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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제약사 황산 화상 인사사고로 본 안전대책[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업계 핫이슈와 사건사고를 집중 조명해 보는 브리핑뉴스입니다.오늘은 제약공장과 연구소, 영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업재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건설, 철강, 조선업뿐만 아니라 제약산업 현장에서도 많은 근로자들이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습니다.최근 A제약사 공장에서도 QC팀 직원이 업무 중 황산을 취급하다 얼굴과 목주위에 2~3도 화상을 입은 위험천만한 사고를 당했습니다.현재 서울의 한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앞으로 한달 정도 더 입원해야 할 상황인 것으로 보입니다.제약업계 산업재해 유형과 사고대처 매뉴얼 실태, 지금 만나보시죠.[스탠딩리포트] 먼저 제약업계 안전사고는 내/외근직, 공장, 연구소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영업직의 경우, 교통사고와 접대(골프/회식 등) 중 각종 사고 등이 산업재해 사례의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연구직의 경우는 화학약품을 많이 다루다 보니 맹독성 물질에 의한 화상이나 중독 등의 사고가 일어나가도 합니다.가장 빈번한 직종은 공장 근로자들인데요. 안전사고 유형도 다양합니다.[인터뷰] B제약사 공장장: "생각하지도 못했던 안전사고가 꼭 생기더라고요. 손가락이 타정기에 낀다든지 포장기에 베인다든지 지게차에 치인다든지."[스탠딩리포트] 사고는 항상 예고없이 발생하기 마련이죠. 산재보험은 사고를 당한 근로자를 보호하는 최후의 보루입니다. 그런데 과연 사고 당사자들은 산재보험 혜택을 잘 받고 있을까요?[인터뷰] B제약사 공장장: "사장이 산재 적용 안하려고 그러죠. 산재하려면 사실 회사 입장에서는 귀찮거든요. 직원이 걸고 넘어 지면 회사도 골치 아프긴 한데."[인터뷰] G제약사 영업본부장: "대표이사 마인드가 정말 천사가 아니면 대표이사도 쉽게 산재보험 처리를 허락해준다는 것은 어려움이 있을 겁니다. 어떤 사장이더라도요. 아무래도 기업입장에서 보면 산재처리를 안해 주려고 그러죠. 왜냐면 산재처리를 해 주게 되면 회사가 불이익을 많이 받더라고요. 당연히 회사가 찍히는 것보다도 조용히 해결하는 것을 선호하죠. 우리 제약업계가 아닌 다른 산업에서도요. 그러니까 119응급차가 사고현장에 오면 기록에 남으니까 돌려보내고 회사차량으로 이송하는 게 비일비재합니다."[인터뷰] D제약사 전무: "대표이사 입장에서는 가급적 회사 평판에 먹칠을 안하고 싶어하고, 무재해/무사고/안전제일 뭐 이런 것에 대해서 자랑하고 싶어 하니까. 회사 전체를 놓고 볼 때 대표이사 입장에서는 그러면 안되는데 그렇게 하려고 하죠. 웬만하면 돈으로 좀 때우려고 하고 산업재해 없는 것처럼 하려고 그런 게 있죠. 안타까운 현실이죠."[스탠딩리포트] 산재보험 적용을 꺼리는 이유는 뭘까요. 바로 회사가 고정적으로 근로복지공단에 납부하는 산재보험료 요율이 인상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많은 불이익 등을 회피하기 위한 것도 큽니다.[인터뷰] B제약사 공장장: "왜냐면 연속으로 생기면 좀. 지난달에 산재 발생했는데 이번 달에 또 발생했다고 하면 노동부에서 특별 감시 나올 수도 있으니까. 연속으로 생기면 좀 그렇죠."[인터뷰] D제약사 전무: "일반적으로 무재해 혜택이 있나 봐요. 기업대출을 받는다든가 기업평가 같은 거 받을 때 산업재해 건수가 마이너스 되니까 가급적 쉬쉬하죠."[인터뷰] C법무법인 변호사: "우선은 보험의 기본 원리상 보험료 상승 요인이 됩니다. 다만, 산재 한건으로 반드시 보험료 상승이 되지는 않고요. 상당기간 집저된 보험료가 상승 구간에 걸려야 합니다. 이런 문제와는 별개로 사업주 입장에서는 내부 사안이 관할청이나 언론 등 대외적으로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안아 산재를 꺼리는 경향도 농후합니다. 업무와 관련하여 재해를 입으면 산재 보상을 받는 것은 당연한 권리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산재 보상을 받는 것이 녹록치 않습니다. 과로사처럼 업무와의 상당인과관계 입증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렇다고 산재는 중간도 없습니다. 손해배상처럼 애매하면 과실 반반 이런 식으로 판단을 할 수 있지만 산재는 업무냐 아니면 오로지 승인과 불승인만 있을 뿐 중간이 불가합니다. 현실적으로 재해를 입은 근로자가 업무관련성을 스스로 입증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며 산재 제도의 취지를 고려할 때 제도적 보완이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결국 근로자나 가족들은 조금이라도 업무와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전문가나 법률구조공단 등 공익단체의 조력을 얻어 조속히 증거를 보전하고 요증사실을 확보하는 것이 산재 승인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 보여 집니다."[스탠딩리포팅] 불의의사고 후 산재보험 혜택을 받는 일도 물론 중요하지만 안전사고는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겠죠. 하지만 일부 제약사는 안전불감증이 팽배한 경우가 많습니다.[인터뷰] B제약사 공장장: "큰 제약사 공장에서는 안전관리자도 있고 그런데 작은 회사는 맨파워도 달리니까 공무책임자가 겸임하고 그러죠. 소방교육은 그래도 좀 신경 쓰는데 안전사고교육은 작은 회사일수록 등한시 하는 것은 틀림없죠."[인터뷰] D제약사 전무: "사실 뭐 성교육도 마찬가지고 안전사고교육도 마찬가지고 GMP교육도 마찬가지고 실은 그냥 형식적으로 진행해요."[인터뷰] E제약사 상무: "저는 00제약사 와서 산업재해라는 거에 대해서 교육받고, 자료보고, 숙제하는 거 처음 해봤어요. 제가 근무했던 몇몇 작은 제약사에서는 그런 개념조차도 들어 본 적이 없어요. 여기 와서 처음 들었어요."[스탠딩리포팅]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면 응급조치 후 즉각적인 병원 이송은 기본적인 매뉴얼일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대한 의견은 조금 분분합니다.이번에 발생한 A제약 황산 화상 사고의 경우, 물로 화상 부위를 씻은 후 직원 차량으로 병원으로 옮겨졌다는 주장과 응급처치 중 공장에 도착한 119차량을 임원이 돌려보낸 후 직원 차량으로 이송했다는 주장 그리고 환자 이송 후 119차량이 도착했다는 말이 엇갈리고 있습니다.사실관계가 와전됐을 수도 있지만 만약 사고가 외부로 알려지기를 꺼려한 우려감으로 119차량을 돌려보냈다면 무책임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이에 대한 업계 관계자들의 말입니다.[인터뷰] B제약사 공장장: "관리부장 차타고 가죠. 우리 공장은 병원이 그리 멀지 않으니까. 119 부른 경우는 별로 없어요. 그냥 직원 차로 병원가요."[인터뷰] F제약사 연구소장: "119차량으로 이송하는 게 제일 좋죠. 당연히 사고 나면 119 먼저 부릅니다. 꼭 랩사고 아니더라도요. 공장에서 자전거 타다가 넘어져 다쳐도 119 불러서 가죠."[인터뷰] D제약사 전무: "부산에서인가요? 급성심근경색 환자가 발생했었죠. 근데 선량한 시민이 응급처치를 했는데, 역무원이 119불렀으니까 기다려야 한다고 말렸대요. 이건 실화인데 그 환자가 죽었어요. 그리고 선량한 시민은 경찰에 불려가고 굉장히 까다로운 문제가 생겼어요. 촌각을 다투는 데 기다리는 게 맞느냐는 굉장히 난감한 문제죠. 만약에 환자가 소생했다면 그 선량한 시민은 모범시민이 됐을 텐데 사망하니까. 이 문제는 뭐라고 대답하기가 곤란합니다."[클로징멘트] 자동차 사고처리 후 보험요율이 오르듯, 산재보험 역시 적용 횟수가 늘면 요율이 오릅니다.최고경영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비용증가가 달갑지만은 않을 겁니다.하지만 오너의 기업 사랑만큼 직원들의 땀과 노력이 있기에 회사는 존립/발전할 수 있다는 초심의 마음을 되새긴다면 산재보험 적용은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닐 겁니다.뉴스마칩니다.2016-07-12 06:14:58영상뉴스팀 -
획기의약품 지원·허가 특별법…비교형량 관건데일리팜 제24차 제약산업 미래포럼이 지난 8일 한국제약협회 대강당에서 의약업게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습니다.이날 토론회 좌장과 주제발표는 이재현 성균관대 교수와 김상봉 식약처 의약품정책과장이 맡았습니다.패널토론은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장(새 법안에 관한 환자들의 입장), 리병도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장(기업프렌들리 정책, 산 토끼 잡으려다 집 토끼도 놓쳐), 박성민 태평양 변호사(법적 타장성과 형평성 관점에서 바라 본 새 법안), 이종구 전 질병관리본부장(감염병 전문가 입장에서 본 새 법안), 김태유 서울대병원 암병원장(암 등 위험질환 전문가 입장에서 본 새 법안), 김나영 한미약품 상무(국내 제약사 입장에서 본 새 법안), 민향원 한국얀센 상무(외자사 입장에서 본 새 법안), 조원준 국회 보건복지전문위원(입법 정책 전문가 입장에서 본 새 법안) 등이 참여했습니다.이날 열띤 토론회 현장의 핵심 내용을 영상으로 담았습니다.2016-07-11 06:14:58영상뉴스팀 -
혁신형제약 CEO 40여명 한자리…"지원 기대"혁신형 제약기업 CEO 4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정부의 제약산업 육성정책에 대해 기대감을 표시했다.정진엽 복지부 장관도 제약·바이오업체의 연구개발 활동에 대해 인센티브를 확대하겠다며 산업계 기대에 부응했다.7일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혁신형 제약기업 CEO 간담회'에서 정 장관은 "정부의 유망품목 수출 노력에는 제약산업을 비롯한 보건영역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 강수형 동아ST 사장 등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받은 40여개사 CEO들이 총출동했다.7일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는 혁신형 제약기업 CEO 간담회가 열렸다. 정 장관은 오늘 모임이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드높이고 신약개발에 매진하는 혁신형제약기업 회원들과 국내 제약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그는 "제약산업은 지난해 눈부시게 성장했고 이제는 그 누구도 부인하지못할 국가경제의 핵심산업으로 부상했다"면서 "용어가 생소했던 신약수출도 2015년 총 9조3000억원 규모 계약을 이끌어냈고, 개발신약도 5개 탄생했다"고 말했다.이어 "올해도 연초부터 삼성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EMA 허가, 셀트리온의 美FDA허가, SK케미칼의 혈우병치료제 美FDA 허가 등 우리기업의 활발한 글로벌진출 소식이 들리고 있다"며 "정부는 제약기업의 신규 R&D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간담회에 앞서 복지부는 혁신형제약기업 6개사를 추가로 인증했다. 새로 추가된 기업은 동아ST, 동화약품, 영진약품, 파마리서치, 파미셀, 코아스템 등으로 이번 행사에서 인증 수여식을 가졌다.정진엽 복지부 장관(왼쪽)과 이경호 제약협회장(오른쪽).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3년(2012~2014)간 혁신형 제약기업 운영 결과, 혁신형 제약기업을 중심으로 매출액, 영업이익률 등 경영실적 지표가 개선됐고, R&D 투자비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R&D 투자비율은 2012년 11.7%에서 2014년 12.5%까지 증가해 연 1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또한 2015년 기준 총 15건, 8조4천억원 규모의 해외 기술 수출계약도 체결됐다.정부는 혁신형제약기업 인증에 따른 성과를 크게 보고, 약가 개선을 통해 제약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에 복지부는 혁신신약에 대해 10% 약가를 가산하는 등 국내 개발 신약에 약가 개선안을 발표했다. 혁신형제약기업 신규 인증 기업 CEO들이 정진엽 장관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이에 대해 이경호 한국제약협회 회장은 "복지부의 정책이 크게 변화했다"면서 "전향적, 전폭적이라는 말이 모자랄 정도다"고 호평했다.이 회장은 또 "보험약가제도 개선안에는 그동안 제약산업이 기대할수 없었던 전향적인 내용이 많이 포함됐다"며 "정부와 산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글로벌신약에 전략적 가격정책을 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덧붙였다.이경호 회장은 정부 지원책에 힘입어 신약개발 역량과 효율성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혁신신약을 세계시장에 진출하는데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리베이트 기업을 골라내는 상호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등 그 어느때보다 윤리경영 확산에 힘을 기울이겠다"고도 했다.이날 혁신형제약기업 CEO와 정부 관계자들은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해 약가 및 조세제도 개선방안을 공유하고, 제약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2016-07-07 15:33:19이탁순 -
리베이트 덤터기 쓸라…코마케팅의 딜레마[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업계 핫이슈와 사건사고를 심도있게 분석·진단해 보는 브리핑뉴스입니다.오늘은 제약업계 화두 중 하나인 코마케팅 딜레마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그동안 코마케팅은 제약사 매출 증대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여겨져 왔습니다.그런데 최근 정부의 고강도 리베이트 수사와 세무조사 진행 시점과 맞물려 점점 코웍을 꺼리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속사정이 있는지 지금 만나보시죠.[스탠딩리포트] 코마케팅은 말 그대로 두 개 이상의 회사가 공동으로 전개하는 판매·판촉 활동을 말합니다. 동종 업종 및 이업종 간에 상호 제휴를 통해 서로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역할을 분담해 판매 실적을 높이는 새로운 영업 기법이라 할 수 있죠.[인터뷰] A제약사 고위관계자: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우리 회사 제품 00성분의 00품목이 있어요. 이게 생산단위가 커요. 50만정 정도인데. 이걸 00제약사하고 같이 파는 거죠. 규모가 크니까 반반씩 팔아요. 25만정은 그쪽이 팔고, 25만정은 우리가 팔고."코마케팅은 영업력만 있다면 자체 개발 제품이 없더라도 외형을 확장 시킬 수 있고, 반대로 제품이 있더라도 영업력이 약한 경우 이를 보완할 수 있어 윈윈 마케팅으로 각광받았습니다. 그러나 리베이트, 세무조사 압박이 심해지면서 상황은 달라지고 있습니다.[인터뷰] A제약사 고위관계자: "우리 회사가 만약 리베이트 걸렸다고 가정하면 사실은 책임은 우리에게 있는 거잖아요. 코마케팅인 경우에는 굉장히 문제가 심각해지는 거죠. 사정 당국은 사정 안봐주고 제품을 날리잖아요. 그러면 코마케팅한 원래 제품 소유 제약사는 덤탱이 쓰는 거죠."때문에 일부 제약사들은 그동안 맺어 온 계약을 파기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인터뷰] A제약사 고위관계자: "우리 회사도 코마케팅 품목이 12~15개 됐는데 거의 정리하고 지금은 2~3개 정도 밖에 안 남았어요. 미리미리 외양간 고치는 거죠. 최근에는 00제약하고도 4건의 코마케팅 계약 건 체결했던 것을 그쪽에서 파기하자고 연락이 왔어요. 리베이트 걸린 것은 아닌데 혹시나 몰라서 그런다고. 요즘 코마케팅은 다들 꺼리죠."A제약사의 경우 매출에서 차지하는 코마케팅 비중이 10% 정도였지만 잠재적 리스크를 줄인다는 측면에서 과감한 결정을 내렸습니다.[인터뷰] A제약사 고위관계자: "상황에 따라서 다르지만 코마케팅 비중이 매출에서 큰 포지션을 차지하던 거라면 타격이 엄청날 거고. 그냥 그냥 끌고 가는 거라면 별거 없을 테고, 그렇죠."리베이트 수사는 결국 세무조사 또는 약가인하와 직결되기 때문에 불공정 계약도 심심찮게 발생되고 있습니다.[인터뷰] A제약사 고위관계자: "일반적인 코마케팅 계약을 할 때는 계약서에 명시를 하죠. 혹시나 리베이트 걸리면 다 상대방이 책임지고 얼마를 변상할지. 외자사가 로펌을 괜히 고용하겠어요. 우리도 최근에 작성된 코마케팅 계약서에는 명시조항을 넣었어요. 최근 3~4년 전만해도 그런 명시조항 안 넣었어요. 리베이트 쌍벌제하고, 삼진아웃제 시행되면서 그렇게 계약서에 쓰죠. 구체적으로 표현을 해요. 예를 들어서 연간 50억 SF 나오는 약을 코마케팅 계약했다면 리베이트로 걸렸을 때 50억을 물어내는 식으로요. 매출액을 물어내는 거니까 계약 조건이 쎈거죠."코마케팅을 통해 얻는 통상의 순이익은 다음과 같습니다.[인터뷰] A제약사 고위관계자: "그래도 하는 곳은 다 해요. 불공정 계약조건이 걸려 있어도 하는 곳은 또 해요. 어떤 제약사는 코마케팅 못해서 난리니까요. 다 틀리겠지만 00제약사는 10% 내외도 계약하는 경우가 있어요. 보험약가 대비 순이익이 10% 내외에서 왔다갔다. 많이 마진이 약한 경우도 있어요. 우리 제약사는 통상 30~40% 정도. 일부 외자사 잘나가는 품목은 마일스톤도 있어요. 미리 산전 선납 계약금도 있고. 보통 로컬사 끼리는 30~40% 정도 선에서 계약하죠."[클로징멘트] 적게는 수십에서 많게는 수백명에 이르는 영업사원을 본사 차원에서 완벽하게 관리·감독할 수는 없습니다.또 아무리 특약조건을 계약서에 명시한다 하더라도 리베이트 적발에 따른 불이익은 금액으로 환산하기 어렵습니다.극히 제한적이긴 하겠지만 리베이트 삼진아웃 품목도 조만간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해당 제품을 담당해 오던 CMO들도 매출이 빠질까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예기(禮記) 단궁하편에 가정맹어호라는 문구가 있죠.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무섭다는 말인데요.불법 리베이트를 뿌리 뽑겠다는 정부의 방향성과 의지는 공감합니다.하지만 척결에만 초점이 맞춰 있다 보면 정작 제약백년지대계라는 큰 그림과는 점점 더 멀어지진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뉴스마칩니다.2016-07-06 06:14:58영상뉴스팀 -
불법유통 속눈썹증모제…잘 못 썼다 '낭패'[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이번 시간은 속눈썹증모제 불법유통과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군포시약사회 엄준철 약학이사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엄준철 약사님 안녕하십니까?[엄준철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속눈썹증모제가 무엇인가요?[엄 약사] 네, 속눈썹증모제는 속눈썹 영양제라고도 불리고 속눈썹 발모제라고도 불립니다.속눈썹의 길이와 양, 색깔이 여성의 외모에 지대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속눈썹증모제는 미적관점에서 보톡스 만큼이나 획기적인 의약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하루한번 자기 전에 속눈썹에 바르면 약 8주 후부터 눈에 띄는 효과를 보이기 시작하고 16주부터 최대 효과가 나타납니다.속눈썹이 길게 자라고 두꺼워지며 색깔도 진해집니다.인조속눈썹을 붙이지 않고 마스카라를 하지 않아도 자연적인 속눈썹 자체가 아름다워집니다.[기자] 약물 이름이 무엇입니까?[엄 약사] 엘러간 회사에서 나온 라티쎄(latisse)입니다.루미간 점안액도 같은 약이고요. 케어프로스트 점안액도 같은 약입니다.라티쎄와 루미간, 케어프로스트의 차이는 속눈썹에 바를 수 있도록 전용 어플리케이터가 포장 안에 포함되었느냐? 유무일 뿐 약의 유효성분은 비마토프로스트 0.03%로 동일하고 미국 FDA에서 속눈썹증모제 용도로 정식 허가를 받았습니다.그런데 문제는 이게 한국에 공급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생산중단 형태로 품절상태입니다. 외국에서는 워낙 인기가 많고 고가에 판매가 되고 있는데, 입소문을 들은 한국 소비자들이 외국에서 약을 구입해 와서 다시 판매하는 불법유통이 성행하고 있습니다.부작용이나 주의사항도 제대로 모른 체 해외직구를 통한 인터넷 판매나 인터넷 중고시장 판매가 대표적인 문제입니다.[기자] 해외직구나 인터넷 중고시장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고요?[엄 약사] 이 약은 일단 전문의약품입니다.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하고 처방전에 의해 약국에서 구입을 해야 합니다.상당한 부작용과 주의사항 그리고 바르는 방법상에 특별히 알아 두어야할 점이 있습니다.남성들에게 불법적이고 비정상적인 (가짜)비아그라 유통만큼 여성에게 외모를 향상시키는 약물은 불법적으로 유통되는 경향이 있습니다.인터넷 등의 정보로 속눈썹증모제 라티쎄 등을 구하려는 수요는 많은데 병원, 약국에서 구할 수가 없으니 불법유통에 눈을 돌립니다.인터넷에 루미간이나 비마토프로스트를 검색해 보시면 이 약물을 온라인 판매한다는 글이나 블로그를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불법이라는 점을 아셔야 하고 뭐가 문제인지 속눈썹 증모제로서 루미간 점안액의 허가 역사나 부작용, 주의사항 등을 설명 드리겠습니다.[기자] 루미간 점안액은 어떻게 속눈썹증모제로 미국FDA승인을 받았습니까?[엄 약사] 루미간 점안액(비마토프로스트)은 원래 2001년에 녹내장 치료제로 승인된 약입니다. 안압을 낮추어주는 약인데, 이 약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속눈썹이 길어지는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속눈썹이 길어지니깐 더 예뻐지는 거죠.이점에 착안하여 연구 끝에 2008년 12월 26일 FDA로부터 속눈썹증모제로 정식 허가를 받았습니다. 공인된 유일무이한 속눈썹증모제입니다.이런 식으로 부작용을 이용해서 개발된 약이 많은데요. 비아그라와 보톡스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비아그라는 원래 혈압약으로 개발을 하였는데 부작용으로 발기가 나타나서 발기부전치료제로 FDA 정식 허가를 받은 약입니다.보톡스는 18세기 후반에 소세지에서 발견된 균이 근육마비로 사망을 일으키는 점에 착안하여 이것을 의학적으로 약으로 만들었습니다.근육을 마비시키니깐 안면경련이나 사시 등에 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미용목적으로 주름살 제거용으로 허가를 또 받은 거죠.[기자] 이 약이 어떤 원리로 속눈썹 발모 효과가 있는 걸까요?[엄 약사] 루미간 점안액이나 라티쎄의 성분은 비마토프로스트 0.03%입니다.합성 프로스타글란딘 유도체 성분으로 PG F2알파 에탄올아미드 계열로 분류됩니다. 쉽게 프로스타마이드 F2알파 라고 부릅니다.원래 눈에서 안방수 유출을 증가시켜 녹내장의 안압을 낮추는 약으로 개발 되었습니다만, 모낭에서도 프로스타글란딘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PG D2가 고농도로 존재하면 탈모 스위치가 켜집니다. 반면 PG F2알파는 발모를 촉진 합니다.모근의 끝에 위치한 모유두(Dermal Papilla)에 PG수용체가 많은데 모공의 발달과 성장에 관여를 하고 모공 안에 있는 털의 비율과 성장기간에 영향을 줍니다.[기자] 루미간 점안액의 사용 방법은 어떻게 됩니까?[엄 약사] 녹내장 치료제로 사용하는 게 아니라 속눈썹 증모 목적으로 사용할 때는 제일 중요한 것이 눈에 들어가면 안 됩니다.하루 한번 눈동자에 닿지 않게 눈꺼풀 위에만 바릅니다.속눈썹이 나오는 뿌리 바로 위쪽에 발라주시면 됩니다.라티쎄 같은 경우는 막대기처럼 생긴 어플리케이터가 포장 안에 동봉 되어 있는데 안약을 어플리케이터에 한 방울 떨어뜨리고 눈꺼플 위에만 붓으로 색칠하듯이 발라줍니다.눈에 들어가면 안 되는 이유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입니다. 부작용이 매우 많습니다.그리고 만약 안약이 뺨이나 얼굴에 흘러내리면 흘러내린 부위에 발모가 촉진되어 털이 잘 자랄 수 있습니다.또한 약을 바르기 전에 콘택트렌즈를 빼고 눈 화장을 지우고 얼굴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기자] 부작용에는 무엇이 있나요?[엄 약사] 가장 흔한 부작용은 결막성 충혈입니다. 눈에 들어가면 25~45%의 사람들에게 눈이 빨갛게 충혈 되고 눈 가려움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그러나 일시적인 충혈 문제보다 더 중요한 부작용이 따로 있습니다. 눈동자에 들어갔을 때 10% 확률 미만으로 발생하는 색소침착입니다.멜라닌 양이 증가하여 홍채와 눈꺼풀, 속눈썹의 색깔이 갈색으로 진해지는데 눈꺼풀은 일시적으로 진해지지만 홍채의 색소침착은 영구적일 수 있습니다.루미간 점안액이 16세 이하 금기인 이유가 색소침착 때문인데 홍채 갈색 색소침착은 동공주위에서부터 동심원으로 서서히 퍼져나갑니다.따라서 소비자들은 색깔 변화를 유심히 관찰해야 하고 이 색소침착이 양쪽 눈에 짝짝이로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셔야 합니다.[기자] 기타 유의사항에는 무엇이 있습니까?[엄 약사] 속눈썹 증모효과는 영구적이 아닙니다.약을 바르는 기간에만 발모를 촉진하고 속눈썹이 길어지며 풍부해 지는데 최초 사용 약 8주째부터 눈에 띄는 효과를 보이기 시작합니다.계속 하루 한 번씩 바르다가 중단하면 약 몇 주에서 몇 개월 후에 효과가 사라지고 원래대로 돌아옵니다.만약 약을 바른 후에 콘택트렌즈를 다시 끼고 싶다면 15분 후에 낄 수 있습니다.약을 바르다가 실수로 눈 안에 들어갔을 경우, 물 등으로 눈을 세척하지 말아야 합니다.포장지 안에 있는 전용 어플리케이터로 바르는 게 원칙이고 설명서상에는 다른 멸균 면봉 등을 사용하지 말라고 되어있습니다.1회 바르면 즉시 버리고 다른 눈에 재사용하면 안 됩니다.[기자] 0.03% 말고 루미간 점안액 0.01%는 어떻습니까?[엄 약사] 0.01% 점안액도 속눈썹 증모효과가 있습니다.그러나 미국 FDA에서는 0.03%만 정식 허가를 내주었고요.0.01%는 허가가 나와 있지 않습니다. 0.01%는 녹내장치료로만 허가가 나와 있습니다.프로스타미드 계열인 비마토프로스트 성분이 발모제로서 최적의 효과를 발휘 하려면 농도도 중요하다는 게 중론입니다. 다만 농도에 관계없이 발모효과 자체는 있습니다.[기자] 다른 녹내장 치료제인 잘라탄 점안액은 어떻습니까?[엄 약사] 잘라탄 점안액(라타노프로스트)도 비슷한 약물이기 때문에 속눈썹 증모효과가 있습니다.그러나 비마토프로스트에 비해 효과가 약하기 때문에 FDA에서 잘라탄 점안액은 증모제로 허가를 주지 않았습니다.참고로 PG F2알파 계열인 디노프로스트 주사제는 자궁수축을 일으켜 분만촉진제로 사용하는 약물입니다.구조적으로 유사한 화합물이지만 용도는 전혀 다르게 쓰고 있습니다.[기자] 비마토프로스트가 증모효과가 있다면 탈모증에도 쓸 수 있습니까?[엄 약사] 네 맞습니다. 그래서 비마토프로스트를 탈모증에 쓰기 위해서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기존 탈모치료제와 다른 혁신적인 탈모제가 출시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또한 ‘세티피프란트‘라는 남성형 탈모증 예방 신약도 개발이 되고 있습니다.[기자] 네, 엄준철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엄 약사]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네,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6-07-04 06:14:58영상뉴스팀 -
추억의 캠퍼스…N세대 후배들의 약대생활의약계 모습을 36.5초에 압축 합니다.따뜻한 체온 36.5도에 맞춘 사람 냄새 나는 영상 스케치를 통해 일상의 시간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습니다.이번 주 [36.5도]는 지난 19일 경기약사학술대회에 출품된 약대생 UCC입니다.오늘 만나 볼 UCC는 금상을 받은 서울대 약대 '인공지능 약사 첫 시범운영'과 각각 동상을 받은 이대·연대 약대생들의 작품입니다.'인공지능 약사 첫 시범운영'은 미래에 있을지 모를 인공지능 약사에 대한 장단점을 뉴스형식으로 만든 영상입니다.서울대 약대생들이 만든 UCC 형식의 가상뉴스에서 알아본 인공지능 약사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장점: 경제성, 24시간 이용 가능, 약사의 업무 분담 *단점: 돌발상황 대처 능력 미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부재, 약화사고 책임소재 불분명」120여명의 약대생들이 참여해 만든 이대 UCC는 캠퍼스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스피드하고 코믹하게 편집했습니다.연대 약대 UCC도 60여명의 약대생들이 함께 출연해 학과생활과 각종 모임 등을 자작곡 랩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만들었습니다.2016-06-29 06:14:58영상뉴스팀 -
중국 헬스케어시장서 뛰는 한국의 제약인들[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의약업계 핫이슈와 사건사고를 심도있게 조명해 보는 카드뉴스입니다.오늘은 중국 헬스케어 시장에서 우리나라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뛰고 있는 주중 한국 제약기업 법인장(지사장)들의 활동사항을 다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세계 1위의 인구규모(13억)와 우리나라 국토의 44배에 달하는 영토를 자랑하는 경제대국 중국에서 빛나는 역량을 펼치고 있는 이들의 활약상 지금 만나보시죠.[1번 카드] 김지수 이사(한국투자파트너스 중국 헬스케어 총괄): 「김지수 이사는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중국 지사장으로 활동한 경력을 가진 이른바 '중국통'입니다. CFDA, 중국보건식품협회, 대사관, 중국 제약기업/병원/온라인도매업체 등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그동안 우리기업들에게 많은 정보전달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습니다. 지금은 한국투자파트너스 북경법인에서 헬스케어산업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력 업무는 중국 바이오제약기업과 솔루션업체, 의료기기업체, 전자상거래기업, 디지털헬스케어기업 등의 투자자문을 담당하고 있습니다.」[2번 카드] 장진강 총경리(동아제약 중국 상해법인): 「장진강 총경리는 2011년 동아제약 해외사업부 영업팀장으로 입사해 수출입 업무에서 남다른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이후 2014년 중국 상해법인장으로 발탁, 현지에서 동아제약의 제품력 있는 품목들의 중국 런칭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동아제약 상해법인은 항결핵제 크로세린을 2014년 CFDA 허가완료 후 시판 중에 있습니다. 허가 진행 중인 품목은 모노탁셀, 슈가논, 자이데나 그리고 다양한 API들이 있습니다. 소주에 위치한 동아제약 공장에서는 보건식품인 박카스를 직접 생산해 연길지역에 유통하고 있습니다.」[3번 카드] 이상재 부장(CJ헬스케어 중국 북경법인): 「이상재 부장은 2012년 10월부터 CJ 중국 북경법인 제약사업팀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부장은 해외파견 전, 홍보마케팅과 영업 분야 등 다양한 부서를 거치며 뛰어난 기량과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 부장은 국내 블록버스터 숙취해소제 컨디션의 중국 런칭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컨디션은 2014년 중국 화북지역에 처음 소개됐으며, 주류판매 온라인몰 '주선왕'이 유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컨디션은 CFDA로부터 식품으로 허가돼 판매되고 있지만 조만간 보건식품으로 재등록을 앞두고 있어 외형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4번 카드] 임용 고문(안국약품 중국 북경법인): 「임용 고문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안국약품 북경법인 총경리 직을 맡아 왔습니다. 올해부터는 고문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남경약대를 졸업한 임 고문은 중국 내 다양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안국약품 중국법인이 중국에 안착할 수 있도록 많은 힘을 쏟고 있습니다. 2000년에서 2007년까지는 SK 중국법인에 근무하며 현지 연구소/병원/공장 인수합병 업무를 담당하기도 했습니다.」[5번 카드] 안종화 부총경리(안국약품 중국 북경법인): 「안종화 부총경리는 지난 3월부터 안국약품 북경법인 컨트롤타워를 맡고 있습니다. 안 부총경리는 원래 본사에서 영업을 담당했습니다. HSK5급 자격을 취득한 안 부총경리(중국한어수평고시)는 해외법인 근무를 자원했습니다. 3년 보임기간동안 주력 업무는 라이센스, 허가, 물질 탐색 등입니다. 안국약품이 CFDA에 허가 진행 중인 약물 4종류입니다.」[6번 카드] 김문석 주임(휴온스 해외사업팀 중국 총괄): 「독일 태생인 김문석 주임은 12살까지 유럽에서 거주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시통역 수준의 영어실력을 인정받아 현재 휴온스 대중국 수출입 업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휴온스는 중국 제약시장 선점을 위해 2014년 북경에 한중합작법인 점안제 공장을 완공했습니다. 2015년에는 피부용 의료기기 더마샤인과 필러제품 엘라비에를 CFDA로부터 허가받았습니다. 소화궤양성치료제 뮤코라민과 국소마취제 리도카인도 조만간 허가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2016-06-28 06:14:58영상뉴스팀 -
의약품 동향 한눈에…"기회의 땅 중국으로"'CPHI CHINA 2016'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 간의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 국제전시관에서 개최됐습니다.CPHI CHINA는 CPHI WORLD WIDE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의약품박람회로 매년 6월 상하이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CPHI CHINA는 세계 의약품 시장 개발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리로 국내에서도 매년 참가업체가 꾸준히 늘면서 실질적인 품목 계약과 상담 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글로벌 진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참관업체들도 실무자 출장 위주에서 오너나 CEO 그리고 책임연구원급들이 직접 부스 전면에 나섰다는 점도 이번 박람회의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박람회는 중국 헬스케어 관련 업체가 70%를 차지하며, 인도, 러시아, 일본, 한국, 남미, 아랍권 국가, 일부 빅파마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이번 박람회는 전세계 3000여 업체 3만여명이 참여, 국내 헬스케어 관련 기업은 100여 업체 400여명이 참관한 것으로 파악됩니다.의약품수출입협회와 코트라(Kotra)를 통해 현지 박람회에 한국관 부스를 설치한 곳은 20여업체에 달합니다.한국관 및 단독부스 설치 기업은 동아제약, 한미약품, 대웅제약, 종근당, cj헬스케어, 일동제약, 안국약품, 대원제약, 대화제약, 엔지켐생명과학, 경보제약, 이니스트, 조아제약, 아주약품, 코스맥스 등입니다.특히 한미약품과 일양약품, 보령제약, 제넥신 등 우리 제약기업들의 라이센스 아웃 계약이 성과를 내면서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국내 제약기업들의 상담/문의 실적도 부쩍 증가했습니다.박람회에서 만난 우리 제약기업들은 그 어느 때 보다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열정 그리고 패기로 무장돼 있었습니다.[인터뷰] 지승욱 부장(CJ헬스케어 글로벌사업팀):"cj헬스케어는 신약과 컨디션 제품을 가지고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cj헬스케어는 작년에 cj12420이라는 소화기계 계통의 신약을 통해서 산동 뤄신사에 기술 수출을 이뤄냈습니다. 또 오늘 2세대 EPO인 cj40001을 가지고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2세대 EPO는 cj만의 독창적인 기술을 가지고 만든 제품이고, 중국 기업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2개의 CDA 체결을 했습니다. 그 외에도 숙취해소제 컨디션을 가지고 참관하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컨디션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요. 우리만의 첨단기술을 가지고 중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인터뷰] 서한웅 부장(대화제약 무역부):"저희는 전통적으로 오럴제를 포함해서 크림제 외에 파스류에 강점이 있습니다. 오늘 출품한 제품은 케토프로펜패치, 록소프로펜패치, 리바멘사 등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중국 CFDA 허가등록 작업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요즘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자사 항암제 DHP107에 대한 바이어들의 문의와 상담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인터뷰] 유준석 과장(일동제약 해외사업부):"일동제약은 오늘 유산균제와 항암제 종류를 출품하고 해외 판촉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유산균제는 국내에서도 gQ랩이라는 제품을 통해서 많은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유산균제의 경우는 중국 업체뿐만 아니라 동남아, CIS지역 등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부스 성과를 말씀드리자면 30~50여개 업체와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기존 1~2번 정도 만남 업체를 통해서도 신제품 개발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인터뷰] 이은형 부장(대원제약 해외사업부):"대원제약은 최근 6년 동안 계속해서 CPHI 차이나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출품한 제품은 국내 12호 신약 펠루비, 일본 수입 완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레나메진, 전세계 30여 개 국에 수출하고 있는 오라민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오늘만 30여개 업체와 미팅을 진행했고, 성공적인 부스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인터뷰] 이재용 부사장(엔지켐생명과학):"면역증진제 신약 EC18을 개발하고 있는 저희 엔지켐생명과학은 그동안 내수위주의 영업이었다면 지난해부터는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5년 초에는 일본에 세파계 항생제를 수출하는 등 해외 수출망을 넓혀 가고 있습니다. 주력 수출품인 사이클로세린 항결핵제는 세계 10개국에서 유통되고 있습니다. 특히 고품질의 제품력과 빅파마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을 인정받아 세계 각국의 제약사들의 문의/상담이 늘고 있고, 이로 인한 매출액 증진과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CPHI CHINA는 물론 CPHI WORLD WIDE, JP모건 컨퍼런스 등 세계 유수의 박람회와 컨퍼런스를 통한 정보교류와 네트워크 구축으로 국내 제약기업의 활발한 글로벌 진출과 성과를 기대해 봅니다.중국 상하이에서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6-06-27 06:14:58영상뉴스팀 -
이것만 알면 나도 1등 영업사원…비결은?[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업계 핫이슈와 사건·사고를 카드로 정리해 보는 카드뉴스입니다.오늘은 PM과 영업사원들이 병의원과 약국 방문 시 지켜야할 에티켓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베테랑 PM·영업사원 그리고 의약사들이 말하는 '디테일 예절 14선(選)' 지금 만나 보시죠.[1번 카드] 병원장이나 약국장과 대화 시, 다리를 꼬고 앉지 말기. 마음이 친해졌다고 해서 자세까지 흐트러져서는 안되겠죠?[2번 카드] 의약사에게 싫은 소리를 들었다고 그 자리에서 울지 말기. 일부 신입 여성 영업사원들이 종종 저지르는 치명적인 실수입니다.[3번 카드] 제약 영업사원으로서 최소한의 의약품 정보 숙지는 기본. 아무리 성실성과 예의를 갖췄더라도 빈깡통이라면 높은 점수를 줄 수 없겠죠.[4번 카드] 주구장창 약 이야기만 하지 말기. 아무리 제품력이 좋은 의약품이라 할지라도 처방코드는 의사의 마음을 움직일 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5번 카드] 강의식 디테일은 금물. 의약사는 의약 전문가입니다. 나름 수재집단이기도 하지요. 가르치려고 한다면 과연 호의적인 반응이 나올까요?[6번 카드] 약속도 없이 불쑥 방문하지 말기. 개원/개국 의약사의 경우, 첫 환자보다 영업사원이 먼저 방문하는 것을 상당히 부담스러워 한다고 합니다.[7번 카드] 캐주얼보다는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방문하기. 때 뭍은 와이셔츠, 지저분한 구두를 신은 사람은 누가 봐도 싫겠죠?[8번 카드] 과도한 패션은 오히려 거부감 유발. 머리에 이른바 무스를 떡칠하거나 진한 향수는 호불호가 극명하다고 합니다.[9번 카드] 담배 냄새, 땀 냄새, 수염 기르지 않기. 디테일 전 담배를 피우고 입실하거나 땀에 흠뻑 젖은 상태로 미팅을 한다면? 생각만 해도….[10번 카드] 전화 연락이 잘 안되는 것도 직무태만. 뭐 한 가지 물어 보거나 협조를 구하기 위해 전화 했는데, 계속 불통이라면? 짜증지수가 높아지겠죠.[11번 카드] 점심시간이나 퇴근시간에 임박해서 방문하지 말기. 샐러리맨과 마찬가지로 의약사들도 일과 중 유일한 개인정비 시간이 바로 점심과 퇴근시간 아닐까요?[12번 카드] 피드백 잘하기. 의약사가 학술자료나 샘플을 요청했다면 전화, 문자, 이메일 등을 통해서 진행상황을 알려 준다면 더 신뢰가 간다고 합니다.[13번 카드] 무엇이든 강요하지 말 것. 처방코드 건 일반약 사입이건 모든 권한은 의약사의 몫입니다. '안 해주시면 저 짤려요' 등의 동정유발 전략도 금물입니다.[14번 카드] 인사성은 필수. 디테일 후 짧지만 정성이 담긴 이 한마디가 마음을 움직입니다. '원장님, 시간 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2016-06-23 06:14:58영상뉴스팀 -
"경영·학술·정보 네트워크 큰 잔치로 거듭날 것"제11회 경기약사학술대회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19일 개최됐습니다.이날 행사는 최광훈 경기도약사회장,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김순례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포함해 경기지역 약사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학술대회 슬로건은 '약사직능 확대와 체험'으로 50여 학술강좌와 세미나 그리고 30여개에 달하는 제약사/의료기기업체들의 현장 부스 설명회로 꾸며졌습니다.[현장 멘트] 최광훈 회장(경기도약사회): "지금 저희는 경기약사학술대회라는 축제를 진행하고 있지만 굉장히 무거운 마음으로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화상투약기라는 이상한 정책을 들고 나와서 저희를 압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약사가 국민에게 의약품의 위해성으로부터 안전망을 치는 부분에 있어서는 2중 3중으로 구축해도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습니다. 안전망을 치는 이 상황을 규제라고 생각하고 규제개혁을 한다는 이 말에 저희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학술대회 프로그램 중에 화상투약기에 관한 반대논리를 만드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현장 멘트] 조찬휘 회장(대한약사회): "지난 5월 29일 경기도약사회에서도 화상투약기 도입 반대 결의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에 대한약사회에서도 정부 정책 발표에 강력히 반대하는 긴급성명을 발표하는 한편 규제악법 저지 투쟁위원회를 구성해 정부의 잘못된 정책 추진에 끝까지 투쟁해 악법개정이 철회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친애하는 경기도약사회원 여러분. 성장하는 약국경제, 풍요로운 약사미래라는 슬로건처럼 학술제를 통해 약국경제를 성장시키고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거듭나길 기원합니다."[현장 멘트] 김순례 의원(새누리당): "저는 현장 방문을 중요시 여길 겁니다. 저는 임명을 받자마자 대한약사회, 여성단체협의회, 중증장애인, 제약기업 등과 많은 만남을 가졌습니다. 그들이 요구하고 원하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저는 섬기고 있습니다. 세상의 변화에도 우리의 강건한 지식함양과 내공을 쌓는 약사학술대회는 무척이나 중요한 자원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특히 '원격화상투약기 저지 방안' 심포지엄에서는 이와 관련한 다양한 전망과 의견청취가 이루어졌습니다.[현장 멘트] 조광연 편집/발행인(데일리팜): "화상투약기는 전혀 사업성이 없고, 신사업이 될 수 없다고 봅니다. 처음에는 복지부가 매우 제한적으로 복지부가 호의적으로 해서 약사들이 할 수 있는 사업이 됐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것을 누가 설치할지는 모르겠지만 '자본의 욕망'이 사업성이 없다고 쉽게 포기할 것인가.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결국에는 전국 곳곳에 있는 터미널 등등에 화상투약기를 설치할 것이라고 봅니다. 저희는 언론의 입장에서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무리 봐도 우리가 약을 권하는 사회는 맞지 않다. 약을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보수적인 가치를 더 지켜가야 하는 게 맞지 '약을 더 많이 먹어라. 그래서 경제를 살려보자' 하는 것은 동의할 수 없는 문제구요. 최근에도 봤지만 가습기 첨가제 문제를 보고서 이런 정책 밖에는 할 수 없는 지 심각하게 생각하구요."행사에 참가한 제약사 PM들도 자사 제품 홍보는 물론 약사들과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구상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인터뷰] 박혁 부장(동국제약): "오늘 제11회 경기약사학술대회에 참가했는데요, 작년보다 훨씬 발전된 행사로 거듭난 것 같습니다. 약사님들이 일반약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희 부스에 참여하신 약사님들도 동국제약 제품뿐만 아니라 일반약 활성화에 대한 질문도 많이 주시고 있습니다. 의미있는 학술대회인 것 같습니다. "[인터뷰] 홍민아 부장(한국다케다제약): "경기약사학술대회에 엑티넘과 화이투벤을 가지고 참가하고 있습니다. 약사님들께서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홍보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엑티넘은 비타민 B12가 1정에 500마이크로그램, 3정에는 1일 1500마이크로그램까지 함유할 수 있는 고단위 제품으로 신경통과 피로 등에 좋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약사님들의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인터뷰] 유승희 PM(퍼슨): "오늘 경기약사학술대회에서 베베락스와 스웨트롤 제품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스웨트롤은 얼굴에 발랐을 때 땀을 억제해 주는 제품이고요, 베베락스는 기존 변비약을 업그레이드 한 제품입니다. 오늘 많은 관심을 보여 주신 약사회원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더욱 열심히 하는 퍼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약사회원들도 한약제제, 건기식, 임상의학, 약국행정 등 백화점식 맞춤형 학술강좌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어 약국 경영에 도움이 됐다고 참가 소감을 말했습니다.[인터뷰] 김의순 약국장(동두천시 푸른약국): "오늘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아침 일찍부터 동두천에서 출발해서 왔습니다. 와서 보니 제약과 학술 등 프로그램도 많고 알찼습니다. 개국약사에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앞으로 이런 축제의 장이 전국적으로 활성화돼 약사 직능 발전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행사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 주신 경기도약사회 집행부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올해로 11회 차를 맞고 있는 경기약사학술대회가 앞으로 약사회원들의 학술 정보 교류와 네트워크의 큰 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6-06-20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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