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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29→5위'...제약바이오주 시총순위 흔든 코로나[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종목별 희비가 엇갈리면서 제약바이오업종 시가총액 순위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주식시장 침체로 제약바이오기업의 주가가 부진한 가운데 진단기업 씨젠의 시가총액이 수직상승했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코스피 전체시가총액은 1156조5815억원으로 작년 말 1475조9094억원보다 319조3279억원 증발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가총액은 241조3510억원에서 191조5520억원으로 49조7991억원이 줄었다. 올해 초 중국에서 발발한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로 번지면서 주식시장이 연일 폭락장을 연출한 데 따른 여파다.지난 27일 종가 기준 제약바이오기업 중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가장 많은 29조3111억원의 시총을 기록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각각 23조6158억원, 9조7740억원으로 선두권을 지켰다.에이치엘비(3조6967억원), 씨젠(3조405억원), 유한양행(2조9818억원), 한미약품(2조9311억원), 셀트리온제약(2조1240억원), 한미사이언스(1조6173억원), 코미팜(1조5129억원)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2020년 3월 27일 종가 기준 시총 상위 10개 제약바이오종목 현황(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국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2019년 12월 30일)과 비교할 때 시총 순위 상위 10개 종목 중 3개가 교체됐다.지난 1분기 동안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씨젠의 10위권 진입이다. 씨젠의 시총은 작년 말 기준 8041억원으로 코스닥시장 내에서도 40위권 밖이었다. 제약바이오기업 중 시총 순위는 29위에 불과했다.하지만 코로나19 진단키트의 해외 수출 기대감이 커지면서 시 주가가 급등했고, 3월 27일 기준 코스닥 시총 3위까지 뛰어올랐다. 현재 코스피, 코스닥을 통틀어 제약바이오종목 시총 순위 5위에 해당한다.씨젠 주가는 작년 말 종가 3만650원에서 지난 27일 11만5900원으로 3개월새 3.78배 올랐다. 한국의 코로나19 방역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세계적 모범사례로 인정받은 뒤 각국에서 한국산 진단키트 등을 공급해달라는 요청이 밀려들자 주가가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특히 지난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진단키트 등 코로나19 방역물품 지원 요청을 받은 사실이 공개되고 다음날 씨젠 사옥을 직접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약 8041억원에서 3조405억원으로 2조2365억원 늘었다.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의 시총 순위 변화(자료: 금융감독원) 전반적으로 코로나19 수혜주로 거론된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시총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한 모습이다.셀트리온은 지난달 서정진 회장이 코로나 항체 치료제 개발을 공식화한 이후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까지 3개 종목 주가가 급등했다. 셀트리온 주가는 작년 말 종가 18만1000원에서 지난 27일 18만4000원으로 1.7% 올랐다. 시총은 23조2292억원에서 23조6158억원으로 3866억원 증가했다.셀트리온헬스케어는 1분기 들어 주가가 5만3000원에서 6만7900원으로 28.1% 뛰었다. 제약바이오업종 시총 순위 3위로 작년말과 동일하지지만 시총 규모는 7조6282억원에서 9조7740억원으로 2조1458억원 늘었다. 셀트리온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 생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셀트리온그룹 3개 종목 중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지난 27일 셀트리온제약 종가는 6만2300원으로 작년 말 종가 3만9800원보다 56.5% 증가했다. 시총은 1조3568억원에서 2조1240억원으로 7672억원 증가하면서 제약바이오업종 시총순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코미팜과 파미셀은 씨젠과 같은 코로나19 진단시약 관련주로 거론되면서 최근 주가가 급등하는 모양새다.코미팜은 지난 27일 기준 시총 1조5129억원으로 제약바이오업종 10위를 차지했다. 작년 말 9749억원보다 5380억원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주가는 1만5250원에서 2만3650원으로 55.1% 뛰었다. 코미팜은 바이러스감염 염증치료제로 개발 중인 '파나픽스'가 코로나19 확진자의 사망원인 중 하나인 '사이토카인 폭풍'(체내 면역물질 사이토카인이 과도하게 분비돼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현상)을 억제한다고 알려지면서 최근 주가가 폭등했다.파미셀은 각종 바이러스 분자진단에 사용되는 진단시약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27일 파미셀 종가는 1만9000원으로 작년 말 8490원보다 123.8% 올랐다. 같은 기간 시총은 5091억원에서 1조1392억원으로 6302억원 증가했다.2020-03-30 06:20:04안경진 -
셀트리온, 업계 첫 '온라인' 주총...코로나 선제적 대응셀트리온은 주총 장소 앞에 음압병실 3개소를 설치, 운영했다.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셀트리온 주총 현장이 달라졌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제약바이오업계 최초로 음성 웹캐스팅 시스템을 도입하고, 오프라인 현장에도 다양한 비상대책을 마련한 모습이다.주총 행사 중 환자 발생에 대비해 구급차와 의료진이 대기했다. 셀트리온은 27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소재의 송도컨벤시아에서 제2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올해 주총 현장 참석자수는 200여 명으로 예년보다 대폭 줄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음성 웹캐스팅 시스템을 도입한 데 따른 영향이다.음성 웹캐스팅 시스템을 도입, 주주들 대상으로 실시간 음성 중계를 제공했다.웹캐스팅은 주주에 한해 실시간으로 주총 현장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가는지 중계한다. 녹음이 불가하고 출석이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지만 다양한 사정으로 주총에 참석하지 못하는 주주들을 위해 마련한 시스템이다.이날 셀트리온 주주 1500명가량이 웹캐스트에 접속해 주총 진행상황을 지켜봤다. 지난해 3500명이 넘는 주주들이 현장을 다녀간 것과 비교할 때 웹캐스팅 접속자를 합치더라도 절반가량 줄어든 셈이다.현장에 참석하지 않고 의결권을 행사하길 원하는 주주들은 예탁원 전자투표시스템에 접속해 의결권을 직접 행사하거나 위임장을 통해 의결권 위임 행사가 가능하다.주총 현장에 참석한 주주들을 위한 방역수위도 높았다. 셀트리온은 감염자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자가격리 대상자 대상으로 문진표를 작성하도록 하고, 열화상카메라와 체온계, 손소독제 등을 비치해 입장 시 체온 측정 후 발열(37.5도 이상의 고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 있는 주주들의 출입을 제한했다.주총 현장에서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참석 주주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마스크 미착용 주주 대상으로 여분의 마스크와 휴대용 세정제를 구비해놨다.셀트리온 주총현장에 참석한 주주들이 체온을 측정 중이다. 주총 발표 단상과 접수대에 투명가림막을 설치하고 대형 전시관 2개소를 주총장으로 활용해 장내 의자와 입장 대기줄 간격을 2m 이상 확보했다. 환자 발생 시 대처방안으로는 구급차와 의료진을 상시 대기시키고. 병균 및 바이러스 확산 차단용 음압병실 3개소를 운영했다.셀트리온은 이날 기우성 대표이사 재선임을 포함해 ▲제29기(2019.01.01. ~ 2019.12.31.)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 퇴직금 지급규정 일부 변경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 등 총 6건의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주총이 열린 회의실 내에는 장내의자 간격을 2mg 이상 확보했다.2020-03-27 14:00:41안경진 -
서정진 회장 "올해 실적 이상무...주주 동의시 합병 추진"서정진 회장이 최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여한 모습[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이 올해 실적을 낙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 세계 경제가 어렵겠지만 바이오시밀러의 순조로운 해외 판매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는 전망이다.셀트리온은 27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소재의 송도컨벤시아에서 제2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서 회장은 주총 폐회 이후 오전 11시경 전화연결을 통해 "1분기 실적을 마감해보니 내부에서 설정한 매출목표의 85%가량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조원 규모의 생산능력(CAPA)을 확보해 놓은 상태여서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서 회장에 따르면 글로벌 진출 첫 번째 품목인 '램시마'(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판매가 안정적인 궤도에 올랐고, 최근 미국 판매를 시작한 '트룩시마'(맙테라 바이오시밀러), '허쥬마'(허셉틴 바이오시밀러)도 현지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트룩시마와 허쥬마의 경우 항암제라는 특성상 코로나19로 인한 처방감소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했다. 램시마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변경한 '램시마SC'도 유럽 발매 이후 전 세계 연구진들로부터 연락이 올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실정으로, 빠르면 4~5월경 적응증 추가를 통해 매출확대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재고물량과 제품이동 동선을 확보한다면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매출에는 문제가 없다는 예상이다. 서 회장은 "미국, 유럽은 생각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 하루가 다르게 항로가 끊기고 도로가 막히는 급박한 상황이어서 밤을 새워 이동경로를 찾고 있다"라며 "국내에서 배송해 공급물량을 확충할 방안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셀트리온은 1공장과 2공장을 합쳐 19만리터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공급물량 부족으로 인한 매출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약품위탁생산(CMO) 파트너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사그라드는 대로 12만리터 규모의 중국 우한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건설 계획을 재개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다만 우리나라 정부를 포함한 해외에서 코로나19 항체의 대규모 생산을 요청한다면 재고 보유량을 일부 떨어뜨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놨다.서 회장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셀트리온은 최근 코로나19 중화항체 후보군 300종을 확보하고, 7월 중순경 코로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사람 임상에 진입하겠다고 공식화했다. 2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 혈액을 확보해 항체 치료제 개발에 착수하면서 중화항체 개발 속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는 입장이다.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은 코로나19 항체 시장을 선점할 경우, 장기적으로 그룹 가치를 제고하는 데도 긍정적이라는 판단에서 기존 사업계획을 다소 수정하더라도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종식에 힘을 보태겠다는 생각이다.서 회장은 "코로나19가 중국에서 발생할 시점부터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IMF 외환 위기 당시보다 더 큰 경제 위기가 오더라도 매출 타격이 없어야 한다는 원칙 아래 불필요한 투자를 줄이고 현금을 끌어모으는 데 총력을 쏟았다"라며 "부채가 거의 없고 현금, 현금성 자산도 충분하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엉망되더라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다른 그룹에 비해 가장 코로나19 영향을 덜 받는 회사가 될 것이다"라고 확신했다.이날 서 회장은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등 3사 합병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서 회장은 "3개 회사 주주들이 동의한다면 언제든지 합병할 의사가 있다. 하반기 중 주주들 대상으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겠다"라며 "많은 주주들이 찬성해 주시면 좋겠다. 합병을 통해 종합 제약회사로 발전하는 것도 의미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2020-03-27 09:20:16안경진 -
부광, 안트로젠 주식 800억 현금화…투자원금 20배[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부광약품이 안트로젠 주식을 시장에 팔아 800억원 현금화에 성공했다. 투자원금의 20배에 달하는 수치다. 부광약품은 아직 100억 규모 안트로젠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추가 수익 실현도 가능하다. 부광약품은 26일 안트로젠 주식 30만주를 100억3500만원 규모에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투자금 회수를 통한 수익 실현을 위해서다.30만주는 장내매매 또는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이뤄진다.이로써 부광약품은 안트로젠 주식 처분으로 약 800억원의 현금을 거머쥐게 됐다.부광약품의 안트로젠 주식 엑시트(투자 회수)는 앞서 두 차례 있었다.부광약품은 2018년 8월과 안트로젠 주식 40만주를 408억원 규모에 처분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377억원을 현금화했다. 부광약품의 안트로젠 주식 첫 엑시트 사례다.2019년 1월에도 60만171주를 397억원 규모 처분 결정을 내렸다. 여기서 333억원의 현금화에 성공했다.부광약품은 두번의 엑시트로 710억원(377억원+333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이번 100억원 규모 엑시트가 마무리되면 총 3차례 엑시트를 통해 800억원 가량 수익을 내게 된다.투자원금 20배 실현…남은 주식도 100억 규모부광약품의 안트로젠 주식 최초 취득원가는 약 40억원이다. 40억원을 800억원에 팔았으니 투자원금의 20배를 회수한 셈이다.부광약품은 아직 안트로젠 주식 30만주가 남아있다. 26일 종가 기준(3만3000원) 기준 99억원에 규모다.2020-03-27 06:20:34이석준 -
윤태영 동아ST 연구소장, 오스코텍 대표로 이적윤태영 오스코텍 신임대표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윤태영 동아에스티 연구본부장이 국내 바이오벤처 오스코텍 대표로 이적했다.오스코텍은 26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윤태영(57) 대표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가결하고 각자대표로 경영체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내이사(전무)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된 이후 대표이사로 결정됐다.윤 대표는 예일대에서 화학박사 과정을 마치고 노바티스, 동아에스티 등에서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2013년부터 최근까지 동아에스티 혁신신약연구소장을 맡았다.이번 결정으로 오스코텍은 김정근, 윤태영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기존에는 단국대 치과대학 교수 출신으로 오스코텍을 창업한 김 대표 단독으로 전사 경영을 총괄해왔다. 김 대표는 작년 3분기 말 기준 오스코텍 주식 451만6710주(15.8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2020-03-26 16:46:19안경진 -
동아제약, 작년 매출 4천억 돌파...창립 이래 최대 실적동아제약의 연도별 매출, 영업이익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동아제약이 출범 이래 처음으로 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다. 간판제품 '박카스'의 실적상승과 여드름 흉터치료제 '노스카나겔'의 상승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 규모를 실현했다.26일 동아제약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28억원으로 전년대비 0.3% 증가했다. 매출액은 4003억원으로 전년보다 5.0% 올랐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립 이래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동아제약은 출범 이듬해 2014년보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9%와 31.6% 성장했다. 그룹차원에서 동아에스티와 함께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동아에스티의 지난해 매출액은 6122억원으로 전년대비 7.0% 증가했다.& 160;동아제약은 지난 2013년 3월 옛 동아제약이 분할되면서 신설된 법인이다. 동아제약은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의 100% 자회사로서 일반의약품과 소비재 등을 생산·판매한다.연도별 박카스 매출 추이(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동아제약은 2013년 출범 이래 매출 상승세를 지속했지만 2018년 처음으로 매출 하락을 경험했다. 2018년 매출은 3812억원으로 전년대비 2.9% 감소했는데, 1년만에 실적반등을 이룬 셈이다.동아제약이 지난해 호실적을 나타낸 배경에는 간판 제품 '박카스'의 기여도가 컸다. 박카스의 지난해 3분기 누계 매출은 1800억원으로 전년동기(1731억원) 대비 4.0% 늘었다. 박카스 판매는 베트남을 제외한 해외에서 동아에스티가 담당하고, 내수와 베트남 시장을 동아제약에서 맡는다.노스카나겔 제품사진여드름 흉터치료제 '노스카나겔'도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면서 외형확대에 기여했다. 노스카나겔은 여드름 흉터와 수술 흉터, 비대성 흉터, 켈로이드성 흉터에 효능·효과를 나타내는 일반의약품이다.2013년 발매된 노스카나겔은 2015년까지 매출이 10억원대에 불과했지만 2016년 29억원의 매출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2017년에는 65억원으로 수직상승했고 지난해 100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13억원에서 4년만에 매출이 7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감기약 브랜드 '판피린'에 이어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대 일반의약품을 배출하면서 새로운 캐시카우를 확보했다는 평가다.2020-03-26 12:13:26안경진 -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전문경영인 투톱 체제 가동[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전문경영인 투톱 체제를 가동한다.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새 대표이사에 김신규·강기석 부사장이 선임됐으며 정상수 회장은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26일 밝혔다.김신규 대표는 영업마케팅 및 공장 부문, 강기석 대표는 연구 및 개발/OI 부문을 총괄한다.기존 정상수, 안원준 각자 대표는 새 임무를 맡게 된다.2015년 코스닥 상장 이후 각종 위기 관리와 매출 증대에 기여한 안원준 대표는 고문으로 경영 자문을 이어간다.창업주 정상수 회장은 이사회 의장 역할을 맡는다. 기존 사업 중요 정책 조율자로 역할을 이어가면서 창업자 선발, 보육, 투자 등 엑셀러레이터 분야에 집중, 신규 사업 투자를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앞장서기로 했다.이외도 자회사 파마리서치바이오는 백승걸 전무가 대표이사로 임명됐다.한편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강원도 강릉과학산업단지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재생의학기반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다.2020-03-26 10:01:52이석준 -
녹십자, 허은철 사내이사 재선임·남궁현 전무 신규선임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지난 25일 개최된 제51기 GC녹십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허은철 대표이사가 보고를 하고 있다.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GC녹십자가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허은철 대표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남궁현 전무가 신규선임됐다.GC논녹십자는 지난 25일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5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GC녹십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3697억원, 영업이익 402억원 달성 등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허은철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남궁현 전무의 사내이사 신규선임을 승인하고, 이춘우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의 사외이사 신규선임과 이사·감사 보수한도 안건도 각각 원안대로 의결했다.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환경 속에서 견고한 매출성장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한 미래가치 창출을 이어갔다”며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는 정도투명 경영을 실천하고, 전사적인 혁신과 신약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지주회사 격인 GC(녹십자홀딩스)는 같은 날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GC의 제5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김석화 서울의대 교수의 사외이사 신규선임을 승인하고, 이사·감사 보수한도 안건을 의결했다.계열사인 GC녹십자엠에스, GC녹십자랩셀, GC녹십자웰빙의 정기 주주총회는 하루 앞선 지난 24일 진행됐다.GC녹십자엠에스는 주주총회를 통해 안은억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윤동현 상무와 김유신 상무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을 승인했다. 또, 혈액백사업부 분할계획도 승인했다.GC녹십자랩셀은 강우봉 상무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을 승인했다. GC녹십자웰빙은 정진동 상무를 사내이사로, 김명철 건국대학교 산학겸임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하성태 한화생명 고문을 감사로 신규 선임했다.2020-03-26 08:50:33김진구 -
한미, 800억 차입금 상환 초읽기…"유동성 문제없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미약품의 800억원 규모 차입금 만기일이 코 앞에 다가왔다. 유동성장기차입금 300억원, 회사채 500억원 등이다. 일각에서는 코로나 여파로 외부 자금 조달과 영업활동이 어려워진 시점에서 한미약품의 자금난을 우려한다.회사는 문제 없다는 반응이다. 차입금 상환을 대비해 다른 대출과 사채 등을 선발행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이는 빚 내서 빚을 갚는 방식으로 경기 침체가 계속될 경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미약품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말 총차입금(연결 기준)은 8418억원이다. 2018년말(6298억원)과 비교하면 1년새 2120억원이 늘었다. 8418억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과 업계 수위를 다투는 규모다.이중 1년내 갚아야하는 유동차입금만 2969억원이다. 유동차입금은 단기차입금(2131억원), 유동성장기차입금(338억원), 사채(500억원) 등으로 구성된다.유동성장기차입금 338억원 중 300억원은 오는 29일 만기가 도래한다. 차입처는 케이비에이치, 제삼차(유)다. 유동성장기차입금은 장기차입금 중 1년내 상환해야하는 부채다.5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일도 다가온다. 85회 무보증사채는 내달 13일 상환일이다.정리하면 올해 갚아야하는 유동성장기차입금과 사채 총 838억원 중 800억원이 보름새 만기된다는 소리다. 이외도 은행 등으로부터 빌린 단기차입금 2131억원까지 고려하면 한미약품이 보름새 상환해야할 금액은 '800억원+알파'가 된다. 한미약품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차입금 상환을 위해 미리 대출을 받거나 사채를 선발행했다"며 "800억원 차입금은 연장이나 차환용 회사채 발행이 아닌 상환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환은 기존 회사채 만기가 다가오면 신규로 회사채를 발행해 갚는, 즉 돈을 빌려 갚는 방식을 뜻한다.한미약품은 지난해 벌어들인 영업이익도 차입금 상환에 활용할 수 있다. 회사는 지난해 R&D 금액 2098억원을 쓰면서도 영업이익 1000억원(연결 기준 1019억원)을 넘겼다.다만 당장의 차입금 문제는 해결할 수 있지만 향후에도 줄줄이 이어지는 차입금 상환 압박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코로나 여파로 외부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영업활동도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 대출도 경기에 따라 연장이 어려울 수도 있다.또 한미약품은 다수의 R&D 프로젝트를 가동하면서 매년 차입금이 늘고 있다. 자체 영업활동 등이 부진할 경우 유동성에 위기가 올 수 있다. 한미약품은 내년 4월 13일에도 800억원 짜리 회사채 만기 등이 도래한다.2020-03-26 06:28:46이석준 -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손해배상청구액 1120억인보사 제품사진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인보사' 사태 이후 코오롱생명과학을 향해 제기된 손해배상청구 소송가액이 11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코오롱생명과학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초까지 이 회사가 피고로 계류 중인 소송사건은 총 29건이다. 작년 3분기 말 집계건수보다 9건 증가했다.작년 10월부터 작년 말까지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 주주들의 투자손실 손해배상청구가 각 2건씩 추가됐고, 인보사 관련 손해배상청구 1건이 추가됐다. 올해 들어서는 코오롱티슈진 주주들의 투자손실 손해배상청구 2건과 인보사관련 손해배상청구 1건 외에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형사사건 1건이 추가된 것으로 확인된다.작년 4분기 이후 추가된 손해배상청구 6건의 소송가액은 229억원이다. 국내외로부터 코오롱생명과학을 향해 제기된 누계 소송가액은 1120억원까지 늘었다.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케이주'는 2017년 7월 국내 허가를 받은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다. 'TGF-β1 유전자가 도입된 동종유래 연골세포'(2액)와 '동종연골유래연골세포'(1액) 2가지 주성분으로 구성되는데, 그 중 2액이 '태아신장유래세포주(GP2-293세포)'로 식약처에 제출한 자료와 다른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식약처는 지난해 5월 인보사의 품목허가를 취소하겠다고 발표하고, 회사 측에 해명 기회를 주는 청문 절차를 거쳐 7월 취소 처분을 확정한 바 있다.식약처가 품목허가 취소 결정을 내린 작년 5월 이후 "인보사 허가취소에 따른 손실을 배상해달라"는 소송이 줄을 이었다. 대부분은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 주주들이다.지난해 9월말까지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 주주 1400여명, 인보사를 투여받았던 환자 200여명이 개인 자격으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교보생명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해상보험 등 몇몇 업체도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뛰어들었다. 이들의 소송가액은 579억원에 달한다.코오롱생명과학은 2016년 인보사 독점판매권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던 일본 미츠비시타나베와도 국제상업회의소(ICC)에서 중재절차를 진행 중이다. 미츠비시타나베는 코오롱생명과학에 계약취소와 기지급한 계약금(upfront payment) 25억엔(약 276억원)을 반환하라고 요구하고, 약 3억엔(33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미츠비시타나베에 요구한 반환금과 손해배상액을 합친 소송가액은 896억원 규모다.작년 말 기준으로는 총 25건, 1112억원 규모로 집계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감사보고서 보고기간인 작년말 기준 이들 25건에 대한 장기추적 충당부채를 339억원으로 계상했다.코오롱생명과학에 제기된 인보사 관련 손해배상소송 현황(자료: 금융감독원) 이달까지 코오롱생명과학이 미츠비시타나베로부터 가압류당한 부동산 규모는 233억원으로 작년 3분기 144억원보다 89억원 늘었다. 미츠비시타나베는 ▲김천2공장의 토지·건물 3억엔(약 33억원) ▲충주·음성공장의 토지·건물 7억엔(약 78억원) ▲마곡본사 건물 3억엔(약 33억원) 외에 올해 ▲마곡본사 토지 8억엔(약 89억원)을 추가해 총 21억엔(약 233억원)의 가압류를 신청했고, 각 법원은 이를 결정했다.2018년 11월 먼디파마와 체결한 인보사케이주의 일본 라이선스 계약잔금 150억원은 수령이 보류된 상태다. 작년 5월 먼디파마를 질권자로 하는 근저당 설정계약에 따라 지난해 수령한 150억원도 반환될 수 있다. 2019년 5월 7일부터 한국 식약처에서 판매재개를 승인하고 미국식품의약품국(FDA)이 미국 1상, 2상 자료를 근거로 미국 3상 진행을 결정할 때까지 6개의 질권실행 조건 중 1개만 충족되도 150억원은 반환된다.2020-03-26 06:15:16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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