확장성[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제약사들이 천연물의약품을 활용해 개발한 복합제가 처방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천연물의약품 ‘레일라’와 합성의약품 ‘세레콕시브’를 결합한 복합제가 발매 2년 만에 분기 처방액 100억원 이상을 형성했다. 레일라 복합제는 레일라 단일제 시장을 넘어서며 제약사들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부상했다.5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레일라와 세레콕시브로 구성된 복합제의 상반기 외래 처방금액은 28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172억원보다 63.2% 증가했다. 레일라·세레콕시브 복합제는 1분기 처방액이 1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5.8% 확대됐고 2분기에는 149억원으로 47.4% 뛰었다.분기별 레일라·세레콕시브 복합제와 레일라 외래 처방금액(단위: 백만원, 자료: 유비스트) 레일라는 한국피엠지제약이 판매 중인 천연물의약품이다. 레일라는 당귀, 목과, 방풍, 속단, 오가피, 우슬, 위령선, 육계, 진교, 천궁, 천마, 홍화25%에탄올연조엑스 등 12개의 생약 성분이 함유됐다. 골관절증의 증상 완화 용도로 허가받았다.한국피엠지제약은 레일라와 COX-2 억제 계열 소염진통제 세레콕시브를 결합한 레일라디에스를 개발했다. 레일라디에스는 '골관절염(퇴행관절염)의 증상이나 징후의 완화' 적응증을 허가받았다. 국내 개발 천연물의약품이 합성의약품과의 복합제를 개발한 것은 레일라디에스가 처음이다.한국휴텍스제약, 팜젠사이언스, 알리코제약, 삼일제약, 에이치엘비제약, 대웅바이오, 유니메드제약, 제뉴원사이언스, 동국제약, 일화, 경동제약, 씨엠지제약, 진양제약, 삼진제약, 한국유니온제약, 광동제약, 안국약품, 보령, 명문제약 등 19개 업체가 피엠지제약에 위탁 생산하는 방식으로 레일라+세레콕시브 제품을 내놓았다. 중견제약사와 중소제약사들이 임상비용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레일라·세레콕시브 복합제를 공동 개발한 셈이다.레일라·세레콕시브 복합제 20개 제품은 2023년 11월 발매됐는데 지난해 418억원의 처방 시장을 합작했다. 사실상 발매 첫 해 400억원 이상 처방되며 돌풍을 일으켰다. 레일라·세레콕시브 복합제는 지난해 2분기 처방액 100억원을 넘어섰고 5분기 연속 100억원대를 형성했다.레일라의 염증·통증 완화 작용과 연골을 보호 효과와 함께 위장관 부작용이 적은 세레콕시브가 결합한 복합제가 처방 현장에서 호평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두 개의 약물을 한 알로 복용한다는 편의성도 장점으로 꼽힌다.레일라·세레콕시브 복합제는 작년 4분기부터 단일제 레일라 시장을 추월했다. 지난해 4분기 처방액 129억원으로 레일라 시장을 11억원 앞서며 발매 1년 만에 단일제 시장을 넘어섰다. 레일라·세레콕시브 복합제는 올해 2분기에는 레일라 단일제 시장과의 격차를 31억원으로 벌렸다.레일라·세레콕시브 복합제가 레일라 단일제 시장을 잠식하지 않았다는 점도 이채로운 현상이다.레일라와 레일라 제네릭은 상반기 처방금액이 229억원으로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1분기 처방액은 111억원으로 0.2% 늘었고 2분기에는 118억원으로 4.7% 증가했다. 레일라 복합제가 레일라 시장을 전혀 잠식하지 않고 분기 처방액 100억원 이상의 신규 시장을 창출했다는 의미다.레일라·세레콕시브 복합제는 빠른 시장 침투로 제약사들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부상했다.피엠지제약의 레일라디에스는 상반기에만 11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54억원, 58억원을 기록하며 레일라 복합제 시장을 주도했다.진양제약의 아리아디에스와 팜젠사이언스의 듀오조인은 상반기에 각각 24억원, 2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에 안착했다. 삼일제약, 경동제약, 동국제약, 에이치엘비제약, 안국약품 등 레일라·세레콕시브 복합제 시장에서 상반기에 10억원 이상의 처방실적을 올렸다.천연물의약품과 합성의약품을 결합한 새로운 조합의 복합제가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면서 제약사들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중견·중소제약사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캐시카우를 발굴하면서 국내 제약업계에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다는 분석이다.2025-08-06 06:18:38천승현 -
오노약품 GIST 신약 '킨락', 국내 희귀의약품 지정[데일리팜=어윤호 기자] GIST치료제 '킨락'이 국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공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노약품공업의 위장관기질종양(GIST, Gastrointestinal Stromal Tumor)치료제 킨락(Qinlock, 리프레티닙)은 지난달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GIFT, Global Innovative products on Fast Track) 대상으로 지정되기도 했다.킨락은 '글리벡(이매티닙)'을 포함해 3가지 이상 키나아제억제제로 치료받은 이력이 있는 진행성 위장관기질종양 환자 치료에 사용된다.이 약은 미국 FDA와 유럽 EMA에서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FDA에서는 패스트트랙 및 혁신의약품지정(BTD)으로 선정돼 2020년 허가를 획득했으며, EMA에서는 2021년 승인이 이뤄졌다.킨락은 GIST 환자를 대상으로 한 INVICTUS 임상 3상 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12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해당 연구에서, 리프레티닙 투여군의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6.3개월로, 위약군의 1.0개월 대비 현저히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또한, 킨락은 위약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약 85% 감소시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능을 입증했다.한편 GIST는 전체 위장관에서 발생 가능한 암인데다 내시경을 통해 볼 수 있는 점막층이 아닌 그 아래 점막하층이나 근육층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대부분은 양성 종양이지만 20~30%가 악성 종양이다.증상은 종양이 커지거나 암세포가 점막하층이나 근육층을 뚫고 나와 점막을 침범하면서 나타난다. 위장관기질종양이 커지면서 복통이 나타날 수 있고, 심지어 장이 막히는 장폐색을 유발할 수 있다.치료제로는 1차 약제인 글리벵 이외에도 2차 요법에 '수텐(수니티닙)', 3차 요법에 '스티바가(레고라페닙)' 등이 있으며 킨락은 4차 요법에 승인된 상황이다.2025-08-06 06:15:22어윤호 -
코로나19 백신 접종 체제 전환…NIP가 가져올 변화는?[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인 국가예방접종(NIP) 체계에 진입하면서 운영방식의 변화가 예고된다.기존에도 고위험군에 대해 정부 차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었지만, 임시접종 사업의 성격이 강했던 만큼 접종 체계가 더 확립될 것으로 보인다.질병관리청은 2025~2026절기 코로나19 NIP 사업 시행에 앞서 총 530만 도즈의 백신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조달한다고 밝혔다.공급사는 ▲화이자(328만 도즈) ▲모더나(202만 도즈)로 결정됐으며 각각 HK이노엔과 보령바이오파마가 국내 코로나19 백신 총판(독점적 판매권한 업체)을 담당한다.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층,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이며, 접종은 오는 10월 중 시작될 예정이다.질병청은 코로나19 구매방식의 변경을 발표했다. 이번 코로나19 백신의 NIP 전환은 코로나19가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예방접종 수요가 지속되면서 예방접종 체계의 효율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실제 이번 전환의 핵심은 ‘절기 기반의 접종 체계’ 확립이다. 기존에는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백신 수급 여건에 따라 수시로 접종 계획이 조정됐지만, NIP 전환 이후에는 독감처럼 정기 접종이 표준화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예방접종 시행지침, 권고 기준, 백신 유통 등도 제도권 안에서 통합 관리될 전망이다. 지난 2024~2025절기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10월 11일부터 4월 30일까지 접종이 시행됐다.다만 코로나19가 겨울철뿐만 아니라 여름철에도 발생이 증가하면서 기간을 기존 4월 말에서 올해 6월 30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연장되기도 했다.재정 구조도 바뀐다. 기존 전액 국고 지원과 달리 이번 NIP 사업부터는 '국비+지방비 매칭' 방식이 도입된다.서울은 국비 30%, 지방비 70%, 기타 지역은 국비 50%, 지방비 50%로 구성된다. 각 지자체가 예산을 집행하고 접종률을 관리해야 하는 구조이기에, 지역 간 캠페인 강도나 실행력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은 기존보다 기간을 연장해 이뤄졌다. 공급 제약사 불확실성 감소…향후 접종 대상 확대 기대도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는 화이자와 모더나 입장에서도 이번 구조 변화가 공급 안정성과 사업 예측력 측면에서 긍정적인 전환으로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정부가 선구매해 정부 위탁업체를 통해 일괄 보관 및 배송이 이뤄졌던 만큼 향후 정부의 의지에 따라 언제든지 사업이 종료될 여지가 존재했다.그러나 NIP 편입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물량이 안정적으로 확보되고, 연례 조달 사이클에 따라 생산·공급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정부 입장에서도 수의계약 방식이지만 가격경쟁력 및 공급역량이 평가 요소에 포함되면서 공급사 선정 과정의 투명성도 확보됐다는 평가다.다만, 제약사의 책임도 늘어날 전망이다. 제조사가 직접 보관·배송을 책임지는 만큼 콜드체인 유지, 반품·교환 물량 처리까지 기업의 물류 역량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NIP 백신의 경우 마케팅적 요소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선택할 수 있는 백신이 2가지이고 유효기간 임박 백신의 교환과 최대 5% 이내 반품이 허용돼 향후 제약사 간 경쟁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2022~2025년 코로나19 유행현황. 겨울 절기 이외에 여름절기에도 코로나19가 유행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장에서는 제도 일원화에 대한 기대와 함께, 향후 대상군 확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는 고위험군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접종 정착에 따라 독감(인플루엔자)처럼 확대도 가능할 수 있다는 의미다.우선 전문가는 NIP 시행과 함께 접종률 제고를 위한 실질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데일리팜과의 만남에서 "고령자나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본인의 감염 위험을 인식하고, 스스로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을 해야 하고, 증상이 있으면 빠르게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사회적 차원에서는 '아프면 쉬는 문화'의 정착이 필요하고, 정부 차원에서는 코로나19만을 위한 독립적인 감시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그는 "최신 코로나19의 유행 양상, 질병 부담, 백신 효과 및 안전성에 데이터를 파악해, 백신 접종 시기 및 홍보 전략을 신속하게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2025-08-06 06:13:45황병우 -
JW그룹, ESG 경영 내재화…수년간 쌓인 실천의 결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그룹은 국내 제약사 중 ESG 경영이 내재화된 몇 안되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수년간 ESG 핵심 가치를 꾸준히 실천해왔기 때문이다.JW그룹의 ESG 경영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투자'로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어려운 환경에 있는 사람들을 돕는 게 아니라 어려운 가운데서도 크고 작은 성취를 위해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그들이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그룹에 따르면 JW홀딩스는 지난달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하기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UNGC는 유엔이 주도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속가능경영 이니셔티브다.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4가지 분야에 걸쳐 총 10가지의 핵심 원칙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167개국, 2만5000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플랫폼이다.UNGC에 가입한 기업은 핵심 원칙들을 실제 경영에 반영하고 매년 실천 현황을 정리한 보고서를 통해 이행 여부를 공개해야 한다.JW홀딩스 역시 UNGC 10대 원칙과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준 삼아 ESG 전략을 한층 더 구체화할 예정이다. 실제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수립, 윤리적 공급망 체계 정비,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강화 등 실질적인 ESG 과제를 꾸준히 추진할 방침이다.회사 관계자는 "제약·바이오산업은 인류의 건강과 생명을 다루는 분야인 만큼 윤리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매우 크다. JW의 이니셔티브 가입 결정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더 깊이 고민하고 실천하려는 중요한 발걸음이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JW홀딩스는 최근 80주년 행사에서 새로운 약속(JW’s Promise) ‘모두가 건강에 안심할 수 있을 때까지’를 선포했다. 이 역시 ESG 경영의 일환이다.JW’s Promise는 창업정신인 ‘생명존중’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임직원이 실제 업무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구체화한 것이다. 질병 치료를 넘어 환자의 마음과 일상 회복까지 함께하겠다는 JW의 지향점을 담고 있다. JW그룹은 수년간 ESG 경영 내재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단순한 기부나 일회성 사회공헌 활동이 아닌 경영 활동 자체로 경제적 이익은 물론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공유가치경영(CSV) 의미를 좇아온 것도 그 연장선이다.이러한 철학은 조직 구조에도 자연스럽게 반영됐다.2021년 JW ESG Committee를 공식 출범시켜 경영 전반에 ESG 요소를 반영하기 시작했고 이후에는 사회공헌 Committee 또한 별도로 신설,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집중했다. 단순히 외부에 보여지는 활동이 아닌, 경영의 본질에 ‘지속가능성’을 내재화하고자 하는 노력이 체계적으로 이어져온 셈이다.올해에도 기업시민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려는 노력이 이어졌다. 강원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 구호 지원을 시작으로 희귀·난치질환 환우를 응원하는 ‘브라보 캠페인’, 가정 내 폐의약품을 수거해 약물 오남용과 환경오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 등이 전개됐다.하반기에도 다양한 활동이 계획됐다.음지에서 인술을 펼치며 생명존중의 정신을 실천하는 참 의료인을 발굴해 격려하는 ‘JW성천상’, 국내 최초 기업이 주최하는 장애인 대상 미술 공모전 ‘JW 아트어워즈’, 기초과학 분야의 젊은 연구자들이 주거 문제에 대한 걱정 없이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장학생 선발 사업 등이다.이러한 활동들은 단순한 후원이나 CSR 차원을 넘어, ESG의 본질인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투자’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2025-08-06 06:03:25이석준 -
바디텍메드 "미주 공략 시동...종합 진단 솔루션 기업 도약"[미국 시카고=차지현 기자] "이번 진단검사의학회(ADLM 2025)에서 글로벌 상위 기업 중 다양한 진단 업체와 상호 업무협약을 위한 미팅이 이뤄졌다. 업계 전반의 글로벌 협력 트렌드와 궤를 같이하며 당사의 위상이 한 단계 도약했음을 실감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이사는 30일(현지 시각) 세계 최대 규모 진단·검사 분야 전시회 진단검사의학회(ADLM 2025)에서 이 같이 말했다. ADLM 2025는 매년 2만명 이상 글로벌 진단 전문가와 산업 관계자가 모이는 대규모 행사로, 올해 학회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맥코믹 컨벤션 센터에서 지난달 27일부터 5일간 개최됐다.바디텍메드는 면역진단 기반의 현장진단(POCT) 분야에서 20년 이상 업력을 쌓아온 국내 대표 체외진단 업체다. 환자 곁에서 10분 내외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정확한 진단 솔루션을 제공한다. 사용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왔다.바디텍메드 제품의 핵심 경쟁력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중소형 진단기기 설치만으로 100종 이상의 다양한 진단키트를 활용할 수 있는 높은 호환성 그리고 다양한 현장 환경에서도 일관된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뛰어난 품질 안정성이다. 이를 통해 작년 연결기준 매출 1382억원, 영업이익 262억원을 기록했다.이 회사는 매년 ADLM 전시회에 참석을 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주요 제품을 소개하고 국가별 유통 파트너를 발굴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바디텍메드는 올해에도 자체 부스를 운영하면서 제품 홍보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최 대표는 "올해 ADLM 참가 목적은 북미와 남미 진출을 위해 회사와 제품을 소개하고 국가별 제품 유통 파트너 추가 확보를 위해서"라면서 "최근 중남미 대부분 국가에서의 유통 파트너가 확보됐고 이미 상당한 규모로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바디텍메드는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제품은 AFIAS 자동화 면역진단 플랫폼을 포함한 체외진단 솔루션이다. 잠복결핵(IGRA-TB), PENKID(급성 신장손상 예측 및 관리), TDM(치료약물농도 감시), HOMA-IR(인슐린 저항성 평가), 비타민 D 등 바디텍메드의 핵심 진단 기술이 포함됐다. 다양한 동물용 진단 제품군도 함께 소개됐다.바디텍메드는 이번 ADLM 동안 중남미 지역의 모든 대리점을 시카고 현지로 초청해 'LATAM SUMMIT 2025'도 개최했다. 중남미 진출 과정에서의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각국 파트너와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자리다.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중남미 시장 성과와 제품에 대한 글로벌 관심을 재확인했다는 입장이다. 최 대표는 "이번에 30개 이상 각 대리점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제품은 PENKID(급성 신장손상 예측 및 관리)와 당뇨 전 단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HOMA-IR(인슐린 저항성 평가) 2가지 제품"이라며 "남미 진출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뜻깊은 기회도 가졌다"고 했다.바디텍메드는 이번 ADLM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포부다. 현재 바디텍메드는 이미 전 세계 130개국 이상에 주요 제품을 수출하는 다변화 체계를 구축했다. 중남미 지역 매출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연매출이 약 300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급성장한 바 있다. 2022년 엔데믹 전환 이후 150억원 수준으로 일시 감소했으나 올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최 대표는 "중남미 지역은 이미 진출해 있는 각 국가별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최근 매년 담당 영업사원을 보강했고 이를 통해 각 국가를 세분화해 기존 대리점과 밀착성 강화, 신규 대리점 발굴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북미 시장의 경우 아직 본격적인 진입 단계에 있지는 않지만 비타민 D와 HbA1c(당화혈색소) 등을 중심으로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그는 "북미 시장은 비타민D, HbA1c 등 바디텍메드 주력 제품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진행 중에 있다"면서 "동물진단 유통망 구축도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바디텍메드는 빠르게 변화하는 진단 산업 트렌드에 발맞춰 기술력과 사업 전략도 고도화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현장진단(POCT) 수요가 증가하고, 디지털 헬스·인공지능(AI) 기반 진단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더해 CE-IVDR, FDA 등 글로벌 인허가 기준 역시 한층 강화되는 추세다.최 대표는 "바디텍메드는 코로나19 펜데믹 이전인 2019년에 이미 120개국 이상에 진출했고 주요 제품에 대한 승인을 완료한 상태였다"면서도 "신규 시장 발굴, 신규 제품 출시 등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인허가 인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그는 "장기적으로는 디지털/원격 헬스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가정이나 1차 병원 등에서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준비 중"이라면서 "ichroma-M 같은 경우에는 이미 출시한 후 시장에서 검증 과정을 거치고 있고 AI 기반 분석을 통한 만성질환 진단 부문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바디텍메드 신규 장비 설치 현황(자료: 바디텍메드) 바디텍메드는 올해를 본격적인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관련 제품 출시를 순차적으로 준비 중이다. 기존 주력인 형광면역 기반 진단 제품 외에도 생화학, 화학발광, 혈액·소변 분석, 동물진단 등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해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진단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최 대표는 "바디텍메드는 면역진단(형광면역)을 기반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진단기업의 장기적인 성장 발판 마련을 위한 필수 요소가 장비 설치 확대인데 당사는 최근 매년 1만대 이상의 신규 장비를 설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그는 "선진국 시장 진입, 신제품 출시, 신규 대리점 발굴 등이 장비 설치를 꾸준히 할 수 있는 배경"이라면서 "최근에는 Penkid, TDM 등 바디텍메드로 대표될 수 있는 다양한 신규 마커들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2025-08-06 06:01:08차지현 -
나보타·레티보, K-톡신 리딩...단일매출 2천억 시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국산 보툴리눔 톡신 리딩제품인 대웅제약 나보타·휴젤 레티보가 각각 상반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K-톡신 세계화 주역으로 자미매김하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나보타의 2025년 상반기 외형은 1154억원으로 전년동기(902억) 대비 28% 증가한 수치로 이변이 없는한 연내 2000억원 돌파가 유력시 된다.휴젤 레티보 상반기 매출 역시 1000억원을 무난히 넘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레티보는 최근 5년 간 평균 16.8%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우리나라 보툴리눔 톡신 대표제품인 나보타와 레티보의 괄목할 실적 상승은 고순도 제품력과 국내외 의료진과의 유기적인 학술마케팅에 있다.시기는 다르지만 두 제품 모두 글로벌 1·2위 톡신시장인 미국과 유럽에 허가·시판 중이라는 강점도 빼놓을 수 없는 외형 확장세의 이유다.먼저 대웅제약 나보타는 2019년 아시아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획득,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미국은 전 세계에서 보툴리눔 톡신 수요가 가장 큰 시장으로, 품질·안전성·제조관리 기준이 가장 엄격한 국가다.대웅제약은 고순도·고품질을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바탕으로, 의료진 대상의 교육 및 학술 프로그램을 강화,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톡신으로서 관련시장 왕좌에 도전하고 있다.나보타는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미국 미용 톡신 시장에서는 주보(Jeuveau)라는 브랜드로 시장점유율 14%를 기록하며, 2위에 오르는 성과를 달성했다.최근 브라질에서는 2018년 첫 계약 대비 10배 규모인 18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 남미 최대 톡신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올해 6월 태국에서도 기존 계약의 3배에 달하는 738억원 규모의 수출 재계약을 체결했다.대웅제약은 최근 쿠웨이트와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 5개국에 나보타를 공급하게 됐다. 이는 국내 톡신 기업 가운데 최다 진출 기록이다.그 중에서도 미용·성형 수요가 높은 프리미엄 시장인 걸프만 연안 6개국 중 UAE·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쿠웨이트 등 4개국에 진출하며 입지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나보타는 독자시술법 나보리프트와 복합시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K-메디컬 에스테틱 트렌드 리더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대웅제약은 단순한 마케팅 차원을 넘어, 현지 의료진의 시술 역량을 실질적으로 성장시키고, 환자의 시술 만족도와 서비스 품질까지 함께 끌어올려 회사는 물론 의료진과 환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윈-윈-윈(Win-Win-Win) 모델을 만들어가 가고 있는 것이다.대웅제약은 나보리프트를 포함한 다양한 복합시술 주제로 학회, 웨비나, 트레이닝 프로그램 등 글로벌 학술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현지 의료진과의 임상 연구 협력도 확대함으로써 나보타의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휴젤 레티보의 최대 강점은 미국·유럽을 비롯한 중국까지 세계 3대 톡신시장에서 허가된 국내 최초 보툴리눔 톡신이라는 부분이다.레티보는 2020년 국내 톡신기업 최초로 중국 판매허가를 획득, 이듬해인 2021년 2월 현지 시장에 제품을 정식 론칭했다.레티보는 진출 첫 해 현지 시장점유율 10% 달성이라는 성과를 보이며, 성공적으로 시장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현재 레티보의 판매˙허가국은 전 세계 70개국 이상으로, 아시아부터 유럽, 캐나다, 호주까지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2022년 1월에는 유럽의약품안전관리기구연합체(HMA)로부터 레티보에 대한 품목허가 승인 의견을 수령했다.현재까지 유럽 30개국 이상에서 품목허가를 획득, 2022년 3월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첫 선적을 시작으로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 최초 유럽 현지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지난해 미국 FDA 허가를 획득한 레티보는 미국 현지법인에 초도수출 물량을 수출하며, 톡신 세계 최대 시장을 본격 공략 중이다.중국 시장은 상하이 휴젤 해외지사를 중심으로 로컬기업인 사환제약이 현지 전역에 포진된 대형 유통사와 자사 영업망을 통해 거래처에 레티보를 공급하고 있다.유럽시장 공성 전략은 오스트리아 크로마(Croma)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7년까지 현지 톡신시장 점유율 20% 달성을 목표로 한다.휴젤은 2022년부터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 11개국 론칭을 시작으로 해당 섹터 30개국 이상에 진출을 완료했다.2025-08-06 06:00:56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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