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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바이오오케스트라에 50억 투자…치매약 개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이 바이오벤처 투자를 통해 알츠하이며형 치매치료제 등의 개발에 나선다.종근당홀딩스는 바이오오케스트라와 협약을 맺고 마이크로RNA(micro RNA)를 기반으로 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및 진단기기 개발에 50억원을 투자한다고 21일 밝혔다.종근당홀딩스가 바이오오케스트라가 발행한 전환우선주를 50억원에 매입하고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는 내용이다. 전환우선주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른 종류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우선주를 말한다.이번 투자는 물질탐색과 전임상 단계의 연구과제를 대상으로 펀딩하는 시리즈 B 투자로 CKD창업투자와데일리파트너스, NHN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이엔벤처, LSK인베스트먼트 등 유명 벤처투자사들과 함께 진행된다.종근당홀딩스 관계자는 “바이오오케스트라의 전달체 플랫폼 기술을 비롯해 동물실험에서 확인한 마이크로RNA기반의 알츠하이머 치료 효과와 진단기기로의 개발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RNA는 생물의 유전자 발현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작은 RNA로 유전자 정보전달(messenger RNA)을 억제하고 각 세포마다 발현하는 단백질의 양과 종류를 조절한다.바이오오케스트라는 RNA 신약개발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벤처기업이다. 마이크로RNA 간섭기술을 활용해 알츠하이머형 치료제 ‘BMD-001’을 개발하고 있다. BMD-001은 자체 개발 약물 전달체를 통해 뇌혈관장벽(Blood Brain Barrier)를 통과해 뇌면역세포의 대식작용(phagocytosis)을 활성화함으로써 독성단백질을 제거하고, 면역세포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다중 표적(multi-target) 기전을 갖는다.종근당홀딩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바이오오케스트라와 향후 파킨슨과 루게릭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우영수 종근당홀딩스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바이오오케스트라의 우수한 기술과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하며 마이크로RNA 기반의 바이오 신약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바이오 신약 분야의 신기술을 발굴하고 적극 투자해 오픈 이노베이션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류진협 바이오오케스트라 대표는 “종근당의 전략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진행 중인 연구개발 과제의 성과를 가시화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종근당과 지속적인 연구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2019-08-21 10:52:33천승현 -
고려제약, 정부출연금 50억 R&D 프로젝트 중단되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고려제약의 '정부 50억원 투자 의약품 개발 프로젝트'가 중단 위기다. 지난해말 5년만에 전임상을 완료했지만 독성 문제가 나오면서 1상 진입이 연기됐다. 고려제약은 논의를 거쳐 전임상을 재추진할지 개발을 포기할지 결정한다는 방침이다.KDC-14-1 계획이 기재된 2018년 사업보고서. 다만 올 분기 및 반기보고서에서는 관련 내용이 사라졌다. 고려제약이 최근 공시한 반기보고서를 보면 이 회사가 개발하던 천연물 소재 기반 골다공증치료제(KDC-14-1) 연구 개발 진행 현황이 사라졌다.전임상 과정에서 독성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회사 관계자는 "천연물(곰보배추)에서 약효가 있는 부분만 고농축으로 뽑아내다보니 전임상에서 독성 문제가 발생했다"며 "개발 중단 또는 재 전임상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전임상을 다시하면 1년 정도가 더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보고서에서 KDC-14-1 연국 개발 현황이 사라졌을 뿐 그 이유에 대해서는 기재하지 않았다.5년만에 전임상 종료 '독성'이 발목KDC-14-1은 2014년 고려제약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친환경 생물 소재 연구센터 노문철 박사팀)이 '국내 토종 작물인 곰보배추를 이용한 골다공증 치료제의 산업화'를 과제명으로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생명산업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된 약물이다.당시 사업 내용을 보면 해당 프로젝트는 2014년부터 5년간 정부출연금 50억원, 민간부담금 16억6700만원 등 총 연구비 66억6700만원으로 수행된다. 연구개발기간은 2014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다.개발은 계획대로 이행되지 못했다.지난해 사업보고서를 통해 5년만에 전임상 종료 소식을 알리고 임상 1,2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전임상에서 독성 문제가 나오며 발목이 잡혔다.고려제약 2014년도 농림부 농생명산업기술개발 사업 선정 공시 고려제약은 의약품 개발에 변수가 생겼지만 진행사항을 보고하지 않았다. 금융당국 지침을 충실히 이행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금융당국은 지난 9월 연구개발비 무형자산 새 기준을 발표하면서 R&D 현황 상세 기재를 요구했다. 제약바이오 기업의 경우 연구활동에 따라 기업 가치가 연동되는 경우가 많아 투명한 정보를 제공해야한다는 인식이 형성됐기 때문이다.이에 제약사들은 연구개발 현황은 영업기밀 등을 제외하고 낱낱이 공개되고 있다. 동화약품, 삼천당제약의 경우 개발 중단, 지연 소식을 분기 및 반기보고서를 통해 알렸다.2019-08-21 06:15:26이석준 -
파마리서치, JW중외제약과 '리제스틴' 공급계약 해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JW중외제약과 체결한 리제스킨 제품 공급 계약을 해지했다고 20일 공시했다.해지금액은 55억원으로 최초계약금액 76억원 중에서 계약이행된 21억원을 제외한 금액이다. 계약 해지사유는 ‘계약상대방의 최소구매수량 달성 미달’이다.리제스킨은 연어의 생식 세포에서 추출한 생체적합물질인 폴리뉴클레오티드 성분으로 구성된 의료기기 제품이다.앞서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지난 2016년 8월 JW중외제약과 76억원 규모의 리제스킨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파마리서치프로덕트 측은 “계약 연장을 통한 계약금액 달성이 검토됐지만 계약연장조건에 대해 이견이 있어 계약해지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2019-08-20 18:18:37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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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락에 발목 잡힌 '바이오기업 빅딜'왼쪽부터 서유석 제넥신 대표, 성영철 제넥신 회장, 김진수 서울대 겸임교수, 김종문 툴젠 대표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바이오의약품 기술 보유 업체간 빅딜로 관심이 집중됐던 제넥신과 툴젠의 합병이 무산됐다. 주가하락이 발목을 잡았다.◆제넥신·툴젠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합병 계약 해제"10일 제넥신과 툴젠은 합병계약을 해제했다고 각각 공시했다. 양사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툴젠과 체결한 합병 계약 해제 사유가 발생했고 이사회 개최 결과 계약해제를 승인했다"라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6월18일 제넥신은 툴젠을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 합병후 존속회사는 제넥신이며 소멸회사는 툴젠이다. 존속법인은 ‘툴제넥신’으로 재출범하는 내용이다. 제넥신과 툴젠의 합병비율은 1대1.2062866이다. 합병가액은 제넥신이 주당 6만5472원, 툴젠은 주당 7만8978원이다. 툴젠의 발행주식은 총 640만4299주다. 제넥신이 신주 782만1259주를 발행해 툴젠 주식과 교환하는 방식이다.합병 불발의 이유는 '주식매수청구권 한도 초과'다. 주식매수청구권이란 주주총회에서 다수결로 결의된 사안에 반대하는 주주가 자신이 소유한 주식을 매수해 줄 것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예를 들어 회사가 추진하는 합병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면 주식매수청권을 행사할 수 있다.지난 19일 종가 기준 제넥신과 툴젠의 주가는 각각 5만2500원, 5만3500원이다. 합병 결정 직전인 6월 17일 제넥신 주가는 6만5500원, 툴젠은 7만9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합병 발표 이후 2달 동안 제넥신과 툴젠의 주가가 각각 19.8%, 32.8% 떨어진 셈이다.주식매수 청구가격은 제넥신은 6만7325원, 툴젠은 8만695원이다. 행사 기간은 7월30일부터 8월19일까지다.양사 주주들 입장에선 보유 주식을 시세보다 높게 팔 수 있다는 이유로 주식매수를 청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제넥신은 보통주 344만2486주와 우선주 146만5035주, 툴젠은 보통주 151만3134주에 대한 주식매수가 청구됐다. 제넥신과 툴젠의 주식매수 청구 규모는 각각 3304억원, 1221억원이다.쏟아진 주식매수 청구는 양사가 부담하기 힘든 규모일 뿐더러 합병 해제를 결정할 수 있는 상한선을 훌쩍 뛰어넘었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식매수청구권행사로 인해 지급해야 하는 매수대금이 제넥신은 1300억원, 툴젠은 500억원을 초과할 경우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는 조건이 합병 계약에 포함됐다. 결국 양사는 상호협의 후 이사회결의를 거쳐 합병계약 해제를 결정했다.◆제넥신·툴젠 주가 급락...제약바이오주 부진 여파통상적으로 기업간 합병 계약을 발표하면 합병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흐름을 타는 경우가 많다.제넥신과 툴젠의 합병을 부정적으로 보는 견해가 많아 주가가 하락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실제로 툴젠 주주들은 합병 이후 벤처캐피탈(VC)의 주식 매각을 우려하는 시선도 많았다.지난해 말 기준 미래창조 LB선도기업 투자펀드 20호가 툴젠의 지분 12.66%를 보유하고 있다. 툴젠의 투자유치를 통해 다수의 VC들도 툴젠의 지분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툴젠은 총 3번 상장 문턱에서 좌절됐는데, 제넥신과의 합병으로 간접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는 효과를 얻는다. 합병 이후 VC들이 투자회수를 목표로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각하면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확산했다.하지만 양사의 최근 주가 하락은 제약바이오주의 전반적인 부진 영향이 크다는 평가다.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수출 규제 등의 여파로 국내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지속했다.지난 19일 KRX헬스케어 지수는 2412.17로 제넥신과 툴젠의 합병 발표 전 거래일 6월17일(3140.85)보다 23.2% 하락했다. KRX섹터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종목을 17개 산업군으로 구분하고 각 산업군별 대표종목을 선정해 산출하는 지수다. KRX헬스케어는 거래소가 선정한 주요 제약바이오주 73개로 구성됐다.지난 두달간 제약바이오기업은 평균적으로 주가가 20% 이상 떨어졌고 제넥신과 툴젠도 주가하락을 피할 수 없었다는 얘기다. 제넥신 측은 “결국 주식시장 침체가 합병의 발목을 잡는 주 원인이 됐다”라고 평가했다.최근 2달간 KRX헬스케어 지수 추이(자료: 한국거래소)◆"협병 결렬에도 차세대 CAR-T치료제 등 협업 지속"제넥신과 툴젠은 합병 결렬에도 협업은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제넥신은 면역치료제와 유전자백신을 개발 중이며 최근에는 면역항암치료제 하이루킨-7의 글로벌 임상 진행, 자궁경부암 및 자궁경부전암 유전자백신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툴젠은 3세대 유전자가위 (CRISPR/Cas9)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유전자교정 (Genome Editing) 기술을 바탕으로 유전자치료제를 개발 중이다.양사는 차세대 CAR-T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CAR-T는 환자의 T세포를 체외에서 조작해 암세포 표면의 특정 단백질 항원을 인식하는 CAR를 면역세포 표면에서 생성하도록 만든 뒤 다시 환자에게 주입해 암세포만을 공격하도록 하는 구조다. 그러나 환자의 유전자를 활용해서 만들기 때문에 대량생산이 어렵고 가격이 비싸다는 한계가 지적된다. CAR-T 세포치료제에 유전자 교정 기술을 접목하면 다른 사람의 세포를 활용해 대량 생산이 가능한 치료제로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는 구상이다. 제넥신 측은 "하이루킨 파이프라인과 시너지를 통해 기존 CAR-T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동종유래 CAR-T 파이프라인들을 구축해 2020년 하반기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제넥신 관계자는 “합병이 무산된 것은 아쉽지만, 합병여부에 상관없이 양사는 이미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구체적 협력관계가 수립됐다”라면서 “앞으로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여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기업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2019-08-20 10:05:44천승현 -
제넥신 "툴젠 흡수합병 계약 해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넥신은 툴젠과 체결한 합병계약을 해제했다고 20일 공시했다.제넥신 측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툴젠과 체결한 합병 계약 해제 사유가 발생했고 이사회 개최 결과 계약해제를 승인했다”라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6월18일 제넥신은 툴젠을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 합병후 존속회사는 제넥신이며 소멸회사는 툴젠이다. 존속법인은 ‘툴제넥신’으로 재출범하는 내용이다.이때 합병에 반대하는 주식매수청구권행사로 인해 제넥신이 지급해야 하는 매수대금이 1300억원을 초과하거나 툴젠이 지급해야 하는 매수대금이 500억원을 초과하면 양사는 합병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는 조건이 포함됐다.그러나 주식매수청구권이 제넥신과 툴젠 모두 지급해야 하는 매수대금을 초과함에 따라 양사는 사전 상호 협의 후 이사회 승인을 거쳐 합병게약 해제에 합의했다.2019-08-20 09:03:23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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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이노베이션 대중화...국내제약, 벤처 투자 봇물[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사들이 타법인 투자 삼매경에 빠졌다.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기술수출 등 성과가 도출되면서 바이오벤처 지분 확보가 기업의 주요 전략으로 자리잡았다. 올 상반기에도 유한양행 등 주요 기업이 투자에 나섰다.19일 데일리팜은 국내 주요 제약사의 반기보고서를 통해 타법인 출자 현황을 분석했다.유한, 스투라우만 그룹 제휴 등 치과 사업 드라이브유한양행은 오픈이노베이션 대명사답게 올해도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이어갔다.유한양행은 지난 4월 파라투스에스피사모투자에 150억원을 투자했다. 미국 소렌토와 세운 면역항암제 개발 조인트벤처 이뮨온시아에 우회 투자하기 위해서다. 파라투스는 올초 이뮨온시아에 유한양행을 비롯한 다수 투자자와 435억원을 투자했다.6월에는 뇌질환 치료제 개발 업체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에 60억원, 인공지능 신약개발기업 신테카바이오에 40억원을 투자했다. 아임뉴런은 유한양행 출신 김한주 대표가 만든 벤처다.유한양행은 치과 사업도 진출했다. 유한양행은 7월 글로벌 임플란트 기업 스트라우만 그룹과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투자는 유한양행 자회사 워랜텍에 대한 지분 취득 형태로 이뤄진다. 스트라우만은 워랜텍 지분 34%를 보유하는 조건으로 한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워랜텍 제품에 대한 독점적 유통 권리를 갖는다. 유한양행은 올 3월 치과병원 네트워크 기업인 메디파트너에 지분투자도 단행했다.유한양행의 잇단 타법인 투자는 기술수출 등 성공 경험 때문이다.유한양행은 지난해 7월 스파인바이오파마(물질 퇴행성디스크질환치료제, 규모 2억1815만 달러), 11월 얀센(항암제 레이저티닙, 12억5500만 달러), 올 1월 길리어드(NASH1, 7억8500만 달러), 7월 베링거인겔하임(NASH2, 8억7000만 달러) 등 1년새 4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따냈다.이중 퇴행성디스크질환치료제, 레이저티닙은 각각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오스코텍 물질을 라이선스 인 후 임상을 거쳐 라이선스 아웃한 사례다.베링거인겔하임 1조원 규모의 기술수출도 제넥신 기술을 탑재했다. 물질이 아닌 기술 도입이지만 라이선스 인아웃을 포함한 오픈이노베이션 일종으로 볼 수 있다.한독, 미국계 레졸루트 최대주주 등극한독은 올 1월 자회사 제넥신과 대사성 희귀질환치료제 개발 업체 미국 레졸루트에 투자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양측이 140억원씩 투자했다.3월에는 이중항체 신약개발기업 미국 트리거 테라퓨틱스에 약 57억원(500만달러)을 투자했다. 트리거 테라퓨틱스는 국내 바이오벤처 에이비엘바이오가 기술수출을 이뤄낸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업체다.NRDO는 다른 바이오벤처나 학계에서 연구 중인 신약 후보물질의 판권을 사들여 개발을 담당해 상업화를 시도하거나 글로벌기업에 기술이전하는 모델이다.한독은 6월 SCM생명과학 지분 획득에 40억원 정도를 투자했다. 더불어 이 회사가 개발중인 '중증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치료제' 공동 개발 및 국내 상용화 독점 권환도 확보했다. 40억원 투자로 얻은 SCM생명과학 지분은 2.7% 정도다.대원, 첫 바이오벤처 투자대원제약은 국내 바이오벤처 티움바이오에 30억원 지분 투자했다.올 2월 티움바이오와 자궁내막증·자궁근종 치료제(DW-4902) 공동 개발 제휴를 맺은 후 4월 이 회사 지분을 획득했다. 대원제약의 신약 개발 바이오벤처 지분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다.티움바이오는 오는 9월 상장을 앞두고 있다. SK케미칼 연구소장 출신 김훈택 대표가 창업했다. 김 대표를 포함해 SK케미칼 연구진 7명이 합류한 상태다.기술력은 라이선스 계약으로 입증했다. 지난해 말 글로벌 제약사 키에지와 총 기술수출료 830억원의 폐섬유증 치료제(IPF) 기술이전 계약이 대표적이다.대원제약은 향후 기술 제휴는 물론 상장에 따른 기업 가치 상승으로 엑시트(투자금 회수)도 염두할 수 있게 됐다.일동, 코스메슈티컬 벤처 러브콜...일동홀딩스, NRDO 모델 아이디언스 설립일동제약은 '이니바이오'에 40억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이니바이오는 연구개발 바이오벤처로 코스메슈티컬(화장품+의약품)을 중심으로 의약품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코스메슈티컬 분야에서 시너지를 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일동제약은 코슈메슈티컬 분야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17년 유산균 연구를 화장품에 집약한 '퍼스트랩' 브랜드를 런칭했다. 일동제약은 이니바이오에 40억원을 투자해 10.61%(6425주) 지분을 확보했다.일동제약 지주사 일동홀딩스는 올해 5월 개발 중심(NRDO) 바이오벤처 '아이디언스'를 설립했다.아이디언스는 자본금 5억원 규모로 설립됐고 일동홀딩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편입됐다. 아이디언스는 직접 새로운 신약을 발굴하지 않고 개발만 전담하는 NRDO 바이오벤처를 표방한다.이원식 전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이 신약 개발을 총괄 지휘한다. 이 대표는 2016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2년 동안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을 역임했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장과 한국MSD 임상연구실장 등을 역임한 후 한국화이자제약 부사장을 지냈다.대웅제약은 미국 줄기세포치료제 개발기업 임플라케이트에 약 11억원(100만달러)을 투자해 지분율 20%를 확보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투자로 현재 보유한 줄기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플라케이트는 중간엽줄기세포 면역억제 능력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2019-08-20 06:20:42이석준 -
한국 시밀러 후속제품 개발 속도...글로벌 전면전 예고[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미국과 유럽에 출시된 제품 이외에 신규 파이프라인을 속속 장착하면서 글로벌 무대에 물량공세를 예고했다.19일 23일 국제임상시험등록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SB12의 글로벌 임상3상시험 계획을 등록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SB12)의 임상시험계획을 국제임상시험등록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등록했다.(자료: Clinical Trials) SB12는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솔리리스는 미국 연구개발 제약사 알렉시온이 개발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치료제(PNH)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35억6300만달러(약 4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3월 독일에서 진행한 SB12의 임상1상시험을 완료했고, 이번에 상업화를 위한 글로벌 임상3상시험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SB12의 임상3상에서는 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유효성, 안전성, 약동학 및 면역원성을 비교한다. 2021년 7월 완료 목표다.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는 현재 암젠이 임상3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국내 바이오기업 이수앱지스가 임상1상단계에 있다.SB12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임상3상 이상 단계에 진입한 7번째 바이오시밀러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항체의약품 엔브렐, 레미케이드, 휴미라, 허셉틴 등 4개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완료하고 미국과 유럽에서 시판승인을 받았다. 현재 항암제 아바스틴과 황반변성치료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의 임상3상시험을 진행 중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개발 현황(자료: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도 최근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대폭 확대하는 모습이다.셀트리온은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개발한 바 있다. 램시마는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은 램시마에 이어 허셉틴과 맙테라 바이오시밀러를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받았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3종은 올해 상반기에만 수출실적 5053억원을 합작했다.셀트리온은 현재 정맥주사(IV) 형태의 램시마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만든 램시마SC의 FDA 임상3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SC제형이 출시될 경우 환자가 의약품 투여를 위해 병원에 자주 내원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편의성과 의료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셀트리온은 알레르기천식치료제 졸레어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SC제형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 2016년부터 연구를 시작했고 현재 임상1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셀트리온은 아바스틴과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도 글로벌 임상3상시험을 전개 중이다.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개발현황(자료: 셀트리온) 국내 바이오시밀러 기업의 파이프라인 확대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생존전략의 일환이다. 이미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경쟁체제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한국 기업들도 기존 개발성과에만 만족할 수 없는 상황이다.셀트리온의 첫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는 지난 2015년 유럽에서 발매된 이후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이후 후발주자들의 도전에 직면하면서 매출 성장세는 한풀 꺾이는 분위기다.셀트리온헬스케어의 램시마 수출실적은 2016년 7234억원을 기록했지만 2017년 5069억원, 2018년 4104억원으로 다소 주춤했다. 경쟁가열에 따른 가격경쟁이 본격화하면서 과거처럼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기 힘든 시장 환경이다. 램시마는 미국 시장에서도 지난해 4분기와 올해 2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매출이 하락하며 고전하기도 했다. 셀트리온은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상승세를 나타내며 램시마의 부진을 만회해주는 모습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진출 첫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도 발매 초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베네팔리는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다.최근 바이오젠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베네팔리의 2분기 매출은 1억203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1% 늘었지만 전분기보다는 3.0% 줄었다. 베네팔리는 지난해 4분기 이후 2분기 연속 분기매출이 하락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도 셀트리온과 마찬가지로 베네팔리에 이어 등장한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선전으로 시장 침투를 강화하고 있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임랄디가 지난 2분기 유럽에서 4730만달러 매출로 전분기 대비 33% 성장했다. 상반기 매출은 8300만달러로 집계됐다.한국 기업 뿐만 아니라 글로벌 제약사들도 바이오시밀러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화이자는 올해 들어 허셉틴, 아바스틴, 맙테라 등 3종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의 FDA 허가를 받았다. 암젠, 산도스, 베링거인겔하임, 먼디파마 등도 다양한 분야에서 바이오시밀러 시장 공략을 서두르고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가격경쟁 뿐만 아니라 특허전략도 정교해지면서 시장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국내 기업들도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동시 가동하면서 특정 제품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치밀한 시장전략을 구사해야만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2019-08-19 14:34:06천승현 -
삼일, 흑자 전환…주력제품 호조·판관비 절감 원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일제약이 지난해 영업손실 충격에서 벗어나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올 상반기 36억원 영업이익을 내며 연간 흑자 경영을 예고했다. 주력 품목 호조와 판관비 절감이 맞물린 결과다. 삼일제약이 최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반기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전년동기(-18억원)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순이익(-30억→22억원)도 흑자전환됐다. 매출액은 474억원에서 607억원으로 28.06% 늘었다.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은 주력 품목 호조와 판관비 절감 때문이다.제품과 상품 주력 품목이 성장했다.제품군의 경우 위장관운동조절제 포리부틴류(36억→48억원), 위궤양치료제 글립타이드(49억→65억원), 해열진통소염제 부루펜류(18억→22억원), 성분영양제 리박트(17억→27억원), 통풍치료제 자이로릭정(12억→17억원) 등이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늘었다.상품군도 소염진통제 노스판(56억→61억원), 인공누액제 히아박(27억→30억원), 항파킨슨제 프라펙솔(10억→14억원) 등이 지난해 반기와 견줘 외형이 확대됐다.합계 매출액으로 보면 제품군(307억→399억원)과 상품군(153억→199억원)이 전년동기대비 각 30% 정도 늘었다. 판관비 통제도 수익성 개선 원동력이다.삼일제약은 올 반기 207억원의 판관비를 집행했다. 매출액의 34.1%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관비율(매출 474억원, 판관비 200억원)은 42.19%다.매출은 늘었지만 광고선전비(19억→14억원), 지급수수료(17억→11억원) 등을 절감하며 판관비율을 낮췄다.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는 원가율이 높은 상품 매출 증가로 적자가 났지만 올해는 제품과 상품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이익을 냈다"고 설명했다.2019-08-19 12:15:51이석준 -
보령제약, '듀카브' 멕시코 발매...첫 해외처방 시작지난 15일(현지시각) 멕시코시티 파파로테 무세오 델 니노 박물관에서 진행된 ‘아라코듀오(듀카브 현지명) 발매식 및 심포지엄’에 참석한 전문의들이 아라코듀오(듀카브 현지명)에 대한 강연을 듣고 있다.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보령제약의 고혈압복합제 ‘듀카브’가 해외 시장에서 처음으로 처방이 시작됐다.보령제약은 지난 15일(현지시각)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파파로테 무세오 델 니노 박물관에서 듀카브(현지 제품명 아라코듀오) 발매식과 심포지엄을 열었다.이날 행사에는 보령제약과 멕시코 파트너사 스텐달의 주요 경영진과 현지 전문의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멕시코 전역으로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행사에는 약 200 여명이 접속해 이벤트에 참여했다.듀카브는 보령제약이 개발한 고혈압신약 ‘카나브’에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 약물 암로디핀을 결합한 복합제다. 듀카브는 국내에서 진행된 3상 임상시험에서 단일제 대비 약 2.7배의 수축기혈압 강하효과뿐 아니라, 혈압조절률도 약 50% 정도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아라코듀오가 멕시코 시장에서 본격 처방이 시작되는 것은 지난 2016년 9월 멕시코 스텐달과 중남미 25개국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한 후 약 3년만이다.보령제약 측은 “아라코듀오의 멕시코 발매는 2016년 8월 한국 발매 이후 매월 10% 이상 처방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듀카브의 해외 첫 론칭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듀카브는 지난해 국내에서 181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125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멕시코 ARB+CCB 항고혈압복합제 시장 규모는 8378만달러(약 1000억원) 규모로 보령제약과 스텐달은 시장 점유율 10%를 목표로 하고 있다.발매 심포지엄에서는 현지 임상을 진행했던 에르네스토 카르도나 무노즈(E. G. Cardona Munoz) 멕시코 과달라하라대 교수가 강연을 맡았다.카르도나 교수는 “아라코(피마사르탄)와 암로디핀을 복합처방한 결과 단일 처방보다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를 보였다”면서 “아라코듀오 런칭을 통해 멕시코 고혈압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이 높아지는 것을 넘어, 고혈압 치료성과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카를로스 스텐달스 회장은 "아라코듀오는 최근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ARB+CCB복합제 시장에서 가장 유망한 의약품"이라며 “임상을 통해 증명된 효능과 안전성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점유률을 확보할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삼수 보령제약 사장은 “아라코듀오의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는 최근 강조되는적극적인 혈압관리에 필요한 치료제로써 처방의들의 치료옵션은 물론 환자들의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에서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파트너인 스텐달과의 마케팅 시너지를 높여 빠른 시일 내에 시장에 안착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멕시코를 제외한 중남미 25개국에서의 아라코듀오의 허가와 판매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령제약 측은 내다봤다.2019-08-19 11:18:15천승현 -
CJ헬스-휴온스, 엘리퀴스 제네릭 '아피퀴스' 공동판촉[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씨제이헬스케어가 휴온스와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경구용 항응고제 '엘리퀴스(아픽사반)' 제네릭 시장에 뛰어들었다.16일 회사 측에 따르면 양사는 엘리퀴스 제네릭 약물인 '아피퀴스'에 대한 공동프로모션을 체결하고, 지난 6월부터 공동 판매해 오고 있다. 영업은 씨제이헬스케어가 전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미 아피퀴스 출시 전부터 양사의 코프로모션 소문이 돌았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공식 계약 전이어서 회사 측은 확답을 미뤄왔다.지난 6월 엘리퀴스 제네릭이 국내 첫 출시됐다. 유한양행의 '아픽사젠', 종근당 '리퀴시아', 알보젠코리아 '아픽사젠', 휴온스 '아피퀴스'가 퍼스트제네릭이다.당초 휴온스는 종근당과 코프로모션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특허소송 영향으로 제네릭 독점권인 우판권 기간이 종료되자 종근당은 독자개발을 통한 제품출시를 진행했다.대신 씨제이헬스케어가 휴온스와 손을 잡은 것이다. 엘리퀴스 제네릭 시장은 유한양행, 종근당, 씨제이헬스케어 등 대형 제약사들이 잇따라 참여하며 시장 흥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7월 이후에는 제일약품과 삼진제약 등 대형 제약사도 시장에 참여했다.엘리퀴스 제네릭은 경구용 항응고신약(NOAC)으로 불리는 제품의 첫 제네릭약물이라는 점에서 국내 제약사들의 기대가 크다. 오리지널 BMS의 '엘리퀴스'는 올해 상반기 원외처방액 200억원(기준 유비스트)을 기록했다.2019-08-19 06:23:33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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