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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눈·혈행건강 '셀파렉스 베이직 라인 3종'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단일성분 건강기능식품 셀파렉스 베이직 라인 3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신제품은 ▲셀파렉스 루테인 지아잔틴 ▲셀파렉스 알티지 오메가3 ▲셀파렉스 식물성 알티지 오메가3등 3종이다.최근 개인의 건강상태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건강기능식품을 선별적으로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따라, 동아제약은 필요한 성분만을 담은 단일성분 건강기능식품 ‘셀파렉스 베이직’ 라인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인다.‘셀파렉스 루테인 지아잔틴’은 루테인과 지아잔틴을 함유한 마리골드추출물이 주원료로, 노화로 감소할 수 있는 황반색소 밀도를 유지해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목넘김이 편한 초소형 식물성 캡슐로 섭취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셀파렉스 알티지 오메가3’는 EPA 및 DHA 함유 유지 600mg과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E를 함유한 제품으로, 혈중 중성지질과 혈행 개선에 도움을 수 있다. 특히, 까다로운 ‘IFOS(International Fish Oil Standards) 5-Star’ 품질 인증을 받은 신선한 원료로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셀파렉스 식물성 알티지 오메가3’는 임산부와 채식주의자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식물성 rTG 오메가3를 사용했으며, 식물성 캡슐로 체내 흡수율과 안전성을 한층 강화한 제품이다.신제품 3종은 쿠팡에서 만나볼 수 있다.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단일성분 중심으로, 꼭 필요한 기능에 집중해 효과적인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이라며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된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5-08-07 09:07:06노병철 -
휴온스메디텍, 연성내시경 소독기 '휴엔 컴팩트'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그룹 의료기기 전문 기업 휴온스메디텍이 공간 활용도 및 소독 기능이 향상된 신제품 연성내시경소독기를 선보였다.휴온스메디텍(대표 이진석)은 최근 기존 자사 제품 대비 30% 이상 크기를 줄인 연성내시경 소독기 ‘휴엔 컴팩트’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휴엔 컴팩트’는 제품명 그대로 컴팩트한 디자인에 가격도 합리적인 내시경소독기다. 부피, 가로 사이즈를 줄여 좁은 내시경 세척실에서도 효율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가로 사이즈는 약 46cm이다. 소독 공간(챔버)의 용량은 유지하면서도 깊이가 깊고 평면은 정사각형에 가까운 형태로 제작됐다. 이로 인해 더욱 안정적인 침적 소독(내시경을 소독액에 담그는 소독 방법)이 가능하다.또한, 기존 직사각형 형태의 챔버와 달리 내시경이 꺾이거나 접히는 현상을 최소화해 내시경에 가해지는 압박을 효과적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이진석 휴온스메디텍 대표는 “휴온스메디텍은 독자적 기술로 개발한 우수한 의료기기 및 의약품·의약외품을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신제품 개발에 노력함과 동시에 국내 의료 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한편 휴온스메디텍은 고객들의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하고자 본사 직영 서비스팀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 교육을 이수한 서비스팀이 직접 방문해 체계적인 유지보수 및 신속한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데 노력하고 있다.2025-08-07 09:06:23이석준 -
벨에스엠, 종근당홀딩스 지분 확대…3세 영향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벨에스엠이 종근당홀딩스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첫 장내매수로 종근당홀딩스 특수관계자로 포함된 후 최근까지 6억원 어치를 사들였다.벨에스엠은 이장한 종근당 회장 장남 이주원씨(38, 종근당 이사)가 최대주주로 있는 비상장 관계사다. 이주원씨가 우회적으로 종근당그룹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해석이 나온다.벨에스엠, 지난해 12월 종근당홀딩스 특수관계자 첫 포함. 종근당홀딩스는 8월 6일 벨에스엠이 340주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벨에스엠은 4월 9일 이후 끊겼던 종근당홀딩스 지분 매입을 재개했다.벨에스엠은 지난해 12월 9일 종근당홀딩스 90주를 사들였다. 오너일가 지분으로만 구성된 종근당홀딩스에 새 특수관계인 주주가 등장한 건 7년 만이다.이후 4월 9일까지 종근당홀딩스 주식을 1만2569주까지 늘렸다. 그리고 하반기 첫 매입을 통해 1만2909주까지 지분을 확대했다. 현재까지 총 6억 가량을 투입했다. 취득단가는 4만1000원에서 5만원이다.벨에스엠 최대주주는 40%(2만주)를 들고 있는 이장한 종근당 회장 장남 이주원씨다. 나머지는 이장한 종근당 회장 30%(1만5000주), 이장한 회장 장녀 이주경씨와 차녀 이주아씨가 각 15%(7500주)를 쥐고 있다.2006년 6월 설립한 벨에스엠은 건물 종합관리(시설관리, 경비, 환경미화, 화물운수업, 국제물류주선업 등)를 주사업으로 영위한다. 2024년 매출은 510억원, 영업이익은 15억원이다. 지난해 매출 가운데 약 81%인 415억원이 종근당건강(181억원), 종근당(154억원) 등 종근당그룹 계열사에서 나왔다.벨에스엠의 종근당홀딩스 지분 확대는 3세 이주원씨의 종근당그룹 지배력 강화로 해석할 수 있다.종근당홀딩스는 현재 이장한 회장과 그의 특수관계인 6인이 총 47.87%를 보유하고 있다. 이장한 회장은 33.73%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이주원씨는 2.89%에 불과하다. 이주원씨가 최대주주인 벨에스엠이 종근당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위치한 지주사 지분을 취득하면서 우회적으로 그룹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경영 활동 보폭도 넓히고 있다.이주원씨는 지난해말 종근당 이사보에서 이사로 승진했다. 이주원 이사는 이장한 회장 세 자녀 중 유일하게 종근당그룹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걸로 알려진다. 2024년에는 종근당바이오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됐다.올초에는 이오스자산운용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주경·이주아씨와 함께다. 세 사람은 지분율 30%씩이다. 이오스자산운용은 종근당그룹 계열 벤처캐피탈(VC)사 CKD창업투자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2025-08-07 06:00:44이석준 -
'브린텔릭스', 10년 간 항우울제 시장 입지 굳건[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브린텔릭스'가 항우울제 시장에서 10년 간 굳건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제네릭 진입 등 이슈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양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룬드벡의 브린텔릭스(보티옥세틴)는 항우울제 시장에서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성장을 해왔으며, 2025년 1분기 IQVIA 데이터 기준, 항우울제 시장에서 매출 2위를 기록했다.2015년 국내에 처음 도입된 브린텔릭스는 기존 항우울제인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나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재흡수억제제(SNRI)가 세로토닌 또는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를 차단해 항우울 작용을 나타내던 것과는 차별화된다.브린텔릭스는 다양한 세로토닌 수용체에 작용함과 동시에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를 하는 새로운 기전의 항우울제이다. 이를 통해 세로토닌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맞춰주고, 주요우울장애 환자의 우울 증상 개선뿐 아니라 인지 증상(집중력, 주의력, 학습 능력, 실행 능력) 개선 효과를 보여준다.실제 브린텔릭스는 주요우울장애 환자에서 나타나는 주의력 저하, 집중력 부족, 기억력 감퇴 등 인지 증상을 유의하게 개선하는 효과를 입증했다.아울러 우울증 환자의 동기부여 저하 및 에너지 부족 증상을 유의하게 개선하였고, 감정적 둔화 역시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개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러한 인지적·정서적 증상 개선 효과는 단기간 치료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브린텔릭스는 52주에 이르는 장기 연구를 통해 지속적인 항우울 효과를 입증했으며, 주요우울장애 환자의 재발률을 위약 대비 약 50% 낮춘 것으로 보고됐다.회사 관계자는 "브린텔릭스는 올해 국내 출시 10주년을 맞아, 축적된 임상 경험과 제품 신뢰를 바탕으로 더 많은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치료 옵션으로서 우울증 치료에 기여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2025-08-07 06:00:33어윤호 -
[팜리쿠르트] 적십자사·의약품안전원·유한화학 등 약사 채용2025-08-07 06:00:00차지현 -
팍스로비드·코미나티 글로벌 매출 3년 새 95% '뚝'[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지난 2분기 화이자의 글로벌 코로나 의약품 매출이 반등했다. 다만 글로벌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 2022년 2분기와 비교하면 감소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당시 23조원(169억6300만 달러)에 달하던 코로나 백신 '코미나티'와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합산 매출은 올해 2분기 1조원(8억800만 달러) 규모로 쪼그라들었다.상당수 국가에서 접종 권고 대상을 축소하거나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치료 전략을 전환하고 있어, 향후 코로나 백신·치료제의 수요는 더욱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이자는 이러한 리스크에 대비해 재고·공급 조절과 병용치료제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코미나티·팍스로비드 글로벌 매출 반등…장기적으론 감소세 뚜렷7일 화이자 글로벌 실적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분기 146억5300만 달러(약 20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하면 1년 새 10% 증가했다.코로나 백신 코미나티와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실적 반등이 전체 매출 확대에 일부 기여했다. 2분기 코미나티의 글로벌 매출은 3억8100만 달러(약 53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화이자는 미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와 일부 국가로의 공급 증가를 매출 증가의 배경으로 설명했다.팍스로비드는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4억2700만 달러(약 6000억원)를 기록했다. 화이자는 미국 정부와의 구매 계약 종료로 민간 시장 전환 이후 평균 약가가 상승한 효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과거 기간에 대한 리베이트 정산 조정이 반영되면서 팍스로비드의 매출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다만 글로벌 팬데믹이 절정이던 2022년과 비교하면 장기적으로는 감소세가 확연하다.화이자는 지난 2021~2022년 코미나티와 팍스로비드를 통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코미나티의 경우 2021년 368억 달러, 2022년에는 378억 달러(약 52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당시 휴미라를 누르고 전 세계 의약품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그러나 엔데믹과 함께 매출이 급감했다. 코미나티의 2023년 매출은 112억 달러(약 16조원)로 전년 대비 71% 감소했다. 2024년엔 50억1900만 달러로 더욱 감소했다. 이후론 매 분기마다 들쭉날쭉한 매출이 이어지고 있다. 팍스로비드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출시 초기 공급난에 시달릴 정도로 수요가 크게 올랐다. 2022년에만 378억5600만 달러(약 53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엔데믹과 함께 투여 대상군이 급감하며 매출은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팍스로비드는 2023년 12억7900만 달러, 2024년 57억1600만 달러의 매출을 각각 기록하는 데 그쳤다.화이자의 전체 매출에서 코미나티와 팍스로비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줄었다. 2022년엔 두 제품이 화이자 전체 매출의 57%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 2분기엔 두 제품의 매출 비중이 6%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LP.8.1 변이' 대응 백신 개발 속도…병용치료제 포트폴리오 확대 계획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화이자는 팬데믹 이후 수요 감소에 대응해 변이 맞춤형 백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오미크론 계열 하위변이인 LP.8.1에 대응하는 단가 백신을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다.지난달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은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LP.8.1 변이에 대응하는 코미나티의 판매승인 권고를 받은 이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정식 승인을 획득했다. 이 백신은 생후 6개월 이상을 대상으로 접종이 가능하다.미국에서도 이와 관련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화이자는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LP.8.1 변이에 대응하는 코미나티에 대한 승인 신청서를 제출하고, 올가을 접종 시즌에 맞춘 공급 준비에 착수했다.화이자는 “코로나19는 여전히 주요한 공중보건 이슈로, 특히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백신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새로운 변이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백신 포트폴리오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화이자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팍스로비드의 경우 코로나 재유행 양상에 따라 매출 변동폭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에선 예년처럼 가을 이후 코로나와 독감 등이 동시 유행할 경우 팍스로비드 처방실적이 다시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화이자는 “코로나19는 여전히 주요 공중보건 이슈다. 적응형 백신, 병용 치료제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것”이라며 “감염 패턴 변화, 접종 권고 범위, 환자 순응도 등에 따라 수요는 유동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2025-08-07 06:00:00손형민 -
상반기 메만틴 10% 증가…콜린알포 대체제 성장세아리셉트(도네페질), 에빅사(메만틴), 사미온(니세르골린) 제품 사진. 각각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의 주요 대체제로 꼽힌다.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콜린제제)의 대체제로 부상한 도네페질·메만틴·니세르골린 성분 치매 치료제들이 동반 성장하는 모습이다.올해 상반기 도네페질 제제는 전년대비 8% 증가한 1626억원을 기록했다. 메만틴 제제는 1년 새 10% 증가했고, 니세르골린 제제도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콜린알포 대체제 ‘도네페질’ 처방 시장, 1년 새 1511억→1626억원6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도네페질 제제의 원외처방 실적은 1626억원이다. 작년 상반기 1511억원 대비 8% 증가했다.도네페질은 ‘알츠하이머형 치매 증상의 치료’에 쓰이는 약물이다. 오리지널 제품은 한독 ‘아리셉트’다. 2000년 8월 대웅제약이 원개발사로부터 완제품을 들여와 국내 생산·공급했다. 이후 한독으로 국내 허가권이 이전됐다. 판매는 한국에자이가 맡고 있다.2019년 임상재평가로 인해 ‘혈관성 치매’ 적응증이 사라졌지만, 처방실적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는 평가다. 오히려 2020년 이후 매년 5~8% 내외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도네페질 제제의 처방실적은 2020년 2436억원에서 2021년 2598억원, 2022년 1715억원, 2023년 2919억원, 지난해 3139억원 등으로 늘었다. 지난 상반기 처방실적 상승세를 감안하면, 올해 역시 예년 수준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특히 제네릭 제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오리지널 제품인 아리셉트는 작년 상반기 522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534억원으로 2%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제네릭 제품들은 같은 기간 989억원에서 1093억원으로 11% 늘었다. 대웅바이오 ‘베아셉트’가 149억원에서 170억원으로 14% 증가했고, 삼진제약 ‘뉴토인’은 1년 새 27% 증가한 64억원, 환인제약 ‘도네질’은 88% 증가한 3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도네페질 제제의 상승세는 콜린 제제의 위기와 맞물려있다는 분석이다. 기존에 치매예방 영역에서 가장 많이 쓰이던 콜린 제제는 적응증 급여 축소와 임상재평가로 시장 퇴출 위기에 놓여 있다.당초 콜린 제제는 ▲뇌혈관 결손에 의한 2차 증상 및 변성 또는 퇴행성 뇌기질성 정신증후군 ▲감정 및 행동변화 ▲노인성 가성우울증 등 3개의 적응증을 보유했다. 임상재평가 추진 과정에서 3개 적응증 중 ‘뇌혈관결손에 의한 2차 증상 및 변성 또는 퇴행성 뇌기질성 정신증후군’을 제외한 나머지 적응증 2개는 삭제됐다.이와 별개로 안전성·유효성 검증을 위한 임상재평가도 진행 중이다. 제약사들이 임상재평가에서 유효성 입증에 실패할 경우 콜린 제제는 시장에서 완전히 퇴출된다. 여기에 더해 보건당국에 임상시험 기간 동안 기록한 처방액의 20%를 반환해야 한다.사정이 이렇다보니 제약업계는 콜린 제제의 퇴출 위기에 대체 약물 발굴에 집중했다. 이 과정에서 콜린 제제와 적응증이 유사한 도네페질이 주요 대체제 중 하나로 부상했다.꾸준히 치매예방 영역에서 쓰이던 약물이었지만, 콜린 제제의 퇴출 위기 이후 신규 품목허가가 잇따르는 모습이다.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콜린 제제 보유 업체에 임상시험 자료 제출을 요구한 2020년 6월 이후 39개 제약사가 50개의 도네페질 제제를 신규 허가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메만틴 제제, 1년 새 277억→304억원…니세르골린 제제도 36% 껑충메만틴 제제와 니세르골린 제제도 비슷한 상황이다. 두 제제는 도네페질과 함께 콜린 제제의 주요 대체제로 꼽힌다.메만틴 제제의 상반기 처방실적은 304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277억원 대비 10% 증가했다. 메만틴의 적응증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병 치료’다. 오리지널 제품은 룬드벡의 ‘에빅사’다. 룬드벡은 지난 2003년 이 제품을 허가받았다.도네페질 제제와 마찬가지로 2020년 6월 이후 신규 품목허가가 급증했다. 27개 제약사가 37개 품목을 최근 5년 새 허가받았다. 전체 메만틴 성분 품목(109개) 셋 중 하나는 콜린 제제 효능 논란 이후로 허가를 받은 셈이다.작년 말엔 메만틴과 도네페질을 결합한 신규 조합 복합제 허가가 잇따랐다. 현대약품이 ‘디엠듀오’를 허가받은 이후로 8개 업체가 14개 품목을 추가로 허가받았다. 관련 제품들은 올해 상반기 5억원의 처방실적을 합작했다. 니세르골린 제제의 경우 콜린 제제 대체제 중 제약업계의 신규품목 허가가 가장 왕성하다.니세르골린은 ‘일차성 퇴행성 혈관치매 및 복합성치매와 관련된 기억력 손상, 집중력 장애, 판단력 장애, 적극성 부족 등 치매 증후군의 일차적 치료’를 적응증으로 허가받았다.오리지널 제품은 일동제약 ‘사미온’이다. 일동제약은 이 제품을 지난 1997년 허가받았다. 이어 2022년까지는 수출용 허가를 제외하고 후발 제품의 허가가 전무했다. 그러나 2023년 이후 신규 품목허가가 잇따랐다. 한미약품이 2023년 1월 ‘니세골린’을 허가받은 이후로, 최근까지 39개 업체가 53개 품목을 허가받았다.니세르골린 제제의 처방실적은 작년 상반기 3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45억원으로 36% 증가했다. 특히 신규 진입한 후발제품들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작년 상반기 4억원에 그치던 후발제품들의 합산 처방실적은 1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한 15억원을 기록했다. 사미온은 29억원에서 30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기존 콜린 제제는 지난 상반기 294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3014억원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3000억원에 육박하는 처방실적을 내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기존 콜린 제제 시장에서 1·2위를 기록 중인 대웅바이오와 종근당도 대체제 발굴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대웅바이오 '글리아타민'과 종근당 '종근당글리아티린'은 상반기 기준 전체 콜린 제제 시장에서 과반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콜린 제제 퇴출에 대비해 대웅바이오는 도네페질 성분 '베아셉트'와 메만틴 성분 '글리빅사', 니세르골린 성분 '대웅니세르골린'을 각각 허가받았다. 종근당은 메만틴 성분 '뉴로만틴'과 니세르골린 성분 '넥스콜린'을 허가받았다. 여기에 작년 말엔 도네페질+메만틴 조합의 '뉴로셉트듀오'를 추가했다.2025-08-07 06:00:00김진구 -
한미사이언스, 여성과학인 미래 위해 문 열다…WISET 탐방 성료한미그룹 C&D전략팀과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기관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화여자대학교 생명과학과 학생들이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 한미약품)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와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차세대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을 위한 기관탐방 프로그램을 함께 하며 과학 분야 여성 리더십 강화에 힘을 보탰다.한미사이언스는 이화여대 생명과학과 학생들이 지난달 23일 서울 송파구 한미그룹 본사를 공식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교류 행사는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이 주관하고 이화여대 학생이 참여하는 기관 탐방 프로그램 '제4회 이화 바이오 브릿지(Ewha Bio Bridge, EBB)'의 일환으로 이뤄졌다.이날 방문에는 WISET 취업탐색 멘토링과 이화 바이오 브릿지 멘토링에서 멘토로 활동 중인 김현정 박사를 비롯해 이화여대 교수진 및 생명과학과 학생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미사이언스 C&D(Connect & Development)전략팀과 멘토십 세션을 비롯한 임성기 기념관 큐레이션 프로그램 등도 진행됐다.참석자들은 한미그룹 본사 20층에 위치한 임성기 기념관에 전시된 한미약품 대표 제품들을 살펴보며, 임성기 선대 회장의 경영 철학과 도전 정신, 신약개발 R&D 중심 전략에 대한 설명을 경청했다.한미약품 측은 "참석자들이 1973년 첫 제품인 '티에스산' 출시로 시작해 퍼스트 제네릭을 넘어 개량·복합신약, 나아가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에 성공한 혁신신약까지 이어온 한국형 R&D 혁신 여정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했다.이어진 C&D 전략팀과의 멘토십 세션에는 한미그룹의 기술 도입부터 검토, 사업화 과정을 담당하는 실무자들이 직접 참여해, 이화여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커리어 고민, 전공별 직무 연계, 글로벌 제약환경 변화 등에 대해 실질적인 진로 조언을 전달했다.WISET 관계자는 "한미그룹의 실제 업무 환경을 들여다보고, 연구개발 뿐만 아니라 사업화,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과학 전공자가 진출할 수 있는 폭넓은 진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특히 기념관 전시를 통해 한미의 뿌리 깊은 신약개발 문화와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철학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한미그룹 관계자는 "한미약품은 신약개발 R&D 중심 제약기업으로서 여성 과학인들이 제약 산업 내에서 주도적으로 다양한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계속 제공해 나가겠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에게 산업 현장의 경험을 통해 진로 방향을 탐색하고, 향후 과학인으로서 역량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2025-08-06 14:39:29차지현 -
휴온스, 2분기 외형 1560억 '역대 최대 분기 매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가 올 2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휴온스(대표 송수영)는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실적이 매출액 1560억원, 영업이익 131억원, 순이익 118억원을 달성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4.7%, 40.3%, 46.5% 증가한 수치다.분기 기준 매출액은 15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영업이익 또한 큰 폭으로 증가하며 1분기에 이어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본격적으로 이어갔다.2분기 휴온스는 전 사업부문이 고른 성장을 보인 가운데 종속회사의 실적도 개선됐다. 지난 5월에 분할합병 절차를 완료한 건강기능식품 전문 자회사 휴온스엔과 완제의약품 제조∙판매 회사인 휴온스생명과학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지난해 말 인수한 팬젠은 올 6월부터 연결대상 종속기업으로 편입됐다.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다.휴온스는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 리도카인주사제 멀티도즈 바이알’, ‘2% 리도카인주사제 다회용(멀티도즈) 바이알’에 대한 의약국 품목허가(ANDA) 승인을 받았다. 향후 치과용 국소마취제에 대한 신규 등록을 추진해 미국 수출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휴온스는 3분기 가동을 앞두고 있는 2공장 신규 주사제 라인을 통해 하반기에도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모두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종속회사들의 성장세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건기식 사업부의 분할합병을 마치고 하반기 신규 생산시설이 본격 가동되는 만큼 꾸준한 외형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한편, 휴온스는 같은 날 이사회를 통해 주당 150원 현금 배당을 결정하고 배당기준일을 오는 21일로 설정했다. 배당기준일은 선 배당 확정 후 기준일 제도에 맞춰 개정된 자본시장법에 따라 기존 6월 30일에서 배당 결정 공시를 한 이후로 변경됐다.반기 배당의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을 고려해 주당 배당금을 결정했으나 결산 배당을 포함한 연간 지급할 배당금 총액은 전년 대비 0~30% 상향하는 기존 정책을 유지한다고 밝혔다.또한 올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진행한 자본준비금 감소 및 이를 활용한 감액배당은 금번 반기배당에는 적용이 불가하고 결산배당부터 적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결산배당이 확대될 경우 주주의 감액배당 비과세 혜택도 늘어날 전망이다.2025-08-06 13:01:49이석준 -
한미, 경영개입 논란 대주주 측근 해임…내부통제 우려 여전[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한미약품이 최근 논란에 휩싸였던 배인규 자문위원과 계약을 종료했다. 배 전 자문은 한미사이언스 단일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추천한 인사로, 연구개발(R&D)과 품질관리 인력 감축, 인센티브 영업 지시 등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한미약품은 "사심 없는 조언이 맥락 없이 알려지면서 오해가 빚어진 것"이라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다만 직책상 권한이 없는 인물이 조직 내부에 지속해서 개입 정황을 보였다는 점에서 내부통제 시스템 부실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6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그룹은 최근 배 전 자문과 자문 계약을 종료했다. 배 전 자문은 현대차그룹에서 30여 년간 근무한 자동차 업계 베테랑이자 신 회장 측근으로, 신 회장의 추천을 받아 한미약품 자문직에 발탁됐다. 신 회장은 지난달 말 기준 한미사이언스 지분 16.43%를 보유한 단일 최대주주로,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기타비상무이사로 올라 있다.앞서 배 전 자문은 경기 팔탄공장에서 R&D 투자 축소, 품질관리(QC) 인력 감축 등을 지시한 사실이 알려지며 경영 개입 논란에 휘말렸다. 업계에서는 오랜 기간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신약개발 구조와 품질에 기반한 신뢰 확보가 생명인 제약업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외부 인사가 사업 핵심 부문에 개입한 정황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업계와 내부 구성원의 비판이 확산되자 한미약품은 배 전 자문과 자문 계약 해지라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한미약품 측은 배 전 자문 계약 종료와 관련 "배 자문 한미 합류 초기 업에 대한 이해가 다소 부족할 때 사심 없이 임직원과 소통한 내용이 전체 대화 맥락이 분절된 채로 알려지면서 다소 오해가 된 측면이 있다"면서 "한미약품은 배 자문이 제약업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 걸출한 성과를 냈던 분이라는 점, 또 일평생 공장 운영 부문에서 헌신해 온 경험을 존중한다"고 했다.이어 회사 측은 "논란이 됐던 해당 발언도 한미 발전을 위한 나름의 고언이었다고 생각한다"며 "한미와 배 자문의 관계는 종료됐지만 한미는 여러 외부의 조언에 귀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다만 직책상 권한이 없는 인물이 조직 내부에 지속해서 개입 정황을 보였다는 점에서 내부통제 시스템 부실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올 초 정기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약 1년 동안 이어진 경영권 분쟁의 종지부를 찍은 한미약품그룹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해왔다. 그룹은 지배구조 최상단에 가족위원회 등을 두고 여기서 선임한 전문경영인을 통해 회사를 운영하는 '머크식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제시했다. 대주주는 이사회에서 한미그룹을 지원하고 전문경영인이 선두에서 회사를 이끌어가는 방식이다.한미약품그룹은 2010년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처음으로 오너일가가 아닌 전문경영인을 지주사 대표로 내세우기도 했다.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 부인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대표이사와 이사직을 사임했다. 이어 한미사이언스는 정기 주총이 끝난 직후 개최한 이사회에서 유한양행과 메리츠증권 등을 거친 김재교 경영총괄 부회장을 대표로 선임했다.그러나 단일 최대주주인 신 회장이 본사에 출근하고 측근을 통해 핵심 업무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전문경영인 체제가 사실상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형식상 전문경영인을 앞세웠을 뿐 실질적 의사결정 구조는 여전히 대주주 중심이라는 우려도 나온다.배 전 자문 논란이 불거진 이후 회사는 내부적으로도 품질관리 시스템과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CP) 등에 대한 대외 신뢰도 저하, 내부 구성원의 사기 저하 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사내 메시지 등을 통해 현장 조직의 혼란을 진정시키고 규제기관이나 이해관계자와 신뢰 유지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등 민감하게 대응하는 기류가 감지된다.2025-08-06 12:00:00차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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