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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약품, 안산공장에 555억 투자…점안제 생산 2배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국제약품이 555억원을 투입해 안산공장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한다. 주력인 점안제 생산량을 기존보다 133% 늘리고 정제와 캡슐제 생산능력도 각각 2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안산공장 평균 가동률이 130%를 넘어선 만큼 늘어난 제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투자다. 노후시설 교체와 제품 보관소 신축도 병행해 생산 효율과 공급 안정성을 함께 높인다는 구상이다. 국제약품은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소재 안산공장에 점안제·내용고형제 생산시설과 제품 보관소를 신축하기로 결정했다. 투자금액은 총 555억2000만원이다. 2025년 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 977억원의 56.8%에 해당하는 규모다. 투자기간은 2026년 8월24일부터 2029년 9월30일까지다. 국제약품은 올해 49억원을 시작으로 2027년 400억원, 2028년 106억2000만원을 단계적으로 집행할 예정이다. 신축되는 점안제·내용고형제동은 연면적 4911㎡, 제품 보관소는 2673㎡ 규모다. 건축비와 생산장비 구입비, 품질관리시스템(QMS) 구축비 등이 투자금액에 포함됐다. 점안제 생산 133% 확대…높아진 가동 부담 해소 이번 투자의 핵심은 생산능력 확대다. 시설 구축이 완료되면 점안제 생산량은 기존보다 133% 증가한다. 정제와 캡슐제 생산량도 각각 100% 늘어난다. 노후 제조시설을 교체해 생산수율을 높이고 유지·보수 비용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생산가동시간을 늘리는 동시에 제품 보관시설을 새로 마련해 생산부터 보관, 출하까지 이어지는 공급체계도 개선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국제약품이 지난해 11월 결정한 약 95억원 규모의 점안제 생산라인 증설보다 범위를 크게 넓힌 것이다. 점안제에 한정하지 않고 내용고형제 생산시설과 제품 보관소까지 포함하면서 안산공장 인프라 전반을 확충하기로 했다. 대규모 증설 배경에는 안과의약품의 성장세가 있다. 국제약품의 올해 상반기 점안제 매출은 약 288억원으로 연결 매출의 31%를 차지했다. 큐알론점안액과 알레파타딘점안액, 레바아이점안액 등 주요 제품의 판매가 이어지면서 생산시설의 가동 부담도 높아졌다. 실제 올해 상반기 안산공장 평균 가동률은 130.8%를 기록했다. 현재 생산능력만으로는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신규 시설을 통해 공급 여력을 미리 확보하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생산·보관시설 동시 확충…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 이번 투자는 남태훈 대표 취임 이후 추진해 온 안과의약품 사업 강화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국제약품은 안과의약품 연구개발과 제품군 확대를 이어온 데 이어 생산 인프라에도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며 사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국제약품은 현재 1700억원대인 매출 규모를 중장기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2029년 신규 시설이 완공되면 기존 제품의 공급 확대뿐 아니라 신규 제품의 상업생산에도 활용할 수 있다. 제조원가 개선 가능성도 있다. 신규 장비 도입과 노후시설 교체를 통해 생산수율을 높이고 수리비용을 절감하면 외형 확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생산·보관·출하 시설을 함께 확충해 공급 과정의 효율을 높인 점도 긍정적이다. 국제약품은 레바미피드 점안제와 녹내장 치료제 후보물질 등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과 사업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증설을 통해 국내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향후 신규 품목과 해외 사업 확대에 필요한 생산 기반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에 대응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노후시설을 개선해 제조 효율과 원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라며 “생산시설 현대화와 공급체계 강화를 통해 주요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향후 성장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2026-08-25 16:38:54이석준 기자 -
증권사들 일제히 목표주가↑…한미 '제넨텍 잭팟' 신약 뭐길래[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한미약품 조(兆) 단위 기술수출 낭보에 힘입어 국내 주요 증권사가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임상 초기 단계에서 대규모 선급금을 확보하면서 신약 후보물질의 가치가 한 단계 높아졌다는 판단이다. 다만 전날 상한가까지 오른 주가는 이튿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미약품을 분석한 11개 증권사 가운데 9곳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NH투자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유안타증권,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증권, DS투자증권 등 9곳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소폭 낮췄고 IBK투자증권은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 대부분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61만원으로 높이면서도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기술수출 발표 당일 주가가 30% 급등하면서 목표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목표주가를 가장 높게 제시한 곳은 한국투자증권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74만원에서 81만원으로 9.5% 높였다.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57만원에서 76만원으로 올리면서 상향 폭이 가장 컸다. 이어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각각 73만원을 제시했고 DS투자증권은 72만원, 메리츠증권은 71만원으로 눈높이를 높였다. 유안타증권은 70만원, 하나증권은 66만원, 삼성증권은 61만원으로 각각 목표주가를 조정했다. 증권가의 잇단 목표주가 상향은 전날 발표한 대규모 기술수출에 따라 파이프라인의 가치가 재평가가 됐기 때문이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24일 로슈그룹 자회사 제넨텍과 비만·대사질환 신약 후보물질 'HM17321'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제넨텍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HM17321의 개발·제조·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계약 규모는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업프론트) 1억9000만달러(2629억원)와 임상 개발·허가·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 21억1500만달러(2조9263억원)를 합쳐 최대 23억500만달러(3조1892억원)다. 제품 출시 이후 연간 순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로 지급된다. 이번 계약의 선급금 규모는 1억9000만달러(2629억원)로 한미약품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2578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총 계약규모는 업프론트와 임상 개발·허가·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 21억1500만달러(2조9263억원)를 합쳐 최대 23억500만달러(3조1892억원)다. 제품 출시 이후 연간 순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다. HM17321은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비인크레틴 계열 장기 지속형 유로코르틴-2(UCN2) 유사체다. 코르티코트로핀 방출인자 수용체 2(CRF2)를 선택적으로 활성화해 체중을 줄이면서 근육은 보존하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치료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현재 미국에서 건강한 성인과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이 후보물질은 기존 비만약 시장을 주도하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과는 접근법이 다르다. GLP-1 기반 치료제는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지만 체중 감소 과정에서 제지방량도 함께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한미약품은 이런 미충족 수요를 겨냥해 근육을 유지하면서 지방 중심으로 체중을 줄이는 비인크레틴 계열 치료제로 HM17321을 개발했다. 비임상시험에서는 HM17321 단독뿐 아니라 GLP-1 계열 치료제와 병용했을 때도 체중 감량과 체성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펩타이드 기반 약물이라는 특성을 활용해 향후 GLP-1 계열 약물과 병용하거나 고정용량복합제(FDC)로 확장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두 약물을 하나의 주사제에 함께 담을 경우 체중 감량과 근육 보존 효과를 동시에 노리면서 투약 편의성도 높일 수 있다. 증권사들은 공통적으로 임상 1상 단계인 HM17321이 제넨텍과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파이프라인 가치가 한 단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높은 선급금 비중과 향후 GLP-1 계열 치료제와의 병용, 비만 외 적응증 확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봤다. 이번 계약 자체가 글로벌 빅파마가 HM17321의 차별성과 사업성을 일정 부분 검증한 결과라는 게 이들 증권사 측 시각이다. 키움증권은 HM17321이 기존 인크레틴 계열의 한계인 근육 감소를 보완하면서 체지방 감소와 근육량 증가를 동시에 노릴 수 있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평가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독 치료뿐 아니라 인크레틴과의 병용을 통해 체중 감량 효과를 유지하면서 체성분을 개선하는 전략도 가능하다"며 "초기 1상 단계에도 1억9000만달러의 계약금을 지급한 것은 UCN2의 차별화된 기전과 향후 병용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HM17321을 로슈가 릴리·노보와 차별화하기 위해 확보한 계열 내 최초 비만 후보물질로 분석했다.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UCN2는 식욕 억제에 의존하지 않고 체지방을 줄이면서 근육량과 기능을 함께 개선할 수 있는 별개의 축"이라며 “단독요법뿐 아니라 GLP-1 치료에 수반되는 근손실을 보완하는 병용요법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DS투자증권은 HM17321이 단순 근육 보존제를 넘어 체지방을 줄이면서 근육을 늘리는 체성분 재구성 치료제로 발전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HM17321은 GLP-1 치료 시 발생하는 근손실을 보완하는 추가 치료제뿐 아니라 단독 투여를 통해 지방을 감소시키면서 근육을 증가시키는 체성분 재구성 약물, 나아가 차세대 비만치료제 조합의 기반 약물로서 가치가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에도 한미약품 주가는 기술수출 발표 이튿날 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11시30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보다 13.4% 하락한 46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한미약품 주가는 이날 55만원에 출발해 장중 55만30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 전환했다. 전날에는 기술수출 공시 직후 매수세가 몰리면서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54만원으로 상한가 마감했다. 그러나 이튿날 주가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전날 상한가 상승분 상당 부분을 하루 만에 반납한 셈이다. 그럼에도 기술수출 직전인 21일 종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12.5% 높은 수준이다. 한미약품 주가는 최근 1년간 큰 폭으로 뛰었다. 지난해 8월 말 30만원 안팎이던 종가는 지난해 11~12월 40만원대로 올라섰다.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다 올 2월에는 장중 52주 최고가인 64만7000원까지 치솟았다. 한미약품 주가는 조정을 거치며 지난 7월 30일 31만1500원까지 떨어졌지만 이달 들어 반등했고 24일 제넨텍과의 대형 기술수출 소식에 힘입어 다시 54만원까지 뛰었다. 이는 1년 전보다 90.8% 오른 수준이다.2026-08-25 12:01:13차지현 기자 -
13억달러 신약 수출한 종근당, 이번엔 기술 쇼핑 승부수[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종근당이 자체 개발 신약을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하는 동시에 외부 유망 기술과 후보물질을 잇달아 확보하고 있다. 2023년 ‘CKD-510’을 노바티스에 13억500만 달러 규모로 기술수출한 데 이어 ADC(항체약물접합체) 플랫폼과 유전자치료제, 망막질환 신약을 외부에서 들여왔다. 최근에는 단순한 국내 판매권 확보를 넘어 직접 개발해 가치를 높여야 하는 R&D 자산으로 도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올해 상반기 R&D 투자도 전년보다 36% 이상 늘었다. 1조원대 자기자본과 2800억원대 현금성 자금을 유지하고 있어 파이프라인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재무적 기반도 갖췄다. CKD-510 13억달러 수출…외부에선 신약·기술 확보 종근당의 양방향 R&D 전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는 HDAC6 선택적 억제제 ‘CKD-510’이다. 종근당은 2023년 11월 CKD-510을 노바티스에 기술이전했다. 계약 규모는 13억500만달러이며 선급금은 8000만달러다. 기술이전 이후 개발 주도권은 노바티스로 넘어갔다. 노바티스가 사용하는 코드명은 ‘PKN605’다. 현재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종근당은 후기 임상 개발 부담을 글로벌 파트너와 분담하면서 개발 단계 진전에 따른 추가 마일스톤과 향후 판매 로열티를 기대할 수 있다. 자체 개발 자산을 글로벌 제약사에 넘긴 종근당은 외부에서는 새로운 기술과 후보물질을 확보하며 파이프라인을 보강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안과질환 전문 제약사 키오라 파마슈티컬스와 망막질환 신약 후보물질 ‘KIO-301’의 국내 안과 적응증 개발·허가·상업화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종근당은 KIO-301의 국내 개발과 허가, 상업화를 담당한다. 키오라는 개발 및 허가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과 국내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받는다. KIO-301은 희귀 유전성 망막질환인 망막색소변성증(RP)을 우선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저분자 신약 후보물질이다. 종근당은 안과 분야에서 축적한 임상·허가 역량을 활용해 국내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ADC·유전자치료제까지 외부 도입 확대 KIO-301 도입은 종근당이 2023년부터 확대해온 외부 R&D 자산 확보 전략의 연장선이다. 과거에도 해외 제약·바이오기업으로부터 후보물질과 의약품을 도입했지만 최근에는 도입 대상과 기술 영역이 한층 다양해졌다. 대표적인 사례가 네덜란드 시나픽스(Synaffix)와 체결한 ADC 플랫폼 기술 도입 계약이다. 종근당은 2023년 총 1억3200만달러 규모로 시나픽스의 ADC 플랫폼 기술을 확보했다. 계약 대상 지역도 국내가 아닌 글로벌이다. 해당 기술을 활용한 파이프라인은 현재 임상 1·2a상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에는 국내 바이오기업 큐리진으로부터 유전자치료제 ‘CKD-101(CA102)’의 글로벌 권리를 확보했다. 현재 비임상 단계로, 이를 통해 종근당은 기존 저분자화합물 중심에서 유전자치료제까지 신약 개발 영역을 넓혔다. 올해 KIO-301까지 추가하면서 종근당은 2023년 이후 ADC 플랫폼과 유전자치료제, 망막질환 신약을 차례로 확보했다. 모든 신약 기술을 내부에서 처음부터 개발하기보다 외부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과 후보물질을 들여온 뒤 종근당의 개발 역량과 결합하는 방식이다. 2023년 MSD로부터 자누비아·자누메트 국내 사업권을 확보한 것이 기존 제품을 통한 매출 기반 강화에 가깝다면, ADC 플랫폼과 CKD-101, KIO-301은 향후 임상 개발과 상업화를 통해 가치를 높여야 하는 R&D 자산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상반기 R&D 1135억원…현금성 자산 2869억원 종근당의 이 같은 R&D 전략은 국내 제약업계 전반에서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흐름과 맞물린다. R&D 투자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종근당은 올해 상반기 매출 9262억원 가운데 12.3%인 1135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입했다. 전년 동기보다 36.6% 증가한 규모다. 연구개발과 외부 파이프라인 도입에 힘을 실을 수 있는 재무 여력도 확보하고 있다. 올해 6월 말 연결 기준 종근당의 자산총계는 1조8662억원으로 지난해 말 1조8003억원보다 3.7% 증가했다. 자본총계는 1조183억원으로 1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현금및현금성자산은 1923억원이며 단기금융상품 946억원을 합치면 약 2869억원 규모다. 상반기에만 연구개발에 1135억원을 집행하면서도 자체 파이프라인 개발과 외부 기술 도입을 병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종근당은 자체 개발 신약을 기술수출하는 동시에 외부 기술과 후보물질을 확보하며 파이프라인의 기술·질환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제 확보한 자산을 임상 단계로 진전시키고 추가 기술수출로 연결하는 작업이 남아 있다. 한 제약 업계 관계자는 “외부에서 확보한 자산이 실제 기업가치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후속 임상과 사업화 성과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CKD-510과 같은 추가 기술수출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R&D 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6-08-25 12:00:56최다은 기자 -
바이오솔루션, CPHI서 머크와 공동부스…동물대체시험 소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바이오솔루션이 'CPHI Korea 2026'에서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와 손잡고 3차원(3D) 인체조직모델을 활용한 동물대체시험 기술을 선보인다. 바이오솔루션은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 제약·바이오·건강기능 산업 전시회(CPHI Korea 2026)'에 참가해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와 공동 부스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코엑스 3층 C홀 E30 부스에서 바이오솔루션의 인체 유래 3D 조직모델과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의 연구·분석 장비를 연계한 동물대체시험 연구 워크플로우를 소개한다. 현장에는 양사 기술 전문가가 상주해 국내외 바이어와 관람객을 대상으로 기술 상담과 연구 적용 컨설팅도 진행한다. 바이오솔루션은 대표적인 3D 인체 피부모델 '케라스킨(KeraSkin™)'을 비롯해 각막모델 '엠씨티티 에이치시이(MCTT HCE™)', 호흡기모델 '솔루에어웨이(SoluAirway™)', 구강점막모델 '솔루오랄(SoluOral™)' 등 생체 모사 조직모델을 선보인다. 이를 활용한 안전성·유효성 평가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서비스도 소개한다. 머크 라이프사이언스는 조직의 장벽 기능과 세포 간 치밀도를 측정하는 상피세포 전기저항 측정기 '밀리셀(Millicell® ERS 3.0)'과 미량의 시료에서 다수의 염증·면역 생체지표를 동시에 검출하는 다중 분석 플랫폼 '밀리플렉스(MILLIPLEX®)' 등을 전시한다. 특히 공동 부스에서는 신약 후보물질과 화장품 원료 등의 연구 과정에서 두 회사의 기술을 연계해 활용하는 과정을 단계별로 시연한다. 먼저 케라스킨에 신약 후보물질이나 화장품 원료 등 시험물질을 처리해 세포·조직 반응을 유도한다. 이후 밀리셀을 활용해 조직 장벽 기능의 변화를 전기저항 방식으로 평가하고, 밀리플렉스 기반 분석을 통해 세포 반응에 따라 변화하는 면역·염증 관련 생체지표를 동시에 측정하는 방식이다. 바이오솔루션은 이를 통해 연구 목적에 적합한 인체조직모델 선정부터 시험 설계, 분석 및 결과 해석까지 이어지는 동물대체시험 연구 과정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자체 3D 인체조직모델 기술을 기반으로 한 CRO 사업 역량도 알린다. 피부자극과 안자극, 광독성, 피부부식 등 규제기관 제출을 위한 안전성 평가뿐 아니라 피부투과, 장벽기능, 상처치유, 항노화, 항염 등 기능성 확인을 위한 유효성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바이오솔루션의 동물대체시험 기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시험가이드라인에도 등재돼 있다. 케라스킨을 활용한 광독성 시험법은 'OECD TG 498'에 채택됐으며, MCTT HCE를 이용한 안자극 시험법은 'OECD TG 492'에 국내 최초이자 세계 네 번째로 등재됐다. 이수현 바이오솔루션 비임상연구센터장은 "당사의 3차원 인체조직모델 기술은 ISO와 OECD 등 국제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환경부 등 국내 주요 기관과도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바이오솔루션의 3D 인체조직모델과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의 연구·분석 기술이 동물대체시험 연구 과정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6-08-25 10:37:20최다은 기자 -
신라젠, 4년 전 도입 이중표적 항암제 FDA 희귀약 지정[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신라젠 차세대 항암제 후보물질이 미국에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개발 비용 절감과 허가 절차 지원 등 혜택이 더해지면서 임상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25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의 TTK·PLK1 동시 억제 항암제 후보물질 'BAL0891'은 지난 2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에 대해 희귀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ODD)을 받았다. ODD는 미국 내 환자 수가 20만명 미만인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FDA가 운영하는 제도다. 지정받은 의약품은 적격 임상시험 비용에 대한 세액공제와 FDA 허가신청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품목허가를 획득하면 일정 요건에 따라 동일 의약품의 동일 적응증에 대해 7년간 시장독점권을 부여받을 수도 있다. BAL0891은 신라젠이 2022년 9월 스위스 로슈에서 분사한 바실리아로부터 도입한 항암제 후보물질이다. 당시 신라젠은 선급금 200억원을 포함해 총 계약규모 3억3500만달러(4370억원)에 글로벌 권리를 확보했다. BAL0891은 암세포 분열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TTK와 PLK1을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의 저분자화합물이다. TTK 또는 PLK1 하나만을 표적으로 하는 후보물질과 달리 두 단백질을 동시에 막아 암세포의 비정상적인 분열과 사멸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러 해외 바이오 기업이 TTK와 PLK1을 각각 억제하는 항암제를 개발 중이지만 TTK와 PLK1을 동시에 막는 기전은 BAL0891이 세계에서 유일하다. 당초 BAL0891은 진행성 고형암을 대상으로 개발됐지만 이후 혈액암으로 영역을 넓혔다. 미국에서는 2021년 12월, 한국에서는 2023년 4월 고형암 임상 1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2025년에는 미국 FDA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AML 임상 1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현재 고형암에서는 단독요법과 파클리탁셀·티슬리주맙 병용요법을, AML에서는 재발·불응성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초기 유효성을 평가하고 있다. 이번 ODD 지정으로 BAL0891의 AML 개발에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 임상 진행에 필요한 비용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향후 허가와 상업화 과정에서도 유리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파이프라인 가치가 높아지면서 향후 기술수출 추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2026-08-25 10:07:19차지현 기자 -
계약금 2위·10년 만의 재회…한미, 의미있는 기술수출 낭보[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이 올해 들어 2건의 대형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일라이릴리에 이어 제넨텍과 빅딜을 체결하며 수천억원의 계약금을 확보했다. 제넨텍에 기술이전한 대사질환 신약 후보물질은 계약금과 계약 규모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역대 2위에 해당할 정도로 초대형 계약이다. 단일 과제로는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한미약품은 일라이릴리와 제넨텍과 각각 11년, 10년 만에 새로운 신약 기술수출을 체결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연구개발(R&D) 역량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한미약품, 제넨텍에 신약 기술수출...계약금 역대 2위, 단일 과제로는 최대 규모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로슈 그룹의 자회사 제넨텍과 대사질환 치료 신약 후보물질 ‘HM17321’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HM17321은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비인크레틴(non-incretin) 계열 UCN2 (Urocortin-2) 유사체로, 체중 감량과 근육 보존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계열 내 최초 신약(First-in-Class)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기존 GLP-1 기반 인크레틴(incretin) 계열 비만 치료제는 유의미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지만, 치료 과정에서 제지방량 감소가 동반된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비임상 연구에서 HM17321은 단독 투여는 물론 GLP-1 계열 치료제와 병용 투여 시에도 체중 감량 효과와 체성분 개선 측면에서 우수한 결과를 확인했다. 펩타이드(peptide) 기반 치료제로 개발돼 향후 인크레틴 계열 치료제와의 고정용량복합제(FDC) 개발 및 병용 치료 전략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기대된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제넨텍으로부터 1억 9000만달러(2850억원)의 선급금을 수령한다. 총 계약 규모는 향후 임상 개발, 규제 승인 및 상업화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23억 500만달러(약 3조 500억원)에 이른다. 또한 한미약품은 제품 출시 이후 별도의 로열티를 수취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이 제넨텍으로 확보한 계약금은 지난해 영업이익 2578억원보다 많은 금액이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신약 기술수출 역사상 두 번째 규모에 해당한다. 역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기술수출 계약금 최대 기록은 한미약품이 보유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2015년 11월 사노피와 당뇨신약 3종(에페글레나타이드·지속형인슐린·에페글레나타이드+지속형인슐린)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은 4억 유로 규모였다. 추후 수정 계약을 통해 계약금은 2억400만 유로로 축소됐지만 여전히 계약금 1위를 기록 중이다. 한미약품이 제넨텍에 기술수출한 HM17321의 선급금과 최대 계약 규모를 사노피와 맺은 당뇨신약 3종과 비교하면 단일 과제로는 역대 신기록으로 평가된다. 국내 개발 신약 중 해외에서 가장 왕성한 성과를 보이는 항암신약 렉라자의 기술수출 계약금 5000만달러보다 4배 가량 많은 규모다. 한미약품은 올해 들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역대 계약 규모 상위권에 해당하는 초대형 기술수출을 연거푸 성사시켰다. 한미약품은 지난 6월 일라이릴리와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소네페글루타이드’의 개발, 제조 및 상업화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한미약품은 릴리로부터 확정 계약금 7500만달러(약 1100억원)를 확보했다. 임상 개발, 규제 승인 및 상업화 마일스톤 달성 시 최대 11억8500만 달러(약 1조8000억원)를 추가로 수령할 수 있다. 제품 출시 이후에는 별도의 로열티를 받는 내용이 계약 조건에 포함됐다. 소네페글루타이드는 한미약품이 독자적으로 보유한 바이오의약품 지속형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신약 후보물질이다. 한미약품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2 (GLP-2)의 장 성장 촉진, 염증 완화, 장 점막 보호 및 재생 등 생물학적 효과에 주목해 다양한 비임상 연구를 진행했다. 현재 단장증후군(Short Bowel Syndrome)을 적응증으로 글로벌 임상2상이 진행 중이다. 일라이릴리에 기술수출한 소네페글루타이드 역시 계약금 순위로 역대 10위권 이내에 포함되는 규모다. 한미약품이 2015년 얀센에 넘긴 지속형비만당뇨치료제(1억500만달러)가 이번에 제넨텍에 기술수출한 HM17321에 이어 역대 3위 계약금이다. SK바이오팜이 2019년 2월 아벨 테라퓨틱스와 뇌전증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받은 계약금 1억달러가 역대 4위에 해당한다. LG화학, 리가켐바이오, 오름테라퓨틱 등의 신약 기술수출 계약금 1억 달러도 역대 계약금 3위에 이름을 올렸다. LG화학은 2024년 1월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와 희귀비만증신약 LB54640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1억 달러를 포함해 최대 계약 규모는 3억 500만 달러에 달했다. 리가켐바이오는 2023년 12월 얀센 바이오텍과 ‘LCB84’의 개발과 상용화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조건은 선급금 1억 달러를 포함해 단독개발 권리행사금 2억 달러, 개발과 허가 및 상업화 등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17억 달러 규모다. 지난 2023년 11월 오름테라퓨틱은 BMS와 신약 후보물질 ORM-6151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1억 달러를 포함해 최대 계약 규모는 1억8000만 달러다. 종근당은 2023년 11월 노바티스와 신약 후보물질 CKD-510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는데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은 8000만 달러로 역대 7위에 해당한다. 개발과 허가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 12억2500만 달러를 포함하면 계약 규모는 최대 13억500만 달러에 이른다. CKD-510은 종근당이 연구개발한 신약후보 물질로 선택성이 높은 비히드록삼산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HDAC6 억제제다. 한미약품은 2016년 제넨텍과 체결한 RAF표적항암제 기술수출 계약으로 계약금 8000만달러를 받았다. 에이비엘바이오는 2022년 1월 사노피 자회사 젠자임과 파킨슨 등 퇴행성뇌질환 치료 이중항체 후보물질 ABL301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 7500만달러를 확보했다. 릴리 11년·제넨텍 10년 만에 기술수출 재회...기술료 수익 껑충 한미약품이 2016년 이후 신약 기술수출이 왕성하지는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인 현상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2020년 8월 MSD에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신약 에피노페그듀타이드를 기술수출했다.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인슐린 분비 및 식욕억제를 돕는 GLP-1과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이중작용 치료제다. 얀센으로부터 권리가 반환된 GLP-1 기반 이중작용제를 1년만에 MSD에 다시 이전했다. 한미약품은 이 계약으로 계약금 1000만달러를 수령했다. 총 기술수출 규모는 8억7000만달러에 이른다. 2021년 11월에는 미국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에 급성골수성 백혈병(AML) 치료 신약으로 개발 중인 FLT3억제제 ‘HM43239’를 기술수출 했다. 이 계약으로 한미약품은 앱토즈로부터 확정된 계약금 1250만 달러(약 150억원)를 500만 달러의 현금과 750만 달러 규모의 앱토스 주식으로 나눠 받았다. 한미약품이 일라이릴리, 제넨텍과 각각 11년, 10년 만에 또다시 기술이전 인연을 맺었다는 점도 이채로운 이력이다. 한미약품은 2015년 릴리에 계약금 5000만 달러를 받고 BTK저해제 포셀티닙을 기술이전했다. BTK 저해제는 B세포 성장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브루톤티로신키나아제(Bruton's Tyrosine Kinase) 단백질을 저해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릴리는 2019년 1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대상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포셀티닙의 권리를 반환했다. 한미약품은 2021년 10월 노보메디슨(전 지놈오피니언)과 공동개발 계약을 맺고 포셀티닙을 혈액암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한미약품이 지난 2016년 제넨텍에 계약금 8000만달러를 받고 기술수출한 벨바라페닙는 상업화 임상시험이 더디게 진행 중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벨바라페닙의 국내 임상 2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으며 국내 개발을 독자적으로 시도 중이다. 벨바라페닙은 종양 세포의 성장과 증식에 관여하는 미토겐 활성화 단백질 키나아제 경로 중 RAF 및 RAS 유전자 돌연변이를 타깃해 억제하는 경구용 표적 항암제다. 신약 기술수출 이후 반환 등의 악연을 겪었지만 R&D 역량을 입증하며 협업 관계를 다시 유지하는 셈이다. 한미약품의 대형 신약 기술수출 계약 성사는 대규모 기술료 수익을 의미한다. 한미약품은 지난 2분기에 릴리로부터 계약금을 수령하며 기술료 수익이 1128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2분기 22억원에서 1년 만에 50배 이상 치솟았다. 지난 1분기 기술료 수익은 1억원에 불과했다. 한미약품의 2분기 기술료 수익은 2015년 4분기 3944억원을 기록한 이후 11년 만에 최대 규모다.2026-08-25 06:00:56천승현 기자 -
엘앤씨바이오, 3년새 직원 113명→206명…리투오 성장 효과[데일리팜=황병우 기자]엘앤씨바이오 직원 수가 200명을 넘어섰다. 2022년 말 113명에서 2026년 상반기 말 206명으로 4년이 채 되지 않아 82.3% 증가했다. 증원 속도는 리투오 판매와 생산이 본격적으로 확대된 올해 들어 한층 가팔라졌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반년 만에 직원이 51명 늘었으며 이 가운데 42명이 생산직에 집중됐다. 기간제 근로자도 늘었지만 전체 증원의 70% 이상은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였다. 단기 수요에 대응한 탄력적 인력 운용뿐 아니라 늘어난 생산량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직 확장 성격이 함께 나타난 셈이다. 4년간 93명 증가…증원 속도는 올해 집중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엘앤씨바이오 직원 수는 기간제 근로자를 포함해 2022년 말 113명에서 2023년 말 123명, 2024년 말 135명, 2025년 말 155명으로 늘었다. 매년 10~20명 수준이던 증가 폭은 올해 크게 확대됐다. 2026년 1분기 말 196명으로 석 달 만에 41명 증가했고, 2분기에 10명을 추가하면서 상반기 말 206명에 도달했다. 지난해 말 이후 늘어난 51명 가운데 약 80%가 1분기에 합류한 것이다. 기간제 근로자를 제외해도 증가세는 뚜렷하다.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는 2022년 말 110명에서 2023년 말 122명, 2024년 말 133명, 2025년 말 145명, 올해 상반기 말 184명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 전체 증원 51명 가운데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가 39명으로 76.5%를 차지했다. 기간제 증가분은 12명이었다. 늘어난 인력을 계약직으로만 채운 구조는 아니었다. 직원 증가를 이끈 부문은 생산이다. 지난해 말 엘앤씨바이오 직원 구성은 사무직 38명, 생산직 68명, 영업직 21명, 연구직 28명이었다. 올해 상반기 말에는 사무직 41명, 생산직 110명, 영업직 23명, 연구직 32명으로 바뀌었다. 사무직은 3명, 영업직은 2명, 연구직은 4명 증가한 반면 생산직은 42명 늘었다. 생산직이 반년간 전체 증가 인원의 82.4%를 흡수했다. 이에 따라 전체 직원에서 생산직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말 43.9%에서 올해 상반기 말 53.4%로 높아졌다. 2022년 말 생산직 비중 37.2%와 비교하면 16.2%포인트 상승했다. 직원 45% 늘 때 매출 78% 증가…생산 확대 맞물려 생산직 증가는 리투오를 포함한 인체조직이식재의 생산 확대와 맞물렸다. 엘앤씨바이오의 메가필·리투오 생산능력은 2024년 연간 12만4800개에서 2025년 24만9600개로 두 배 늘었다. 올해는 상반기 생산능력만 40만8000개로 지난해 연간 생산능력을 63.5% 웃돌았다. 실제 생산량도 빠르게 증가했다. 메가필·리투오 생산실적은 2024년 9만2750개에서 2025년 21만7742개로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37만5112개를 기록했다. 반기 생산량이 지난해 연간 실적보다 72.3% 많았다. 가동률도 2025년 87.24%에서 올해 상반기 91.94%로 상승했다. 리투오와 메가덤 등을 포함한 인체조직이식재 매출은 올해 상반기 481억원으로 전년 동기 254억원보다 89.0% 증가했다. 전체 별도 매출 증가액 243억원 가운데 인체조직이식재 증가분이 226억원으로 93.0%를 차지했다. 이같은 효과로 엘앤씨바이오의 별도 매출은 2022년 417억원에서 2023년 561억원으로 증가했다. 2024년에는 562억원으로 정체됐지만 2025년 694억원으로 다시 23.6% 성장했다. 올해는 외형 확대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상반기 별도 매출은 554억원으로 전년 동기 310억원보다 78.4% 증가했다. 반기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의 79.8%를 도달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2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53억원으로 589.7% 늘었다. 연결 기준으로도 매출은 383억원에서 691억원으로 80.6% 증가했고, 영업손익은 4억원 적자에서 146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판매 파트너인 휴메딕스의 실적에서도 생산 확대 효과가 확인된다. 휴메딕스는 올해 2분기 별도 매출 504억원과 영업이익 117억원을 기록했다. 리투오 제조사의 생산역량 확대에 따른 공급 증가와 학술 마케팅을 매출 성장 요인 중 하나로 제시됐다. 엘앤씨바이오의 인력 확대는 현재까지 생산량과 영업실적 증가로 연결되는 모습이다. 결국 이번 증원이 장기적인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지는 리투오 수요의 지속성과 늘어난 인력·생산능력의 안정적인 가동이 좌우할 전망이다.2026-08-25 06:00:40황병우 기자 -
국전 자회사, AI로 GMP 문서 쓴다…‘AXGMP’ 첫 공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국전 자회사 국전에프앤디가 제약 문서 자동화 인공지능(AI) 솔루션 ‘AXGMP’를 공개한다. 국전에프앤디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CPhI Korea 2026’에 참가해 AXGMP 시연 부스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국전에프앤디는 50여년간 원료의약품 사업을 이어온 국전이 2023년 설립한 자회사다. 2024년 GMP 밸리데이션 검토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2025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과제인 ‘AI 활용 의약품의 심사 전략 마련 연구’를 수행했다. 올해부터는 3개년 국책과제인 ‘인공지능 기반 의약품 심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에 연속 선정돼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AXGMP는 제조·허가·밸리데이션·품질보증(QA)·품질관리(QC) 등 제약 실무 과정에서 생성되는 자료를 AI로 구조화하고, 제출·보고에 활용할 수 있는 문서 작성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회사는 반복적인 자료 정리와 보고 업무를 줄이고 GMP 실사와 허가 대응에 필요한 문서를 효율적으로 작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약품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 규제 관리가 필요한 산업의 문서 자동화에도 적용할 수 있다. 국전에프앤디는 전시 부스에서 연간품질평가(PQR) 보고서가 작성되는 과정을 시연하고, 업무시간 단축과 해외 규제기관 실사 대응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국전에프앤디 관계자는 “의약품의 품질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수행하는 GMP 실무에서 기록과 보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AXGMP를 통해 제약 현장의 생산성을 높이고 해외 규제기관 대응과 실사 업무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2026-08-24 18:06:19이석준 기자 -
원가는 오르는데...애엽 위염약 평균 약가 12년새 56%↓[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애엽추출물 성분 위염치료제의 평균 약가가 100원 아래로 떨어졌다. 보건당국의 급여 재평가 결과 건강보험 급여 유지 조건으로 약가를 인하하면서 가중평균가가 90원대로 주저앉았다. 국내 출시 당시 200원대였던 약가가 지속적인 인하 정책으로 12년 만에 60% 가량 하락했다. 제약사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약가인하 기조가 이어져 수익성 악화에 따른 공급 중단 우려를 제기한다.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애엽에탄올연조엑스 60mg의 가중평균가는 92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4년 107원과 비교하면 2년 새 15원 하락하면서 출시 이후 처음으로 100원 아래로 내려갔다. 가중평균가는 동일 성분 용량 의약품의 평균 보험약가를 말한다. 판매량과 가격 등을 종합해 책정한 평균 가격이다. 애엽 추출물 의약품은 쑥을 기반으로 만드는 천연물의약품이다. 동아에스티의 스티렌이 오리지널 제품으로 급성위염과 만성위염의 위점막 병변, 출혈, 발적, 부종 등의 개선에 사용된다. ‘비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NSAID) 투여로 인한 위염 예방’ 적응증도 보유 중이다. 정부의 급여재평가 결과로 약가가 인하되면서 가중평균가가 급락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8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애엽 추출물에 대해 급여 적정성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이후 제약사들의 이의신청 결과 약가 인하에 합의한 제품에 대해 비용 효과성이 인정된다는 판단으로 급여 잔류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부터 애엽 추출물 성분 의약품 74종의 보험상한가가 평균 14.3% 인하됐다. 애엽 추출물 의약품은 보험상한가, 용량 등과 무관하게 유사한 14% 수준의 약가 인하율이 적용됐다. 애엽 추출물은 1일 3회 복용 60mg 용량과 1일 2회 복용 90mg 용량이 판매 중이다. 스티렌투엑스와 오티렌F가 대표적인 고용량 제품이다. 제조 방법에 따라 애엽에탄올연조엑스와 애엽이소프로판올연조엑스로 구분된다. 주요 제품의 약가 인하율을 보면 동아에스티의 스티렌투엑스, 대원제약의 오티렌F, 제일약품의 넥실렌에스, 안국약품의 디스텍에프 등은 약가가 14.1% 내려갔다. 마더스제약의 스토엠이 가장 높은 인하율 14.7%가 적용됐다. 스티렌의 약가 인하율은 14.4%로 설정됐다. 상반기 기준 애엽에탄올연조엑스90mg의 가중평균가는 160원으로 2024년 161원보다 26원 내려갔다. 애엽이소프로판올연조엑스60mg의 가중평균가는 2024년 124원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106원으로 18원 떨어졌다. 애엽이소프로판올연조엑스90mg은 205원에서 176원으로 29원 하락했다. 애엽추출물은 지난 2024년에도 가중평균가가 크게 인하된 바 있다. 지난 2024년 애엽에탄올연조엑스 60mg의 가중평균가는 107원으로 1년 전 121원에서 1년 만에 11.6% 내려앉았다. 제네릭 약가재평가에 따른 약가인하다. 지난 2020년 6월 보건복지부는 최고가 요건을 갖추지 못한 제네릭은 2023년 2월28일까지 ‘생동성시험 수행’과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 자료를 제출하면 종전 약가를 유지해주는 내용의 약제 상한금액 재평가 계획 공고를 냈다. 제네릭 약가재평가는 2020년 7월부터 시행된 새 약가제도를 기등재 제네릭에 적용하기 위한 정책이다. 개편 약가제도에서 제네릭 제품은 생동성시험 직접 수행과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만 최고가를 받을 수 있다. 한 가지 요건이 충족되지 않을 때마다 상한가는 15%씩 내려간다. 2개 요건 모두 충족하지 못하면 27.75% 인하되는 구조다. 스티렌과 스티렌투엑스 제네릭 제품들은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이 아닌 비교 용출과 비교 붕해 방식으로 허가받았다. 제네릭 약가 최고가 요건 중 하나인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수행하지 못해 제네릭 전 제품의 약가가 내려갔다. 약가인하 제품 125개 중 108개 제품이 생물학적동등성시험 수행 요건 미충족으로 약가가 15% 내려갔다. 제약사들은 생약제제 특성상 유효 성분의 혈중농도를 비교하는 생물학적동등성시험으로 동등성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생물학적동등성시험 수행을 포기했고 약가인하를 수용할 수 밖에 없었다. 제네릭 약가재평가의 여파로 애엽에탄올연조엑스90mg의 가중평균가는 2023년 201원에서 2024년 186원으로 15원 떨어졌다. 애엽이소판올연조엑스60mg과 90mg은 2024년 가중평균가가 전년과 동일한 각각 124원과 205원을 형성했다. 지엘파마, 종근당, 대원제약, 안국약품, 제일약품 등이 이소프로판올을 용매로 사용해 유효 성분을 추출한 애엽이소판올연조엑스는 임상시험을 통해 허가를 받았다는 이유로 제네릭 약가재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애엽에탄올연조엑스60mg은 2014년 가중평균가가 208원을 기록했는데 12년 만에 55.8% 하락했다. 애엽에탄올연조엑스60mg은 2015년 159원으로 1년 전보다 49원 떨어졌고 2016년에는 118원으로 추가로 41원 낮아졌다. 지난 2016년 스티렌의 보험약가가 162원에서 112원으로 30.9% 하향조정됐다. 당시 유용성 평가 과정에서 약가가 인하됐다. 복지부는 지난 2011년 효능에 비해 약값이 비싼 약의 퇴출하거나 약가를 깎는 '기등재의약품 목록정비'의 일환으로 스티렌의 경제성을 검토한 결과 ‘위염 치료’ 적응증에 대해서는 유용성을 인정했고 ‘위염 예방’ 유용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위염 예방은 임상시험 자료 제출 지연을 이유로 제약사와 정부가 법정 공방을 펼쳤고 결국 약가인하와 급여 삭제로 결론났다. 지난 2016년 7월부터 스티렌의 제네릭 제품이 봇물처럼 쏟아지면서 가중평균가는 더욱 낮아졌다. 당시 약가제도에서 제네릭이 발매되면 오리지널 의약품의 보험약가는 종전의 70% 수준으로 떨어진다. 이후 1년이 지나면 특허만료 전의 53.55%로 약가가 내려간다. 제네릭의 상한가는 최초 등재시 특허만료 전 오리지널 의약품의 59%까지 약가를 받을 수 있고 1년 후에는 오리지널과 마찬가지로 53.55% 가격으로 내려가는 구조다. 저렴한 제네릭의 판매량이 많을수록 가중평균가는 더욱 낮아지는 구조다. 애엽이소판올연조엑스는 애엽에탄올연조엑스에 비해 가중평균가 하락 폭은 작았다. 애엽이소판올연조엑스60mg의 가중평균가는 2015년 162원에서 올해 상반기 106원으로 11년새 34.6% 하락했다. 애엽이소판올연조엑스90mg의 가중평균가는 2015년 268원에서 지난 상반기 176원으로 34.3% 낮아졌다. 제약사들은 정부의 지속적인 약가 인하 정책으로 수익성 악화를 크게 걱정하는 분위기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애엽 추출물의 외래 처방 시장 규모는 2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 감소했다. 1분기 처방액이 253억원으로 전년보다 18.7% 감소한 데 이어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 지속적인 약가인하로 원가 부담이 높아지면서 향후 시장 철수 제품이 속출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애엽 추출물 60mg의 경우 약가가 100원 아래로 내려가면서 팔아도 남는 것이 없는 실정이다”라면서 “추후 약가인하와 임상시험 진행 경과에 따라 시장에서 철수하는 제품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라고 지적했다.2026-08-24 12:00:06천승현 기자 -
비보존제약 어나프라주, 2분기 매출 3배↑…실적 회복 불씨[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비보존제약의 자체 개발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 매출이 2분기 들어 3배 이상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다. 회사 전체 매출 감소와 영업적자가 이어졌지만 자체 신약 판매가 실적 회복의 불씨가 되고 있다. 어나프라주는 올해 상반기 2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10% 가까이를 담당했다. 특히 2분기 매출이 약 2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29% 증가했다. 21일 비보존제약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364억원 대비 24.7%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억원보다 적자 규모가 5.3%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84억원으로 전년 동기 80억원보다 5.0% 확대됐다. 영업손실은 개선됐지만 금융원가 12억원과 지분법손실 16억원 등이 반영되면서 순손실 규모는 오히려 커졌다. 어나프라주 1분기 6억→2분기 20억 어나프라주는 상반기 2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 연결 매출 274억원의 9.5%에 해당한다. 기존 제네릭과 위수탁 중심의 매출 구조에서 자체 신약이 일정한 비중을 확보하기 시작했다. 분기별 매출 증가세도 뚜렷하다. 1분기 약 6억원이었던 어나프라주 매출은 2분기 약 20억원으로 229% 증가했다. 월별로는 지난 4월 약 3억원에서 5월 7억원, 6월 10억원으로 늘었다. 6월에는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처음으로 월 매출 10억원을 넘어섰다. 어나프라주는 2024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제38호 국산 신약이다. 지난해 10월 30일부터 국내 의료기관에 본격적으로 공급됐으며 출시 후 약 두 달 동안 28억7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출시 초기 두 달 매출이 올해 상반기보다 많았다. 출시 초기에는 실제 처방보다 병원과 도매상에 공급한 물량이 매출에 먼저 잡힐 수 있다. 올해 2분기 판매 증가가 실제 처방과 반복 주문으로 이어지는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주요 품목 가운데 제이비카정 매출은 상반기 29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36억원의 81% 수준까지 올라왔다. 아토르바스타틴정은 13억원, 클로피도그렐정은 10억원의 매출을 냈다. 반면 과거 핵심 품목이었던 콜린세레이트정의 매출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콜린세레이트정 매출은 2024년 192억원에서 지난해 19억원으로 급감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12억원에 그쳤다. 라라올라액도 2024년 57억원에서 지난해 22억원으로 줄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12억원을 기록했다. 알자틴캡슐은 상반기 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수출은 상대적으로 견조했다. 제이카인크림 등을 중심으로 상반기 17억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다. 도매·위수탁 83%…신약 비중 확대 추진 현재 비보존제약의 판매 구조에서는 도매와 위수탁 매출 비중이 절대적이다. 상반기 도매 매출은 14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3%를 차지했다. 위수탁 매출은 81억원으로 30%였다. 두 채널을 합치면 전체 매출의 83%에 달한다. 신약 매출은 26억원으로 10%, 수출은 17억원으로 6%를 각각 차지했다. 주요 매출처는 지오영과 유한양행, 인천약품, 한국다이이찌산쿄, 복산나이스 등이다. 5대 매출처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다. 비보존제약은 자체 신약 비중 확대를 실적 개선 전략으로 제시했다. 기존 협력 도매와 외부 영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중대형병원과 요양병원으로 영업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어나프라주 판매 확대를 위해 종합병원과 전문 진료과를 중심으로 학술 마케팅과 처방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자체 신약의 매출 비중을 끌어올려 기존 제네릭·위수탁 중심 사업구조를 보완하겠다는 구상이다. 비보존제약은 2024년 876억원의 매출과 2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매출이 593억원으로 32.3% 감소하면서 192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어 본격적인 실적 회복을 확인하기에는 이르다. 다만 어나프라주 매출이 1분기 약 6억원에서 2분기 약 20억원으로 늘고 상반기 영업손실 규모도 전년보다 줄어든 점은 긍정적이다. 하반기에는 2분기 판매 증가가 실제 처방과 반복 주문으로 이어지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자체 신약이 안정적인 처방 매출로 자리 잡는다면 기존 품목 감소에 따른 실적 부담도 완화될 전망이다.2026-08-24 11:59:47최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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